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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스스로 채찍질...헤어짐 아쉬워” 종영 소감

‘미녀와 순정남’ 배우 임수향이 “긴 시간 함께 했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24일 임수향은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얼른 극중 맡은 역할 도라를 잘 보내주고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임수향은 지난 22일 최고 시청률 21.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한 ‘미녀와 순정남’에서 톱스타 박도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임수향이 맡은 박도라는 한때 스타 배우였지만,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비운의 여인. 죽음의 문턱에서 목숨을 건진 후, 김지영으로 새로운 삶을 살면서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두 캐릭터의 복합적인 심정 변화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이하 임수향 일문일답 Q. ‘미녀와 순정남’이 최고 시청률 21.4%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종영 소감은?오랜만에 긴 호흡의 작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긴 시간 함께 했던 만큼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 이 큰 것 같다. 너무 어려웠던 작품이었고 스스로 채찍질해가면서 해왔던 작품이라 끝나면 시원한 마음이 클 줄 알았는데 정들었던 캐릭터들과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생각보다 더 많이 아쉽다. 얼른 도라를 잘 보내주고 또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Q. 극중에서 ‘박도라’와 ‘김지영’ 두 캐릭터를 연기했다. 대본을 보면서 어떤 준비를 했는지, 준비하면서 어려움이나 부담감은 없었는지?사실 대본이 나오기 전까지 방향성을 알지 못한 상황이어서 촬영 중 대본을 받았을 때는 정말 막막했다. 실제로 얼굴이 바뀌지 않는 상황에서 박도라와 김지영이 다른 사람임을 시청자분들과 극 중 다른 캐릭터에게 설득시켜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그렇지만 대본에 김지영이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사랑스러운 김지영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Q. 임수향이 생각하는 ‘박도라’는 어떤 인물인가?박도라라는 인물이 끊임없이 변주되고 변화하는 인물이라 어느 한가지 성격이나 성향을 설정하거나 규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대신 필승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놓고 가지 말자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Q.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김지영이 처음으로 방송국에 입사해서 필승이네 팀에 인사했던 엔딩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안녕하세요 김지영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그 떨림과 설렘과 두려움이 실제 내 마음과도 같았고 계속 웃음이 터져 NG가 많이 났던 장면이라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두번째로는 골라 골라 아줌마로 등장했던 시장 장면이다. 아마도 지금까지 연기 인생 중 가장 떨렸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Q.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현장에서 선생님들께서 너무 예뻐 해주시고 배려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필승오빠와 붙는 장면이 가장 많았는데 지현우 배우가 워낙 몰입을 잘 하고 정말 도라를 대하듯이 소중하게 대해줘서 더 애틋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담아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Q. 배우 임수향에게 ‘미녀와 순정남’은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스스로 많이 부딪치고 치열하게 싸우면서 작업한 작품인 것 같다.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또 다른 무언가를 깨닫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든 작품인 것 같다. 정말 많이 배웠다.Q. ‘미녀와 순정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들께 마지막 인사.그동안 ‘미녀와 순정남’ 시청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어느때보다 추웠던 겨울과 살랑거리는 벚꽃의 계절 봄을 지나고 무척이나 무더웠던 여름 그리고 선선한 날씨의 가을까지 사계절의 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행복했다. 그 긴 시간 저희와 함께 울고 웃고 응원해 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 시청자분들에게 또 다른 캐릭터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합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6:28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 “모든 에너지 발산…긴 시간 행복” 종영 소감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배우 지현우가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24일 지현우는 소속사 로얄티이엔엠을 통해 “작가님, 감독님, 선후배 배우님들,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 정말 수고 많으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미녀와 순정남’에서 열정 넘치는 풋풋한 신참 고필승 역을 연기한 지현우는 츤데레 오빠미 부터 지고지순한 순애보까지 매회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와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일편단심 변함없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여줘 호평 받았다. 이하 지현우의 ‘미녀와 순정남’ 종영 일문일답Q. 50부작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한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이 막을 내렸습니다.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작가님, 감독님, 선. 후배 배우님들,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시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 했습니다. 그리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Q. 매 작품마다 많은 사랑을 얻고 있는데, 이번 ‘미녀와 순정남’은 어떤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었나요?▶ 이번 작품은 아역 시절 대충이의 풋풋한 사랑, 도라의 당차고 솔직한 표현 방식이 귀여웠고, 또 지켜주고 싶은 도라의 가정환경, 할아버지의 사랑,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마음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Q. ‘순정남’ 고필승으로서 표현하기 가장 어려웠던 혹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 있었나요?▶ 도라가 지영이로 살아 돌아왔을 때 자신이 마지막에 찾아온 도라에게 매몰차게 이야기했던 기억 때문에 지영이가 좋다고 해도 변명하면서 밀어낼 때가 표현하기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도라가 사고가 나서 못 걷게 되고, 도망가고, 다시 찾고 대화하는 그 과정들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있습니다. 마지막 지점이라 배우 스텝들 모두 최선을 다했을 뿐 아니라, 모든 에너지를 모두 발산한 것 같은 현장이었습니다.Q. 초반 파마 머리부터 최근 젠틀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스타일 선보이며 비주얼 황금기로 많은 ‘입덕’을 유발했는데요, 특별히 이번 드라마를 위해 신경 쓴 스타일링이 있으셨나요?▶ 아무래도 대충이가 곱슬머리 캐릭터라 초반에는 펌을 많이 해서 머리가 많이 상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뽀글이 감독님 머리가 그립고 좋았습니다. 50부작이라 이미지 변화가 있어야 시청자 분들도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것 같아 필승이가 성장하고 성공하면서 조금씩 헤어와 패션도 멋져 보이는데 신경을 썼습니다.Q. 50부작을 연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어떤 마음으로 연기에 임했고, 도움이 되었을까요?▶ 50부작을 하면서 도움이 됐던 건 바로 대본을 의심하지 말자, 어떤 일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인생처럼 50부작은 대본이 미리 나와 있는 것이 아니기에 예측하면서 계산하면서 연기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냥 현재 필승이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작가님은 왜 이런 대사를 쓸 수 밖에 없었는지.. 그 느낌을 찾는데 집중하자. 이런 생각들이 도움이 됐습니다.Q. 과거 ‘올드 미스 다이어리’(‘올미다’)에서 PD 역할을 맡으며 ‘국민 연하남’의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후 약 19년만에 다시 PD 역할로 돌아왔습니다.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을까요?▶ ‘올미다’는 라디오 PD 역할이 였는데, 시트콤이다 보니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그 때는 연기를 잘 모르기도 했고, 심지어 감정 신도 대사로 많지 않았습니다.이번 미녀와 순정남은 장문의 대사도 많고 감정씬도 많고 거의 야외 촬영이 많아서, 모든 면에서 스케일이 더 커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 덧 제가 선배가 되어 있네요 ^^:'Q. 앞으로 연기를 통해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직업 혹은 장르가 있을까요?▶ 사극을 해보고 싶습니다. 시트콤도 다시 하고 싶고, 응답하라 같은 드라마도 해보고 싶습니다. 무엇을 하든 시청자들이 위로 받고, 웃고, 울고, 따뜻함을 느끼고 재미있는 작품이라면 다 해보고 싶어요.Q. 마지막으로 ‘미녀와 순정남’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운 겨울에 시작한 ‘미녀와 순정남’ 어느덧 가을이 되었네요.긴 시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시고, 조금이나마 시청자들이 그걸 느끼셨다면 정말 감사하고 뿌듯한 마음입니다. 지금 당장 눈 앞에 성공보다는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도라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며 도라에게 어떤 믿음의 눈빛을 보여주고 싶은지.. 그런 필승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시고 공감이 되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매번 끝날 때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아쉬움은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 보완해서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24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저는 또 다음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로 찾아 뵐게요. 늘 시청자들의 마음의 온도를 유지시켜 드리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4 16:03
연예일반

임영웅‧송가인 보컬 트레이너도 등장…’오빠시대’, 타임슬립 오디션 탄생

‘오빠시대’가 국내 유일 8090 음악 오디션의 탄생을 알렸다.지난 6일 MBN ‘오빠시대’가 드디어 첫 방송됐다. 8090 타임슬립 오디션 ‘오빠시대’는 그 시절 소녀들을 열광하게 했던 그 감성을 2023년 안방으로 그대로 소환하며 시청자들에게 완벽한 추억 여행 시간을 선물했다.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3.5%(전국 기준, 2부)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기록했다. 이는 종편 동 시간대 1위애 해당하는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중계까지 누르고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3%를 돌파했다.이날 방송은 MC 지현우와 약 7개월간 진행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58팀의 오빠들이 선보이는 ‘젊은 그대’ 무대로 시작됐다. 단체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춤과 노래를 소화하는 역대급 스케일의 오프닝 쇼가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오빠시대’ 1라운드는 11인의 ‘오빠지기’(구창모, 변진섭, 김원준, 민해경, 김구라, 박경림, 주영훈, 이본, 배해선, 나르샤, 김수찬) 중 10인 이상의 라이트를 받아야 통과할 수 있다. 11인 모두의 라이트가 켜지면 ‘올라잇’, 즉 만점이다. 하지만 탈락하더라도 관객인 ‘오빠부대’ 250인 중 200인 이상의 표를 받으면 ‘슈퍼패스’로 2라운드에 자동 진출한다.첫 방송부터 놀라운 가창력으로 올크라운을 받은 오빠들이 속출했다. 가장 먼저 임영웅, 송가인은 물론 ‘오빠지기’ 김수찬까지 가르친 적이 있는 보컬트레이너 장우람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의 오디션이라는 그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깔끔한 음색과 완벽한 기교로 소화하며 첫 무대, 첫 올라잇의 주인공이 됐다.또 다른 올라잇의 주인공 안성현은 박성신의 ‘한번만 더’를 선곡, 섹시한 보이스로 선보이며 첫 소절부터 “우승후보”라는 평을 들었고, 성북동 라이브 카페 록스타 이동현은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부른 뒤 구창모로부터 “김현식에게서 받은 느낌을 다시 받았다”는 극찬과 함께 올라잇을 받았다.아울러 도시아이들의 ‘텔레파시’로 무대에 오른 류지호는 흥 폭발 무대로 발라드 전설 변진섭까지 춤을 추게 만들어 올라잇을 받았으며, ‘오빠지기’ 민해경의 ‘보고싶은 얼굴’을 준비한 김정우는 카주, 카혼 등 여러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올라잇 오빠 대열에 합류했다.‘팬텀싱어’ 우승 그룹이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소속된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이벼리는 록 장르인 옥슨80의 ‘불놀이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고, 그룹 오션(5tion)의 긴 머리 오빠 이현은 오랜만의 무대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출연부터 화제가 됐던 두 오빠는 최고의 무대로 올라잇을 받으며 이름값을 증명했다.이 밖에도 반전 쇳소리 보이스의 소유자인 피노키오의 현재 객원 보컬 황가람, 시원한 록 보컬로 ‘형 부대’를 몰고 다녔다는 신공훈, 여유 있는 무대 매너로 ‘오빠지기’를 놀라게 한 사이다 보이스 윤희찬이 올라잇을 받으며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더불어 강백호와 함께 야구를 했다는 강속구 오빠 권의빈, 고라니 소리처럼 우렁찬 무대를 꾸민 도봉산 고라니 오빠 강소망,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노래하는 지리산 심청이 오빠 최효동, 순창에서 온 태양초 오빠 이덕현, 학창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서 자란 평범하지 않은 사연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 캔디오빠 박지후 등이 합격했다.‘오빠지기’의 선택을 못 받았지만 ‘오빠부대’의 선택으로 기사회생한 사례도 있었다. 13세의 나이에 이용의 무대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틀 이용 임승현과, 김광석 역할로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해 온 최승열이 그 주인공. 한번 탈락의 아픔을 맛본 뒤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오빠시대’를 향한 간절함과 열정이 느껴졌다. ‘오빠시대’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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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실장 누나’ 박하나 “소금 맞을때 어찌나 서럽던지” [일문일답]

“소금은 처음 맞아봤는데 뺨 맞은 것보다 서럽더라고요.” 배우 박하나는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맞아본 맞는 연기에 일가견이 있다. 뺨 싸대기는 기본, 등짝 스매싱도 수차례 당해봤다. 상대가 던진 각종 물건에 맞는 연기도 해봤지만, 소금은 그야말로 신체적 통증과 함께 마상(마음의 상처)까지 입었다. 종영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짝사랑하는 회장님 이영국(지현우 분)을 쟁취하기 위해 애쓴 악역, 그래서 시청자로 하여금 마음이 쓰이게 하는 조사라, 일명 조실장을 열연한 박하나와 마주 앉았다. -종영 후 근황이 궁금하다. “촬영 끝나고 제주도에 다녀왔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같이 갔다. 이세희, 김가연 등과 재미있게 보냈다. 또 일주일에 닷새를 골프를 치러 갔을 만큼 골프에 빠져있다. 세트 촬영이 목, 금, 토요일에 고정이었는데 요즘 오래 자고 있어도 되나 싶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작품을 마친 소감은. “그동안 호흡이 긴 장편을 많이 했는데 보통 대본이 5부 정도 남을 때쯤 지친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벌써 끝나나 싶을 정도였다. 100부작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안 끝났으면 좋겠는데 끝났다.” -작품이나 연기에 어떤 마음이 드는지.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캐릭터는 매력적으로 받아들였는데 내 연기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든다. 사라 캐릭터에서 아직 못 빠져나오고 있다.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 한 캐릭터에 몰두했는데. “작가님께 감사하다고,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렸다. 이번 작품이 참 좋았다. 내가 사랑하는 캐릭터를 받아들이고 몰입해 찍은 기억밖에 없기 때문이다.” -캐릭터 이름 사라보다 조실장으로 불리는데. “조실장님이 더 친근감이 든다. 캐릭터 이름을 불러주는 게 좋은 적이 없다. 조실장이라고 하니 새로운 직책을 맡은 것 같다. 시청자들, 주위에서 조실장님을 애교 있게 불러줘서 좋다. 사실 대본을 받았을 때 스물두살 영국이 어떻게 연기할지 몰랐다. 회장님 톤으로 ‘조실장 누나’라고 부르는 상상을 하니 이상했다. 대본 리딩 때 22세로 바뀐 대사를 듣는 순간 너무 귀엽고 재미있게 연기해서 이게 지현우지 싶었다.”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했나. “사라는 가난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는 등 아무래도 욕심을 부렸다. 그게 친아들 세종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욕심이었다. 안타깝지만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극한의 캐릭터로 이해했다. 그래서 내가 보듬어야 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연기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캐릭터가 짠했던 순간이 있었나.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몰입이 잘됐던 신인데 회장님의 기억이 다 돌아오고 만행이 밝혀져 고백하는 장면이다. 당시 (지)현우선배가 다리를 떨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나는 집에 있다 뛰쳐나오는 거라 얇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몰입했다. 찬 바닥에 앉아 우는데 그 순간 사라가 됐더라. 연기할 때 어떻게 찍었는지 몰랐다. 집에서 모니터하는데 계속 돌려봤을 정도였다. ‘내가 이런 모습이 있구나’ 하고 알게 됐다.” -코로나 팬데믹 내내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제작진, 배우들과 회식이 많아서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다. 지금은 그럴 일이 없어 각박한 세상이다. 반대로 더 끈끈해지고 뭉치게 된 점도 있다.” -악플 때문에 SNS를 닫기도 했는데. “극 중 사랑의 만행이 도를 넘었을 때 화가 난 시청자들이 악플을 많이 달았다. 친한 작가님의 전시회를 갔다 그림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거기에도 악플을 달렸다. 또 너 어디 살지? 라는 메시지를 받기도 해서 이사할 생각을 했을 정도로 무서웠다. 악플에 상처를 받아 연기를 살살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순간 내 자신이 망치로 한 대 맞은 것 같았다. 그런데 악플에 신경 쓰지 말라는 디엠을 받아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을 먹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장면은. “소금으로 맞았을 때. 태어나서 소금으로 처음 맞았는데 아팠다. 뺨 맞은 것보다 더 서럽기도 했다. 그 기분은 하… 맞아봐야 안다. 찬 바닥에 내동댕이쳐져서 소금으로 맞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중에 옷을 갈아입느라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소금이 나오기도 했다.” -많이 웃은 장면도 있나. “이미 기사가 났는데 프러포즈를 받고 키스하려다 밀었는데 구두 굽이 블록에 끼어서 넘어졌던 장면이다. 원래는 살살 밀어 옆으로 넘어지려는 의도였는데 정말 제대로 넘어져 제작진이 다 웃었다. 미운 사라가 넘어지니 통쾌해하는 것 같았다.” -애드리브도 시도했나. “회장님이 22세로 돌아갔을 때의 데이트 장면에서 꽤 애드리브가 많았다. 극장 신에서 너무 신나 적극적으로 팔짱을 꼈다. 팝콘을 먹여주는 신에서 회장님에게 팝콘을 먹여주고 나서 저도 주셔야죠 하는데 영국이 너무 싫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래서 ‘우리 이제 각자 먹죠’라는 장면이 애드리브였다. 사라가 열이 받아서 팔짱을 끼는 장면에서 현우 선배와 빵 터졌다.” -캐스팅은 어떻게 됐는지. “처음부터 조사라 역할을 보고 들어갔다.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 때 뻔뻔해야 할 캐릭터라고 설명을 들었다. 촬영 전 대본 리딩을 두 번 했는데 그 후 이미지가 바뀌었다.” -이세희에게 조언했다고 들었다. “내가 신인 때 놓쳤던 부분들을 얘기했다. 더 예쁜 길만 걸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다. 나는 신인 때 너무 몰랐거든. 화면에 조금 더 예쁘게 나올 수 있는 팁이나 화가 난 단단이가 예의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캐릭터적으로 더 예뻐 보이지 않을까 하는 점을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소속사 사무실에 큰 그림을 그려달라는 메시지를 적었던데. “회사 대표님과 함께 일한 지 10년이 다 돼간다. 워낙 친해 가족 같다. 작품이 끝나면 곧바로 이제 어떡해? 빨리 일 달라고 재촉한다. 나를 되게 마음 아파한다. 잘 되게 해주고 싶다고 해서 쉬지 않고 일하게 해달라는, 나한테 맞는 옷을 입혀달라는 의미로 썼다. 큰 그림은 한 30% 그려졌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방송국에서 일하다 죽고 싶다고 종종 말한다. 지현우 선배가 ‘너는 이 직업을 좋아하는 것 같아 오래 할 거야’ 라고 했다. ‘맞다고, 저는 죽을 때까지 할거에요’라고 했다. 배우는 수명이 없지 않나. 마지막 순간까지 연기하고 싶다. 늙어서도 자식보다 돈 잘 벌고, 손주에게 용돈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특별히 하고 싶은 역할이 있나. “운동을 잘하고 좋아한다. 신인 때부터 하지원 선배가 롤모델이다. 기황후에 출연했었는데 선배가 너무 멋있었다. 액션을 하는 여배우가 되고 싶다. 장르물 시켜달라! 준비돼있다. 뮤지컬도 하고 싶다. 무대에서 춤추고 연기하는 배우 말이다. 로코도 하고 싶다. 나는 60년 배우생활을 할 거라 급하게 욕심내고 싶지 않다. 호호호. 쉬지 않고 뭐든 하고 싶다. -올해 특별한 목표가 있다면. “골프에 푹 빠져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골프 라운딩을 하고 있다. 버디 하나는 꼭 했으면 좋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4.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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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헤어스타일 문제無 착붙 '열일미모'

배우 이세희가 '신사와 아가씨'에서 생머리부터 묶음 머리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소화하며 화사한 미모를 뽐냈다. 소속사 가족엔터테인먼트는 18일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 속 박단단 역을 맡아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이세희의 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이세희는 긴 생머리로 청순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극 중 박단단을 연기하며 20대 특유의 귀여운 면모를 보여준 반면, 웨이브가 들어간 긴 머리와 함께 정장까지 입은 스타일링으로 한층 어른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세희는 묶은 머리로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세희는 최근 '신사와 아가씨'에서 묶음 머리를 지현우(이영국) 네 아이들과 쿠키를 만들거나 이종원(박수철)의 치킨 집을 찾아 일하는 장면에서 소화했다. 특히 바쁜 삶을 살아가며 수수한 매력까지 선보인 박단단의 모습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이다. '신사와 아가씨'를 통해 주말 저녁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세희.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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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석, '신사와 아가씨' 합류..윤진이 두고 안우연과 신경전

배우 한재석이 ‘신사와 아가씨’에 합류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고 소속사 인연엔터테인먼트 측이 27일 전했다.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 지현우(이영국)와 흙수저 아가씨 이세희(박단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재석은 극 중 오승호 역을 맡아 활약한다. 오승호는 윤진이(이세련)와 유학시절을 함께한 친구 사이지만, 한때 그녀를 좋아했던 인물이라고. 과연 다시 만난 윤진이와 어떤 관계를 그려나갈지, 안우연(박대범)과는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해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재석은 14년 tvN ‘SNL코리아5’로 데뷔, 시즌 7까지 고정 크루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언제나 봄날’, ‘내성적인 보스’, ‘도둑놈 도둑님’, ‘대군-사랑을 그리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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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신사와 아가씨' 합류..현빈 役

배우 이태리가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 합류한다.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이태리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 현빈 역으로 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태리는 ‘신사와 아가씨’에 현빈 역으로 중간 투입되어 극에 재미와 탄력을 더한다. 극 중 이세희(박단단)의 선배로 등장,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가진 질투 유발남으로 이세희를 향한 지현우(이영국)의 마음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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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OST 도전장…'신사와 아가씨' 주제곡 부른다

가수 임영웅이 드라마 OST에 도전한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23일 "임영웅이 KBS2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 가창자로 나선다. 임영웅의 첫 드라마 OST 참여인 만큼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부르는 곡마다 화제인 임영웅은 이번 OST를 통해 여전한 보이스와 한층 더 섬세해진 감성을 자랑하며 대중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임영웅은 뮤직비디오 조회수 3657만을 넘기며 기록을 경신 중인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비롯해 '이제 나만 믿어요', 'HERO'(히어로) 등 다채로운 곡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지현우, 이세희, 강은탁, 박하나 등이 출연한다. 25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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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밴드' 사거리 그오빠, 봄 감성 담은 '넌 정말 아름다워'

4인조 밴드 사거리 그오빠(지현우, 윤채, 김현중, 사에)가 봄 감성을 노래한다. 사거리 그오빠는 26일 멤버별 SNS를 통해 새 싱글 명이자 타이틀곡 제목인 ‘넌 정말 아름다워’가 적힌 손글씨를 공개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뉴웨이브와 신스팝을 현대 밴드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두근거리는 설렘을 표현하는 듯한 비트가 매력적이다. 사거리 그오빠는 지현우(리더, 보컬, 기타)를 필두로 밴드 넥스트의 키보디스트이자 음악감독 윤채(건반), 더 넛츠 초창기 멤버 김현중(베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왕립음악원' 최초의 플라멩코 학부 졸업생이자 뮤지션 및 음악 감독 사에(기타, 퍼커션)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한 4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지난 2월 발표한 2021 프로젝트 첫 싱글 ‘프리지아’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컴백 소식을 알렸다. 신곡은 30일 발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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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빛나는 순간'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

배우 지현우가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13일 소속사 라이언하트는 "지현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빛나는 순간'이 오는 21일 개최되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의 해녀 진옥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영화다. 지현우는 내면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큐멘터리 PD 경훈 역을 맡아 배우 고두심과 세대를 뛰어넘는 안정적인 호흡을 선보인다. 지현우는 "감독님의 생각과 마음이 글로 표현되고, 모든 스태프들들의 공감과 영감이 더해져 '빛나는 순간'이 탄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이다. 이 작품이 관객 분들의 마음에 반딧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지현우는 오는 25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되는 GV(관객과의 만남)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한편 지현우는 오늘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 종영을 앞두고 있다. 30대 정신과 의사 차강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 그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 기대고 싶은 든든한 남자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극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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