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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수지부터 이효리까지...OTT 신작·화제작 총출동 [IS한가위]

국내외 OTT 플랫폼들이 긴 추석 연휴를 ‘순삭’할 수 있도록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과 화제작들이 줄줄이 공개됐다. 해외 OTT는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한 드라마와 영화가, 국내 OTT는 정주행하기 좋은 예능과 스릴러가 시청자들을 기다린다.◇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 장르 대결넷플릭스는 로맨스부터 액션, 추리 예능까지 다양한 장르를 한꺼번에 선보인다.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 김은숙 작가의 신작 ‘다 이루어질지니’가 오는 3일 공개된다. 배우 김우빈·수지가 주연을 맡아 램프의 정령과 감정 결여 인간이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김은숙 작가 특유의 유쾌한 대사와 로맨스 감각이 기대를 모은다.영화 ‘길복순’의 세계관을 확장한 액션 영화 ‘사마귀’는 살인청부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담는다. 배우 임시완이 A급 킬러 ‘한울’로 변신하고, 박규영·조우진이 합류해 액션과 케미가 돋보인다. 지난달 26일 공개됐다. 오랫동안 팬덤의 사랑을 받은 예능 ‘크라임씬’의 최신 시즌 ‘크라임씬 제로’는 지난달 23일 첫 공개됐다. 폐병원·장례식장을 무대로 한 추리극이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현재 8회까지 공개된 상태다. 오는 7일 마지막 2회차가 공개된다.디즈니플러스에서는 한국형 사극과 첩보 드라마가 눈길을 끈다. 사극 시리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몰려드는 경강을 둘러싼 권력과 욕망을 그린 액션 활극으로, 로운·신예은·박서함이 출연했다. 영화 ‘광해’의 추창민 감독,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손잡은 작품으로 지난달 26일 공개됐다.배우 전지현·강동원의 첫 호흡으로 화제를 모은 첩보 시리즈 ‘북극성’은 지난달 10일 첫 선을 보였으며 1일 최종회인 9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외교관과 정체불명의 특수요원이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으며, 멜로와 서스펜스를 동시에 담아냈다. ◇티빙·웨이브·쿠팡플레이, 정주행 욕구 자극국내 OTT 플랫폼들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몰아보기 시리즈, 장수 예능, 리얼리티까지 다양한 밥상을 마련했다. 티빙은 지난달 28일 17.1%로 종영한 tvN ‘폭군의 셰프’를 몰아보기로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폭군의 셰프’는 조선으로 간 프렌치 셰프와 폭군 왕세자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활극. 배우 임윤아·이채민 주연으로 음식과 사랑, 권력이 어우러진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연애 리얼리티의 대표작 ‘환승연애4’는 1일 1~2회가 공개됐고, 오는 8일 3~4회가 공개된다. 이별한 연인들이 ‘환승 하우스’에서 다시 만나며 새로운 규칙과 장치가 더해져 몰입감을 높인다. 가수 사이먼 도미닉, 방송인 이용진, 배우 김예원 등이 패널로 합류했다. 이 외에도 글로벌 K팝 경연을 담은 ‘케이팝드’, 레전드 야구 선수들의 귀환을 다룬 ‘최강야구’도 만날 수 있다.웨이브는 장르적 다양성으로 무장했다. 먼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라임씬 제로’의 전 시즌인 ‘크라임씬’ 시즌1~3을 전면 배치해 시리즈 팬들을 이끈다. 매회 다른 사건과 긴장감 넘치는 롤플레잉을 볼 수 있다. 괴담 예능 ‘심야괴담회’ 시즌1~5도 준비됐다. 전통 괴담부터 해외 괴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연휴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신작 드라마 ‘단죄’는 AI 딥페이크와 보이스피싱을 결합한 스릴러다. 가족과 꿈을 잃은 주인공이 범죄 조직에 잠입해 복수하는 이야기로, 배우 이주영·구준회가 출연한다. 지난달 24일 첫 선을 보였으며 총 8부작으로 매주 2편씩 공개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3일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크업 서바이벌 ‘저스트 메이크업’을 공개한다. K뷰티 아이콘인 가수 이효리 진행 아래 국내외 아티스트와 뷰티 크리에이터 60명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또 쿠팡플레이의 대표 콘텐츠인 리얼 오피스 예능 ‘직장인들’ 시즌 1~2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직장인들’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 직원들의 리얼 오피스 생존기로 최근 공개된 시즌2에서는 지창욱, 조정석, 손흥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12년간의 모든 회차가 전편 공개되는 ‘무한도전’, 시트콤 명작 ‘하이킥’ 시리즈까지 정주행 라인업을 완성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2 05:55
연예일반

전소미, 설경구에게 연기력 인정받았다… “해외 오디션도 제안”

가수 전소미가 배우 설경구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27일 공개된 코미디언 이용진의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는 전소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소미는 “최근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다가 스스로에게 감탄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그는 “뮤직비디오가 나르시시즘을 주제로 한 작품이었다. 자신을 너무 사랑하다 보니 증오까지 치닫는 감정을 몸으로 표현했다. 현대무용을 배운 적은 없지만 느끼는 대로 해봤더니 생각보다 잘하더라”며 웃음을 지었다.특히 전소미는 배우 설경구와 송윤아에게 뮤직비디오 영상을 보여줬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경구 삼촌은 쓸데없는 말은 절대 안 하시는 분인데, 윤아 이모와 함께 ‘소미야 이런 걸 메소드라고 해. 우리도 평생 한두 번 올까 말까 한 귀한 순간을 네가 경험한 거다. 엄청나다’고 칭찬해주셨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에 이용진이 “연기 운을 타로로 봐볼까?”라고 제안하자, 전소미는 “지금 해외에서 거물급 감독님들로부터 오디션 제안이 몇 개 들어왔다”며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용진은 타로를 본 뒤 “무엇을 하든 좋은 흐름이 온다. 연기 도전도 괜찮다”고 해석했고, 전소미는 “문이 열리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27 20:38
스타

‘유부녀’ 현아, 母 한마디에 전신 타투 제거中 “한번만 깨끗한 몸으로…”(‘용타로’)

가수 현아가 전신 가득했던 타투를 지우고 있다고 밝혔다. 현아는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 출연해 이용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다 피어싱 및 타투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연애, 결혼 후 달라진 이미지에도 “피어싱은 나의 마지막 정체성”이라고 밝힌 현아는 “요즘 타투도 지운 지 1년 정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신에 타투가 굉장히 많이 있었는데 지우는 데 시간이 많이 들더라”면서 현재 타투 제거 시술을 받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용진이 타투를 지우는 이유를 묻자 현아는 “엄마가 ‘한 번만 깨끗한 몸으로 지내보는 게 어떻겠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봤잖아’라고 하셔서”라고 쿨하게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지우러 갔는데 막상 시술을 받으니 너무 아프더라. 지금까지 4번 정도 치료를 받았고 2달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데 최근엔 잠시 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5 12:44
스타

‘용준형♥’ 현아, 뼈말라 탈출했지만 “몸 무거워 다이어트 중” (용타로)

가수 현아가 활동기를 맞아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현아는 14일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 출연해 개그맨 이용진과 근황 토크를 가졌다.이날 현아는 “살이 좀 붙었다”며 결혼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동료 가수 겸 작곡가 용준형과 결혼에 골인한 현아는 안정된 신혼 생활을 하고 있다. ‘뼈말라’라고 불릴 정도로 저체중이었던 그가 살이 오른 것을 두고 이용진이 ‘행복살’이라고 짚자 현아는 “행복해서 살찐 것 같기도 한데, 건강 문제로 살을 좀 찌워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찌우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싱글 ‘못’을 발매하고 컴백에 돌입하며 고충도 느꼈다고 한다. 현아는 “막상 찌고 나니까 춤출 때 몸이 좀 무겁더라.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껴서 요즘 다시 다이어트에 들어갔다”고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9:34
스타

‘새댁’ 현아 “♥용준형=‘폭싹’ 관식이 스타일” (용타로)

가수 현아가 남편 용준형이 ‘폭싹 속았수다’의 양관식 스타일이라고 밝혔다.현아는 14일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 출연해 개그맨 이용진과 근황 토크를 가졌다.이날 현아는 최근 드라마 시청이 취미라고 밝히며 “‘폭싹 속았수다’를 보면서 하루에 한 다섯 번 정도 울었다. 한 편 볼 때마다 (울게 됐다)”고 말했다.그러자 이용진이 “배우자분이 어떤 스타일이냐? 학씨 아저씨 스타일인가?”라고 용준형의 타입을 궁금해했다. 현아는 “되게 섬세하게 잘 챙겨주는 (관식이 타입)”이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에 이용진은 “가정에서 오는 행복의 기운이 있다”고 현아의 달라진 분위기를 짚었다. 현아 또한 “다른 것 같다. 결혼 생활 시작하고 나서 정말 안정된 것 같다”고 수긍했다.한편 현아는 지난해 10월 용준형과 결혼했다. 최근 새 싱글 ‘못’을 발매하고 컴백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4 19:25
연예일반

지드래곤 “지인 결혼식 때마다 옷 구매…수지타산 안 맞아” 고충 토로 (용타로)

가수 지드래곤이 패션 아이콘으로서 부담감을 토로했다.28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에는 지드래곤이 출연한 ‘용타로’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지드래곤은 “최근에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많아졌다. 생각보다 (결혼식을) 많이 가게 되더라. 갈 때마다 또 사진이 찍히다 보니까 갈려면 (옷을) 사야 한다”며 “그냥 검은 정장 입고 가기에는 (그렇다)”고 말했다.지드래곤은 “물론 (정장을) 입을 수 있지만 좋은 날이니까 차려입고 가서 축하해 줘야지 하는 마음이 있다. 근데 수지타산이 안 맞다”고 너스레를 떨며 “매번 사서 입는다. 지금까지는 (결혼식) 갈 때마다 한 벌씩 일부러 사서 입었다”고 밝혔다.이에 이용진은 “어디서 쇼핑하느냐. 테무나 네이버에서도 사느냐”고 물었고, 지드래곤은 “시간 나면 돌아다닐 때도 있는데 요즘에는 못 돌아다녔다”며 “제가 옷을 핏하게 입을 좋은 몸이 아니다. 그래서 슈트는 맞춤으로 해서 인터넷으로 안 산다”고 답했다.이어 “제가 빈티지를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인터넷 쇼핑은 한다. 근데 한국보다는 외국 숍들에서 산다. (오늘 입고 온 것도) 빈티지다. 재킷은 1990년도 C사 빈티지”라며 “오늘 입은 것 중에는 셔츠만 새 옷이다. 입고 온 바지도 10년 전에 산 옛날 L사 빈티지”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20:08
뮤직

‘용타로’ 권은비 “남자복 없어…이상형 있지만 연하는 NO”

가수 권은비가 자신의 이상형을 공개했다. 권은비는 15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 출연해 “사주를 볼 때 마다 남자복이 없다고 하더라. 결혼도 늦게 하라고 했다”고 밝히며 이용진에게 연애운을 물었다. 이용진은 권은비가 뽑은 타로 카드를 읽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지금 평온한 상태다. 굳이 노력하지 않으면 언젠가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돌려 해석했다. 이어 “단, 어린 친구를 만나면 안된다”고 말했다. 또 “나이 차가 있어도 정신연령이 낮은 사람들은 안된다”며 “생각이나 사상적인 면에서 ‘어떻게 저 경지까지 도달했지’ 싶은 사람을 만나면 좋다”고 덧붙였다.이같은 풀이에 깜짝 놀란 권은비는 평소 이상형을 언급했다. 권은비는 “우선 배울 게 많은 사람이여야 하고,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 않는 사람이 좋다”며 “연하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용진은 “상대는 연예인이 아니어도 좋을 것 같다. 공무원 같은 직업군도 괜찮겠다”며 “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권은비는 최근 공개된 신곡 ‘눈이 와’(Feat. Coogie)의 성공여부를 묻기도 했다. ‘눈이 와’는 겨울 시즌송으로, 포근하고도 몽환적인 비트와 빈티지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알앤비 장르의 곡으로 그레이가 프로듀싱, 권은비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이용진의 타로점괘로 보는 권은비의 2025년 이야기는 1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서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5 08:24
예능

카리나, 내년에 배우 도전하나... “연기 재능 어마어마해” (용타로)

방송인 이용진이 타로카드로 에스파 카리나의 2025년 활동 운세를 점쳤다. 이용진은 2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카리나에게 2025년 운세를 카로카드로 봐줬다. 그는 카리나가 뽑은 카드를 읽으며 “생각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모두 잘될 것”이라고 말하고 “가수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기회가 온다.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리나는 이용진의 점괘에 “최근에 광고에서 정식으로 연기를 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흥미가 많이 생겼었다”고 놀랐다.이어 이용진은 “연기를 잘할 거다. 재능이 어마어마하다. 기본적으로 방송에 관련한 능력이 있다. 시도하는 족족 잘될 거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찍어도 대박 날 것”이라고 카리나가 뽑은 타로를 해석했다. 올해 카리나는 본격적으로 예능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카리나가 선택한 예능은 넷플릭스 ‘미스터리 수사단’ KBS ‘싱크로유’ 두 편으로 공교롭게 모두 이용진과 함께 출연했다. 카리나는 “올해 예능을 제대로 처음 해봤다. 짝사랑일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다. 배우는 것도 많고 놀러 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이제 수염을 그리거나 치약을 코에 묻히는 것도 할 수 있겠다”며 카리나의 예능 도전을 응원했고 카리나는 “대머리 분장 같은 거 너무 좋아한다”며 화답했다. 또 이용진은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싱크로유’의 시즌2가 제작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카리나는 두 편의 예능을 함께 한 이용진과 비즈니스 궁합을 묻기도 했다. 카리나가 뽑은 타로카드를 보고 이용진은 “일할 때 케미가 너무 좋다. 서로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 않는다. 100점 중에 99점 정도다”며 “앞으로 일로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이날 카리나는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캠핑을 가고 싶다는 바람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반려묘를 키우고 싶다는 희망, 오아시스 내한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소원 등 평소 취향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26 09:32
뮤직

[IS인터뷰] 이날치 “국악 대중화 기여? 우리 음악을 하고 있을 뿐”

2021년 ‘범 내려온다’로 큰 인기를 모은 얼터너티브 팝 밴드 이날치가 모처럼 정규 작업물로 돌아왔다. 총 12곡이 담긴 정규 2집을 준비 중인데, 그 첫 번째 결과물인 싱글 ‘낮은 신과 잡종들’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집과 2집 음악을 들어보면 차이점이 있을 거에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졌으니까. 시간이 흐른 것도 흐른 거지만 다른 음악이 나온 느낌이죠. 물론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음악을 만드는 방식이나 그런 건 달라지지 않았으니, 이날치기 때문에 유지되는 부분도 크게 있었습니다.”(장영규) 따끈한 신보를 들고 서울 연희동 작업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이날치는 ‘범 내려온다’의 메가 히트 이후의 활동과 변화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도 달라지지 않은 이날치만의 음악 소신 등을 다부지게 들려줬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범 내려온다’ 이후 이날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팀의 지명도가 높아졌지만, 이번 2집 프로젝트가 세상에 꺼내지기까지는 무려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멤버 교체 이슈에 따른 불가피한 앨범 공백이었다. 우여곡절의 시간을 거쳐 베이스 2인(장영규 노디)에 드럼(이용진)과 판소리 보컬 3인(안이호 전효정 최수인)까지 현재의 전열을 갖게 되며 조금은 달라진 모습이지만 얼터너티브 록, 포스트 록, 뉴웨이브, 포스트 펑크 등 다채로운 장르가 혼재된 ‘이날치 팝’과 그 음악의 ‘이날치스러움’은 여전하다. 지난달 초 발매된 싱글 ‘낮은 신과 잡종들’ 역시 듣는 순간 ‘이날치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내년 중 발매 예정인 정규 2집에 수록될 선공개곡인 ‘봐봐요 봐봐요’와 ‘발밑을 조심해’ 두 곡이 담겨 있는데, 특유의 기발한 중독성이 귀를 자극한다. 이날치에 합류해 어느덧 1년 넘게 활동 중인 전효정은 “전반적으로 이날치 음악에 대한 이해는 필요했지만 각각의 보컬들이 어떻게 했는지보다는 우리가 새롭게 하려는 2집에 더 집중하려 했다”며 “2집은 1집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와 가사를 만든 곡이기 때문에, 그 이야기에 맞는 음악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치 2집은 판소리 ‘수궁가’에 기반한 1집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고 그 스토리 안에서 노랫말과 가락을 뽑아 만들어지고 있다. 극작가 김연재가 쓴 스토리는 주인공 ‘더미’와 ‘자루’가 정복전쟁을 개시한 왕과 장군들에게서 빼앗긴 잡종들의 이름을 되찾는 미션에 도전하는, 전쟁과 폭력에 맞서는 모험과 사라진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담는다.“우리가 갖고 있는 음악색 그리고 앞으로 하려는 음악과 잘 어울리려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어요. 직접 이야기를 만들다가 엎기도 하는 과정을 거치다 지금의 작가님을 만나게 됐죠. 주제가 다소 깊을 수도 있는데, 그걸 겉으로 꺼내놓는 순간 굉장히 동화적이고 귀여우면서도 괴상한 판타지가 되죠. 작가님이 작업하면서 폴란드에 머무른 시기가 있으셨는데,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거대한 질서와 흐름에 의해 휩쓸려 지나갈 수밖에 없는, 작지만 중요한 가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도 담아 내셨죠.”(안이호) 작업 과정은 즐겁고 흥미로우면서도 치열했다. 가장 최근에 이날치에 합류한 최수인은 “우리 음악이 어떻게 들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단, 내가 이 곡에서 어떤 걸 보여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며 작업했다. 작업 과정이 너무 자신 있고 재미있어 무언의 확신을 갖고 작업했다. 내가 진짜 멋있는 음악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해내고 싶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나의 존재감도 확실했으면 좋겠지만 제일 중요한 건 이날치의 방향이 흔들리면 안 된다는 점이었어요. 레퍼런스는 1집밖에 없는데, 우리가 하려는 건 그것과는 다른 작업이니까 사실 정말 힘들었죠. 피땀눈물 범벅이었지만, 그 과정이 거름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까에 대한 생각은 없고, 우리가 하려는 음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호기를 잃고 싶지 않아 열심히 했고, 에너지를 담고 싶었죠. 그 느낌을 느껴주시면 정말 감사한 것이고요.”(전효정)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정년이’ OST 파트1 ‘새타령’으로 다시 한 번 국악의 맛을 많은 이들에게 전해준 이들은 “‘새타령’은 ‘정년이’를 위해 만든 곡은 아니었는데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모니터 시사에 엔딩곡으로 삽입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확정됐다”며 “이날치의 노래가 화룡점정을 찍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치를 비롯한 다수 국악 전공 뮤지션들이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나가는 일 자체가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판소리를 현대화해보자는 마음으로 이날치를 결성한 게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장영규는 “이날치에서 판소리가 큰 역할을 하고 있긴 하지만, 국악을 앞에 내세우고 싶진 않다”며 “현재를 살고 있는 세 명의 소리꾼과 세 명의 연주자가 만나서 지금 시대의 밴드 형식의 팝 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거지, 판소리를 현대화 하겠다는 사명이나 이런 건 없다”고 했다. 이어 “물론 국악의 대중화에 우리의 음악이 도움이 되고 있다면, 그걸 거부하진 않겠다”면서도 “그게 우리의 주목적이 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안이호 역시 “우린 판소리를 현대화 하려고 판소리로 뭘 한 건 아니다. 이런 구성원으로 모여서 이런 음악을 했는데 잘 나온 케이스”라며 ‘이날치 음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향후 이날치는 매 달 싱글 형태로 신곡을 발매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정규 2집을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05:49
예능

“’흑백요리사’와 경쟁하려 했는데…”…이경규 단독쇼 포기→기획 ‘코미디 리벤지’, 더 강력 예고 [종합]

“‘흑백요리사’와 경쟁하려 했는데…”코미디계 대부 이경규를 필두로 K코미디를 대표하는 코미디언들이 한데 모였다. 넷플릭스 새 예능 시리즈 ‘코미디 리벤지’가 더 강력한 웃음을 자신했다. 출연자들은 자신감과 동시에 코미디언들답게 연신 웃음을 자아내는 입담을 자랑했는데 최근 흥행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를 언급하며 경쟁을 펼치지 못한 것에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잘 피했다. ‘코미디 리벤지’가 넷플릭스 대표 예능으로 그 기운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에서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해봄 PD, 박현석 PD, 이경규, 박나래, 신기루, 곽범, 이창호, 엄지윤, 박세미, 송하빈 등이 참석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경쟁하는 코미디 경합 프로그램이다. ‘코미디 로얄’에서 1위를 차지한 이경규팀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업그레이드된 웃음판을 벌인다. 이경규는 ‘코미디 리벤지’ 기획에도 참여했다. 이경규는 단독쇼를 포기한 것에 “아쉬움이 없다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흑백 코미디’를 하고 싶었으나 후배들을 위해 다시 한번 모여 처참하게 떠내려 갔던 이들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이렇게 기획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모았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공감과 코미디언 각자의 개성이다. 후배들의 개성이 살아났다. 질 낮은 애들이 그만큼의 웃음을 줄 것”이라고 농을 건네며 애정을 드러냈다. ‘코미디 리벤지’에서는 ‘코미디 로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신규진,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이진호,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까지 코미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제대로 칼 갈고 나온 최강자들의 웃음 배틀이 화끈하게 펼쳐질 계획이다. 권해봄 PD 또한 “출연자들이 더 다채로워지고 강력해졌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분들이 코미디계의 백수저들이라 생각한다. 특히 박나래 씨는 코미디계의 애드워드 리”라고 ‘흑백 요리사’에 비유했다. 이어 “강력한 코미디언들이 모인 만큼 얼마나 치열했는지 예상될 것”이라며 “출연자들의 네임밸류뿐 아니라 숏폼, 유튜브 생태계, 콩트 등 코미디의 색깔이 다양해 경쟁이 더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또 권 PD는 “이경규 씨가 기획에 참여해 그의 색깔이 들어갔다. 40년간 정상에 있다는 건 시청자 눈높이와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이번에는 관객들이 적극적으로 개입을 했다. 새로운 판이 깔렸다. ‘코미디 로얄’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 또한 재밌게 볼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날 출연자들은 경쟁이 치열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새롭게 투입된 출연자들을 각 팀으로 영입하기 위한 노력도 대단했다고 전했는데, 이용진은 “신기루 씨를 각 팀의 멤버로 영입하기 위한 엄청난 전쟁이 있었다. 다행히 신기루 씨는 우리 팀의 경주마가 되어줘서 함께 했다. 존재만으로 여기 코미디언들에게 빅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우리 팀의 치트키”라고 치켜세웠다. 동시에 “이번 작품에서 출연자들이 라이브에서 잽을 날리는 웃음들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미디 리벤지’ 출연자 이진호가 불법도박을 자진 고백한 것과 관련해 이경규는 “저희는 한 명이 하는 게 아니다. 개인적 사생활로 저희 콘텐츠가 흔들리지 않는다”며 “크게 개의치 않고 순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이날 제작발표회가 열리기 직전 자신의 SNS에 과거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고, 참석 예정이던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권해봄 PD는 “행사장에 들어오기 직전에 관련 사안을 알았다. (이진호의) 게시글도 제대로 못 읽어서 파악 중이다. 제작진과 관계자들은 전혀 몰랐던 사안”이라며 “22명의 코미디언들이 참여한 콘텐츠다. 여기에 집중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코미디 리벤지’는 15일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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