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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종소리’가 깨운 향수… 러블리즈·에이핑크가 증명한 ‘3세대 서사’의 힘 [줌인]

K팝 신에 반가운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19일 ‘2025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선 러블리즈는 후배 그룹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3세대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비록 스케줄 문제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 진을 제외한 7인(이수정,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류수정, 정예인) 체제였으나, 긴 공백이 무색할 만큼 무대 위 호흡은 견고했고 그들이 남긴 잔향은 길게 이어졌다. 해당 무대 영상은 공개 직후 조회수 36만 회를 상회하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날 러블리즈는 대표곡 ‘아츄’와 겨울 시즌 송 ‘종소리’를 선보였다. 익숙한 히트곡임에도 무대 위 재해석은 신선했다. 화려한 전자음과 영어 가사 중심의 이지리스닝이 주류인 최근 트렌드와 달리, 풍성한 스트링 사운드와 서정적인 한국어 가사를 전면에 내세운 이들의 무대는 관객의 귀를 자연스럽게 사로잡았다. 빠르게 소비되는 자극 대신 가사 한 줄 한 줄의 의미를 또렷하게 전달하는 구성은, 오히려 요즘 K팝 신에서 보기 드문 미학적 장면이었다. 단순히 과거의 재현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강렬한 비트 대신 멜로디 위에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러블리즈 특유의 ‘음악적 문법’은 강한 사운드에 익숙해진 청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서두르지 않는 전개와 감정을 고조시키는 후렴구의 여백은 자극적인 음악 소비에 피로감을 느낀 대중에게 일종의 정서적 해갈로 작용했다. 이는 3세대 걸그룹이 구축해온 음악적 정체성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음을 방증한다.이러한 흐름은 에이핑크의 컴백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년 1월 5일,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매되는 미니 11집 ‘리 : 러브’는 팀의 역사를 집약하는 동시에 새로운 장을 여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러브 미 모어’는 ‘마이 마이’, ‘미스터 츄’로 이어지는 에이핑크 특유의 청순한 멜로디 라인을 계승하면서도, 세월만큼 깊어진 성숙미를 담아냈다는 평이다. 이번 앨범에는 ‘피지 소다’, ‘벌스데이 케이크’ 등 총 5곡이 수록되어 데뷔 15주년에 걸맞은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에이핑크의 제2전성기를 견인했던 프로듀서 라도의 참여가 기대를 모은다. ‘응응’, ‘덤더럼’을 통해 팀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이끌었던 그는, 멤버 윤보미와의 결혼이라는 개인적인 서사를 넘어 프로페셔널한 파트너로서 다시 한번 힘을 보탠다. 에이핑크의 과거와 현재를 깊이 이해하는 프로듀서진의 합류는 이번 컴백의 음악적 완성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AOA의 ‘짧은 치마’가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역주행하며 이른바 ‘골반통신’ 밈(Meme)을 형성한 현상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발매 11년 만에 멜론 톱100 차트에 재진입하며 증명된 화제성은 3세대 걸그룹의 생명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러블리즈와 에이핑크가 서사와 멜로디로 3세대의 결을 환기시켰다면, AOA는 퍼포먼스의 상징성을 통해 대중의 기억을 소환하고 있는 셈이다.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사운드의 균형을 되찾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현재 K팝 시장은 글로벌 타깃의 힙합·EDM 기반 퍼포먼스가 주도하고 있다”며 “이와 대비되는 3세대의 정교한 한국어 가사와 감정선 중심의 전개 방식이 대중에게 오히려 신선한 차별점으로 다가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결국 러블리즈, 에이핑크, AOA로 이어지는 3세대 걸그룹의 재조명은 K팝의 음악적 다양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시간의 흐름을 이겨내고 증명된 이들의 음악은 이제 찰나의 향수를 넘어, 세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클래식’으로서 그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9 06:05
예능

태연 “집에서 혼잣말 심사도 했던”…‘싱어게인4’ 심사위원 발탁 [공식]

소녀시대 태연이 ‘싱어게인4-무명가수전’ 심사위원단에 합류하며 한층 강력한 시즌을 완성했다.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4-무명가수전’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혀진 아티스트, 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해 오디션 본연의 가치를 증명해 온 ‘싱어게인’이 또 한 번 무명의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30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와 시즌4 심사위원들의 첫 회동 영상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먼저 메인 포스터 속 믿고 보는 경력직 MC 이승기를 비롯한 시니어 심사위원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와 주니어 심사위원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의 남다른 존재감이 네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무명가수들의 무대에 다양한 음악적 색깔만큼이나 폭넓은 심사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함께 공개된 첫 회동 영상은 경력직 심사위원단과 새롭게 합류한 태연의 케미스트리를 기대케 한다. 2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이해리, 코드 쿤스트, 그리고 MC 이승기는 유쾌한 근황 토크로 변함없는 시너지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NEW 심사위원 태연의 깜짝 등판에 환호를 보내는 열띤 모습에서 새 시즌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탱구야”라는 별명으로 내적 친밀감을 드러내는 임재범부터 수줍게 팬심을 고백하는 김이나의 색다른 모습 역시 기분 좋은 웃음을 더한다.음악성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올라운더’ 디바라는 칭찬 세례에 이어 질문 폭격도 쏟아졌다. ‘싱어게인4’ 심사위원 제의에 바로 승낙했냐는 질문에 태연은 “시즌4를 한다는 소식에 내심 기대했고, 바로 승낙했다”라면서 “너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 집에서도 괜스레 심사평도 해봤다”라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늘 윤종신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으로 남겼다는 말에 ‘투머치토커’ 심사 라인(?) 아니냐면서 막내 심사위원 태연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생애 첫 심사인 만큼 경력직 심사위원들의 조언과 응원은 훈훈함을 더했다.‘싱어게인4’ 제작진은 “그동안 많은 지원자들이 좋아하는 가수로 뽑았던 태연 씨가 새로운 주니어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라면서 “집에서 혼잣말로 심사를 했을 정도로 애청자라고 들었다. 누구보다 참가 가수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현실적으로 필요한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심사위원 태연을 향한 절대적 신뢰를 드러냈다. 또 ‘싱어게인’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비결에 대해서는 “무명가수들의 진정성과 절실함이 담긴 무대, 그리고 그런 가수들을 존중하며 따뜻한 조언과 공감 어린 격려를 건네는 심사위원들이라 생각한다”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한편 JTBC ‘싱어게인4’는 오는 10월 1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30 13:02
뮤직

“첫 작곡 도전 설레…누가 봐도 강다니엘이구나 싶은 음악 할 것” [종합]

“제 음악을 처음 들어보시는 분도 호불호 없이 좋아해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가수 강다니엘이 ‘싱어송라이팅’ 퍼포머로 도약했다.16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글로우 투 헤이즈’로 돌아온 강다니엘이 앨범 발매 전 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강다니엘의 컴백은 약 9개월 만. 투어 등 활동은 이어왔지만 앨범 공백이 길었던 만큼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긴장이 많이 됐다. 가수로서 보여드렸던 모습과 좀 다르게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하고, 내가 추구하는 음악 방향성과 메시지를 직접 음악에 녹여내다 보니 더 긴장됐다. 잠도 세 시간 밖에 못 자고 나왔다”고 떨리는 소회를 밝혔다. 강다니엘은 “‘글로우 투 헤이즈’라는 앨범명도, 내가 표현하고자 한 직접적인 단어에서 조금 정리된 버전이다. 앨범을 하나의 키워드로 투영해 스토리를 가진 앨범을 만들어오곤 했는데, 이번에는 두 가지 감정이 연결되는 그라데이션 같은 스토리를 녹여내고자 했다. ‘글로우 투 헤이즈’가 가장 감정적으로, 사랑에서 시작해 그 사랑이 빛바래져가는 결을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섯 곡이 수록됐다. 강다니엘은 타이틀곡 포함 네 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3번 트랙 ‘러브 게임’ 작곡에도 직접 나섰다. 직접 작곡에 참여한 점이 전작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강다니엘은 “작곡에 대한 지식은 갖고 있고 예전에 해본 적이 있는데, 작곡을 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을 것 같아서 피해왔다. 이후 여러 곡을 소화하며 작곡에 대한 마음이 들었고, 작사에서만은 나올 수 없는 여러 가지 표현이 있는 만큼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피소드’는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을 라틴 리듬과 R&B을 결합해 선보인 곡으로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강다니엘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에피소드’를 듣고 바로 완전 꽂혀 타이틀로 정했다. 다양한 사운드 요소가 담겨 있는데 내가 솔로 가수로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컬 녹음 후반 작업도 조금 덜어냈다는 점은 리스닝 포인트다. 2017년 데뷔, 어느덧 벌써 7년째 활동 중인 강다니엘. “시간이 참 빠르다. 개인적으로 나를 돌아봤을 때는,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도 있고 아쉬움도 항상 남는다”고 밝힌 그는 “매번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는데,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도 나름의 데이터와 내공이 쌓인 것 같아 그런 내공이 쌓인 모습을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향후 활동 각오도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나도 앞으로의 음악에서 내가 뭘 하고 싶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음악적으로는 확실히 잡힌 것 같은데 장르적으로 국한되진 않는 것 같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음악과 춤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 만큼 지금의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누가 봐도 강다니엘이라는 나만의 아이덴티티가 남아있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다부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작 컴백 인터뷰 당시 ‘이름보다 음악이 더 알려지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이제는 이름과 음악이 같이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보인 강다니엘은 “내가 보여주고 싶은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라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생겼고, 이왕 유명해지는 거 나도 유명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가수로서의 목표에는 ‘리미트’가 없다. 강다니엘은 “시작이 늦다 보니 더 보여드릴 수 있고, 들려드릴 수 있는 한계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많은, 좋은 작업물로 인사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군 입대 관련해서도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그는 “올해 하반기로 정해졌다. 원래는 더 일찍 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가기 전에 의미있는 활동들로 인사드릴 수 있는 데까지는 무대를 최대한 보여드리고 갈 계획이다. 이번 앨범 후속 활동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16 14:20
뮤직

아일릿, 다시 한 번 ‘슈퍼 이끌림’ 해낼까 [IS포커스]

그룹 아일릿이 오는 25일 데뷔 1주년을 맞는다.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으로 그야말로 ‘슈퍼 이끌림’을 이뤄냈던 아일릿이 2년차 활동을 통해 다시 한 번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아일릿은 지난해 3월 25일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로 데뷔했다. ‘마그네틱’은 플럭엔비와 하우스가 섞인 댄스 장르의 곡으로 최근 가요계의 이지 리스닝 트렌드에 발맞춰 통통 튀는 개성이 듣기 편한 멜로디에 녹아들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이 곡은 MZ 세대를 겨냥해 인플루언서들을 초대하는 리스닝 파티나 숏폼 등을 활용한 소속사의 전방위적 마케팅에 힘입어 신인의 데뷔곡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차트에 나란히 진입하며 K팝 데뷔곡 사상 최단기 입성 신기록을 세웠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아일릿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K팝)’ 부문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써냈다. 하지만 데뷔곡으로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켰기에 ‘마그네틱’은 아일릿에게 오히려 넘어야 할 큰 산이 되는 분위기다. 일단 지난해 10월, 7개월 만에 내놓은 미니 2집 ‘아일 라이크 유’의 타이틀곡 ‘체리쉬’는 ‘마그네틱’의 성과를 넘어서지 못했다. ‘마그네틱’이 17일 현재까지도 멜론 일간차트 4~50위권대에서 롱런하는 반면, ‘체리쉬’의 최고 성적은 동 차트 기준 51위였다. 이에 아일릿의 2년차 활동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들의 컴백 시기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2분기 중 새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 치고 여전히 긴 컴백 텀이다. 이름과 얼굴 그리고 음악을 알리기 위해 공백을 짧게 가져가며 고군분투하는 여타 신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인데 이같은 활동 전략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음악으로 먼저 대중을 파고든 뒤 팬덤을 구축해가는 게 아일릿의 전략적 행보였다면, 올해는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야 하는데, 환경이 만만치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세대 걸그룹들의 데뷔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와 오는 24일 정식 데뷔를 앞둔 스타쉽의 키키 등 나름의 개성으로 무장한 팀들이 데뷔부터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화제성을 장악하고 있다. ‘슈퍼 신인’ 아일릿으로서도 결코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 됐다. 그럼에도 결국 답은 ‘음악’에서 찾아야 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하재근 평론가는 “아일릿이 해외에선 음악으로 확실히 주목 받았으나 후속 활동곡의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니 데뷔곡의 인기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이라며 “부정적 이슈로 인해 국내에서 뻗어나가지 못한 측면도 있지만 결국 좋은 노래가 나온다면 국내외에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런가하면 한 가요 관계자는 “아일릿의 데뷔곡이 음악적으로 신선하게 다가온 것은 분명하지만 다수의 신인 걸그룹들이 이지 리스닝 계열 음악으로 승부를 건 측면이 있기에 아일릿만의 차별점이라고 할 만한 음악적 특색이 뚜렷해보이진 않는다”고 짚었다. 이어 “데뷔곡이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뤄내긴 했지만 아직 팀의 팬덤이 확고하게 형성된 건 아닌 만큼 보다 확장성을 갖기 위해선 지금보다 활발한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하 평론가 역시 “아일릿이 지금보다는 대중에 좀 더 많이 노출돼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는 게 팬덤 확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0 06:00
뮤직

[제베원 컴백]① ‘블루 파라다이스’에서 만난 청춘의 자화상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5연속 밀리언 셀러에 도전한다. 제로베이스원은 24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하는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로 다시 한번 밀리언 셀러 등극을 노린다. ‘블루 파라다이스’는 제로베이스원이 미니 4집 ‘시네마 파라다이스’ 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2025년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의 자화상을 그려낸다.이번 앨범은 특히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일찌감치 5세대 톱이자 가요계 대세로 자리매김한 제로베이스원이 보여주는 성장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닛곡을 수록해 1년 반 활동을 통해 강화된 아홉 멤버의 매력과 개성을 담아내는 만큼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깊어진 음악적 해석과 감정 표현…리스너 공감하길” ‘블루 파라다이스’는 전작에 이어지는 ‘파라다이스’ 연작 시리즈로 ‘슬픈(BLUE) 순간조차 삶의 일부이며,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타이틀곡 ‘블루’를 포함해 ‘데빌 게임’, 선공개곡 ‘닥터! 닥터!’, ‘아웃 오브 러브’, ‘스텝 백’, ‘크루엘’ 등 6곡이 앨범을 풍성하게 채운다. 타이틀곡 제목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블루는 시원하고 청량한 매력을 주로 담아온 제로베이스원을 대변하는 컬러지만 이번 앨범에선 우울한 감정을 의미한다. 티저 영상에서도 각자의 블루와 마주한 멤버들은 저마다의 감정을 짧지만 강렬하게 표현했다. 곡은 누구나 현실의 어려움(BLUE)으로부터 도망치려 하지만 그러한 성장통이 결국 인생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저마다의 ‘블루’를 직면하고 받아들이고 극복해 내는 과정을 통해 궁극엔 긍정의 의지와 희망을 노래한다. 데뷔 후 지난 1년 반 동안 국내에서만 4장의 미니앨범을 낸 것을 비롯해 일본 활동, 월드투어 등으로 쉴 새 없이 활동을 이어온 제로베이스원은 찬란함 뒤에 숨겨진 남모를 슬픔을 음악 안에 담아내 동년배 청춘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곡 작업은 전작 타이틀곡 ‘굿 소 배드’에서 함께 한 K팝 히트 메이커 켄지와 다시 의기투합해 시너지를 냈다. 소속사 관계자는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는 청춘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6트랙에 녹여 유기성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타이틀곡 ‘블루’를 포함해 멤버들이 한층 깊어진 음악적 해석과 감정 표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도 들을 ‘맛’이 난다. 이 중 ‘데빌 게임’은 2000년대 초반의 댄스 팝 음악을 2025년 시점이자 제로베이스원 특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기대를 모은다. ‘아웃 오브 러브’는 김지웅 장하오 김규빈이 함께 한 유닛곡이다. 또 ‘스텝 백’은 리키 박건욱 한유진, ‘크루엘’은 성한빈 석매튜 김태래가 함께 선보인 유닛곡이다. 아홉 멤버들의 3색 조합이 보여줄 3색 결과물이 어떤 모습일지 주목된다. 이 곡들 모두 향후 펼쳐질 콘서트 무대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선공개곡 ‘닥터! 닥터!’는 제로베이스원 특유의 감미로운 매력이 한층 성숙하게 담겼다는 호평을 받았다. 곡은 지난달 발매 직후 국내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QQ뮤직과 스포티파이 ‘바이럴 50’에서도 순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적 인기를 입증했다. ◇ ‘5연속 밀리언셀러’ 확실시…인기 넘어 음악으로 통했다제로베이스원의 컴백 기상도는 ‘맑음’이다.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전작까지 4연속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우며 K팝 새 역사를 써가고 있는 이들의 인기가 앨범을 거듭할수록 공고해져 가고 있어 5연속 밀리언셀러 청신호가 켜졌다. 일본에서 발매한 EP 1집은 발매 2주 만에 누적 출하량 25만 장을 넘어서며 일본 레코드협회의 플래티넘 인증을 받아 현지 인기를 입증했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다져진 공고한 팬덤과 함께 출발한 제로베이스원이었지만 이들의 지난 행보는 결코 인기에 기댄 게 아니었다. 데뷔 초반부터 짜임새 있게 자신만의 색채와 서사를 담아내 탄생한 음악으로 팬들은 물론 대중 리스너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덕분에 차별점을 찾기 어려운 현 아이돌 음악 세계에서도 음악으로서 인정 받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월드투어나 케이콘 등 다수의 대형 공연 무대 경험을 쌓아가며 퍼포먼스적으로도 1년 반 만에 놀라운 성장을 보여줘 팬덤 확장에 폭발력이 더해지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프로젝트 그룹답게 명확한 기획과 플랜에 따른 여정이었으나 멤버들의 고민과 노력이 더해지며 시너지를 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오디션 출신 그룹들이 대체로 론칭 초반 가장 큰 화력을 보여주는 경향이 있는데 제로베이스원은 활동을 거듭할수록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듣기 편한 음악 안에도 본인들의 색을 꾸준히 담아내며 제로베이스원만의 색채를 만들어 갔고, 꾸준히 출중한 무대를 보여주며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4 05:50
뮤직

배드빌런, 댄서 이미지 넘어 아티스트로…“목표는 코첼라·빌보드 입성” [종합]

실력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이 탈신인급 퍼포먼스로 무장, 글로벌 음악시장을 향한 당찬 발걸음을 내디뎠다.배드빌런은 19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숨(ZOOM)’을 발표한다. 신곡 공개에 앞서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멤버 엠마는 “쉽게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우리의 강점”이라며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모두 다 지켜봐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배드빌런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 엠마와 원밀리언 출신 클로이 영, MBC ‘방과후 설렘’에 출연한 휴이와 윤서 외에 이나, 빈, 켈리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6월 데뷔했다. 멤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음악적 역량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데뷔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4개월 만에 신곡 ‘숨’으로 돌아온 배드빌런의 멤버 클로이 영은 “5개월 만의 컴백이라 떨리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숨’은 배드빌런의 탄탄한 보컬과 쫄깃한 래핑, 독보적인 퍼포먼스 등 이들의 강한 음악적 자신감을 담은 곡이다. 데뷔 앨범 ‘오버스텝’으로 세상이 정한 기준선에서 한발자국 벗어났다면, 이번 신곡을 통해서는 앞으로 배드빌런이 나아가고자 하는 길을 만들며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확고히 한다는 각오다.곡에 대해 클로이 영은 “펑크 기반의 힙합 베이스 곡이다. 기존 틀을 부수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곡이다. 키치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라 소개했다. 이어 "데뷔곡과 같은 힙합 장르지만 이번 곡에서는 보컬적 면모가 더 드러난다고 생각한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엠마는 “곡 중 ‘숨 돌려 숨’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훅”이라며 “데뷔곡 ‘배드빌런’과는 다른 강렬한 퍼포먼스로 돌아왔고, 저도 함께 안무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댄서 출신이 다수인 팀인 만큼 퍼포먼스에 대한 노력은 진심이라고. 이나는 “우리는 무대에 정말 진심이라 연습도 열심히 한다. 연습 영상을 돌려보며 틀린 부분을 하나씩 다 캡처해놓고 동작 동선 다 맞춰보며 라이브를 연습 중”이라고 말했다. 걸출한 댄스 실력은 팀의 강점이지만 데뷔 전 이력에 따른 ‘댄서’ 이미지를 뛰어넘기 위한 노력도 남달랐다. 엠마는 “댄서 이미지로 각인된 점이 있지만 더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보컬 연습도 정말 많이 했다. 멤버들도 춤 실력이 더 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했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클로이 영은 “이번 곡을 통해 좀 더 알맹이가 단단하고 다방면으로, 음악적으로 보여드릴 게 많은 팀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엠마는 “쉽게 볼 수 없는 퍼포먼스에 흔들림 없는 라이브가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총괄 프로듀서 MC몽의 조언도 전했다. 이나는 “총괄 프로듀서로서 많이 참여해주셨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평소 멤버들이 즐기듯이 무대 위에서도 즐기면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 ‘무대 위 히어로’라 꼽은 배드빌런은 신곡을 통해 달성하고 싶은 목표로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또 신곡 콘셉트에 대해서는 ‘보면 숨이 멎을듯 한 카리스마’라고 밝히는가 하면 “코첼라 같은 대형 페스티벌에도 참여하고 싶다. 또 우리 음악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도 꿈”이라고 다부진 포부도 드러냈다. 배드빌런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숨’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15:00
스타

배우 김법래, 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로필 사진 공개

뮤지컬 ‘블러디 러브’ 제작사 PR컴퍼니는 공식 SNS에 배우 김법래의 프로필 사진을 지난 17일 공개했다.뮤지컬 ‘블러디 러브’는 3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이다. 김법래는 극 중 불멸의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500년 동안 간직한 전사 드라큘라 역을 맡았다.공개된 사진에는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결의에 찬 강렬 눈빛을 장착한 김법래의 모습이 담겼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검을 쥐고 있는 그의 행동에서 드라큘라의 강인함이 느껴져 과몰입을 유발한다. 역할에 완벽히 녹아든 그의 모습이 본 공연에 기대감을 높인다.이와 관련 김법래는 “음악적인 보완과 수정으로 극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 있다. 2막에서의 배경을 중점으로 봐달라”고 재해석된 2024 ‘블러디 러브’와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시작할 때부터 가장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는데 드라큘라 역을 맡게 되어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열심히 연습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덧붙였다.또 김법래는 “드라큘라는 ‘거부할 수 없는 나의 운명’이라는 카피처럼, 평범한 인간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가 거부하고 또 거부해왔던 피의 유혹을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캐릭터의 절박하고 슬픈 사연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캐릭터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한편, 김법래가 출연하는 ‘블러디 러브’는 오는 12월 7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2 16:27
뮤직

싸이커스·보이넥스트도어 9월초 나란히 컴백…시너지 낼까 [IS포커스]

‘5세대 대표돌’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가 또 한 번 비상의 꿈을 안고 컴백한다.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9월 초 나란히 새 앨범으로 팬들 앞에 선다. 2023년 상반기 나란히 출격한 ‘데뷔 동기’인 이들은 각자의 개성으로 무장한 차세대 ‘실력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 비슷한 시기 컴백하는 두 팀이 선보일 음악과 무대에 대한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싸이커스, 미궁 깨고 존재감 알린다 싸이커스는 오는 6일 오후 1시 미니 4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을 들고 팬들 앞에 선다. 올해 3월 발매한 미니 3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 이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워치 아웃’은 자신이 택한 방향으로 돌파하고자 하는 싸이커스의 의지와 경고를 담아낸 앨범이다. 싸이커스는 자신을 틀 안에 가두고 억압하는 거대한 미궁을 당당히 깨부수고,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총 여섯 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을 통해 이들은 ‘에이티즈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보다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모든 작사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더한 가운데, 프로듀싱팀 이드너리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3월 데뷔한 싸이커스는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으로 데뷔 12일 만에 ‘빌보드 200’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고 전작으로 동 차트에서 순위를 경신(73위)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데뷔 앨범인 싱글 1집 ‘츠키(루나틱)’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선 이들은 연이어 국내 컴백 활동을 펼치며 입지를 다진다는 각오다. ◇ 보이넥스트도어, 옆집 소년들의 고민이 궁금해?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는 9일 오후 6시 미니 3집 ‘19.99’를 발매, 5개월 만에 컴백한다. ‘가장 뜨거운 나이’인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을 ‘19.99’라는 불완전한 숫자로 표현한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은 10대와 20대의 경계에 선 청춘의 생각과 고민을 자신들의 언어로 솔직하게 노래한다.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낸 곡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성을 갖췄다. 앨범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 ‘돌멩이’, ‘스물’, ‘Call Me’ 등 신곡과 ‘SKIT’, 타이틀곡의 영어 버전까지 총 7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명재현, 태산, 운학은 ‘SKIT’을 제외한 나머지 트랙의 작사, 작곡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2일 선공개 된 ‘부모님 관람불가’는 동세대라면 한 번쯤 상상하는 한밤중의 일탈을 다룬 곡으로 팀 특유의 위트와 ‘MZ력’을 느낄 수 있다. 이에 본 타이틀곡과 앨범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가 보여줄 매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 “실력파” 업계 관계자들도 주목한 잠재력각각 지난해 3월 30일, 5월 30일 데뷔한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투어스와 더불어 5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활동 중이다. 치열한 신인 경쟁 속 강렬한 무대와 음악으로 데뷔 초부터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와 동시에 차트 강자로 튀어 오른 라이즈, 제로베이스원, 투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음원 차트에선 아쉬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데뷔 초반부터 실력 면에서는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싸이커스는 데뷔 초부터 해외를 오가며 일찌감치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라이브 무대로 눈도장 찍어왔다. 신인다운 패기와 그들만의 차별화된 강렬한 맛으로 어필해 온 싸이커스가 세 번째 컴백과 함께 어떻게 자기만의 색을 만들어갈 지 주목된다. 보이넥스트도어 역시 하이브의 차세대를 책임질 재목으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데뷔 신고식 이후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다 타 그룹에 비해 자유분방한 매력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마치 스며들듯이 기반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이번 컴백이 급성장을 향한 변곡점이 될 지 기대를 모은다. 두 팀에 대해 가요 관계자들은 “실력파”라고 입을 모은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싸이커스와 보이넥스트도어는 최근 이지 리스닝으로 주목받는 타 팀들에 비해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고 퍼포먼스에서 보다 강점을 보이는 팀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K팝신을 이끌 톱 그룹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3 06:03
연예일반

“EDM사운드+날 것+댄서”… 가호 주축으로 재탄생한 케이브 [종합]

‘레전드’가 탄생했다. 이례적인 밴드 구성에서 벗어나 ‘날 것 그대로’의 신인 케이브가 당차게 밴드 신 문을 두드렸다. 23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밴드 케이브가 첫 미니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신보 명은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다. 계속 한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연상이 빨리 진행돼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는 ‘사고비약’을 뜻하는 의악용어다. 타이틀 곡은 ‘레전드’(Legend)다. 셔플 리듬에 일레트로닉 사운드가 더해져 에너제틱하다. 이외에도 리드 싱글로 선공개된 ‘베놈’, 심포닉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허리케인’ EDM과 딥 하우스가 어우러진 ‘데인저러스’ 라틴 무드가 매력적인 ‘크레이지 크레이지’ 등 총 7곡이 수록된다.현장에서 만난 케이브는 올 블랙 의상으로 다크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날 최초 공개된 ‘레전드’ 무대는 그야말로 ‘레전드’였다. 보컬 가호는 강렬한 사운드에 맞춰 머리를 흔드고, 무대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녔다. 키보드, EDM, 드럼 등 여러 사운드가 결합돼 묵직하면서도 폭발적인 공연을 만들었다. 이어진 수록곡 ‘베놈’ 무대 역시 라틴 리듬과 아프로비트가 결합된 실헙적인 사운드가 매력적이었다. 이번 신보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틀 곡 ‘레전드’는 케이브의 다크하고 도발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곡이다. 자아가 혼재되어 갈등이 반복되는 내적인 모습을 가사에 입체적으로 담았다. 현은 “‘레전드’에서는 통상적인 밴드 사운드 악기를 쓰는 게 아니라 왜곡이 되는 음악적 사운드를 사용해서 독특하고 이례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이어 가호는 “누가 들어도 밴드음악같은 음악은 배제하고 싶었다. 이 부분은 우리가 꾸준히 대중을 설득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기존의 밴드는 드럼, 베이스 구성이라면 우리는 DJ를 하면서 EDM 적인 사운드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케이브는 가호(보컬)·케키누(드럼)·지상(기타)·현(피아노/키보드)·오너(키보드/DJ)로 이루어졌으며 멤버 전원이 작곡·작사·편곡, 올 프로듀싱 능력을 겸비했다. 특히 가호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OST ‘시작’으로 실력을 입증받은 보컬이다. 가장 주목할 건 가호를 포함해 케이브의 비주얼적인 변화다. 레게머리부터 탈색, 진한 스모키 화장등으로 ‘록스타’를 연상시켰다. 이들은 가호를 주축으로 모이게 됐다. 당초 프로듀서 팀으로 결성될 예정이었으나, 멤버들 모두 악기를 다룰 수 있어서 ‘이참에 밴드나 해보자’하고 케이브가 탄생했다. 또한 본격적인 데뷔전부터 가호의 무대에 함께 서면서 빌드업을 천천히 쌓아왔다. 가호는 “솔로로서 가호는 대중적이고 밝고 희망찼다면 케이브에서는 반대로 하고 싶었다. 그래야 대중이 케이브와 가호를 확실히 구별할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이날 케이브 멤버들이 공통으로 이야기한 것은 ‘날 것 그대로의 음악’이었다. 음원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닌 페스티벌, 공연장에서 재미를 줄 수 있는 콘셉트의 음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가호는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신은 있다”면서 “여전히 지금 케이브는 절제된 느낌이 있다. 아직 약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꾸준히 음악을 발매하면서 더욱 날 것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고, 그게 차별점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케이브의 와일드한 매력이 깃든 미니앨범은 내일(24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3 17:01
연예일반

케이브 “음원 NO, 퍼포먼스 위주 음악… 모 아니면 도”

밴드 케이브가 음악적 차별성을 언급했다.23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밴드 케이브가 첫 미니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바야흐로 밴드의 시대. 케이브가 오는 24일 첫 데뷔 앨범을 앞두고 취재진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철저히 밴드 음악을 배제하는 것이 케이브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보컬 가호는 “누가 들어도 밴드음악같은 음악은 하고 싶지 않았다. 이 부분은 우리가 꾸준히 대중을 설득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기존의 밴드는 드럼, 베이스 구성이라면 우리는 DJ를 하면서 EDM 적인 사운드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베놈’ 뮤직비디오에서는 여러 댄서가 등장해 가호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호는 “댄서분들이 등장하는 것 역시 케이브 만의 차별점이다. 우리의 음악은 음원으로 다가가기보다는 퍼포먼스 즉, 공연장에서 보여주었을 때 재미를 줄 수 있는 콘셉트로 잡았다”고 말했다. 케이브는 가호(보컬)·케키누(드럼)·지상(기타)·현(피아노/키보드)·오너(키보드/DJ)로 이루어졌있다.케이브는 내일(24일) 오후 6시에 첫 미니 앨범 ‘플라이트 오브 아이디어스’(Flight of Ideas)를 공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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