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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문동주·문현빈 참가...류현진재단, 2025 ‘CAMP RYU99’ 개최

류현진재단(이사장 류현진)은 오는 17일 서산 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제2회 2025 류현진재단 유소년 야구캠프 CAMP RYU99’를 개최한다.지난해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CAMP RYU99에는 대전·충남 지역 초등학교 야구부 5학년 학생 5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CAMP RYU99는 유소년 선수들이 프로선수라는 꿈을 키우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동기 부여를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코치진으로는 류현진 이사장을 비롯해 양의지(두산 베어스), 황재균(KT 위즈), 박건우(NC 다이노스), 오지환(LG 트윈스), 강백호(한화 이글스), 문동주(한화 이글스), 문현빈(한화 이글스), 장민재(前 한화 이글스), 김진영(前 한화 이글스), 장세홍 전문 트레이너 등 총 11명의 전·현직 야구선수 및 코치가 참여해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한다.코치진은 투수·타격·수비·주루 등 각자 주 포지션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코칭 하며, 단순한 기술 전달을 넘어 실전에서 얻은 노하우와 루틴 등을 전할 예정이다.또한, 올해 CAMP RYU99는 포지션별 일 대 일 코칭뿐 아니라 멘탈 및 부상 방지 강연과 프로선수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함께 마련해 참가 선수들이 훈련 방식과 진로 고민 등에 대해 직접 질문하고 스스로의 성장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아이들 식단에도 공을 들였다. ‘랍스터 급식’으로 알려진 김민지 영양사가 메뉴 구성에 참여해 랍스터 치즈구이를 비롯해 원할머니 사태족발·수육삼겹, 중앙해장 한우불고기 등 성장기 선수들의 체력 보충을 위한 단백질 중심의 메인 요리가 제공된다. 과일·큐브치즈샐러드까지 함께 준비되어 선수들이 캠프 일정 동안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류현진 이사장은 “이번 CAMP RYU99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프로선수의 훈련 방식과 마음가짐을 직접 경험하여 자신감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0 10:00
축구일반

2025 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콘퍼런스 열렸다…의견 청취+향후 운영 방향 논의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박한동)은 지난 19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우덕홀에서 대학 축구부 지도자 9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첫 순서는 ‘제1회 대학축구 비전 콘퍼런스’로 진행됐다. 박한동 회장은 취임 이후 연맹이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가장 큰 변화로 ‘선수 우선(Player-First)’ 기조의 도입을 강조했다. 연맹은 선수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경기장 수를 대폭 확대했고, 대학축구연맹전 전 경기 MVP 시상 및 대학생 기자단 ‘프레스 센터(PRESS CENTER)’ 운영을 통해 선수들의 미디어 노출 기회를 넓혔다.또한 선수들의 진로 확장과 대학축구 경쟁력 회복을 위해 ‘UNIV PRO’ 시스템도 추진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선발전을 운영해 ‘연령별 상비군’을 구성했고, 이 선수들과 함께 ‘제8회 THIEN LONG TOURNAMENT’에 출전해 베트남 프로 구단들을 상대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상비군 훈련과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를 꾸준히 진행하며 선수들의 실전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두 번째 순서인 ‘2026 대학축구 제도 콘퍼런스’에서는 더욱 발전된 대학축구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U리그 현 운영 방식, K리그 U-22 제도 변경에 따른 대학축구계 영향, 회원교 연회비 도입 등 주요 현안을 두고 지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연맹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세 번째 강연에서는 스포츠윤리센터 박효정 강사가 축구인 인권보호규정과 관련해 인권의 기본 개념, 실제 현장 사례, 존중의 실천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문진희 심판위원장이 개정된 경기규칙을 설명하며 혼동하기 쉬운 경기 중 상황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한국프로축구연맹 한웅수 부총재는 한국축구사의 흐름을 돌아보며 지도자가 갖춰야 할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대한축구협회 위원석 소통위원장은 ‘불통’을 ‘소통’으로 바꾸는 협회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도자의 올바른 소통 자세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2025 한국대학축구연맹 지도자 콘퍼런스’는 대학축구 생태계 전반을 점검하고, 축구인들이 함께 나아갈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박한동 회장은 “지도자들이 힘을 보태주시고 지지해 주신다면 우리가 하나 되어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1 12:35
산업

벤츠, 2026년 신차 첫 공개…디 올-뉴 일렉트릭 GLC·디 올-뉴 일렉트릭 CLA·콘셉트 AMG GT XX·비전 V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공개했다.벤츠는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 겸 CEO가 직접 참석해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이날 무대에 등장한 10여분 가까이 2026년부터 한국 시장에 선보일 신차들을 소개했다.벤츠가 이날 공개한 전기차 신차는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콘셉트 AMG GT XX ▲비전 V로 브랜드의 미래 제품 전략을 상징하는 차량 4종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및 글로벌에서도 2027년까지 선보일 40종 이상의 신차 계획, 브랜드의 글로벌 비전 방향성, 한국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전략 등에 대해 설명했다.칼레니우스 CEO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동화 기반 첨단 내연기관 차량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하는 등 벤츠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신차 및 기술 출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칼레니우스 회장은 전날 내한하자마자 곧바로 LG·삼성 등 분야별 핵심 한국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무척 생산적인 만남이었는데 주로 혁신 기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입을 열머 “가장 많은 이야기는 ‘왓츠 넥스트?’로, 이 다음의 혁신과 기술이 무엇인지 미래로의 도약에 대해 많이 소통했다”고 말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날 신차 소개와 함께 벤츠 오너를 위한 ‘월드클래스’ 수준의 경험을 제공 계획도 덧붙였다. 지난 7월 서울 압구정에 오픈한 세계 최초의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마이바흐 시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 상징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콕 집었다.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내년 도입할 새로운 판매 방식 ‘리테일 오브 더 퓨처’의 글로벌 성과와 국내 계획도 전했다. ‘리테일 오브 더 퓨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글로벌 시장에 도입하고 있는 고객 중심의 새로운 판매 방식이다. 현재 먼저 도입된 12개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에서 공개된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MB.EA(Mercedes-Benz Electric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새로운 크롬 그릴, 심리스 MBUX하이퍼스크린, 더욱 넓어진 실내공간 등 디자인·가치·공간 활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중형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디 올-뉴 CLA’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스마트하고 감성적이며 효율적이고 유연한 모델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자체 개발 운영체제인 ‘MB.OS’를 최초로 탑재해, 생성형 AI를 통해 차량과 운전자 간의 관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다. 모듈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인다. 오렌지 컬러가 인상적인 콘셉트 AMG GT XX는 향후 출시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 기반 4도어 양산형 고성능 스포츠카다. 탁월한 기술력, 최고의 내구성, 초고속 충전, 감성적인 디자인을 갖춘 차량으로, 지난 8월 24시간 동안 5479km 주행을 포함해 25개의 퍼포먼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차량은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와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고출력과 뛰어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비전 V는 프라이빗 라운지 콘셉트와 극대화된 안락함이 중심이 된 리무진 쇼카다. 넉넉한 공간감과 고유의 품격을 조화시키려는 회사의 비전을 담았다. 차량은 전례 없는 디지털 경험, 우아한 외관,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편안함을 내세우고 있다. 밴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메르세데스 벤츠의 미래 플래그십 리무진로 국내 고객을 공략할 예정이다. 영종도=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4 11:14
스포츠일반

"진로 방향과 기회 제공" 체육공단,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산업 분야 구직자의 현장 채용 기회 및 스포츠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한 2025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22일 올림픽공원 내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체육공단,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우수 스포츠 기업, 협회 등 60여 개의 스포츠 분야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스포츠산업 분야 구직자에게 유익한 취업 정보를 제공했다.이번 박람회에서는 기업관, 스포츠코리아랩(SKL)관, 공공협단체관, 현직자 직무 멘토링관, 진로·취업 컨설팅관, 특강관 및 이벤트관으로 구성된 분야별 구역에서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공공기관 인사 담당자와 스포츠 행정·미디어·마케팅 분야 현직자들이 직접 참여해 채용 절차, 지원 자격 등의 실질적 정보와 생생한 취업 전략, 직무 경험을 제공하며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인공지능(AI) 역량 진단 검사, 모의 면접, 직업 카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이 즐겁게 체험하며 취업 역량도 강화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는 평을 받았다.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스포츠산업에 관심이 있는 구직자들에게 구체적인 진로 방향과 채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취업 정보와 채용 기회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11:47
산업

콘진원, 한국-인도네시아 협력 사업 ‘호이 위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인도네시아에서 호이 위크(HOI WEEK)를 개최했다.인도네시아 문화부와 협력해 지난 15~16일에 걸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콘진원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에서 열린 행사는 공적개발원조(ODA) 기반의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이다. 현지 청년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구축된 콘텐츠 양성센터 호이(House of Indonesiana)의 지난 성과를 집약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확장과 지속 협력의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인도네시아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인도네시아 청년의 창작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한국·인도네시아 대표 협력 사업이다. 현재까지 자카르타 애니메이션 양성센터와 마카사르 다큐멘터리 양성센터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자카르타 양성센터는 지난 2년 동안 기본‧중급‧심화 단계 교육을 통해 총 480명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심화 단계에서는 교육생들이 인도네시아 현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협업해 애니메이션 ‘반유’를 제작했다. 마카사르 양성센터에서는 총 45명의 교육생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심화 단계에서 다큐멘터리 ‘옥토퍼스 헌터’를 완성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지금까지의 교육 성과물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자카르타 양성센터 교육생들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반유’ 1~4편은 하늘 위 마을에서 살아가는 소년 ‘반유’와 가오리 ‘리마’의 모험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환상적인 세계관 속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마카사르 양성센터 교육생들이 만든 다큐멘터리 ‘옥토퍼스 헌터’는 문어 남획 문제를 전통적인 금어기의 지혜를 통해 극복해 나가는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았다.행사에는 ▲언론 브리핑 ▲전통 음악 공연 ▲개막식 ▲사업 성과 발표 ▲참여형 커리어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언론 브리핑에는 기링 가네샤 드주마료 인도네시아 문화부 차관과 엔다 짜야니 드워리니 외교홍보문화협력국장, 마르디손토리 문화협력과장, 이지환 콘진원 인도네시아 비즈니스센터 센터장이 참석해 교육 성과 브리핑을 가졌다. 이어지는 전통 음악 공연에서는 인도네시아 예술가 만수르 앙클룽의 공연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기링 가네샤 드주마료 차관과 박수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대리가 환영사를 전하고, ‘반유’와 ‘옥토퍼스 헌터’ 상영 및 창작자와 관객이 질의 응답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참여형 커리어 워크숍에서는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이 열려, 청년 창작자들의 진로 방향과 고용 연계 가능성이 논의됐다.애니메이션·다큐멘터리 체험 부스에서는 인도네시아나 티브이, 인도네시아 애니메이션 산업협회, 현지 애니메이션 회사가 참여해 라이브 스트리밍 체험 등을 운영했다. ‘호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바둥, 잠비, 치르본, 시카 지역에 신규 양성 센터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청년 창작자 양성을 위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호이 위크’를 통해 지난 2년간 양국이 함께 쌓아온 협력의 결실을 공유하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지역에서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고, 현지 창작자와의 상생을 통해 K콘텐츠의 국제적 영향력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0.19 15:19
연예일반

‘슈돌’ 심형탁 子 하루, 첫 수영 맞아?... 방향 전환까지 완벽

방송인 심형탁의 아들 하루가 첫 수영에 나선다.2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매일매일 고마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심형탁이 함께한다.심형탁의 아들 하루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수영복 패션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수박 하루’로 변신했던 하루가 이번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인간 파인애플로 변해 귀여움을 폭발시킨다.하루의 귀여움은 물속에서 극대화된다. 하루는 입수와 동시에 완벽히 물에 적응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목튜브를 착용하고 머리만 물 위로 내민 하루는 포동포동한 허벅지 힘으로 첨벙첨벙 발장구를 치며 직진 본능을 뽐내더니 예상치 못한 순간 방향 전환까지 성공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하루는 물 위에서 떡 뻥까지 먹는 여유를 과시하며 수영 천재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에 박수홍은 “하루 수영장 처음 맞아요?”라며 생애 첫 수영에 거침없이 물 속을 활보하는 하루의 수영천재 모먼트에 감탄을 터뜨린다.아들 덕후 심형탁은 하루의 수영 실력에 눈을 번쩍 뜬다. 그는 “하루가 자유형, 배영 다 하는 거에요”라며 하루 자랑을 쏟아내더니 “하루 수영 선수 시켜야겠어요”라며 남다른 물 적응력에 미래의 진로까지 결정해버리는 팔불출 아빠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08:10
사회

정이 있는 장학재단, 창립 11주년 맞아 장학생 80명 선발

정이 있는 장학재단은 창립 11주년을 맞아 전국 우수 학생 80명을 새롭게 선발해 총 5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지금까지 누적 709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정이 있는 재단은 '오늘의 작은 정성이 내일의 큰 희망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4년 설립됐다.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특히 성적 중심이 아닌 품성, 성장 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 중심'의 따뜻한 장학금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연도별 장학생 수는 2015년 28명, 2016년 41명, 2017년 53명, 2018년 60명, 2019년 67명, 2020년 70명, 2021년 70명, 2022년 81명, 2023년 79명, 2024년 80명이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비대면 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습 환경 지원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또 학업 성취도가 우수하거나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는 우수 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했다. 이번 11주년 기념식은 장학증서 수여를 비롯해 장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MBTI를 통한 자기 발견과 성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성향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학습 방향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졸업 장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진로 경험과 조언을 전했다.정윤택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장학금은 단지 지원이 아니라, 그 학생의 가능성과 노력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정이 있는 장학재단이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빛이 되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17:09
스타

로펌 드라마, 이렇게 따뜻해도 되나요 [’서초동’ 종영]③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 어쏘 변호사(로펌에 고용돼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의 일과 삶, 그리고 인간적인 성장을 조명하며 로펌 배경 드라마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10일, 12부작으로 막을 내리는 ‘서초동’은 첫 회부터 자극적인 사건이나 전개 없이 인물 간 관계와 감정에 초점을 맞춘 흐름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 서초동 법조타운을 배경으로, 각기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 5인의 삶과 고민을 따라가며 직장인으로서의 현실적인 갈등과 성장을 담았다. 극중 배문정(류혜영)은 육아휴직 문제로 상사와 갈등을 겪고, 하상기(임성재)는 박사과정 진학을 고민하며 진로에 대한 불안을 드러냈다. 안주형(이종석)은 유능한 선배이자 연인인 강희지(문가영)와의 비밀 사내 연애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표현했다. 극 전체를 이끈 갈등은 거창하거나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라, 일과 삶의 균형, 커리어 방향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었다. ‘서초동’은 기존 로펌 배경 드라마들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택했다. 다수의 로펌 드라마가 권력 다툼, 대형 사건, 정치적 음모처럼 자극적인 서사를 중심에 뒀다면, ‘서초동’은 현실에 발을 딛고 일상적인 법률 문제와 인물의 내면에 집중했다. 화려한 법정 싸움 대신 로펌이라는 조직 안에서의 인간관계와 성장 서사에 무게를 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도를 보여준 게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호준 ‘서초동’ CP는 일간스포츠에 “‘변호사도 결국은 직장인’이라는 관점에서, 직업적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변호사들의 인간적인 이야기를 풀어냈고, 그 점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은 듯하다”며 “법정 사건을 다루면서도 시청자들이 마치 어쏘 5인방이 된 것처럼 1인칭 시점에서 이들의 선택과 관계, 성장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는 각 인물이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는 과정을 천천히 따라갔다. 조직 내 갈등을 외면하거나 견디는 대신, 자기 선택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으려는 모습이 중심에 있었다. 그 과정에서 이들의 감정과 관계를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장치가 바로 ‘식사 시간’이었다. 다섯 명의 어쏘 변호사는 점심시간마다 함께 밥을 먹으며 고민을 나눴고, 이 장면은 인물 간 유대감을 보여주는 중요한 설정으로 기능했다. 이런 구성을 통해 ‘서초동’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닮은 듯하면서도, 법조라는 배경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감정선 중심의 캐릭터 서사는 자극적인 전개에 익숙한 시청자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오히려 ‘서초동’만의 차별화 요소가 됐다는 평가다. 큰 사건 없이도 공감대를 형성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얻었다. 김호준 CP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기 어려운 시대에, ‘서초동’은 시청자들이 주변 사람 혹은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 속에서 발견하길 바랐다”고 덧붙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초동’은 갈등을 확대하지 않고 인물 중심의 구조로 풀어낸 법조 드라마로, 직장인의 일상과 감정을 세밀하게 따라갔다”며 “자극 대신 관계와 성장에 집중한 구성은 로펌 드라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8 05:50
프로야구

프로야구 선수협 "의혹 종합선물세트 키움, 프로야구 발전 저해 행위 중단하라" 성명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선수협은 16일 "수년째 비정상적인 운영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를 규탄한다. 선수와 팬을 실망시키고 나아가 한국 프로야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그만둘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선수협은 "최근 키움 히어로즈는 비상식적인 인사 단행으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으며 그 내용 또한 특정인에 의한 기형적 인사 의혹과 낙하산 채용 비리 의혹 등 종류도 종합선물세트 수준이다. 그런데 이 의혹들의 원인이 모두 특정인 한 사람을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운영이 특정인 개인을 위해 파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협은 "이는 비단 어제 오늘 일은 아니고 수년간 쉬쉬해오다가 고름이 썩을 대로 썩어서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이라는 게 야구관계자들 사이에는 공공연히 알려진 불편한 진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현재 한국 프로야구는 사상 초유의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연일 역대 최다 관중을 경신하는 등 전례 없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작금의 키움 히어로즈의 행태는 아직까지 특정인 한 명에 의해 구단의 운영이 좌지우지되는 구시대적 운영체계를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 또한 그 비슷한 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말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을 사유물로 인식하고 개인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폐단이 지속된다면 한국 프로야구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며, 모처럼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 흥행에도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것이다"라며 "이는 프로야구선수들의 향후 진로 문제 등과도 직, 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현재 뿐 아니라, 프로야구의 미래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최근 논란을 제외한 키움 구단의 비정상적인 운영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선수협은 "특히 구단 내 선수 및 시설에 대한 투자 부분에서 더욱 처참하다. 샐러리캡 관련해, 평균을 한참 밑도는 선수단 운영은 선수층과 사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이는 해당 구단의 성적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며 "특정 구단의 성적 하락이 장기화 및 고착화된다면 이는 비단 한 구단의 문제만으로 그치지 않고 전체 프로야구의 질적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퓨처스(2군) 팀 운영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선수협은 "고양 히어로즈(퓨처스 팀)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과 관련하여, 시설의 열악함에 대한 지적이 매년 문제가 되고 있지만 개선의 의지조차 없어 보인다"라며 "열악하고 낙후된 선수 라커룸은 혼자 사용하기도 비좁아 선수들의 짐은 항상 복도에 널려 있다. 실제로 선수협에서 매년 선수단 순회미팅을 진행하고 있지만 변변한 교육실이나 세미나실 하나 없어, 비좁은 라커룸에서 서로 뒤엉켜 진행된다"라고 강조했다. 섭수협은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프로야구 팬들과의 교량역할을 수행하는 단체로서, 구단의 비상식적인 운영 행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으며 한국 프로야구선수 및 프로야구 팬들을 대신해 규탄하는 바이다"라며 "키움 히어로즈는 한국 프로야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수준 낮은 행보를 그만두고, 특정인 한 사람의 수단으로 전락해버렸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해 겸허한 자세로 반성해야 하며, 이제라도 구단의 기형적 운영방향을 바로잡아 정상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성명서를 마쳤다. 키움 구단은 최근 홍원기 감독과 고형욱 단장, 김창현 수석코치를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동시 해임했다. 하지만 적절한 투자 없이 성적만 바라는 구단 고위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여기에 최근 본지의 단독보도로 이장석 전 서울 히어로즈 대표이사의 딸이 채용 공고 없이 두 차례 구단 인턴으로 채용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장석 전 대표이사는 KBO로부터 영구 퇴출 징계를 받았지만, 여전히 구단이 그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의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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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함께 한 올스타전" 야구단 프런트-치어리더 부부가 그리는 '슬기'로운 '미래' [IS 인터뷰]

"부부로서 맞는 첫 '동반' 올스타전이죠."프로야구단 홍보팀 직원과 치어리더. 10년 이상의 잔뼈 굵은 베테랑인 이들은 그동안 숱한 올스타전을 경험했지만, '부부로서' 함께 축제를 즐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SSG 랜더스 박슬기 홍보팀 파트너와 한화 이글스 이미래 치어리더는 부부의 연을 맺은 지 5년 만에 처음으로 축제의 현장을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야구계에서 유명한 커플이다. SK 와이번스(현 SSG) 시절 구단 직원과 치어리더로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해 2020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이미래 치어리더가 NC 다이노스를 거쳐 한화에 둥지를 틀면서 소속팀이 달라졌다. 그러던 중 이미래 치어리더가 속한 한화의 신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리고, SSG 홍보팀 직원인 박슬기 파트너의 올스타전 출장이 확정되면서 부부의 '첫 올스타전'이 성사됐다. 12일 올스타전 현장에서 만난 이미래 치어리더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데 둘 다 내려오면 집을 비워야 해서 고민을 했다. 둘이 함께 하는 첫 올스타전이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함께 대전으로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파트너 역시 "같이 운전해서 대전에 왔는데, 치어리더가 경기 전 준비할 게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아침에 아내가 10개 구단 응원가와 동작을 모두 외우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연습을 하는데, 새삼 아내와 치어리더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5년 전 결혼한 이들은 야구계에선 '이색 커플'이다. 당시만 해도 현역 치어리더의 결혼 발표가 어색했던 때였고, 구단 직원과의 결혼 소식은 더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이미래 치어리더는 "초반엔 팬들에게 남편 얼굴이 특정이 돼서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즐기는 것 같더라. 알아보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는데,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팀이 다르다 보니, 두 사람이 붙어 있을 시간도 적다. 야구는 일주일에 6일 동안 하는 스포츠고, 이미래 치어리더는 비시즌에도 배구와 아이스하키 등 동계 종목 응원을 다니느라 시간이 부족하다. 이미래 치어리더는 "그래도 야구팀 응원단이 로테이션으로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절반은 여유 시간이 있다. 특히 (야구가 없는) 월요일은 우리만의 '패밀리 데이'로 정하고 다른 약속을 잡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두 부부는 이제 조금씩 가정에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치어리더 14년 차 이미래 치어리더는 직접 뛰는 '플레이어'에서 한 발 물러나 새로운 진로를 계획하고 있다. 박 파트너는 "아내가 워낙 활기차고 여러 방면으로 재능이 넘친다. 무슨 일을 해도 잘할 거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응원했다. 남편의 말대로 아내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치어리더 본업의 전문성은 물론,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어 올 시즌 열풍을 일으킨 한화의 '아웃카운트 송' 응원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KT 위즈 시절(2015~2016년)엔 오프닝곡(투혼가)을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와 함께 부르기도 했다. 가끔 마이크를 잡고 응원단장 역할도 하면서 팬들의 응원을 유도하기도 한다. 현재는 쇼 호스트 일도 병행 중이다. 결혼 후에도 현역 치어리더 본업을 이어가면서 후배 양성에 힘쓰는 치어리더계 선구자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이미래 치어리더는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후배 치어리더들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기에 결정이 더 신중한 것 같다"면서도 "앞으로 플레이어로 직접 뛰는 비중이 줄 수 있지만, 후배들의 커리어를 키워주는 쪽으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팀이 달라 잘 못 봤는데, 오랜만에 남편이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니 멋지더라"며 남편을 응원한 이미래 치어리더는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행복한 미래를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슬기로운 미래'를 그렸다. 아직은 먼 미래. 지금은 각자의 팀의 우승을 위해 응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미래 치어리더는 "지난겨울에 내가 응원한 팀(여자배구 흥국생명, 아이스하키 HL 안양)이 우승팀이 됐다. 한화의 우승도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파트너 역시 "한화와 SSG에서 한국시리즈(KS)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각자의 팀을 응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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