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01건
IT

내 귀에 멜론? 스포티파이? 쇼핑 적립·편의점 할인으로 무장한 '치킨 게임'

네이버와 스포티파이 연합의 등장에 잠잠했던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유튜브 견제에 성공한 멜론은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나자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네이버 멤버십, 넷플릭스 이어 스포티파이까지 품었다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콘텐츠 혜택에 포함되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은 국내 1위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구독 서비스 ‘T 우주’ 제휴 상품으로 맞불을 놨다.연초까지만 해도 멜론의 최대 라이벌은 유튜브 뮤직이었다. 유튜브는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혜택으로 유튜브 뮤직을 포함하면서 멜론을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랐다.다행히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런 판매 행위를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끼워팔기’로 규정하고 제재에 착수했다. 유튜브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만 따로 떼어낸 상품을 출시하는 시정안을 내놓으며 싸움이 일단락됐다.그런데 이번에는 최대 포털 네이버가 스포티파이를 안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말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패스, 웹툰·웹소설 포인트에 이어 스포티파이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콘텐츠 혜택으로 추가했다.월 4900원에 네이버 쇼핑·예약·여행 최대 5% 적립과 빠른 배송, 육아·펫 용품 전용 할인, 우버 택시·요기요·CU 편의점 혜택 등도 보장한다. 이번 제휴의 홍보 모델로는 대세 아이돌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를 낙점했다.네이버 관계자는 “쿠팡 사태, 연말 성수기 시즌 등 여러 이슈가 맞물려 가입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스포티파이 효과를 정확하게 걸러낼 수는 없지만, 전에 없던 음원 스트리밍 혜택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앞서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콘텐츠 제휴로 일평균 신규 가입자가 1.5배 늘고, 구매력이 높은 3040 세대가 대거 유입되는 효과를 봤다. 불꽃 튀기는 2위 싸움네이버의 공습에 멜론은 곧장 반격했다. SK텔레콤 구독 플랫폼 T 우주에 입점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혜택과 연계한 상품을 내놨다.카카오엔터와 SK텔레콤이 전면에 내세운 구독 상품은 월 9900원의 ‘T 우주패스 편의점&카페’다. 세븐일레븐 최대 30% 할인, 투썸플레이스 매일 30% 할인에 멜론의 모바일 전용 상품을 붙였다.또 월 7500원의 ‘T 우주패스 위드 멜론’은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전자책 구독 서비스 리디셀렉트, 티맵 대리, 롯데시네마, 빽다방 등 13개의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설계했다.이런 노력에도 멜론의 점유율 싸움은 절대 쉽지 않아 보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100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T 우주의 구독 가입자는 200만~300만명대로 체급 차이가 확연해서다.이에 멜론은 왕좌 탈환은커녕 2위 수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의 올해 8월 조사에서 멜론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623만명으로 유튜브 뮤직(1012만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멜론에 큰 변화가 없었던 1년 사이 스포티파이는 MAU가 158만명에서 424만명으로 뛰며 지니뮤직, 플로를 제치고 3위로 우뚝 섰다. 다양한 제휴 이벤트와 신규 기능을 선보인 덕이다.멜론은 국내 음악 생태계 안에서 구축한 독보적인 입지와 오리지널 콘텐츠를 차별화 강점으로 제시했다.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기획사와 함께 만드는 오리지널 콘텐츠는 멜론에만 있고, 팬들의 만족도도 높다”며 “팬들은 응원하는 아티스트가 얼마나 성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한데, 여전히 멜론 차트가 K팝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런 영향력을 계속 유지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8 08:00
뮤직

코르티스, 美 판도라 꼽은 2026 주목할 아티스트 10 선정

그룹 코르티스가 국내를 넘어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최고의 신인’으로 인정 받았다.코르티스는 최근 미국 최대 광고 기반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판도라’가 발표한 ‘2026년 주목할 아티스트: 더 판도라 텐’(이하 ‘판도라 텐’)에 선정됐다. 이는 전 세계 모든 장르의 신예 아티스트 중 유망한 10인을 뽑는 리스트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K팝 아티스트는 코르티스가 유일하다.‘판도라 텐’은 전문가들의 분석과 현지 청취자들의 데이터를 결합해 선정한다. 음악의 창의성과 혁신성은 물론 현지에서의 영향력과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불린다. 현재 팝 시장을 이끌고 있는 포스트 말론, 두아 리파, 도자캣, 더 키드 라로이, 타일라 등이 신인 시절 이 리스트에 포함된 바 있다.‘판도라’는 코르티스를 “K팝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그룹”이라고 소개하면서 “이들의 데뷔 앨범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는 틀에 얽매이지 않는 음악을 만들겠다는 대담한 비전과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고!’를 비롯해 많은 수록곡이 청취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코르티스가 미국 시장에서 지닌 잠재력은 빌보드에서 일찍이 증명됐다.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즈’는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9월 27일 자) 15위로 진입해 프로젝트성 팀을 제외한 역대 K팝 그룹의 데뷔 음반 최고 순위를 썼다. 발매 3개월이 지났고 연말을 맞아 캐럴 앨범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빌보드 200’ 최신 차트(12월 13일 자)에서 169위에 자리하는 등 강력한 뒷심을 발휘 중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12:23
드라마

‘모범택시3’ 한국 시청 성적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9위… 이제훈 저력 재입증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 월드와이드 공개작 중 유일한 톱10 차트인이다.‘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벌이며, 잘 만든 시즌제 드라마의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지난 3, 4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평범한 소시민들의 삶을 악랄하게 파괴하는 ‘중고차 빌런’ 차병진(윤시윤)과 그의 일당들을 일망타진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히 차병진에게 접근하기 위해 ‘호구도기’로 변신한 도기의 믿고 보는 부캐플레이, 폐급 침수차를 속여서 팔아온 중고차 빌런들의 악행을 고스란히 되갚아준 ‘눈눈이이 참교육’이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이와 함께 '빌런'이라는 새로운 얼굴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배우 윤시윤의 특별 출연까지 모든 것이 화제를 모았다.그 반응은 수치로도 증명됐다. ‘모범택시3’ 4회는 전국 11.6%를 기록했다. 특히 이는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 올 한 해 방송된 전체 미니시리즈를 통틀어 4위(닐슨코리아 기준)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와 함께 OTT에서도 뜨거운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수성(12월 2일 기준)한 ‘모범택시3’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9위(비영어권 11/24~11/30)를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모범택시3’가 톱10에 오른 작품들 중 유일하게 비 월드와이드 공개작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인기라 할 수 있다.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가 발표한 11월 4주 차(11월 24일~11월 30일 집계) TV-OTT 화제성 순위에서도 ‘모범택시3’가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평점 사이트 IMDb에서 1~4회 에피소드별 평점이 평균 9.5점(12월 2일 기준)을 돌파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이처럼 ‘모범택시3’가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비결은 시리즈 특유의 세계관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한층 통쾌하고 스타일리시해진 액션 연출을 더해 케이퍼 장르의 매력을 확실히 업그레이드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세 시즌을 이어오며 더욱 탄탄해진 이제훈, 김의성(장대표 역), 표예진(안고은 역), 장혁진(최주임 역), 배유람(박주임 역)의 팀 케미와 캐릭터 플레이가 믿고 보는 재미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카사마츠 쇼, 윤시윤 등 걸출한 배우들이 각 에피소드 빌런으로 등장해 존재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점 역시 시즌 3만의 신선한 관전 포인트로 사랑받고 있다.다가오는 5회 방송부터는 무지개 운수가 복수 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시초가 되는 ‘진광대학교 배구부 시신 없는 살인사건’ 에피소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시작한 '모범택시3'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5회가 방송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3 14:03
산업

네이버, 스포티파이와 맞손…멤버십부터 내비 연동까지

네이버가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와 손잡고 이용자의 오디오 콘텐츠 경험 확대와 멤버십 혜택 다변화에 나섰다.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디지털 콘텐츠 혜택에 스포티파이 멤버십인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베이직'은 월 사용료를 내고 광고 없이 스포티파이의 1억여곡의 음원과 700만여개의 팟캐스트 등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멤버십 추가로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도 스포티파이의 오디오 콘텐츠를 편리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특히 네이버지도 앱의 내비게이션에서는 스포티파이 앱이 연동된다.이용자가 네이버지도 앱에서 내비게이션 '길안내' 기능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 오른쪽에 스포티파이 아이콘이 표시된다. 이를 통해 스포티파이 앱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또한 네이버에서 곡, 앨범 검색 시 스포티파이 플레이어를 통한 미리듣기가 가능하다.스포티파이 음원 차트와 다양한 플레이리스트도 조만간 제공될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0:37
IT

팀네이버, 클라우드EMR 기업 세나클 인수…헬스케어 사업 강화

팀네이버가 헬스케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지분 8.8%를 보유한 세나클에 추가 투자를 단행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세나클은 1차 의료기관을 위한 클라우드EMR(전자의무기록) 서비스 '오름차트', 환자용 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 '클레' 등을 서비스하며 내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진료 과목을 공략하고 있다.지난 9월에는 미국 타임과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관 스태티스타가 선정한 '2025 세계 최고의 헬스테크 기업'에 선정됐다.앞서 팀네이버는 국내 임상 시험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 체성분 분석 글로벌 1위 기업 인바디에도 투자한 바 있다.최인셕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대표는 "기술적 완성도, 플랫폼 확장성을 두루 갖춘 세나클과 함께 의료기관 핵심 인프라인 EMR 기반으로 의료 기관 내 업무 전반과 외부 기관과의 연계에 새로운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26 11:11
뮤직

‘대세’ 클로즈 유어 아이즈,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차트 1위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위클리 팬덤 차트는 한 주간 팬덤 지표가 가장 크게 성장한 아티스트를 증감률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11일 공개한 신곡 ‘X’로 11월 2주차 정상을 밟았다.‘X’ 뮤직비디오는 집계 기간(2025년 11월 13일~11월 19일) 동안 2천 508만 뷰를 기록했다.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은 5천 9백 명으로, 케이팝 아티스트 평균인 1천 8백 명을 크게 웃돌았다.같은 기간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만 명, 트위터 팔로워는 8백 명 증가했다.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 평균 증가량이 7백 명에 그치고 트위터가 감소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상승세가 더욱 돋보인다.케이팝레이더 측은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지난주 7위에 이어 1위에 올랐다”며 “모든 지표에서 성장했으며, 특히 뮤직비디오 성적이 돋보였다”고 밝혔다.이번 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TOP 10에서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뒤를 이어 있지의 ‘터널 비전’이 2위, 코르티스의 ‘패션’이 3위에 올랐다. 이어 올데이 프로젝트의 ‘원 모어 타임’, NCT 드림의 ‘비트 잇 업’, 키스오브라이프의 일본 싱글 ‘럭키’ 한국어 버전이 각각 4·5·10위로 신규 진입했다.위클리 팬덤 차트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운영하는 팬덤 데이터 서비스 ‘케이팝레이더’가 제작한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스포티파이·트위터·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량 등 글로벌 주요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해외 소비 비중이 90%를 넘는 케이팝 시장 흐름을 반영한 유일한 전용 차트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을 바탕으로 신뢰를 얻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1 08:10
뮤직

글로벌 대세 에이티즈, 신라면세점 홍보 모델 발탁

그룹 에이티즈가 신라면세점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신라면세점은 12일 에이티즈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고 홍보 모델 발탁 소식을 알렸다. 공개된 화보는 환한 배경 속 블랙 앤 화이트 슈트를 입은 에이티즈의 모습을 담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8인 8색의 훤칠한 비주얼과 감탄을 자아내는 럭셔리한 슈트핏이 글로벌 팬심을 격하게 뒤흔들었다.에이티즈의 신라면세점 모델 발탁은 기존의 면세 고객층을 넘어 K컬처에 관심이 높은 신규 고객층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전략적 결정으로 알려졌다.신라면세점은 에이티즈와의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젊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콘텐츠 기반 마케팅과 연계해 신라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노출하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글로벌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발매하는 앨범마다 독창적인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며 ‘톱 퍼포머’, ‘퍼포먼스 제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이들은 2021년 미니 7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첫 진입, 2023년 정규 2집으로 같은 차트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미니 11집으로 두 번째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올해 6월 발매한 미니 12집 타이틀곡 ‘레몬 드롭’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에 69위로 진입, 팀 사상 처음으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어 7월 발매한 미니 12집 에디션 앨범의 타이틀곡 ‘인 유어 판타지’ 또한 ‘핫 100’에 68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2 09:15
뮤직

하이브, 분기 매출 신기록 경신… 3Q 누적 매출 2조 육박

하이브가 월드투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원에 근접했다.올해 3분기 연결 기준 하이브 매출은 7272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37.8% 늘어났다. 지금까지 분기 최고 매출로 기록됐던 2024년 4분기 실적(7264억원)을 초과했다.앞서 하이브는 2025년 1분기와 2분기 매출도 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하이브의 누적 매출은 약 1조930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직접 참여형 매출은 477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며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의 컴백이 비교적 적었던 영향으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898억원이었다.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나타낸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168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MD 매출 호조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지식재산권(IP)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견인했다.하이브의 핵심 성장 전략인 멀티 홈·멀티 장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구체적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의 ‘가브리엘라’는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7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고, ‘날리’ 또한 해당 차트에 재진입하며 누적 11주 차트인을 달성했다. 캣츠아이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두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300만 명을 돌파해, 현재 기준 K-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아티스트 중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캣츠아이는 북미 13개 도시, 16회 규모의 첫 글로벌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전 회차가 매진됐다. 캣츠아이와 동일한 레이블 소속의 4인조 자매 그룹이 현재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최종 멤버 구성을 진행 중이며, 내년 봄 일본 OTT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도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에 따른 성과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위버스 DM’ 을 오픈하며 이용자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위버스는 ▲방탄소년단의 활동 재개 ▲주요 아티스트들의 성장에 따른 이커머스 부문 매출 확대 ▲위버스 자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하이브는 3분기 422억원, 5.8%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로 인해 총 12%p 수준의 영업이익률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로는 한국에서 보이그룹 코르티스가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남미에서는 동명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5인조 보이그룹 산토스 브라보스가 선발됐으며, 라틴 밴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를 거쳐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산하 레이블 시엔토 레코즈 소속 밴드 무사가 데뷔했다. 최종 결승 진출 팀인 데스티노와 프로그램 방영 당시 높은 인기를 얻었던 로우 클리카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들에 따른 마케팅 및 콘텐츠 제작비 등 초기 투자 집행으로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이 약 6%p 하락했다.이에 대해 이경준 하이브 CFO는 “다수의 팀이 데뷔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저하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도 영업이익률에 약 6%p 수준의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북미 시장 내 사업의 수익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니지먼트 중심에서 레이블 중심의 IP 통합 비즈니스 체계로 전환 중이다. 내년부터는 구조 개편 효과와 함께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로 인한 북미 사업 손익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며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수익 구조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내년부터는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 및 K-팝 아티스트 성장 가속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성과 확대,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10 16:26
뮤직

‘별들의 잔치’ KGMA, 뜨거운 관심 속 오늘(28일) ‘빅크’서 3차 티켓 오픈

‘올인원 디지털 베뉴 플랫폼’ 빅크(BIGC)가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KGMA)의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빅크는 28일 낮 12시 화려한 라인업으로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2025 KGMA 3차 티켓을 오픈했다. 앞서 빅크는 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KGMA의 국내 티켓 단독 예매를 빅크 패스(BIGC PASS)를 통해 진행한 바 있다.VIP석을 비롯해, R석, 그리고 이번 3차 티켓 오픈에서는 S석(시야제한석)과 휠체어석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2025 KGMA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오는 11월 14, 15일 양일 각각 ‘아티스트 데이’와 ‘뮤직 데이’로 꾸며진다.지난해에 이어 배우 남지현이 이틀 연속 MC로 나서 첫날은 아이린(레드벨벳), 둘째 날은 나띠(키스오브라이프)와 각각 호흡을 맞추는 것은 물론, 더보이즈, 미야오, 박서진, 보이넥스트도어, 싸이커스, 아이엔아이(INI), 에이티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올데이 프로젝트, 우즈, 이찬원, 크래비티, 키키, 피프티피프티, SMTR25(이상 첫째 날, 가나다순)와 넥스지, 다영(우주소녀), 루시, 비투비, 수호(엑소), 스트레이 키즈, 아이딧, 아이브, 아홉, 유니스, 장민호, 클로즈 유어 아이즈, 키스오브라이프, 킥플립, 프로미스나인, 피원하모니, 하츠투하츠 등 총 32팀이 라인업만큼이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리고 있다. 또한 강태오, 공승연, 권율, 김단, 김도연, 김도훈, 김민석, 김요한, 문채원, 박세완, 배현성, 변우석, 서은수, 신승호, 안효섭, 엄태구, 연우, 옹성우, 윤가이, 이설, 이세영, 이열음, 이주연, 정준원, 채서안, 최수영, 최윤지, 추영우, 하영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시상자로 참여해 축제의 현장을 빛낸다. 올해 2회째를 맞는 KGMA는 일간스포츠가 창간 55주년을 맞아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K팝 아티스트와 작품들을 조명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며 단숨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POP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5 KGMA에서도 음악적 진화와 최신 기술이 결합된 무대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한층 화려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시상식은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와 크리에이터링, 디오디가 공동 주관하며,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타이틀 스폰서로는 iM뱅크가 참여했으며 방송 파트너로는 지난해에 이어 KT ENA가 주관방송사로 참여한다.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한다. 제작은 셋더스테이지, 해외 인바운드 티켓은 놀던오빠들과 아트펌팩토리가 담당한다. 국내 티켓 예매는 빅크 패스를 통해 절찬리 진행 중인 VIP, R석과 함께 28일 낮 12시 3차 티켓 오픈으로 S석(시야제한석), 휠체어석을 추가로 오픈해 2025 KGMA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한편 KGMA 국내 티켓 예매를 담당하는 빅크는 글로벌 팬을 위한 엔터테크 플랫폼으로, 티켓 예매 서비스 ‘빅크 패스’를 비롯해 AI 기반 스트리밍, 팬 인터랙션, OTT 영상, 커머스 등 공연 전반의 디지털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빅크는 이러한 통합 환경을 통해 팬들에게는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몰입형 경험을, 아티스트에게는 확장된 글로벌 팬 커뮤니티와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팬서비스 기회를 제공하며 엔터테크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8 13:10
뮤직

타이탄콘텐츠, 글로벌 팬덤 플랫폼 ‘투게더’ 정식 론칭

타이탄콘텐츠가 글로벌 팬덤 플랫폼 ‘투게더(2GATHR)’를 정식 론칭한다.타이탄콘텐츠는 “전 세계 팬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투게더’를 공식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투게더(2GATHR)’는 아티스트와 팬이 자유롭게 피드를 게시하며 친밀히 소통하고, 여러 참여형 활동을 통해 팬들이 보상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아티스트 관련 공식 콘텐츠를 비롯해 팬덤 플랫폼 전용 다채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글로벌 팬들은 ‘투게더’에서 출석체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미션을 수행하며, 그 보상으로 ‘Heart’를 받는다. 팬덤 활동 중 기억할 만한 순간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보상으로 돌려받는 형식으로, 팬들은 추후 ‘Heart’를 활용한 다양한 플랫폼 단독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플랫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는 ‘Piece’로 명명된다. ‘Piece’는 미션 달성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콘텐츠 컬렉션으로, 아티스트의 미공개 및 비하인드컷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이처럼 타이탄콘텐츠는 새로운 글로벌 팬 경험 선사를 목표로 팬덤 플랫폼 ‘투게더’를 정식 론칭하며 K팝 산업의 혁신을 선도한다.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글로벌 K팝 시장에서 타이탄콘텐츠는 ‘투게더’를 필두로 블록체인,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다양한 서비스 및 프로덕트 출시의 기회를 극대화하며 K팝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프리미어 다국적 K팝 파워하우스 뮤직 컴퍼니로 자리매김할 것을 예고했다. 타이탄콘텐츠가 최근 선보인 첫 번째 걸그룹 앳하트는 할리우드 리포터, NME, 롤링스톤 등 다수의 해외 유력 매체의 집중 조명 속에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K팝 그룹’으로 급부상했다. 앳하트는 데뷔곡 ‘플롯 트위스트’로 중국 4대 음악 플랫폼 중 하나인 쿠거우 뮤직 한국 차트에서 1위에 오른 데 이어 유튜브 뮤직 음원 누적 재생 수 1700만 회, 뮤직비디오 조회수 1588만 건을 돌파하며 K팝 신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불러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22 18: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