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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이미 155억원 벌었다’ 북중미 월드컵서 총상금 9680억원 돈 잔치

홍명보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하면 최소 2050만 달러(약 302억원)를 받을 수 있을 거로 보인다.FIFA는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평의회를 열고 2026 월드컵 개최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인 7억 2700만 달러(약 1조 745억원)의 재정 지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중미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종전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출전팀이 크게 늘었다. 이번 재정 지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참가국에 지급할 상금이다. 이 규모는 6억 5500만 달러(약 9680억원)로 알려져 있다.지난 2022 카타르 대회와 비교해 50%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다시 총상금은 4억 4000만 달러(약 6500억원)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대비 10% 상승한 바 있다.월드컵 결승전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40억원)고, 2위(3300만 달러·약 487억원) 3위(2900만 달러·약 430억원) 4위 2700만 달러(약 400억원)순이다.12개 조로 나뉘는 조별리그 단계에서 통과하면 1100만 달러(약 162억원)를 받는다. 16강 진출 시 1500만 달러(약 220억원), 8강 진출 시 1900만 달러(약 280억원)가 책정돼 있다.단순히 조별리그 3경기만 치러도 900만 달러(약 133억원)를 받는다. 대회 참가 준비 비용 만으로도 150만 달러(약 22억원)가 주어진다.즉, 본선 출전만으로 최소 1050만 달러(약 155억원)를 받는다. 대표팀이 목표로 내건 8강 진출을 이룬다면, 최대 2050만 달러(약 302억원)를 받을 수 있다.48개국 체제로 처음 치르는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4개팀이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와, 조 3위 중 성적 상위 8개국을 포함한 32개국이 토너먼트로 향해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FIFA 랭킹 22위)은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1위) 유럽 플레이오프 D그룹(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승자와 A조에 속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8 13:43
LPGA

유해란, 디 안니카 4라운드 3언더파...최종 공동 7위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 안니카(총상금 325만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유해란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은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 8월 포틀랜드 클래식 공동 7위에 이어 시즌 세 번째 '톱10' 성적을 냈다.한국 선수로는 유해란에 이어 윤이나가 8언더파 272타로 공동 21위, 전인지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6위를 각각 기록했다.우승 트로피는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린 그랜트(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이 대회 2,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달린 그랜트는 2023년 7월 데이나오픈 이후 2년 4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48만7천500달러(약 7억원)다. 제니퍼 컵초(미국)가 3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결과까지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천100만달러)에 출전할 CME 글로브 레이스 상위 60명이 확정됐다.우리나라 대표로 김효주, 최혜진, 김세영, 김아림, 이소미, 임진희, 유해란, 고진영, 이미향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인 윤이나는 63위로 투어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에 들지 못했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20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다.안희수 기자 2025.11.17 07:43
LPGA

신동빈 회장의 아낌없는 지원...롯데챔피언십 1·2위 결실 맺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국내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롯데 골프단이 신 회장과 그룹의 전폭적인 서포트를 받아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황유민이 추석 연휴였던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3회 롯데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소속의 황유민은 이번 대회 스폰서인 롯데 초청 선수로 나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27년까지 LPGA 투어 출전권도 획득했다. 황유민은 지난 3월 대만여자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통산 4승을 기록했다. 황유민과 롯데 골프단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효주는 한 타 차이로 준우승을 거뒀다. 같은 팀 소속 선수들이 LPGA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 골프단에는 이들 외에도 LPGA 8위의 최혜진, KLPGA에서 뛰고 있는 이소영이 속한 전통의 강호팀이다. 4명의 프로선수가 국내외에서 기록한 우승 횟수만 46승에 달한다.롯데 골프단은 지난 3월 전라남도 여수시의 디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디오션컵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대회인 KLPGA 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롯데는 첫 해를 제외하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이처럼 롯데는 국내 골프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 양대 투어인 KLPGA와 LPGA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유망주 발굴 및 선수 육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황유민이 트로피를 들어올린 ‘LPGA 롯데 챔피언십’은 지난 2012년 첫 시작 후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다. 롯데는 골프 대회를 인연으로 하와이의 기초 생활 지원이 필요한 계층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올해까지 13년간 50만 달러(약 7억원)를 기부하고 있다. 특히 대회의 위상을 높여 세계 정상급 선수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총상금을 300만 달러(우승상금 45만 달러)로 기존보다 100만 달러 높였다. 또한 2010년부터는 ‘KLPGA 롯데 오픈’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우승자에게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 기회를 부여해 우수한 국내 선수들에게 실력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9 17:40
PGA

‘상금 10억 돌파 눈앞’ 옥태훈, 시즌 ‘3승’ 달성했다…KPGA 경북오픈 우승

옥태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다.옥태훈은 4일 경북 예천의 한맥 컨트리클럽(파72·731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최민철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지난 6월 KPGA 선수권,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옥태훈은 시즌 3승을 일궜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 4000만원을 받은 그는 시즌 상금 9억 9162만원을 기록,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KPGA 투어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건 지난해 장유빈(11억 2904만원)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3위였던 옥태훈은 이날 3~5번, 10~12번 홀 등 두 번이나 3연속 버디를 뽑아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최민철이 단독 2위(17언더파 271타), 배용준과 유송규가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마쳤다.김희웅 기자 2025.10.04 21:37
스포츠일반

[경마] '제8회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성료

지난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2만 8000여 관중의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OBS 코리아컵(1800m, 총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1200m, 총상금 14억원)를 '직관(직접 관람)'하기 위해 모인 경마팬이 뿜어낸 열기였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점차 경주의 수준과 품격을 높여나가고 있는 코리아컵·스프린트에는 일본·홍콩·미국 등 경마 선진국 우수 경주마 68두가 예비 등록을 통해 출전 의사를 밝혔고 일본 6두와 홍콩 2두가 최종 출전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예고한 바 있다.한국 9두, 일본 3두, 홍콩 1두 등 총 13두가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홍콩의 셀프임프루브먼트(단승 16.3배, 연승 4.1배)가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의 치카파(단승 1.3배, 연승 1.0배)를 막판 추입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마의 압도적인 실력에 한국은 고전했지만 슈퍼피니시와 김용근 기수가 3위로 들어오며 자존심을 지켰다.한국마사회는 이미 전세계 26개국에 경주 실황을 수출, 연 120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올해는 홍콩에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수출해 약 1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샘나티 홍콩자키클럽 발매본부장은 "홍콩 내에서는 이번 원정과 홍콩 말의 우승에 대해 비관적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우수 경주마 원정 장려를 위한 한국마사회의 다양한 노력과 공정하고 체계적인 대회 운영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홍콩의 경주마가 우승하게 되어 기쁨과 동시에 K-경마의 저력을 실감한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셀프임프루브먼트의 조교사 만프레드 만은 "투지가 있는 말이기 때문에 1~2두를 선두에 두고 그 페이스를 추격하다 따라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그 전략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셀프임프루브먼트는 결승선 50m를 남기고 짜릿한 추입에 성공하며 총상금 14억의 절반인 7억원을 손에 쥐었다. 코리아컵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젊고 강한 일본 경주마 램제트와 두라에레데가 가장 높은 인기를 모았는데, 이들을 제치고 7세 베테랑 딕테이언이 우승을 차지한 것. 순위권 안에는 들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던 만큼 딕테이언의 우승에 팬들은 희비가 엇갈렸다.코리아컵 2위는 홍콩의 챈쳉글로리, 3위는 일본의 램제트, 4위는 한국 스피드영이 차지했다. 다른 한국 대표 석세스백파는 경주 초·중반 선전했지만, 마지막 직선 주로 들어서며 힘이 빠진 듯 뒤로 밀려났다.각 경주에서 우승한 셀프임프루브먼트와 딕테이언은 거액의 상금과 함께 올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개최될 브리더스 스프린트와 브리더스 더트마일의 출전권도 자동 획득하게 됐다. 안희수 기자 2025.09.12 11:00
골프일반

문도엽, KPGA 파운더스컵 우승...시즌 다승자 등극

문도엽(DB손해보험)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문도엽은 7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4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했다. 2위 김찬우(22언더파 266타)를 4타 차로 제쳤다. 이로써 문도엽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데 이어 넉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거뒀다. 올시즌 KPGA 투어에서 2승은 옥태훈(금강주택)에 이어 문도엽이 두 번째다.문도엽은 다승 공동 선두에 제네시스 포인트 랭킹 3위로 올라서며 개인 타이틀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추가하며 상금랭킹을 3위(5억4952만원)로 끌어올렸다.3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 선두에 나섰던 문도엽은 이날도 고감도 샷 감각을 이어갔다.박영규, 임예택, 최진호 등에게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 시작한 문도엽은 1번 홀부터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만든 1m 남짓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2번 홀(파3)에서는 티샷한 볼이 벙커에 빠졌지만 수월하게 파를 지킨 문도엽은 3∼6번 홀에서 4연속 버디 쇼를 펼치며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는 등 독주했다.문도엽이 8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자 2위 그룹과는 5타 차로 벌어졌다.11번 홀(파4)에서 그린을 놓친 뒤 4m 파퍼트에 실패해 삐끗했지만 12번 홀(파3) 3m 버디로 만회했고, 14번 홀(파3) 4m 버디를 잡아내며 굳히기에 들어갔다.김찬우는 17번 홀(파3)에서 이날 8번째 버디를 잡아내 3타 차까지 좁혔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남은 홀이 모자랐다. 문도엽은 16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떨궈 쐐기를 박았다.지금까지 2차례 우승을 모두 코스모스 링스와 골프존카운티 영암45 등 전남 영암군 소재 골프 코스에서 거둔 김찬우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끝에 준우승(22언더파 266타)을 차지해 '영암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07 18:02
PGA

‘버디만 9개’ 문도엽, KPGA 파운더스컵 3라운드 단독 1위

문도엽(3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 3라운드서 버디 9개를 몰아치며 단독 1위를 꿰찼다.문도엽은 6일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740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기록하며 9언더파 63타를 올렸다.문도엽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문도엽의 뒤로는 최진호와 임예택이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추격 중이다. 두 선수는 이날 나란히 6타씩 줄였다.최진호는 지난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이후 3년 만에 투어 9승을 노린다. 임예택은 아직 정규 투어 우승 기록이 없다.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던 정태양은 버디 3개·보기 1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그는 공동 7위까지 추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17:57
스포츠일반

세계 2위 알카라스, 조코비치 제압하고 US오픈 결승행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손쉽게 제압하고 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테니스대회 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가 하드코트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건 처음이다. 알카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4 7-6<7-4> 6-2)으로 꺾었다.알카라스는 2시간 23분 만에 조코비치를 제압하며 상대 전적을 4승 5패로 만들었다. 알카라스가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당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알카라스는 이어 열리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빅2'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재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알카라스는 최근 신네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린 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신네르가 4번, 알카라스가 3번 우승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지만,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알카라스는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3세트서 체력이 떨어진 조코비치를 손쉽게 제압했다. 승리 뒤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08:01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 선착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여자 단식 2연패에 1승만을 남겼다.사발렌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에게 2-1(4-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사발렌카는 이어 열리는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사발렌카는 올해도 우승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사발렌카는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준우승, 윔블던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사발렌카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난 페굴라를 올해는 준결승에서 제압했다. 이날 실책 수에서 27-15로 페굴라에 비해 많았던 사발렌카는 서브 에이스 8-3, 공격 성공 횟수 43-21 등 특유의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며 페굴라를 또 물리쳤다.사발렌카는 페굴라와 상대 전적 최근 4연승을 포함해 8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한국계 선수인 페굴라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세계 1위 사발렌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페굴라의 어머니 킴은 1970년대 초반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0:49
골프일반

KPGA 파운더스컵 4일 개막...고군택, 타이틀 방어 도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KPGA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이 4일부터 나흘간 전남 영암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968년 KPGA를 창설한 창립회원에 대한 예우와 그 업적을 기리고자 2024년 창설했다. 올해 대회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진다.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와 투어 시드 2년이 지급된다.대회 초대 챔피언 고군택(26·대보건설)은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고군택은 2024년 ‘KPGA 파운더스컵’에서 이승택(경희)과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2023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과 지난해 ‘KPGA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통산 4승을 쌓고 있다. 아직까지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적은 없다.고군택은 “먼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지난 시즌 3개 대회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는데 모두 성공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KPGA 파운더스컵’에서는 꼭 대회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며 “휴식기동안 스윙 궤도를 교정했다. 상반기를 치르면서 티샷에서 종종 실수가 나와 페어웨이를 놓친 적이 많았다. 일본투어에서 경기를 하면서 페어웨이 적중률이 많이 올라왔다. 효과가 있다. 최근 컨디션도 좋은 만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출사표를 밝혔다.이어 “대회 코스가 바뀌었다. 2024년 한맥CC에서 열린 대회 때는 기회마다 퍼트가 정말 잘 됐다. 연장전까지 집중력도 잘 유지했던 것 같다”며 “골프존카운티 영암45는 바람이 많이 부는 코스다. 바람을 잘 이용하면서 경기할 것이다. 사실 샷의 탄도가 높게 형성되는 편이라 바람 부는 코스에서는 거리감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 샷을 낮게 구사하고 스핀량을 줄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서도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군택은 올 시즌 KPGA 투어와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국내서는 6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의 공동 10위다. 일본투어는 9개 대회에 참가했다. 최고 성적은 ‘MAEZAWA CUP’의 공동 9위다.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상현은 ‘KPGA 파운더스컵’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우승의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 싶지만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를 우승으로 시작한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회장 안팎에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유독 영암에서 우승을 많이 거둬서 ‘영암 사나이’로 불리는 김찬우(26)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22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찬우는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024년 ‘KPGA 클래식’에서 우승을 만들어냈다.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코스모스 링스, ‘KPGA 클래식’은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열렸다. 2승 모두 영암에서 달성한 것이다. 또한 골프존카운티 영암45의 코스레코드도 보유하고 있다. 김찬우는 2022년 골프존카운티 영암45의 카일필립스코스에서 진행된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64타(8언더파)를 작성했다.김찬우는 “우승을 이뤄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웃은 뒤 “올 시즌 성적이 만족할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서는 매 홀 집중해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영암에서 KPGA 투어 3승을 이뤄내 또 한 번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은경 기자 2025.09.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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