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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 PD “박지윤, 연기·추리 다 잘해…꼭 필요한 멤버”[인터뷰①]

‘크라임씬 리턴즈’ 윤현준 PD가 박지윤 등 이전 시즌에 이어 함께하게 된 멤버들을 언급했다.윤 PD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티빙 새 오리지널 예능 ‘크라임씬 리턴즈’ 공개 전 인터뷰에서 7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크라임씬’ 시리즈는 2014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5년 시즌2, 2017년 시즌3까지 만들어진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오는 9일 티빙에서 시즌4 격인 ‘크라임씬 리턴즈’ 1~4화가 공개된다. 기존 멤버인 영화감독 장진, 아나운서 박지윤, 코미디언 장동민에 이어 새 멤버로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주현영이 합류한다.윤 PD는 박지윤에 대해 “‘크라임씬’ 하면 딱 생각나는 사람이 박지윤 아닐까 싶다”라며 “아나운서 출신임에도 추리도 연기도 잘하고, 탐정 역할을 할 땐 정리도 잘한다.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크라임씬 리턴즈’에 꼭 필요한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박지윤은 ‘크라임신’ 시즌 1~3에 출연한 바 있다.또 ‘추리의 신’으로 불린 장진에 대해 윤 PD는 “팬분들이 ‘크라임씬’에서 장진의 추리가 빠지면 얼마나 서운해하실까 싶었다”라며 “이번 리턴즈에서도 꼼꼼히 생각하다가 하나를 딱 던져서 결정적인 해결을 하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굉장히 돋보인다”고 설명했다.장동민에 대해서는 “새 멤버들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고민했고 장동민이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캐스팅했다. 실제 그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윤 PD는 이어 “7년 만에 다시돌아오게 됐다. 즐겁지만은 않고 두렵기도 하다. 어떻게 반응해 주실지, 실망하지는 않으실지, 앞으로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해주실지 이런 게 궁금하다. 이전 시즌과 다른 차별점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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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가수냐 뉴스타냐.. TV조선vsMBN, 트롯대전 승자는?

현역 가수의 재발견이냐. 새로운 인물의 탄생이냐. MBN ‘현역가왕’이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TV조선 ‘미스트롯3’가 오는 21일 첫 방송을 한다. 두 프로그램의 방송 날짜는 다르지만 같은 트롯 경연 프로그램인 데다 방송하는 두 채널이 경쟁관계인 만큼 비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현역가왕’은 시청률 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출발해 가장 최근인 지난 12일 방송한 3회가 10.4%를 기록하며 화요일 예능 1위에 올랐다. ‘현역가왕’은 여성 트롯 오디션으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을 제작한 서혜진 PD 사단이 내놓은 신작이다.이들은 이제 트롯 명가로 자리를 잡은 TV조선에서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트롯 신드롬을 주도한 제작진이다. 서혜진 PD는 이후 TV조선에서 나왔고 MBN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 ‘미스터트롯2’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불타는 트롯맨’ 최고 시청률은 16.6%, ‘미스터트롯2’ 최고 시청률은 24%였다. 다만 이때는 ‘미스트롯’과 비슷한 방식으로 정면승부를 봤다면 이번 ‘현역가왕’은 다르다. 이름 그대로 기성 가수들이 등장해 경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곧 방영될 ‘미스트롯3’과 차별점이 있다. 특히 실전 경험이 많은 기성 가수들이 나올 경우 전체적으로 무대 퀄리티가 높아진다. 덕분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볼거리가 풍성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현역가왕’ 1화에는 현역 16년 차인 김양부터 현역 1일 차인 마스크걸까지 총 33인이 등장했다. 화제의 순간도 나왔다. 가수 한봄은 만삭의 몸으로 무대 위에 올라 임신 9개월 째라는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그는 무거운 몸임에도 간드러진 창법으로 총 30버튼 중 26버튼을 얻었다. 또 2화에서 전유진이 부른 ‘꼬마 인형’은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 53만뷰를 돌파하고, 실시간 급상승 1위 동영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에도 ‘발라드 여왕’ 린의 트롯 도전부터 ‘미스트롯2’ 참가자였던 ‘현역가왕’ 막내 김다현의 무대까지, 대중에게 익숙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무대는 마치 과거 MBC ‘나는 가수다’의 트롯 버전 같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MC 신동엽의 재치 있는 입담도 인기를 견인하는 요소다. 신동엽은 현역들의 살벌한 기 싸움을 보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방송용이 아닌 것 같다”, “제가 버튼 안 누르는 거 다 봤다” 등 긴장된 경연 분위기에 윤활유 역할을 해주고 있다. ‘미스트롯3’는 아는 맛으로 승부를 본다. ‘미스트롯’ 시즌1, 2는 각각 최고 시청률 18.1%, 32.9%를 기록했다. 시즌2 우승자 양지은은 시즌1 우승자 송가인 보다 화제성이 높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즌2가 시즌1보다 2배 가까이 되는 시청률 상승을 그렸다는 건 ‘미스트롯’ 시리즈에 대한 팬층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시리즈 예능의 경우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지만, 대중에게 ‘식상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이에 ‘미스트롯3’ 제작진은 ’미스&미스터트롯’ 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룰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룰은 이러하다. 72명 참가자는 자신이 속한 부서 내에서 경쟁 상대를 직접 지목해 데스매치가 성사된다. 제작진은 “독해진 룰만큼 72인 참가자들이 제대로 독기를 품고 녹화에 임했다. 예상보다 더 치열한 경연이 펼쳐졌고, 반전의 결과들이 쏟아졌다”고 귀띔했다. 또 제작진은 참가자들을 심사한 마스터 군단에 힘을 쏟았다. MC 김성주를 필두로 마스터 군단 장윤정·김연자·진성·붐·장민호·김연우·박칼린·황보라·슈퍼주니어 은혁·이진호·빌리 츠키·알고보니 혼수상태가 마스터 군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과연 ‘현역가왕’이 지금의 상승세를 쭉 이어갈지, 혹은 ‘미스트롯3’가 아는 맛이 무섭다는 것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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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났다’ 차주영 “김창완 선배, 평소에 ‘아부지’라 불러”

배우 차주영이 선배 김창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백진희, 안재현, 차주영, 정의제, 강부자, 홍요섭, 차화연, 김혜옥, 김창완, 한준서 PD가 참석했다.‘진짜가 나타났다!’는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 이야기로 임신, 출산,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휴머니즘 가족 드라마다. 차주영은 극 중 깔끔하고 단아한 외모를 지닌 기업 비서실장 장세진 역을 맡았다. 전작 ‘더 글로리’와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차주영은 “세진이로 분해서 살아가고 있다”며 “전작과 비교하는 게 아닌 저의 다른 모습을 꺼내오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사전 인터뷰 때도 말씀드렸는데 세진이는 적당히 나이스하고 적당히 무심하다”며 “저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 충분히 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배들과의 연기에 대해서는 “너무 영광이고 즐겁다. 김창완 선생님과는 신인 때 작품에서 마주쳤던 적이 있다. 지금은 제 아버지로 나오셔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평소에는 ‘아부지’, ‘쌤’이라고 부른다. 개인적으로 어른들을 편해해서 천천히 다가가 보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KBS2 새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는 오는 25일 오후 8시 5분 첫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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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보베’, 데이팅부터 제태크까지 유행 키워드 몰빵한 新예능 탄생 [종합]

음악과 투자를 접목한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가 베일을 벗었다. Mnet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이하 ‘마보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오늘(25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원정우 PD, 김세민 PD, 이용진, 홍현희, 아이키, 가비, 시미즈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보베’는 음악과 투자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 원정우 PD는 “다른 음악 예능을 만들고 싶었다. 커플 콘텐츠가 유행했고, 처음에는 ‘여자친구의 소원을 들어주는 남자친구의 노래’에서 기획을 시작했다. 이후 ‘유행하는 게 뭘까’라는 고민 끝에 ‘투자’가 나왔다. 그래서 커플과 투자를 섞었다”고 말했다. 김세민 PD는 “커플을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은 있어도 실제 커플이 나오는 건 별로 없더라. 커플간의 미묘한 심리를 게임으로 풀면 재미있고 가벼울 것이라는 생각에 제작하게 됐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마보베’를 통해 첫 단독 MC를 맡은 이용진은 “심리가 왔다 갔다 하는 콘셉트를 좋아한다. 그런 것을 이끌어 내는 것도 좋아하는데 섭외가 들어왔을 때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큰 프로그램의 MC도 해보고 싶어서 기회를 잡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부담감은 있다. 하지만 나를 선택해주신 분들께 기대치 이상을 해야 한다. 그럴 자신도 있다. 이겨내 보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혀 박수를 이끌어냈다. 홍현희는 “개인적으로 임신하고 나서 처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태교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았다”며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나에게는 딱 맞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섭외를 받고 너무 감사했다”며 섭외 요청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여심 판정단으로 함께하는 아이키는 “결혼한 지 10년 차가 돼서 설레는 요즘 커플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촬영하는데 리얼한 모습들이 보여서 재밌었다. 돈 때문에 속상해하는 것도 현실적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오는 커플들만의 스토리가 다 다르다. 어떻게 만났는지 스토리도 담겨있어서 그런 점이 투표에 반영이 안 될 수 없더라. 둘의 감정이 음악으로 전달돼서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가비는 “남자친구한테 투자한다는 개념이 새롭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섭외를 받고 남자친구를 데려오라는 건 줄 알았다. (함께 출연하는) 홍현희, 아이키 남편과 같이 노래 부르는 건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하면서 커플들이 꽁냥꽁냥하는 모습, 투자를 안 해 실망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너무 재밌더라”라고 덧붙였다. ‘마보베’의 청일점 이용진은 “걱정을 많이 했다. 기(氣)를 믿는 편인데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기대감이 있었다. 녹화하고 나서는 그런 것들이 없어졌다. ‘생각보다 호흡이 잘 맞는구나’를 느꼈다. 몇 분이 더 와도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여심 판정단이 ‘마보베’에 남자친구 혹은 남편과 출연한다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시미즈는 “나는 초현실주의여서 당연히 돈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여자친구들이 다른 남자에게 투자하면 무대에 있는 남자친구들이 긴장을 하더라. 그래서 저도 남자친구에게 투자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결혼을 한 홍현희와 아이키는 “결혼을 했으니까 무조건 돈이다”, “나는 분산투자를 할 것 같다. 현명하게 가야 한다”는 현실적인 대답으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최초로 시도한 것도 많고 MZ세대에 맞게 속도감 있게 편집했다. 내부에서는 벌써 재미있다고 난리가 났다. 시청자분들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금요일 밤 ‘마보베’를 보고 스트레스 푸셨으면 좋겠다. 기대 이상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마이 보이프렌드 이즈 베러’는 남자친구들의 노래 대결과 여자친구들의 투자 게임이 결합된 신개념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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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 남성현 PD, "10대 엄마-아빠 출연자, 당당함이 섭외 기준"

3월 6일(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N 신규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의 남성현 PD가 10대의 성(性)이라는 파격 소재를 다룬 이유에 대해, 직접 기획 의도를 밝혔다. ‘고딩엄빠’는 10대에 결혼, 출산, 육아를 경험하게 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박미선-인교진-하하가 MC로 나서며 성교육 강사 및 심리상담가 등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고딩엄빠’의 이야기를 들어보며 솔루션까지 제시할 예정이다. 10대의 성에 대해 보수적인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고등학생 엄마, 아빠의 일상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인 만큼, ‘고딩엄빠’는 론칭 소식이 알려진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최근 1차 티저에서 11개월 차 ‘덩쿨이’의 엄마인 만 18세 고등학생이 등장한 데 이어, 2차 티저에서 ‘3억~5억원대에 이르는 임신중절 합의서’가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공개돼, 어른들이 모르는 10대들의 성문화에 대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한껏 커진 상황. 이에 대해 ‘고딩엄빠’의 남성현 PD는 “많은 사람들이 쉬쉬하지만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10대의 성 이야기’를 소재로 하다 보니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쏠린 게 사실”이라며 “10대 엄마, 아빠라는 주제를 통해 10대의 성에 대한 내용을 전반전으로 다룰 예정이다. 10대의 성을 숨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또한 남PD는 “우리의 ‘고딩엄빠’들은 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고, 쉽지 않은 선택과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 아들, 딸 그리고 친구이자 동생들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당당하고 굳세게 이겨내는 모습, 혹은 힘들어하는 과정들을 방송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 10대와 부모 세대가 함께 손잡고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라고 진정성을 강조했다. 다음은 ‘고딩엄빠’의 연출자인 남성현 PD와의 일문일답 인터뷰 전문이다. Q: 파격적인 소재의 예능인데 어떻게 기획하게 된 것인지 계기가 궁금하다.A: 많은 사람들이 쉬쉬하지만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고, 파격적인 주제지만 리얼리티로 잘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 Q: 섭외부터 촬영 등 모든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기준으로 섭외가 진행됐는지?A: 여러 어려움 중에 섭외가 가장 어려웠다. 얼굴을 다 내놓고 일상생활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한다는 것이 출연자에겐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래서 첫 번째로 생각한 ‘고딩엄빠’ 섭외 기준은 바로 ‘당당함’이었다. 우리의 고딩엄빠들은 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고, 쉽지 않은 선택과 그 책임을 다하고 있는 아들, 딸 그리고 친구이자 동생들이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어려움을 당당하고 굳세게 이겨내는 모습, 혹은 힘들어하는 과정들을 방송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MC로 박미선, 하하, 인교진을 캐스팅한 이유는?A: 일단 단번에 섭외에 응해주신 3명의 MC분들께 감사드린다. 박미선 씨의 경우 우리 출연자들이 박미선 씨의 자녀분들보다 나이가 어리다. 찐엄마의 입장에서 사랑 넘치는 잔소리(?)와 진심 어린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하하 씨는 마음 여린 욱하는 삼촌이고, 인교진 씨의 경우는 할 말은 해주는 눈물 많은 삼촌이다. 고딩엄빠를 돌봐주는 찐엄마와 삼촌, 3MC의 새로운 조합의 토크 티키타카를 기대해 달라. Q: '고딩엄빠'만의 차별점을 들자면? 10대들의 성 이야기를 다루면서 수위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A: ‘10대의 성’이라는 것에 대해 숨기고 쉬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고딩엄빠’ 제작진은 현실과는 다른 사회적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보고자 했다. 현실에서 쉬쉬했던, 하지만 분명히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누군가의 삶을 직접 들여다본다는 것이 여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이다. 여기에 우리 고딩엄빠들에게 제작진과 MC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부분이 전문적인 성교육과 심리상담이라고 생각했다. 어른들이 모르는 요즘 성교육과 심리상담을 두 분의 전문가 선생님들이 완벽하게 채워주실 예정이다. Q: 첫 회의 관전 포인트 내지는,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A: 10대 임신이라는 것에 선입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고딩엄빠’에서는 10대 엄마, 아빠라는 주제를 통해 10대의 성에 대한 내용을 전반전으로 다룬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10대 자식을 둔 부모, 부모와 트러블이 있는 10대, 질풍노도와 같은 10대 시기를 지나온 20,30대 등…, 남녀노소 모두 공감하며 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다. 10대와 그들의 부모가 손잡고 보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MBN 2022.02.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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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라기2' 또 울화통? 박하선 "남편 유니콘 변신…사이다 기대"

'며느라기'가 '며느라기2...ing'로 돌아온다. 오는 8일 오전 10시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의 주역들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직접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더했다. '며느라기2...ing'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하게 된 민사린(박하선)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다. 결혼 한달 차 초보 며느리 민사린의 K-시월드 격공일기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며느라기’가, 이번에는 임신과 육아, 이혼까지 각양각색 현실 문제들을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시선으로 조명하며 한층 더 깊어지고 확장된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먼저 결혼 한달 차 새내기에서 어느덧 결혼 2년 차의 K-며느리가 된 민사린 역의 박하선은 “통쾌한 사이다 같은 민사린의 변화, 유니콘 남편으로 성장한 무구영, 그리고 임신에 대한 현실적인 시각에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극 중 캐릭터들의 변화와 성장, 그리고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감 스토리에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2에서 변화를 예고, 다정하고 자상한 매력을 제대로 발산할 무구영 역의 권율은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뿐 아니라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다른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져 더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돌아온 만큼 많이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사린의 시어머니 박기동은 누군가의 며느리였던 시절을 지난 시어머니이자, 며느리인 딸을 둔 친정엄마로서 대한민국 남녀노소의 폭풍 공감을 얻었던 캐릭터. 박기동 역을 맡은 문희경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것이 시즌2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시어머니 생신 속 달라진 며느리의 자세, 자식들의 변화에 대처하는 시어머니의 태도도 현실적인 우리의 모습들”이라고 귀띔했다. ‘마이웨이’ 큰며느리 정혜린 캐릭터로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을 뽐냈던 백은혜는 "매 에피소드마다 공감 포인트가 빠지지 않고 등장할 예정이다. 저 역시 각양각색 에피소드에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다. 민사린의 시누이이자 무구영의 동생 무미영 역의 최윤라는 “‘부모님의 사랑’과 ‘하늘이 두 쪽 나도 엄마는 자식 편’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봐달라”며 “필터링 없이 행동하던 무미영이 시즌2에서는 여러 겹의 필터링을 겹겹이 걸친 크로와상 같은 모습으로 돌아온다. 무미영이 어떻게 변화했을 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광영 감독은 ‘#정답은 없어’라는 해시태그로 시즌2를 표현하며, “‘며느라기2...ing’가 거창한 인생의 정답을 이야기해주지는 못하지만,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작은 위안을 건네는 그런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즌2는 시즌1보다 조금 더 다양한 삶의 모습들과 상황들이 그려진다. 누구 하나 쉬운 삶은 없지만, 오늘 하루 모두가 또 한 고비를 잘 넘겼다고, 고생했다고 토닥여주는 이야기”라고 차별점을 어필했다. 유송이 작가는 ‘#괜찮아, 엄마는 처음이니까’를 이번 드라마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꼽았다. 유 작가는 “힘겨웠던 며느라기 시절이 무사히 지나간 줄 알았는데, 임신, 육아라는 더 큰 고난과 함께 다음 라운드가 기다리고 있었다. 엄마가 된 건 처음이니까, 조금은 서툴러도 괜찮다고 세상의 엄마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극사실주의 시월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던 시즌 1에 이어 ‘며느라기2...ing’ 역시 임신과 육아에 대해 우리가 꿈꾸던 환상이 아닌 리얼 스토리를 담아낼 것이다"고 약속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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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양희은, 둘째이모 김다비에 컬래버 러브콜 "댄스도 가능"

가요계 힐링대모 양희은과 예능 치트키 김신영이 '라디오스타'에서 반전의 모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힐링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가 출연한 'K-고막 여친' 특집으로 펼쳐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5.2%(수도권 기준)로 동 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8%(수도권 기준)로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뽐냈다. 이날 양희은은 명곡에 얽힌 감동 사연을 방출했다. IMF 외환위기 당시 생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아내와 함께 양희은의 공연을 찾았던 중년 남성이 '상록수'를 듣고 다시 생의 의지를 다졌다는 사연은 4MC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양희은 역시 힘겨운 시절을 겪었던 터. 나이 서른 살에 난소암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기도 했던 양희은은 암과 싸우던 시절 친구의 편지를 받고 몇 십 분 만에 '하얀 목련' 노랫말을 완성한 비화를 덧붙이며 노래에 깊이 새겨진 인생사를 떠올렸다. 김신영은 양희은과의 훈훈한 모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김신영은 양희은이 생일파티를 열어준 사연부터 비행기에서 공황장애가 왔을 때 함께 있던 양희은이 손을 꼭 잡아주고 노래를 불러줬던 일화를 소환했다. 이에 양희은은 컬래버 하고 싶은 가수로 '둘째이모 김다비'를 꼽으며 "미뤄둔 도전 중 하나가 춤이다. 댄스도 가능하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설렙파이브에 대한 애정도 뽐냈다. 김신영은 데뷔 연차만 합쳐도 100년이 된다며 멤버 전원이 지병이 있는 세계 최초 '지병돌'의 애환을 드러내는 한편, "임신을 권장한다"라며 다른 걸그룹과의 차별점을 들었다. 미국에 있는 안영미 남편이 한국에 오면 2세 계획을 방해하지 않도록 전화금지는 기본, 배란일 계산까지 도와준다고 귀띔했다. 옥상달빛 김윤주는 남편인 10cm 권정열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매운맛 입담을 과시했다. 권정열에 대해 첫인상이 홍대 허세가 많아 극혐(?)이었지만 함께 작업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하고 헛짓거리가 없었다며 음악에 진심인 반전 매력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힐링송을 만들고 부르다 보니 착한 이미지가 부담이 된다고 고충을 토로했고 김신영은 부캐로 '욕상달빛'을 추천해 웃음을 안겼다. 오마이걸 지호는 아이돌 엔딩 포즈 트렌드를 설명하며 입덕을 부르는 상큼 포즈를 선보인 가운데, 함께 출연한 양희은 역시 양손을 볼에 붙이고 세상 귀여운 엔딩 포즈를 더하며 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배우 올리비아 허시(올리비아 핫세) 닮은꼴로 화제가 됐다며 "팬이 SNS에 올린 닮은꼴 영상에 올리비아 허시 본인이 직접 등판해 댓글을 달아 주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는 이준호, 오대환, 최영준, 현봉식이 함께하는 '내일은 국민 배우' 특집이 예고됐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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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김신영 "셀럽파이브 차별점? 임신 권장·배란일 더블 체크"

셀럽파이브로 활동 중인 개그우먼 김신영이 다른 걸그룹과 셀럽파이브의 차별점을 임신 권장과 배란일 더블 체크라고 꼽아 웃음을 안긴다. 오늘(2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양희은, 김신영, 옥상달빛 김윤주, 오마이걸 지호와 함께하는 'K-고막 여친' 특집으로 꾸며진다. 김신영은 개그우먼과 라디오 DJ로 활약하는 것은 물론 송은이, 안영미, 신봉선과 함께 셀럽파이브를 결성해 '셀럽파이브(셀럽이 되고 싶어)', '안 본 눈 삽니다' 등을 선보이며 걸그룹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신영은 "셀럽파이브 멤버들의 데뷔 연차를 합치면 거의 100년이 다 되어간다. 우리는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건강이 제일 문제다. 멤버 전원이 지병이 있다"라며 멤버별 가지고 있는 질병에 대해 털어놓는다. 김신영은 늦둥이 걸그룹 셀럽파이브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묻자 "우리는 임신을 장려하는 걸그룹이다. 안영미가 배란일을 깜빡하면 대신 계산해준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진다. 절친이자 MC 안영미를 향한 폭로를 더해 수요일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김신영은 안영미가 '라디오스타'에서 선보여온 스타일리시한 모습은 모두 거짓이라며 "의정부 패리스 힐튼이 사다 주는 옷만 입는다"라고 전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기 걸그룹 멤버답게(?) 아이돌의 명가 SM엔터테인먼트에 합격했었다고 밝힌다. "대학 시절 눈물 연기로 SM 오디션에 합격했다. 같은 시기에 SBS 개그맨 공채에도 뽑혔다"라는 과거 일화를 공개한다. 또 4년 전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42년째 취업 준비 중인 한량(?) 고모부의 근황을 들려준다. "고모부가 '라디오스타' 방송 후 연예인병에 걸리셨다. 최근 풀피리 버스킹도 다닌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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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3' '결사곡2' 시청률 하락이 증명한 '인기↓ 작품성↓↓'

막장극이 다시 몰려왔다. 기대보다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SBS 금요극 '펜트하우스3'와 TV조선 토일극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 나란히 시즌제를 가동했다. 워낙 막장극에 있어서는 국내 1,2위를 다투는 김순옥·임성한 작가이며 첫 시즌의 성공이 눈에 띄어 후속 시즌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순옥 작가는 여전히 강렬하고 임성한 작가는 언제 휘몰아칠지 모르는 한 방이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유치하기 짝이 없는 설정 등 이 모든 건 시청률 하락으로 연결됐다. 배우들도 헷갈릴 1인 2역의 남발 '펜트하우스'는 대본을 보고 연기하는 배우도 헷갈리지 않을까 싶다. 시즌2에서 이지아가 심수련과 나애교를 연기하며 혼란을 줬고 시즌3에서는 첫 회에서 죽은 박은석이 로건 리가 아닌 알렉스로 다시 나왔다. 낙서하듯 칠한 문신과 기과한 헤어스타일, 거친 말투로 로건 리와 차별점을 뒀지만 어쨌든 박은석의 재등장이다. 작가의 특성상 나중에 또 알고보면 '로건 리의 형이 아니라 로건 리였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1인 2역의 남발이다. 서울대 음대 입시 실기시험일에 진지희(유제니)의 정신을 흔들어놓겠다며 노래를 부르려는 진지희 앞에 한지현(주석경)이 나타나 '유제니 아빠는 살인자'라고 빨간 글씨로 적은 종이를 보여주는 모습은 투니버스에도 안 나올 법하게 유치하다. 간접광고도 참 못 살린다. 출소한 김소연(천서진)이 딸 최예빈(하은별)을 보기 위해 커피숍으로 갔고 그 곳에서 안연홍(진분홍)이 있었다. 김소연은 갑자기 "엄마도 여기 빙수 좋아하는데"라며 "이 빙수는 이렇게 먹어야 맛있어라며" 에스프레소를 빙수에 붓고 황홀한 표정을 맛있다고 말한다. PPL 설정을 잡은 작가도 그렇겠지만 뻔뻔하게 연기해야하는 배우도 고통스럽지 않을 수 없다. 시청률도 곧바로 하락했다. 첫 회 19.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17.5%로 떨어졌다. 노주현 귀신 등장… 유치함의 끝 과거 '신기생뎐'에서 임성한 작가는 레이저눈빛을 쏘는 설정으로 욕을 한바가지 먹었다.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다가 급사하거나 '암세포도 생명이다'고 말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설정을 남발했다. 시즌1은 생각보다 밋밋했지만 시즌2 시작부터 '어라?'스럽다. 죽은 노주현(신기림)이 귀신으로 등장, 고의적으로 자신을 살리지 않은 아내 김보연(김동미)을 해하려는 듯 결심에 가득찬 귀신으로 나타났다. 깨질 듯 불안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박주미(사피영)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이태곤(신유신)이 아닌 라디오국 엔지니어 문성호(서반)와 수영장에서 만났고 이후 꿈 속에서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깨어났다. 옆에는 이태곤이 자고 있었지만 박주미도 흠칫 놀랐고 더욱 더 꼬일 부부생활을 암시했다. 일명 '불륜녀 3인방' 중 이민영(송원)은 성훈(판사현)의 아이를 임신했다. 임혜영(남가빈) 송지인(아미)과 제주도에 놀러 가 입덧을 하면서 속사정을 밝혔다. 앞으로 이가령(부혜령)·성훈과 벌일 지긋한 사랑 싸움이 벌써 머리가 아프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도 시청률이 떨어졌다. 첫 시즌 시작이 6.9%, 마지막회가 8.8%이었다. 반면 시즌2 첫 회는 4.9%로 저조하게 출발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6.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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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어딜 내놓아도 만족감 주는 '믿을맨'

분야 불문, 인기 좋다. 이상엽이 본업인 배우 뿐만 아니라 예능·시사 교양까지 다양한 분야서 활약하고 있다. 우선 본업에서 성적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이번주 종영을 앞둔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송나희)와 재결합에 성공,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아 해피엔딩을 눈 앞에 뒀다. 이번 역할을 맡으며 '멜로 눈빛'이란 수식어도 얻었다. 원래 깊고 또렷하며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눈이 매력적, 그 눈으로 안방 극장에 여심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주말극과 SBS 드라마 '굿 캐스팅'도 병행했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성과를 냈다. 이상엽의 예능감은 이미 '런닝맨'에서 돋보였다. '런닝맨'에 자주 출연하며 눈에 띄었고 지난주 첫방송된 유재석의 '식스센스'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나라·전소민·제시·미주(러블리즈)까지 쉴 새 없는 오디오 물림에 기 센 여자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은 더욱 빛났다. '삼겹 오빠' 등 존재만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첫방송 이후 '이상엽의 일당백이 다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여자들의 공격에 유약한듯 보이징만 할 말은 다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실제로 이상엽의 고정을 바라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다른 배우들이 작품 홍보 외 예능에 출연하면 본업에 색깔을 잃는다고 지양하는 것과 달리 연기는 연기대로 예능에선 또 다른 모습으로 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지난주 첫방송으로 2부작 파일럿 편성을 받은 SBS '인터뷰 게임'은 시사 교양 프로그램. 고민이나 걱정거리가 있는 출연자가 직접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정해 인터뷰를 하러 다니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형식의 리얼리티다. 사연을 받아 고민하는 프로그램이 범람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며 다른 고민쇼와 차별점을 뒀다. 이상엽은 녹화 후 "인생의 축약본을 본 기분이었다"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는 법을 배웠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짚고 소감을 남겼다. 2회 파일럿으로 정규 편성은 아직 물음표. 한 방송 관계자는 "훈훈한 외모에 안정된 연기력, 예능에서 뜻밖의 웃음을 주는 순발력있는 멘트와 친근한 매너까지 갖춰 어디 내놓아도 만족감을 주는 사람이다"며 "다만 잦은 이미지 소비가 자칫 피로감을 주 수도 있어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9.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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