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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통산 65승 전설과 65주년 기업이 만났다…신지애, 두산건설 달고 전설 이어간다

'리빙 레전드' 신지애가 올 시즌 두산건설 로고를 가슴에 달고 대회에 나선다.두산건설은 지난 14일, 한국 골프 레전드 신지애와 서브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신지애는 11년만에 국내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된다. 올해로 프로 데뷔 20년째,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를 돌며 통산 65승을 쌓은 신지애는 ‘꾸준함의 상징’으로 통한다.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 및 상금왕, 한국 선수 최초 세계랭킹 1위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운 뒤로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며 세계랭킹 상위권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가 달성한 통산 65승은 한국 남녀 프로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이다. 지난 9일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JLPGA 통산 상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JLPGA 투어에 전념한 지 11년만의 대기록이다. 세계랭킹도 최근 2주간 8계단 뛰어 23위를 기록했다.14일 두산건설과 서브 후원 체결식에 참석한 신지애는 ”지난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좋은 추억을 나눴는데 이렇게 후원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통산 65승을 거뒀는데 두산건설이 올해로 65주년이 됐다고 하니 더욱 감회가 새롭다. 오랜만에 한국 기업 로고와 함께 시즌을 치르는 만큼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신지애의 안정적인 플레이와 끝없는 도전 정신은 골프 팬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선수와 기업, 그리고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소속의 후배 선수들도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두산건설은 2023년 골프단을 창단, 같은 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신설하며 한국 골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은 유현주, 유효주, 박결, 김민솔, 임희정 5인 체제로 2년간 운영되었으며, 최근 모든 선수와 재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이율린과 박혜준을 추가 영입했다. 한국 여자 골프의 맏언니이자 임희정의 롤모델로 알려진 신지애의 후원 소식은 두산건설 We’ve 골프단을 포함한 후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될 전망이다.신지애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JLPGA 투어 ‘V포인트 SMBC 레이디스 토너먼트’부터 두산건설의 로고를 단 옷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두산건설은 앞으로도 신지애의 발걸음마다 쓰일 새로운 골프 역사에 함께하며, 한국 골프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3.17 12:05
프로농구

현대의 3점 농구 NO, 속공으로 시작해 속공으로 마무리한 SK

서울 SK가 3점이 아닌 '속공 농구'로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SK는 지난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75-63으로 이겼다. 올 시즌 37승(9패)째를 올린 SK는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2011~12시즌 DB의 기록(47경기)을 넘어서는 역대 최소 경기 우승이다. SK는 2012~13, 2019~20(공동 1위), 2021~22시즌에 이어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맛봤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37)이 평균 13.5점으로 건재함을 뽐냈다. 함께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성장한 포워드 안영준(30)도 평균 14.5점을 올렸다.SK의 이번 우승은 이변의 결과로 꼽힌다. SK는 대세와 어울리지 않는 팀이기 때문이다. 현대 농구의 트렌드는 넓은 공간을 활용한 ‘3점 농구’다.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주전 5명이 모두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선수단을 구축했다. NBA 파이널에서도 3점슛을 활용해 막강한 에이스 2명을 보유한 댈러스 매버릭스를 무너뜨렸다.반면 SK는 올 시즌 평균 3점슛 시도 8위(26.0개) 3점슛 성공 8위(8.0개) 3점슛 성공률 6위(30.7%)에 그쳤다. 모두 리그 평균보다 낮다. 그럼에도 SK는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평균 득점 2위·79.9점)을 뽐낸다. 주무기는 단연 속공이다. SK는 경기당 속공으로만 15.8점을 올렸다. 리그 평균(9.0점)을 크게 웃돈다. 이 부문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보다 6.3점 앞섰다. 속공은 득점 성공률이 높다. 하지만 시도 자체를 늘리기 위해선 강한 수비가 필수적이다. 올 시즌 SK는 몸싸움에 관대해진 판정 기조에 맞춰 강한 압박 수비 전략을 내세웠다. 선수단 전원이 평균 이상의 신장과 대인 수비 능력을 뽐낸다. 그 결과 SK는 리그 최소 실점팀(72.8실점)과 최다 속공 팀이 됐다. 전력분석원 출신 전희철 SK 감독의 지도력도 빛났다. SK는 올 시즌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이 없어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하지만 2021년부터 팀을 이끈 전 감독은 자리 잡은 팀컬러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전희철 감독은 시즌 중 “우리의 시스템이 있다. 팀에 오래 활약한 선수가 많아 자기 역할을 한다. 누가 빠지더라도, 공백을 잘 메워준다”라고 했다. 또 과감히 3점슛을 절제하고, 팀의 강점인 수비와 속공에 중점을 뒀다. 확고한 팀컬러는 위기에도 팀을 지탱한다. SK는 올 시즌 3연패를 한 차례 당하는 동안 5연승 이상은 네 차례나 기록했다.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한 SK는 3년 만의 통합 우승에도 도전한다. 김우중 기자 2025.03.17 12:01
메이저리그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발데스, 4년 연속 휴스턴 개막 선발…카이클 '3년 기록' 깬다

왼손 투수 프람버 발데스(32·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미국 폭스스포츠는 '발데스가 올 시즌 휴스턴의 개막전 선발로 다시 나설 예정'이라고 17일(한국시간) 전했다. 휴스턴의 시즌 개막전은 오는 28일 홈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전. 이로써 발데스는 2022시즌부터 4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댈러스 카이클(2015~17)을 넘어 휴스턴 왼손 투수로는 최다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우게 된다'라고 밝혔다. 카이클은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출신. 휴스턴 소속으로 76승(MLB 통산 103승)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발데스의 통산 MLB 성적은 68승 41패 평균자책점 3.30이다. 지난 시즌에는 28경기 선발 등판, 15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순항 중이었다.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발데스는 경기에서 최고 중 한 명"이라며 "6,7이닝을 80, 90구로 소화할 수 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도 그걸 알고 있다"라고 신뢰를 보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7 10:52
NBA

16연승 기사단 잠재운 올랜도 매직…4쿼터 리드 48연승 깨졌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연승 기록이 16경기에서 멈췄다. 같은 동부콘퍼런스 소속 올랜도 매직이 적지에서 클리블랜드의 기세를 잠재웠다.클리블랜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올랜도에 103-108로 졌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패배로 17연승이 좌절됐다. 16연승은 구단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다 연승 기록이다. 클리블랜드는 동부콘퍼런스 1위(56승 11패)를 지켰다.반면 올랜도는 시즌 32승(37패)째를 올리며 8위를 지켰다.클리블랜드는 3쿼터 한때 13점 차 리드를 잡는 등 일찌감치 17연승을 예약한 듯했다. 그런데 4쿼터부터 경기가 요동쳤다. 클리블랜드가 다리우스 갈랜드의 연이은 턴오버로 흔들렸고, 올랜도가 이를 득점으로 전환하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4쿼터 5분 27초를 남기고는 역전을 주고받았다. 먼저 올랜도 파올로 반케로가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이에 갈랜드가 앞선 부진을 만회하는 3점슛으로 응수해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다시 올랜도 앤서니 블랙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역전하자, 이번에는 도노반 미첼이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도 여전한 접전이 열렸다. 끝내 웃은 건 올랜도였다. 45초를 남기고 반케로가 역전 점프슛을 터뜨렸다. 디안드레 헌터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 올랜도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3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미첼이 2차례나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빗나갔다. 올랜도는 프란츠 바그너의 쐐기 자유투로 승리를 자축했다.올랜도 에이스 반케로가 38분을 뛰며 24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빛났다. 바그너도 22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클리블랜드 미첼은 23점으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자렛 알렌은 20점 12리바운드를 보탰다. 하지만 부상으로 빠진 에반 모블리의 공백이 아쉬웠다.같은 날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4쿼터 리드를 잡고 시작한 48경기 연승 기록이 이날 패배로 깨졌다. 케니 앳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올랜도에 찬사를 보내야 한다. 그들은 정말 훌륭한 수비력을 가진 팀”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번 패배로, 우리가 앞으로의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3.17 09:08
배구

'최단 기간 1위 확정' 현대캐피탈, 최다 승점 신기록까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또 하나의 업적을 쌓았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승점 85(29승 6패)를 기록, 삼성화재가 2011~12·2014~15시즌 두 차례 기록한 남자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84점)을 경신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최단기간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바 있다. 이후에도 주전 선수를 꾸준히 기용하며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역대 네 번째 시즌 30승 고지 달성을 노린다. 직전 경기에서 박철우를 넘겨 V리그 남자부 개인 통산 최다득점 신기록을 썼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2득점을 올렸다. 허수봉은 11점을 보탰다. 이시우는 2세트 17-14에서 투입돼 23-14까지 서브 에이스로만 5점을 뽑는 활약을 선보였다. 정태준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0득점을 보탰다. 개막 5연승으로 출발했던 한국전력은 13승 23패, 승점 35(6위)로 시즌을 마쳤다.이형석 기자 2025.03.16 20:02
프로농구

구단 최다 ‘12연패’ 탈출, 47일 만의 승리 이끈 이승현…현대모비스 꺾고 늪 벗어난 KCC

길고 길었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창단 최다 1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 달 반 만이다.KCC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결에서 102-76으로 완승했다.지난 1월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이긴 후 47일 만에 거둔 승리다. KCC는 1월 30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전까지 12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는데, 이날 승리로 굴욕 행진을 ‘12’에서 멈추게 됐다.시즌 16승(29패)째를 챙긴 KCC는 10개 팀 중 8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27승 18패)는 수원 KT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에 이어 ‘에이스’ 허웅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이승현과 캐디 라렌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6분 13초간 코트를 누빈 포워드 이승현은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훨훨 날았다. 라렌은 26분 22초간 24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반짝였다. 이호현도 8점 8어시스트로 KCC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라렌이 10분간 12점을 올린 KCC는 29-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들어 미구엘 옥존과 이우석에게 3점을 내주는 등 4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탄탄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묶었다. KCC는 라렌과 이승현이 연이어 림을 폭격하면서 14점 차 넉넉한 리드를 쥐고 후반에 돌입했다. KCC는 서명진과 한호빈에게 3점 세 방을 얻어맞으며 흔들렸지만, 이때도 라렌과 이승현이 현대모비스 골밑을 장악하고 연거푸 림을 갈랐다. 특히 이승현은 3쿼터 종료를 3분 31초 남겨둔 시점부터 1분 49초 동안 2점 3개에 외곽포까지 터뜨리는 ‘원맨쇼’로 사실상 KCC에 승리를 안겼다. KCC는 4쿼터에 기세를 잃지 않고 ‘세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26점)을 수확했지만, 경기에 나선 나머지 11명이 무득점 혹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5.03.16 17:09
해외축구

‘94G 84골 16도움’ 홀란, EPL 새 역사 썼다…살라·앙리보다 ‘위’, 어떤 기록일까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선배들을 제치고 당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역사를 작성했다. EPL 역대 최소 경기 ‘공격포인트 100개’ 타이틀은 그의 것이 됐다.홀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 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터뜨렸다.올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21골 3도움을 기록한 홀란은 EPL 통산 공격포인트 100개를 달성했다.홀란은 EPL에 입성했던 2022~23시즌 35경기 36골 8도움, 지난 시즌 31경기 27골 5도움을 기록했다. 84경기 만에 EPL 공격포인트 100개를 쌓은 것이다. 그가 최소 경기에서 100개의 포인트를 만든 선수가 됐다.종전까지 이 기록은 EPL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가 갖고 있었다. 시어러는 딱 100경기 만에 공격포인트 100개를 올렸다. 에릭 칸토나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도 116경기가 걸렸다.세르히오 아구에로(118경기), 티에리 앙리(121경기)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다. 현존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도 128경기가 걸렸다. 지난 두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올 시즌에도 ‘왕좌’를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21골을 넣은 홀란은 살라(27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이 이전보다 득점력이 줄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여전히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한편 맨시티는 이날 브라이턴과 2-2로 비기면서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다. EPL 5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올 시즌 부진에 빠지면서 현재는 5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우승은 멀어진 형세며 4위까지 주어지는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 사수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3.16 10:15
해외축구

‘31골’ 음바페, 레알 데뷔 시즌 호나우두 넘었다…호날두와도 2골 차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7)의 발끝이 뜨겁다. 그는 어느덧 시즌 31호 골을 신고, 과거 호나우두(49)의 레알 데뷔 시즌 득점 기록(30골)을 넘어섰다.음바페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팀이 0-1로 뒤진 전반 17분과 23분 연거푸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되찾았다. 팀은 2-1로 역전승하며 리그 1위(승점 60)에 올랐다. ‘라이벌’ 바르셀로나는 2경기 덜 치른 2위(승점 57)다.이날 레알은 전반 7분 만에 코너킥 수비에 실패하며 실점했다. 비야레알 후안 포이스가 혼전 상황서 왼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이때 음바페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음바페는 전반 17분 강력한 전방 패스를 브라힘 디아즈에게 건넸다. 디아즈는 골키퍼를 상대로 칩슛을 시도했다가 막혔는데, 이 공을 음바페가 오른발로 다시 차 넣었다.음바페는 다시 한번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뽐냈다. 전반 23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음바페의 시즌 31호 골.레알은 이후 비야레알의 거센 반격에 흔들렸으나, 음바페가 만들어 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음바페는 후반 막바지 해트트릭 기회를 잡기도 했으나, 아르다 귈러가 패스 대신 슈팅을 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귈러의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한편 음바페는 이날 활약으로 지난 2002~03시즌 처음으로 레알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호나우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당시 호나우두는 공식전 30골을 넣은 바 있다. 음바페가 그 기록을 넘어서며, 레알의 데뷔 시즌 최다 득점 4위에 올랐다. 21세기 기준 레알의 데뷔 시즌 최다 득점 부문 1위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기록한 33골이다.음바페는 라리가 득점왕 경쟁에도 다시 합류했다. 음바페는 리그에서만 20호 골을 마크했다. 이 부문 1위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21골이다.김우중 기자 2025.03.16 08:28
스포츠일반

‘1위와 0.05초 차’ 이승훈, 빙속 세계선수권 매스스타트서 은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8·알펜시아)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6년 이후 9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이다.이승훈은 16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9초52의 기록을 올렸다. 전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그는 스프린트포인트 40점을 얻어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56초47·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동메달은 벨기에의 바르트 스빈크스(7분56초69·스프린트포인트 20점)가 가져갔다.이승훈이 ISU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건 지난 2016년 2월에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이후 약 9년 1개월 만이다.이승훈은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에 모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한국 빙속의 전설이다.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선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이후 이승훈은 적지 않은 나이 문제로 선수 생활 유지에 한계를 보인다는 평가까지 받았다.하지만 올겨울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이승훈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 후배들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한국 선수 동계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9개)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엔 폴란드에서 열린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선 깜짝 우승하며 7년 만에 월드컵 금메달을 품었다.한편 같은 종목에 출전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7분57초62의 기록으로 전체 11위에 올랐다.같은 날 열린 여자 1000m에선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1분16초11의 기록으로 전체 10위를 기록했다.15일 주 종목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민선은 1000m에서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이나현(한국체대)은 1분16초82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이 종목 우승은 1분14초75를 기록한 일본의 다카기 미호의 몫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3.16 07:17
해외축구

‘SON 동갑’ 33세에 EPL 역사에 이름 새겼다…살라, ‘7번째’ 이달의 선수→케인과 동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EPL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살라가 2024~25 EPL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살라는 베투(에버턴), 장 필리페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 얀쿠바 민테(브라이턴), 제드 스펜스(토트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리버풀)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통산 7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살라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아구에로(은퇴)와 함께 이 상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여섯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스티븐 제라드(은퇴)가 이들 뒤에 있다.현재의 기세라면 살라가 이달의 선수상 최다 수상 단독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살라는 올 시즌 EPL 29경기에 나서 29골 17도움을 올렸다. 득점, 도움 부문 모두 압도적 1위를 질주 중이다. 소속팀 리버풀은 우승이 매우 가까워진 상황이다.지난달에도 리그 6경기에서 6골 4도움을 수확하는 등 눈부신 자취를 남겼다. 그는 지난 1월부터 EPL 8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33세에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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