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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양명석 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인 “유소녀 정책에 가장 중점…WK리그 프로화 시기상조” [IS현장]

양명석(57)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인이 “더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소녀들이 축구장에 즐겁게 입문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많이 하고 싶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양명석 당선인은 6일 서울 중구의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9대 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 결선 투표 끝에 당선된 뒤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달려온 선거 캠프에 동반해 주신 정해성 후보님, 권종철 후보님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자 굉장히 존경하는 분들이다. 두 분의 뜻을 같이 소통하면서 한국으로 여자축구 발전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명석 당선인은 오전 진행된 1차 투표에서 73표 중 가장 많은 34표를 받고도 과반을 넘지는 못해 결선 투표에 돌입했다. 결선 투표에서는 70표 중 37표를 받아 권종철(61·피파스포츠 대표) 후보를 4표 차로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양명석 당선인은 “여자축구 쪽에 10년 동안 대회장을 다니면서 유소녀들과 지도자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많은 소통을 해 왔다”며 “고 오규상 회장님께서 여자축구의 한 획을 그으셨다. 그 뜻을 이어받아 지금까지 느끼고 경험했던 바를 바탕으로 여자축구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양 당선인은 “여자축구의 가장 큰 문제는 유소녀, 초등부 선수 발굴이 어렵다는 점이다. 초등부가 넘어지면 중등, 고등, 대학, 실업 모두 발전할 수가 없다”며 “그래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정책이 ‘유소녀들이 축구장에 즐겁게 입문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많이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여자축구가 동호인 축구는 많이 활성화 돼 있는데, 엘리트 축구는 점점 줄어드는 느낌을 받는다. 인프라 확장을 해야 한다. 동호인 축구와 더불어서 엘리트도 소규모 대회들을 개최해야 한다. 소규모 지역 대회를 지자체 도움을 받고 연맹이 주관해서 붐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 WK리그도 많이 활성화해서 이벤트 등 관중들이 즐겁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양 당선인은 “대회환경도 개선하겠다. 여자 선수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현실, 탈의실 문제도 개선할 것이다. 또 지도자 선생님들의 처우도 굉장히 열악하다. 학원축구가 현실적으로 굉장히 힘들다. 축구를 위해 왕복 4시간을 오가는 문제들도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 교육부와 협의해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실업축구 WK리그의 프로화에 대해서는 당장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양 당선인은 “현재 WK리그는 상무를 포함해 8개 팀이다. 프로화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프로화를 위해선 인프라 구성부터 잘 돼야 한다. 팀 수도 10팀 이상이 돼야 하는데, 1~2년 안에 2개의 신생팀이 더 생기는 건 쉽지가 않다”고 짚었다.이어 “고등학교 졸업생 중 대학으로 진학한 선수도 70명 정도밖에 안 됐다. 대학은 8개 팀이 있고, 11명을 모집하지 못한 대학도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WK리그팀만 더 늘린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밑에서부터 선수층이 두터워져서 올라와야 한다. 내실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 기다려주시면 우리 모든 여자축구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했다.연맹 사무국 확대 등 개선 의지도 밝혔다. 양명석 당선인은 “10년 동안 여자축구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외부에서 연맹을 지켜봤다. 이제 당선이 됐으니 내부 살림살이, 조직부터 점검을 해볼 것”이라며 “그동안 외부에서 본 느낌, 그리고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들은 문제는 소통 부재가 굉장히 많았다는 점이다. 제가 취임하게 되면 모든 과정을 소통하는 연맹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고 오규상 회장에 대해 “여자축구에 한 획을 그으신 분”이라고 언급한 양 당선인은 “투표일이 고 오규상 회장님의 49재였다.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오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서 지금보다 정체되지 않고 더 확대해서, 또 내실 있게 한 단계씩 성장시켜서 부끄럽지 않게 임기를 마치겠다”고 덧붙였다.사업가 출신 축구 행정가인 양명석 당선인은 재중국축구협회상임이사와 대구 달성군체육회 이사,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광역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달 말 예정된 연맹 이사회를 통해 신임 회장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29년 2월까지 여자축구 행정을 이끈다.이번 제9대 여자축구연맹회장 선거는 지난해 12월 5선에 당선된 고 오규상 회장이 지병 악화로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재선거로 치러졌다. 1차 선거에서는 양명석 당선인이 34표, 권종철 후보가 27표, 정해성 후보(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가 12표를 받았다.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규정상 가장 적은 표를 받은 정해성 후보를 제외하고 양명석·권종철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렀다. 코리아나호텔=김명석 기자 2025.02.06 18:03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인천 지역 취약계층임산부에 8000만원 기부

하나금융그룹은 저출생 극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인천 지역 취약계층 임산부를 위한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지난해 9월 인천 청라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참가한 선수들과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참여한 행복 나눔활동으로 마련됐다.대회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동일 금액을 기부해 우선 3천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으며, 하나금융그룹이 ‘에브리버디 홀'로 지정한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그리고 17번홀 ‘하나ESG존’에 공이 안착할 때마다 추가 기부금을 적립해 총 8000만원이 마련됐다.조성된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출산과 양육에 경제적인 도움이 필요한 인천 지역의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우선, 인천지역 취약계층 임산부와 출산 가정에 출산용품, 육아용품 등 초기 육아에 필수적인 물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할 예정이다.또 기부금의 일부는 인천광역시에서 영유아 장남감과 교구·교재 무상 대여 사업을 영위중인 ‘도담도담 장남감월드’의 지원에 쓰일 계획이다.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광역시 취약계층 출산가정 지원 및 육아기 아동들의 이용이 많은 장난감 구입을 위해 기부금을 지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활동이 인천광역시 취약계층 임산부와 출산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의 ESG 상생경영을 통해 인천광역시의 출산율이 더욱 높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인천 청라에서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조성된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인천 지역 임산부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지속하여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6 16:17
산업

LG, 연간 영업이익 1조 못 미쳐...전년 대비 38% 감소

글로벌 업황 침체 등으로 인해 인해 LG그룹의 지주사인 코스피 상장사 LG의 영업이익이 대폭 줄었다. LG는 6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9815억원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매출은 7조1902억원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순이익은 8045억원으로 43% 줄었다.4분기 영업손실은 227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119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7981억원과 2972억원이었다.적자 전환은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LG화학이 지난해 4분기에 2520억원의 영업손실로 분기 기준으로 2019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를 책임지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도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4분기에 영업손실 2255억원을 적었다. LG전자의 경우 4분기에 영업이익 1461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았다. 김두용 기자 2025.02.06 16:06
메이저리그

'2288억원 퇴짜' 알론소, 결국 782억원에 메츠 잔류…소토 포함 1~4번 타자 홈런 785개 '위엄

자유계약선수(FA) 슬러거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에 잔류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플러싱(메츠)에 잔류하는 단기 계약 합의가 끝났다'라며 '조건은 2년, 5400만 달러(782억원)이고 이번 시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1000만 달러. 올 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받고 내년 시즌 팀에 남으면 연봉 24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올겨울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한 메츠는 알론소까지 잔류하면서 중심 타선이 더욱 강력해졌다.다만 원하는 계약 조건에 부합하진 않는다. 지난해 5월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6월 메츠가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시도를 했다'며 '당시 알론소의 에이전시를 통해 7년, 1억5800만 달러(2288억원)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알론소의 메츠 잔류 소식을 전하면서 '7년, 1억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플러싱에 남기로 했다'며 '(연장 계약을 거절한) 대신 FA 자격을 얻었지만 기대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다'라고 조명했다. 알론소는 꾸준히 이적 가능 구단을 물색했으나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다. 이번 달 스프링캠프를 앞둔 상황이라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알론소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26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32개)뿐이다. 지난해에는 161경기에 출전,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책임지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으나 장타율(0.459)이 데뷔 최저에 머무는 등 개인 성적에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그 결과 선뜻 대형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다. MLB닷컴은 '메츠는 알론소에서 3년, 7100만 달러(1028억원) 계약도 제안했지만 2년 계약의 첫 해 가치가 더 높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라고 밝혔다.투수들은 숨 막히는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스위치 히터 프란시스코 린도어(이하 통산 홈런 248개)와 왼손 타자 소토(201개)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클린업 트리오에 알론소(오른손)-브랜든 니모(왼손·110개)-마크 비엔토스(오른손·37개)가 들어가면 이른바 '지그재그 타선'이 가능해지기 떄문이다. 1~4번 타자의 통산 홈런이 785개에 이른다. 소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1081억원)라는 역대급 계약을 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LB닷컴은 '오른손 알론소의 존재는 왼손 소토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루수 알론소가 돌아오면서 (3루수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비엔토스가 더 이상 그라운드를 오가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4:24
스타

심경 밝힌 故오요안나 母…MBC 측 “조사 진행 중, 다른 언급 어렵다”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어머니 A씨가 입을 열었다.6일 디스패치는 A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오요안나가 생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 관계자 4명은 MBC 소속 아나운서, 조연출, PD, 기상캐스터 등이라고 매체는 전했다.앞서 MBC는 지난달 28일 낸 입장문에서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고충(직장 내 괴롭힘 등)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그러나 A씨는 오요안나가 생전 부서 기상캐스터 선배에게 고충을 알렸다고 반박하며 “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MBC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특별히 언급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6 13:49
IT

LGU+, 2024년 영업익 23.6%↓…통합 시스템 구축 등 비용 영향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4조6252억원으로 1.8% 증가했다.영업이익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등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의 영향을 받았다.매출은 AI(인공지능)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I 전환 본격화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모바일 매출은 익시오와 AI 챗봇, AI 콜봇 등 AI 전환 활동 성과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 4275억원을 달성했다.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8000개다.2024년 MNO 가입 회선은 전년보다 8.5% 늘어난 2036만8000개다. 이 중 5G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795만2000개로 집계됐다. 5G 회선 비중은 72.7%로 전년 대비 8.6%포인트 확대됐다.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3.7% 성장한 2조5060억원을 기록했다.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속도 향상·품질 개선과 요금제 세분화 등 활동으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6% 상승한 1조140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IPTV사업 매출은 OTT 트렌드 확산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3277억원을 나타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7055억원이다.LG유플러스는 올해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고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AX(AI 전환)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6 13:02
산업

LG가 맏사위 윤관, 국세청과 123억 소송 1심 패소

LG가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국세청과의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6일 윤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앞서 세무당국은 윤 대표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해 2016∼2020년 배당소득에 대한 종합소득세 신고를 누락했다고 보고 123억원을 추징했다.윤 대표는 조세심판원에 불복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2023년 3월 행정법원에 소송을 냈다. 재판에선 미국 국적인 윤 대표가 국내에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 '거주자'에 해당하는지가 관건이었다.윤 대표 측은 소송에서 종합소득세 납부 의무가 없는 국내 '비거주자'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윤 대표는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이다. 그는 LG가의 상속재산 분할 소송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가족 간 대화 녹취록에 등장해 윤 대표의 개입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한편 윤관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으로 구연경 대표와 함께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 지난 1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윤 대표와 구 대표를 각각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유상증자 관련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는다.당국은 구 대표가 2023년 4월 A사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희귀 심장질환 치료 신약 등을 개발하는 A사는 당시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때 투자를 결정한 인물이 BRV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윤 대표였다. 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 주가는 발표 후 급등해 한때 5만원대까지 치솟았다.논란이 일자 구 대표는 LG복지재단에 문제가 되는 주식을 기부하려 시도했다. 하지만 재단 이사회에서 결정을 보류에 무산됐다. 김두용 기자 2025.02.06 11:28
프로야구

LG 새 주장 박해민 "선수들이 독하게 준비해 와, 목표는 우승"

LG 트윈스 새 주장 박해민(35)이 팬들에게 "한국시리즈까진 가는데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해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으로 선임됐다. LG는 김현수를 제외하면 그동안 이상훈·이병규·류지현·서용빈·박용택·오지환 등 프랜차이즈 출신이 주장을 맡았다. 이런 전례를 보면, 박해민이 LG 선수단 내에서 얼마나 두터운 신망을 받는지 알 수 있다. 그는 "(2022년) LG로 옮겨온 후 묵묵히 선수 생활을 했다.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믿음을 갖고 주장으로 뽑아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임 주장으로 책임감이 크다. 그는 "열린 마음과 귀를 갖는 것이 나의 방식이다. LG 트윈스 일원이라면 나이가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선수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좋은 방향으로 같이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주장이 되고 싶다"라며 "(오)지환이가 했던 섬세함은 따라가기 힘들겠지만 최대한 끌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LG의 목표는 정상 탈환이다. 2023년 통합 우승 후 지난해엔 정규시즌 3위에 그친 후 한국시리즈(KS) 진출에도 실패했다. 그는 "지난해보다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한국시리즈까진 가는데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겠다. 정규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도록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선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기쁨과 여운이 남아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올해는 선수들이 몸 관리부터 독하게 준비해서 온 것 같다. 작은 것부터 잘 준비하고 챙겨온 듯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박해민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한 해다. 그는 지난해 144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63 6홈런 56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는 "시즌 종료 후 레슨장에서 부족했던 타격 위주로 준비를 했다. 1월 10일 먼저 미국에 들어와서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고 훈련했다"라며 "이번 캠프에서도 타격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장의 역할이라기 보다 베테랑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든든한 (김)현수형, 세심한 (오)지환이, 그리고 항상 잘해주는 (박)동원이, 투수 쪽은 (임)찬규가 알아서 잘 돌아가게 해주고 있다. 주위에 너무 든든하게 도와주는 선수들이 많다. 특히 지환이는 비시즌부터 통화도 많이 하고 도움도 많이 받고 해서 스프링캠프에서는 내 훈련에도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인사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10:26
산업

야놀자, ISO 정보 보안 국제 인증 획득

야놀자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정보 보안ㆍ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을, 한국 본사뿐 아니라 YCS(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 GGT(고글로벌트래블), 산하정보기술 등 주요 글로벌 멤버사 전체를 대상으로 획득했다.야놀자가 획득한 ISO/IEC 27001(정보보호경영시스템) 및 ISO/IEC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기업이 정보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엄격하게 평가해 심사 기준을 모두 충족할 경우에 부여된다.야놀자는 200여 개국을 대상으로 솔루션 사업을 전개해온 테크 기업으로서, 전 세계 28개국에 걸친 야놀자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엄격한 보안 체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김창오 야놀자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는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데이터 보안과 보호를 지속적인 강조해왔으며, 이번 인증으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버티컬 AI 사업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서비스 혁신뿐 아니라, 데이터 보안 및 신뢰도 제고에 집중해 전 세계 고객들이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6 09:55
뮤직

신예 정다교, ‘친절한 선주씨’ OST로 정식 데뷔…’하나의 사랑’ 가창

신예 보컬리스트 정다교가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의 OST ‘하나의 사랑’을 통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정다교는 유튜브 커버 활동과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탄탄한 보컬 실력을 인정받아온 아티스트로, 여러 차례 가요계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중견 건설사에서 부서장으로 근무하며 음악 활동을 신중하게 고민해왔다. 이번 데뷔에 있어 존경하던 히트 작곡가 김지환의 권유로 OST 가창을 결정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하나의 사랑’은 앞서 박상민, 추성훈 등이 가창해 사랑받은 명곡으로, 정다교만의 감성과 깊이 있는 보이스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친절한 선주씨’ OST에는 변진섭, 전영록, 손태진, 허찬미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새’집을 짓는 여자 선주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드라마이다. 전생의 웬수들’, ‘위대한 조강지처’, ‘모두 다 김치’ ,‘무신’ 등을 통해 김치 따귀, 주스 리액션 등 레전드 명장면들을 남기며 명불허전의 일일드라마 대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흥동 감독과 ‘마녀의 게임’, ‘세 번째 결혼’ 등을 연출한 강태흠 감독, 그리고 드라마 ‘찬란한 내인생’을 집필한 서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심이영, 송창의, 최정윤, 정영섭 등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과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도파민을 자극할 흥미진진한 전개로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책임질 트렌디한 일일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친절한 선주씨’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며, 정다교가 부른 OST ‘하나의 사랑’은 오는 3월 초순 발매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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