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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고아라, 5년만 드라마 복귀…19금 파격 ‘춘화연애담’ 사극 도전 [종합]

배우 고아라가 ‘춘화연애담’으로 돌아온다. 드라마 복귀는 2020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작품 속 연담집에 등장하는 19금 소재로 한층 수위 높은 로맨스 연기도 예고했다.5일 서울 용산 CGV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라, 장률, 강찬희, 손우현, 한승연,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이 참석했다.‘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고아라는 극 중 왕실의 적통 공주라는 고귀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자유연애 후 직접 자신의 남자를 찾아 나선 화리를 연기한다. 지난 2020년 KBS2 ‘도도솔솔라라솔’ 이후 무려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고아라는 “이렇게 재밌는 작품을 찍으려고 제가 오랜 시간 작품들을 고르며 지냈던 거 같다”며 “화리라는 인물이 철부지로 나오는데 마지막 10회에는 철부지 소녀에서 성숙해지는 연기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작품 속에 19금 소재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19금 장면이 있긴 한데 그 모든 것들이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필요했다”며 “노출이 포커스가 아니라 사랑 이야기다. 내 캐릭터를 비롯해 작품의 메시지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당초 화리 역에는 배우 고아성이 캐스팅됐으나 부상으로 하차하면서 급하게 고아라가 투입됐다. ‘작품 준비 시간이 촉박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고아라는 “다른 정통 사극을 준비하고 있었어서 준비는 되어 있던 상태였다”며 “대본을 봤는데 화리의 성격이 공감도 많이 가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다. 대사도 너무 재밌어서 빨리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장률은 가상 국가인 동방국 최대 거상의 외동아들 최환 역을 맡았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장률은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 양파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들여다볼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진행되고 환이란 인물도 바람둥이, 재력가, 아이돌 설정인데 갈수록 내면이 드러나며 입체적으로 그려진다”고 설명했다.장률은 “고아라를 보고 놀랐다. 첫 대본 리딩할 때도 이미 작품에 푹 빠져 있더라”며 “풍부한 감정으로 많이 울기도 했는데 이런 감정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 나에게도 성장이 있을 거 같은 현장이었다”고 칭찬했다. 한승연은 재색을 겸비한 이재상의 고명딸 이지원을 연기한다. 곱게 자라 자존감이 높지만 남녀관계에 대해서는 수줍음이 많은 여인이다. 한승연은 “(아이돌)이미지 때문에 한승연이 ‘이런 것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거 같다”며 “하지만 데뷔할 때부터 사실 어른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19금 소재는 사랑에 대한 서사를 표현함에 있어 자연스럽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상대배우와 노력해서 만들었고 부디 사랑스럽게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 감독은 이 같은 배우들의 이야기에 “(배우들에게)내 사랑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며 “‘나는 첫 사랑 했을 때, 뽀뽀를 했을 때 이런 느낌이었는데 너희는 어땠니’ 등을 물어보면서 이런 설레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감독은 최근 ‘옥씨부인전’, ‘원경’ 등 사극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 드라마가 열풍을 잇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저도 이번 작품으로 사극은 처음 도전이다. 안 해봤던 사람이기에 낼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가 있을거 같다. 관습 깨는 이야기기 때문에 촬영적인 관습도 탈피하려고 했다. 미술, 음악적으로 듣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춘화연애담’은 6일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5 15:36
드라마

‘춘화연애담’ 감독 “고아라·장률 멜로? 내 사랑 이야기 들려줘…사극 열풍 잇길”

‘춘화연애담’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이 배우들에게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고 밝혔다.5일 서울 용산 CGV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고아라, 장률, 강찬희, 손우현, 한승연, 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이 감독은 로맨스 연기를 펼쳐야 하는 배우들에게 “내 사랑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다”며 “‘나는 첫 사랑 했을 때, 뽀뽀를 했을 때 이런 느낌이었는데 너희는 어땠니’ 등을 이야기 하면서 이런 설레는 감정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 감독은 최근 ‘옥씨부인전’, ‘원경’ 등 사극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 드라마가 열풍을 잇길 바란다”며 “저도 이번 작품으로 사극운 처음 도전인데 안 해봤던 사람이기에 낼 수 있는 색다른 분위기가 있을거 같다. 관습 깨는 이야기기 때문에 촬영적인 관습도 탈피하려고 했다. 미술, 음악적으로 듣고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춘화연애담’은 6일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5 15:03
영화

미술,촬영,음악 감독이 전한 ’오징어 게임2’ 이렇게 만들었다 [IS인터뷰]

초록색과 핑크색 등 알록달록한 색감, 익숙하면서도 음침한 멜로디, 왠지 모르게 그로테스크함이 느껴지는 구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전 세계가 빠져들게 된 데는 작품의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구현한 외연을 보는 재미도 높았기 때문일 테다. 그 세계관의 두 번째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은 당연하게도 1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2만의 재미도 녹여내는 일이었다.최근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의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과 인터뷰를 갖고 시즌2를 작업한 소감과 전편과의 차별점 등을 들어봤다.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미술을 담당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처음엔 부담스럽기는 했다. 1에 모든 걸 쏟아부었고 당시에는 시즌2를 만들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1보다 당연히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뜻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그 시행착오 중 하나는 ‘오징어 게임’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컬러감을 바꿔보는 시도였다. 예컨대 게임 참가자들이 입는 초록색 체육복을 다른 컬러로 해보면 어떨지 등 다양한 안을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시즌2 역시 오리지널을 따르는 방향으로 갔다.“초반엔 좀 엉뚱한 도전을 했어요. 체육복 컬러를 바꾼다든지, 숙소 이불 색을 바꾼다든지, (핑크가드의) 가면을 그대로 갈 것인지 등…. 그런데 팬들에게 욕 먹을 거 같더라고요.(웃음) 안 바꾸길 잘 했다 생각하고, 팬들이 좋아하는 건 그대로 가자는 게 있었어요.”(채경선 미술감독)다만 시즌1에서는 한 번 나왔던 OX 투표가 시즌2에선 주요 갈등 요인으로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행해진다. 이에 참가자들의 체육복에 ‘O’, ‘X’ 표기가 추가됐고 게임장 내부도 조명으로 구역이 나뉘는 식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추가됐다. 채 감독은 “OX 같은 경우는 시즌2의 너무 중요한 포인트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 황동혁 감독님은 ‘그냥 형광 페인트로 바닥에 엑스 이렇게 쳐보자’ 하셨지만 그건 용납할 수 없었다. 결국 조명을 심었고 여러 가지 색감과 면적을 고려해서 지금의 결과물이 왔성됐다”고 설명했다. 음악 작업 역시 쉽지 않았다. 변주 또는 새로운 시도보단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음악이 많았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시즌3까지 작업하는 정재일 음악감독은 “작곡이 즉흥적으로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특히 즉흥으로 나온 게 많았다. 왜냐하면 이야기에 쑥 빠져들 수 있는 지점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과는 달리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들이 깊게 와닿았는데 그런 지점, 또는 OX 장면에서의 집단적 광기 같은 것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 또 5인6각 게임에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몰입을 많이 했다. 엄청난 비극 속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20분 정도의 장면을 연주했고 감독님도 만족해 하셨다”고 설명했다.정재일 음악감독은 “혼자 생각하면서 도발을 많이 한다. 새로워야 하고, 재미있어야 하니까”라면서도 “일단은 황동혁 감독님이 좋아하셔야 통과가 되고 안 좋아하시면 통과가 안 된다. 숙제를 검사받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시즌2를 통해 처음 합류한 김지용 촬영감독은 시즌1 팬의 입장에서 작업에 임했다고 밝혔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즐거웠다. 시즌1부터 참여한 채경선, 정재일 감독보다는 어떻게 보면 부담을 덜 가질 수 있었다”면서 “카메라의 위치를 시즌1과는 좀 다른 방식으로 체험을 하게 하고 싶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카메라가 인물과 사건에 상당히 가까이 있는 것처럼 촬영하려 했어요. 어떻게 보면 다큐멘터리 같기도 하죠. 관객도, 성기훈(이정재)도 다시 시즌1의 게임장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시즌1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어요. 기훈의 입장에서 다시 돌아왔는데 어떤 느낌일까를 주안점을 두고 촬영했습니다.”‘오징어 게임’은 시즌2에 이어 이미 시즌3 공개를 예고한 상황. 세 감독은 모두 2보다 더 강력한 3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시즌2에 게임이 많이 안 나와 아쉬웠어요. 시즌3에선 게임에 집중했고, 더 재밌는 것들이 나올거에요. 기대해 주세요”(채경선 미술감독)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06:05
드라마

‘오겜2’ 촬영감독 “‘영희’ 시즌1보다 괴상하게 나오도록 찍어”

‘오징어 게임2’의 김지용 촬영감독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김지용 감독은 이날 “시즌1 팬이었다. 팬의 입장에서 촬영해 즐거웠다. 시즌1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즌1부터 참여한 채경선, 정재일 감독보다는 어떻게 보면 부담을 덜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시즌1과 차이를 두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즌1의 팬들은 익숙하고 반복되는 걸 보고 싶어 할 텐데 또 그렇게만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변주도 필요했다”며 “관객도 그렇고 성기훈(이정재)도 다시 시즌1의 게임장으로 돌아가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시즌1과는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신경 썼다. 기훈의 입장에서 다시 돌아왔는데 어떤 느낌일까를 주안점을 두고 촬영했다”고 설명했다.극 중 살인 로봇인 ‘영희’가 실제로는 시즌1과는 달라진 게 없지만 시즌2에 뭔가 변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지용 감독은 “더 예쁘게 찍을 마음은 없었다. 렌즈 선택이나 카메라와 영희의 거리 같은 걸 생각해서 괴상하게 나오도록 찍었다”고 말했다.이어 “또 시청자가 체험적으로 456명의 참가자 중 한 명인 것처럼 느껴지게 촬영하려고 했다.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도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 관점, 중간중간 모니터로 내려다보는 관점 있고, 조금 더 전지적인 관점이 있다. 그런 차이의 재미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오징어 게임2’는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6 11:22
드라마

‘오겜2’ 정재일 음악감독 “봉준호·황동혁 작업방식 완전 달라…공통점? 날카롭고 정확”

‘오징어 게임2’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황동혁, 봉준호 감독과 모두 작업해 본 소감을 밝혔다.1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영화 ‘옥자’, ‘기생충’ 등을 통해 봉준호 감독과도 작업한 바 있는 정재일 감독은 “두 분은 완전히 작업방식이 다르다. 봉준호 감독님은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다. 곡 제목까지 정해줄 정도인데 황동혁 감독님은 즉흥적이고 ‘알아서 해주세요’ 이런 편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공통점이 있다면 두 분 다 굉장히 정확하고 날카롭다. ‘이래야 할 것 같다’, ‘이래야 한다’는 디렉션을 수긍이 가도록 하신다. 그래서 다시 만들면 언제나 ‘다시 한 게 좋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게 대가구나 싶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 시즌1과 시즌2 차이에 대해서는 “시즌1은 맨땅의 헤딩이었고, 지금은 아카이브가 생겼다는 게 다르다. 이번 작업도 즉흥으로 나온 게 많다. 왜냐하면 이야기에 쏙 빠져들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시즌1과는 달리 모든 사람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하는 장면들이 깊게 와닿았는데 그런 지점, 또는 OX 게임 장면에서의 집단적 광기 같은 것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면서 “시즌3는 더 강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오징어 게임2’는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6 11:07
드라마

‘오겜2’ 채경선 미술감독 “체육복 색깔 바꿔볼까 생각도…역시 오리지널 가장 좋아”

‘오징어 게임2’의 채경선 미술감독이 시즌2에서 체육복 색깔을 바꿔볼까 고민했었다고 밝혔다.16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채경선 미술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김지용 촬영감독과 인터뷰를 가졌다.‘오징어 게임’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참여한 채 감독은 “시즌1보다 당연히 잘하고 싶었지만 시즌1에 다 쏟아부었는데 시즌2는 어떻게 할지 부담됐고, 이 부담을 내려놓으려고 했다. 시즌2가 더 잘 되야지 이런 마음은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시즌1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디자인적으로는 시즌2에서 색다른 게임장들이 나오니까 체육복을 바꿔볼까, 생각도 했다. 그러나 팬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다. 안 바꾸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가면을 그대로 갈 것인지, 숙소 이불 색을 바꿔볼까 등 엉뚱한 도전을 하기도 했다”며 “그러나 결국은 시나리오에 집중했고 시즌1 때 했던 것과 그대로 갔다. 오리지널이 가장 좋고 팬이 좋아하는 걸 그대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오징어 게임2’는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6 11:07
드라마

‘옥씨부인전’ 완성도 높인 디테일…“아름다운 사계절 담으려 노력” 작업기 공개

‘옥씨부인전’의 디테일을 완성한 작업기가 공개됐다.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속 세련된 연출, 감각적인 비주얼과 음악 등 여러 요소들이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각 분야 감독들에게 직접 작업 과정을 들어봤다.김정원 촬영 감독은 ‘옥씨부인전’을 작업하면서 “구덕이라는 인물이 가진 서사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며 “과거 계급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노비가 양반가의 아씨로 신분이 바뀌면서 약한 자들의 대변인을 자처하는 여성이라는 점에 포인트를 줬다. 단단하고 강직한 가운데 여리기도 한 모습을 담아보려 했다”고 설명했다.매회 아름답게 담기는 조선 팔도의 아름다운 경관들에 대해서는 “진혁 감독님은 사계절을 담고 싶어 했다. 노비 시절에는 처절하게 살아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로 눈보라가 치는 날을 골라 설산을 헤매기도 했고 겨울 강물을 건너는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신분이 바뀐 뒤에는 아름다운 산과 호숫가의 꽃 피는 계절과 시기에 맞춰 촬영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옥씨부인전’의 비주얼을 탄생시킨 김소연 미술 감독은 “전체적인 콘셉트는 ‘현대물로의 치환이었다.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단순히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의 나, 혹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작품의 공간들을 현대에 있을 법한 장소로 디자인했다. 현대적 요소를 가미하면서도 전통적인 미학을 잃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큰 호응을 받았던 전기수 천승휘의 공연 장면은 캐릭터의 ‘꿈’을 녹여냈다고. “‘옥씨부인전’은 꿈을 이야기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가장 돋보이게 하고 싶었던 공간은 바로 ‘꿈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다”며 “천승휘가 자신의 꿈을 보여주는 무대에서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열정과 성취를 뽐내는 느낌이 들도록 화려하고 다이내믹하게 꾸미려 했다”고 덧붙였다.끝으로 정예경 음악 감독은 OST ‘헌정연서’에 대해 “우리 드라마가 보여주는 사랑의 질감은 나보다 상대를 더 생각하는, 예의를 곱게 갖춘 아름다운 연정이고 그런 애틋함을 담고자 했다. 윈터에게 노래할 때 ‘이 곡은 오케스트라 자체가 윈터 목소리의 일부분이 될 거니까 그렇게 상상하면서 목소리를 살포시 깃털처럼 오케스트라 위에 얹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여기에 공연 씬의 음악 역시 직접 작업하며 영상 음악과 무대 음악에서의 경험을 모두 활용했다는 정예경 감독은 “진혁 감독님께서 이 작품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연 장면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믿고 맡겨달라 했고 제 대답에 책임을 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이처럼 많은 이들의 고민과 노력으로 완성된 ‘옥씨부인전’만의 디테일은 배우들의 열연과 탄탄한 전개를 한층 더 빛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옥씨부인전’은 11일 오후 10시 30분 11회가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0 09:52
예능

[고환율시대 엔터]② 방송계, ‘정글밥2’ 등 해외 촬영 예능 피해 막심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지만 계속되는 정국 불안에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오르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가치가 한 달 새 5% 추락한 가운데 1500원 돌파 가능성 등 부정적 전망이 이어짐에 따라 엔터업계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환율 장기화가 영화, 방송,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일간스포츠가 짚어봤다. <편집자 주>원·달러 환율 상승에 가장 피해가 막심한 건 당장 해외 촬영을 앞둔 방송사·제작사들이다. 최근 시즌2 제작 소식을 전한 SBS 예능 ‘정글밥’은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다. 배우 류수영, 유이, 서인국 등이 출연하는 ‘정글밥’은 해외 오지의 식문화를 조명하는 콘셉트로 해외 로케이션이 촬영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음 시즌인 ‘정글밥2’ 역시 마찬가지다. 제작진은 내년 초 시즌2 촬영을 목표로 한창 준비 중인데 환율 급등이란 암초를 만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연출을 맡은 김진호 PD는 29일 “10년 동안 해외 촬영 프로그램을 해오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정도로 환율이 오른 것은 처음 본다. 아무래도 부담이 크다”며 “코로나19 이후 항공권 비용이 전체적으로 많이 오르기도 했고 지상파의 경우 다들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예산을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출장 인원과 체류 기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내년 방영 예정인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tvN ‘뿅뿅 지구오락실3’ 등 해외여행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들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 PD는 “어떤 나라를 가든 달러를 수령해 현지에서 해당 국가의 돈으로 환전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해외 촬영을 나가는 콘텐츠는 상황이 대개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꼭 해외 촬영이 아니더라도 환율 급등 장기화는 방송업계 전반적으로 우려스러운 이슈일 수밖에 없다. ‘크라임씬’ 시리즈,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 ‘프로젝트7’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당장 체감되는 피해가 없더라도 정상적이지 않은 현상은 콘텐츠를 만드는 입장에서 누구에게도 좋진 않다”며 “미술비 등 원자재 가격도 현재 크게 올랐는데 이런 것들이 환율 상승으로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업계에선 아직까진 눈에 띄는 피해는 감지되지 않는다. 제작비 증가 등으로 업계 불황이 오랜 시간 이어지면서 작품 편수도 급격히 줄어든 데다 글로벌OTT 같은 거대 자본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시리즈물이 아닌 한 해외 로케이션 자체를 지양하는 추세다. 다만 드라마든 예능이든 달러 강세가 지속하는 상황이 반갑지 않은 건 매한가지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환율이 높아지면 그만큼 아껴야 하는데 출연료를 깎을 수는 없다. 결국 제작 비용을 줄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전체적으로 작품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환율 급등을 호재로 보는 시각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수출 사업에선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광고 매출 부진 등 방송산업 침체기 속에서도 프로그램 수출로 거두는 이익은 매년 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방송산업 프로그램 수출액은 5억6129만달러(2022년)에서 6억6731만달러로 18.9% 증가했다. 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아직 피부로 와닿는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판매계약을 대부분 달러로 하기 때문에 콘텐츠 수출은 단기적으로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30 05:50
드라마

“인간 이기심과 욕망” 돈이 뭐길래…‘오징어 게임2’ 관전포인트 셋

‘오징어 게임’ 시즌2가 한층 거대해진 스케일과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넷플릭스는 26일 ‘오징어 게임’ 시즌2 5시 공개와 관전 포인트 톱3를 공개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다.#새로운 게임, 확장된 스토리,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어린 시절 추억의 게임이 목숨을 건 데스 게임이 되는 기발한 발상과 돈이 목숨까지 좌우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낱낱이 드러낸 스토리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시즌1은 비영어권 아시아 작품 최초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등 유수의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누적 시청 시간 22억 시간을 돌파하는 전례없는 기록까지 세우며 역대 최고 인기작의 타이틀을 얻은 ‘오징어 게임’이 시즌2에서 새로워진 게임과 확장된 스토리, 그리고 더욱 강렬해진 서스펜스를 그린다. 특히 이번 시즌의 핵심 테마인 게임의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OX 투표 시스템은 단순한 룰을 넘어 인간의 이기심과 돈을 향한 욕망의 본질을 건드리며 예측불가한 전개를 예고한다. 한층 높아진 몰입도와 긴장감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 시청자들을 게임 속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새로운 참가자들의 등장, 인물들의 흥미로운 관계성으로 궁금증 고조시즌2는 더욱 확장된 서사와 각양각색의 사연을 가진 게임 속 참가자들이 등장한다. 시즌1에 이은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부터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그리고 원지안까지. 저마다의 개성을 가진 배우들이 ‘오징어 게임’에서 펼쳐질 인물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게임장 밖에서부터 이어진 인물들 간의 관계를 게임장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면서 시즌1과는 또 다른 변주를 더했다. 3년 만에 게임 안에서 재회한 기훈과 그의 친구 정배(이서환), 헤어진 연인 사이인 명기(임시완)와 준희(조유리), 노름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엄마 금자(강애심) 등 입체적이고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상호 관계성이 극의 다이나믹한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배우들의 빈틈없는 케미스트리와 앙상블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과 한층 더 커진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더 과감하고 개성있는 프로덕션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독보적인 웰메이드 프로덕션이다. 동화적인 비주얼과 다채로운 색감의 공간 속에서, 가장 순수했던 기억이 차가운 현실로 변모하는 게임을 극명하게 대조시키며 섬뜩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비를 이룬 바 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시즌1의 압도적인 스케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대형 숙소와 미로 계단에 이어, 시즌2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OX 투표와 대형 숙소 바닥에 붉은색과 푸른색 조명으로 이루어진 OX 조명 오브제 등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시각적 장치들을 통해 극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달라진 기훈의 성격, 더 깊어진 인물들의 드라마와 새로운 게임의 역동적인 요소들을 실감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코닉한 OST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 정재일 음악감독은 빈티지한 사운드부터 익살스러우면서 따뜻한 멜로디, 강렬한 일렉트로닉 비트 등 더 다양한 컨셉의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의상과 분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7부작 전편 공개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6 19:41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경계선 지능인 지원 교육에 1억원 기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서울시와 경계선 지능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토스는 지난 5월 출간한 '더 머니북: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 생활 안내서'의 수익금 중 1억원을 경계선 지능인에 기부했다.기부금 1억원 중 7000만원은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 교육 지원센터(이하 밈센터)에 전달했다.서울시는 이를 밈센터 내 '천천히 성장꿈터'를 조성하는 데 사용했다. 해당 공간은 경계선 지능인의 정서적·심리적 안정과 창의적 성장을 지원하는 미술 치료실과 상담실 등으로 구성됐다.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에 전달된 3000만원은 '청년밥상문간' 두 개 지점을 경계선 지능인의 일터로 개선하는 데 쓰인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계선 지능인이 사회적 사각지대를 벗어나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토스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금융 소외층을 포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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