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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넥슨 '던전앤파이터', 신규 시즌 '중천' 업데이트

넥슨은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신규 시즌 '중천'을 업데이트했다고 9일 밝혔다.먼저 던파 월드맵에 신규 지역 중천을 추가하고 최고 레벨을 115레벨까지 확장한다. 액트 퀘스트 '약속의 도시로'로 중천의 중심 도시 '이내'에 입장 가능하며 '일렁이는 군도', '적막의 회랑' 등 중천의 주요 콘텐츠와 연결된 일반 던전 6종을 비롯해 상급 던전, 특수 던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상급 던전으로는 '죽음의 여신전', '애쥬어 메인', '달이 잠긴 호수' 등 5종을 선보인다.죽음의 여신전은 신전 내부에 숨겨진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요괴들을 저지해야 하며, 애쥬어 메인에서는 변이된 기생충을 연쇄적으로 폭발시켜 적들에게 큰 피해를 주거나 핵심 기관을 탈환해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 있다.상급 던전 클리어 시 115레벨 신규 장비와 특수 던전 입장 재료 '종말의 계시'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캐릭터당 주간 2회까지 '중천 상급 던전 고유 장비 항아리', '짙은 심연의 편린 장비' 등 특별 보상을 지급한다.이 외에도 '요기추적', '요괴섬멸' 등 재화 던전 2종과 매달 캐릭터의 성장 정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위업의 기억', 신규 지옥파티 던전 '종말의 숭배자'를 추가한다.또 세트 포인트 시스템을 추가하고 파밍 구조를 개편한다.각 장비의 세트 포인트 합산이 상승하면서 더 강력한 옵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 직관성을 높이고, 무기 타입에 상관없이 다양한 무기를 채용할 수 있도록 레거시 무기를 추가하고 무기 마스터리를 개편한다.상급 던전, 레기온, 레이드 등 주요 던전의 보상 테이블 공유 시스템으로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에 따라 성장이 가능하도록 파밍 설계 방향성도 바꾼다.넥슨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3월 13일까지 성장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09 16:07
스타

신성록, 와이원엔터 전속계약…류승범‧황정음 한솥밥 [공식]

배우 신성록이 새 둥지를 찾았다.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입장을 통해 “신성록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신성록이 작품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앞으로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학로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한 신성록은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별을 쏘다’를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고맙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 ‘리턴’, ‘황후의 품격’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최상위 계급의 악마 바엘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신성록은 현재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에서 비밀리에 독립운동을 후원하고 있는 성공한 사업가 유일형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한편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류승범, 예수정, 황정음, 이범수, 이엘, 김선화, 이지훈, 이태리, 김송일, 도지한, 손종학, 장재호 등이 소속되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08:41
프로농구

위성우 감독 "만족할 거면 내려와야죠" 김완수 감독 "연패 드문 상대, 선수들 집중하자" [IS 아산]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낫던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올 시즌 네 번째로 만난다.우리은행과 KB는 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서 맞대결한다. 앞선 세 차례 경기에선 2승 1패로 우리은행이 앞섰다. 두 팀 모두 공통점이 많다. 2023~24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했고, 우리은행은 시즌 후 박지현이 해외 진출했고 박혜진과 최이샘이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했다. KB도 박지수가 해외 진출하면서 전력 공백을 겪었다.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PO) 진출이 어렵다는 예상이 따랐으나 7일 기준 2위와 4위로 선전 중이다.현재 순위가 높다고 매 경기가 쉬운 건 아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현재 선수단 상황에서 더 잘하라고 말하는 게 욕심이라는 건 나도 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조금 더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며 "어느 정도 잘 했다고 만족할 거면 뒷순위로 내려와야 한다"고 경계했다. 위성우 표 지옥훈련을 겪게 한 만큼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것이 있으니 좀 더 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우리은행은 상대적으로 에이스 김단비 의존도가 크다. 다만 전반기 막판 팔꿈치 통증을 입으면서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다. 위 감독은 "팔꿈치가 완전히 나은 게 아니다. 3주간 운동이 아니라 치료를 받다 보니 경기 감각을 덜 찾은 게 있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이 수비에서 제 몫을 하지만, 결국 김단비 외에 마무리를 해줄 선수가 부족한 게 고민이다. 위성우 감독은 "수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득점이 걸린다. 그래도 최하위는 아니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건 사실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동기부여를 줘야 한다"고 했다.김단비에 부담이 가는 현 상황도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지다. 위성우 감독은 "그 부분이 걱정인 건 맞다. 선수 컨디션이라는 게 계속 좋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단비도 적은 나이가 아니다. 후반기 단비 페이스가 조금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느끼기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재 멤버 구성을 고려할 때 경기를 이기려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김완수 감독은 앞서 3일 부산 BNK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보려 한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좋은 기운을 받아 대어를 잡아보겠다. 그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감독은 "지난 경기는 초반 흐름이 잘 풀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 오늘도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몸싸움, 리바운드에서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김완수 감독은 우리은행의 저력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우리은행이 지난 경기에서 패해 오늘 마음 먹고 나왔을 것이다. 그에 맞춰 우리도 강하게 하겠다. 리바운드 참여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선수단에게 수비도 집중력있게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아산=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08 19:02
OTT

덱스→이관희 넘는 출연자 나올까… ‘솔로지옥4’ 역대급 도파민 예고 [종합]

“역대급 도파민 터질 것”넷플릭스 대표 예능 ‘솔로지옥’이 시즌4로 돌아온다. 송지아, 덱스(김진영), 이관희 등 여러 스타들을 탄생시킨 ‘솔로지옥’이 또 다른 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와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했다.한국 예능 사상 처음으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에 진입한 프로그램인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인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로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솔로지옥2’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덱스는 “낙하산 출신으로 시즌3에 MC로 합류해 시즌4까지 운좋게 함께 하고 있다”며 “‘솔로지옥4’를 보면서 느낀 점은 역대 시즌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덱스는 “이번 시즌에서 역대 가장 높은 도파민이 나온다”며 “각 시즌마다 주가 되는 서사가 있어 각자의 캐릭터가 돋보이지 않는 분들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서는 대부분의 솔로들이 반짝반짝 빛난다”고 설명했다. ‘솔로지옥4’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캐스팅이 전부인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솔로지옥’이 사랑받는 이유는 3가지다. 프리지아, 덱스, 이관희.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사랑받은 이유가 4가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있게 포부를 밝혔다. 김재원 PD는 “길거리 캐스팅을 비롯해 많은 노력을 통해 출연진을 섭외했고 전반적으로 캐릭터성이 뛰어난 분들을 모실 수 있었다”며 “시즌3에서는 이관희가 굉장히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시즌4에는 일명 ‘여자 이관희’가 등장한다. MC들도 흥미로워했고 시청자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해는 “시즌이 거듭되면 거듭될수록 출연자들도 많은 생각을 가지고 오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솔직해진 출연자들이 등장한다. ‘이렇게까지 솔직할 수 있나’라고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봤다. 촬영한다는 느낌보다는 재미있는 비디오 보고 간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다희는 ‘솔로지옥4’ 출연자들에 대해 “이런 분들을 어떻게 캐스팅했지 생각했다. 앞 시즌부터 쟁쟁한 출연자들이 많이 나와서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비디오를 보는 순간 괜한 걱정을 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시즌은 바뀐 것들도 많다. 1회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규현은 ‘솔로지옥’을 연애 교과서라고 칭하며 “남의 연애를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 훈남 훈녀들은 인생에서 얼마나 연애를 많이 해봤고 플러팅을 많이 해봤겠냐”며 “그간 닦아왔던 모든 기술을 지옥도와 천국도에서 다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덱스는 “다들 내숭이 없다. ‘솔로지옥’은 양보가 없고 결투장 같은 느낌”이라며 “본인이 쓸 수 있는 모든 무기를 쓴다.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솔로지옥4’를 이전 시즌과 차별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한 김정현 PD는 “저번 시즌은 남자 메기가 없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에는 남자 메기가 획기적인 방법으로 합류하게 되는데 언제 어떤 방식으로 하게 되는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영장 세트를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며 “수영장에서 하는 게임이 많은데 동성끼리 하는 게임들이 특히 치열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솔로지옥4’는 오는 14일 오후 5시에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2:28
OTT

‘솔로지옥4’ PD “우리가 사랑받은 이유? 송지아‧덱스‧이관희”

‘솔로지옥4’ 김재원 PD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소감을 밝혔다.김재원 PD는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에서 “‘솔로지옥’이 사랑받은 이유는 3가지다. 송지아, 덱스, 이관희”라고 밝혔다. 이날 김재원 PD는 “솔로지옥이 시즌4까지 올 수 있다는 점이 감개무량하다”며 “‘오징어 게임2’에서 성기훈(이정재)가 ‘저는 이 게임을 해봤다구요’라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있다. 저는 ‘솔로지옥을 해봤다고요’라고 외치지만 고민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준비도 쉽지 않았다. 철저하게 고민하고 준비했다. 시청자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한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로지옥’이 사랑받는 이유는 3가지”라며 “송지아, 덱스, 이관희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사랑받은 이유가 4가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인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솔로지옥4’는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2:26
OTT

홍진경 “영어를 몰라서 ‘솔로지옥’ MC 아니라고 해”

방송인 홍진경이 ‘솔로지옥’ 덕분에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홍진경은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에서 “‘솔로지옥4’까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홍진경은 “‘솔로지옥’에 출연한 이후 해외 나갔을 때 알아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며 “사람들이 ‘싱글즈 인페르노’ MC 아니냐고 물어보는데 그것을 이해 못해서 거기 MC가 아니라고 부인하곤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저를 많이 무시하지만 글로벌로 나가면 정말 인기가 많다. 이게 다 김재경 PD님 덕분”이라고 덧붙였다.‘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인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솔로지옥4’는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2:01
OTT

덱스 “나는 낙하산 출신… ‘솔로지옥4’ 모든 캐릭터 돋보여”

방송인 겸 유튜버 덱스가 ‘솔로지옥4’ 출연자에 대해 평가했다.덱스는 8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나루 볼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4’ 제작발표회에서 “‘솔로지옥4’의 출연자는 대부분 캐릭터 성이 돋보인다”고 말했다.이날 덱스는 “저는 낙하산 출신으로서 시즌3에 합류해 시즌4까지 운좋게 함께 하고 있다”며 “‘솔로지옥4’를 보면서 느낀 점은 역대 시즌 중에 재미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에서 역대 가장 높은 도파민이 나온다”며 “각 시즌마다 주가 되는 서사가 있어 캐릭터성이 돋보이지 않는 분들도 생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시즌 4에서는 대부분의 솔로들이 반짝반짝 빛난다”고 전했다. 이어 “각자 캐릭터성이 돋보이기 때문에 시청자로서, MC로서 재미있게 시청했다”고 덧붙였다.‘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인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다. 2021년 첫 시즌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넷플릭스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솔로지옥4’는 오는 1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2:01
드라마

‘가족계획’ 김국희 “어릴 적 배두나 팬, ‘첫’ 악역으로 만났죠” [IS인터뷰]

“악역을 기왕 할 거면 밑도 끝도 없이, 원 없이 해봐야겠다는 생각이었죠.”히어로가 빛나기 위해선 악역이 강력해야 하는 법.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속 김국희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배우다. 그런데도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그는 “악역이 처음이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청자 수, 시청량 1위를 달성하며 막을 내린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다. 김국희는 극중 금수부동산 소장 오길자 역으로 출연, 확실한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가족계획’ 5회는 금수열망교회 집사이기도 한 오길자의 끔찍한 이면이 드러나면서 영수(배두나)와 격렬히 대립하는 에피소드로, 김국희의 열연이 빛났다. 그러나 그는 “방영 전부터 식은땀이 났다”며 “앞 화들 반응이 좋았는데 5회가 설득력 없으면 어떡하지 내 책임이니 두려워서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그런데 다들 다행히 너무 재밌게 봐주셨다”고 웃었다.악역을 해본 적은 없지만, 하고 싶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고백한 그는 “따뜻한 곳으로 여행 갔을 때 급히 미팅 제안이 왔다. 감독님이 수중신을 걱정하며 물을 안 무서워하는지를 물어보기에 ‘제가 다이빙 투어를 마치고 왔다’고 말씀드렸다”고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작가님은 오길자를 ‘괴랄한’ 캐릭터라고 말씀하셨어요. 너무 가볍고, 너무 상스럽죠. 생각보다 실제로 악행을 저지르는 액션은 나오지 않기에 말투나 표정, 표현으로 ‘너무 나쁜 사람’이란걸 그려내야 했어요.”김국희는 “악역이라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와 반대로 생각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평범해보이는 사람이 믿기지 않은 악행을 저지를 때 주는 충격을 이용했다는 것. “그래야 처단당할 때 통쾌한 느낌을 줄 수 있거든요. 게다가 이 정도로 육두문자를 써본 배역은 없었어요. 제가 읽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오길자의 대사 처리에서 김국희만의 한끗이 드러난다. ‘진심이 담긴 구라를 친다’는 대사처럼 입만 열면 거짓말과 상스러운 비속어가 청산유수처럼 쏟아지는데 특이한 톤과 리듬감이 느껴진다. 김국희는 “감독님이 ‘빌런즈’에게는 템포감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노래하는 것처럼 쪼개서 접근했다”며 “통상 악역들의 말투는 생각보다 무게감이 있는데 오길자는 그것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멋스러움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보기 불쾌할 정도에서 삼백 원어치 만큼 고고함이 있었으면 했죠. 가장 공들인 건 피부예요. 나쁜 일로 착취한 돈으로 관리를 잘한 콘셉트가 얄밉잖아요.”그와 호흡을 맞춘 배두나는 일찌감치 “김국희라는 배우와 사랑에 빠졌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김국희는 “이렇게 멋진 배우이자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두나를 굉장히 존경한다”며 눈을 빛냈다. 배두나가 그의 학창시절 우상이었다고 밝힌 김국희는 “연기에 지장 있을까봐 팬이란 말을 못했는데 5회서 긴 시간 살을 부딪히며 찍다보니 좋아하는 감정을 숨길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쉽지 않은 액션이 동반되는 촬영을 하다 보니 함께 실핏줄이 터져서 따로 분장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제가 연극을 오래 하다 보니 ‘작가와 같은 시대 사는 게 얼마나 행복하냐, 셰익스피어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데’ 같은 말을 해왔는데 정말 이번 현장은 훨씬 그렇게 느껴져서 감사했죠.”만 16세에 2003년 뮤지컬 ‘짱따’로 데뷔한 김국희는 꾸준히 연극무대와 방송, 영화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그는 “늘 끊임없이 일은 했다. 저를 기억해 주는 분도, 모르는 분도 계시지만 감사하게도 다작을 하면서 끊임없이 쓰임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앞으로의 바람도 전했다. “삶과 연기가 균형을 이루며 좋은 작품에 필요한 자리면 생명력을 갖고 연기하고 싶어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8 06:08
드라마

‘가족계획’ 권지우, 빌런으로 강렬 눈도장…”디스코 팡팡 액션신 기억 남아"

신예 권지우가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달 27일 총 6회차의 전편 공개를 마친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에서 권지우는 동급생을 상대로 끔찍한 범죄를 일삼는 악의 실세 박재곤 역을 맡아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주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가족계획’에서 첫 악역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권지우는 “‘가족계획’을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작품과 훌륭한 감독님을 만나 ‘가족계획’이라는 재미있는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액션 스쿨을 다니며 촬영을 준비하고, 움직이는 디스코 팡팡에서 액션 신을 찍은 것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재곤을 믿고 맡겨 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감사드리며, ‘가족계획’과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애정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권지우는 재곤의 냉혹함을 그대로 녹여낸 열연으로 등장하는 매 순간 소름을 유발했다. 악행을 저지르고도 죄를 인정하지 않는 뻔뻔함으로 분노를 자아내기도. 또한 권지우는 교활하고 잔혹한 악인의 얼굴을 밀도 있게 그려내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지훈(로몬), 지우(이수현) 남매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후에도 분을 이기지 못하고 발악하는 모습은 시청자의 깊은 탄식을 자아내며 갱생 불가한 빌런의 정석을 보여줬다.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통해 데뷔한 권지우는 이후 드라마 ‘오월의 청춘’, ‘클리닝 업’,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하이쿠키’, ‘스위트홈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작품마다 연기적 성장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가족계획’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이처럼 변화무쌍한 면모로 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권지우가 또 어떠한 변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역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량과 시청자 수를 기록한 ‘가족계획’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6 14:16
영화

‘하얼빈’ 이동욱 “특별출연? 보시기 나름…촬영 회차 생각보다 많아” [인터뷰①]

배우 이동욱이 ‘하얼빈’ 특별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얼빈’에 출연한 이동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동욱은 “‘특별출연’이다, ‘조연’이다 보단 프로젝트에 참여해 주어진 몫을 온전히 잘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래도 출연진에 ‘그리고 이동욱’이라고 ‘그리고’를 붙여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극중 독립운동가 이창섭 역을 열연했다.우민호 감독이 출연 계기 중 하나였다고 밝힌 그는 “감독님이 제가 출연한 드라마를 거의 다 보셨더라. ‘구미호뎐1938’도 보셨고, 특히 ‘타인은 지옥이다’가 새로운 모습이라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주셨”며 “그게 ‘하얼빈’ 이창섭 역과 닿아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기존 제 이미지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셨기에 이창섭이라는 역도 제가 할 수 있을 거라 제의주신 거 같다”고 설명했다.시나리오 상에선 출연 분량이 많지 않다고 밝힌 이동욱이지만, 극중 상당한 비중감을 갖고 있다. 이동욱은 “제 할 몫만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촬영 회차가 ‘어? 나 왜 이렇게 많이 하지?’ 싶었다”면서 “특히 광주에서 신아산 전투 찍을 때 이십일 가까이 머물렀다. 원래는 일주일 예상하고 내려왔는데 눈이 너무 내렸다. 대기 시간이 긴 덕에 스태프와 친해진 것 같다”고 떠올렸다.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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