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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현무 “母, 명절 결혼 잔소리 사라진 대신…” (‘아빠하고3’)

전현무가 명절 잔소리에 넌더리를 낸다.오는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97세의 고령에도 흥 많은 일상으로 화제를 모은 전수경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1930년생이지만 시력도, 청력도, 체력도 젊음 그 자체인 전수경의 아버지는 자신이 부회장으로 있는 6·25 참전유공자 사무실을 찾는다. 평균 나이 95세의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전수경의 아버지는 “팔씨름 한 번씩 하자”며 건강 체크를 위한 특별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유공자 모임 회장은 “이 양반이 1등이야”라며 98세 최고령자를 가리켰다. 그러자 97세 전수경의 아버지는 “한 번 해보자. 나는 그냥은 안 한다. (돈이) 걸려야지”라며 도발했고, 아우의 도발에 98세 참전 용사는 당황하다가도 “5만 원만 걸어볼까?”라며 대결을 받아들였다. 1929년생 참전 용사와 1930년생 전수경의 아버지는 자리까지 옮기며 제대로 팔씨름 세팅에 들어갔고, 다른 90대 참전 용사들과 81세 막내 사무국장까지 팔씨름에 시선을 집중했다. 그 모습에 한혜진은 “갑자기 초등학생들 같다”며 90대 회원들의 어린이들 뺨치는 다툼 현장에 빵 터졌다.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에 스튜디오도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다. 한편, 이날 참전 용사 사무실에는 전수경이 방문해 국가 유공자를 위한 설 선물을 전달한다. 딸의 등장에 전수경의 아버지는 어깨가 하늘 높이 솟았다. 전수경이 선물을 전달하자 회원들에 입가에도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특히 94세 어르신이 직접 타주는 커피를 마시게 된 전수경은 미안함과 고마움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참전용사들은 군번 없이 참전한 '비정규군'에 얽힌 씁쓸한 비화를 들려주었고 전수경은 그런 이야기에 아버지를 대입하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참전 용사들의 6·25 전쟁 당시의 생생한 경험담은 본방송에서 공개된다.스튜디오에서도 설을 맞아 ‘명절 잔소리’에 대한 경험담이 대폭발했다. 전현무는 “명절 하면 잔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제일 듣기 싫은 잔소리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현주엽은 “어머니께서 잔소리를 좀 하신다. 뚱뚱하니까 살 빼라고 했는데 지금은 너무 빠져서 찌우라고 한다. 잔소리가 끝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저도 똑같다. 이제 결혼 얘기는 거의 없는데… 집에 가면 밥이랑 과일을 살벌하게 많이 주신다. 다 먹고 배 두드리고 있으면 ‘배가 그게 뭐니. 운동 좀 해라. 살 빼라’고 한다. 엄마가 많이 줘서 그렇다고 하면 ‘집에서 먹는 건 안 찐다’고 하신다. 말이 하나도 안 된다”며 툴툴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도 “지금까지도 방송에 조금 안 보이면 ‘왜 안 나오냐’, ‘요새 안 보이던데 뭐하냐’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신다”며 명절 잔소리 스트레스를 격하게 공감했다.설 명절을 맞아 97세 아버지가 속한 6·25 참전유공자 모임을 찾아온 딸 전수경과 국가유공자 아버지의 이야기는 1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서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17 13:14
예능

이동진 “한 줄 평 거의 다 기억”… 떡잎부터 남달다 (라디오스타)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을 대표하는 한 줄 평부터 수집 인생, 그리고 어릴 적부터 이어져 온 달변가의 면모까지 풀어놓는다. 차분한 이미지와 달리 멈추지 않는 이동진의 토크가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채운다.오는 11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이동진, 안현모, 궤도, 넉살이 출연하는 ‘투머치 TALK GPT’ 특집으로 꾸며진다.이동진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한 줄 평’을 두고 즉석 테스트에 나선다. 수십 년간 수천 편이 넘는 영화에 별점과 ‘한 줄 평’을 남긴 이동진. 그는 MC들의 제안으로 자신이 남긴 ‘한 줄 평’을 맞혀보는 테스트에 임하기로 하는데 의외로 “거의 다 기억한다”라면서 도전에 응해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어 이동진은 안현모, 궤도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세 사람이 함께 진행 중인 프로그램 이야기를 꺼낸다. 영화와 콘텐츠를 주제로 각자 큐레이션을 하다 보니 셋이 모이면 말이 끊이지 않는다고 설명하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이 “투머치 토커 조합”이라며 웃음을 보탠다.이동진의 ‘달변가’ 면모는 어린 시절 에피소드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담임 선생님의 요청으로 같은 반 친구들 앞에서 본인이 읽은 책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부여받아 시대를 앞서간 인간 오디오북으로 활약했다고 고백하며 웃음을 자아낸다.수집광다운 면모도 빠질 수 없다. 이동진은 평소 애착이 큰 수집품 이야기를 꺼낸다. 책과 음반, DVD, 각종 수집품으로 가득 찬 작업실을 소개하며, ‘파이아키아’ 2호점으로 이사를 하게 된 이유와 함께 많은 양의 짐을 이삿짐센터가 감당하기 어려워해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셀프 이사를 진행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더한다. 여기에 이동진이 작업실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수제 떡볶이 이야기도 더해진다. 안현모의 극찬과 MC들의 리액션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이동진은 언젠가는 본인의 작업실을 작은 ‘개인 박물관’처럼 공개할 생각도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인다.한 줄 평 테스트부터 달변가의 어린 시절, 그리고 수집 인생까지 이어지는 이동진의 이야기는 오는 11일 수요일 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0 09:12
뮤직

에픽하이·김광진·임현정이 뜬다…어떻게, 왜? [줌인]

바야흐로 가요계는 곳곳이 ‘아조씨’ 열풍이다. 1990년대, 2000년대 발매된 ‘레전드’ 명곡들이 시대를 초월해 조명 받으며 음악을 통한 세대 통합을 이뤄내는 모습이다. 대표주자는 힙합 그룹 에픽하이다. 에픽하이는 20년 전 발표한 대표곡 ‘러브 러브 러브’가 SNS를 중심으로 재조명된 데 이어 음원차트까지 섭렵, 세대를 넘는 역주행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곡은 9일 오전 기준 애플뮤직 ‘오늘의 톱100: 대한민국’ 차트 7위, 스포티파이 ‘톱 50 대한민국’ 8위를 기록 중이며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1월 30일~2월 5일)에서는 16위에 올랐다. 연말부터 틱톡, 쇼츠, 릴스 등에서 일어난 챌린지 열풍에 힘입어 연초 차트 상위권을 파고든 뒤 꾸준히 리스너의 사랑을 받은 이 곡은 약 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다수 차트의 평균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 타블로는 일간스포츠에 “‘러브 러브 러브’를 쓴 게 20년 전인데, 2026년인 지금 이 노래보다 어린 친구들이 댄스 챌린지를 즐기는 모습이 신기하고 감사하다”며 “‘우산’, ‘플라이’, ‘원’ 같은 옛 곡들도 드라마 OST로 쓰이거나 후배들에 의해 커버되는 걸 보며 노래의 수명은 결국 청자들이 정해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유튜브 알고리즘 덕분에 ‘떡상’한 90년대 가수의 대표주자는 더 클래식 김광진이다. 그는 ‘마법의 성’, ‘동경소녀’, ‘여우야’, ‘편지’ 등 다수의 명곡을 발표한 것은 물론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등 스테디셀러 명곡을 쓴 싱어송라이터다. 유튜브에 올라온 다수의 공연 영상이 2030 리스너들의 알고리즘까지 파고들며 조회수 대박 등 수혜를 누리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명곡은 물론, 1990년대 당시의 ‘엘리트 투잡 발라드 가수’라는 번듯한 이미지를 깨부수고 이보다 더 ‘힙’할 수 없다 싶을 정도로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그는 최근 데뷔 32년 만에 공연계 핫 가이로 거듭났다. 김광진은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공연장의 반 정도는 20~30대다. 젊은 세대들이 제 노래가 좋아 공연장까지 온다는 건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던 거라 감격적이고 감사하다”면서 “30~40년 전 노래의 감성이 지금의 2030에게도 구태의연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다”고 놀라워했다. 이들 외에도 앞서 YB는 밴드의 대표곡인 ‘흰수염고래’는 물론, 2005년 발매된 윤도현의 솔로 앨범 수록곡 ‘사랑했나봐’가 최근 1~2년 사이 숏츠 등에서 크게 히트해 초등학생도 떼창가능한 수준이 되며 명실상부 ‘국민밴드’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또 가수 임현정은 대표곡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 최근 극장가 돌풍을 일으킨 영화 ‘만약에 우리’에 삽입돼 시너지를 내며 발매 23년 만에 차트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임현정은 “인생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적 같은 일”이라며 감격했다. 이같은 현상은 단순한 차트 역주행을 넘어 명곡의 재조명을 통한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장을 확인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매 당시부터 깊이 있는 가사와 감성으로 호평받은 명곡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2030에게 가닿으며 길게는 30여 년을 훌쩍 초월해 소비되며 감성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플랫폼과 콘텐츠 소비 방식이 바뀌면서 음악이 특정 세대에 갇히지 않게 됐다.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해 온 아티스트들이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반응하고 자신들의 음악을 새롭게 꺼내 보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특히 요즘 역주행은 단순한 추억 팔이가 아니라 진짜 좋은 노래를 발견하는 젊은 세대의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됐는데, 대선배들도 권위를 내려놓고 요즘 문법에 맞춰 대중과 가깝게 소통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는 의견을 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음악은 여러 대중문화 콘텐츠 중에서도 강력하게 과거를 소환해내는 타임머신 같은 힘이 있다. 때문에 OST에 삽입돼 과거 명곡이 사랑받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이를 발매 당시 접하지 못했던 젊은 층이 소비하는 모습은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층으로선 낯선 콘텐츠를 발굴해 좋아하게 된 셈인데, 흔히 2030을 숏 콘텐츠에 매몰된 세대로 보기 쉽지만 실제로 이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디깅 콘텐츠로 만드는 특성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걸 스스로 찾아 소비하면서 소비자 주권이 더 강력하게 작동돼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이 음악들이 304050에겐 좋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로 작용한다면, 2030에게는 스스로 찾아낸 과거의 보석 같은 어떤 것이 되고, 그것이 양쪽 세대를 소통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0 05:55
연예일반

“초등학생 수준” 지예은, 필라테스 선생님도 놀란 인바디 (런닝맨)

배우 지예은의 인바디 결과가 공개됐다.지난 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홍진호와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 2의 게임 레이스를 펼쳤다.이날 지예은은 김종국과 점심 식사 미션에서 돈가스를 선택해 편안하게 식사를 즐겼다. 그는 최근 인바디를 측정했다고 밝히며 “필라테스 선생님이 측정 결과를 보고 ‘전 처음 보는 인바디’라고 놀라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체지방이랑 근육량이랑 이렇게 극과 극인 건 처음 본다고 하더라”며 “이 정도 근육량은 21kg 초등학생이 가질 수 있는 근육량이라면서, 걸어 다녀도 숨찰 텐데 걱정하더라”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9 07:39
동계올림픽

[2026 밀라노] 와이프 생각에 울컥→한국 400번째 메달리스트의 의미 있는 눈물

스노보드 국가대표 김상겸(37·하이원)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따낸 뒤 가족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과거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막노동까지 했던 그가 30대 후반의 나이에 한국 올림픽 역사의 이정표를 세웠다.김상겸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에게 0.19초 차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처음 나온 메달이다. 동·하계를 통틀어 우리나라의 통산 400번째 올림픽 메달이기도 했다.말 그대로 이변이다. 애초 한국의 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 건 스노보드 간판 이상호(넥센윈가드)였다. 그는 초등학생 시절 고랭지 배추밭에서 스노보드에 입문하고, 2018 평창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종목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된 인물이다.하지만 이번 올림픽의 주인공은 베테랑 김상겸이었다. 어느덧 4번째 올림픽 출전에 나선 그는 8위로 예선에 통과했다. 이어 결선 16강과 8강에선 상대 선수가 넘어지는 행운과 함께 승승장구했다. 특히 8강 상대가 올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부문별 1위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여서 의미가 컸다. 4강에서 테르벨 잠피로프(불가리아)를 0.23초 차로 잠재운 김상겸은 디펜딩 챔피언 카를과도 명승부를 벌인 끝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상겸은 시상대 위에서 포효하고, 큰절을 올리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경기 뒤 JTBC와의 플래시 인터뷰에선 눈물을 흘렸다. “아내를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는 그는 “기다려 준 가족들에게 너무 고맙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었다. 어머니, 아버지, 와이프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했다. 김상겸은 2011년 에르주르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서 금메달을 따낸 유망주 출신이다. 하지만 한국체대 졸업 이후로는 실업팀이 없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막노동에 뛰어드는 등 힘겹게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장기간 훈련과 일을 병행했고, 휴식기엔 일용직을 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라는 김상겸의 말처럼, 그는 2019년 현 소속 하이원에 입단한 뒤 꾸준히 한국 스노보드의 버팀목으로 활약했다.공교롭게도 김상겸은 세계 대회와 유독 연이 없었다. 지난 2009년 강원 대회를 포함해 무려 9차례나 FIS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음에도 ‘무관’에 그쳤다. 최고 성적도 지난 2021년 슬로바키아 대회(4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앞선 3차례 올림픽에서도 17위, 15위, 24위로 아쉬움이 반복됐다.하지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올림픽 4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느리지만 포기하지 않는 선수, 끝까지 밀고 나가라”라는 그의 좌우명 그대로였다.김상겸의 스토리는 한동안 멈추지 않을 거로 보인다. 그는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게 많을 것이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9 03:00
프로야구

"안우진이요, 안우진"...봄날 같은 키움 캠프 현장, 야구 꿈나무가 돋았네 [IS 가오슝]

꿈을 꾸는 이들에게 꿈을 이룬 이들은 어떻게 보였을까. 스프링캠프 현장은 항상 희망이 가득하다. 키움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 선수들의 오후 훈련이 진행 중일 때 야구 유니폼을 입은 초등학생 선수들이 등장했다. 인근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찾은 연합팀이라고 한다. 구장 관계자에게 문의해 '견학'을 신청했고, 키움도 이를 허락했다.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야구장 방문 경험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 스프링캠프 현장을 지켜보는 건 생소한 경험일 수 있다. 학생 선수들은 메인 구장 오른쪽 외야 장외에 비치된 스탠드에 앉아 진행 중인 투·타 팀 수비 훈련을 지켜보며 눈을 반짝였다. 누군가의 눈에는 평범해 보이는 송구와 포구에도 감탄사를 쏟아냈다. 학생 선수에게 누가 가장 보고 싶으냐고 물었다. 눈을 마주친 선수 모두 "안우진"이라고 답했다. KBO리그 넘버원 선발 투수 안우진은 지난해 8월 당한 어깨 부상 탓에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 속에 몸을 만들기 위해 1군 캠프 현장에 합류했지만, 팀 훈련은 소화하지 않고, 가벼운 캐치볼을 진행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학생 선수들이 찾았을 땐 그라운드 밖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지난 시즌 1순위 신인 정현우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같은 시간 외야에서는 불펜 피칭을 준비 중인 2026 신인 드래프트 1위 박준현이 캐치볼을 하고 있었다. 학생 선수들에게 그 상황을 전하니, 안우진 못지않게 관심을 보였다. 박준현이 대해 "1순위, 1순위"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학생 선수들은 30분 넘게 현장을 견학했고, 야구계 선배들을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한 뒤 현장을 나섰다. 봄날 같은 가오슝에 새싹 같은 학생 선수들이 밝은 기운을 선사했다. 가오슝(대만)=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04 17:44
연예일반

샘킴, ‘흑백요리사2’ 이후 달라진 위상... 셰프 SNS 인기 서열 공개 (라스)

샘킴이 ‘흑백요리사2’ 이후 달라진 근황부터 셰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인기 서열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28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정호영, 샘킴, 김준수, 정선아가 출연하는 ‘단짠 단짠 단짝’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샘킴은 흑백요리사 : 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이후 체감하고 있는 변화와 셰프들 사이의 은근한 SNS 인기 경쟁을 가감 없이 전한다.샘킴은 경연에서는 정호영에게 패했지만, SNS 팔로워 수에서는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손종원 셰프와 어린이 팬층에서 인기 순위를 두고 미묘한 경쟁 구도가 형성돼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냉장고를 부탁해’ 이후 달라진 팬층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초등학생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손종원 셰프와는 전혀 다른 결의 반응이라며 각기 다른 팬덤의 특징을 설명해 공감을 끌어낸다. 이와 함께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정호영의 SNS 관리 비결을 언급하며 현실적인 셰프들의 인기 관리 뒷이야기도 공개한다.‘흑백요리사2’ 비하인드 역시 빠지지 않는다. 샘킴은 출연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하던 중, 대기실에서 셰프들과 우연히 마주쳤던 순간의 당혹스러운 분위기를 전해 폭소를 안긴다. 또 정호영과 함께한 ‘흑백연합전’ 당시 숙소에서 밤새 통화를 나눴던 일화와, 에이스전에서 소스를 다시 만들라고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이밖에도 어머니에게 거짓말을 하고 요리 유학을 떠났던 과거, 그리고 ‘흑백요리사2’ 이후 광고 제안이 쇄도하고 있는 근황까지 공개하며 요리 인생과 현실 사이의 고민을 담담하게 전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28 13:50
스타

“물고 머리채 잡았는데”…오윤아, 발달장애子 졸업식에 감격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 아들 송민 군의 졸업식에서 감격했다.오윤아의 유튜브 채널 ‘Oh!윤아’에는 최근 아들 송민 군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영상이 공개됐다.오윤아는 어머니, 언니와 함께 송민 군의 밀알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오윤아의 언니가 송민 군의 초등학생 시절에 대해 “7살 때 지나가다가 모르는 애를 문 적이 있다”고 말하자, 오윤아는 “고2 때 놀이공원을 갔을 때도 지나가는 여자애 머리채를 잡아서 사과하고, 연락이 와서 돈도 물어줬다”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런 아들이 성장해 졸업장을 받는 모습을 보고 오윤아는 “20살 때부터 아이들이 급성장한다더라. 그래서 갑자기 말을 하는 친구도 있고, 활동하는 걸 흡수하는 시기”라며 “아이들이 20살 이후부터 비전이 있다. 소망을 크게 가져도 된다”라고 감격했다.함께 동행한 ‘편스토랑’ 출신 제작진은 “민이가 그때(‘편스토랑’)보다 훨씬 차분해지고 나도 이제 옷 뜯어질 일이 없다”고 거들었다. 오윤아는 “우리 작가들이 옷을 다 뜯겼다. 어떤 작가는 머리끄덩이도 잡혔다”며 미안해했다.의젓해진 송민 군을 보며 오윤아는 “우리 민이도 취업하면 기부할 거다. 송민 이름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줄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오윤아는 2007년 결혼 후 송민 군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2015년 이혼하고 홀로 키우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6 08:27
연예일반

이지혜, 119 긴급구조→입원 “열 39.4도까지 올라…너무 무서웠다”

방송인 이지혜가 두 딸의 입원 소식을 전했다.이지혜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주말이 시작됐다. 요즘엔 주말 시작 전에 바짝 긴장된다. 첫째는 초등학생이고 둘째는 6세라 좀 수월해졌나 싶은데도 수발이 끝나지 않는다”며 “독감이 또 유행이다. 안 걸리면 좋은데 전염병은 다 걸려야 끝나나보다”라고 적었다.이어 “왜 그렇게 ‘엄마’란 단어가 뭉클하고 울컥하는지 아이들 키우면서 더 실감하게 된다. 체력이 점점 딸리는 나이가 되어가니 더 그런 것 같다. 운동 부족인가 싶다가도 틈만 나면 자고 싶다”면서 “모르겠다. 그냥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는 이와 함께 병원에 입원 중인 두 딸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열이 39.4도까지 오르고 너무 힘들어서 나도 무서웠다. (119에) 24시간 병원 요청을 했다. 심지어 (딸) 둘 다 증상이 같다”면서 “숙주는 와니(남편)였다. B형 독감 걸려서 푹 쉬게 해줬더니 결국 가족들에게 다 전파하고 본인은 멀쩡해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 딸 태리와 엘리를 품에 안았다 2026.01.23 22:57
스포츠일반

[트로피 투어의 경제학] "6kg 순금 보러 왔다"... 용산 뒤덮은 붉은 물결, 월드컵 트로피 '오픈런'

“와, 이게 진짜 순금이라고? 빛깔부터 다르네.”지난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 7층. 주말 아침부터 붉은색 옷을 입은 인파가 긴 줄을 늘어섰다. 영하의 날씨에 두꺼운 패딩을 입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 앞까지 꼬리를 물고 기다린 이유는 단 하나.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성물(聖物)’로 불리는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영접하기 위해서다.이곳은 FIFA 월드컵의 공식 파트너인 코카콜라가 마련한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 소비자 체험 현장이다. 전날 미디어 공개 행사를 마친 트로피가 딱 하루,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날이기도 하다.현장은 흡사 월드컵 경기장 입구를 방불케 했다. 사전 예약(네이버, CGV 앱)과 현장 접수(캐치테이블)로 나뉜 대기열은 오전 10시 오픈과 동시에 북새통을 이뤘다.황금트로피를 만나기 전 양 옆에 설치된 체험존에는 코카콜라가 준비한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특히 홀로그램 박스 앞은 Z세대 관람객들로 붐볐다. 이곳에서는 스페인의 축구 신성 ‘라민 야말’(Lamine Yamal)이 홀로그램 영상으로 등장해 마치 실제로 함께 있는 듯한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었다.친구들과 함께 온 대학생 이모(22)씨는 “코크플레이 앱에 가입하고 받은 트로피 키링이 너무 귀엽다”며 “셀프 포토 부스에서 찍은 ‘네 컷 사진’은 평생 소장각”이라며 웃어 보였다.샘플링 존에서는 행사 방문객 전원에게 시원한 코카콜라가 무료로 제공돼, 관람 열기로 달아오른 갈증을 달래줬다. 붉은색 브랜딩으로 꾸며진 행사장 곳곳은 인증샷을 남기려는 시민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하이라이트인 트로피를 보러 가기 전, 관람객들은 ‘프리쇼 무비’ 상영관으로 안내됐다. 어두운 터널을 지나자 실제 경기장에 입장하는 선수들이 듣는 함성이 사운드 연출로 귓가를 때렸다.긴장감을 고조시킨 뒤 마주한 곳은 바로 트로피 룸. 검은색 벽면 중앙, 투명한 유리관 속에 안치된 트로피가 조명을 받아 황금빛을 뿜어냈다. 두 명의 선수가 지구를 떠받치고 있는 형상의 이 트로피는 1974년에 디자인된 무게 6.175kg의 순금 덩어리다.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나 국가 원수 외에는 손댈 수 없다”는 엄격한 FIFA 규정 탓에 관람객들은 유리관 너머로 트로피를 바라봐야 했지만, 그 압도적인 위용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40대 김모 씨는 “어제 차범근 감독이랑 지우베르투 시우바 선수가 왔다는 기사를 보고 바로 달려왔다”며 “올해 열릴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상상을 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이번 트로피 투어는 2026년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을 앞두고 진행되는 전 세계적인 행사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고 통산 12번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현장에서 만난 축구 팬들은 하나같이 “트로피의 기운을 받아 2026년에도 대한민국 축구가 사고를 쳤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코카콜라 관계자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트로피 투어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승리의 기운을 나누는 가장 큰 축제”라며 “단 하루뿐인 기회지만, 오늘 용산을 찾은 많은 팬이 월드컵의 감동을 미리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sjsj@edaily.co.kr 2026.01.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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