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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의 락스피릿이 폭발한다…‘하트맨’ 앰뷸런스 스틸

권상우가 락스피릿도 웃음도 불태운다.22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하트맨’의 승민(권상우)과 원대(박지환)의 대학 시절 락밴드 앰뷸런스 스틸을 공개했다.‘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공개된 앰뷸런스 스틸은 극중 승민(권상우)과 원대(박지환)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순간을 담아내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락피스 포즈를 취하며 에너지를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은 꿈과 열정만으로 가득했던 대학 시절 락밴드 앰뷸런스의 치열한 청춘을 생생하게 전한다. 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노래를 내지르는 승민과 그 곁에서 음악으로 호흡을 맞추는 원대의 모습은 웃음 너머의 진한 감정까지 예고한다. 여기에 매 작품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다 준 권상우, 박지환의 만남은 역대급 코믹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한편 영화 ‘하트맨’의 음악은 故방준석 음악감독이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故방준석 음악감독은 ‘베테랑’, ‘군함도’, ‘꾼’, ‘신과함께-인과 연’, ‘백두산’, ‘모가디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깊은 관여를 한 음악감독이다. ‘하트맨’에서 그의 작업은 영화 속 밴드 장면뿐 아니라 승민의 감정과 맞닿는 주요 테마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전설의 밴드 ‘이브의 Lover’도 ‘하트맨’ OST로 삽입, 과거 승민의 청춘을 상징하는 요소로 등장해 영화의 정서에 강렬한 한 조각을 더 한다.‘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전국 극장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2 15:23
영화

박지환, 폭력적인 대학생 비주얼…‘하트맨’ 안 웃길리 없지

‘하트맨’ 박지환과 권상우가 역대급 코믹 시너지를 선보인다.1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하트맨’의 박지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앞서 ‘범죄도시’ 시리즈, ‘보스’, ‘핸섬 가이즈’ 등에서 캐릭터의 결을 정확히 살린 연기로 존재감을 각인 시켜온 박지환은, 이번 작품에서 웃음과 인간미를 겸비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하트맨’ 속 원대는 대학 시절 승민(권상우)과 밴드를 함께하며 청춘을 보냈던 오랜 친구다. 승민(권상우)이 감추고 있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장 먼저 알아채고 곁을 지키는 인물로, 실제 두 사람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된 티키타카는 영화 곳곳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만들어내며 극의 흐름에 활력을 더한다. 공개된 원대(박지환) 캐릭터 스틸은 박지환이 완성한 인물의 다채로운 얼굴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무대 위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과거의 열정을 드러내는 모습부터, 말 못 할 비밀을 가진 친구에게 조언해 주는 진정성 있는 모습까지 원대(박지환) 캐릭터 그 자체가 스틸 위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과장되지 않은 표정과 몸짓, 생활감이 살아 있는 디테일은 박지환 특유의 연기 결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최원섭 감독은 박지환에 대해 “워낙 코미디 감이 좋은 배우”라며 믿고 보는 그의 연기 감각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박지환은 권상우와의 안정적인 호흡 속에서 균형 잡힌 웃음을 완성하며,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는 관객들에게 자연스러운 공감과 유쾌한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하트맨’은 내년 1월 1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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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문채원·박지환·표지훈, 조합부터 재밌다 ‘하트맨’

권상우 주연 ‘하트맨’이 새해 가슴 뜨거운 코미디를 예고한다.9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하트맨’의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작품품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먼저 과거를 담은 스틸에서는 강렬한 무대 위에서 온몸으로 노래를 터트리는 대학 시절 승민(권상우)의 모습이 그의 찬란했던 열정과 청춘을 단번에 각인시킨다.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사진을 바라보며 미소 짓는 보나(문채원)는 레전드 첫사랑이라는 수식어를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또한 악기를 멘 채 거리에서 마주한 승민과 원대(박지환)의 티격태격한 모습은 두 사람의 열정과 케미스트리를 기대하게 만든다. 그리고 자신의 공연에 보나를 초대하는 승민과 이를 환한 미소로 받아주는 보나의 모습은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과거를 전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반면 현재의 스틸에서는 뮤지션의 꿈을 접고 현실을 살아가는 승민, 프로 포토그래퍼로 성장해 한층 성숙해진 보나, 본격 전업주부의 삶을 살고 있는 원대, 그리고 승민과 함께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는 익살스러운 동생 승호(표지훈)의 모습까지 담겨 있다. 권상우, 문채원, 박지환, 표지훈까지 각기 다른 결의 매력을 지닌 배우들이 완성한 생생한 캐릭터 앙상블 그리고 웃음과 공감이 교차하는 이야기로 무장한 영화 ​‘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9 10:43
영화

권상우, 첫사랑 문채원 만났다…‘하트맨’, 티저 예고편 공개

‘하트맨’이 2026년 시원한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하트맨’의 티저 예고편을 3일 공개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이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대학 시절 승민과 보나(문채원)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뜻밖의 순간 보나와 마주친 승민은 더 예뻐진 모습에 직진을 시도한다. 하지만 록밴드 무대 중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처 고백하지 못하고 청춘은 끝을 맺는다. 시간이 지나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점을 운영하게 된 승민은 우연히 보나와 재회하고 다시 한번 가슴이 뜨겁게 뛴다. 그러나 이내 그에게 절대 들켜서는 비밀을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하트맨’은 생활형 코미디에 독보적인 감각을 지닌 권상우와 ‘히트맨’ 시리즈 최원섭 감독의 재회한 작품이다. 여기에 문채원이 합류해 권상우와 코믹 케미스트리를 극대화했으며, 박지환, 표지훈 등이 가세해 웃음을 채운다. 제작은 ‘청년경찰’, ‘파일럿’ 등을 만든 무비락이 맡았다.‘하트맨’은 오는 1월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03 08:34
연예일반

이젠 ‘대상 가수’ 올데프, 차트 강타 ‘원 모어 타임’ 성공

데뷔 당시의 돌풍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을 통해 전작의 성공이라는 숙제를 압도적인 차트 성과와 음악적 외연 확장으로 풀어내며, K팝 신의 가장 강력한 ‘청춘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굳혔다.◇ 차트 2위 쾌속 질주와 글로벌 파급력 데뷔곡의 대성공 이후 “두 번째가 첫 번째만큼 터질 수 있을까”라는 숙제는 모든 성공적인 신예팀의 공통 과제다. 그러나 올데이 프로젝트는 그 불안마저 동력으로 바꿔냈다. 지난 17일 발표한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은 공개 직후 멜론 톱100에 27위로 진입하더니 단 하루 만에 최상위권을 꿰차며 18일 기준 2위까지 치솟는 폭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수주째 상위권을 지키던 엔믹스의 ‘블루 밸렌타인’과 경쟁 구도를 형성할 정도로 강력한 파급력이다.이외에도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모두 한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유튜브 국내 음악 인기 급상승 1위는 물론, 글로벌 트렌딩 다수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외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인 QQ뮤직 MV 차트 4위를 기록하며 중화권에서의 탄탄한 팬덤까지 입증했다. 결정적으로 BTS 정국이 개인 SNS 채널에서 ‘원 모어 타임’을 직접 언급하며 글로벌 확산에 불을 지폈다.이 모든 성과는 지난 14일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 IS 라이징스타와 대상격인 그랜드 아너스 초이스를 동시 수상하며 ‘가장 강력한 신예’로 자리매김한 이후 첫 컴백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다크 EDM’과 ‘YG 클래식’의 교차점 ‘원 모어 타임’은 사운드의 결이 데뷔 당시와 뚜렷하게 달라졌으며,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테디, 쿠시, VVN 등 더블랙레이블 사단 프로듀서가 참여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때 ‘위키드’라는 강한 다크 EDM 기반의 트랙으로 팀의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페이머스’로는 멤버 개개인의 음색과 스타일을 강조하며 팀의 외연을 넓혔다. 새 싱글 ‘원 모어 타임’은 이 두 방향 위에 새로운 축을 올린 선택이다.장르적으로 리퀴드 드럼 앤 베이스 트랙을 기반으로 하되, 트랩, 저지 클럽, 하이퍼 팝 등의 요소를 가미하여 속도감 있는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직선적으로 몰아치는 드럼앤베이스의 타격감, 간결한 멜로디, 빠르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드랍 구성은 2009년~2012년 빅뱅, 투애니원 시절의 클래식 YG EDM 감성을 소환하는 동시에 현재의 K팝 문법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 전작에 비해 덜 강하고 직관적인 사운드라는 일부의 평가는, 오히려 모든 것을 한 번에 쏟아내기보다 12월 첫 EP를 예고하는 선공개 곡으로서의 자연스러운 조율로 해석된다. 멤버들의 직접 참여 역시 이번 곡의 진정성을 더한다. 타잔과 베일리는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스쳐가는 감정과 시간 속에서 현재를 같이 즐기자’는 청춘의 솔직하고 유려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 ‘신비주의’를 벗고 ‘청춘의 아이콘’으로‘원 모어 타임’이 가진 폭발적인 에너지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대중과 소통해 온 방식의 변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특히 올데이 프로젝트는 K팝 신에서 드문 혼성그룹이라는 특징을 강력한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멤버들은 남성/여성 보컬이 한 곡 안에서 다층적으로 섞이며 음악의 질감을 한층 풍부하게 만드는 것 외에도, 대중과의 소통에서 일반적인 걸그룹이나 보이그룹에서 볼 수 없는 유쾌하고 현실적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팀 내 맏언니 포지션인 애니가 우찬을 서슴없이 장난치듯 발로 차는 모습처럼, 친누나와 남동생 같은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은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며 이들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고 있다. 여기에 최근 멤버들은 ‘아는 형님’, ‘라디오스타’ 등 메이저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했다. 특히 신세계 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신세계 그룹 정유경 회장의 장녀인 애니의 엽떡 먹방, 일명 ‘아빠 고나리(관리) 하기’ 등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신비주의’ 이미지를 벗고 친근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과의 접점을 대폭 넓혔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러한 변화를 반영했다. 전작 ‘페이머스’가 명성과 부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전면에 배치해 ‘왜 이들이 주목받는가’를 시각적으로 설명했다면, 이번 ‘원 모어 타임’은 클럽, 노을, 거리에서의 자유로운 움직임 등 청춘의 가벼운 감정과 에너지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 음악적 결의 변화가 비주얼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져 ‘청춘’이라는 주제를 향해 일관성을 부여했다. 임희윤 음악 평론가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이번 선택이 계산된 ‘틈새 전략’이라 봤다. 그는 “‘원 모어 타임’은 기존 국내 음원차트 톱100에서 잘 보이지 않던 멜로디 라인을 끌어와 틈새시장을 정확히 겨냥한 곡 같다. 전체 포맷도 신선한 편이며, ‘페이머스’ 때처럼 남들이 잘 안 쓰는 방식을 선택해 재미를 본 경험이 이번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곡의 유기성에 대해서는 “멜로디가 완전히 유기적으로 녹아든 느낌은 아니라 어느 순간엔 조금 어중간하게 들릴 지점도 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트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상위권 곡들과 다른 결을 정확히 파고들었기 때문”이라며 “일렉트로닉 사운드 비중이 크고 힙한 감각이 전면에 나오기 때문에, 대중 입장에서는 오히려 새롭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0 05:40
연예일반

‘원모어타임’으로 돌아온 올데프... 색다른 매력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새로운 음악과 함께 돌아왔다. 더블랙레이블은 1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올데이 프로젝트의 새 디지털 싱글 ‘원모어타임’의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6월 데뷔 싱글 ‘페이머스’ 이후 약 5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에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공개된 뮤직 비디오 영상에는 찬란하고 뜨거운 청춘을 시각화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이 직접 꼽은 ‘원모어타임’의 메인 키워드 ‘질주’, ‘롤러코스터’를 연상케 하는 에너제틱하고 강렬한 장면들이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가사를 강조하는 포인트 안무, 자연스러우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는 자유를 만끽하는 다섯 멤버의 모습과 어우러져 몰입을 이끈다. 아름다운 영상미와 더불어 오직 혼성 그룹이기에 만들어낼 수 있는 유니크한 케미스트리, 다섯 멤버의 비주얼 합도 뮤직 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다. ‘원모어타임‘은 오는 12월 발매되는 올데이프로젝트 첫 EP의 더블 타이틀로, 섬세하게 구성된 멜로디 위로 멤버들의 보컬 톤과 속도감 있는 비트가 고조되며 자유롭고 에너제틱한 무드를 자아내는 곡이다. 스쳐가는 감정과 시간을 솔직하게 담아낸 가사는 “현재를 같이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18 08:17
스타

“파멸적 케미 미쳤다”…김도훈, ‘친애하는 X’ 김유정과 날아올랐다 [RE스타]

배우 김도훈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새겼다. 배우 김유정과의 긴장감 넘치는 케미스트리로 극의 감정선을 단단히 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친애하는 X’는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오르려는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짓밟힌 ‘X’들의 비극을 그린다.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김도훈은 아진의 조력자이자 동시에 그녀의 ‘X’ 중 한 명인 김재오 역을 맡았다. 반항적인 태도와 냉소적인 말투를 지녔지만, 아진 앞에서는 순정에 가까운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인물이다.두 사람의 관계는 고등학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실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킨 재오에게 아진은 “너 쓸모없지 않아. 적어도 나한테는”이라며 손을 내민다. 폭력적인 가정에서 무력하게 살아가던 재오에게 이 한마디는 삶을 뒤흔든 전환점이었다. 이후 그는 아진의 부탁이라면 어떤 위험도 감수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녀의 계획을 실현하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된다. 겉으로는 불량하지만, 아진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는 순정이 공존하는 인물이다. 김도훈은 이러한 재오의 양가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칠고 날것의 에너지와 여린 순정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완성했다. 짧은 헤어스타일과 교복 핏, 무심한 제스처는 인물의 거친 결을 드러내고, 순간마다 변하는 눈빛은 냉담함과 순정을 오가며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전달한다. 김유정이 서사를 주도한다면, 김도훈은 그 서사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축으로 존재감을 증명했다.특히 김유정과의 대립과 끌림이 교차하는 장면마다 두 배우의 ‘파멸적 케미’가 완성된다. 거친 말을 내뱉다가도 아진의 애정 어린 듯한 말과 태도에 흔들리는 재오의 모습은 ‘친애하는 X’의 다크한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시청자들 역시 “재오와 아진 텐션 미쳤다”, “연기합·외모합 역대급”, “이 조합으로 로코도 보고 싶다” 등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6일 12부작 중 4회차만 공개된 가운데, 아진과 재오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작품은 김도훈에게 연기 변신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2016년 독립영화 ‘미행’으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의사요한’, ‘목표가 생겼다’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다졌다. 2023년 드라마 ‘7인의 탈출’로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고,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에서는 초능력을 숨긴 모범생으로 짠한 매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확장했다. 주로 부드럽고 단정한 청춘의 얼굴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결핍과 상처를 품은 인물에 도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도훈은 김유정이라는 강렬한 에너지에 밀리지 않으면서도, 그 곁을 떠나지 않는 인물의 그림자를 정교하게 표현했다. 두 배우의 호흡이 ‘친애하는 X’의 인기를 끌어올리는 큰 요인 중 하나”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김도훈은 감정의 결을 세밀하게 다루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3 06:00
예능

이수지·정준원·강유석·김아영, 아프리카 탄자니아 출국…‘알바로 바캉스’ 11월 첫방

코미디언 이수지와 배우 정준원·강유석·김아영이 예능에서 뭉친다.MBC 새 예능 프로그램 ‘알바로 바캉스’ 가 오는 11월 19일 오후 9시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알바로 바캉스’는 해외에서 일하며 내 손으로 벌어서 여행하는 ‘로망 충족 워킹+홀리데이’ 예능이다. 현지 생활에 몸소 스며 들어가 행복한 역경(?)을 이겨내는 청춘들의 로망과 경험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수지, 정준원, 강유석, 김아영이 ‘알바로 바캉스’에서 만난다.이수지는 수많은 부캐릭터를 탄생시키며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를 석권, '믿고 보는 코미디언'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준원은 지난 4월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에서 구도원을 맡아 ‘로맨스 남주’로 급부상했다. 강유석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JTBC ‘서초동’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히 입지를 다졌다. 김아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리즈의 ‘맑눈광’ 캐릭터로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 영화 ‘히트 히트 히트’ 주연으로 스크린에 도전한다.네 사람은 지난 9월,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어떤 자유분방한 일상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였을지 주목된다.‘알바로 바캉스’는 오는 11일 1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12:39
드라마

한석규→배현성, 유쾌한 협상 통했다… ‘신사장’ 8.6%로 종영

한석규와 배현성, 이레의 유쾌 통쾌한 협상 활극이 막을 내렸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극본 반기리/ 연출 신경수/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두프레임) 최종회에서는 소통 불능의 시대 속 다채로운 사건들을 통쾌하게 해결한 협상 히어로즈 신사장(한석규), 조필립(배현성), 이시온(이레)의 마지막 여정이 펼쳐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8.6%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아들을 잃은 뒤 처음으로 전 아내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향한 신사장은 오랜 시간 묵혀둔 미안함을 전하며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이어 미국에서도 뜻밖에 협상 히어로 면모를 발휘한 신사장은 현지에서 선물 받은 멕시코 모자를 쓰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왔다.조필립은 부장판사 김상근(김상호)의 제안으로 갈등 조정을 위한 법원 내 TF팀으로 영입되며 치킨집이 아닌 법원으로 출근하는 변화를 맞이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시온 역시 경찰이라는 새로운 꿈을 찾는가 하면 조필립과는 연인 관계로 발전해 훈훈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신사장의 치킨집은 한층 더 북적이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TF팀이 사건 해결을 위해 모이는 회의 장소가 된 것은 물론 조필립이 신입 법조인을 낙하산 직원으로 데려와 신사장에게 교육을 맡긴 것. 그렇게 더욱 본격적으로 치킨집 사장님과 협상 전문가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맞이한 신사장의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될 협상 히어로즈의 활약을 예감케 했다.이처럼 ‘신사장 프로젝트’는 각종 갈등이 만연한 소통 불능의 시대에 편법과 준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분쟁 해결 히어로의 화끈하고도 통쾌한 행보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려운 곳을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신사장만의 기상천외한 해결법들이 보는 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또한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치킨집 임직원으로 뭉치고 협상 히어로즈로 성장한 신사장, 조필립, 이시온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려낸 배우들의 열연도 돋보였다. 극의 중심을 이끈 신사장 역의 한석규는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꿰뚫으며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역시 한석규’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조필립 역의 배현성과 이시온 역의 이레는 특유의 청춘 에너지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여기에 신경수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반기리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는 다채로운 분쟁 에피소드 속 협상 히어로즈가 만들어 낼 해법에 궁금증을 모았다.이렇듯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세상을 바꾸며 감탄을 부른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는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짜릿한 피날레를 완성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9 08:47
영화

‘퍼스트 라이드’ 차은우 “교복 입은 지 오래…순수한 느낌 살렸다” [일문일답]

군 복무 중인 배우 차은우가 신작 ‘퍼스트 라이드’에 애정을 드러냈다.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퍼스트 라이드’에서 연민으로 분한 차은우의 일문일답을 27일 공개했다.차은우는 ‘퍼스트 라이드’ 출연 계기에 대해 “남대중 감독님을 뵙고 얘기도 많이 나눴고, 코미디 장르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한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재밌었고, 배우들과 함께하는 게 즐거울 것 같아서 합류했다”고 밝혔다.극중 연기한 연민에 대해서는 “소극적이고 외톨이 기질이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남다른 외모도 소유하고 있고, 작고 외톨이지만 세계적인 디제이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친구”라고 소개했다.차은우는 또 “내 어릴 적이나 풋풋했던 시기도 많이 생각나 좋았다”면서 “나도 교복을 안 입은 지 세월이 좀 흘렀다. 그래서 최대한 순수하고 담백한 느낌을 살리려 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자신의 20대도 돌아봤다. 차은우는 20대로 돌아가면 어디로 여행을 떠나고 싶으냐는 질문에 “그냥 어디든 떠나보고 싶다. 장소는 국내여도 상관없고, 해외여도 상관없고 어느 나라든 다 즐거울 것”이라며 “내가 편한 사람들과 함께 어디라도 가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끝으로 차은우는 “재미있게 즐겁게 촬영했다. 여러분들 학창 시절 혹은 청춘의 추억, 향수, 뜨거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며 “다시 한번 저희랑 그때의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코미디다. 오는 29일 개봉. 다음은 차은우 일문일답Q. ‘퍼스트 라이드’에 합류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남대중 감독님을 뵙고 얘기도 많이 나눴고, 코미디 장르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고, 배우 분들이랑 함께하는 게 즐거울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Q. 연민 캐릭터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연민이는 소극적이고 외톨이 기질이 있지만,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캐릭터입니다. 남다른 외모도 소유하고 있고, 작고 외톨이지만 세계적인 디제이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친구예요.Q.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시나리오에 연민의 내레이션이 많았어요.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내레이션이 있어서 조금 부담도 되었지만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연민이 관찰자 시점으로 시작한다는 점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자체가 다섯 친구의 청춘을 담아낸 것 같아서 저의 어릴 적이나 풋풋했던 시기도 많이 생각나 좋았습니다.Q. 나레이션 연기에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었을까요? A. 저도 교복을 안 입은 지 세월이 좀 흘렀는데요. 최대한 순수하고 담백한 느낌을 살리려 했습니다. 영화 속 드라마틱한 설정이 잘 살아날 수 있도록 감독님이 후반에 연출할 대비감도 고려했습니다.Q. ‘퍼스트 라이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사는? A. “세상에서 나만 혼자 바보인 줄 알았는데 니들도 같이 바보라서 고맙다, 친구들아”태정, ‘도진’, ‘금복’과의 ‘찐친’ 케미스트리가 잘 보여야 하는 작품인 만큼 함께 했던 배우들과의 촬영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한 명씩 함께한 소감 부탁드립니다.강하늘 선배님 같은 경우는 제가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연극을 보러 갔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때 한 번 인사드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작품을 같이 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항상 밝게 있으시고, 특히나 분장 받거나 할 때 제일 먼저 “안녕! 안녕, 안녕!”하면서 제일 먼저 밝혀주시는, 그런 형이자 친구이자 선배님이었어요. 현장에 있을 때는 “우리 이렇게 해보는 거 어때?” 하고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해 주시며 잘 이끌어 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신들이 더 재밌고 풍성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영광이 형은 제가 스무 살 때 ‘정글의 법칙’이라는 프로그램부터 같이 한 형이어서 같이 있으면 너무 편했어요. 워낙 친해서 이야기하기도, 생각을 나누기도 편한 형이었습니다.금복이, 영석이 형 같은 경우는 일단 극 중에서 초반 비주얼이 너무 재밌어요. 가발을 쓰기도 했다가, 도를 닦는 역할이어서 머리를 밀고 등장하기도 합니다. 유쾌하고 재밌고, 개그도 많이 치는 형이어서 덕분에 다 같이 어우러져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습니다.Q. 남대중 감독님과 첫 작업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A. 진짜 즐거웠어요. 일단 글 자체가 즐거운 글이기도 했고, 파이팅이 느껴지는 신들이 많았고, 유쾌한 배우분과 남대중 감독님까지 함께하며 되게 재밌게 찍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배우들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시고 재밌는 제안도 많이 해주셔서 더 즐거웠습니다.Q. ‘퍼스트 라이드’는 20대 첫 여행을 떠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20대 정말 쉼 없이 달려오셨을 텐데, 만약 되돌아간다면 어디로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지? A. 영화를 개봉할 때는 내가 계속 20대이려나?(웃음) (차은우는 ‘퍼스트 라이드’ 개봉 시기를 모르는 상황에 입대했다) 사실 장소보다 그냥 어디든 떠나보고 싶어요. 장소는 국내여도 상관없고, 해외여도 상관없고 어느 나라든 다 즐거울 것 같습니다. 형들도 좋고, 제가 편한 사람들과 함께 어디라도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Q. ‘퍼스트 라이드’를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A. 청춘. 청춘은 찬란하고 아름답기도 하지만 또 그 안에 아픔도 있고, 이를 통해 배우는 것도 있고 성장도 하게 되어 복합적인 의미로 다가옵니다. <퍼스트 라이드>도 첫 여행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인 만큼 인물들이 거기서 배우고 느끼고 성장해 가는 지점들도 분명히 존재할 거라 생각해 청춘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 분들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 ‘퍼스트 라이드’ 재미있게 즐겁게 촬영을 했는데요. 여러분들 학창 시절 혹은 청춘의 추억, 향수, 뜨거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크고 생생하게 들어야 훨씬 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 극장에서 봐주시면 좋겠고, 다시 한번 저희랑 그때의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세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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