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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中, 한일령 시작?..일본 톱가수 “공연 하루 전 취소 통보 받아” [종합]

일본 가수 하마사키 아유미가 중국 상하이 공연이 하루 전 취소 됐다. 최근 외교 갈등으로 중국 내 일본 가수의 공연이 잇따라 엎어지며 ‘한일령’이 본격화 됐단 진단이 나온다.28일 하마사키 아유미는 자신의 SNS에 “일본과 중국의 스태프 총 200명이 협력하여 5일에 걸쳐 오늘 상하이의 무대를 완성했으나 오전에 갑작스럽게 공연 중지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스테이지를 위해 노력해주신 약 100명에 이르는 중국 스태프분들, 그리고 일본에서 함께 바다를 건너와 준 역시 100명에 가까운 스태프와 댄서, 밴드 멤버들에게 본 공연을 하게 해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죄송할 따름”이라고 상황을 전달했다.또한 “중국 전역과 일본은 물론, 그 외 여러 나라에서 모여주신 1만 4천 명의 팬 여러분께 직접 만나 사과할 기회도 없는 채로 이 스테이지를 그저 해체해야만 한다는 것이 지금은 아직도 믿기지 않으며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하마사키 아유미는 오는 29일 ‘아시아 투어 2025 아이엠 아유 –ep.II.-’ 상하이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공연 취소 배경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일본 현지 매체들은 최근 일본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투입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중국 정부의 반발이 강한 가운데 이뤄진 조치라고 강조했다.지난 7일 중국 정부는 일본 다카이치 총리 발언을 강력히 비난하며 여행·유학 자제령, 일본 영화 상영 제한 등 강경한 조치를 잇달아 내놓았다. 하마사키 아유미 이외에도 이날 예정됐던 보이그룹 JO1의 광저우 팬미팅 행사가 취소됐으며, 일본 밴드 아이 돈 라이크 먼데이스., 포크 듀오 유즈 등이 중국 투어를 취소 했다.앞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일하는 세포’ 등 중국 개봉을 앞둔 일본 수입 영화들의 상영도 중단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8 18:12
영화

하정우·류현경, 나란히 연출작 개봉…배우 감독 붐 잇는다 [줌인]

배우 하정우, 류현경이 12월 나란히 연출작을 공개한다. ‘경력직’ 감독인 두 사람의 활약 속, 시대 및 산업 구조 변화가 이어지며 ‘배우 감독’ 붐 역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하정우→류현경, 12월 감독으로 컴백하정우는 오는 12월 3일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을 선보인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에서 출발한 ‘윗집 사람들’은 층간소음을 계기로 윗집, 아랫집 부부가 한 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영화는 ‘섹(色)다른’ 소음이란 발칙하고 기발한 설정을 통해 부부 관계의 균열, 욕망의 온도 등을 들춰낸다. 강점은 하정우 표 ‘말맛’이다. 하정우 역시 “대사량이 어마무시한 작품”이라며 “인물들의 대화와 감정이 끝없이 확장되는 구조”라고 귀띔했다. 류현경은 로맨틱 코미디 ‘고백하지마’로 관객을 만난다. 내달 17일 개봉하는 ‘고백하지마’는 장편 영화 ‘하나, 둘, 셋, 러브’ 촬영이 끝난 다음 날, 주연 배우 충길이 상대 배우 현경에게 고백하면서 시작된다. 대학 전공을 살려 그간 다수의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온 류현경은 ‘고백하지마’를 통해 처음으로 긴 호흡의 연출에 나섰다. 특히 류현경은 연출 외에도 편집, 마케팅, 배급까지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늘어나는 배우 연출작…달라진 환경 영향배우의 연출작이 극장에 걸리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 그간 구혜선, 김윤석, 문소리, 박중훈, 유지태, 이정재, 정우성, 조은지 등이 다양한 형태로 연출작을 선보였다. 다만 최근 들어 그 빈도가 잦아지는 모양새다. 실제 지난달에는 이정현이 단편영화 ‘꽃놀이 간다’로 감독 데뷔를 알렸다. 장동윤과 이희준은 올해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연출작 ‘누룩’과 ‘직사각형, 삼각형’을 각각 공개했고, 정우는 지난 9월 ‘짱구’의 감독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시대 흐름에 따른 구조적 변화가 이러한 흐름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과거와 달리 배우가 프로덕션 과정 전반에 접근하기가 쉬워졌고, OTT 등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단편·중저예산 영화, 개인적 색채가 강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창구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서는 어려워진 극장 산업의 영향이란 의견도 나온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배우마다 이유는 다르겠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제작되는 작품 편수가 현저히 줄면서 영향을 끼쳤다”며 “그동안은 연출 욕구가 있어도 여러 이유로 실행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작품이 없다 보니 가능해진 것”이라고 짚었다.또 다른 관계자는 “배우 감독은 인지도와 평판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 수 있고, 출연진, 제작진 섭외력도 뛰어나다. 투자 역시 같은 이유로 수월한 편”이라면서 “흥행에 있어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배우들이 연출로 얻고자 하는 건 자율성과 예술적 표현, 감정의 승화이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7 05:55
생활문화

에이피알, 메디큐브 블랙프라이데이 막판 특가 이벤트 진행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 기간 마지막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며 연말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에이피알은 지난 11월 초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2025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가운데, 이번주부터 파이널 특가 이벤트로 더욱 강화된 고객 혜택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매년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통해 메디큐브의 베스트 셀러 제품은 물론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 신제품 등을 공개한 바 있다.에이피알은 이번 프로모션 기간에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와 화장품을 두 축으로 구분해 각 카테고리별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에이지알의 경우,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의 주요 캐릭터 ‘짱구와 흰둥이’와 협업한 ‘부스터 프로 짱구 에디션’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에는 짱구 얼굴 모양을 본뜬 헤드케이스부터 짱구 세안벤드, 짱구 피규어 등 다양한 구성품이 포함돼 소장 가치를 더욱 강화했다.또 최근 출시된 탄력 관리 디바이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의 특가 판매를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 단품 구매 시 다양한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밖에 뷰티 디바이스들을 기능별, 루틴별로 조합해 특별 기획세트로도 판매한다. 에이피알은 자체 R&D 및 전문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부스터 진동 클렌저 ▲부스터 프로 ▲울트라튠 40.68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등 스킨케어 단계마다 활용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를 다양하게 선보여 소비자 선택지를 더욱 넓힌 바 있다.화장품 카테고리 역시 막바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스터 프로 짱구 에디션’과 함께 출시된 ‘짱구 토너패드 3종’을 한정판으로 판매하고, 제품 구매시 짱구 피규어 및 스티커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파이널 주간에는 모공, 수분탄력에 초점을 맞춘 스킨케어 제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선착순 타임딜, 첫구매 특가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프로모션 혜택을 부여한다. 메디큐브 관계자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이 순항 중인 가운데 보다 많은 고객이 메디큐브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파이널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디큐브 온라인 공식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1.20 13:35
영화

‘짱구’ 개봉 무산→‘귀칼’ 관객수 급감…중일 갈등 악화 ‘직격탄’ [왓IS]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자위권 발동’ 발언으로 발발된 중일 갈등 여파가 영화계까지 확산하고 있다.18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일하는 세포들’ 등 일본 영화들의 중국 개봉이 연기됐다. 이유는 일본 수입 영화의 종합적인 시장 성과와 중국 관객의 정서 고려다.같은 날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들도 해당 내용을 다뤘다. 이들은 “(중국으로부터) 하루 전 배급을 취소하라는 통지를 받았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대한 중국의 대응 조처로 보인다고 부연했다.글로벌 수입 1조원을 돌파한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귀멸의 칼날’) 역시 직격타를 맞았다. 지난 14일 중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사흘 만에 3억위안(약 614억원)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중일 관계가 급변하면서 관객수는 급감 중이다. CCTV가 예상한 ‘귀멸의 칼날’ 5일 차 예상 흥행 수익은 2000만위안(약 41억원)이다.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7일 현직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대만 유사시’가 일본이 집단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존립위기 사태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 이후 중국 외교부는 13일 가나스기 겐지 주중 일본대사를 늦은 시간 초치해 공식 항의하는 한편, 이튿날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등 본격적인 제재에 돌입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8 15:28
영화

[30th BIFF] 하정우·정우·고경표…배우들, 연출·제작 발돋움 눈길 [중간결산②]

30돌을 맞아 쇄신을 꾀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직접 만든 영화를 들고 참석한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배역을 표현한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전 세계 영화 팬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 주인공은 하정우와 정우, 고경표다. 이들은 연출·제작자로서 한층 더 발돋움해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벌써 네 번째…‘감독’ 굳힌 하정우감독으로 자리 잡은 하정우가 네 번째 연출작 ‘윗집 사람들’로 부산을 찾았다.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받은 이 작품은 윗집에 사는 김선생(하정우)과 수경(이하늬) 부부가 아랫집 부부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를 층간소음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페인 영화 ‘센티멘털’이 원작이지만 각색 과정에서 하정우의 스타일을 착실히 녹였다. 발칙한 대사들로 이뤄진 ‘티키타카’가 극을 이끄는데, 하정우와 전작을 함께했던 배우들인 만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지루할 틈이 없다”는 영화제 관객들의 평을 끌어냈다.앞서 지난 4월 영화 ‘로비’를 선보인 하정우는 연출 데뷔작 ‘롤러코스터’(2013)로 일찍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적이 있다. 지난 19일 진행된 오픈 토크에서 하정우는 “16년 만에 개막식에 와 봤다”고 남다른 감회를 표하며 “‘롤러코스터’를 시작으로 연출자의 길을 가야겠다는 생각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고 열의를 표했다. ◇비공식 천만 영화 후속작 컴백, 정우 2009년 ‘바람’의 후속작을 들고 정우가 부산으로 돌아왔다.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받은 ‘짱구’는 성인이 된 짱구가 배우의 꿈을 안고 인생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바람’에서 원작자로 이름을 올렸던 정우는 이번엔 직접 각본을 쓰고 오성호 감독과 공동 연출했다.정우는 올해 ‘부산이 사랑하는 영화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앞서 ‘바람’이 부산 경남권 청소년들의 생활상과 정서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면서 ‘비공식 천만 영화’라고 불릴 정도로 사랑받은 덕이다. 이번 ‘짱구’는 서울로 꿈을 품고 상경하는 부산 청년 짱구의 이야기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나아가 오랜 팬들에게 감동도 안긴다.정우는 오픈 토크와 무대 인사를 통해서도 부산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정우는 사실 ‘짱구’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이후 바빠지면서 묵혀뒀던 작품이었다며 “(아내) 김유미 씨가 우리 영화 기획으로 함께한다. 김유미 씨가 대본을 보고 그냥 창고에 두기는 너무 아깝다고 했다”고 고백해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영화사 설립 고경표, 첫 장편 공개고경표는 그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 ‘필르머’의 첫 장편 영화 ‘미로’로 관객 앞에 섰다. ‘미로’는 아내를 잃고 삶의 균열 속에 갇힌 남자 영문(고경표)의 이야기로, 사설탐정과 만나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며 외면해 온 내면과 마주하는 심리극이다. ‘미로’는 한국과 아시아의 독립영화 신작을 소개하고, 역량 있는 창작자를 발굴·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비전’ 섹션에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고경표는 주인공으로도 출연하지만, 기획과 제작, 편집 등 창작 전 과정에 참여해 이야기의 밀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신선 감독, 공동 제작에 참여한 배우 강태우와 같은 건국대학교 출신인 고경표의 ‘건대 프로젝트’ 일환이기도 하다. 이 같은 배우들의 도전이 올해 신설된 부산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으로 꾸준히 연결될지 주목된다. 올해는 대만 배우 서기가 연출 데뷔작 ‘소녀’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선례를 남겼다. ‘소녀’는 1988년 한 항구도시의 소녀가 어두운 가정환경을 벗어나 친구와 진정한 자유를 찾으려는 여정을 그리는데, 서기의 어린 시절 경험을 녹여낸 진정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오는 26일 폐막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22 06:00
산업

AK플라자 수원점, ‘AK 홍대 프로젝트’ 시동

AK플라자 수원점이 오는 19일 ‘AK 홍대 프로젝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차별화된 IP 콘텐츠를 바탕으로 국내 서브컬처 열풍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홍대점의 DNA를 경기 남부권의 중심인 수원점으로 이식해, AK플라자 수원점을 ‘제2의 IP 콘텐츠 성지’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AK플라자 홍대점은 그간 애니메이트, 위드뮤, 리밋션 등 국내외 유명 IP와 협업을 지속 확대해 왔다.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팬덤이 머물고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며,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기반 굿즈 문화 확산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이번 수원점 프로젝트는 이러한 성공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IP 팬덤을 경기 남부권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AK플라자 수원점은 ‘AK 홍대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점 ‘애니메이트’, 에스엠지홀딩스의 ‘OH! MAKE’, 네이버 인기 웹툰 ‘꽃이 삼킨 짐승’,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극장판’, 홍대 굿즈 편집숍 ‘더쿠’, ‘카와이토모’ 등 다양한 IP 콘텐츠들을 오는 19일부터 6개월간 선보인다.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전문 스토어 ‘애니메이트’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V-Tuber 관련 상품을 아우르며, AK플라자 홍대점을 글로벌 팬덤의 성지로 만든 핵심 브랜드이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굿즈와 피규어를 비롯해 팬덤의 취향을 세밀하게 반영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홍대점에서 다양한 IP 콘텐츠를 활용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많은 인기를 얻었던 에스엠지홀딩스도 애니메이션 ‘은혼’ 팝업스토어 ‘계속 스탠바이 하고 있었습니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IP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이밖에 네이버 인기 웹툰 '꽃이 삼킨 짐승' 팝업스토어는 주인공들의 결혼식을 현실로 구현해 관람객이 하객으로 초대된 듯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며, 멀티 IP 굿즈 숍 ‘아르누보’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극장판' 굿즈와 디즈니 캐릭터 상품을, 편집숍 ‘더쿠’는 '짱구는 못 말려', '산리오 캐릭터즈' 등 다양한 애니메이션·게임 굿즈를 선보인다. 일본 캐릭터 굿즈 숍 ‘다올상점’도 오는 10월부터 합류해 한층 더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AK플라자 수원점은 이번 ‘AK 홍대 프로젝트’ 오픈으로 기존 ‘건담베이스’, ‘타미야’, ‘도토리숲&애니랜드’ 매장을 포함해 약 500평 규모의 대형 IP & 키덜트 존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수원점은 경기 남부권 최대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IP 콘텐츠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AK플라자 관계자는 “이번 ‘AK 홍대 프로젝트’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아니라, 유통사·브랜드·팬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IP 플랫폼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외 팬들에게 ‘가장 먼저 찾는 성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AK플라자 수원점은 경쟁사들의 대규모 리뉴얼과 신규 오픈 등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다이소, 애슐리 퀸즈, 바르미 심비디움 등 대형 MD를 연이어 오픈하며,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2025.09.18 14:44
연예일반

[영상] 정수정-신승호-정우 등…영화 ‘짱구’ 화이팅!

배우 정수정, 신승호, 정우가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09.18 02:50
영화

[포토] 정우, 짱구 화이팅

배우 정우가 17일 오후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9.17/ 2025.09.17 23:11
영화

푸짐하게 차렸다…‘경쟁 전환’ 부산국제영화제, 30번째 축제 시작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30번째 행사의 포문을 연다. 경쟁영화제 선언 후 내딛는 첫 발로 화려한 라인업으로 무장했다.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17일 오후 7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올해 상영작은 64개국 241편으로 전년 대비 1개국, 17편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9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9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베니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연이어 공개되며 극찬받은 이 영화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경쟁영화제로 변모…14편 수작, 트로피 주인공은올해 BIFF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경쟁영화제로 전환이다. BIFF는 30주년을 맞이하며 경쟁부문 ‘부산 어워드’를 신설, ‘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 영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을 초청했다.선정작은 장률 감독의 ‘루오무의 황혼’, 비간 감독의 ‘광야시대’, 미야케 쇼 감독의 ‘여행과 나날’, 한창록 감독의 ‘충충충’, 유재인 감독의 ‘지우러 가는 길’, 시가야 다이스케 감독의 ‘고양이를 놓아줘’ 등으로 거장부터 신예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꾸렸다. 서기의 연출 데뷔작 ‘소녀’, ‘아노라’ 션 베이커 감독의 제작 영화 ‘왼손잡이 소녀’, 수지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 등 화제작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영화는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 6개 트로피를 놓고 겨루게 된다. 심사는 심사위원장 나홍진 감독을 필두로 배우 양가휘, 난디타 다스, 한효주와 마르지예 메쉬키니, 코고나다 감독, 율리아 에비나 바하라 프로듀서가 함께한다. 이들은 아시아 영화의 현재성과 확장성을 주목하는 동시에 작품의 완성도, 감독의 비전, 연기적 성취, 예술적 공헌 등을 균형감 있게 심사할 예정이다. 정한석 BIFF 집행위원장은 “안목과 패기를 갖추고 영향력 또한 지닌 라인업으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구성했다”며 “경쟁작 역시 아시아 영화의 수작들로 선정했다. 질적으로 뛰어난 작품으로 아시아 영화제의 흐름, 경향, 비전을 그들만의 뛰어난 작품성으로 제시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봉준호부터 ‘케데헌’까지…美친 라인업그 어느 때보다 라인업에도 공을 들였다.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을 비롯해 윤여정, 설경구, 하정우, 조우진, 박지환, 김유정, 김다미, 한소희, 전종서, 김성철, 이유미, 홍경, 밀라 요보비치, 와타나베 켄, 허광한과 추창민, 민규동, 변성현, 김병우, 자파르 파나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이 BIFF의 30주년을 함께한다.또 배우 장동건, 강동원, 김남길, 이제훈, 천우희와 봉준호, 김지운, 류승완, 장준환, 연상호, 나홍진, 매기 강, 마르코 벨로키오, 지아장커, 차이밍량 감독 등도 부산을 찾는다. 이들은 특별 프로그램, 시상식 참여 등의 형태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화제작도 다수 포진돼 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부산에서 아시아 프리미어로 관객을 만난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과 윤여정의 할리우드 신작 ‘결혼 피로연’, 하정우의 새 연출작 ‘윗집 사람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정우의 연출 데뷔작 ‘짱구’ 등도 주목할 만하다.이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작품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다.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고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이 영화는 부산에서 싱어롱으로 상영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국내 극장에 걸리는 건 BIFF가 처음이다.정 집행위원장은 “올해 목표 중 하나가 한국영화 위기 극복과 재도약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한국영화를 초청했고, 한국 영화인들의 참석 의지도 높았다. 세대를 막론한 많은 이가 한국영화에 힘을 보탰다”며 “해외 라인업 역시 역대 최고다. 동시대 거장, 배우들이 집결한다. 이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거라 상상하지 못했던 만큼 자긍심을 느낀다”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7 06:00
연예일반

직장인 취향 저격 햄스터가 있다?... AI ‘김햄찌’의 공감 드라마 [김지혜의 ★튜브]

포슬포슬한 엉덩이, 씰룩쌜룩 귀여운 콧잔등, 황금빛 부드러운 털, 그리고 순진한 얼굴과 상반되는 거친 입까지.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햄스터가 유튜브 판을 뒤흔들고 있다. AI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정서불안 김햄찌’는 채널 개설 3개월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모으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일명 ‘김햄찌’의 직업은 디자이너 회사원. 실제 채널 운영자가 디자이너 회사에서 7년을 근무하며 겪었던 ‘웃기면서도 슬픈’ 에피소드를 주제로 한다. 첨부파일명에 욕설이 담긴 것을 모른 채 고객사에 실수로 이메일을 보낸다거나, 출근하자마자 상사의 모호한 지시사항에 살해 충동을 느끼고, 로또에 당첨돼 사직서를 내는 상상을 하는 게 대표적이다. 운영자는 30대 여성으로, 소라와 하이뤄 프리미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모든 영상을 직접 커스터마이징해 제작한다. 실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감정을 토대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처음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는 스스로 위로를 받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특징이 있다면 소소한 일상을 우수한 기획력으로 풀어낸다는 점이다. 덕분에 대부분 영상은 1분 내외의 숏폼 형태지만, 구독자들 사이에서는 ‘햄스터판 직장인 드라마’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AI 영상의 완성도도 뛰어나지만, 찰진 대사와 귀여운 더빙이 재미를 배가시킨다. 피자 도우를 퍽퍽 때리며 ‘팀장 얼굴’이라는 자막을 붙이거나, 수습 3개월 차에 사고를 낸 뒤 회사 옥상에서 “찐따 새X야, 그걸 틀리면 어떡해”라며 엉엉 우는 장면은 공감과 폭소를 동시에 끌어낸다. 울 때마다 무너지는 엉덩이 또한 웃음 포인트다.사실 AI를 활용해 동물 캐릭터로 재미를 주는 유튜브 채널이나 SNS 계정은 낯설지 않다. 반려동물 사진을 ‘지브리풍’이나 ‘짱구는 못 말려’풍으로 변환하기도 하고, 시바견이 설원 위에서 도마에 파를 써는 모습이나 ‘아름답고 미운 새~’ 노래에 맞춰 춤추는 장면 등이 영상으로 구현돼왔다. 이런 흐름 속 ‘정서불안 김햄찌’가 인기몰이인 이유는 AI특유의 ‘불쾌한 골짜기’가 없기 때문이다. 구독자 최진선(27) 씨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법한 상황을 귀여운 캐릭터에 빗대니 웃기다가도 묘하게 위로가 되고, 스토리도 재밌고 빠르게 1분 내외의 숏츠 형식이라 여러 번 돌려보게 된다”며 “특히 AI로 만든 캐릭터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귀엽다”고 말했다. 사실 ‘정서불안 김햄찌’ 채널 초반에는 지금과 같은 더빙 형식이 아니었다. ‘불금이다 다 디져따햄’, ‘출근 12시간 전 상태.MP4’, ‘운동이요? 지금도 삶은 충분히 힘든걸료?’처럼 배경 음악에 햄스터 모션만 얹는 방식이었다. 그러다 지난 5월 2일 공개된 ‘요리 브이로그 이렇게 하는 거 아님?’을 기점으로 더빙·모션·BGM을 정교하게 결합하며 ‘킹받지만 미워할 수 없는 햄스터’인 현재의 김햄찌가 완성됐다. 그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9일 기준 숏폼 영상은 총 65편, 최고 조회수는 1408만 회에 달하며 평균 조회수도 300만~4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5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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