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건
연예

"팬 신화창조 덕분"…신화, 불화설 잠재우고 완전체 컴백 기대↑ [종합]

23년의 신화가 계속된다. 리더 에릭이 김동완과의 불화설을 극복하고 함께 신화를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에릭은 17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서로의 이미지 자존심 모두 신화를 위해 내려놓고 대화에 나서준 동완이 고맙고. 둘의 싸움 중재해준 동생들 그리고 멤버들 고맙고. 신화 본인들 보다 더 많은 시간 신화를 위해 고민해주고 신경써준 장언이형 고맙다"면서 김동완과 상황 수습에 나서준 이들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잠자고 있던 진짜 신화창조가 깨어나면 일어나는 일들"이라며 "무엇보다 각자 인생 살아가다 신화 위기란 소식듣고 발벗고 달려나와 순식간에 상황 정리 시켜버린 신창들"이라며 팬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불화설을 잠재운 글과 함께 완전체 6인이 다 함께 모인 단톡방 캡쳐도 올렸다. 에릭은 지난 6년간 단톡방에 김동완이 없었고, 스케줄을 조율하다 지쳐 본인 또한 최근 3개월간 대화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등 불화설의 내막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을 계기로 다 모인 멤버들의 모습은 새로운 신화의 컴백을 기대하게 한다. 에릭은 "이렇게 빨리 정리 진정 시키고 단합 될줄은 몰랐다. 앞으론 우리끼리 비교하고 잘잘못 따지며 싸우지 말고, 이 에너지로 신화와 신화창조를 지키기 위해 싸우자"라고 다짐했다. 앞서 김동완 또한 "에릭과의 대화는 잘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면서 그간의 오해를 잘 풀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신화컴퍼니는 이번을 계기로 신화를 향한 각종 비방이나 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위를 두고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신화는 익명게시판의 어떤 의견도 수용치 않겠다. 익명게시판의 어떤 지원도 받지 않겠다. 익명게시판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신화창조와 동일시하지 않겠다"면서 신화의 이름을 걸고 강력하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1998년 데뷔한 신화는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으로 아이돌 후배들의 롤모델이 됐다. '으쌰으쌰' '해결사' 'TOP' '브랜드 뉴' '와일드 아이즈' '표적'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17 09:00
연예

[현장IS] "비엔베니도스" 이민정→에릭 '세빌리아의 이발사' 첫방 신호탄(종합)

"비엔베니도스(어서오세요)~" '예능 신생아' 이민정이 데뷔 처음으로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에릭은 tvN '삼시세끼' 시리즈에 이어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 편에서 크게 활약하며 시청률을 견인한 예능 베테랑, 여기에 '앤데렐라' 앤디, '싱그러운 막내' 정채연, '분위기 메이커' 김광규가 시너지를 일으킨다. 유쾌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뿜어져 나와 '세빌리아의 이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세빌리아의 이발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이민정과 김광규, 신화 에릭과 앤디, 다이아 정채연, 김동호 PD가 참석했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경력 53년의 장인 이발사 이남열과 대한민국 톱 헤어 디자이너 수현, 연예인 크루들이 함께 스페인 미용실에서 펼치는 동서양 문화 충돌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예능이다. 앤디는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함께해 영광이었다. 스페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너무나 행복하게 찍었다. 해프닝도 많다. 한주 한주가 기다려질 정도다. 재밌을 것"이라면서 많은 시청을 당부했다. 에릭은 "사장으로 소개가 됐는데 데스크 역할을 했다.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너무나 아름답고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다른 점들이 많아 신기했다. 이 나라의 아름다움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면서 "멤버들과의 호흡이 좋았다. 일만 하다가 온 기억이 남아 있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민정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했다.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는데, 같이 가는 멤버들 덕분에 수월했다. 특히 신화창조(신화 팬클럽)가 많이 도와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채연은 "열심히, 재밌게 한 예능이다. 재밌게 봐 달라"고 덧붙였다. 김동호 PD는 프로그램 기획과 관련, "유튜브를 보다가 방송용으로 이야기가 될 만한 것들이 있더라. 한 분야에서 오래된 장인과 함께 해외에서 하면 재밌겠다 싶어 기획했다"고 운을 떼면서 '윤식당' '스페인하숙'과의 유사성에 대해 "외국에 가서 하는 건 비슷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건 미용이다. 영상적인 부분이나 편집적인 지점에서도 시청자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요소들이 들어갔다"고 소개했다. 이민정의 섭외와 관련해 묻자 "평소 스타일링에 대해 고민이 많고 그 부분에 대해 듣고 섭외에 들어갔다. 주변 친구들이 세빌리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면서 프로그램을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현장에서 온갖 궂은 일을 다했다. 성격 자체가 털털하고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이민정은 "예능을 처음 제안받고 그날 저녁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세빌리아가 너무 아름답다고 하더라. 근데 배우에게 예능이라는 것 자체가 쉽게 다가가기엔 어려운 게 있다. 하지만 스타일링 작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라는 사람이 보여진다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재밌을 것 같다고, 하면 잘할 것 같다고 해서 감독님과 미팅하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감독님의 인상이 좋았다. 운명적이란 생각이 더 강해졌다. 그래서 하자고 결심했던 것 같다. 이수근의 아내와 절친한데 조언을 구했더니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해줬다. 오늘 첫 방송이 개인적으로도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남편 이병헌과의 동반 예능을 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민정은 단호하게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배우에게 예능은 양날의 검일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할 것 같다. 이 기획을 처음 얘기했을 때 (남편이) 재밌을 것 같다고는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가서 일을 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고충을 느끼게 됐다. 종아리가 너무 부어 아팠다. 남편이 '재밌어?'라고 물었을 때 '진짜 힘들다'고 얘기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에릭은 "유럽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신선했다. 평화롭고 작은 마을이라 신비한 느낌이 컸다. '정글의 법칙'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했던 예능 중 가장 힘들었다. 하필 그 나라가 아침은 똑같이 시작하는데, 해가 밤 10시가 되어도 안 떨어진다. 10시 넘어서도 해가 쨍쨍하니 일의 양은 최고였다. 다행히 스페인에 같이 간 멤버들이 자신의 몫을 다 소화해줘 좋았다"고 말했다. "다른 예능과 시작점이 다르다"고 강조한 에릭. "본래 헤어나 스타일링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소질도 없다고 생각하던 상황이었다. 요리와는 시작점이 많이 다른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했다. 곁에 믿음직한 앤디가 있고 무엇보다도 가장 이 프로그램에 마음이 많이 끌렸던 이유는 이남열 이발사다. 장인이란 이미지, 3대가 같은 자리에서 90년 동안 이발사를 해왔다. '한국 이발의 끝판왕'이란 느낌을 받았다. 너무나 궁금했다. 그래서 출연하기로 결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규는 역시 '분위기 메이커'였다. 마이크를 잡은 그는 김동호 PD를 향해 "(과잉 근로로) 고발해야 한다. 종아리가 계속 부어있더라. 당신은 구속이다"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그만큼 열심히 촬영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멤버들의 인간미와 열정, 헤어 장인들의 전문성, K뷰티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담아낸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오늘(11일) 오후 10시 10분에 첫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7.11 15:32
연예

[리뷰IS] '냉부해' 전진, 이민우도 놀라게 한 반전 살림남 면모 feat. 신화의 신화

'냉장고를 부탁해' 전진은 신화 셰프 군단의 요리에, 이민우는 전진의 살림남 면모에 깜짝 놀랐다.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불꽃 남자 냉장고 제1탄'으로 꾸며져 그룹 신화의 전진,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신화 구호를 외치며 자신감 넘치게 등장한 전진과 이민우. 전진은 "전진 씨가 '이민우가 아니면 출연 안 한다'고 했다던데?"라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민우) 형이랑 있으면 편하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모 멤버랑 있으면 계속 챙겨야 하고 내 걸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셰프군단과 MC들은 "S(신혜성)씨냐"며 몰아갔고 무언의 인정을 해 웃음을 안겼다.반면 이민우는 이연복 셰프와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tvN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 이연복과 함께 푸드트럭을 운영했던 이민우는 "평소 팬이었다. 만났을 때 연예인을 본 기분이었다"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복 역시 "뒷정리를 너무 잘하더라"라며 칭찬했다. 자신의 대진표에 이연복 셰프가 있기를 희망한다는 이민우는 "촬영 때는 보조만 했는데 (이연복 셰프님이) 배정되면 좋을 것 같다. 혹시 안 돼도 먹을 수 있으니까 괜찮다"며 웃었다.MC 김성주는 "셰프들 중에 신화 출연으로 긴장하시는 분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을 꺼냈다. 주인공은 바로 김풍이었다. 김풍은 "저한테도 팬클럽이 있다. 열 댓 명 정도로 되게 적은데 이분들이 전원 신화창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언젠가 정모날을 정하는데 '신화 콘서트가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음날로 바꿨다. 왠지 신화 팬클럽의 소모임 같은 느낌이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신화의 '최초' 이력 중 "팬들의 '쌀 화환 기부 문화'를 처음으로 시도한 게 신화창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들은 김풍은 "어쩐지 저한테도 계속 쌀을 주시더라"라며 놀라 웃음을 더했다.김성주는 "신화는 아이돌계의 십장생"이라며 "멤버 교체 없이 21년 역사, 정권이 무려 4번이 바뀌고 월드컵은 6번 개최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최초'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아이돌 최초로 별자리가 있고, 신화숲 조성도 처음으로 됐다. 쌀 화환 문화 역시 신화창조가 시도했고 그룹 내 솔로 활동도 신화가 최초다. 육로로 평양 공연도 신화가 처음 했다"고 읊어 감탄을 자아냈다.평양 공연에 대한 일화도 이어졌다. 전진은 "가는 길에 검문소가 있었는데 생김새가 딱 영화배우 유오성 씨 같은 분이 신원 검사를 하더라. '박충재 동무, 이민우 동무'라고 하는데 긴장됐다"고 말했다. 이민우 역시 "'Perfect Man(퍼펙트 맨)'을 공연했다. 정말 열심히 불렀는데 왠지 오디션 보는 느낌이었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춤 동작이 야한 느낌이 나면 바꾸기도 했다고. 이민우는 "손 위치를 바꾼다던지 민망한 동작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이 끝난 후 남북 합동 파티를 했다. 진이가 술을 잘 마셔서 북한 스태프와 대결이 붙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그 유오성 같은 분이 '여기서 술을 누가 잘 먹냐'고 물었는데 멤버들이 나를 가리켰다. 먹다보니 친해져서 형 동생이 됐다"며 "헤어질 때 '이제 평생 못 보지 않나. 편지를 할 수도 없다'고 하는데 울컥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MC들은 신화 메인 댄서인 두 사람에게 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물었다. 이민우는 "전진이 내 파트에서 '민우 형이 두 마디 추면 나머지 두 마디는 내가 추는 게 어떨까'라고 건의했다"며 전진의 분량 욕심을 폭로했다. 이민우는 또 "본인이 센터에 있고 전진이 옆에 있는 대형일 때도 전진이 자꾸 센터인 내 옆으로 온다"고 전했다. 이에 전진은 "저는 이렇게 붙어서 얘기하고 싶은 성격"이라며 귀엽게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김성주가 "알몸으로 댄스대결을 펼쳤다던데"라고 묻자 이민우는 "숙소에서 그랬다. 전진이 비보잉 실력자 아니냐. 헬맷을 쓰고 나타나 알몸으로 브레이크댄스를 췄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전진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혼자 산지 16~17년 정도가 됐다는 그는 "집에서 요리를 시작한 건 2년 정도밖에 안 됐다"고 밝혔다. 전진은 "전에는 밖에서 먹거나 배달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물리더라. 한두 번이라도 해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요리하기 시작했는데 되더라. 멤버들에게도 해 먹는다고 했더니 다들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민우는 "신기하다. 그전에는 요리와 거리가 멀었다"며 전진의 냉장고를 궁금해했다.전진은 자신의 냉장고 어느 위치에 어떤 반찬, 양념 등이 있는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또 "몸을 생각해 요리를 직접 해먹고 있다"며 "열이 많은 체질이라 두부, 오이, 돼지고기 등 찬 성질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깔끔하고 알차게 정리된 전진의 냉장고를 본 이민우는 "예전에는 전진이 정리정돈을 잘 못해서 옷에 파묻혀 자기도 했다. 아침에 전진을 찾을려고 옷을 파헤치기도 했다"며 "정리도 하고 요리도 하니 놀랍다"고 반응했다.이에 전진은 "숙소에서 생활할 때가 20대인데 지금 마흔이다. 얼마나 달라졌겠나"라며 반론을 펼쳤다. 그는 싸게 사기 위해 라면 등을 박스 채로 사고, 대파를 직접 다듬어서 보관하는 등의 살림 수완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금치, 콩나물 등의 나물 반찬을 해 먹는다는 전진의 말에 이민우는 "저는 지금 계속 '네가?'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전진이 희망한 요리주제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냉정'과 '열정'이었다. 전진은 "몸에 열이 많아 찬 성질의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몸의 열을 식혀줄 '냉정' 요리를 원한다. 또 국이나 찌개가 없으면 잘 못 먹는 편인데 셰프님들의 열정을 담은 '열정' 요리를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첫 번째로 김풍, 이연복 셰프의 대결. 김풍은 '유자라면 다가와'를, 이연복은 '해결쌈'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먼저 김풍 작가의 '유자라면 다가와'를 맛본 전진은 "이런 국물은 처음이다. 유자와 라면수프가 정말 잘 어울린다. 오묘한 맛"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 오이가 들어가 맛있다. 고기도 바싹하게 구워져서 식감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연복 셰프의 '해결쌈' 차례. 전진은 "식감에서 부리토 같은 느낌이 난다. 부드러우면서도 찰기가 있다. 빵이랑 먹어도 좋고 집반찬과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맛있게 먹었다. 이연복 셰프를 승자로 정한 전진은 "풍 형님 요리도 맛있었지만 이연복 셰프님 요리는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바로 냉장고에 넣어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유현수, 오세득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2년간 모든 시즌 전패하다가 강형욱 편에서 첫 승리를 5전 6기로 이뤄냈던 유현수 셰프는 '비지창조'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승률 84%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오세득 셰프는 '돼지 파국이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먼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맛본 전진은 "맛의 센터는 가지인 것 같다. 입에서 녹는다"며 "그냥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규동의 감칠맛과 불고기 요리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이민우가 "진이가 즉석에서 삼행시 이행시를 잘한다"고 말을 꺼내자 전진은 오세득 셰프의 요리명 '파국'으로 이행시를 시도했다. '파렴치한 것 / 국물도 없어'라는 다소 애매한 이행시에 전진은 곧장 일어나서 춤을 춰 웃음을 안겼다.유현수 셰프의 '비지창조'를 시식한 전진은 "할머니가 해주셨던 맛이 생각난다. 집에서 따라 해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지막이 "요리 잘하시네"라고 칭찬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와'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승자는 유현수 셰프. 이민우는 "진이가 수저를 놓지 않으면 진짜 맛있다는 거다"라며 결과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전진은 "그냥 집에서 해먹어 보고 싶고 내일도, 모레도 먹고 싶은 맛이다.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평했다.한편, 오는 7월 1일 오후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민우의 냉장고로 15분 대결이 펼쳐진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6.25 07:00
연예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X유현수, 전진의 '냉정과 열정 사이' 충족 feat. 이민우 [종합]

'냉장고를 부탁해' 이연복, 유현수 셰프가 전진 냉장고 대결에서 최종 승리했다.24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불꽃 남자 냉장고 제1탄'으로 꾸며져 그룹 신화의 전진, 이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신화 구호를 외치며 자신감 넘치게 등장한 전진과 이민우. 전진은 "전진 씨가 '이민우가 아니면 출연 안 한다'고 했다던데?"라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민우) 형이랑 있으면 편하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모 멤버랑 있으면 계속 챙겨야 하고 내 걸 못한다"고 답했다. 이에 셰프군단과 MC들은 "S(신혜성)씨냐"며 몰아갔고 무언의 인정을 해 웃음을 안겼다.반면 이민우는 이연복 셰프와의 인연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tvN '현지에서 먹힐까3'에서 이연복과 함께 푸드트럭을 운영했던 이민우는 "평소 팬이었다. 만났을 때 연예인을 본 기분이었다"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연복 역시 "뒷정리를 너무 잘하더라"라며 칭찬했다. 자신의 대진표에 이연복 셰프가 있기를 희망한다는 이민우는 "촬영 때는 보조만 했는데 (이연복 셰프님이) 배정되면 좋을 것 같다. 혹시 안 돼도 먹을 수 있으니까 괜찮다"며 웃었다.MC 김성주는 "셰프들 중에 신화 출연으로 긴장하시는 분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을 꺼냈다. 주인공은 바로 김풍이었다. 김풍은 "저한테도 팬클럽이 있다. 열 댓 명 정도로 되게 적은데 이분들이 전원 신화창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언젠가 정모날을 정하는데 '신화 콘서트가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음날로 바꿨다. 왠지 신화 팬클럽의 소모임 같은 느낌이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신화의 '최초' 이력 중 "팬들의 '쌀 화환 기부 문화'를 처음으로 시도한 게 신화창조"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들은 김풍은 "어쩐지 저한테도 계속 쌀을 주시더라"라며 놀라 웃음을 더했다.김성주는 "신화는 아이돌계의 십장생"이라며 "멤버 교체 없이 21년 역사, 정권이 무려 4번이 바뀌고 월드컵은 6번 개최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최초'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린다. 아이돌 최초로 별자리가 있고, 신화숲 조성도 처음으로 됐다. 쌀 화환 문화 역시 신화창조가 시도했고 그룹 내 솔로 활동도 신화가 최초다. 육로로 평양 공연도 신화가 처음 했다"고 읊어 감탄을 자아냈다.평양 공연에 대한 일화도 이어졌다. 전진은 "가는 길에 검문소가 있었는데 생김새가 딱 영화배우 유오성 씨 같은 분이 신원 검사를 하더라. '박충재 동무, 이민우 동무'라고 하는데 긴장됐다"고 말했다. 이민우 역시 "'Perfect Man(퍼펙트 맨)'을 공연했다. 정말 열심히 불렀는데 왠지 오디션 보는 느낌이었다"며 공연 소감을 밝혔다.춤 동작이 야한 느낌이 나면 바꾸기도 했다고. 이민우는 "손 위치를 바꾼다던지 민망한 동작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이 끝난 후 남북 합동 파티를 했다. 진이가 술을 잘 마셔서 북한 스태프와 대결이 붙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그 유오성 같은 분이 '여기서 술을 누가 잘 먹냐'고 물었는데 멤버들이 나를 가리켰다. 먹다보니 친해져서 형 동생이 됐다"며 "헤어질 때 '이제 평생 못 보지 않나. 편지를 할 수도 없다'고 하는데 울컥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이날 방송에서는 전진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혼자 산지 16~17년 정도가 됐다는 그는 "집에서 요리를 시작한 건 2년 정도밖에 안 됐다"고 밝혔다. 전진은 "전에는 밖에서 먹거나 배달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물리더라. 한두 번이라도 해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요리하기 시작했는데 되더라. 멤버들에게도 해 먹는다고 했더니 다들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민우는 "신기하다. 그전에는 요리와 거리가 멀었다"며 전진의 냉장고를 궁금해했다.전진은 자신의 냉장고 어느 위치에 어떤 반찬, 양념 등이 있는지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또 "몸을 생각해 요리를 직접 해먹고 있다"며 "열이 많은 체질이라 두부, 오이, 돼지고기 등 찬 성질의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깔끔하고 알차게 정리된 전진의 냉장고를 본 이민우는 "예전에는 전진이 정리정돈을 잘 못해서 옷에 파묻혀 자기도 했다. 아침에 전진을 찾을려고 옷을 파헤치기도 했다"며 "정리도 하고 요리도 하니 놀랍다"고 반응했다.이에 전진은 "숙소에서 생활할 때가 20대인데 지금 마흔이다. 얼마나 달라졌겠나"라며 반론을 펼쳤다. 그는 싸게 사기 위해 라면 등을 박스 채로 사고, 대파를 직접 다듬어서 보관하는 등의 살림 수완까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금치, 콩나물 등의 나물 반찬을 해 먹는다는 전진의 말에 이민우는 "저는 지금 계속 '네가?'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전진이 희망한 요리주제는 '냉정과 열정 사이'의 '냉정'과 '열정'이었다. 전진은 "몸에 열이 많아 찬 성질의 음식을 먹으려고 한다. 몸의 열을 식혀줄 '냉정' 요리를 원한다. 또 국이나 찌개가 없으면 잘 못 먹는 편인데 셰프님들의 열정을 담은 '열정' 요리를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첫 번째로 김풍, 이연복 셰프의 대결. 김풍은 '유자라면 다가와'를, 이연복은 '해결쌈'을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먼저 김풍 작가의 '유자라면 다가와'를 맛본 전진은 "이런 국물은 처음이다. 유자와 라면수프가 정말 잘 어울린다. 오묘한 맛"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제가 좋아하는 콩나물, 오이가 들어가 맛있다. 고기도 바싹하게 구워져서 식감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연복 셰프의 '해결쌈' 차례. 전진은 "식감에서 부리토 같은 느낌이 난다. 부드러우면서도 찰기가 있다. 빵이랑 먹어도 좋고 집반찬과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맛있게 먹었다. 이연복 셰프를 승자로 정한 전진은 "풍 형님 요리도 맛있었지만 이연복 셰프님 요리는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바로 냉장고에 넣어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두 번째로 유현수, 오세득 셰프의 대결이 펼쳐졌다. 2년간 모든 시즌 전패하다가 강형욱 편에서 첫 승리를 5전 6기로 이뤄냈던 유현수 셰프는 '비지창조'를 요리명으로 소개했다. 승률 84%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오세득 셰프는 '돼지 파국이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먼저 오세득 셰프의 요리를 맛본 전진은 "맛의 센터는 가지인 것 같다. 입에서 녹는다"며 "그냥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 "규동의 감칠맛과 불고기 요리의 맛이 잘 어우러진다"고 말했다. 이민우가 "진이가 즉석에서 삼행시 이행시를 잘한다"고 말을 꺼내자 전진은 오세득 셰프의 요리명 '파국'으로 이행시를 시도했다. '파렴치한 것 / 국물도 없어'라는 다소 애매한 이행시에 전진은 곧장 일어나서 춤을 춰 웃음을 안겼다.유현수 셰프의 '비지창조'를 시식한 전진은 "할머니가 해주셨던 맛이 생각난다. 집에서 따라 해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지막이 "요리 잘하시네"라고 칭찬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와' 댄스를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승자는 유현수 셰프. 이민우는 "진이가 수저를 놓지 않으면 진짜 맛있다는 거다"라며 결과를 예상했다고 말했다. 전진은 "그냥 집에서 해먹어 보고 싶고 내일도, 모레도 먹고 싶은 맛이다. 건강해지는 맛"이라고 평했다.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6.25 00:17
연예

그룹 신화 “과거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아이돌!”

그룹 신화가 10집 활동과 아시아 투어를 마무리 하며 "과거에 머문 신화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아이돌이란 걸 증명했다"며 성과를 평가했다. 신화는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풀만 웨스트 완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랜만의 컴백이라 걱정도 많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활동했다"면서 "여섯 멤버에 대한 믿음으로 활동을 했고 내년 활동은 더욱 좋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4년 만에 컴백해 지난 3월 10집을 발표한 신화는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대만·싱가포르·중국 등 5개국에서 총 10회의 아시아투어를 펼쳤다. 7일 오후 베이징 완스타 센터에서 아시아 투어 '더 리턴'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10집 활동을 자체 평가한다면.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하면서 어떤 노래를 부를까 고민이 많았다. 트렌디함으로 아이돌들과 붙어서 승부를 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서 '비너스'를 택했다. 예전 신화의 느낌을 버리고 더 가볍게 활동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신화방송'을 통해 지금껏 예능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인간적인 면을 보였다. 현 시점에서 본다면 성공적이었다. 예전에는 신화 내에서 개개인 멤버를 보여주는데 치중했다면, 이제는 우리만의 내공으로 조화를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에릭)"멤버들에 대한 믿음이 더욱 커진 활동이다. 각자 활동에 힘들어도 시간을 내 서로를 챙겨주고 신화활동에 전력을 다 했다. 여섯 명의 믿음이 있어서 가능했고, 신화창조 팬여러분들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멤버들 각자가 무척 승부욕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었다."(앤디)-멤버들이 주주가 된 '신화컴퍼니'를 만들어 활동했다. 달라진 점은. "솔직히 예전에 소속사에 있을 땐 스케줄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몸이 피로하면 짜증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신화 멤버가 회사의 일원으로 일하니 당연히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 멤버들이 각자의 역할에 정말 충실했다. 전진은 '신화방송'예능을 주도하고, 혜성이는 세심한 보컬로 공연을 리드했다. 동완이는 연기자로 활동하면서도 '신화는 여섯이 있을 때 가장 멋지다'며 늘 화이팅을 외쳤다. 막내 앤디는 제작자로 성공을 거두면서 많은 면에서 성장을 보여줬다. 특히 에릭씨는 팀의 리더로서 가장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민우)-에릭은 어떤 대표였나. "객관적이고 냉철한 대표였다. 에릭과 민우가 사실 신화활동에 제일 열정적이고 신경을 많이 썼다. 셋이 놀자고 해서 모였는데 6시간 동안 음악만 듣기도 해 내가 화나서 집에 간 적도 있을 정도다. 민우와 에릭이 음악적으로 대립하며 논쟁을 벌이기도 했는데 그런 가운데서 객관적인 답들이 나오는 것 같다. 내년에도 계속 냉철한 대표가 됐으면 한다."(동완)-신화 활동 중 제일 뿌듯했을 때는. "앨범을 내기 전 우리가 최장수, 최고령 아이돌이지만 과거에 머물러 있는 그룹이라는 이미지는 주고 싶지 않았다. 추억을 곱씹으며 혼자서 신화 노래를 듣는 게 아니라 현재진행형의 음악을 하는 그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이번 공연에 엄마가 된 팬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걸 보고 소름이 돋더라. 우리가 98년 데뷔했을 때 전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 정말 멤버들이 훌륭하고 멋져 보였다."(에릭)-장수를 위한 비법은. /"신화 여섯도 자주 다툰다. 해결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멤버 안에서 해결하지 그걸 들고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민우)"사실 아이돌 그룹을 지속하는 걸 불가능할 수 있다. LSM엔터테인먼트 이상민씨는 20년 계약을 하던데 그렇게 장기계약을 하지 않는 한 신화처럼 이렇게 오래 갈 수 있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 하하. 우리는 정말 신기하게도 갈등이 있었지만 한번도 해체를 얘기하지 않았다. 멤버들이 착하고 마음이 여리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대의와 명분, 정과 의리를 생각한다."(에릭)-앞으로 활동은. "매년 신화 앨범을 내겠다는 큰 그림을 그렸다. 혜성은 솔로 앨범으로, 동완은 연기를 선보인다. 앤디는 7인조 신인그룹을 또 선보일 거다. 민우는 신화의 프로듀서로 열심히 할 것이고 개인앨범 활동도 준비 중이다. 전진은 '신화방송'을 통해 예능인으로 웃음을 줄거다. 이번 활동이 우리가 아직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는 컴백이었다면 다음 활동은 기존가수들과 진짜 겨뤄서 제대로 한방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분명 더 좋은 모습으로 나올 자신이 있다."(에릭)베이징=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2.07.07 10: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