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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에릭 결승 PK 득점+조현우 선방 쇼’ 울산, 안양에 1-0 신승…개막전 패배 설욕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FC안양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골키퍼 조현우의 굳건한 선방 능력이 빛났다.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 경기는 오는 6월 18일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울산이 해당 기간 해당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앞당졌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 5승(2무4패)째를 기록, 리그 2위(승점 17)까지 뛰어올랐다. 외국인 공격수 에릭의 페널티킥(PK) 득점이 이날의 결승 골이 됐다.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시달린 울산이었지만, 에릭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책임지며 해결사가 됐다. 골키퍼 조현우는 선방 8개를 포함해 폭넓은 수비 범위를 뽐내며 안양의 공세를 저지했다.공식전 2연승을 달리던 안양은 리그 6패(4승)째를 안으며 8위(승점 12)를 지켰다. 약속된 역습 플레이로 여러 차례 울산을 두들겼으나, 끝내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 채현우의 발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도 있었다. 경기 초반부터 안양과 울산 모두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고받았다.먼저 전반 12분 에릭이 오른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배달했다. 공은 윤재석을 지나쳤으나, 오히려 루빅손에게 완벽한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루빅손의 왼발 슈팅은 골대 위로 벗어났다.안양은 강력한 협력 수비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하고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연결되지 않았고,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이후 울산이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지만, 안양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 31분 강상우의 왼발 중거리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 안양은 야고의 크로스에 이은 김보경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맞섰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울산은 왼쪽 수비수로 출전한 루빅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안양을 흔들었다. 에릭이 전방에서 여러 차례 슈팅을 이어가긴 했으나,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이 아쉬움이었다. 42분에는 절호의 찬스도 놓쳤다. 코너킥 공격 중 흘러나온 공이 에릭 앞에 떨어졌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안양은 직후 박정훈의 드리블에 이은 에두아르도의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에 저지당했다.추가시간에도 선방쇼는 이어졌다. 먼저 강상우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안양의 골문을 노렸는데, 김다솔의 선방에 막혔다.직후엔 김보경의 패스에 이은 김운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조현우가 저지했다. 0-0으로 시작한 후반전, 먼저 기회를 얻은 건 울산이었다. 김영권이 기습적으로 박스 안으로 패스를 건넸다. 이를 고승범이 트래핑했고, 안양 리영직에게 태클 당해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에릭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기세를 탄 울산은 후반 8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까지 터졌다. 공이 골대 위로 향한 게 아쉬움이었지만, 원활한 공격 작업이 눈에 띄었다.안양은 박정훈, 야고, 모따를 활용해 만회를 노렸으나,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유병훈 안양 감독은 아껴둔 공격 카드를 모두 꺼내며 동점을 노렸다. 울산도 상대의 높은 라인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측면을 공략했다. 울산은 후반 18분 강상우의 크로스에 이은 에릭의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직후 안양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수비수 토마스가 적극적인 돌파 뒤 왼쪽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돌렸다. 채현우가 박스 안에서 정확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 상단을 강타했다.공교롭게도 울산도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21분 이진현의 패스에 이은 에릭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 오른쪽을 강타했다.안양은 최성범의 드리블, 모따의 공중볼 공격으로 추격했으나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폭 넓은 수비 범위가 빛났다.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마테우스의 직접 프리킥, 코너킥 공격으로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해결사는 나타나지 않았다. 안양의 공세를 막아낸 울산이 적지에서 승점 3을 수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3 21:25
스포츠일반

[경륜] 등급에 따라 다른 경주 흐름...맞춤형 예측 전략이 필요해

경륜은 기록이 아닌 순위로 승부가 결정된다. 등급별(선발·우수·특선)로 다른 형태의 경주가 펼쳐지는 만큼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흐름 파악이 중요하다. 선발급: 대열을 흩트리는 선수 주목해야선발급은 선행·추입·마크형 선수를 조합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최근 대열을 흩트리는 선수가 경주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선발급은 몸싸움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형태의 경주 전개보다는 끌어내기 전법으로 내선 장악을 노리는 선수가 많다. 선행 전법을 주로 쓰는 선수 바로 앞이나 대열의 맨 앞에서 서서히 시속을 끌어올리는 게 특징이다.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지면 입상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이런 방식으로 우승까지는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많았다. 김재훈(23기·B2·B창원 성산) 채평주(12기·B3·B부산) 홍석헌(8기·B2·의정부) 정성훈(12기·B2·신사)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선발급 경주에서는 인기 순위뿐만 아니라 끌어내기에 능한 선수를 주목하는 경주 분석이 필요하다. 우수급: 자력 승부 능력이 뛰어난 강축 확인 우수급은 선발급이나 특선급보다 선수가 많아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경주마다 축으로 평가받는 선수가 있는데, 이들 중에서도 자력 승부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최근 우수급에서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은 선행·젖히기·추입 등 모든 전법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낸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원준오(28기·A1·동서울) 한탁희(25기·A1·김포) 김준철(28기·A1·청주), 임재연(28기·A1·동서울)이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특선급에서 활약하다 강급된 선수들이기에 우수급 기준으로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반면에 축으로 꼽히는 선수가 선행이나 추입 등 단조로운 전법을 구사하는 경주라면 다른 변수도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선급: 변수는 상향 평준화 특선급은 임채빈(25기·SS·수성)과 정종진(20기·SS·김포)의 양강 체제가 오랜 시간 이어지고 있다. 인치환(17기·SS·김포) 황승호(19기·S1·서울 개인)도 꾸준히 승수를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출전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종종 이변이 발생한다. 특히 동서울팀 3인방 전원규(23기·SS) 신은섭(18기·S1) 정해민(22기·S1)이 주춤한 틈에 창원 상남팀 '쌍두마차' 성낙송(21기·S1)과 박진영(24기·S1)이 특선급 결승전에 자주 이름을 올리며 강자 반열에 올랐다. 임채빈 등 슈퍼특선급 강자들이 경주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입상 후보를 예단할 수 없는 것이다.선수 사이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득점이 높은 선수를 축으로 생각하고 맹신하기보다는 출전한 선수들의 전술적 조합이나 같은 팀의 선수가 얼마나 출전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주를 추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상지 명품경륜 승부사 이근우 수석은 "최근 경륜은 등급별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흐름을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발급은 끌어내는 선수를 주목해야 하고, 우수급은 축 선수가 얼마나 해결사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분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특선급은 최강자가 출전한 경주가 아니라면 선수들의 전술적 조합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여 경주를 추리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5.04.23 11:00
연예일반

[포토] 서진영, 시원한 미모

방송인 서진영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한 헤어메이크어 스튜디오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22/ 2025.04.22 19:42
연예일반

[포토] 서진영, 시선 강탈 아우라

방송인 서진영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 한 헤어메이크어 스튜디오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4.22/ 2025.04.22 19:42
LPGA

'장타퀸' 방신실, 세계랭킹 64위로 '껑충'…US여자오픈까지 노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달성한 방신실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4위에 올랐다.방신실은 22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74위보다 10계단 상승한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20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 상금 9억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마다솜(26·삼천리)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방신실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3년 10월 2023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신실은 2023년 5월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대회까지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4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하며 대상 포인트 1위(120점)에 등극했다. 상금 랭킹 역시 1위(약 2억8291만원)에 올랐다. 이 우승으로 방신실은 세계랭킹을 10계단 끌어 올렸다. 방신실은 다음달까지 75위 내 순위를 유지하면, 올해 5월말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수 있다. 방신실은 대회 우승 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서, 내년 시즌 LPGA 출전권을 얻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끝난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는 224위에서 무려 182계단이 오른 42위가 됐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3위를 유지했다.지난주 9위였던 유해란이 12위로 밀리면서 10위 이내 한국 선수가 한 명도 없게 됐다. 고진영이 13위에서 11위가 되면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에 올랐다. 김효주가 13위에 위치했고, 양희영이 16위로 뒤를 이었다. LPGA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21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4.22 08:55
산업

GS건설, 청정암모니아로 탄소발생없는 ‘친환경 전기’ 생산 나선다

GS건설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할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 나선다.GS건설은 2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시, GS건설,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와 함께 ‘포항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항시 장상길 부시장과 GS건설 이정환 신사업추진부문장, HD현대인프라코어 임형택 엔진영업부문장, AMOGY 우성훈 대표이사 등 참석해 진행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GS건설과 포항시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 청정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산업단지 내에서 온실가스감축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앞서 GS건설은 이를 위해 지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 아모지(AMOGY)社와 함께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 발전기’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업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미국 아모지(AMOGY)社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이며,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드는 엔진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기업이다.GS건설은 아모지(AMOGY)와 HD인프라코어와 함께 이들이 개발한 기술을 합쳐 40ft(피트) 컨테이너 크기의 발전 모듈을 포항 영일만 산단에 설치하고, 실제 발전과 전력공급을 실증할 계획이다. 양사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발전기 모듈은 아모지(AMOGY)사의 기술로 암모니아를 액체 연료처럼 기기에 주입해 수소로 변환하고, 변환된 수소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엔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두개의 기술을 합쳐 하나의 모듈화 하는 것이다.이를 통해 액화수소를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이 가진 높은 운송비와 액화수소를 수소로 분리하는 대규모 설비가 필요하다는 단점을 암모니아를 이용함으로써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서도 발전이 가능해져 액화수소를 이용한 수소 발전 방식보다 비용 및 공간에서 모두 경제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강화되는 탄소 감축 규제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해야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탄소배출권, 탄소국경세 등 기업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탄소 전기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2027년 실증사업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성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무탄소 전력 Solution Provider’로써 청정 에너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청정수소화합물(암모니아) 기반 수소 발전기로 생산되는 무공해 전기는 향후 이번 포항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사업 외에도 데이터센터, 대형 제조업 공장 및 제로에너지빌딩에도 분산형 무탄소 에너지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1 15:03
프로농구

심판이 갱기를 망치고 있어…프로농구 PO 흔드는 ‘심판 리스크’

2024~25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가 ‘심판 리스크’에 흔들리고 있다. 지난 20일 끝난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6강 PO 시리즈(KT의 3승 2패 승)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우위 없이 매번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시리즈의 심판 판정은 수준이하였다. 심지어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건 파울 판정도 아니다. 애매한 연결동작이나 몸싸움 상황도 아니고, 그보다도 더 기초적이라 할 수 있는 바이얼레이션 판정이 잘못됐다. 2차전 도중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허훈(KT)이 공을 잡고 상대 코트로 넘어갈 때 8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고 한 발이 걸려 있었는데 이때 바이얼레이션 선언이 되지 않았다. 5차전에서 실수는 또 나왔다. 이번에는 카굴랑안(KT)이 공격 진영으로 막 넘어간 후 벨란겔(한국가스공사)의 수비에 막혀 순간적으로 반대 코트 쪽으로 공을 흘려버렸다. 카굴랑안이 하프라인을 넘어가서 다시 이 공을 잡았다면 하프코트 바이얼레이션이다. 그런데 이때 결정적인 심판 실수가 나왔다. 카굴랑안이 공을 놓쳐 공이 넘어간 순간 갑자기 심판이 휘슬을 불어버린 것이다. 휘슬이 나와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KT 선수가 공에 손을 대기까지 기다리거나 혹은 한국가스공사의 스틸에 이은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을 보면 됐다. 농구 규칙상 심판 휘슬이 나오면 볼 데드 상황이 된다. 휘슬 소리를 듣고 카굴랑안은 동작을 멈췄고, 벨란겔은 바로 공을 잡아 속공으로 득점했다. 심판은 명백하게 휘슬을 잘못 불었지만, 어쨌든 휘슬이 불린 상황이었기에 이 득점이 취소됐다. 공교롭게도 바이얼레이션 오심이 나온 2차전과 5차전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모두 졌다. 5차전은 2점 차, 딱 한 골 차 패배였다. 이렇게 되자 한국가스공사 팬들은 ‘오심에 승리를 빼앗겼다’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KT와 한국가스공사의 6강 시리즈는 근래 6강에서 보기 드문 명승부였다. 한국가스공사는 KT의 높이와 허훈의 공격력을 어떻게 막을지 철저하게 분석해서 준비해왔고,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탄탄한 뎁스의 포워드진과 괴물 같은 클러치 능력을 보여준 허훈의 활약으로 한국가스공사에 맞섰다. 그러나 이런 경기는 어지러운 판정 논란에 묻혀버렸다. KBL의 브랜드 평판도, 인기 붐업의 기반 작업도 지금처럼 판정 논란과 팬들의 분노가 넘쳐나면 추락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KBL은 국제적인 트렌드에 맞추는 ‘하드 콜 기조’를 판정 기준으로 공표했다. 그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겠지만, 불행히도 시즌 내내 KBL 심판들의 자질은 함량미달임이 여실히 드러났고, PO에서는 누적된 불신이 폭발했다. 1~2점에 운명이 갈리는 PO에서 심판들이 우왕좌왕하며 실수를 연발하면 팬들이 돈을 내고 경기장에 찾아갈 이유를 잃게 된다. 이은경 기자 2025.04.21 12:24
LPGA

마지막날 무너진 윤이나...JM이글 LA 챔피언십 우승은 '루키' 린드블라드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상위권에서 출발한 최종 라운드에서 두 차례나 더블보기를 하며 흔들린 게 아쉬웠다.윤이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윤이나는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 4위였던 윤이나는 마지막 날 샷이 흔들려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전반 라운드에서 초반 2번 홀(파4) 보기가 나왔고, 5번 홀(파4)에서 2타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졌다.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윤이나는 이번 대회까지 총 5개 대회에서 컷 탈락 1회, 공동 33위, 공동 22위, 공동 35위를 기록한 후 이번에 가장 좋은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상금 랭킹과 CME포인트 모두 55위권 이하다. 우승은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차지했다.린드블라드는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린드블라드와 1타 차로 이와이 아키에(일본 20언더파 268타)가 차지했다. 린드블라드와 이와이 모두 2025시즌 신인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7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임진희는 15언더파 273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이은경 기자 2025.04.21 10:50
영화

유아인 ‘하이파이브’, 6월 3일 개봉 확정 [공식]

유아인 주연의 ‘하이파이브’가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온다.배급사 NEW 측은 21일 영화 ‘하이파이브’의 6월 3일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론칭 포스터를 공개했다.‘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 매 작품 독특한 소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독창적인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은 강형철 감독 신작이다. 당초 2021년 11월 크랭크업해 2023년 6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유아인의 마약 투약 논란으로 개봉이 연기됐다가 2년여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에는 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 폐를 이식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 신장을 이식받은 후레쉬 매니저 선녀, 간을 이식받은 FM 작업반장 약선, 마지막으로 각막을 이식받은 힙스터 백수 기동까지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고 초능력이 생긴 다섯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빛을 내뿜고 있다. 팀 ‘하이파이브’ 멤버로는 ‘사바하’로 데뷔한 이재인을 필두로 유아인, 안재홍,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력부터 매력, 존재감까지 다 갖춘 배우들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오정세와 박진영이 가세해 기대를 더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1 08:35
LPGA

윤이나, LA 챔피언십 3R서 8언더파…29위→4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윤이나(22)가 JM 이글 로스앤젤레스(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윤이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66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윤이나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라운드까지 공동 29위였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윤이나는 연속 버디로 3라운드를 시작하는 등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후 4타를 더 줄였다.앞선 아쉬움을 만회하는 활약이다. 윤이나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LPGA 투어에 진출했으나, 첫 대회인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고 블루베이 LPGA에서 공동 33위에 그쳤다.세 번째 대회 포드 챔피언십에선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렸으나 뒷심 부족으로 공동 22위로 미끄러졌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도 조별리그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LPGA 데뷔 첫 승을 노린다. 4라운드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한편 윤이나는 올 시즌 LPGA에 뛰어든 신인 선수들과 경쟁 중이다. 이와이 아키에(일본)와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이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공동 1위다. 이와이는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잉리드도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한 선수다. 미국의 로런 코글린도 이날 6언더파 66타를 올리며 공동 1위가 됐다.일본의 다케다 리오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한국 선수 중엔 이소미가 6언더파 66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2위로 선전했다. 고진영도 공동 12위로 점프했다.공동 7위를 달리던 임진희, 김세영, 신지은은 모두 부진했다. 임진희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0위,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29위, 신지은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9위로 추락했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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