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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화유기', 이번주 방송도 불투명 "경찰 조사 따라"
'화유기'의 이번주 방송도 안갯속이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tvN 토일극 '화유기'가 이번주 방송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어 "3일 경찰조사에 따라 방송이 결정될 예정이라 모두가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며 "3·4회가 정상방송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화유기'는 촬영장에서 벌어진 스태프 추락사고 건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현장조사를 한 데 이어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다. 지난 23일 현장에서 천장 조명 설치 작업을 하다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스태프 A씨의 소속 회사 MBC아트는 최근 '화유기'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쳐스 법인·대표·미술감독을 업무상 과실치상·공갈·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안성경찰서는 3일 사건 현장에 있던 목격자 조사를 시작으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tvN 측도 앞서 '3회 편성을 최소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 하는 중이다.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 환경을 보완하기 위함이다'고 강조했다.'화유기'는 지난달 24일 2회 방송분 송출 도중 지연 및 중단, 다음날인 25일 다시 방송됐다. 또한 3회는 방송을 이틀 앞두고 전격 연기됐다. 현장에서의 문제도 지적됐다. 지난 23일 오전 1시 40분경 경기도 안성 '화유기' 세트장에서 작업 중인 스태프 한 명이 낙상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등 중상을 입었다.그럼에도 2회까지 시청률은 5%를 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1.02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