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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돌 아닌, 준케이로 보여주고 싶은 진짜 모습 있죠” [IS인터뷰]

“제 음악을 듣고 공연을 와주시는 모든 분들이 저의 뮤즈에요. ‘디어 마이 뮤즈’는 제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게 해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선물 같은 마음을 담은 앨범이죠.”무려 4년 9개월 만에 국내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2PM 겸 싱어송라이터 준케이(JUN. K)의 눈빛은 또렷했다. ‘디어 마이 뮤즈’는 준케이가 2020년 12월 미니 3집 ‘20분’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미니 앨범으로 1일 오후 6시 공개된다. 컴백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준케이는 새 앨범 소개뿐 아니라 2세대 아이돌 2PM으로 데뷔해 어느덧 ‘18년차’ 가수로 활동 중인 소회와 그 속에서의 소신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앨범에는 준케이에게 영감을 주는, 준케이의 뮤즈가 되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야기와 메시지를 총 5곡에 담아냈는데 단연 눈길을 사로잡는 곡은 타이틀곡 ‘알앤비 미’다. 소속사 직속 후배이자 글로벌 톱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스트레이 키즈 멤버 창빈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준케이는 “2절 부분에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랩 가사를 썼고, 나와 정반대의 톤인 사람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스키즈 창빈의 랩 톤이 떠올라 부탁하게 됐다”며 “어떤 압박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흔쾌히 참여해줬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2세대인데, 지금은 그때보다 시장이 훨씬 월드와이드해졌다. 더 넓은 시장에 음악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곡 선정과 가사 작업에도 신경을 썼고, 스테이(스트레이 키즈 팬덤명) 분들도 조금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창빈과 작업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곡은 편안하게 흐르는 멜로디컬 팝 트랙이다. 신스 사운드와 준케이의 감미로운 보컬이 돋보인다. 준케이는 “어떤 의도를 갖고 쓴 곡은 아니지만, 음악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내 기준에선 멋있는 척보단, 담백하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에선 준케이의 남다른 퀄리티의 복근도 만날 수 있다. 준케이는 “평소 멘탈과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해왔는데, 오랜만의 한국 앨범인 만큼 보는 재미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라고 쑥스러워 하면서도 “여전히 2PM 하면 짐승돌 이미지로 기억되지만, 준케이로 보여주고 싶은 진짜 모습이 있다”고 덧붙였다.2008년 2PM ‘10점 만점에 10점’으로 데뷔, 올해 17주년을 맞이한 준케이. “나의 이야기를 좋은 멜로디로 공유하고 싶다”는 목표로 시작된 그의 음악은 2PM의 시간을 거쳐 그 자신만의 것으로 점차 공고해져가고 있다. 준케이는 “나의 음악과, 음악을 시각화 한 뮤직비디오에서 치유와 위로를 받는 분들도 많더라”며 “장르적으로는 알앤비 팝을 고수하겠지만 그 안에서 음악과 메시지가 어떻게 와닿게 할 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후 지금까지 무려 110여 곡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한 상태지만 “‘우리집’ 한 곡이라도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힌 준케이는 “‘우리집’ 재조명이 너무 감사했고, 그걸 계기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이 내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지켜봐준 분들에게 선물이 되면 좋겠고, 대중의 플레이리스트에도 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은 ‘따로 또 같이’ 활동하고 있는 2PM의 데뷔 20주년에 대한 기대도 덧붙였다. “최근 슈퍼주니어 선배님들 활동하는 게 너무 부럽고 보기 좋더라고요. 우리도 3년 뒤면 20주년인데, 얼마 전에도 (멤버들을)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죠. 아직 정확하게 정해진 건 없지만 무조건 뭔가 해보자는 생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글로벌 무대에서 유독 ‘K’가 각광받는 시대, “성이 김씨라 준케이라는 예명을 지은건데 요즘 들어 ‘케이(K)’가 많이 들리더라”며 쑥스러워한 그는 인터뷰 말미, 여전한 현역 K팝 가수로서의 자부심과 각오를 덧붙였다. “2년 전쯤 공항에서 우연히 (김)재중 선배님을 만났는데, 서로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하는 데 대해 고맙다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사실 이 직업을 오래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럼에도 이렇게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K팝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들을 생각하며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면 좋겠어요.”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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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잘 자란 ‘10살’…몬베베 함께 찢은 KSPO돔 [IS리뷰]

그야말로 정변의 정석이다. 몬스타엑스가 3년여간 ‘군백기’를 날려버리고 완연한 6인으로 KSPO돔 무대를 흔들었다.몬스타엑스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단독 공연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 이하 커넥트 엑스)’를 개최했다. 막내 아이엠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군복무를 마친 3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로, 3일간 총 2만 9000여 명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올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커넥트 엑스’는 몬스타엑스와 팬덤 몬베베의 ‘연결’이 주제였다. 함께 보낸 시간 속에서 자연스레 이어진 마음과 깊어진 신뢰를 확인하는 자리로, 몬스타엑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다음 장까지 엿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그룹 활동 최초로 올밴드 라이브로 선보였다. 공격적인 래핑과 선명하게 내지르는 고음은 몬스타엑스가 데뷔 적부터 지닌 무기다. 이는 이번 공연에서도 귓전을 때리는 라이브 드럼 비트를 뚫고 KSPO돔을 쩌렁쩌렁 울리기 충분했다. 마치 스산한 정글 같은 VCR이 깔린 가운데 몬스타엑스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납시다!”라는 외침과 함께 ‘비스트모드’로 무대를 열었다. 그 말만을 기다렸다는 듯 스탠딩 아닌 객석마저 모두 일어난 몬베베들은 록 콘서트처럼 머리를 흔들며 ‘그 가수에 그 팬’의 열량을 보여줬다.몬스타엑스는 출사표였던 데뷔곡 ‘무단침입’을 한껏 농익은 퍼포먼스로 밀어붙인 뒤 푸른 조명처럼 요동치는 ‘팔로우’를 선보이고 나서야 마이크를 잡았다. 멤버들은 “완전체 여섯 명 오랜만이죠!”라며 “무대를 찢겠다”, “부수겠다”고 패기 넘치게 선언했다. 이번 공연은 드레스 코드도 있어 3일차 공연에는 리본으로 꾸민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귀여운 비주얼과 달리 몬베베는 ‘조교 출신’ 주헌의 “오늘 제대로 놀 준비 됐습니까. 체조 경기장 뚫을 준비 됐습니까”하는 호령에 맞춰 칼답하며 회장을 흔들었다. ‘짐승돌’ 몬스타엑스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색깔도 확인할 수 있는 ‘후 두유 러브?’, ‘시크릿’을 지나 멤버들이 직접 원포인트 안무 레슨을 진행한 ‘플레이 잇 쿨’, 그리고 “모두 경배”라는 가사부터 고자극인 ‘퀸’까지. 몬스타엑스가 ‘믿듣퍼’(믿고 듣는 퍼포먼스) 맛집으로 정평난 이유를 증명하는 무대가 이어졌다.계단식이나 플로팅 스테이지 위에서 멤버들의 보컬과 래핑 역량에 온전히 집중할 수밖에 없는 구간도 있었다. 데뷔 초 수록곡이나 ‘유 알’처럼 이번 공연을 통해 첫선보이는 곡도 소화했다는데 “머릿속에 잊었던, 하지만 마음 한 켠에 자리하고 있던 그 곡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의도였다. 저절로 따라붙는 활동 비하인드 토크는 팬들에겐 덤이 아닌 선물이다. 2년 전 서로를 향해 작성해둔 편지를 낭독하며 서로를 ‘형제’, ‘귀인’이라고 칭하는가 하면 10년 전 몬스타엑스 결성 서바이벌 프로그램 ‘노 머시’ 참가 시절 추억도 나눴다. 당시를 “고진감래”라고 표현했던 아이엠은 지난 5월 건강상 이유로 인한 활동 중단 당시에도 멤버들의 각별한 응원과 격려 덕에 딛고 일어날 수 있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안겼다. 나아갈 다음 챕터론 오는 9월 1일 컴백을 발표했다. 이번 공연에서 형원의 자작곡인 새 수록곡 ‘파이어 앤 아이스’를 선공개했으며, 타이틀곡을 두곤 “콘셉트가 조금 특이하다”고 귀띔했다. 주헌은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이게 몬스타엑스지’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서울 공연을 마친 몬스타엑스는 오는 26일 워터밤 부산 공연 출연 이후 8월 27일과 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MM에서 ‘커넥트 엑스’ 공연을 이어간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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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컴백합니다!”… 몬스타엑스, 데뷔 10주년 콘서트 이어 열일 [종합]

그룹 몬스타엑스가 제2막을 화려하게 시작한다. 몬스타엑스는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완전체 공연을 앞두고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떨리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연차는 무시할 수 없었다.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기자간담회도 멤버들은 부드럽게 풀어 나갔다. 이 자리를 위해 4~5kg을 감량했다는 주헌부터 다운펌한 기현, 피부과에 다녀온 민혁, 그냥 잘생긴 얼굴만 준비했다던 형원까지 시작부터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몬스타엑스는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공연을 연다. 3년 만의 완전체 콘서트다. 공연명은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로 2015년부터 이들이 달려온 ‘10년간 음악 여정’을 무대로 풀어낸다. 이어 8월 27~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도 단독 공연을 펼친다.몬스타엑스는 ‘10주년’이란 시간이 얼떨떨하다면서도 “오랜 시간 지켜준 몬베베(팬덤명)에게 가장 고맙다”고 입 모아 말했다. 아이엠은 “데뷔했을 때만 해도 ‘10주년이란 시간이 언제 올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맞이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민혁은 “뒤는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14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전체 디지털 앨범 ‘나우 프로젝트 볼륨 1’을 발매한 바 있다. 2021년 리더 셔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에 접어들었던 이들이 약 4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선보인 의미 있는 앨범이었다.이번 완전체 공연에선 지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포함해 몬스타엑스의 대표 히트곡까지 선보인다. 기현은 “몬베베가 기다려준 공연인 만큼, 10년동안 쌓아온 곡 중 정수들만 모았다”고 귀띔했고, 형원은 “‘몬베베’만 생각하며 세트리스트를 준비했다”고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단체로서는 처음 라이브 밴드로 무대를 꾸민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마의 7년’을 딛고 10년 넘게 활동하고 있다는 건 ‘K팝 팬들’의 열렬한 지지 덕분이다. 몬스타엑스는 2PM에 이어 3세대를 대표하는 ‘짐승돌’이라 불려 왔다. 이들은 이지리스닝과 청량함이 대세인 ‘K팝 신’에서 꿋꿋하게 강렬한 음악을 고수해 왔고,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2018년에는 K팝 그룹 최초로 미국 유명 방송국 아이하트라디오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연말 공연 ‘징글볼’ 투어에 합류했고, 이후 2019년과 2021년까지 총 세 차례나 무대에 올랐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크고 작은 무대에 섰던 몬스타엑스. 그럼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대부분 데뷔 초반이었다. 그만큼 늘 ‘초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이들이다. 기현은 “데뷔곡 ‘무단침입’ 첫 무대가 아직도 가슴 깊게 남아있다. Mnet ‘엠카운트다운’이었다. 무릎 꿇고 있는 자세에서 철장이 올라왔는데, 지금도 눈을 감으면 그려질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는 서로를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형원은 “각기 다른 삶을 살던 멤버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크게 엇나가지 않았던 점이 우리 팀워크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고, 아이엠은 “가족 구성원이라 생각한다. 서로의 성격, 습관, 성향 하나하나 잘 알고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민혁은 “이젠 멤버들이 다음날 어떤 옷을 입을지도 다 예측이간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끝까지 시원시원한 몬스타엑스였다.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깜짝 신곡 발표를 한 것. 주헌은 단상 앞으로 나와 “우리 몬스타엑스, 9월 제일 빠른 날에 나옵니다!”라고 외쳐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을 선정할 때 매우 많은 의견이 오갔는데, 조금 더 시원한 몬스타엑스가 나올 것 같다”고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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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컴백②] 데뷔 17년, 한순간도 빛나지 않은 적 없다

단 한 순간도 빛나지 않은 적이 없다. ‘K팝 대표 컨템퍼러리 밴드’, ‘K팝의 에지’라는 수식어 그 이상의 그룹, 샤이니다. 샤이니가 오는 25일 데뷔 17주년을 맞는다. 2008년 5월 25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이들은 등장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반짝이는 존재감으로 18년째 가요계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샤이니는 아이돌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꾼 팀이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아이돌 하면 ‘기획형’ 인식이 강했는데 샤이니는 작사·작곡에도 능했고 아티스트적 면모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K팝의 센세이션 그 자체 ‘빛돌’ 그룹이란 애칭이 붙었듯 이름처럼 빛난 이들은 시작부터 달랐다. 샤이니는 당대 아이돌 시장을 대표해 온 보이그룹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 빅뱅과는 음악과 콘셉트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2PM이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반면, 샤이니는 슬림한 체격에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풋풋한 이미지로 그야말로 ‘소년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대비됐다. 음악, 퍼포먼스, 패션 등 다방면에서 당대를 휩쓴 것은 물론, 시대를 선도했다. 트렌드를 선행적으로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대체불가였다. 많은 분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특히 더 특별했던 지점은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였다. 샤이니가 한창 전방위로 활동하던 시기는 SM 내부에 국내외 작곡가가 협업하는 시스템인 송캠프가 태동하던 시기였다. 덕분에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곡가들의 감각과 감성이 깃든 음악을 온전히 흡수해 그들만의 것으로 탄생시켰다.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 (클루+노트)’, ‘드림 걸’, ‘에브리바디’, ‘뷰’, ‘1 of 1’, ‘돈트 콜 미’ 등 모든 곡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SM의 음악적 자양분을 쑥쑥 빨아 먹으며 성장한 셈이다. 각각 일당백 이상을 해 준 멤버들의 시너지도 탁월한 팀이었다.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 다섯 멤버 중 누구 하나 빠질 것 없는 ‘퍼펙트’ 조합으로 실력이나 캐릭터 면에서 완벽한 합을 보였다. 김 평론가는 “현 시대 아이돌의 모습을 빅뱅에서 찾는 이들도 많지만 어떤 의미에서 가장 K팝 아이돌다운 아이돌은 샤이니였다. 가창력, 댄스 퍼포먼스가 모두 뛰어났고 스타일이나 패션 측면도 마찬가지였다. 스타일리시한 아이돌의 정체성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그와 같은 폼이 유지되고 있다. 또 멤버간 편차 없이 균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따로 또 같이의 정석 2017년 겨울, 종현이 예고 없이 세상을 떠나 절망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샤이니는 다시 일어났고, ‘샤이니월드’와 함께 계속 빛을 내고 있다. 샤이니로서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 행보를 이어온 이들의 여정에 또 한 번 터닝 포인트가 된 시기는 2024년이다. 데뷔 후 여러 차례 SM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동행해 온 이들이 16년 만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키와 민호는 SM에 잔류했지만 온유와 태민은 각각 그리핀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서로 다른 선택을 했지만 샤이니는 여전히 굳건하다. 마치 성인이 된 자녀가 독립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지만 멤버 전원 샤이니 활동도 이상무(無)이기 때문이다. 김 평론가는 “샤이니는 제각각 소속사가 다르지만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보컬·퍼포먼스 모두 출중하기 때문에 개별 활동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 독자 활동과 완전체 활동을 병행하며 더 장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일 주간’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지난해엔 콘서트로 기념일을 자축했는데 이번엔 23~25일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25일 새 싱글 ‘포에트 | 아티스트’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포에트 | 아티스트’는 메인테마인 보컬 리프에 어택감 있는 스네어와 레게 리듬이 가미된 일렉트로 팝이다. 고(故) 종현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문학적·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 외 일상에도 적용,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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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잠실 가장 더운 시간 ‘잇츠 2PM’...완전체 공연 6년만

하루 중 해가 가장 뜨거운 시간. 오후 2시 소년들이 뭉쳤다. 바로 그룹 2PM을 두고 하는 말이다. 2PM은 오는 9~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잇츠 투피엠’을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7년 개최한 ‘식스나이트’ 이후 약 6년 만에 펼쳐지는 공연으로 팬들의 기대가 쏠린다. 특히 멤버 모두가 한 곳에 모여 팬들 앞에 선다는 이유만으로 그 의미와 기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 이번 콘서트는 2PM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만큼 팬들은 물론 멤버들에게도 더욱이 뜻깊은 공연으로 남을 예정이다. 팬들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길”, “평소에는 개인 얼굴 느낌이지만 한 곳에 모아두면 완전히 2PM 멤버 분위기네. 팬으로서 너무 기쁘다”며 이번 공연을 격하게 반겼다. 특히 공연 티켓은 2PM 공식 팬클럽 핫티스트 대상으로 한 선예매에서 매진을 달성했으며 추가 좌석 오픈인 일반 예매도 매진됐다. 2PM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뜨겁고 열기 넘치는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오랜만의 공연이 만큼 연습량도 그 여느 때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에 따르면 2PM은 그룹 대표 히트곡들은 물론 팬들이 원하는 곡들로 이번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멤버들의 재치있는 입담은 덤이다.멤버들은 이번 공연 전 멤버 우영이 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KBS2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멤버들은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케미를 보여 건재한 완전체 2PM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008년 가요계에 데뷔한 2PM은 원조 짐승돌로 이름을 날렸다. 이들은 당시엔 없었던 아크로바틱 무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그 어느 그룹들보다 파워풀함을 강조했다. 당시 막 20대에 접어들었던 멤버들은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만큼의 풋풋함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다소 힘들지라도 그간 쌓아온 연륜의 섹시미는 팬들의 마음을 더욱 녹게 만들고 있다. 현재는 멤버들 모두 가수는 물론 예능, 배우 등 각자의 길을 확고하게 걷고 있다. 데뷔한 지도 벌써 15년이나 흘렀고 2PM이란 이름은 가요계 없어서는 안될 대표 보이그룹의 대명사가 됐다. 이들이 여전히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것 역시 각 멤버들이 갖고 있는 끼와 재능, 매력들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멤버 준호는 지난달 종영한 JTBC 드라마 ‘킹더랜드’를 비롯 배우로서 멋진 활약과 존재감을 과시, 2PM을 연예계에 꾸준히 각인시키는 데에 일조 중이다. 이외에도 택연, 찬성 등도 연기 활동을 이어오며 팬들과 호흡하려 노력 중이다.어느 멤버 하나 모난 곳 없이 한결같은 길을 걸어온 2PM. 가을이 시작된 9월, 뜨거웠던 지난 여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줄 여섯 남자가 뭉쳤다. 이번 주말 서울 잠실 일대의 기온은 대한민국 어느 곳보다도 뜨거울 전망이다. 2PM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7~8일엔 일본 도쿄로 넘어가 현지 팬들과 만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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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X뮤빗] 몬스타엑스 기현, 청소를 깔끔하게 할 것 같은 스타 선정!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K팝 아이돌 중 가장 청결한 스타로 뽑혔다.기현은 일간스포츠와 뮤빗의 위클리 초이스 ‘가장 청소를 깔끔하게 할 것 같은 아티스트는?’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에 참여한 총 8만5868표 가운데 기현은 득표율 38.9%에 해당하는 3만3409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2015년 가요계에 첫 출격한 몬스타엑스는 2PM을 잇는 차세대 ‘짐승돌’로 매번 무대에서 강한 템포의 곡들과 격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멤버들이 차례대로 군에 입대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팀에서 메인보컬을 맡고 있는 기현은 탄탄한 피지컬에 대비되는 귀여운 외모, 다정한 성격으로 여성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기현은 평소 그룹 내에서 청결하고 부지런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여러 방송을 통해 공개된 모습에서 기현은 숙소에 있을 때 먼저 일어나 멤버들을 깨우고 청소를 도맡아서 한다. 멤버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는 “이것 좀 치워”로, 숙소가 어질러져 있는 상태를 그냥 두지 못한다.고된 스케줄이 끝나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냉장고 청소까지 하는 모습을 보인 기현은 몬스타엑스의 대표 청결 멤버로 언급된다. 또 숙소 밖에 나가는 것보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많다고 하며 ‘집돌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기현의 평소 모습을 알고 있는 팬들의 마음이 반영돼 이번 투표에서 최종 1위에 등극한 것으로 보인다. 기현의 뒤를 이어 엑소 시우민이 2만9633표(34.5%)로 2위, 트와이스 정연이 6522표(7.6%)를 받으며 3위를 차지했다.이번 투표는 아시아 지역 투표율이 7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북중미 10.8%, 남미 7.3%, 유럽 6.3%를 기록했다.국가별로는 필리핀이 3만7304표로 집계돼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대한민국이 1만4397표, 미국 5089표를 기록했다.한편 새로운 주제의 차기 위클리 초이스는 27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 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09:00
예능

TAN, '불후의 명곡' 첫 무대부터 찢었다…'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짐승돌' 입증

그룹 티에이엔(TAN·창선 주안 재준 성혁 현엽 태훈 지성)이 심수봉의 명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흠잡을 데 없이 재해석했다.티에이엔은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무대를 꾸몄다.이날 방송은 ‘아티스트 심수봉 편 2부’로 꾸며져 심수봉의 명곡을 재해석한 무대들이 펼쳐졌다. ‘차세대 짐승돌’로 소개받은 티에이엔은 “‘불후의 명곡’ 무대가 유니크한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우승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는가 하면, 프라임킹즈와 프리스타일 배틀을 펼쳐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양지은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티에이엔은 심수봉을 대표하는 명곡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턱시도를 입고 무대에 오른 티에이엔은 자신들을 대표하는 파워풀하면서 손끝 디테일까지 맞는 칼군무는 물론, 감성적인 보컬까지 완벽하게 선보였다.여기에 중절모를 활용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떠오르게 만드는 구성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켰다. 무대를 본 프라임킹즈는 “퍼포먼스 구성이 완벽했다”, 에일리는 “격하게 안무를 하면서도 음정 하나 나가지 않았다”, 송가인은 “노출을 안 해도 섹시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티에이엔은 지난 3월 10일 1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에세지’(ESSEGE)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에세이’(Essay)와 ‘메시지’(Message)의 합성어로, 티에이엔이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작성한 에세이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냈다.타이틀곡 ‘픽스 유’(Fix YOU)는 데뷔 앨범 ‘1TAN’의 수록곡인 ‘Fix YOU(Part 1)’의 완전판으로, 몽환적이고 웅장한 라인과 감성적이면서 캐치한 느낌의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티에이엔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절제된 남성미를 과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티에이엔은 MBC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멤버들이 결성됐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4.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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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짐승돌 TAN, 신곡 ‘픽스 유’로 팬심 저격 (‘엠카’)

그룹 TAN(티에이엔)이 치명적인 퍼포먼스로 청춘의 한 장면을 완성했다.TAN은 30일 오후 6시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에 출연해 ‘4세대 짐승돌’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신곡 ‘픽스 유’(Fix YOU)로 무대에 오른 TAN은 다채로운 안무와 보컬, 랩으로 완전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가 하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아우라를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TAN은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해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퍼포먼스와 섬세한 목소리로 그려낸 보컬,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7인 비주얼까지. 이번 ‘엠카운트다운’에서 TAN은 다시 한번 실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다.한편 TAN은 오는 4월 미국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3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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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카’ TAN, 팬♥ 향한 맑고 깨끗한 진심

그룹 티에이엔(TAN)이 또 다른 감성 퍼포먼스로 무대를 펼쳤다.16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이 방송된 가운데 이날 TAN은 신곡 ‘픽스 유’(Fix YOU)로 글로벌 팬들의 심장을 저격했다.이날 무대에서 TAN은 오직 소다(공식 팬클럽 명)밖에 모르는 마음을 표현하는가 하면 보컬과 퍼포먼스에 7인 7색 진심을 녹여내며 눈길을 끌었다.전작 ‘뷰티풀 라이’(Beautiful LIE)에서 강렬한 청량미를 뽐냈던 TAN은 이번 신곡에선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 ‘신흥 짐승돌’의 무한 매력을 뽐냈다. 감성돌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올린 TAN은 독보적인 안무 구성은 물론 오감을 자극하는 칼군무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특히 TAN은 팬들을 향한 맑고 깨끗한 진심을 달콤한 음색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전원 센터 비주얼로 팬들의 설렘까지 자극했다. 이 외에도 TAN은 사계절 내내 듣고 싶은 목소리로 팬사랑을 속삭이는 등 분위기를 뜨겁게 끌어올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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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탄 "우리가 근본 '야생돌', 이제는 '짐승돌'로"

그룹 탄(TAN)이 3개월만에 초고속 컴백했다. MBC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결성된 탄은 '1탄' '2탄'의 연작 음반으로 팀을 알리고 있다. '2탄'은 '더블유 시리즈'의 시작으로, 위시(Wish)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평화, 환경오염, 지구살리기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 멤버들만의 개성을 화려하게 녹였다. 멤버들은 "전작이 강한 정신으로 무장한 '야생돌'이라면 이번엔 몸까지 키워 가요계 '짐승돌' 계보를 잇겠다"며 각오했다. -컴백 소감은. 재준 "자신있다. 노래도 좋고 안무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꼭 들어주시길 바란다." 현엽 "'1탄'과는 상반된 매력이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주안 "3개월만에 빠르게 나왔지만 사실 '1탄' 때보다는 여유로웠다. 우리가 '야생돌'을 하면서 '미션 DNA'를 장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맞춰서 나온다." -타이틀곡 '라우더(Louder)'는 어떤 노래인가. 주안 "데모를 듣자마자 일어서서 춤을 췄다. 마음에 쏙 들었다." 창선 "당시 들었던 후보곡들이 사실 다 좋았다. 세 곡이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더블유 시리즈'가 시작됐다. 시리즈의 시작인 '라우더'는 보고 듣는 재미가 있는 노래다." -주안, 재준, 현엽, 지성은 작사에도 참여했다. 재준 "환경, 평화라는 틀이 있어서 공감하기 쉽게 쓰려고 했다." 주안 "타이틀곡 '라우더'도 정해져 있었다. 제목 안에서 고민해서 가사를 썼다. 각자 전체 가사를 썼고 추후에 합쳐서 메시지를 잘 녹이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지성 "팀에서 래퍼 포지션을 맡고 있어서 앨범 전체의 랩 파트는 다 쓰려고 노력한다. 전 앨범도 랩 부분은 내가 다 했다. 사실 요즘엔 조금 고민이 있다. 랩 스킬 등 잘하는 걸 고민해야 하는데 자꾸 대중성을 따지더라. 얼마 전에도 32마디를 썼다가 다 지웠다. 연습에 몰두해서 다시 끌어올리려고 한다."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이유가 있나. 재준 "소속사 대표님 제안으로 시작됐다. 개인적으로도 재활용 등에 대해 고민하고 물건을 구입할 때도 유심하게 보는 편이다. 이런 평화와 환경에 대한 고민들을 다같이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 대중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성혁 "사회적 갈등에 대한 이슈가 많지 않나. 아티스트 입장에서 꺼내기 조심스러운 부분들도 있지만 '싸우지 말고 다 같이 즐기자'란 분위기라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퍼포먼스가 강렬하다. 창선 "퍼포먼스에 목숨 걸었다. 뮤직비디오에도 모든 시간 춤만 췄다. 개인 촬영 장면 1%씩 제외하고 94%가 군무다. 컴백 전에 미성년자 지성이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한테 운동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멤버들이 수긍했고 정말 운동을 열심히 했다. 체력을 길러 퍼포먼스하다가 지치지 않기 위함이다." 주안 "정말 퍼포먼스 중심의 뮤직비디오다. 이런 적은 처음이다." -수록곡 '어도러블'(Adorable)은 비투비 이민혁이 작사에 참여했다. 어떤 인연이 있는지. 재준 "개인적 친분은 없고 라디오에서 뵀다. 대표님과 엔지니어 분의 인연으로 하게 됐다. 사실 재데뷔한 나로서는 데뷔 동기라서 활동 때 인사하기도 했다. 같은 헬스장에도 다닌다." 창선 "'어도러블'은 팬송으로 제격이다. 선배님은 제목을 모르고 지은 건데 우리 팬덤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 주안 "경험을 통해 팬들의 문화를 잘 아는 분이 작사를 맡아 좋은 가사가 나왔다." -데뷔 100일을 맞이했는데 변화를 느끼나. 지성 "이제 100일인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느리게 흘러갔다. '야생돌' 때부터 해서 그런 것 같다." 성혁 "오디션 포함해서 작년 4월부터 함께 있었다. 깊은 유대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100일밖에 안 되었다니 신기하다." 재준 "점점 가족처럼 변한다. '야생돌' 때는 각자의 성격을 잘 몰랐는데 탄으로 뭉치고 나서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다." 현엽 "멤버들 성격이 진짜 좋다. '1탄' 활동하면서 '댄싱돌 스테이지'라는 경연 프로그램도 준비했는데, 그 바쁘고 예민한 시기에도 다들 웃고 그랬다. 정신이 나간 걸 수도 있다. 하하." 재준 "'댄싱돌 스테이지'하면서 팀워크가 좋다는 걸 알았다. 다들 스트레스가 있을텐데도 서로를 향해 날세우지 않았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 낯을 가리는 멤버들이 많아서 내가 마음의 문을 열고자 노력했다." 창선 "재준 덕분에 정말 친해진 건 있다." -'2탄'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태훈 "춤 잘 추는 팀, 실력 좋은 팀이면 좋겠다." 현엽 "태훈에게 '탄에서 빨간 머리 걔'라는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창선 "1탄의 '야생돌' 수식어를 벗어나 무대를 잘한다는 반응을 받고 싶다." 지성 "우리가 음악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으니 그걸 알아주셨으면 한다." 재준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 보이그룹 중에 언급이 되었으면 한다." -'야생돌' 수식어를 탐내는 신인그룹도 있더라. 성혁 "짐승돌의 의미인가?" 창선 "우리는 '야생돌' 수식어를 넘겨줄 마음이 있다. 야생을 이미 지나온 사람들이라 야수의 심장만 갖고 도시로 나오겠다." 재준 "통나무를 들고 뛴 우리가 근본이라 미련이 없다." -팬데믹이 끝나 팬과 함께 활동하는 기대감도 크겠다. 주안 "탄으로서 짧게 인사드렸지만 그 이상으로 강렬하게 교감했다. 뿌듯해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창선 "팬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자리를 항상 만들어가겠다. 팬들의 마음을 너무 잘 느끼는 요즘이다." 지성 "정말 진심으로 대해주신다. 화력도 엄청나다. 대부분 누나 팬들이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재준 "개인적으로 해체도 경험하고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느낀 것은 팬이 항상 남았다는 것이다. 앨범 활동이 끝나도 팬과의 기억들은 그대로다. 우리와 함께하는 이 시기를 언젠가 돌아봤을 때 즐거웠다고 느낄 수 있도록 최선 다하려 한다." 현엽 "공백기에도 팬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팬들은 일상생활 속에 탄이 항상 있더라. 우리도 마찬가지다. 팬 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성혁 "살면서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해본 경험이 없어서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귀한 시간 내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이번 활동은 응원법 들으면서 힘 낼 수 있을 것 같다." 황지영기자 2022.06.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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