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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동행’ 500회 특집, 차인표♥신애라 부부, 조손가정 찾는다

휴먼다큐멘터리 ‘동행’이 지난 10년간 동행(同行)한 사람들과 기적들을 재조명한다.5일 오후 6시 방송되는 KBS 1TV 휴먼다큐멘터리 ‘동행’ 500회 특집에서는 지난 10년간 출연했던 가정을 다시 찾아가 사회적 관심이 한 가정의 미래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되새겨 본다.2015년 1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480여 가정들의 사연을 조명하며, 따뜻한 나눔의 메시지를 전해온 ‘동행’이 어느덧 방송 10주년을 맞이했다. 방송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아빠와 클라리넷(46회) 편’, ‘골목의 수사반장 열두 살 태연이(407회) 편’, 가장 큰 후원을 이끌었던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286회) 편’과 2023년 기독문화대상 등을 수상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 조손가정 찾아 희망 전한다이번 500회 특집 방송에서는 ‘기부 천사 부부’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직접 사례 가정을 찾아간다. 조손가정에서 살아가는 ‘거북이 소년’ 민석이(만 12세)와 그의 할머니(만 75세)다. 자신만의 속도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민석이의 사연을 접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직접 가정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고, 맞춤 선물까지 전달하며 민석이와 할머니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촬영을 마친 뒤 “‘동행’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상황이 알려져 함께 손을 잡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세상은 결코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동행하는 것이다. 더불어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동행’을 통해 되찾은 삶의 희망, 그리고 계속될 기적들이날 방송에서는 ‘동행’을 통해 변화한 가정들의 근황도 공개된다. 지난 10년 동안 방송을 통해 후원받고, 따뜻한 관심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 가정들의 현재 모습을 만나보며, 사회적 관심이 한 가정의 미래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긴다.이러한 변화는 방송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관심과 마음이 하나로 모여 이루어낸 기적과도 같다. 국내외 아동을 위해 생존 지원, 발달 지원, 권리 옹호 등의 활동을 하는 아동복지 전문 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과 함께해 온 ‘동행’은 지자체는 물론 많은 기업과 단체, 그리고 후원자들의 따뜻한 나눔이 더해져 희망을 나눌 수 있었다. 한샘은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주거 환경 개선 지원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헬스케어 기기업체인 세라젬은 저소득·중증 질환 가족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헬스케어 가전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으며 스카이라이프는 초고화질 방송 서비스를,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에도 후원금 기부를 통해 나눔에 동행했다. 이후 가정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을 통해 관리된다.지난 10년 동안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시청자들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가는 길을 걸어온 ‘동행’.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동행’의 걸음은 계속된다.휴먼다큐멘터리 ‘동행’ 500회 특집 방송은 오늘(5일) 오후 6시 KBS1에서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5 16:49
예능

신애라, 입양 과정 진솔한 고백… “기저귀 젖어도 울지 않던 큰딸” 감동 (강연자들)

배우 신애라가 입양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울림을 선사했다.24일 방송된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에서는 배우 신애라와 스타강사 김미경이 강연자로 나서 ‘삶의 원동력’을 주제로 각자의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이날 신애라는 강연자로 나서며 “MBC에 오니 친정에 온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표작 ‘천사의 선택’, ‘사랑이 뭐길래’, 그리고 남편 차인표와 함께했던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 대해 이야기하며 풋풋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특히 촬영 당시 차인표에게 반했던 순간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이어 신애라는 두 딸을 입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입양 가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했다. 큰딸과의 첫 만남에서 “기저귀가 흠뻑 젖어도 울지 않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아이와의 신체적 접촉과 사랑을 통해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낸 순간을 떠올렸다. 또한, “입양은 칭찬받을 일이 아니라 축하받을 일”이라며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촉구했다. 그녀는 “입양과 출산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며, “너무 많은 절차가 입양을 지연시키지 않도록 법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강사 김미경은 회사 재정난과 건강 악화를 겪으며 이를 극복했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코로나19로 인해 강연이 전면 취소되면서 “6개월 동안 통장 잔고가 0원이 됐다”고 회상했다. 회사 운영에 대한 부담으로 직원들이 월급 삭감을 자청했지만, 극심한 불안 속에서 “새벽마다 책과 리포트를 분석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미경은 이 과정을 통해 콘텐츠 사업으로 전환해 직원 수를 7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리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강연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으며 또 다른 위기를 맞았다. 직원들 사이에서 “CEO가 경영에 나서면 안 된다”는 뒷담화를 들으며 고립감을 느꼈고, 결국 스트레스와 과로로 혈압이 189까지 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던 그 순간, 김미경은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니다”라는 자문을 통해 마음을 다잡았다며, “자신만의 속도로 꿈을 찾아가라”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했다.MC 오은영은 ‘심심풀이’ 코너를 통해 청중의 사연을 직접 받고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개된 자영업자의 손님 응대 고민에 대해 오은영은 “진심과 가식을 구분하고, 손님에게 진심을 담아 가벼운 한마디를 건네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연자와 상황극을 펼치며 유쾌하고도 따뜻한 소통의 모습을 보여 청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신애라와 김미경, 그리고 오은영이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낸 진심 어린 이야기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MBC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영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5 10:52
예능

신애라 “‘♥차인표’와 다시 연기?”…유쾌한 답변에 스튜디오 초토화 (강연자들)

신애라가 ‘강연자들’에 출연해 따뜻한 공감과 메시지를 담은 강연을 선보인다.오는 24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 방송에서는 대표작 ‘사랑을 그대 품 안에’ OST에 맞춰 등장한 신애라가 절친 오은영 박사와 유쾌한 인사를 나누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강연에 앞서 공개된 신애라의 화제작 장면들로 추억을 소환한 가운데, 오은영 박사가 “차인표 씨와 다시 연기해 보고 싶지 않냐”고 묻자 신애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하지만 곧 오은영 박사는 신애라의 따뜻한 이미지와 달리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면모를 폭로하며, 신애라-차인표 부부의 SNS 글을 분석해 그녀의 T적 성향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신애라는 이번 강연에서 입양의 시작과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사람들이 잘 몰랐던 입양 현실을 진솔하게 전했다. 베이비박스에 놓인 아이들이 입양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설명하며, 아이들의 안타까운 상황에 방청객들은 눈물을 보였다. 신애라는 “입양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축하받아야 할 일”이라며 입양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호소했다.신애라의 진정성과 감동이 담긴 강연은 24일 9시 10분 MBC ‘강연자들’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4 17:12
스타

‘차인표♥’ 신애라, 입양한 딸 美유학길 보내며 “자꾸 눈물나”

배우 신애라가 대학생이 된 입양 딸을 유학길에 떠나보내며 애틋해했다. 신애라는 23일 자신의 SNS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거 같던 그 조그맣던 딸이 어느새 다 자라 대학에 갔다. 이렇게 오래 멀리 떨어지는 건 처음이라 자꾸 눈물이 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애라와 딸이 함께 미국 명문 버클리 대학교 교정을 함께 걷고 있는 뒷모습이 담겼다. 딸의 미소가 담긴 어릴 적 사진도 여러 장 공개됐다.그러면서 신애라는 “사랑하는 귀한 은이야, 우리 집에 선물처럼 온 그날부터 지금까지 너는 존재만으로도 우리의 기쁨이고 감사였단다. 어렵고 힘들 때 늘 찾던 엄마 아빠는 옆에 없지만 한순간도 너를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부르렴”이라고 딸에게 애정을 표했다.이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너를 너무 축복해. 알지?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지?”라며 “부모와 떨어지는 모든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축복해 줄 부모도 없이 혼자 세상에 서야 하는 자립준비 청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신애라는 지난 1995년 배우 차인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1998년 첫째 아들을 출산한 뒤 2005년생 딸, 2008년생 딸을 입양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13:54
연예일반

김선호 “‘귀공자’ 할 수 있도록 손 내밀어줬다”…신인 남우상 수상 [59회 대종상]

배우 김선호가 ‘제5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 남우상을 수상했다.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됐다. MC는 배우 차인표, 개그우먼 장도연이 맡았다.신인 남우상 후보에는 ‘귀공자’ 김선호, ‘리바운드’ 이신영, ‘올빼미’ 김성철, ‘소울메이트’ 변우석, ‘지옥만세’ 박성훈이 이름을 올렸다.트로피를 품에 안은 김선호는 “제가 영화를 할 수 있게 손 내밀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신인 남우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준 대종상 심사위원분들도 감사드린다. 영화 ‘귀공자’를 사랑해준 관객, 팬분들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고개를 숙였다.첫 스크린 도전작이었던 김선호는 “영화로는 ‘귀공자’가 처음이었는데, 역시나 작품을 만들 때 모두의 노고와 열정이 엄청나게 들어가더라. 그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아버지 어머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대종상 영화제는 대종상영화제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한국의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한국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5 20:05
연예일반

장미희 “선배들 발자취, 저도 걷게 됐다”…공로상 수상 [59회 대종상]

배우 장미희가 ‘제5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대극장에서 ‘제59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됐다. MC는 배우 차인표, 개그우먼 장도연이 맡았다.이날 ‘공로상’ 트로피를 안은 장미희는 “오늘 제가 수상한 이 상은 그간 받은 여러 상들보다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1919년 10월 27일 한국 영화의 탄생 후 올해는 104년이 됐다. 저는 1976년 연기자가 된 이후 48년간 연기자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국 영화의 역사를 돌아보았다.장미희는 “이 상이 저에게 주는 의미는 영화의 스승들과 제가 존경하고 흠모하는 선배들이 걸어간 길이며, 그 발자취를 따라 저도 그 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는 벅찬 감동 때문”이라면서 “미약하나마 앞으로도 한국 영화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그러나 무엇보다 그동안 한국 영화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준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이 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의미있는 소감을 밝혔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1.15 19:35
연예일반

‘달짝지근해’ 한선화, 이토록 사랑스럽다니 [IS인터뷰]

“밝은 캐릭터도 잘할 수 있지만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기하는 것도 좋아해요. 강한 장르물도 가끔 했고요. 한쪽으로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배우 한선화는 사랑스럽다. 과거 걸그룹 시크릿으로 활동하다 전향해 이제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한선화는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오다가 지난 2021년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로 큰 주목을 받았다. 4차원 같지만 정 많고 따뜻한 지연을 연기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에서도 감출 수 없는 사랑스러움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지난 15일 개봉했다. 극중 한선화는 예측 불가능하고 때로는 브레이크 없는 모습으로 주변을 긴장하게 만드는 독특한 매력의 은숙 역을 맡았다. 한선화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달짝지근해’ 속 연기와 작품에 호평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기분 좋다.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불경기라고 하는데 나는 작품을 감사하게도 이렇게 하고 있어서 더 감사하다”며 “우리 영화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영화이지 않나. 더 다양한 분을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한선화는 ‘술도녀’의 지연과 ‘달짝지근해’의 은숙이 지닌 밝은 매력을 인터뷰 내내 드러냈는데 “내게도 여러 면이 있는데 역할에 맞게 추출해서 연기한다. 사람들은 내가 외향적인 줄 알지만, 내성적이다”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지연이는 시청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서사가 많았는데 은숙은 영화라는 매체에서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보여줘야 했다. 시퀀스에 맞춰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를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달짝지근해’에서 은숙은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과 함께 치호와 일영의 로맨스를 방해하는 인물로 상대적으로 짧게 등장한다. 하지만 한선화는 진선규와 강한 임팩트를 남긴다. 이에 대해 한선화는 “진선규 선배와 진하게 치고 빠졌다. 임팩트 있지 않았나”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한선화는 진선규와 키스신도 연기했는데 “진선규가 키스신을 위해 양치를 했다고 알려졌다”고 하자 “준비를 많이 하신 것 같더라”고 웃으며” 나도 연기하는 거니까 양치는 했다”고 웃었다. 한선화는 인터뷰 내내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선배들이 너무 멋있더라. 여유가 있고 영화를 위해서 시퀀스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배워야지’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술도녀’에선 함께 연기한 배우들이 또래이고 절친이다 보니까 여고생처럼 촬영했다”면서 “그래도 의지하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 막내가 편하다. 안기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달짝지근해’ 캐스팅은 ‘술도녀’ 촬영 중에 결정됐어요. 사실 그 전부터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선배들이 함께 나온다고 하니까 정말 영광이었죠. 더 욕심 났어요. 또 그때 지연이를 연기하고 있어서 은숙이라는 인물이 멀게 느끼지 않아서 잘할 수 있겠다 싶었죠. 작품은 인연이라 생각해요. 하고 싶더라도 안 될 때가 있고 언젠간 저런 작품을 할 수 있겠지 싶은 게 어느새 제 앞에 와있어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게 많거든요. 작품 출연은 정말 인연이라고 여기고 있어요.” 한선화는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왔다. 걸그룹으로 오래 활동한 터라 특유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이 같은 이미지는 ‘술도녀’, ‘달짝지근해’에서 연기한 캐릭터와도 맞물린다. 한선화는 시청자와 관객의 사랑에 감사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인터뷰 내내 연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제가 러블리한 캐릭터들을 많이 연기했지만 영화 ‘영화의 거리’, ‘강릉’처럼 크지 않은 작품들에서 무거운 인물들도 그려내왔어요. 제딴에는 정말 가리지 않고 연기를 해왔던 것 같아요. 다만 많은 분들이 모를 수 있는 작품들이 있죠. 주어진 역할과 작품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다른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을 거라 믿기 때문에 제가 연기했던 서정적이고 무거운 분위기의 캐릭터들도 지연이와 은숙처럼 언젠가는 사랑 받고 인정 받았으면 좋겠어요.”한선화가 연예계에 데뷔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예계에 들어왔는데 이제 30대 중반에 들어서고 있다. 한선화는 쌓이는 시간과 경력만큼 이제는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더 당당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앞으론 더 당당히 살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연예계 활동을 했는데 노래, 춤, 연기를 모두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죠. 그런데 사실 처음엔 갑자기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 같아서 적응이 안 됐어요. 그런 시간을 어렸을 때부터 겪다 보니까 30대 중반에 들어선 지금 20대 때보다 상대적으로 심적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공개 열애에도 오픈마인드예요. 다만 제가 ‘금사빠’인데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스타일이더라고요.(웃음)”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5 05:18
영화

[IS리뷰] ‘달짝지근해:7510’ 이토록 무해한 로맨스라니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다. 처음 겪는 감정에 가슴 떨리고, 설레고, 끙끙 앓기도 한다.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은 사랑 본연의 순수함을 담았다. 첫사랑을 뻔하지 않고 신선하게, 깊이 있게 그려냈다. 남녀의 로맨스에 흐뭇하다가도 툭 내뱉는 대사에 웃음이 터지는 영화다.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는 매일 똑같은 삶을 살아간다. 알람을 듣고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회사에 가고, 삼시세끼를 과자로 해결한다. 집과 차, 회사만 오고 가는 그야말로 파워 J형 인간이다. 그러다 치호에게 한 가지 큰 변화가 찾아온다. 바로 적극적인 파워 E형 일영(김희선)이 단조로운 치호의 삶에 들어온 것. 두 사람은 때론 친구처럼 때론 애인처럼 애매모호한 관계를 이어간다. ‘달짝지근해’는 치호와 일영이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담아낸다. 모태솔로 치호가 일영을 만나 변해가는 흔한 로맨스를 그리지만, 뻔함과는 거리가 멀다. 이들은 첫눈에 반하지도 않고 성격도 전혀 다르다. 하지만 두 사람은 밥을 함께 먹고, 운전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공통점을 찾아간다. 과자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던 치호는 일영을 만나 먹는 재미를 배우고, 안정적인 사랑을 꿈꾸던 일영도 치호의 매력에 푹 빠져든다.유해진은 이런 치호의 매력을 십분 살려낸다. 치호는 그간 로맨스 작품에서 그려졌던 남자주인공과는 정반대의 인물. 제과 회사 최우수 사원으로 뽑힐 정도로 일에 진심이지만 연애는 꿈도 꿔본 적 없다.유해진은 일영 앞에서 무장 해제되는 연애 초보의 모습을 잘 살려낸다. 처음 사랑에 빠지는 어수룩한 모습부터 이를 인정하고 깊이 빠져드는 모습까지 다채롭게 표현한다. 일영과 ‘김밥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알아요?’, ‘김밥 천국이요’라며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낸다. 유해진에게서 멜로 눈빛을 발견하게 되다니, ‘달짝지근해’의 최대 수확이다. 김희선은 그야말로 찰떡 캐스팅이다. 김희선이 연기한 일영은 딸을 둔 미혼모로, 할 말 다 하고 알뜰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20대 초반 사랑에 실패하고 외로움을 겪다가 치호를 만나게 된다.김희선은 일영을 톡톡 튀고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냈다. 특히 불의를 참지 않고 찰지게 내뱉는 욕이 관전 포인트다. 진선규, 차인표, 한선화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화려한 라인업의 특별 출연진들도 등장하니 기대해봐도 좋다.‘달짝지근해’는 올여름 쟁쟁한 개봉작 사이에서도 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무겁고 진중한 작품들 사이에서 가볍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드림’, ‘극한직업’ 등의 이병헌 감독이 각본을 맡아 남녀의 관계뿐 아닌 주변 인물들 서사도 알차게 담았다. 오는 15일 개봉. 12세 관람가. 118분.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9 09:58
예능

‘♥서희원’ 구준엽 “23년 전 못 해준 걸 갚는 거예요”…녹화 중 오열 (라디오스타)

54세 늦깎이 새신랑 구준엽이 ‘대만 금잔디’ 서희원과 꿀 떨어지는 대만 신혼생활을 공개한다.오는 9일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가 출연하는 ‘심쿵!따리 샤바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구준엽, 김재원, 영탁, 손민수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입담이 수요일 안방에 웃음 폭탄을 터트릴 예정이다.대만에서 신혼을 보내고 있는 구준엽은 ‘라스’ 출연을 위해 대만에서 물 건너왔다고 밝혀 MC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대만에서 전지현급 톱스타인 아내 서희원의 내조의 여왕 면모를 공개해 부러움을 안겼다. 서희원이 만들어 준 하트 목걸이를 걸고 나온 구준엽은 “재수 없게 보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이해해 달라”라며 꿋꿋이 아내 자랑을 멈추지 않아 미소를 자아냈다.이어 “희원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라며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랑꾼 구준엽의 고백에 김구라도 “전혀 의심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구준엽은 서희원과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비밀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서희원과 헤어진 이후에도 잊지 못했다는 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고 서희원의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또한 비대면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러브스토리와 서희원 매니저가 촬영했다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재회 영상도 공개됐다. 구준엽은 영상을 보며 녹화 중 오열했다고. 김국진은 “진짜 드라마는 구준엽이다!”라며 감탄을 쏟아냈다.구준엽은 서희원과 결혼 후 ‘국민 형부’, ‘국민 사위’가 된 사연도 공개했다. 특히 차인표의 팬인 장모님을 위해 차인표에게 영상 편지를 부탁했는데, 중국어로 영상 편지를 촬영해 보내 줬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서희원과의 재회 영상에 이어 차인표의 중국어 영상 편지까지 망설임 없이 공개하는 구준엽을 보며 MC들은 “볼거리가 풍성해졌다”라며 반색했다.신혼 생활도 공개했다.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와 처가 식구들을 위해 요리를 하다 보니 요리 실력이 늘었다고. 또 서희원을 화장실까지 안아서 데려다주기도 하고, 새벽에 배고프다고 하면 벌떡 일어나서 라면도 정성껏 끓여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희원이가 공유 팬”이라고 밝힐 때는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구준엽은 “평생 지울 수 없으니까”라며 서희원과 커플 타투 반지를 하게 된 이유도 공개했다. 김구라가 머리 문신을 언급하자, 민머리 스트레스까지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구라는 뜻밖의 대어 토크에 “쓱 물어본 건데. 자세한 얘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흡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그는 특히 최근 결혼 후 대만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짜 뉴스에 대해 솔직하게 대답했다. 구준엽은 “제가 돈이 없어서 희원이와 결혼했고, 희원이 돈을 훔쳐서 서울로 도망갔고, 최근엔 희원이랑 이혼했고, 희원이가 전남편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등 시기하고 음해하는 분들이 생겼다”라며 가짜뉴스에 대한 속마음도 털어놓았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8 14:40
영화

“웃음 참느라 괴로워” 유해진, ♥김희선과 첫 로코 ‘달짝지근해’ [종합]

배우 유해진과 김희선의 달짝지근한 로맨스가 극장가를 찾아온다.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시사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이한 감독이 참석했다.‘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 ‘완득이’, ‘증인’을 연출한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이날 이한 감독은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를 묻자 “이유는 딱 한 가지였다. 관객으로 돌아가서 정말 재밌는 영화를 만들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내가 관객이면 어떤 영화가 재밌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어 “유해진을 떠올린 이유는 희로애락을 균형감 있게 잘 표현하는 드문 배우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대본을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 역을 맡았다. 유해진은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선되는 건 시나리오다. 굉장히 재밌었고 성인 버전 ‘소나기’ 느낌도 있어서 훈훈함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또 그는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것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라고 해서 어려울 거라고 생각 안 했다”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느냐가 선택의 기준이었다”고 말했다.유해진은 극중 김희선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호흡이 잘 맞아야 되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촬영에 들어가고 나서는 걱정이 되지 않았다. 희선 씨가 모든 걸 잘 받아줬고 제가 제안을 하면 의견도 주고 스트레스도 없이 행복하게 찍었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달짝지근해’를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일영 역을 맡은 김희선은 “먼저 시나리오의 일영이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 있었다”고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이어 “처음에는 너무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 거라 겁이 많이 났다. 그런데 감독님이 제가 일영 캐릭터를 왜 해야 하는지 손편지 2장을 빼곡히 채워서 써주셨다. 저를 필요로 하는 감독님이라면 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유해진과의 로맨스는 어땠는지 묻자 “우리나라에서 유해진 씨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로맨스 상대역이라고 했을 때 고민할 생각도 안 했다”며 “‘삼시세끼’에서도 소탈하고 좋지 않나. 촬영 환경도 좋게 만들어 주시는 분이라고 익히 들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달짝지근해’에는 두 사람의 격렬 키스신도 담겼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보통 남자 상대역이 먼저 키스를 하거나 포옹을 했었다”며 “제가 먼저 강압적이고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한 게 처음이었다”고 말했다.또 “촬영하면서 가장 NG를 많이 낸 신도 그 신”이라며 “웃음도 너무 많이 나서 참는 게 괴로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철없고 염치도, 대책도 없는 치호의 형 석호 역은 차인표가 맡았다. 차인표 “대본을 보고 로맨틱 코미디라 하길래 김희선 씨와 하는 줄 알았다. 대본도 좋았고 감독님도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며 “결과물을 보니 너무 기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차인표는 유해진과 있던 촬영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연기가 삐그덕거린 적 있어서 해진 씨에게 물어보니 잘 알려주더라. 그게 정말 고마웠다. 서로 불편할 수 있는 관계인데 그때 해진 씨가 그냥 연기자가 아니라 나랑 협동하고 있는 연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진선규는 치호가 근무하는 제과회사 사장 병훈 역을, 한선호는 그와 사랑에 빠지는 은숙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다. 진선규는 은숙 역의 한선화와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많이 긴장됐다”고 털어놨다.진선규는 “평소에 가글을 잘 안 한다. 그런데 촬영 한 시간 전부터 가글을 했다. 주변에서 그만하라고 할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다”며 “그 신뿐만 아니라 선화 씨랑 연기했던 모든 신에서 긴장됐다. 그런데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벌써 오케이야?’ 했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영화 ‘달짝지근해’는 오는 15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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