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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우즈벡전 충격패! 한국 축구 허리가 흔들리고 있다

한국 축구의 허리가 흔들리고 있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1승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승점 4)은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조 최하위였던 레바논(승점 3)이 이란(승점 2)을 꺾어주면서 간신히 조별리그를 통과했다.23세 이하(U-23) 대표팀은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고리다. 이 연령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은 성인 대표팀으로 올라가고, 프로 무대에서도 주목받는다. 과거 박지성, 이영표, 기성용, 구자철, 이청용 등이 이 경로를 밟아왔다. 그러나 최근 아시아 무대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의 흐름은 좋지 않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에서 한국은 8강에서 탈락했다. 일본에 패했다.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도 8강에서 멈춰 섰다. 약체로 평가받던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다.당시에는 경기 내용만큼은 준수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 내용에서도 우즈베키스탄에 밀렸다. 점유율은 67%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한국 축구의 미래에 경고등이 켜진 셈이다.경기 후 이민성 감독은 “우리 팀의 문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우리 팀이 개선해야 할 문제가 많다. 우리 팀을 먼저 분석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반면 아시아 경쟁국들은 질주하고 있다. 한국을 꺾은 우즈베키스탄은 2028년 LA 올림픽을 대비한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한국보다 평균 연령이 2살가량 어리다. 이들은 한국을 잡으며 자신감을 얻었다.일본은 파죽지세다. 이번 대회에서 3연승을 달리며 10득점 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벌들의 질주가 마냥 부러울 수밖에 없는 한국 축구다. 2026.01.14 08:36
해외축구

‘박지성과 110경기’ 뛴 전 동료, 맨유 차기 사령탑 후보→‘전설’도 합류 의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마이클 캐릭 감독이 구단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전설’ 웨인 루니도 캐릭을 적극 지지하며 코치 합류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루니는 ‘유력 후보’ 캐릭과 함께 맨유에 합류할 의향을 드러냈다”고 조명했다.맨유는 올 시즌 EPL 7위(승점 32)에 오른 상태. 지난 5일에는 구단과 마찰을 빚은 후벵 아모링 감독을 조기 경질하며 사령탑이 공석이다. 현재는 대런 플레처 코치가 임시 지휘봉을 잡고 있다.관심사는 다음 감독이다. BBC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캐릭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힌다. 캐릭은 지난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의 경질 뒤, 맨유의 임시 지휘봉을 맡아 3경기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이후로는 랄프 랑닉 감독이 선임돼 구단을 떠나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고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다. 당시 그는 공식전 136경기 63승 24무 49패를 기록한 뒤 팀을 떠났다.최근 맨유와 잉글랜드의 전설 루니는 캐릭의 맨유행을 적극 지지한 거로 알려졌다. 그는 BBC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를 통해 “캐릭이든, 플레처든, 나든, 클럽을 아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면서 “맨유는 정체성을 잃었다. 가족 같은 느낌도 말이다. 솔샤르든, 캐릭이든, 그것을 되돌릴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캐릭의 코치진에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 고민할 거리도 아니”라며 “일자리를 구걸하는 게 아니다. 만약 요청을 받는다면, 물론 합류할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캐릭은 선수 시절 맨유 소속으로 공식전 464경기 24골 35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EPL 우승 5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 3회 등 구단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박지성과도 공식전 110경기를 함께 뛰었다.한편 맨유는 지난 12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5~26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3라운드(64강)에서 1-2로 져 국내 컵대회서 모두 조기 탈락했다. 맨유는 111년 만에 단일 시즌 공식전 40경기만 소화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6.01.13 13:57
해외축구

맨유 임시 지휘봉 잡은 ‘박지성 동료’ 플레처 “퍼거슨 경에게 ‘승인’ 받고 싶었다”

대런 플레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알렉스 퍼거슨 경에게 ‘승인’받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BBC는 7일(한국시간) “플레처는 맨유의 임시 지휘봉을 잡기 전에, 자신의 전 맨유 감독인 퍼거슨 경에게 승인을 구했다고 밝혔다”고 조명했다.플레처는 최근 맨유에서 경질된 후벵 아모링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올 시즌 맨유 유스팀 감독으로 활약했는데, 아모링 감독이 구단과 불화로 경질당하자 임시 소방수로 발탁됐다. 플레처는 선수 시절에도 맨유에서 활약했다. 당시 박지성과도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기도 했다.BBC에 따르면 플레처는 “퍼거슨 경과 얘기하지 않고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나는 퍼거슨 경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먼저 그와 얘기하고 싶었고, 궁극적으로는 ‘승인’을 받고 싶었다. 그는 그런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맨유는 올 시즌 리그 6위에 오른 상태지만, 경기력 기복으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한 게리 네빌 등 외부의 해설가들이 거센 비판을 하는 등 잡음도 많다. 플레처는 이에 대해 “바깥의 소음은 다루기 어렵다”며 “그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다. 그들은 성공을 등에 업고 있고, 트로피를 갖고 있다. 나는 듣는 것을 즐긴다. 되받아 비판하기가 어렵다. 그것이 맨유 선수라는 것이다. 어떻게 대처할지 배우고, 그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진단했다.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은 플레처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등 일부 주전급 선수들과만 대화를 나눈 거로 알려졌다. 플레처는 “매우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축구는 잔혹한 게임이다. 약간의 에너지, 기운을 만들어내려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내일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도 했다.플레처는 선수 시절 맨유에서만 EPL 우승 5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플레처호 맨유는 오는 8일 열리는 번리와의 2025~26 EPL 21라운드 원정경기서 첫 출발한다.김우중 기자 2026.01.07 08:02
연예일반

“도파민의 민족”…김민지, 박지성과 이혼설 일축

박지성 전 축구선수의 아내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도 넘은 가짜 뉴스에 일침을 가했다.김 전 아나운서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시 나와 남편이 만나 결혼한 이야기는 도파민의 민족을 만족시키기엔 턱없이 밋밋했느냐”고 적었다.이어 “연애할 때도 온갖 배신과 복수, 치정이 얽힌 스토리가 생성되더니 최근엔 결혼 반대설, 이혼설, 셋째 임신설까지 있다. 이혼하고 임신이라니. 와우”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와 함께 김 전 아나운서는 ‘부모님 반대에도 결혼한 아나운서’란 제목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부부의 사진과 함께 “예상치 못한 김민지 부모님의 반대로 갈등을 겪었다. 평범한 직장인을 사위로 기대했던 만큼 걱정이 컸다”는 근거 없는 내용이 담겼다.김 전 아나운서는 “아줌마, 아저씨 사는 데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 근데 우리 그렇게 멋지지 않다”며 “부모님 반대, 저도 좋아하는 ‘잼얘’(재밌는 이야기) 소재긴 한데, 남편은 옛날부터 유명한 일등 신랑감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박지성과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뒀으며, 현재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3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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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악동’의 강력 주장 “인종차별 근절 위해 강력한 캠페인 필요”

선수 시절 ‘악동’으로 꼽혔던 웨인 루니가 인종 차별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더 웨인 루니 쇼’에 출연한 루니의 발언을 조명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생활을 한 루니는 최근 BBC에 합류해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최근 그는 인종 차별에 대해 입을 열고 과거 자신의 동료가 겪은 피해 사례를 언급했다. 이 발언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인종 차별을 당했다는 신고 이후 나왔다.루니는 “DC유나이티드(미국) 시절 내 동료가 인종 차별을 당했는데, 그는 내 가슴에 기대 울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은 자신이 던지는 말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누군가를 아프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사람들에게 이걸 보여주고 이해시키려면, 이를 막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앞서 세메뇨는 리버풀과의 개막전 당시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 언어를 들었고, 당시 주심에게 이를 신고하기도 했다. 결국 리버풀 출신의 한 남성이 인종 차별적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체포됐고, 영국 내 모든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루니는 모든 연령대에 대한 차별 반대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전체를 위한 강력한 캠페인이 필요하다”며 “아이들, 부모들, 조부모 모두가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 구단을 타격해야 한다. 무지가 존재하면, 팬들은 계속 그럴 것이다. 승점을 박탈하거나 재정적으로 타격해야 한다”라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과거 그의 동료였던 박지성 역시 이른바 ‘개고기송’이라 불린 팬들의 응원가를 멈춰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같은 국적의 손흥민(LAFC)은 토트넘 시절 한 팬으로부터 ‘DVD나 팔아라’라는 인종 차별적 언어를 듣기도 했다. EPL 내에서도 꾸준히 인종 차별 피해 사례가 등장한다. 지난해 BBC는 인종차별 반대 단체 ‘Kick It Out(KIO)’의 보고를 인용,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과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KIO에 따르면 지난 2023~24시즌 동안 경기장과 온라인에서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성 학대에 대한 신고가 395건에 달했다. 특히 395건 중 55%가 동아시아 선수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KIO는 구체적인 피해 대상 선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매체는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프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미야스 다케히로(무소속)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 스가와라 유키나리(사우샘프턴) 등이 포함된다고 짚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8.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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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 한국인 전멸 위기…‘코리안 가이’도 이적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도 개막을 앞두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한국 선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이날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날 수 있으며, 이미 두 클럽이 영입을 타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황희찬은 2024~25시즌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커리어하이였던 2023~24시즌 기록(31경기 13골 3도움)과 차이가 컸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이후 소속팀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시즌 뒤엔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직접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결별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 6월 페레이라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그에게 선발 보장을 해줄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황희찬은 지난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최근 데일리 메일은 “버밍엄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 측으로부터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터라, 황희찬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대로 2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더라도, 거취에 대한 결정은 선수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같은 날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월드’는 “구단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황희찬은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울버햄프턴은 조건이 맞을 경우 황희찬과 결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밍엄에는 이미 한국 선수 백승호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한편 황희찬이 EPL을 떠나게 될 경우, 차기 시즌 EPL 1군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데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박지성의 맨유 입성 뒤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손흥민 등 한국 선수가 매년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 현재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윤도영(엑셀시오르) 양민혁(포츠머스) 등이 원소속을 떠나 다른 리그에 임대된 상태다. 이번 여름 뉴캐슬에 합류한 박승수는 아직 임대 여부가 미지수지만, 앞서 구단은 그가 U-21 팀에 합류할 거라 소개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3:45
해외축구

SON, 전문 매체 선정 ‘토트넘 프랜차이즈 스타’…“대체자 찾기 쉽지 않아”

스포츠 전문 매체가 손흥민(33)을 두고 ‘토트넘의 프랜차이즈 스타’라 평했다. 동시에 토트넘이 그의 대체자를 찾기에 어려움을 겪을 거라 내다보기도 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가레스 베일(은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손흥민…토트넘에는 더 이상 프랜차이즈 스타가 없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매체가 주목한 건 토트넘의 차세대 스타다. 최근 10년 동안 토트넘의 스타로 활약해 온 손흥민이 LAFC(미국)행을 눈앞에 뒀다. 그는 지난 3일 뉴캐슬과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끝으로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매체는 토트넘이 한동안 프랜차이즈 스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은 과거를 떠올렸다. 먼저 “2013년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떠난 이후, 구단을 대표할 명확한 상징이 없었던 토트넘은 ‘베일 머니’로 영입한 7명의 선수 중 그 자리를 차지한 이가 없었다”며 “결국 아카데미 출신 케인이 클럽과 국가를 상징하는 예상치 못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케인이 뮌헨으로 떠난 후, 그 위상은 자연스럽게 손흥민에게 이어졌다. 두 선수는 오랜 시간 팀 내에서 ‘투 톱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이뤘다’고 선언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에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없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손흥민을 “절대적인 아이콘”이라며 “토트넘은 경기장 안팎 모두에서 특별함을 잃었다”고도 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범위를 좁혀도 333경기 127골을 넣었다. 단순 기록 외 영향력도 컸다는 평이다. 매체는 “손흥민의 진정한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 더욱 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의해 주장으로 임명됐는데, 이는 그가 팀을 하나로 묶는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또 토트넘이 ‘손흥민 효과’로 여러 브랜딩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매체는 스포츠 문화·비즈니스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 “박지성 시절부터 동아시아 선수 영입은 상업적으로 똑똑한 전략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손흥민은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라며 “매 경기 수천 명의 팬을 끌어오는 사례는 손흥민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거”라고 평했다.토트넘의 당면 과제는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그 자리를 쉽게 메우기 어려울 거라 내다봤다. 특히 “손흥민의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를 내부에서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짚었다. 루카스 베리발, 모하메드 쿠두스 등을 후보로 꼽으면서도 “‘이변’이 필요하다”고 평했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을 ‘빅6’ 중 유일하게 뚜렷한 스타 선수가 없는 클럽으로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8.05 17:01
해외축구

‘SON 이적설 때문인가’ 주장 선택 미룬 프랭크 감독 “내가 결정할 거다”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은 기존 주장 손흥민(33)에 대해 중요한 선수라고 인정하면서도, 그의 구체적인 거취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레딩과의 프리시즌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랭크 감독의 발언을 조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19일 오후 11시 레딩과 친선전을 통해 비공식 데뷔전에 임한다.최근 토트넘을 둘러싼 주요 화두는 단연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설이다. 2시즌 연속 팀의 주장과 부주장으로 활약한 두 선수가 나란히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 사령탑 입장에선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다. 이적설의 영향일까, 프랭크 감독은 이날 토트넘의 주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프랭크 감독은 기자회견 중 구단의 주장을 묻는 질의에 “내가 처리해야 할 항목이 굉장히 많다. 좋은 질문이다. 아직 결정하진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장 역할을 했다”면서 “(레딩전에선) 두 번의 45분 경기를 한다. 각각 손흥민과 로메로가 주장 역할을 맡는다.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 주장을 결정하는 건 선수단 투표가 아닌 본인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손흥민은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공식 주장이 됐다. 당시 기준으로 한국 선수가 EPL 구단의 정식 주장이 된 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시절 박지성 이후 처음이었다.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긴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당시 “손흥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춘 선수다. 그가 새 주장으로 선임된 건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본다. 우리 모두가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걸 알고, 라커룸에서도 모두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저 유명한 선수여서가 아니라 한국 대표팀의 주장이라는 점과 동시에 토트넘에서 이룬 성취들을 함께 따져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한편 프랭크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 중 손흥민과 로메로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관련 질의에 “내 기준에서는 모든 선수가 이곳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게 지금 내가 집중하는 부분”이라며 “내일 두 선수 모두 레딩전에 출전한다. 이는 그들이 현재 팀에 있다는 의미”라고 답했다.김우중 기자 2025.07.19 11:15
드라마

‘무빙’→‘슈팅스타’…MBC, OTT 콘텐츠 끌어오기 전략의 득과 실

MBC가 예능, 드라마 등 다른 OTT에서 이미 공개된 콘텐츠를 자사 채널에 편성하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작품들을 더 많은 시청자에게 제공한다는 취지이지만 일각에선 방송사가 OTT 플랫폼의 ‘재방 채널’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MBC는 지난 14일부터 쿠팡플레이 예능 ‘슈팅스타’를 편성하고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박지성 단장, 최용수 감독과 함께 한 팀으로 모여 다시 K리그 현역에 도전하는 축구 예능이다. ‘슈팅스타’는 지난해 11월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됐고, 시청자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시즌2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미 공개된 시즌1이 최근 MBC에 편성돼 지상파 TV에서 방영 중인 것.MBC와 OTT의 협업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MBC는 디즈니 플러스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편성해 선보인 바 있다. 또 2022년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트레이서’ 시즌2가 OTT에서 전편 선공개된 후, 10여일 뒤 MBC 금토드라마로 방영하기도 했다. 이 같은 OTT와 협업과 관련해 MBC 관계자는 “유료 채널 구독자만 볼 수 있었던 좋은 콘텐츠를 좀 더 많은 시청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명분은 이렇지만 이 같은 협업은 방송사의 수익성을 고려한 전략이기도 하다. OTT에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프로그램을 지상파TV로 편성할 경우 해당 방송사 입장에선 기획·제작한 콘텐츠보다 돈도 크게 덜 들어갈 뿐더러 검증된 콘텐츠라 시청률도 어느 정도 보장받을 수 있다. 광고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OTT 입장에서도 손해볼 것이 없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TV에서 방영되면 TV 시청층에도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고, ‘슈팅스타’와 같이 앞으로 시즌2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후속작에 대한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다.다만 방송계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기획·제작한 콘텐츠는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런 협업이 계속되면 OTT 콘텐츠를 선보이는 채널로서만 기능하게 되는 것 아니냔 지적이다. 실제 최근 MBC는 올해 금토드라마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편성을 논의 중인 데 일부 PD들의 반발을 샀다. ‘카지노’는 2022년 12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돼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유료 구독자라면 지금도 시청이 가능하다. MBC 드라마본부 소속 PD 53명은 지난달 14일 사내에 대자보를 붙이고 “MBC는 디즈니플러스의 재방송 전문 채널이 되려고 하는가? 드라마 라인업은 콘텐츠의 방향성과 방송사가 어떤 기조로 드라마를 만드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카지노’는 MBC가 기획하지도, 제작하지도 않은 타사 콘텐츠”라며 “‘카지노’ 편성 결정은 그간 힘겹게 쌓아 올린 신뢰 관계를 무너뜨리고 (MBC)드라마 회복의 흐름을 스스로 훼손하는 행위이며, 내부 구성원의 노력을 무시한 처사”라고 항의했다.이에 현재 플랫폼 경쟁 심화 속 방송사가 살아남기 위해 OTT 간 협업이 불가피해진 것이 사실이지만 방송의 존재 이유를 지키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지상파 PD 출신 제작사 PD는 “OTT 콘텐츠를 방송으로 선보이는 것이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는 비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할 것이고, 산업적인 측면에서 양쪽에 모두에 손해 보는 일은 아니긴 하다”면서도 “이것이 시청자가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사에 기대하는 것은 아닐 것이란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6 05:55
해외축구

축구하는 신사들? 원더러스의 낭만 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13일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맞붙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주중에 열릴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기 위해 결장했고,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후반 막판에 투입돼 7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비록 많은 한국 팬이 기대했던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지만, 필자는 이 기회를 맞아 ‘원더러스(Wanderers)’라는 감성이 가득한 이름을 소개하고자 한다.사실 국내 팬들에게 ‘원더러스’라는 이름은 꽤 친숙하다. 황희찬 이전에 설기현이 울버햄튼에서 뛰었고, 이청용이 한때는 볼턴 원더러스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더러스라는 이름을 가진 클럽은 현재 1~4부리그의 92개 클럽 중 단 3개에 불과하다.원더러스는 19세기 중·후반 잉글랜드에서 인기를 얻었던 클럽 이름이다. 그럼에도 ‘시티’, ‘타운’, ‘유나이티드’ 같이 축구 클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이름은 아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자. 동사 ‘wander(돌아다니다, 거닐다)’에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er’이 합쳐진 ‘원더러(wanderer)’는 “목적 없이 여행하는 사람”이란 뜻이다.원더러스라는 이름을 처음 붙인 클럽은 18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학교인 ‘해로우 스쿨(Harrow School)’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1859년 런던 동쪽의 레이톤스톤에 ‘Forest FC’를 설립한다. 하지만 이 클럽은 홈경기장이 없었다. 따라서 런던과 주변 지역의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며 경기를 치른다는 의미에서 1864년 원더러스로 명칭을 바꿨다. 이러한 이름에는 승리나 보상보다는 즐거움을 위해 축구를 하는 “여행하는 신사 그룹”이라는 낭만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클럽의 명칭에 담긴 낭만적인 정서. 그리고 사립학교 출신의 부유한 이들로 주축이 된 원더러스 FC에서 ‘한량(閑良)’들의 클럽 같은 느낌을 받은 독자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과는 달리, 원더러스는 초창기 잉글랜드 축구의 최강팀이었다. 원더러스는 1872년 제1회 FA컵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1876년부터 1878년까지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들의 주목할 만한 성공은 후에 다른 클럽에도 영감을 주게 된다.원더러스 FC에 이어 또 다른 원더러스가 등장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1874년 맨체스터 인근 볼턴에 ‘그리스도 교회 FC(Christ Church FC)’가 설립됐으나, 클럽은 성공회 목사와의 분쟁으로 1877년 ‘볼턴 원더러스’로 이름을 변경한다. 원더러스라는 이름은 클럽이 창단 후 4년 동안 세 개의 경기장을 사용하면서 영구적인 홈경기장을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선택되었다. 물론 이름 선정 과정에서 볼턴은 당시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이었던 원더러스 FC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사료된다.3번째 원더러스도 연이어 나타났다. 1877년 버밍엄 인근의 공업도시 울버햄튼에 있는 교회의 주도로 ‘세인트 루크스(St. Luke's)’라는 축구팀이 설립되었다. 2년 후 세인트 루크스는 근교의 크리켓 겸 축구 클럽이었던 ‘블레이큰홀 원더러스’와 합병하며,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탄생하게 된다. 보통 두 개의 클럽이 합쳐질 경우 ‘유나이티드’라는 이름을 쓴다. 하지만 울버햄튼 축구 클럽은 영구적인 홈구장이 없던 두 팀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원더러스라고 불리게 된다. 올드 축구팬이라면 1994~95시즌 EPL 우승 팀 ‘블랙번 로버스(Blackburn Rovers)’가 기억날 것이다. 잉글랜드 축구의 1~4부리그에는 블랙번을 포함해 4개의 클럽이 로버스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로버(rover)는 과연 무슨 의미일까?로버의 사전적 뜻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다. 흥미롭게도 원더러스라는 클럽 이름이 유래한 것처럼, 마땅한 홈구장이 없어 떠돌아다니는 팀에게도 ‘로버스’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참고로 '로버'라는 용어는 거친 지형을 탐험하는 데 사용되는 차량을 지칭할 때도 있는데, 영국의 로버 자동차 회사가 만든 브랜드가 유명한 랜드로버다.블랙번은 1884년부터 1886년까지 FA컵을 3년 연속으로 제패했다. 이렇게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FA컵에서 3년 연속 우승한 팀은 블랙번 로버스와 원더러스 FC가 유이하다. 공교롭게도 홈구장이 마땅치 않아서 떠돌아다녔던 두 팀이 FA컵 대회에서는 괄목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원더러스, 로버스와 같은 의미를 가진 팀 이름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레인저스(Rangers)다. 박지성이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낸 QPR(Queens Park Rangers, 퀸즈 파크 레인저스)은 현재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 정착하기 전까지 15개의 다른 축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렀다.여기서 의문이 생기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드 펌’ 더비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레인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텍사스 레인저스도 QPR과 같은 이유로 레인저스로 불리게 되었을까?정답은 아니다. 글래스고 레인저스라는 이름은 잉글랜드의 럭비 클럽인 ‘스윈던 레인저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팀의 전신은 ‘워싱턴 세네터스’였으나 1972년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텍사스 레인저스가 되었다. 레인저스라는 명칭은 주 전역의 법 집행 기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2025.04.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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