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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소지섭·옥택연·차학연 등, 51k 창립 15주년 기념 화보 공개

배우 소지섭이 이끄는 51K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매거진 싱글즈는 23일 51K의 소속 아티스트 소지섭, 옥택연, 이승우, 차학연, 이동하, 정가희, 박주원, 엄준기, 권한솔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감각적으로 담아내며 남다른 패밀리십을 자랑했다. 소지섭은 개성 가득한 51K 화보 촬영장에서 후배들을 조용히 응원하며 선배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소지섭은 “1인 기획사에서 시작해 어느덧 9명의 배우가 함께 15주년 기념 화보를 찍으니까 감회가 새롭다. 힘든 순간도 분명히 있었지만 큰 사건 사고 없이 15년을 함께 해온 김정희 대표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후배들 각자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서포트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미국 에이전시와의 계약 소식과 함께 영화 ‘그랑메종파리’와 드라마 ‘소울메이트’로 일본 진출도 앞둔 옥택연은 “할리우드에서도 점점 아시아 배우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 강점인 영어를 언젠가는 활용하고 싶었다. 2PM으로 데뷔했을 때 미국에 있는 친구들을 공연장에 초대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었는데 이제는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라며 “‘그랑메종파리’와 ‘소울메이트’도 내 필모에 있어 정말 색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밝고 긍정적인 모습의 이승우는 닮고 싶은 배우로 조승우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승우에게 조승우의 어떤 점을 닮고 싶은지 묻자 “대학교 입시를 할 때 조승우 선배님의 뮤지컬, 영화를 많이 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조승우 선배님을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작품 속 캐릭터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시는 게 너무 신기했고 그 점을 배우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번 화보로 자신만의 차분한 색깔을 뚜렷하게 보여준 차학연은 올 한 해 ‘무인도의 디바’ 및 빅스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최근에는 시리즈 ‘이웃집 킬러’ 출연을 확정 지은 그는 “프로야구 선수의 팬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표현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싶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또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믿음으로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뮤지컬과 연극,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이동하는 2025년에도 부지런히 움직일 예정이다. 그는 새해 목표를 묻는 말에 “연극 ‘킬롤로지’를 끝내고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가 11월 26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또 12월에 드라마 촬영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2025년도 무대나 촬영 현장 어디서든 진심을 다해 그 인물로 잘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수미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정가희는 화보 촬영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정가희는 “’더 글로리’는 무대가 아닌 매체 연기를 하게 된 첫 작품이다. 적은 분량임에도 많은 분이 수미를 기억해 주셔서 내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며 “‘언더스터디’도 처음 도전한 연극으로 좋은 선배들과 호흡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만큼 나를 성장하게 해준 작품”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로 눈도장을 찍은 MZ 배우 박주원은 “캐스팅이 된 후 대본을 계속 보면서 나희의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몸에 붙도록 연습을 많이 했다. 이렇게 긴 호흡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는 처음이라 그만큼 잘 해내고 싶었다”며 “배운 것이 너무 많다. 또 또래 배우들과 촬영 현장에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됐다”고 회상했다. 영화 ‘돌림총’으로 제6회 충무로영화제 감독주간 올해의 남자 배우상과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연기상을 거머쥔 엄준기는 “제가 출연한 작품들을 가끔씩 볼 때면 그 당시의 기억이 떠오르고 모두가 저에게 큰 힘이 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배우 엄준기의 필모가 하나씩 쌓여가듯 앞으로도 차곡차곡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디즈니플러스 ‘무빙’, 넷플릭스 ‘이두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서 신스틸러 활약한 권한솔은 첫 매거진 화보 촬영에 임한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회사 식구들이 함께해서 더욱 의미가 컸다. 안심이 돼서 첫 화보 촬영임에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지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찍고 있는데 촬영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 첫 사극 도전인 만큼 아쉬움 없이 잘 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힌편 51K 아티스트들의 개성이 담긴 15주년 기념 화보 전체와 인터뷰는 싱글즈 1월 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3 13:40
해외연예

블랙핑크 제니, 런웨이 비하인드 공개 “여러 감정, 벅차올라”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첫 런웨이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2일 유튜브 채널 ‘제니루비제인 오피셜’(Jennierubyjane Official)에는 ‘어 모먼트 인 카프리 위드 제니’(A Moment in Capri with Jennie)란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해당 영상에는 제니의 첫 런웨이 준비 과정부터 이후 이야기 등이 담겼다. 앞서 제니는 지난달 10일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열린 자크뮈스(JACQUEMUS) 창립 15주년 기념 2024 F/W 컬렉션 쇼 ‘라 카사’(LA CASA)에 모델로 참석, 피날레를 장식했다.제니는 패션쇼 전 의상피팅을 하며 “(자크뮈스 디자이너인)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이랑 여러 번 호흡을 맞춰봐서 그런지 의상이 제 몸에 딱 맞는 핏으로 잘 나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이어 “자크뮈스 쇼에 설 기회가 생겨서 기쁘고 15주년 쇼란 뜻깊은 자리여서 더욱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시몽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했다.무대에 오르기 전 제니는 “즐거워 보이지만 속으로는 엄청 떨고 있다”며 걱정했지만, 성공적으로 런웨이를 마쳤고 스태프들은 환호했다. 제니는 “아직도 떨리는데 홀가분하기도 하고 여러 감정에 벅차올랐던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니는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3 20:52
생활문화

헷세드 , 가구브랜드 최초 고객 초청 행사 ‘.헷필로그 in 대구’ 열어

친인체 소파 침대 전문브랜드 헷세드는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헷필로그 in 대구’를 열고 가구브랜드 최초로 기구매 고객분들을 초청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이날 진행된 행사명 ‘헷필로그‘는 헷세드와 에필로그의 합성어이다. 헷세드 관계자는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가 단순히 판매와 구매로 끝나는 것이 아닌, 구매 이후 고객님들과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동을 극대화 하는 후일담을 나누는 시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성우 서승휘의 사회속에 헷세드 비전 공유와 감동적인 사연소개, 소프라노 문유경이 축하공연을 선보였고 이후 디너 코스요리 만찬과 경품 교환권도 제공했다.헷세드 관계자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하여 헷세드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님들에게 헷세드의 비전과 가치를 전달과 함께 그동안 고객님들에게 받은 사랑과 감동을 다시 나누고 소통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헷세드 가족 여러분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과 추억이 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헷세드는 올해 15년차를 맞이하였다. 무채색이 만연한 한국의 거실 인테리어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소파 침대의 높은 수준의 품질력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리빙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이다.현재 기 구매 고객을 초청하여 행사를 진행한 가구브랜드는 헷세드를 제외하고 유일무이하다. 헷세드 관계자는 “앞으로 헷필로그 Day는 가구브랜드로는 유일무이하며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헷세드만의 새로운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26 14:30
연예일반

블랙핑크 제니, 런웨이 올랐다… 도도한 캣워크로 피날레 장식

블랙핑크 제니가 모델로 런웨이에 올랐다. 10일 카프리에서는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자크뮈스(JACQUEMUS)의 2024 F/W 컬렉션 쇼 ‘라 카사’(LA CASA)가 열렸다. 이날 제니는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그간 명품 브랜드의 글로벌 앰버서더나 패션, 액세서리 등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적은 있지만, 런웨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드레이프가 강조된 블랙드레스에 얼룩말 프린트 뮬과 블루 컬러 클러치를 매치한 제니는 능숙한 캣워크로 무대를 걸었고, 자크뮈스는 제니에게 포옹으로 고마움을 전했다.이날 쇼에는 제니의 절친이자 톱모델 신현지도 참석했다. 두 사람은 런웨이에서 잠시 스쳤는데 이때 신현지가 제니의 손을 가볍게 잡으며 응원해 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1인 기획사 오드 아틀리에를 설립하고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지코의 신곡 ‘스팟’ 피처링을 맡아 음원차트를 휩쓸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2 08:16
골프일반

최경주재단 자선 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 성료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최경주재단(이사장 최경주)의 ‘자선골프 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가 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대표이사 김정수)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날 행사에는 120여 명의 후원자, 이재경(24), 김민규(22), 정찬민(24.이상 CJ) 등 재단 골프 꿈나무 출신의 KPGA 코리안투어 최정상의 선수들과 재단 골프 꿈나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골프장측의 적극적 협조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자선 골프 대회에 이어 후원의 밤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SKT 희망장학생의 감사편지 낭독과 졸업 꿈나무의 금관악 5중주 축하공연, 그리고 재단 꿈나무 장학생으로 미국 대학에 진학, 골프에 정진하고 있는 꿈나무들의 인사 영상 등이 소개되면서 후원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최경주 이사장의 양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비롯해 최 이사장과 PGA 챔피언스투어의 동료 선수들인 버나드 랑거(독일), 어니 엘스(남아공),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 레전드들의 축하 영상이 소개되면서 절정에 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경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나눔을 위한 자리에 참석해 주신 존경하는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꿈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지역사회와 우리 사는 미래에 희망의 밀알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재단을 설립한 지 어느덧 15주년이 되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그는 이어 “그동안 재단의 꿈나무들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왔다”면서 “SKT- 최경주 장학생은 훌륭한 사회적 인재로 성장해 각자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리더들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경주 골프꿈나무들은 KPGA와 KLPGA 상금왕 등 두각을 내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했다. 최경주재단은 매년 겨울에 최 이사장의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꿈나무 동계훈련 실시하고 있다. 또 시애틀, 댈러스, 뉴저지 등 미국 서부, 중부, 동부에서 재단 주최 AJGA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진출에 꿈을 가진 꿈나무들에게 미국 대학진학 및 투어 진출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더불어 재미교포 한인 주니어선수들에게도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경주 이사장은 “이는 모두 여러분께서 지난 15년간 보내주신 한결같은 사랑으로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과 행복한 미래를 이루는데에 앞장서도록 하겠다. 그리고 나도 꿈나무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PGA 현역선수로서 좋은 소식 계속하여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행사를 마친 뒤 오는 9일부터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노우드힐스CC서 열리는 챔피언스투어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최경주는 이후 2개 대회 일정을 더 소화한 뒤 내달 5일 개막하는 KPGA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선수 겸 대회장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3.09.05 17:50
스포츠일반

[이석무 파이트 클럽] 48세 프로레슬러 김남훈, 그가 계속 링에 오르는 이유

1974년생 프로레슬러 김남훈은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고 있다. 2001년 과천경마장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대회에서 데뷔한 뒤 23년째 사각의 링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사실 김남훈은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 일단 책을 10권 이상 낸 유명 작가다. 오래전부터 여러 매체에 자신의 이름을 건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지상파 라디오 DJ를 맡기도 했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기업과 학교, 공공기관을 상대로 강연도 활발하게 한다. 미국 종합격투기 UFC나 프로레슬링 WWE 같은 격투스포츠 해설도 오랫동안 하고 있다. 그가 해왔던 일을 나열하지만, 손가락 열 개로 한참 모자란다. 그런데 김남훈을 대표하는 직업은 프로레슬러다. 우리말 사전에 정의된 직업의 의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종사하는 일’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프로레슬러는 직업으로서 자격이 없다. 이걸로 먹고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한국에서 프로레슬링은 힘 빠진 지 오래다. 과거 김일, 이왕표로 이어졌던 전성시대는 옛 추억일 뿐이다. 지금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는 수준이다.김남훈의 프로레슬링 경력은 몰락이 한창 진행 중이었던 한국 프로레슬링과 겹친다. 어릴 적 AFKN 등을 통해 봤던 미국 프로레슬링에 매료돼 꿈을 갖게 됐다.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던 시절 무작정 프로레슬링 도장에 들어간 게 20년을 훌쩍 넘겼다. 멀쩡한 일을 안 하고 프로레슬링을 한다며 무시도 참 많이 당했다.사실 몇 번 프로레슬링을 그만두려고 했다. 먹고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 보니 다른 일에 더 신경 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도대체 이게 뭔지. 마치 마약처럼 프로레슬링을 끊을 수 없었다. 잠시 정신을 내려놓으니 어느덧 링 위에 서 있었다. 경기복을 입고 상대와 몸을 부딪치고 있었다. 악역 레슬러답게 철제 의자 같은 반칙 무기도 늘 그 옆에 있었다. 김남훈은 얼마 전 일본 원정경기를 치렀다. 규슈 지방을 기반으로 하는 ‘규슈 프로레슬링 창립 15주년 대회’에 참가했다. 후쿠오카 국제센터 대회장에 4000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프로레슬링이 활성화된 일본에서도 큰 규모로 열린 대회였다.김남훈은 이 경기에서 이탈리아 출신 레슬러와 함께 팀을 이뤄 WWE 출신 타지리 등 일본 레슬러들과 3대3 경기를 치렀다. 외국에서 온 악역 역할을 톡톡히 했고, 마지막에 승리까지 따냈다. 이 경기는 김남훈이 무려 10년 만에 따낸 일본 원정경기 승리였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김남훈은 한참을 주저앉아 있었다. 눈물이 나오려는 것을 간신히 참았다.프로레슬링은 각본이 있는 스포츠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승패를 이미 알고 있다. 진다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다. 상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기꺼이 망가지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래서 프로레슬링이 더 매력적이고 특별하다. 김남훈도 자신이 이길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속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은 어쩔 수 없었다.김남훈에게 프로레슬링이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그는 인생의 최후 방어선이라고 했다. 주위의 모든 것이 다 흔들릴 때 자신을 지탱해 줄 마지막 보루라는 것이다. 프로레슬링마저 못하게 되면 그때는 스스로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단다.그래서 김남훈은 최대한 오래 프로레슬링을 하려고 한다. 환갑 때도 링에 올라 젊은 선수들을 손봐주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오십 대를 바라보는 나이에 다양한 운동을 소화한다. 매일 복싱, 킥복싱, 가라테 훈련을 하면서 자신을 단련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사회인 복싱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20~30대보다 더 훈련량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운동하다 보면 아들뻘 되는 동료에게 굴욕을 당할 때도 있다. 그래도 계속 버티니까 괜찮다고 한다. ‘버틴다’는 김남훈이라는 인물을 정의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김남훈은 “어떤 분야든 맷집이 중요하다. 일단 버티고 최후 방어선을 사수하면 언젠가 잠깐이라도 인정받는 날이 온다”고 믿는다. 마흔여덟 살의 그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링에 여전히 오르는 이유다. 2023.08.18 09:00
연예일반

영원히 소녀시대!…수영, SM 떠난 써니에 “늘 함께해” 응원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써니에게 응원의 말을 보탰다.8일 최수영은 써니의 SNS에 “써니야, 늘 응원해. 함께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해당 댓글은 소녀시대 팬들의 무수한 좋아요를 기록했다.앞서 이날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공식입장을 통해 “써니와 당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써니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은 특별히 19살 이순규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면서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응원을 보내준 팬 분들과 고마운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다.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새 출발을 알렸다.지난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써니는 16년간 SM과 함께했다. 그는 SM 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조카이기도 하다.2017년 티파니, 수영, 서현은 10년간 함께한 SM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다른 소속사로 이적했지만, 소녀시대는 지난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정규 7집 ‘포에버1’(FOREVER1)을 발매하면서 소녀시대의 이름을 지킨 바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8 15:47
연예

개코, 할리데이즈 손잡고 NFT 사업 진출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주식회사 할리데이즈(Halliday’s)와 손잡고 NFT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할리데이즈는 K 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브랜드·디지털 아티스트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를 큐레이션·제작·드롭하는 NFT 마켓플레이스다. 10일 한국과 영국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프로젝트 '리버스(Rebirth)' 경매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프로젝트에는 개코를 비롯해 해외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 벡터 멜드류(Vector Meldrew) 힙합신의 신흥 루키 보이콜드(BOYCOLD) 등이 참여했다. 할리데이즈가 '리버스'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NFT 작품은 개코가 2020년 아메바컬쳐 창립 15주년 기념 행사 '덴 투 나우(THEN TO NOW)'에서 전시한 북향 시리즈 중 '룸 1(Room 1)'이다. 이 작품은 북향이라는 노래를 녹음한 작업실 공간을 모티브로 했는데 작업실을 어둡거나 칙칙한 공간이 아닌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소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개코는 해당 전시를 통해 다재다능한 아트테이너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프로젝트에는 나이키·아디다스·소니 뮤직·블룸버그 등 다수의 브랜드 기업들과 협업한 디지털 아티스트 벡터 멜드류가 힘을 보태 '룸 1'을 모션아트로 재해석했고 프로듀서 보이콜드가 해당 작품의 음원을 제작해 개코의 기존 작품에 시각과 청각을 입힌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시켰다. 이렇듯 할리데이즈는 단순히 디지털 NFT 작품을 사고 파는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협업을 이끌며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간 다양한 소통이 가능한 글로벌 커뮤니티가 되기를 희망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2.04 10:25
연예

다듀가 소개하는 아메바컬쳐 첫 컴필 앨범

얼반 뮤직 레이블 아메바컬쳐가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컴필레이션 음반을 낸다. 아메바컬쳐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THEN TO NOW(댄 투 나우)(wiht.김오키 새턴발라드)'를 발매한다. 'THEN TO NOW'는 '그때부터 지금, 앞으로도 계속'이라는 슬로건을 담아내어 아메바컬쳐의 지난 곡들을 되짚으며 레이블의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본 앨범이다. 아메바컬쳐의 지난 명곡들을 재즈로 재해석해 새로운 형식의 앨범을 완성했다. 아메바컬쳐의 대표 아티스트 다이나믹 듀오는 "1명의 외부 프로듀서가 저희 회사가 발표했던 곡들 중에 선곡해서 다시 재조명해주는 것이 회사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컴필레이션 앨범 보다 새롭고, 객관적인 느낌이 될 것 같았다. 가끔 문득 들어봤을 때 '어? 이 노래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라면서 멜로디를 추억하고 연상되는 것을 의도했는데 저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잘 표현해주셔서 좋았다"고 작업기를 들려줬다. 트랙은 다함께 고민했다. 대표곡이 될만한 곡을 함께 20곡 정도를 뽑았고, 그 중에서 가장 재즈로 편곡이 재미있을 것 같은 걸 김오키가 골랐다. 김오키와의 컬래버레이션은 "저희가 저희도 모르는 스타일로 뭔가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회사 직원분들한테 새로운 아티스트 리서치를 부탁했다. 몇 개의 팀이 있었는데 김오키 새턴발라드의 음악을 들어보는 순간 음악적인 완성도도 높고 눈에 띄었다"고 다듀가 설명했다. 컴필레이션 앨범을 재즈 버전으로 작업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요즘처럼 집에 오래 있는 상황에서 좀 피로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카페, 집에서 틀어놓고 대화도 하고 일하기 좋은 음악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보니까 재즈 편곡이 잘 어울렸던 것 같다"고 만족했다. 또 "눈에 선명한 음악이라기보다는 무드를 되게 멋있게 만들어주셨는데, 그 느낌이 가을부터 겨울까지 들으면 진짜 좋을 것 같다. 추운데 실내에 딱 들어와서 코트를 딱 벗어두고 위스키 한잔 마시면서 들으면 정말 좋겠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리스너들에 추천했다. 앞으로의 아메바컬쳐가 보여주고 싶은 청사진에 대해선 "다이나믹 듀오는 다이나믹 듀오대로 음악적인 활동을 위해서 열심히 할 것 같다.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과정들 사이에서 타협하고 고뇌하고 이런 회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타협점에 있어서도 합리점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와 색깔을 말이다.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물심양면으로 저희가 해줄 수 있는 것을 도와줄 거고 좋은 음악들, 양질의 음악으로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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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컬쳐X다듀, 15주년 기념 VR 온라인 전시회 개최 "수익금 전액 기부"

얼반뮤직 레이블 아메바컬쳐의 15주년과 다이나믹 듀오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온라인 전시회가 개최된다. 아메바컬쳐는 "아메바컬쳐 창립 15주년과 다이나믹듀오 데뷔 20주년을 맞이하여 VR로 만나는 증강현실 온라인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아메바컬쳐의 대표 아티스트 개코를 비롯해 아메바컬쳐와 오랜 기간 함께했던 6명의 아트디렉터, 그리고 현 시대에 활발하게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3인의 아티스트들이 다이나믹 듀오의 대표곡 중 1곡씩 골라 본인들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들었다. 이중 개코는 '북향'을 모티브로 그림을 완성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시회로 대체해 VR 영상을 통해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온라인이지만 전시회를 전체적으로 둘러볼 수 있으며, 증강현실 촬영 기법으로 360도로 제작해 클릭 하나로 전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음악을 모티브로 그림을 작업한 만큼 네이버 오디오 클립을 통해 다이나믹 듀오와 유병재가 함께 그림의 주제가 된 곡과 작품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며, 네이버 제페토 속 아메바월드로도 해당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잠시나마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 해당 작품들은 아메바컬쳐와 네이버가 주관하는 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작품에 대한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전시회는 오는 24일부터 아메바컬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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