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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유승준, 유튜브 컴백…“너희는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 [왓IS]

가수 유승준이 4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다시 열고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유승준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유승준 컴백? BREAKING NEWS!’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유승준은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제 삶의 작은 부분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소통하겠다.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한다”며 높은 텐션을 드러냈다. 영상에는 유승준이 운동을 하거나 산책하는 모습, 자택에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장면은 그가 카메라를 바라보며 “너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냐”며 “네가 뭔데 판단하냐. 너희들은 한 약속 다 지키고 사냐”고 반문하며 웃기도 했다. 또 유승준은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 여기까지 왔다. 지금까지 버틴 것만 해도 기적”이라며 “아직 포기하지 못한 꿈과 열정이 있다. 인생은 너무 짧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기피 논란에 휘말렸고, 이후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최근 일부 팬들이 광복절 사면을 요구한 가운데 유승준은 “나는 사면을 원한 적 없다. 명예 회복을 위해 입국을 원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17 22:10
연예일반

강승윤, 국경일마다 태극기 게양... 광복절 빛낸 애국심

그룹 위너의 리더 강승윤이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이미지를 올리며 꾸준한 애국심을 보여줬다.강승윤은 15일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이미지를 게시했다. 그는 광복절뿐 아니라 삼일절(3월 1일), 개천절(10월 3일) 등 국경일마다 공식 계정에 태극기를 빠짐없이 게양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실천은 팬들의 공감을 이끌었다.누리꾼들은 “당연한 일이지만 정말 멋지다”, “잊지 않고 올려줘서 고맙다”, “꾸준함이 귀감이 된다” 등 응원을 보냈다.강승윤은 2023년 6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를 마치고 2024년 12월 만기 전역했다. 전역 후 위너는 지난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인 아워 써클’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강승윤은 이 자리에서 미발매 솔로곡 ‘홈리스’를 최초 공개했으며, 해당 곡은 하반기 발매 예정인 새 솔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4:54
연예일반

이승기, ‘병역명문가’ 인증... 특전사 출신의 든든한 가문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병역명문가’의 일원임을 공개했다.이승기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묘소에서 촬영한 사진과 함께 “8.15 광복절”이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사진 속에는 태극기와 함께 ‘2025년도 병역명문가’ 명패가 놓여 있어 시선을 모았다. 명패에는 그의 할아버지부터 부친, 이승기까지 3대의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다.병역명문가는 2004년부터 병무청이 3대 직계 비속 남성 전원이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대상으로 심사·선정한다. 이승기는 2016년 2월 입대해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13공수특전여단(흑표부대)에서 복무했고, 2017년 10월 전역했다. 군 생활 당시 특전사 출신다운 강도 높은 훈련과 임무 수행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누리꾼들은 “3대가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니 대단하다”, “이런 가문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승기는 2023년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예능·드라마·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4:25
프로야구

상무 합격자 명단 빠진 이민석...2026시즌도 롯데 마운드 지킨다

이민석(22)은 2026시즌도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를 지킨다. 국군체육부대는 14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을 해당 인원에게 개별 통보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황동재 한화 이글스 김기중, 키움 히어로즈 고영우·여동건 등 총 14명이 합격했다. 롯데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3명이 지원했고 합격자 통보를 받은 선수는 없었다"라고 했다. 지원자 중 이민석도 있었다. 2022 1차 지명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 시즌까지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올 시즌은 선발진 한 자리를 맡아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롯데는 개막 로테이션에 들어갔던 좌완 김진욱이 부진해 대체 선수가 필요했는데, 이민석이 성장세를 보이며 빈자리를 채웠다. 이번 상무 야구단 합격자 명단을 보면 이민석보다 폼이 떨어지는 선수도 있다. 그런 이민석이 탈락해 야구팬 궁금증이 커졌다. 이민석은 서류 전형은 지원했지만, 체력 검정 등 실기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일종의 지원 철회다. 롯데 팀 상황에 기인한다. 대체 선발로 나선 이민석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은 153㎞/h에 이른다. 이제 막 성장판이 열렸고, 성장 속도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민석은 내년에도 써야 할 선수"라고 했다. 결국 선수와 구단이 상의해 입대 시점을 미룬 것. 롯데팬 의견은 분분하다. 이민석이 빨리 병역을 마치는 편이 낫다고 보는 시선도 많다. 김진욱도 올 시즌 경쟁력을 증명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했지만 실패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5 00:20
프로야구

상무 야구단, 합격자 발표…삼성 황동재·한화 김기중 12월 입대

삼성 라이온즈 오른손 불펜 투수 황동재, 한화 이글스 좌완 불펜 김기중 등 프로야구 선수 총 14명이 상무에 입대한다.국군체육부대는 14일 상무 야구단 합격자를 확정해 선수들에게 개별 통보했다.KBO리그 10개 구단 문의 결과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삼성 투수 황동재와 같은 팀 내야수 양도근, 한화 투수 김기중, 외야수 이상혁이 합격했다.SSG 오른손 투수 최현석과 사이드암 투수 박성빈,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김민규와 내야수 김세훈도 합격 전화를 받았다.kt wiz 외야수 김병준과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박지호, 내야수 여동건,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고영우와 왼손투수 윤석원, LG 트윈스 포수 김성우도 상무에 입대한다.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엔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합격 선수들은 12월 1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1년 6개월 동안 상무 선수로 복무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8.14 15:47
스타

차은우, 군악대 입대 후 포착… 변함없는 ‘얼굴 천재’ 비주얼 [AI 포토컷]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군악대 입대 후 훈련소에서 찍힌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여전히 변함없는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13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차은우의 육군훈련소 단체 사진이 게재됐다. 군복과 전투화를 착용한 그는 단정한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햇볕에 그을린 건강한 피부와 각 잡힌 군모 차림에도 ‘얼굴 천재’라는 별명을 실감케 하는 뚜렷한 이목구비가 그대로다.차은우는 지난달 2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군악대에서 현역 복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특유의 깔끔한 이미지와 한층 성숙해진 분위기를 동시에 풍기며 팬들의 그리움을 자극했다.사진을 본 팬들은 “군복 입어도 잘생김 그대로”, “차은우는 변하지 않는다”, “더 듬직해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한편, 차은우는 입대 전까지 드라마·영화·예능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3 16:55
프로야구

LG 후반기 타율 1위, 자동고의사구에 미소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죠"

"제 야구 인생에서 처음이죠. 기분 좋던데요."LG 트윈스 구본혁(28)이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처음 경험한 고의사구의 순간을 떠올리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구본혁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해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구본혁은 0-0이던 5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박해민 타석에서 연속 2루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자 박해민이 무사 3루에서 안타를 쳤고, 구본혁은 여유 있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5회 구본혁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찬스의 흐름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구본혁은 "오늘 두 차례 도루는 정수성 코치님이 작전 리드를 잘해줘 적극적으로 뛸 수 있었다.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도루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전력 분석팀도 상대 투수 투구폼 분석도 상세하게 해줬다"고 공을 돌렸다. 구본혁은 7회 초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박해민의 희생 번트-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문성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구본혁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2, 3루에서 자동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KT는 1루를 채워놓고 1사 만루에서 박해민과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는 "내가 잘 쳐서가 아니라 단지 만루를 채워놓고 병살타를 노렸던 거 같다"라면서도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KT의 작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박해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이은 신민재의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상대 팀 입장에서 최근 구본혁과 승부를 피할 만하다. 구본혁은 올 시즌 후반기 20경기에서 타율 0.397(63타수 2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팀 내 타율 1위, 리그 전체에선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409)에 이은 두 번째로 높다. 어느덧 시즌 타율이 0.272까지 올랐다. 구본혁은 2019년 입단 첫해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아 1군에서 활약했다. 다만 입단 후 2021년까지 통산 타율 0.163에 그쳐 백업 내야수에 머물렀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혁은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3 05:10
프로야구

안타→2도루→결승 득점→안타→자동고의사구까지, 오늘도 씬스틸러

LG 트윈스 구본혁(28)의 타석에서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구본혁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 팀의 11-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톨허스트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최고 수훈 선수였다면, 구본혁은 공수주에서 알토란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CGV가 공동 제정하는 7월 '월간 CGV 씬-스틸러상'을 받은 그는 '주인공' 톨허스트 못지 않게 팀 승리에 공헌했다. 구본혁은 0-0이던 5회 초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박해민 타석에서 KT 좌완 오원석-장성우 배터리를 상대로 연속 2루와 3루를 훔쳤다. 이어 박해민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구본혁이 안타를 뽑은 뒤 연속 도루로 상대를 흔들면서 LG는 5회에만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5회 구본혁의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찬스의 흐름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구본혁은 7회 초에도 선두 타자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박해민의 희생 번트-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문성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구본혁은 올 시즌 후반기 20경기에서 타율 0.397(63타수 2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팀 내 타율 1위, 리그 전체에선 3위다. 시즌 타율은 0.272이다. 그렇다 보니 구본혁과 승부를 피하기도 한다. 구본혁은 팀이 5-0으로 앞선 8회 초 1사 2, 3루에서 자동고의사구를 얻어 출루했다. KT는 1루를 채워놓고 1사 만루에서 박해민과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었는데, 이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LG는 박해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신민재의 적시타로 7-0까지 달아났다. 구본혁은 2019년 입단 첫해부터 수비력을 인정받아 1군에서 활약했다. 입단 후 2021년까지 통산 타율 0.163에 그쳐 백업 내야수에 머물렀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 딘(1루수)으로 구성된 LG의 내야진 워낙 탄탄해 주전으로 주전 도약이 쉽지 않다. 그러나 입대 전과 비교하면 타격이 일취월장해 훨씬 많은 기회를 얻고 있다. 특히 수비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타격을 자랑하며 오지환과 신민재의 부진, 오스틴의 부상 때 1루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두루 소화했다. 올 시즌 11일까지 유격수(280이닝) 3루수(233⅓이닝) 2루수(181이닝)가지 슈퍼 유틸리티로 활약 중이다. 구본혁은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으로선 초과 달성도 충분해 보인다. 수원=이형석 기자 2025.08.12 22:06
스타

BTS 뷔, 전역 후 불면증 고백…“재입대하면 꿀잠 잘듯” (W코리아)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생각지도 못한 전역 후 고충을 밝혔다.11일 유튜브 채널 ‘W KOREA’에는 ‘최초공개! 뷔가 파리까지 들고온 ‘찐’ 애장품 BTS 뷔가 제이홉 콘서트에서 눈물 흘린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뷔는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소개했다. 그 이유로 “제가 군 복무 중일 때는 10시에 불이 꺼지면 정말 잘 잤다. 근데 전역을 하고 제게 자유를 주다 보니까 잠을 또 늦게 자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재입대해서 10시에 자라고 하면 잘 것 같다. 사회에 나왔는데 (오히려) 못 자는 거 보면 그냥 제가 안 자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자기 전 루틴에 대해 묻자 뷔는 “눈을 감고 아무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데 잡생각이 많이 난다”며 “‘코뿔소에 심장이 박힌다면 어떨까, 1초 만에 죽을까? 10초 정도 버티려나’ 이런 거까지 생각한다”고 남다른 상상력을 자랑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1 22:27
프로야구

LG 슈퍼 백업 "언제쯤 한 번 상을 받을까 싶었는데...아름다운 일주일" [주간 MVP]

LG 트윈스 '슈퍼 백업' 구본혁(28)은 7월 마지막 주(7.29~8.3) KBO리그에서 가장 반짝거렸다. 구본혁은 이 기간 6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최다 안타 1위, 타율 3위, 타점 공동 3위, OPS(출루율+장타율) 7위(1.154)였다. 본지와 조아제약은 구본혁을 7월 마지막 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했다. 구본혁은 "나는 언제 저런 상을 받을까 생각만 했다. 한 경기가 아니라 꾸준히 잘해야 주간 또는 월간 MVP를 받을 수 있지 않나. 나한테 수상의 기회가 없었다"라며 감격해했다. 주간 홈런(3개) 타점(9개) 공동 1위, OPS 2위 문보경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고 하자 "보경이는 지금까지 많이 받았으니까 양보해야죠"라고 웃었다. 구본혁은 지난주 활약을 돌아보며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주였다"라고 회상했다. 구본혁은 국가대표 유격수 출신 류중일-류지현 감독 아래서 입단 첫해부터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다.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6-5로 쫓긴 9회 말 2사 1·3루에서 파울 타구가 불펜으로 향하자 펜스를 밟고 올라가 글러브를 내민 끝에 환상적인 캐치를 선보였다. 구본혁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수비였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염경엽 감독은 "수비로는 우리 팀 최고이자 국가대표급이다. 3루, 2루, 유격수 어디에 갖다 놓아도 리그 최고"라면서 "글러브에서 볼을 빼는 능력은 강정호 다음으로 빠르다"라고 극찬했다. 구본혁은 이런 이야기에 "좀 더 자신 있게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대수비로 나가서 절대 실책하면 안 되겠다"라며 쑥스러워했다. 다만 오지환(유격수) 신민재(2루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 딘(1루수)으로 구성된 LG의 내야진 워낙 탄탄해 주전으로 주전 도약이 쉽지 않다. 그는 "일단 주어진 기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구본혁도 점차 타격에 눈을 뜨고 있다. 입단 후 2021년까지 통산 타율 0.163이었던 그는 군 전역 후인 지난해 타율 0.257을, 올 시즌 11일까지 0.268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입대 직전에 '이렇게 해서는 경쟁력이 아예 없겠구나'라고 느꼈다. 상무 야구단에서 '내 것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구본혁은 장충고 졸업 당시 지명을 받지 못해 동국대로 진학, 2019년 2차 6라운드로 입단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입단하자마자 잘한 선수는 아니지만 늦게라도 (야구 인생이) 생각한 대로 풀려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타율 2할5푼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할 6푼대"라면서 "내년에 2할7푼, 2027년 2할8푼에 도전하겠다"로 말했다. LG는 후반기에 상승세를 타며 한화 이글스와 치열한 선두 다툼 중이다. 그는 "팀이 우승할 수 있는 사정권에 있다. 2023년 군 복무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승 반지를 너무 끼고 싶다. 멋지게 역전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바랐다.이형석 기자 2025.08.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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