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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다시 불붙는 전자담배 경쟁

연간 2조원에 육박한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둘러싼 담배 3사(한국필립모리스·KT&G·BAT로스만스) 간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가 '아이코스 일루마' 출시 3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후속 신제품을 또다시 내놓은 가운데 BAT로스만스도 신제품으로 맞불을 놓는다는 방침이다.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원'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을 오는 16일부터 공식 판매처와 편의점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지난해 10월 한국필립모리스가 3년 만에 선보인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의 후속 제품이다.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만9000원이다.다른 아이코스 일루마 제품과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사용하며,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블레이드가 없고 클리닝이 필요 없다.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실리콘 슬리브 등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원 출시로 시장 1위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일본과 유럽에 출시했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3', 전용 스틱 ‘히츠’를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을 열었지만, 현재는 KT&G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아이코스 일루마가 출시된 일부 지역에선 이미 경쟁사인 KT&G를 따라잡은 곳이 꽤 있다"면서 "이번에 일루마 원을 판매하게 되면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고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공세에 맞서 KT&G는 지난해 11월 선보인 '릴 에이블'과 스틱 라인업을 확대하며 점유율 수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릴 에이블은 일루마처럼 고급형인 '릴 에이블 프리미엄'과 보급형 '릴 에이블' 두 종류로 구성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예열과 충전까지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업계 3위 BAT로스만스는 이달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의 후속작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럽과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글로 하이퍼 X2'가 유력한 상황이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글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국내 담배시장의 중심은 연초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로 재편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내 전체 담배 시장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비중은 2017년 2.2%에서 작년 상반기 14.5%로 확대됐다. 오는 2025년(유로모니터 기준) 국내 전자담배 시장규모는 2조4689억원으로, 2021년 대비 21.8% 커질 전망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2.09 07:00
경제일반

KT&G, 필립모리스와 15년 동맹…전자담배 '릴' 글로벌 확장

KT&G가 글로벌 담배기업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손잡고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해외 수출에 속도를 낸다.KT&G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T&G-PMI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행사를 열고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야첵 올자크 PMI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각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해 서명식과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038년 1월 29일까지 15년간에 달하는 장기 파트너십이다. KT&G는 전자담배 제품을 PMI에 지속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에 판매키로 했다.구체적인 계약 대상 제품은 KT&G가 현재까지 국내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의 디바이스와 전용스틱 ‘핏’ ‘믹스’ ‘에임’ 등이다. 향후 출시될 제품들도 포함될 예정이다.특히 양사는 전자담배 전용스틱 등에 대한 최소 구매수량 기준을 통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했으며, 3년 주기로 실적을 검토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일단 PMI는 계약 초기인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소 160억개비의 판매를 보증한다.KT&G는 자체적으로 향후 15년간 해외 NGP(차세대 제품)사업에서 연평균 매출 성장률 20.6%, 연평균 스틱매출수량 성장률 24.0%를 목표로 설정했다. 여기에 KT&G는 PMI의 상업화 역량과 유통 인프라를 추가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재무적인 효율성을 강화하고, 자원 절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백복인 KT&G 사장은 “PMI와의 전략적 제휴 고도화를 통해 KT&G 전자담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차원 더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사업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NGP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조기 도약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수준의 역량 확보에 힘쓰고, 차세대 담배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야첵 올자크 PMI CEO는 “양사의 비연소 담배 제품이 서로 상호보완하는 역할을 하며, 더 다양한 소비자에게 혁신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전세계 약 10억명의 흡연자를 위해 더 나은 대안을 제공하려는 양사의 노력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30 14:13
산업

KT&G 전자담배 ‘릴’, 해외진출 30개국 돌파

KT&G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의 글로벌 협업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해외 진출 30개국 돌파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가 손을 잡고 ‘릴’의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 지 2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KT&G와 PMI는 지난 2020년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같은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일본 3개국에 릴을 선보였다. 릴의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양사는 유럽‧중앙아시아‧중앙아메리카 등으로 시장을 넓혀 작년에만 19개 국가에 추가로 릴을 출시했다. KT&G와 PMI는 올해도 보스니아, 레바논, 포르투갈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했다. 지난 19일에는 라트비아에 ‘릴 솔리드 2.0’과 전용 스틱 ‘핏’을 출시해 총 31개국 진출을 달성했다. KT&G가 글로벌 외연 확장에 순항을 이어가는 데에는 국내시장 성공 요인으로 꼽히는 기술차별화 등이 핵심 배경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KT&G는 차세대 전자담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특허 등 지적재산권 증가로 이어져 2017년 84건에 불과했던 KT&G의 특허출원 건수는 지난해 1186건으로 많이 증가했다. 국내외 전자담배 시장확장을 통한 KT&G의 판매량 증대가 가속화되면서 이에 따른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 활동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KT&G는 글로벌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약 1.75조원 내외의 배당 실시와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지난해 발표했다. KT&G 관계자는 “KT&G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PMI의 시장 확장력을 기반으로 해외 더 많은 곳에 ‘릴’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장성 높은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0.26 14:47
연예

하카 코리아 "궐련형 전자담배(HNB) 제품 출시 계획"

국내 전자담배 업체 하카코리아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이번 출시 계획을 밝힌 하카코리아의 궐련형 전자담배는 3년 동안 테스트를 반복해 출시 되는 제품으로 궐련형 전자담배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블레이드 파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이며, 소비자들의 시간절약해줄 수 있는 점과 두가지 블레이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체 성분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안전성을 밝힌 하카시그니처 이후 출시되는 새로운 디바이스는 12월 중 사전 예약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승한기자 2019.11.23 13:00
생활/문화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스퀘어에 140억원 수혈…"경영 정상화, 차기작 개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 원이멀스, 주요 주주 린코너스톤이 액션스퀘어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4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주당 1145원에 125억원을 투자해 액션스퀘어 신주 1091만7031주를 확보하고 원이멀스와 린코너스톤도 각각 10억원, 5억원을 투자한다.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액션스퀘어의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다.와이제이엠게임즈 측은 "이번 투자는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 역량과 게임 라인업 공유를 통해 게임사업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삼국지블랙라벨’과 ‘삼국지인사이드’에 이어 ‘삼국블레이드’와 블레이드 for kakao’, ‘블레이드2 for kakao’ 등 게임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액션스퀘어는 이번 투자 유치로 경영 정상화와 차기작 개발을 위한 자금을 수혈하게 됐다.액션스퀘어는 모바일게임 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블레이드 for kakao’ 성공을 기반으로 ‘삼국블레이드’, ‘블레이드2 for kakao’를 연달아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모바일 액션 슈팅 게임 ‘기간틱엑스’를 전세계 150개국에 선보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관계사 원이멀스를 통해 VR(가상현실)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VR카페 사업을 포함한 가상현실 관련 콘텐트 개발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삼국지블랙라벨’과 ‘삼국지인사이드’ 등을 출시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전자담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되는 진동모터를 공급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액션스퀘어의 최대주주인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 권준모 의장은 “이번 투자는 액션스퀘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무엇보다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권 의장은 “15년 동안 게임 업계에서 동고동락하며 인연을 쌓은 민용재 대표와 와이제이엠게임즈가 회사 가치 및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다. 프라즈나글로벌홀딩스의 권준모 의장과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는 지난 2006년 넥슨 대표이사와 사업본부장으로 만나 현재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민용재 와이제이엠게임즈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로 양사가 가지고 있는 각기 다른 게임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액션명가와 VR명가의 전략적 협업으로 차세대 게임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19.09.17 18:54
경제

BAT코리아, 신형 전자담배 ‘글로 센스’ 국내 출시…"세계 최초"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코리아)의 신제품 전자담배 ‘글로 센스(glo sens)’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됐다.BAT코리아는 13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글로 센스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 시작을 알렸다.작년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2’에 이어 차세대 제품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것이다.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만족스러운 대체재를 제공하기 위해 제품군 확장과 성능 개선에 힘써왔고 글로 센스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글로 센스 출시를 통해 새로운 제품군으로 업계 변혁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BAT코리아에 따르면 글로 센스는 혁신적인 ‘테이스트 퓨전 테크놀로지’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계를 넘어 오리지널 담배맛을 구현한다.글로 센스는 전용 카트리지 ‘네오 포드’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담배 고유의 풍미와 니코틴을 동시에 전달한다고 설명했다.프리미엄 담뱃잎 분말 포드를 도입한 글로 센스는 니코틴 농도 제한으로 인해 충분한 만족감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평가받아온 다른 액상형 전자담배는 물론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이 충족시키지 못한 소비자 니즈에 부합한다고 BAT코리아 측은 강조했다.또한 담배 고유의 맛과 4가지 액상 포드가 구현하는 블렌딩이 어우려져 풍부한 연무량과 감각적인 맛을 구현했다고 전했다.BAT코리아 측은 일반 담배(타르 9mg 제품 기준) 흡연에 비해 유해물질 발생률이 99%가량 감소시켰고 냄새를 저감했다고 설명했다.디자인의 경우 유선형 설계가 적용됐다. 무게는 48g이며 한 손에 잡히는 콤팩트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네이비와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등 5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버튼 터치만으로 대기시간 없이 흡연이 가능하다.기기는 한 번 충전으로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스틱을 교환하는 번거로움 없이 연속 사용을 지원한다. 글로 센스 스타터 키트는 제품 본체와 위생 캡, 파우치, 어댑터, USB 충전케이블, 상세 제품설명서 등으로 구성됐다.기기 가격은 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담배 포드 3개와 액상 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 포드는 4500원에 판매된다.판매는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 및 담배 소매점에서 이뤄진다. 기기는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000대 한정으로 기기를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BAT코리아는 전했다. 구매자 선착순 5000명에게는 1만원 상당 전용 케이스가 증정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8.13 17:37
경제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출시…할인가 6만8000원

KT&G의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베일을 벗었다.KT&G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을 오는 20일 서울지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릴은 앞서 출시된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BAT의 글로처럼 특수 연초(담배스틱)인 핏(FiT)을 불로 태우는 것이 아니라 열로 가열해 찌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동일하다.연초를 태우지 않고 찌게 되면 연기 대신 증기가 발생하는 데다 태우지 않아 재와 냄새가 전혀 없다는 게 특징이다.릴은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경쟁 제품인 아이코스와 달리 휴대와 관리가 간편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해 차별화를 꾀했다.또 한 번 충전으로 20개비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콤팩트한 크기와 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색상은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의 2종으로 출시된다.릴의 가격은 9만5000원이며,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해 할인 코드를 발급받으면 6만8000원에 살 수 있다. 이 경우 아이코스 할인가(9만원)는 물론 글로의 할인가(7만원) 보다도 저렴해진다.릴 전용 담배인 핏은 '핏 체인지'와 '핏 체인지 업' 2종류로 출시된다. 다양한 맛을 구현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으며 가격은 갑당 4300원이다.KT&G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 5만 명에게 색상별 전용 케이스를 제공하키로 했다.아울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등록하는 선착순 1만명에게는 릴 전용 충전 거치대도 제공할 예정이다.KT&G는 오는 20일 정식 출시에 앞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서울지역 GS25 편의점에서 예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지역 GS25 일부 판매점에서는 한정 수량으로 두 제품의 시범 판매도 하기로 했다.KT&G 관계자는 "KT&G는 수년 전부터 변화하는 담배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신형 전자담배 등 연구개발에 힘써왔다"며 "가진 노하우를 활용해 궐련형 전자담배라는 신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11.07 17:03
경제

BAT, 신형 전자담배 '글로' 출시…아이코스와 경쟁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 코리아)가 오는 13일 신형 전자담배 ‘글로’와 전용 담배 ‘던힐 네오스틱’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글로는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다. ‘하나의 버튼, 하나의 디바이스’로 구성되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BAT는 글로를 포함한 차세대 제품군의 개발 및 상업화에 지난 6년간 15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영국에서 설계된 글로는 5개 대륙에서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개발에 참여해 탄생했다.앞서 출시된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BAT코리아는 글로와 아이코스의 차이점으로 편의성을 꼽았다.회사 관계자는 "글로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그립감이 뛰어나며, 독자 개발한 가열방식으로 사용 후 기기에 재가 전혀 남지 않아 청소 및 관리가 용이하다"며 "별도의 충전기가 필요 없이 한 번의 충전으로 던힐 네오스틱 한 팩 이상을 연속 흡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로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은 ‘브라이트 토바코’ ‘프레쉬 믹스’ ‘제스트 믹스’ 총 3가지 제품으로 출시된다. 전문 토바코 블렌더와 조향사는 엄선한 엽연초의 맛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입자크기와 블렌딩을 개발, 제품을 가열 했을 때 담뱃잎 고유의 깊은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은 오는 13일부터 가로수길, 그리고 8월 말부터는 홍대에 위치한 글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또한 던힐 네오스틱은 서울 지역내 GS25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글로의 가격은 9만원이며, 던힐 네오스틱은 1팩(20개비)당 4300원에 판매된다.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등록을 통해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글로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할인가 7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토니 헤이워드 BAT코리아 사장은 “BAT의 혁신적인 차세대 제품을 국내에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는 편의성과 세련된 디자인 등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 제품으로, 많은 한국의 성인 흡연자들이 글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8.10 12:28
경제

살아나는 담배시장…다시 불붙은 신제품 경쟁

담뱃값 인상으로 급감했던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담배 업계는 한동안 뜸했던 신제품을 출시하며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일부 외국계 업체들은 담배 대용품인 전자담배의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등 정부의 강화된 금연정책에 대응하려는 '투 트랙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시 시작된 신제품 경쟁13일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약 729억개비로 전년의 667억개비보다 9.3% 증가했다.이에 따라 담뱃값 인상에 따른 흡연 억제 효과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분석된다.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담배 판매량은 약 853억개비로, 지난해보다 17%가량 많았다. 하지만 이때는 담뱃값 인상 소문으로 사재기가 극성을 부려 정상적인 판매량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이처럼 담배시장이 살아나면서 담배업체들은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올해 신제품 출시의 포문은 KT&G가 열었다. 지난 8일 더원 제품군 중 8번째 브랜드인 '더원 말랑'을 내놨다.더원 말랑은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각각 0.5mg, 0.05mg으로 약한 담배를 선호하는 흡연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KT&G 관계자는 "더원 블루가 1mg 이하 초저 타르·니코틴 담배 시장에서 국내 판매 1위를 13년째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으로 고정 소비층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에 맞서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9일 국내 최초의 10+10 수퍼슬림 제품인 '팔리아멘트 듀얼 센세이션1'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캡슐과 루비 캡슐이 각각 10개씩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상쾌한 맛과 감미로운 맛을 한팩에 담아 기호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 있다. 타르 함량은 1.0mg, 니코틴 함량은 0.1mg이다.JTI코리아는 지난해 말 담배 냄새를 줄인 신제품 '메비우스 LSS V5'를 선보였다. LSS는 '더 적은 담배 냄새(Less Smoke Smell)'의 약자로 특수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 일반 담배보다 공기 중의 담배 냄새를 줄였다. 전자담배도 나온다담배 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담배 대용품인 전자담배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날로 강화되고 있는 정부의 금연정책에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국내 전자담배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업체는 JTI코리아다. 지난해 9월 액상캡슐(카트리지) 타입 전자담배 '로직 프로'를 국내에 선보였다.한국필립모리스도 조만간 전자담배 브랜드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전용 매장을 국내에 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일본에서 출시된 '아이코스'는 필립모리스가 10년 동안 개발비 20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제품이다. 액상 니코틴을 사용하는 기존 전자담배와 달리 전용기기로 담배를 찌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주요 담배업체들이 잇따라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하면서 KT&G와 글로벌 1위 담배업체 BAT도 전자담배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에 들어갔다.KT&G는 지난해 하반기 전자담배 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부서를 확대하고 시장 진입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영국계 담배업체 BAT도 지난달 초 전자담배 시장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미국 레이놀즈를 57조7000억원에 인수하며 전자담배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내걸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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