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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쟁률만 114:1…‘중증외상센터’ 주지훈→추영우, 팬미팅 성료

‘중증외상센터’가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넷플릭스는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도파민 충전 긴급 팬 미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윤 감독과 배우 주지훈, 추영우, 하영, 윤경호, 정재광이 참석했다.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이틀간 진행된 팬 이벤트 신청 접수에는 무려 2만여명의 신청자가 응모,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14: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초청된 팬들은 ‘중증외상센터’의 주역들이 등장하자 큰 환호성으로 반겼다. 배우들과 감독 역시 현장에서 ‘중증외상센터’의 열띤 호응 속에 인기를 실감하며 행복한 미소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현장에서는 ‘팀 중증’에게 직접 듣는 작품의 비하인드부터 팬들을 위해 준비한 게임과 이벤트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먼저 글로벌 비영어 TV쇼 1위 소감에 대해 주지훈은 “‘중증외상센터’​는 촬영 전부터 다 같이 12시간씩 스터디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공개 후 칭찬 댓글이나 배우들의 매력에 빠지는 걸 보면 뿌듯했고 행복한 2주였다”라고 밝혔다. 윤경호 역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팬들의 사랑 덕분에 설 연휴에 축하 인사만 받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공개 후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리뷰와 댓글, 밈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추영우는 “리뷰와 댓글들도 모두 다 감사히 재미있게 봤다”, 하영은 “중간까지만 보려고 했는데 8화까지 한 번에 다 봤다는 댓글이 가장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재광은 “시청자들이 자꾸 마취를 시켜달라고 하시더라. 박경원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유림핑’, ‘쁘띠유림’ 등으로 불리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윤경호는 ‘중증외상센터’의 명장면 중 하나인 한유림의 ‘닥치면 살고 안 닥치면 죽는 거야!’ 장면을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재현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어진 팬들과의 Q&A에서는 작품을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 팬들의 다양하고 심도 있는 질문들이 쏟아졌다. 양재원의 일상을 교차 편집으로 담아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도윤 감독은 “욕심을 내서 넣은 장면이다. 극 전체를 관통하는 ‘양재원의 성장기’라는 스토리를 짤막하게 압축해서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추영우는 “실제로 촬영 순서와 극의 순서가 비슷해서 결말에서 백강혁 교수님 수술에 들어갈 때 재원이가 성장했다고 느껴 벅찼다”며 “재원이처럼 추영우도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주지훈은 ‘1호’, ‘항문’, ‘조폭’처럼 시청자 애칭을 지어달라는 한 팬의 요청에 “헬리콥터즈”라고 답하며 “우리 헬리콥터즈 여러분들이 저희를 살렸다”고 화답해 큰 호응을 받았다.N차 정주행한 ‘과몰입러’ 팬들을 위한 퀴즈와 포토타임, 럭키 드로우 이벤트까지 ‘도파민 충전’ 팬 미팅에 걸맞는 유쾌한 시간을 가진 배우들과 감독들은 행사를 마치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주지훈은 “무엇보다 시청자분들에게 가장 감사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작품을 만든 이도윤 감독에게도 감사하다. 다들 한 팀처럼 움직이며 열심히 해준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러분들 덕분에 많은 복을 받았다”고 인사했다. 추영우는 “한 번에 정주행하셨다는 분들이 많아 기쁘다. 함께 한 동료 배우들과 감독님,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하영은 “좋은 작품 만들어주신 이도윤 감독과 배우들, 헬리콥터즈 너무 감사하다. 올 한 해 기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또 윤경호는 “인생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캐릭터를 만나서 인기를 실감하는 요즘이다. 우리 함께 한 식구들과 여러분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으며, 정재광은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했다.끝으로 이도윤 감독은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큰 환대와 사랑은 처음 받아보는 것 같다”며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감독이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14:01
드라마

종영 ‘체크인 한양’, 배인혁·김지은 등 ‘하오나 4인방’ 마지막 인사

‘체크인 한양’ 주연 배우 4인방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측은 9일 종영을 앞두고 ‘하오나 4인방’ 배인혁(이은호 역), 김지은(홍덕수 역), 정건주(천준화 역), 박재찬(고수라 역) 최종회 대본 인증 사진과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먼저 배인혁은 “그동안 ‘체크인 한양’를 많이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하오나 4인방’과 이은호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은호의 행보를 지켜보며 응원해 주신 것만큼 배우 배인혁의 행보도 지켜봐 달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어 김지은은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한평생 한 감정으로 살던 덕수에게 다시 살아갈 의미가 되고 위로가 되어준 친구들이 있었듯 ‘체크인 한양’이 잠깐이나마 좋은 친구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며 “‘체크인 한양’ 팀 정말 고생 많으셨고,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체크인 한양’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건주는 “6개월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했던 ‘체크인 한양’이 드디어 끝났다. 드라마의 시작과 끝,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감사하게 느껴진다.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배우, 스태프 모두 고생 많으셨다”며 “무엇보다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시청자들이 반응을 보는 것이 제 일상의 소중한 재미와 행복이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마지막으로 박재찬은 “시작 전에는 걱정도 고민도 많았는데 함께 해주신 선배님, ‘하오나 4인방’, 제작진 덕분에 촬영이란 걸 잊을 만큼 빠져들었고 즐거웠다”며 “고수라가 저와 비슷한 면이 많아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더 성장하는 박재찬이 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나의 청춘에 ‘하오나 4인방’ 청춘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한편 ‘체크인 한양’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20:58
드라마

“코믹 지진희,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시즌제 예약 ‘킥킥킥킥’ 자신감 [종합]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 배우 지진희가 KBS2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을 통해 시트콤에 도전한다. 배우 이규형을 포함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입을 모아“재밌는 지진희 선배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였다. 5일 ‘킥킥킥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구성준 감독, 배우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 이민재, 전혜연, 정한설, 김은호, 전소영, 백선호가 참석했다.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연출은 맡은 구성준 감독은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웃음과 재미를 줄 수 있게, 힘든 시기에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웃음을 강조하고 있는 드라마다”며 “웃음은 취향을 많이 타는데, 저희는 다양한 코믹 요소를 넣었다. 그 여러 지점들을 한 드라마에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 캐릭터들마다 다른 코미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취향에 맞는 코믹한 지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진희 또한 “감독님 말처럼 우리 드라마에 다양한 코믹 요소가 있다. 제가 연기한 캐릭터도 진지하지만 엉뚱한 모습이 있다”고 귀띔했다. 지진희는 ‘킥킥킥킥’을 통해 코믹 연기를 하는 것과 관련해 “예전 인터뷰에서도 늘 시트콤 장르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꾸준히 해왔다”며 “즐겨 보고 좋아하는 장르”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하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와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극중 캐릭터명과 이름이 동일한 것과 관련해 “색다르다. 그러나 캐릭터이지만 저의 실제 모습은 아니”라며 “그렇다 보니까 재밌게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가끔 실제 제 모습도 나온다”고 웃었다. 이규형은 “지진희 선배님의 기존 이미지가 시청자들에게 진지하고, 목소리 좋고,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이라며 “그런데 이번에 함께 연기하면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또 자신이 코믹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사실 편하고 행복하다”며 “사랑스럽고 밝은 작품에 참여할 때 저 또한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웃음이라는 게 강요하거나 억지로 하면 안 나온다. 우리는 촬영 현장에서 편하고 즐겁게 촬영해 시청자들에게 이런 분위기가 전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배우들은 ‘킥킥킥킥’의 관전 포인트로 지진희와 이규형의 케미를 꼽기도 했는데, 이들의 키스 신 비하인드도 전해져 웃음을 불러모았다. 이규형은 “너무 불편했다”고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되게 격한 감정 신과 격투 신 같았다. 극중 캐릭터들의 감정 흐름이 입술 박치기까지 간다”며 “불편하지만 즐거웠던 두 가지의 감정이 공존하는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지진희는 “서로 많이 친하지 않았던 촬영 초반에 키스 신을 찍었다. 이 키스 신 덕분에 더 친해졌다”고 웃으며 “그 다음부터 다른 신들도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시즌제를 예고하며 “우리 드라마는 어차피 나중에 챙겨 보게 될 것”이라며 “미리 TV로 시청해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킥킥킥킥’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5 12:02
프로축구

“이정효 감독에게 미안하지만…” 김판곤 울산 감독 자신감 “선수 보강 잘했다, 목표는 4연패” [IS현장]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사령탑 김판곤 감독이 “지난해 3연패에 이어 4연패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판곤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울산·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울산은 지난 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K리그 정상에 오르며 이른바 ‘울산 왕조’를 구축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도중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뒤 울산의 3연패 달성 목표를 이뤄냈다.김판곤 감독은 “이번 시즌도 준비 과정을 보면 구단에서 상당히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셨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에서 좋은 환경, 좋은 훈련을 했다”며 “영입 과정에서도 이정효 감독(광주FC)에게 미안하지만, 상당히 좋은 선수를 집합시켰다. 영입도 잘 됐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는 자리만 2주 안에 보강을 하면 좋은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이정효 감독의 광주는 구단 사정과 맞물려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었다.이어 김 감독은 “작년에 하지 못했던 더블(2관왕)도 팬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ACL 엘리트(ACLE)에서는 상당히 부진했다. 다음 ACLE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전반기부터 좋은 승점을 쌓아서 총력을 다하고 싶다. 6월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참가한다. K리그와 아시아를 대표해 참가하는 만큼 팬들이 자랑스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승 도전에 대한 부담감에 대한 질문에 김판곤 감독은 “울산 감독으로서 우승에 대한 도전은 늘 당연하다”고 답했다.김판곤 감독은 “이 자리에 불려 올 때부터 그런 걸 기대하고 불려 왔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서는 반드시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하는 게 제 숙명”이라며 “올해는 모든 팀들이 울산의 4연패를 막으려고 애를 쓸 거 같다. 가장 강력한 저항을 받는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판곤 감독은 “그렇게 예상했기 때문에 영입과 훈련 모두에 애를 많이 썼다. 좋은 모습을 기대해 주셔도 좋을 거 같다”며 “견제를 잘 이겨내고 반드시 K리그 4연패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김판곤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아주 젊고 다이내믹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여기에 작년에 발언했던 노련미도 잘 지켰다고 생각한다.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노장 선수들도 다 잘 지켰다”며 “울산 HD가 추구하는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경기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어울릴 만한 젊고 인품이 좋은 선수들을 잘 영입했다”고 했다.이어 “이적시장의 화룡점정은 스트라이커가 될 것”이라며 “이것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래도 감독이 비난을 많이 받을 거 같다. 구단에서 잘 선발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판곤 감독은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영입을 잘했다고 들었고, 전북도 전통적인 강호이기 때문에 새로운 감독님이 정비를 잘하면 상당히 강력한 우승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천 상무나 포항 스틸러스도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광주도 전력은 약하지만 이정효 감독님께서 팀을 잘 이끄는 만큼 제일 어렵지 않을까 싶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상당히 긴장이 된다. 이 팀들을 강팀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팀들은 중위권 싸움을 할 거 같다”고 시즌 판도를 전망했다.이번 시즌 K리그1은 4~5월 ACLE 토너먼트와 6월 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영향으로 역대 가장 빠른 오는 15일 개막한다.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는 오는 13일 예정돼 있지만, ACL에 참가 중인 4개 팀은 경기 일정으로 인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못해 이날 먼저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축구회관=김명석 기자 2025.02.05 11:40
드라마

‘옥씨부인전’ 추영우 “임지연과 베드신? 만족스러워” [인터뷰③]

배우 추영우가 ‘옥씨부인전’ 베드신에 대해 언급했다.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추영우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추영우는 베드신 촬영 당시 상의 탈의를 했던 것에 대해 “감독님이 되게 부끄러워하셨다”며 “작가님이 행동 하나하나를 섬세하게 지문으로 ‘이마, 코, 목, 쇄골 순서대로 뽀뽀한다’ 이렇게 적어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영우는 “한복에 살색이 보이면 좀 이상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연출을 잘 해주셔서 예쁘게 장면이 잘 담긴 것 같아서 보면서 만족했다”고 덧붙였다.한편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추영우는 양반댁 서자로 집을 나와 전기수(조선시대 이야기꾼)가 된 인물인 천승휘를 연기했다. 동시에 추영우는 천승휘와 외모가 똑같은 청수현 현감 성규진(성동일)의 맏아들이면서 성소수자인 성윤겸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08:00
영화

조유리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다 해내고 싶던 ‘오징어 게임2’” [IS인터뷰]

“황동혁 감독님이 세 번째 오디션 때 ‘그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봤는데 그 친구가 조유리인 줄 몰랐다’고 하셨대요. ‘이렇게 변신할 수 있구나’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그룹 아이즈원 메인보컬에서 솔로 가수를 거쳐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해 배우로 존재감을 빛내기까지. 차근차근 쉽지 않은 성과를 이룬 조유리는 “‘오디션 강자’가 된 건 기쁘지만 서바이벌이라는 게 참 피 말린다”며 웃었다.‘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유리는 극중 남자친구 명기(임시완)의 잘못된 투자 정보를 믿었다가 거액을 잃고 게임에 참가하게 된 임산부 준희 역으로 열연했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조유리는 ‘오징어 게임2’ 합류 과정부터 떠올렸다. 그는 공개 오디션에 참여해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총 네 단계를 거쳐 준희 역에 발탁됐다. “어떻게 해야 삶의 궁지에 몰린 사람처럼 보일지 고민했어요. 집에서 가장 칙칙한 옷에 더벅머리를 아무렇게 잘라 손질 안 된 채로 갔고, 다크서클까지 그렸어요.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다가 이 작품 내가 꼭 하겠다는 열정이었죠.”당시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고백한 조유리는 “그즈음에 오디션을 아주 많이 봤는데 노력한 대비 성과가 없던 게 부담으로 다가왔고, 부친상 등 여러모로 이것저것 겹치면서 힘든 시기였다”고 돌아봤다.“그래서 합격했을 때 시즌1이 정말 주목받은 대작인 점도 있지만, 살면서 힘든 순간에 제게 배역을 믿고 맡겨주셔서 인정받았다는 게 기쁘고 감사했어요. 감격의 눈물까지 나왔어요.”극중 준희는 산달을 앞두고 게임에 참가했다. 아이돌로서는 쉽지 않은 임산부 설정을 소화해야 했던 터. 조유리는 “아이돌이라서 보단 제가 임신을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경험자들이 보시기에 어색하게 느낄지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증량하기보다는 오히려 41kg까지 감량했다며 “행복하게 충분히 먹으면서 지낸 산모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짜 배를 착용하고 촬영했다”고 말했다.“제 연기 칭찬도 좋지만 ‘임신까지 하고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처럼 몰입해서 달아주는 댓글을 보면 뿌듯해요. 저를 모르더라도 이 작품이 정말 재밌다고 호평해 주신 거 같아서요. (웃음).” ‘연기돌’ 선배 임시완과의 애증의 연인 호흡도 소화했다. 조유리는 “대본을 받았는데 ‘내 상대역이 시완 선배님이라고?’ 놀란 기억이 있다”며 “준희는 전 남친 명기를 미워해야하는 입장이라 어려웠는데 편하게 대해주셨다. 상대도 같이 연기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배우 같다”고 치켜세웠다.5인 6각 게임 에피소드에서 대선배 이정재, 이병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딱지치기를 해냈던 비하인드도 밝혔다. 조유리는 “누가 보면 안 되니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 연습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야외 세트 촬영때 다들 선수촌을 방불케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병헌과 이정재는 조유리를 두고 ‘눈빛이 좋다’는 칭찬도 했는데,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인터뷰에서도 언급을 해주셔서 영광”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가수로 먼저 데뷔했지만 조유리는 고등학교 연극부 활동부터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겠다며 “연기도 음악도, 제가 하고 싶은 걸 계속 쫓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액션과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픈 바람도 전했다.“‘오징어 게임2’를 찍으며 점점 연기가 참 적성에 맞고 계속하고 싶단 열정이 생겼어요. 선배님들 연기를 눈앞에서 보면서 ‘나도 열심히 해서 잘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3 06:16
예능

[TVis] 연우, 남다른 ‘옥씨부인전’ 캐스팅…“감독이 무조건 나라고” (전참시)

배우 연우가 ‘옥씨부인전’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연우와 정준호, 신현준이 게스트로 참여했다.이날 전현무는 “‘옥씨부인전’ 감독이 차미령 역할은 연우 아니면 안 된다고 협박까지 했다더라”며 연우를 소개했다. 이에 대해 연우는 “제가 ‘옥씨부인전’ 캐스팅이 들어왔을 때 이미 작품 두 개 촬영 중이었다, ‘옥씨부인전’ 감독님이 (당시 촬영하던) 드라마 감독님께 연락해서 빨리 끝내달라고 요청했다”며 “두 분이 선후배 사이였다”라고 설명했다. 캐스팅 이유를 들은 것이 있는지 묻자 연우는 “정확한 이유는 못 들었지만 그냥 ‘차미령’이라는 역할에 딱 어울리는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이에 대해 신현준은 “배우로서 그런 말을 듣는다는 게 쉽지 않다, 30년을 배우로 일해도 그런 소릴 못 듣는 사람도 있다”라며 함께 출연한 절친 정준호를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07:12
드라마

“지진희 코미디 찰떡”…‘킥킥킥킥’ 2월 5일 첫방

‘킥킥킥킥’이 배우들의 유쾌지수 터지는 완벽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오는 2월 5일 수요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은 천만배우 지진희(지진희)와 한때 스타피디 조영식PD(이규형)가 콘텐츠 제작사를 설립하고 구독자 300만을 향해 달려가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지진희(지진희 역), 이규형(조영식 역)이 선보일 코미디 드라마의 출격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 여기에 ‘킥킥킥킥’의 주역들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백지원 역), 이민재(이민재 역)가 웃음 가득한 현장 비하인드를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먼저 한때 전국민의 사랑을 받다가 빈털터리가 된 구(舊) 국민배우 지진희 역의 지진희는 “대본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분위기보다 훨씬 활기차고 즐거웠다”라는 말로 화기애애한 현장을 예감케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마 이런 저희들의 분위기를 시청자들께서도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라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제2의 전성기를 노리는 한물간 스타 PD 조영식 역의 이규형은 “연기 호흡이 너무 훌륭하다”라는 한 마디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백지원 선배님은 코믹 연기의 장인이신 건 이미 너무 유명하지만 지진희 선배님께서 이렇게 코믹 연기를 찰떡으로 하실 줄 상상도 못했다”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극 중 ‘킥킥킥킥 컴퍼니’ 소속 전담 테라피스트 백지원 역으로 활약할 백지원은 ‘킥킥킥킥’ 촬영 현장을 ‘웃음이 끊이질 않는 공간’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백지원은 “촬영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배우들과 하하호호 많이 웃고 있다”라며 “덕분에 매 순간 파이팅 넘치게 촬영 중이라 그런 분위기가 드라마에서도 잘 전해질 것 같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킥킥킥킥 컴퍼니’에 열정을 불어넣을 워커홀릭 MZ 직원 이민재 역의 이민재는 “‘킥킥킥킥’ 현장은 매일이 기대되고 오늘은 또 어떤 웃긴 에피소드가 있을까 생각하면서 출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 즐겁고 재밌는데, 감독님께서도 배우들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허용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배울 점도 많았고 배우들과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라며 애정을 표했다.이처럼 웃음 가득한 현장에서 지진희, 이규형, 백지원, 이민재 등 매력 넘치는 배우들이 연기 호흡을 꽃피울 ‘킥킥킥킥’은 콘텐츠 회사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캐릭터들의 맹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제대로 가격할 예정이다. 요즘 친구들의 유행을 따라가고 싶은 X세대부터 유행을 선두하고 있는 MZ세대까지 전 세대 통합 코미디를 선보일 ‘킥킥킥킥’ 첫 방송이 기다려지고 있다.전 세대들 위한 최신 웃음 유행 지침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은 오는 2월 5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30 17:57
영화

신예은, 독하지 않네?…‘10대들의 전지현’ 스크린 데뷔 ‘말할 수 없는 비밀’ [RE스타]

“방금도 ‘드라마’라고 이야기할 뻔할 정도로 단어 선택이 어색한데 너무 신기해요. (웃음).”배우 신예은이 웹·OTT와 TV 드라마를 거쳐 마침내 스크린에 입성했다. 여주인공과 라이벌 포지션이지만 온전히 사랑스러움을 두르고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관객과 만난다.지난 27일 개봉한 신예은의 첫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두 남녀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신예은은 주인공 유준(도경수)을 짝사랑하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로 분했다. 원작에서는 대만 배우 증개현이 연기한 칭이 역이다. ‘음대 여신’ 그 자체의 비주얼에 똑 부러지는 과 대표인 인희는 교환학생으로 캠퍼스를 찾은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에게 호감이 있어 그와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한다. 포지션 상으로는 히로인 정아(원진아)의 라이벌인 셈이며, 그간 신예은이 자신을 각인한 분야처럼 보인다. 신예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의 악역 박연진 아역으로, 성인 역할의 임지연과는 다른 결의 섬뜩함을 펼쳐 라이징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드라마 ‘정년이’로는 국극단 에이스 허영서 역을 맡아 김태리와 불꽃 튀는 대결과 우정을 그려냈다.강렬한 악역이자 강력한 라이벌로서 강점을 보인 신예은이지만 사실 이번 인희 역은 조금 다르다. ‘더 글로리’에서는 살벌하기도 ‘정년이’에서는 당돌하기도 했던 신예은의 미소를, 보이는 그대로 귀여워해도 된다. 원작으로도 알려진 정아와 인희를 가른 영화의 ‘반전’ 때문이다. 신예은도 “인희가 두 사람을 방해 아닌 방해를 해서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응원하면서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작품이 신예은에게 첫 로맨스는 아니다. 그는 사극 로맨스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2023)로는 그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8년 데뷔작 웹드라마 ‘에이틴’에선 도도하지만 풋풋한 고등학생 도하나 역으로 ‘10대들의 전지현’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촬영 시기상 ‘더 글로리’와 ‘꽃선비 열애사’보다도 앞선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신예은은 ‘10대들의 전지현’으로 유명한 데다가 우아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심지어 어릴 적에 바이올린을 했다고 해서 제안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출연한다기에 펄쩍 뛸 정도로 좋았는데 개봉을 기다리는 사이 훌륭하게 대세 배우까지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자신 있고 당당한 ‘요즘 대학생 이미지’를 고려한 만큼 신예은이 가진 건강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역이다. 호흡을 맞춘 도경수와 원진아도 신예은이 극중 인희 못지않게 현장에서부터 분위기메이커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진아는 “삼각관계 구도에선 라이벌이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데 신예은은 밉기보단 ‘어려운 상대가 나타났구나’ 정도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바꾸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장인 못지않은 국극 연기로 예술 재능을 뽐낸 신예은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 연주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바이올린 경험자인 신예은은 “악기와 조금 친한 편이라 비브라토를 넣거나 활을 잡는 부분에선 자신이 있었다”면서도 “주변에 음악 하시는 분들에게 연주 자세나 표정을 봐달라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오케스트라 장면에서 함께한 전공생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스크린 데뷔 소감도 전했다. 신예은은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제 이름이 뜨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끝나고 제 지인분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면서 “첫 영화 데뷔작이 음악 중심이 된 영화가 되는 게 제게 뜻깊다. 따뜻하고 수줍으신 감독님과 저를 너무도 챙겨주는 두 선배와 함께하는 작품이 첫 영화여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06:00
영화

탑 “타노스 랩, 나도 오글거려... 정신 나간 상태로 촬영”

그룹 빅뱅 출신 탑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넷플릭스 코리아는 28일 공식 채널에 ‘최승현에게 직접 드는 타노스 씬의 숨은 디테일 &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최승현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기존에 본 적 없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 옛날 사람 같은 제스처도 많이 하고 과장되게 해서 사람들이 봤을 때 비호감, 오그라드는 이미지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타노스라는 래퍼는 굉장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 2000년대 활동하다가 망한 친구고 어떻게 하면 좀 더 오그라들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덧붙였다.본인 역시 타노스의 랩이 오글거린다고 했다. 탑은 “자기가 진짜 레전드면 자기 입으로 ‘레전드 타노스’라고 하지 않았을 텐데”라면서 “난 랩을 20년 넘게 했지만, 여자분 앞에서 저렇게 랩을 직접적으로 해본 적이 없어서 거의 정신 나간 상태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이어 “웃음을 참는 게 힘들었다. 나도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데 정신연령은 초등학생, 짱구라는 생각을 가지고 했다”고 부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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