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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동네 러닝크루 만도 못한 대학생 육상 결승전' 논란 일파만파...간절함 없는 한국 육상 성토 폭발

지난 21일 경남 밀양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결승 경기 중계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퍼지면서 스포츠팬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KBS스포츠' 채널로, 종별선수권 경기 중계 장면이 담긴 6분 41초 짜리 클립이다. 해당 클립에는 대회 남자 대학부 3000m 장애물 결승 경기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31일 오후 1시30분 현재 97만 뷰를 넘어섰고, 46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 영상 속 결승전을 보면, 국내 육상에서 권위 있는 전국 대회인 종별선수권 결승전이라고 믿기 힘든 수준의 경기가 펼쳐진다. 결승전은 예선 없이 총 7명의 대학 남자 선수가 참가했다. 충격적인 것은, 스타트와 동시에 선수들끼리 웃으면서 옆에서 뛰는 선수와 잡담을 주고받는 등 치열한 경쟁이라고 보기 어려운 장면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또한 선수들의 초반 페이스는 러닝이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해당 결승전에서 1위를 기록한 선수는 10분 16초 56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종목의 남자 대학부 한국 최고기록은 2007년 황준현의 8분 50초 14다. 같은 대회 남자 고등부 1위 기록이 9분 40초 90이었다. 얼마나 한심한 기록인지 알 수 있다. 이런 경악스런 기록이 나온 건, 대학부 선수들에게 기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순위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대학 선수들은 실업팀 입단이 목표인데, 이들이 실업팀에 갈 때 기준이 되는 건 기록이 아니라 주요 대회의 순위다. 문제의 대학부 3000m 장애물 달리기 결승전은 미리 순위를 맞춰놓은 승부조작이나 짬짜미는 아니다. 참가 선수들이 경쟁을 통해 순위를 가리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힘을 빼지 말고 초반 페이스는 다같이 속도를 비슷하게 맞춰 설렁설렁 플레이하다가 마지막에 순위를 가릴 수 있는 구간에서만 스퍼트를 내는 방식으로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러다보니 기록은 고교부 만도 못하게 나왔다. 경기를 중계한 윤여춘 육상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순위 경쟁을 하다 보니 페이스가 느리다"라며 "조깅도 아니고 워킹보다 조금 빠른 수준이다. 대학 육상과 대학 육상 선수들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런 경기를 국민과 관중에게 보여주는 것은 창피한 일", "초등학생도 이거보다는 빨리 뛴다", "당분간 대학부 3000m 장애물 달리기 경기는 중계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일갈했다.논란이 더 커진 건 해당 결승전을 뛰었던 한 선수가 성난 여론과 윤여춘 위원의 지적에 대해 댓글로 반박하면서다. 자신이 해당 결승전에서 뛰었던 선수라고 밝힌 이는 이 영상 댓글로 "전국체전에서 다른 종목이 순위 싸움을 하면 그건 전략, 전술인데 어떤 종목은 그게 되고, 어떤 종목은 그게 안 된다는 게 참 웃기다"라며 "언제부터 관심들이 이렇게 많았다고. 왜 이딴 식으로밖에 뛸 수 없었는지 궁금하면 직접 연락 달라"라는 취지의 댓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된 선수의 댓글을 살펴 보면, 안그래도 선수 숫자가 극히 적은 한국 육상에서는 현실적인 애로사항이 많으며 이런 현실에서 관례적으로 이뤄지는 일에 대해 외부에서 단순하게 선악을 구분해 왈가왈부할 게 아니라는 항변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식선에서 이 영상에서 드러난 한국 엘리트 육상의 현주소는 선수들 스스로 기록 단축 의지가 없고 본인들의 취업 의지만 있다는 걸 보여줄 뿐이다. 스포츠팬들은 해당 영상과 댓글 논란을 지켜보며 '왜 육상의 한국 기록들이 10여년이 더 지나도록 안 깨지는지 알겠다' '황영조 감독이 요즘 한국 육상은 아마추어가 엘리트처럼 훈련하고, 엘리트는 아마추어처럼 뛴다고 한 말 뜻을 이제야 알겠다. 황영조 감독이 헝그리 정신 운운한 이유가 있었다'며 한숨짓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5.31 13:59
산업

트럼프 "관세무효 판결 너무 정치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한 1심 법원의 판결을 맹비난하며 대법원이 이를 번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미 연방 국제통상법원의 판결은 너무 잘못됐고 너무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이 끔찍하고 국가를 위협하는 결정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뒤집기를 희망한다"며 "배후의 사기꾼들(hustlers)이 우리나라를 파괴하도록 허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적었다. 앞서 국제통상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등을 무효화하고 시행을 금지한 판결을 했고, 이날 연방 항소법원은 항소심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판결의 효력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트럼프 대통령이 국제통상법원의 판결에 대해 반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항소법원에 대해서는 "다행스럽게도 11명으로 구성된 항소법원 재판부가 국제통상법원의 판결을 일시 중단시켰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끔찍한 (1심) 판결은 내가 이들 관세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다른 말로 하면 수백명의 정치인들이 워싱턴DC에 수 주, 심지어 수개월 동안 모여 우리를 불공정하게 대하는 다른 나라들에 어떤 것을 부과할지 결정을 내리려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이 결정이 유지되면 대통령의 권한은 완전히 파괴될 것이고 대통령직은 결코 예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며 "이 결정을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의해 환영받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면서 "급진좌파 판사들과 일부 매우 나쁜 사람들이 미국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 결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잃게 될 수조 달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돈"이라고 비난했다.아울러 "이는 주권 국가로서 우리에게 내려진 가장 혹독한 재정적 판결이 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은 경제와 재정적 피해를 주려는 자들로부터 미국을 보호하도록 권한을 허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11:03
산업

글로벌 기업들 '관세 비용' 46조원 이미 넘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인해 매출 손실과 비용 상승이 예상된다며 언급한 규모가 340억달러(약 46조6000억원)에 달했다.로이터 통신은 기업들이 내놓은 보도자료와 공시,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언급한 내용을 검토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기업 32개, 유럽 스톡스 600 지수 편입 기업 3개, 일본 닛케이 225 지수 편입 기업 21개가 언급한 수치를 모두 합한 규모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기업이 부담해야 할 비용이 지금까지 공개한 수치의 몇 배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미국, 아시아, 유럽 전역에서 기업들이 이익 전망치를 낮췄고, 대다수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비용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토로했기 때문이다.이번 실적 발표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최소 42개 기업이 실적 전망치를 낮췄고 월마트 등 16개 기업은 기존 실적 전망치를 철회하거나 새로운 전망치를 내놓지 못했다.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기업들이 '관세'를 언급한 횟수에서도 엿볼 수 있다.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있었던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P 500 지수 편입 기업의 72%(360개)가 관세를 언급했다. 이는 전 분기의 30%(150개)보다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스톡스 600 지수 편입 기업 중 관세 얘기를 꺼낸 곳은 전 분기 161개에서 219개로 늘었다. 닛케이 225 기업 중 관세를 언급한 기업 역시 12개에서 58개로 급증했다.미국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제프리 소넨펠드 교수는 기업과 소비자의 지출 감소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심리 등을 언급하며 파급 효과가 더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지난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는 1분기 재고 평가 및 자본소비 조정 후 경상 생산 이익이 1181억달러 감소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전 분기에는 이익이 2047억달러 급증한 바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30 09:40
금융·보험·재테크

고령층도 모바일 금융...그래도 시중은행 ‘지점 통폐합’ 눈칫밥

시중은행들이 수요가 적은 영업점 규모를 줄이면서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모바일 금융을 찾는 고령층이 늘어나며 은행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시대의 흐름이 뚜렷하지만, 금융 소외계층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따라 영업점 효율화도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지방 남기고 수도권 줄이고2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점과 출장소를 포함한 국내 점포 수는 올해 1분기말 기준 3766개로 지난해 말보다 76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같은 기간 영업 점포를 28개, 우리은행은 25개 축소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4개, 1개의 점포를 신설했다. 5대 은행을 포함한 전체 국내 은행의 점포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실제 2018년 말 6771개였던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말 5792개로 줄었다. 단순 계산하면 1년에 150개가 넘는 점포가 없어지고 있단 얘기다.은행권은 자동화기기 또한 빠르게 줄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는 2019년 말 3만4737대에서 2024년 12월 2만6680대로 23% 감소했다. 5년 사이 8057대, 연평균 1600여 대씩 줄었다는 얘기다. 이는 모바일로 진행 가능한 금융 업무가 늘어나면서 지점의 역할이 축소된 데에 따른 흐름이다. 현재 금융사 모바일 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업무로는 예·적금 가입, 계좌이체, 송금 등 기본 업무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등의 상품도 비대면 전용으로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업무 대부분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의 영업점 이용률은 32%에 불과했지만, 모바일 뱅킹 이용률은 8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은행권은 방문객 수가 저조한 점포를 대상으로 가까운 곳과 묶어 ‘통합’을 진행하거나, 폐점하는 방식으로 숫자를 줄여온 것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한 몸집 줄이기에만 집중해 지방의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은행들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대면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고, 점포가 사라지면 금융 소외계층이 어려워지는 것도 맞다”면서 “최대한 지방 점포는 살리고 수도권 내 근접하거나 대면 업무 비중이 낮은 곳을 통폐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전체 감축 규모 중 서울 내에서만 지점 20곳을 폐쇄했고, 우리은행은 13곳을 없앴다. 반면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방의 점포 수는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에 익숙한 고령층금융권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연령을 불문하고 친숙해졌다고 보고 있다. 더이상 고령층이 디지털 소외 계층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551명 중 81.3%가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지난 2021년 조사의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65.4%)과 비교해 15.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20~40대의 경우 95% 이상, 50대는 90%에 가까운 이용 경험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도 2021년(28.9%)보다 크게 늘어난 53.8%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모바일 금융 환경의 고도화에 발맞춰 60대 이상 고령층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에 허들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금융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서비스 다양화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용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터넷전문은행의 연령별 이용률만 봐도 고령층의 유입이 크게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중 50대 이상 비중은 2018년 10%에서 지난해 26%로 1년 만에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토스를 이용하는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도 33% 수준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을 무분별하게 축소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이미 은행 지점 트렌드는 소형·경량화, 고가치화, 고령친화로 진행되고 있고, ‘출장소’를 적극 활용해 기업이나 고령층 특화 창구로 운영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영업점을 마음대로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당국의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대면 채널을 유지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바일 금융 확대에 따라 지점 축소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지난 2023년 금융위원회는 점포 폐쇄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영업점포 폐쇄를 결정하기에 앞서 대체 점포를 마련토록 한 바 있다. 점포를 닫기 전에 외부 전문가,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그러나 ‘반경 1km 안에 있는 점포를 통폐합하는 경우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다’를 근거로 은행들이 무분별하게 점포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내달 공동절차를 수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예외조항을 없애는 방안이 거론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30 07:33
연예일반

“세계 뻘건디의 날”... 빈지노, 정치색 논란에 ‘사과’ [왓IS]

래퍼 빈지노가 ‘정치색 논란’에 사과했다.29일 빈지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오늘 올린 게시물로 불편하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빈지노는 “정치적인 의도는 정말 없었고, 며칠 전 가족이랑 보냈던 평화로운 하루와 작업실에서의 순간들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나누고 싶었던 마음이었다”며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 중이라는 타이밍에 오해를 살 수 있었던 점,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던 점은 저도 크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다양한 팬분들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걸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오늘의 게시물은 저도 아쉽고,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게시물을 삭제했고, 앞으로는 표현 하나하나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부족한 점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날 오전 빈지노는 자신의 SNS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며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공유했다가 논란이 됐다. 게시물을 올린 시기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 당일이라는 점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것. 논란이 확산되자 빈지노는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 처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9 15:23
스타

방탄소년단 제이홉, ‘전참시’ 촬영 완료… “6월 방송” [공식]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다.29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측은 일간스포츠에 “제이홉이 ‘전참시’ 촬영을 완료했다. 6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참시’는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 일상과 다양한 '참견 고수'들의 시시콜콜한 참견을 그린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한편 제이홉은 오는 6월 13일 오후 1시 디지털 싱글 ‘킬링 잇 걸 (feat. GloRilla)’을 발표한다. 제이홉은 6월 13~14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에서 ‘킬링 잇 걸 (feat. GloRilla)’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13:16
예능

‘초호화 결혼식’ 효민, 집 최초 공개 (‘전참시’)

화제의 새 신부 효민이 ‘전참시’에 뜬다.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기획 강영선 / 연출 김윤집, 전재욱, 이경순, 김해니, 정동식, 이다운 / 작가 여현전 / 이하 ‘전참시’) 349회에서는 초호화 셀프 웨딩으로 화제를 모은 티아라 효민의 다재다능한 일상이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4월 화려한 결혼식으로 주목받은 효민의 집이 최초 공개된다. 평소 트렌디한 패션 감각과 남다른 센스로 주목받는 효민은 집 인테리어도 직접 했다고 하는데. 집안 곳곳에 놓인 꽃과 감각적인 오브제들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효민만의 감성으로 완성된 집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은다.그런가 하면 자타공인 ‘금손’으로 불리는 효민의 전신 관리 비법이 공개된다. 얼굴부터 발끝까지 섬세하게 관리하는 그녀의 모습에 참견인들의 관심이 폭발했다는 후문. 그녀는 고추냉이를 생으로 갈아 먹는 등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외출 준비 시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직접 하며 ‘셀프 장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여기에 식재료를 미리 손질해 나눠놓고, 다음 주에 입을 의상을 미리 정해놓는 등 파워 J(계획형) 다운 성향까지 보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한다.효민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25년 지기 친구인 매니저는 “일을 정말 좋아한다. 워낙 가지가지 일을 벌여서 별명이 ‘가지가지 박가지’일 정도”라는 증언까지 덧붙여 그녀의 다채로운 일상이 더욱 궁금해진다.또한 벚꽃이 가득한 예식장과 국내 단 2벌뿐인 웨딩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새 신부 효민은 초호화 셀프 웨딩 준비 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하이엔드 웨딩드레스에 얽힌 특별한 사연은 물론, 모두가 궁금해할 남편과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힌다고 해 본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못하는 게 없는 ‘만능 효민’의 리얼 일상은 오는 3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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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외로운 싸움 속 넥슨이 다시 불 지핀 블록체인 게임…"어차피 가야 할 길"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초유의 재상폐가 이대로 확정되면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던 위메이드는 갈 길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업계 1강 넥슨이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지금의 혼전 국면이 P2E(돈 버는 게임)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위믹스 운명의 날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30일까지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에 소속된 4곳의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 여부를 결정한다.빗썸은 이달 2일 “발행 주체(위믹스 재단)의 신뢰성과 보안 관련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거래 지원 유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위믹스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발표대로라면 6월 2일 위믹스 매수·매도가 막히며 7월 2일 출금 지원이 끝날 예정이다.지난 2월 28일 해킹 공격으로 약 90억원에 해당하는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 3월 4일 해당 사실을 공지한 위믹스 재단은 코인 가치 회복을 위해 피해 규모를 상회하는 바이백(시장 매수) 계획을 발표하고, 모든 블록체인 인프라를 이전해 외부 침투 가능성을 차단했다.하지만 DAXA는 위믹스의 거래 유의 종목 지정을 두 차례 연장한 끝에 더는 거래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데 이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까지 포함해 DAXA 회원사 5곳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 공동 행위로 신고했다.위메이드 측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서 약 98%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유한 양대 거래소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담합 구조가 형성돼 있다”며 “이로 인해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가 사전에 협의되고 공동으로 결정된 정황이 다수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정당성이 부족했고, 회사에 소명 기회는 충분히 주지 않았다는 점도 꼬집었다.앞서 김석환 위믹스 재단 대표는 “DAXA가 막강한 권한으로 투자자 피해를 불러일으키는 결정을 했다”고 비판하며 거래소와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국내 가상자산 시총 2위 위믹스가 존폐 위기에 놓이자 투자자들도 행동에 나섰다. 3150명이 모인 위믹스 투자자 협의체는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에 탄원서를 제출했다.협의체는 “민간 협의체인 DAXA가 실질적인 상장 폐지 권한을 행사하며 내려진 일방적인 조치”라면서 “각 거래소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문장으로 상장 폐지 사실을 공지한 것은 공동 행위이자 사전 조율의 정황”이라고 주장했다.위믹스 시세는 DAXA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주저앉았다. 전일 대비 기준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3월 4일 26.10%, 2차 연장을 공지한 4월 18일 11.60%, 거래 지원 종료 소식이 알려진 5월 2일 44.24% 떨어졌다. 1년 사이에 70% 넘게 폭락했다.지난 23일 가처분 심문에서도 공방은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SK텔레콤 사례까지 언급하며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피하기 힘든 해킹을 이유로 DAXA가 국산 우량 코인인 위믹스를 상장 폐지했다는 논리를 펼쳤다.위메이드 측은 “한국거래소는 상장 폐지 결정 시 사유서로 매우 상세하게 설명하지만, DAXA는 ‘거래 유의 지정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이유만 들었다”고 말했다.DAXA는 위메이드가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을 뿐 정확한 해킹 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불안을 키웠다고 맞섰다. 담합이라는 주장에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금융 당국의 지원 아래 만들어진 거래소별 거래 지원 심의위원회가 상장 및 상장 폐지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가상자산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달리 사적인 주체로, 계약상 합의된 절차만 이행하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실로 다가온 P2E이렇게 위메이드와 거래소 간 양보 없는 싸움이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 게임 시장에서 크래프톤과 1위를 다투는 넥슨이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들었다.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계열사 넥스페이스는 ‘메이플스토리N’을 지난 15일 해외에 출시했다. 한국의 경우 게임산업법이 게임 결과에 따른 경품을 지급하거나 환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서비스가 불가하다.신작과 연계해 넥스페이스가 발생한 가상화폐 NXPC는 바이낸스 알파와 빗썸에 상장됐는데, 벌써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게임 출시 약 10일 만에 하루 평균 28만건, 총 240만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16만개가 넘는 캐릭터가 생성됐으며, 이 중 6만개가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됐다. NFT 거래는 260만건 이상 발생했으며, 총 거래량은 310만 달러(약 42억7000만원)에 달했다.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한 ‘대마법사’ 캐릭터는 1만6300달러(약 2245만원)에 거래됐다. ‘파프니르 전투 도끼’는 6000달러(약 800만원)에 팔린 가장 높은 가치의 아이템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실적을 기록한 트레이더는 4만 달러(약 5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이처럼 블록체인 생태계가 국내 게임사들의 반등을 이끄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게임 역사에서 비즈니스 모델(BM)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답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블록체인 게임은 BM의 큰 변화를 가져올 만한 요소임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또 “부분 유료화나 확률형 아이템도 도입 초기 부작용이 있었지만 덕분에 게임 산업이 몸집을 키울 수 있었다”며 “시도조차 할 수 없는 국내 환경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에 새 정부가 게임 산업 미래 먹거리를 주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블록체인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시대로 가기 위한 기술의 진화”라며 “어차피 한번은 가야 할 길인데 온갖 규제에 막혀 올곧은 길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선택과 집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차기 정부는 말로만 규제 개혁을 외쳤던 과거의 모습을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9 08:00
스타

이수지 “’지독하다’는 반응 제일 좋아…특정인 저격은 NO” [IS인터뷰]

“오해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세심히 살피고 있어요.”개그우먼 이수지가 최근 몇몇 콘텐츠가 특정인을 겨냥한 모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수지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캐릭터를 만들 때는 다양한 재미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코미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밝히며 “어떤 캐릭터는 특정인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고 털어놨다.이수지는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코미디언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후 최고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13년 KBS2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에서 보이스피싱 초보를 가르치는 팀장인 조선족 린쟈오밍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고정 크루로 합류, 배우 김고은 등 여러 인물을 모사해 끊임없이 감탄을 불러모았다. 공개 중인 ‘SNL 코리아 시즌7’은 물론, 올해 2월 시청자를 만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직장인들’에서는 돌싱 과장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선 자녀 교육에 극성인 ‘제이미맘’,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등 다양한 캐릭터로 매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높은 관심과 더불어 특정 콘텐츠 및 캐릭터는 일각에서 배우 한가인, 이청아 등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들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이수지는 “그 지점이 창작하면서 사실 가장 생각하고 걱정하는 부분”이라며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 보면서 내가 놓치는 게 없는지 살핀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걱정이 창작 활동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밸런스를 맞추는 게 내 과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수지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독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모사 실력을 자랑한다. 남다른 관찰력과 세심한 표현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능력이다. 이수지는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을 따라 하거나 남의 이야기 엿듣는 걸 좋아했다”며 “첫 부캐는 학창시절 선생님들인데, 그때 처음 내 능력을 알게 됐다”고 했다. “실존 인물을 모사할 때는 억양, 톤, 습관 등을 따라하려 하고 허구의 인물은 끊임없이 상상해보죠. 여전히 어딜 가든, 누구를 만나든 스캐닝하는 게 취미고 습관이에요. ‘제이미맘’의 경우엔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등하원시키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대중의 공감대가 있을 거라 생각했죠. 허구의 인물이지만, 주위 엄마들에게 많이 여쭤보고 특징이 될 만한 지점을 극대화해 표현하려 했죠. 다른 인물들도 그렇게 탄생했습니다.”이수지 또한 “지독하다”는 평가를 가장 좋아한다며 연기를 할 때 “내려놓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외모에 대한 댓글에 상처를 받기보다 이를 통해 웃길 수 있다면 내게는 엄청난 칭찬”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때가 가장 힘든데, 이런 반응도 받을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덕분에 요즘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웃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린쟈오밍이지만 ‘제이미맘’, ‘슈블리맘’처럼 ‘맘’ 캐릭터를 하니까 더 많은 엄마들이 저를 알아봐주세요. 제니 캐릭터는 MZ 세대에 더 깊게 다가갈 수 있고요. 이런 반응들을 느끼니까 갈수록 다양한 연령대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9 05:40
연예일반

카리나 결국 사과... 과도한 연예인 정치색 입히기 [현장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연예인들이 ‘정치색 입히기’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는 지난 27일 일본에서 촬영한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가 급하게 삭제했다. 사진 속에서 숫자 ‘2’가 적힌 ‘빨간색’이 들어간 점퍼를 입었다는 게 논란이 됐다. 해당 의상이 특정 정치 성향이나 대선 후보를 연상케 한다며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추측이 지나치다”, “모든 걸 정치색으로 해석하는 건 피곤한 일” 등의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백지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카리나를 향해 감사를 전하면서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다. 백 대변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HOUT OUT TO’라는 글귀를 쓴 뒤 에스파의 히트곡인 ‘슈퍼노바’, ‘아마겟돈’ 뮤직비디오와 배경음악을 게재한 것. ‘SHOUT OUT TO’는 공식적으로 누군가에게 감사를 전하거나, 특별히 언급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이후 여러 정치인들과 특정 정치 성향의 사람들이 각종 SNS에 카리나가 삭제한 인스타그램 사진을 이용하면서, 카리나가 정치색을 드러낸 것인양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결국 카리나는 28일 오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깊게 행동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에인먼트 역시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입장문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당초 카리나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전혀 정치적인 의도가 없었다는 사실을 발빠르게 알리려 했으나, 이날 에스파가 해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하느라 리허설 등을 진행하고 있어 소통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는 후문이다. 비단 카리나뿐이 아니다. 그룹 코요태의 신지는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에 신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신지 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대동단결. 필승.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고 덧붙이자 분노를 드러냈다. 사진에는 신지가 손가락으로 브이(V)자 포즈를 취하며, 한 남성과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뒤늦게 게시물을 발견한 신지는 “이게 언제적 사진인데”라면서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다.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정치색을 드러내고 말고는 자신의 선택이다. 문제는 본인이 명확한 의도를 드러낸 것도 아닌데, 남들이 특정 부분만 짚어내 과도하게 정치색을 입히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연예인 자신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특정 세력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가뜩이나 연예인을 둘러싼 무책임한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현실이기에 그런 우려는 더욱 크다. 물론 카리나는 시기가 시기인 만큼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카메라 앞에서 자주 노출되는 연예인의 직업 특성상 선거철에는 이 같은 논란에 휩쓸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선, 총선 시기에는 무채색 의상을 입거나 브이나 엄지척 대신 주먹을 꽉 쥔 포즈를 취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지도 오래다. 그럼에도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밝힌 적이 없는 연예인을, 단지 유명하기에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도록 의미를 부여해 구설에 오르도록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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