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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성기 선배의 부고를 쓸 날이 오고 말았다 [전형화의 직필]

안 선배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국민배우’ 안성기가 5일 영화천국으로 올라갔다. 안성기는, 한국 영화인들에게 진정한 선배였다. 영화인들뿐 아니라 주위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선배의 삶을 살았다. 20여년 전, 기자로 처음 안성기를 만났다.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어찌 하면 좋을까요?”라고 묻는 새파란 어린 기자에게 안성기는 “뭐라고 불러도 상관없는데, 그래도 선배라고 불러주면 고맙지”라며 웃었다. 그렇게 그는 ‘안 선배’가 됐다.언젠가 그의 부고를 쓸 날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날이 오지 않길 바랐는데, 결국 그날이 오고 말았다. 촬영장에 막내보다 일찍 오고, 건너는 사람 하나 없어도 매번 빨간 불 앞에 서고, 곁의 사람들 경조사 다 챙기고, 혹한이든 폭염이든 후배들 앞에서 힘든 티 하나 안내며 버티고, 한국영화계 여러 현안에 두루 앞장 서면서도 정치나 다툼과는 거리가 멀었던, 선비 같은 삶을 살았던 한국영화계의 위대한 배우 안성기가 유명을 달리했다. 그렇다. 안성기는 위대하다. 필모그래피가 한 산업의 역사인 배우는 드물다. ‘국민배우’란 타이틀이 그 만큼 어울리는 배우는 없다. 안성기는 1957년 ‘황혼열차’로 5살에 데뷔했다. 8살에 김기영 감독의 ‘10대의 반항’으로 해외에서도 상을 받았으며, 9살에 그 유명한 김기영 감독의 ‘하녀’에 출연했다. 방황하던 시절을 거쳐 다시 충무로로 돌아와 1980년대 임권택, 배창호, 이장호, 이두용 등 당대를 주름잡던 감독들의 영화에 두루 출연했다. ‘안개마을’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고래사냥’ ‘무릎과 무릎 사이’ ‘이장호의 외인구단’ ‘겨울나그네’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80년대를 수 놓은 한국영화 명작들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90년대 한국영화 신르네상스가 열렸다. 많은 선배 영화인들이 한강의 뒷물에 밀려 흘러갔지만, 안성기는 여전히 현역이었다. ‘투캅스’ ‘태백산맥’ ‘퇴마록’ ‘미술관 옆 동물원’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90년대 걸작들에 늘 그가 있었다. 2000년대라고 다를 바 없었다. 오히려 더 많은 영화인과 관객들이 그를 찾았다. 한국영화 최초의 천만영화 ‘실미도’, 한국영화로 처음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취화선’, 그리고 광주민주화운동을 처음 상업영화로 만든 ‘화려한 휴가’에도 안성기가 있었다. ‘페어러브’ ‘부러진 화살’ 등 작은 영화와 문제작 출연도 아끼지 않았다.안성기는 너무 성실했다. 때론 그의 성실이, 그의 육체를 힘들게 했다. 일흔이 코 앞이던 나이에, 코로나19 시절에, 무더운 여름에, 20kg이 넘는 갑옷을 입고 ‘한산: 용의 출현’을 찍었다. “너무 힘들다”고 속 깊게 나누는 사람들에겐 털어놨지만 정작 촬영장에선 내색 한 번 제대로 안했다. 그리고 그 해 10월 운동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다. 퇴원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연락을 주고받았다. 안성기는 “여름 내내 ‘한산’ 촬영한데다가 입원한 날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심하게 해서 몸에 무리가 갔나보다”면서 “걱정 많이 해주고 계신 많은 팬들께 앞으로 좋은 영화로 보답해야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당신이 출연한 작은 영화 ‘종이꽃’ 좋은 기사를 부탁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그랬다. 안성기는 늘 그랬다. 한국영화 현안에서도 늘 그랬다. 스크린쿼터 투쟁 때도, 부산영화제 위기 때도, 그는 늘 한결 같았다. 성실하게 챙기고, 갈등을 중재하고, 사람들을 다독였다. 좀처럼 큰 소리를 내는 법도 없었다. 영화기자협회 시상식 뒤풀이에서 전도연이 기자 때문에 울었다고 그에게 일렀을 때도, 안성기는 아무말 없이 눈빛으로만 꾸짖었을 뿐이었다. 2006년 초겨울이었다. 안성기가 박중훈과 함께 영화기자들에게 저녁을 샀다. ‘라디오 스타’로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뒤, 이 영화가 잘 된 건 기자들이 열심히 챙겨준 덕이라며 밥을 사자고 안성기가 박중훈에게 제안을 했더랬다. 아직 한국영화계를 충무로라고 부르던 시절이었다. 충무로의 한 식당에 기자들이 모였다. 안성기가 기자 한 명 한 명에게 술을 따라줬고, 박중훈은 기타를 갖고 와서 맥주 박스를 두 개 쌓아 만든 자리에 앉아 ‘라디오 스타’ OST ‘비와 당신’을 불렀다.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풍경이다.연기 잘하는 배우는 많아도, 연기도 잘하고 인성도 좋은 배우는 드물다. 일흔이 넘어서도 겸손한 배우는 더 드물다. 한 번은 안성기에게 물었다. 그렇게 지킬 거 다 지키고 살면 힘들지 않냐고. 그는 “그냥 매번 그렇게 하니깐 그러려니 한다”고 했다. 안성기는 평범하고 뻔한 말이 진리라는 걸, 삶으로 보여준 위대한 배우다. 안성기는 아픈 티를 내는 걸 싫어했다. 사람들에게, 관객들에게, 팬들에게 좋은 배우로 기억되길 바랐다. 투병 소식이 알려진 뒤 이런저런 자리에서 만나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면 빙그레 웃으며 “괜찮다”고 했을 뿐이다. 이번에도 괜찮다고 답해 주길 바랐건만, 그는 끝내 영화 천국에 오르고 말았다. 그는 그곳에서도 성실할 테다. 안 선배 편히 쉬셔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진심으로 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6.01.05 09:58
영화

‘하트맨’ 권상우·문채원, ‘주토피아2’ 닉·주디 잇는 새 극장가 케미

영화 ‘하트맨’의 승민과 보나가 ‘주토피아 2’ 닉과 주디를 잇는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2025년 극장가에는 ‘주토피아 2’ 닉과 주디가 있었다면 2026년 새해 극장가는 ‘하트맨’ 승민(권상우)과 보나(문채원)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먼저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의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새로운 세계 속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두 캐릭터가 만들어 내는 케미스트리는 다양한 해석과 반응을 이끌어내며 N차 관람을 유도하는 강력한 화제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승민과 보나 또한 ‘주토피아 2’의 닉과 주디가 보여준 관계성처럼 단순한 조합을 넘어 관객이 감정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관계의 서사를 예고한다. 오랜만의 재회 속 설렘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승민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예측불허 코믹 케미스트리까지 다채로운 모습들에 관객들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하트맨’은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의 재회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레전드 첫사랑의 분위기로 컴백한 문채원, 매 작품마다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온 박지환, 마지막으로 신스틸러 표지훈이 합류해 코믹 케미스트리 넘치는 조합을 완성시켰다. 한편 ‘하트맨’은 오는 14일 개봉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1.05 08:43
영화

디즈니가 삼킨 새해 극장가…‘아바타: 불과 재’ 555만→‘주토피아2’ 808만 돌파 [IS차트]

‘아바타: 불과 재’가 2026년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꿰찼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지난 주말(1월 2일~4일) 사흘간 63만 651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55만 8226명이다.지난달 17일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는 국내에서 쌍천만을 기록한 ‘아바타’의 세 번째 시리즈로,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개봉 첫 주말을 맞은 ‘만약에 우리’는 2위로 출발했다. ‘만약에 우리’는 같은 기간 26만 3927명을 만나며 누적관객수 49만 3123명을 기록했다. ‘만약에 우리’는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는 이야기로,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3위에는 ‘주토피아2’가 랭크됐다. ‘주토피아2’는 주말 동안 24만 5525명의 관객을 추가했다. 누적관객수는 808만 8663명이다.‘주토피아2’는 2016년 47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주토피아’의 속편으로,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5 08:22
영화

‘주토피아2’ 800만 돌파…역대 흥행 애니 4위 등극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 2’가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개봉 39일 차인 지난 3일 오후 6시 21분 기준 누적 관객 수 800만 365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주토피아 2’는 2025년 연간 박스 오피스 1위뿐 아니라, 지난 2023년 724만 관객을 동원한 ‘엘리멘탈’을 뛰어넘고 역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특히 879만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 2’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앞으로의 흥행 추이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글로벌 박스오피스에서도 ‘주토피아 2’는 누적 흥행 수익 14억 6800만 달러(약 2조 1150억 원)를 돌파하며 14억 53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둔 ‘겨울왕국 2’을 제치고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주토피아 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짜릿한 추적 어드벤처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04 08:32
영화

20편밖에 없지만…‘휴민트’ ‘호프’ ‘국제시장2’ 큰 한 방 있다 [2026 韓영화 라인업]

국내 영화 산업이 여전히 위태롭다. 지난해 천만 영화 불발로 위기론이 더욱 확산된 가운데, 2026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시장을 이끄는 5대 투자 배급사의 개봉 예정작은 총 20편으로, 모두 ‘리스크 최소화’ 전략을 이어간다. 대신 흥행 가능성이 높은 기대작 한두 편에 역량을 집중하며, ‘양보다 질’에 방점을 찍겠다는 계획이다.◇재탕 포함했지만…5대 배급사 개봉작 20편5대 투자 배급사(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쇼박스·NEW)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소한의 작품(이하 상업영화 기준, 수입·배급대행작 제외)을 내놓는다. 국내 최대 투자 배급사인 CJ ENM은 2026년 라인업에 ‘국제시장2’(가제), ‘실낙원’,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제) 3편만 올렸고, 쇼박스는 2025년 라인업에서 넘어온 ‘폭설’을 비롯해 ‘왕과 사는 남자’, ‘살목지’(가제), ‘군체’를 내놓는다. 지난해 ‘좀비딸’로 최다 관객을 모은 NEW는 ‘휴민트’ 단 한 편을 개봉한다.상대적으로 많은 작품을 선보이는 곳은 롯데엔터테인먼트와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권상우, 문채원 주연의 ‘하트맨’을 시작으로, ‘경주기행’, ‘부활남’, ‘와일드씽’, ‘정가네목장’, ‘행복의 나라로’ 등 6편을 극장에 걸 예정이다.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역시 이달 개봉하는 한소희, 전종서 주연의 ‘프로젝트 Y’를 필두로, ‘호프’, ‘열대야’, ‘피그 빌리지’, ‘랜드’, ‘몽유도원도’ 등 6편을 꺼낸다.이들 5대 투자 배급사의 개봉작을 모두 합친 수는 20편으로, 전년 대비 1편 줄어들었다. 지난해 라인업에 포함됐다가 개봉이 연기된 작품 5편을 제외하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는 15편에 불과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붕괴된 산업 구조가 회복되지 못한 채, 보수적 투자 기조 속에서 저성장 상태가 지속되는 양상이다. ◇‘휴민트’→‘호프’, 단 한 편에 ‘올인’전체 작품 수는 감소했지만, 모든 투자 배급사가 큰 ‘한 방’은 준비했다. 포문을 여는 건 설 연휴 개봉하는 ‘휴민트’다. ‘휴민트’는 ‘모가디슈’(2021), ‘밀수’(2023), ‘베테랑2’(2024) 등 팬데믹 이후에도 꾸준히 흥행작을 배출해 온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 감독과 ‘모가디슈’, ‘밀수’로 호흡을 맞춘 조인성에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이 가세했다.CJ ENM은 천만 영화 ‘국제시장’(2014) 속편을 11년 만에 가져왔다. ‘국제시장2’는 전편의 주인공 덕수(황정민)와 함께 파독 광부로 일했던 성민과 그의 아들 세주의 서사를 한국 근현대사의 희비에 녹여 풀어낸 작품이다. 1편에 이어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과 강하늘이 부자 호흡을 맞춘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아껴뒀던 ‘부활남’을 꺼낸다. 동명 네이버 웹툰이 원작으로, 사망 72시간 후 부활하는 능력을 가진 취준생 석환이 의문의 추격을 당하는 스토리를 따른다. 주인공 석환은 충무로 다작 배우에 떠오른 구교환이 맡았다.쇼박스에게는 전지현 주연의 ‘군체’가 있다. ‘부산행’(2016)으로 천만 반열에 오르고 지난해 ‘얼굴’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다. 영화 팬들이 열광하는 연 감독의 아포칼립스물로,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고립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전지현 외에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극을 채운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로 판을 뒤집는다. ‘호프’는 나 감독이 ‘곡성’(2016) 이후 무려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비무장지대 인근의 고립된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SF 스릴러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에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합류한 작품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힌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1.02 06:00
영화

‘글로벌 2조’ 파죽지세 ‘주토피아2’, 새해 첫 천만 축포 터뜨릴까 [IS포커스]

올해 국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가 2026년 새해 첫 ‘천만’ 축포를 터뜨릴지 이목이 쏠린다.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753만 9870명이 관람했다. 개봉 30일째인 지난 25일, 크리스마스 관객에 힘입어 올해 개봉 영화 중 첫 700만 돌파에 성공했다.‘주토피아 2’는 토끼 주디와 여우 닉 콤비의 모험을 그린 이야기로, 앞서 국내 471만 관객을 모은 ‘주토피아’의 9년 만 속편이다. 개봉 19일째 500만 관객을 모아 전작의 최종 스코어를 뛰어넘었다. 라이벌 대작 ‘아바타: 불과 재’(이하 ‘아바타3’)가 개봉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으나 쌍끌이로 올해 한국 극장가의 누적 관객 1억 명 달성을 견인했다.개봉만 하면 ‘치트키’급 흥행을 자랑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건 ‘주토피아 2’가 최초다. 천만 영화는커녕 ‘500만 고지’도 넘기 어려운 극장가 보릿고개 시대에 1년 2개월 만에 ‘베테랑 2’의 600만 돌파 기록을 깨면서 전체 이용가 가족 애니메이션의 대중적 선호도를 다시 확인케 했다.특히 ‘주토피아2’는 아동, 청소년과 동반 부모 관객뿐 아니라 어린 시절 전작을 추억하는 ‘키덜트’ 관객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CGV가 집계한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30일 기준 2030 합산 관객 비율은 총 55%이며, 실관람 지수인 에그 지수는 99%를 유지하고 있다. 입소문 탄력을 받은 ‘주토피아 2’는 ‘엘리멘탈’(2023, 724만 명)을 제치면서 ‘인사이드 아웃 2’(2024, 880만 명)의 기록도 넘보고 있다.더 나아가 ‘천만 영화’ 탄생 기대가 쏠리는 건 ‘겨울왕국’(2014)의 글로벌 흥행 수익(12억 8000달러)을 넘어서면서다.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주토피아 2’는 지난 29일 기준 글로벌 수익 14억 달러(약 2조 94억 2000만 원) 가량을 벌어들였다. 국내에서도 ‘아바타3’의 공세 속에서도 29일까지 727억 원 가량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같은 월트 디즈니 ‘한솥밥 식구’이면서 ‘아바타3’보다 짧은 러닝타임과 상대적으로 낮은 시리즈 진입 장벽 덕에 ‘주토피아 2’는 직접적인 대결 구도 보단 취향에 따라 골라보는 연말 나들이 선택지로 여겨졌다. 다만 지금까지 파죽지세였으나 개봉 후 1달을 넘기면서는 스크린과 상영 횟수를 확보해야 장기 흥행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주토피아 2’는 ‘아바타3’보다 3주 앞서 개봉하면서 일찍이 12월 관객을 선점했으나 그만큼 퇴장에 가까운 위치다. 스크린 및 상영 점유율은 지난 17일 ‘아바타3’ 개봉과 동시에 반토막났으며, 30일 오후 기준 예매율 순위도 3위(8.5%)로 한국 로맨스 신작들인 ‘만약에 우리’(13.4%)와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7.1%)의 틈바구니에 꼈다.평일 기준 예매량이 4만~6만 장대로 하락했으나 1월 극장가도 뚜렷한 경쟁작이 부재해 ‘할리우드 대작 수요’에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겨울 방학 맞이 신규 관람객의 유입과 N차 재관람객의 유치에 ‘주토피아 2’의 천만 돌파 운명이 달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31 06:00
영화

‘아바타: 불과 재’, 2주 만에 글로벌 1조↑ 벌었다

‘아바타: 불과 재’가 글로벌 박스 오피스를 휩쓸고 있다.29일 오전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이번 주말까지 9,870만 달러(약 1,426억 2,150만 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집계된 월드와이드 흥행 수익은 총 7억 6,039만 달러(약 1조 987억 6,855만 원)에 달한다. 한국에서도 올해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 불과 재’는 크리스마스에 이어 개봉 2주차 주말인 지난 26일~28일 동안 105만 3,47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4,03만 6,399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후 1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것은 물론, 2주 연속 주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외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연일 입증 중이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국내에서 쌍천만을 기록한 ‘아바타’의 세 번째 시리즈로,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29 17:51
영화

‘주토피아2’, ‘겨울왕국’ 넘어섰다…흥행수익 13억 달러 돌파

‘주토피아2’가 ‘겨울왕국’의 흥행수익을 제쳤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글로벌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주토피아2’는 글로벌 흥행 수익 13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개봉해 약 12억 8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겨울왕국’을 넘어서는 기록이다.글로벌 박스오피스는 공식 SNS에 “‘주토피아2’가 ‘겨울왕국’을 추월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흥행수익 13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역대 6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밝혔다.‘주토피아2’는 국내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30일째였던 지난 성탄절(25일) 오후 7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 700만 관객을 돌파한 첫 영화로, 국내 흥행 박스오피스 1위뿐 아니라 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초 국내 연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작품으로 기록될 예정이다.한편 ‘주토피아2’는 ‘주토피아’ 이후 9년 만에 선보인 속편으로, 최고의 콤비 토끼 ‘주디’와 여우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다.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8 13:34
영화

‘주토피아2’, 개봉 30일째 700만 돌파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가 700만 고지를 넘어섰다.25일 영진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주토피아2’는 이날 오후 4시 29분 기준 누적관객수 700만 71명을 기록했다.이로써 ‘주토피아2’는 개봉 30일째 7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엘리멘탈’ 보다 무려 41일 빠른 속도로, 올해 개봉한 작품 중 700만 관객을 동원한 건 ‘주토피아2’가 유일하다.지난달 26일 개봉한 ‘주토피아2’는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오프닝스코어(30만명) 2위로 출발, 최단기간 400만, 500만 돌파 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며 압도적 흥행 파워를 이어왔다.한편 ‘주토피아2’는 다시 돌아온 주토피아 최고의 콤비 주디와 닉이 도시를 뒤흔든 정체불명의 뱀 게리를 쫓아,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며 위험천만한 사건을 수사하는 추적 어드벤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5 17:36
영화

‘아바타: 불과 재’, 개봉 일주일째 200만 돌파

‘아바타: 불과 재’가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누적관객수 200만 14명을 기록했다.개봉 7일째 일군 성과다. 지난 1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 ‘아바타: 불과 재’는 사전 예매량 5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4일 차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여전히 인기도 뜨겁다. ‘아바타: 불과 재’는 개봉일부터 현재까지 줄곧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 중이며, 사전 예매율 역시 50%를 웃돌고 있다.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국내에서 쌍천만을 기록한 ‘아바타’의 세 번째 시리즈로,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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