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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3달 만에 풀타임’ PSG, 하무스 맹활약으로 4-1 승리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선발 출전해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4)는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2024~25 리그1 33라운드서 몽펠리에를 4-1로 제압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는 25승(6무2패)째를 올리며 1위(승점 81)를 지켰다.PSG는 지난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제압하고 대회 결승에 올랐다. 빡빡한 일정 탓인지 당시 투입된 1군 주전이 대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공백은 없었다. 공격수 하무스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UCL 경기를 쉰 이강인도 기회를 받았다. 그는 이날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뛴 건 지난 2월 쿠프 드 프랑스 16강전 이후 3달 만이다. 그는 이날 키 패스 1회·슈팅 1회·볼 경합 승리 3회 등으로 다소 잠잠했다.PSG는 전반 내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좀처럼 몽펠리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깨진 건 전반 44분이었다.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PSG가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후반전의 주인공은 하무스였다. 그는 후반 4분 추가 골을 넣었다. 10분 뒤엔 데지레 두에가 만든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멀티 골을 신고했다.홈팀 몽펠리에가 후반 19분 탕기 쿨리발리의 만회 골로 추격하자, 하무스가 다시 나섰다. 바로 1분 뒤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의 롱 패스를 트래핑한 뒤,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몽펠리에 골망을 흔들었다. 몽펠리에는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내며 추격했으나, 골키퍼 테나스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이강인은 이날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 그의 올 시즌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6골 6도움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5.05.11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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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울산, 포항과 동해안 더비서 1-1 무승부...조현우 선방

프로축구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안방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 더비'에서 수문장 조현우의 눈부신 페널티킥 선방 덕분에 패배를 면했다.울산은 5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포항과 1-1로 비겼다. 사흘 전에 열린 11라운드에서 광주FC를 3-0으로 격파한 울산(6승 3무 5패·승점 21)은 2위 전북 현대(6승 3무 2패·승점 21)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3위에 랭크됐다.지난 3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1-0으로 웃었던 포항도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네 번째 무승부를 거둔 포항(4승 4무 4패·승점 16)은 6위에 머물렀다.포항은 전반전 킥오프 7분 만에 나온 오베르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이창우가 왼쪽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오베르단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지키는 울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포항은 전반 20분 스트라이커 조르지의 강한 헤더가 조현우를 지나 골문으로 향하며 추가 골까지 터뜨리는 듯했다.그러나 울산의 최전방 공격수 허율이 어느새 골라인까지 내려와 머리로 공을 걷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건져냈다.이후 중앙 미드필더 보야니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공 점유율을 회복, 경기 주도권을 찾아온 울산은 전반 종료 직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때리고 튕겨 나오자 보야니치가 재차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 골을 만들었다.전반전 볼 점유율을 64%까지 끌어올렸으나 종료 직전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 엄원상, 루빅손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울산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더욱 웅크린 포항은 조르지를 활용한 역습 기회를 살리려 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될 만한 위협적인 장면은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울산도 후반 22분 베네수엘라 '국대 출신' 윙어 라카바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끝내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루빅손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수비하는 과정에서 볼이 오른손에 맞는 장면이 비디오 판독(VAR) 결과 확인돼 막판 승부의 흐름이 요동쳤다.그러나 포항은 조현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키커로 나선 주닝요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찼으나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내면서 울산의 무승부를 지켰다.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김천 상무를 1-0으로 꺾었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4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맹주 알힐랄에 0-7로 대패한 뒤 직전 울산전에서도 0-3으로 고개를 숙였던 광주는 반가운 승리를 챙겼다. 시즌 5승(4무 3패)째를 신고한 광주(승점 19)는 5위로 올라섰다. 김천(6승 2무 4패·승점 20)은 4위가 됐다.안희수 기자 2025.05.0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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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방패의 대결' 대전의 선두 굳히기냐, 강원의 첫 3연승이냐

프로축구 K리그1 창과 방패의 대결이 열린다. 지난해 우열을 가리지 못한 대전하나시티즌과 강원FC가 못다 한 승부를 펼친다.대전과 강원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를 치른다.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10경기에서 6승(2무 2패)을 거두며 가장 먼저 승점 20 고지를 밟았다. 절대적 1강이 없는 혼돈 속 선두를 질주 중이다. 1경기를 더 치른 2위 울산 HD(승점 17)보다 3점 앞서 있다. 대전은 이달 전북 현대와 FC서울을 상대로 1무 1패를 거뒀지만, 지난 19일 김천 상무를 꺾으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했다.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형세다.화력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 최다 득점 부문 9위(43골)에 그쳤던 대전은 올 시즌 검증된 공격수 주민규를 품으면서 공격력을 배가했다. 10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주민규를 앞세운 대전은 이번 시즌 최다 득점 부문 1위(17득점)를 달리고 있다. 주민규는 슈팅 15개를 때려 7골을 만드는 눈부신 득점 전환율을 뽐내고 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한때 3연패 늪에 빠졌지만, FC안양과 울산을 연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대전을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7위인 강원은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도 노릴 수 있다.강원은 끈끈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9경기에서 8실점만 내줘 최소 실점 1위에 올라 있다. 강투지-신민하가 버티는 중앙 수비 라인이 견고하며 1선부터 시작되는 전방 압박이 매섭다는 평가다.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의 등번호 ‘47’을 이어받은 신민하는 직전 울산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두 팀은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득점 없이 비긴 경기는 한 번도 없을 정도로 팽팽했다. 이경수 K리그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대전은 지난 김천과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며 “연승 중인 강원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에 잘 대처하는 것이 대전의 과제”라고 짚었다.이승준 TSG 위원은 “강원은 이지호와 울산전 결승골을 기록한 신민하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측면 공격수로 주로 투입되는 이지호가 공간을 넓게 벌려 저돌적인 1대1 공격을 시도하고, 틈이 생길 때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최근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점점 자리 잡고 있는 정경호 감독의 축구가 기대된다. 아쉬운 점은 공격력인데, 현재 분위기와 선수의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득점도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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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51일 만의 선발 출전 ‘임팩트 無’…크로스·드리블 다 실패→2025년 침묵+강등 위기 계속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가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또 한 번 침묵했다.황의조의 소속팀 알라니아스포르는 22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바체셰히르 오쿨라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순스포르와 쉬페르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를 뒤에서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달 2일 리제스포르전 이후 52일 만의 선발 출전이었고, 주앙 페레이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처음으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큰 임팩트를 남기진 못했다. 삼순스포르를 상대로 65분 뛴 황의조는 슈팅 1개, 패스 10회 중 8회 성공 등 저조한 기록을 남겼다. 딱 한 번씩 시도한 크로스, 드리블 모두 상대에게 막혔다. 지상 경합 2회 모두 패배했다. 옐로카드를 한 장 받은 황의조는 후반 20분 가이우스 마쿠타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전반 9분 터진 유수프 외즈데미르의 골로 승점 3을 챙기며 리그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 위협을 받고 있다.19개 팀이 경쟁하는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강등권 마지노선인 16위다. 17위 시바스포르(승점 31)와 격차는 단 3점. 한 계단 위인 보드룸과 승점이 같지만, 잔류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리그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팀 부진 속 황의조도 기를 못 펴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해 9~12월 사이 5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들어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최근 후보로 밀려난 형세였다. 4경기 연속 교체로 투입되며 좁아진 입지를 실감했다. 황의조는 삼순스포르전에 모처럼 선발로 복귀했으나 득점에는 또 한 번 실패했다.올 시즌 리그 25경기(교체 출전 13회)에 나선 황의조는 5골을 기록 중이다. 오는 6월 30일 알라니아스포르와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새 팀을 알아봐야 할 수도 있다. 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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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놀리나, ‘손흥민’이 왜 꼈나…홀란-외데고르 옆 SON→‘어그로’ 심하게 끈 英 매체

손흥민이 없는데 버젓이 손흥민 얼굴을 게시했다. 영국 매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 20인을 꼽아 순위를 매겼다.매체는 올 시즌 스타트를 얼마나 잘 끊었는지, EPL에서의 성적, 각 팀에서 차지하는 중요도, 공격수의 경우 공격포인트, 최근 시즌 기억에 남는 퍼포먼스 등 총 5가지 요소를 고려해 랭킹을 정했다고 알렸다.결과적으로 손흥민은 1~20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시즌 비교적 아쉬운 퍼포먼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손흥민과 함께 이 기사 사진에 들어가 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마틴 외데고르(아스널)는 순위권에 있었다. 일반적으로 순위를 나열한 기사의 메인 사진에는 당연히 순위표에 들어간 선수들의 사진을 쓴다. 순위에 들지 못한 손흥민을 사진 정중앙에 배치한 것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다.명단에 토트넘 선수가 전멸해서 손흥민 사진으로 ‘어그로’를 끌려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순위표를 살펴보니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3위와 6위에 두 번 나왔다. 둘 중 한 자리는 손흥민을 넣으려다가 사카의 이름을 잘못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매체가 선정한 1~5위에는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이상 리버풀), 사카, 엘링 홀란,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6~10위에는 사카,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알리송 베커(리버풀),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유 페르난데스가 자리했다.11~15위는 콜 파머(첼시), 외데고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상 리버풀)에게 할애했다.16~20위에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리버풀), 모건 로저스(애스턴 빌라)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명단 면면을 살펴보고 기사 사진 속 넷 중 셋이 순위표에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원래 순위 안에 들었으나 빠졌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결과적으로는 손흥민의 이름이 순위표에 없고, 사진 정중앙에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매체가 의도하지 않았어도 결국 어그로를 끌게 된 기사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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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믿음 보냈는데...김민재, 또 실점 빌미 '65분 교체 아웃'...뮌헨, 인터 밀란에 져 4강 좌절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1차전에서 1-2로 졌던 뮌헨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3-4로 밀려 8강에서 탈락했다. 인터 밀란이 4강에 올라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뮌헨은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서 탈락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뮌헨의 UCL 마지막 우승은 2019~20시즌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에릭 다이어와 중앙수비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뮌헨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실점의 빌미를 주고 경고를 받는 등 만족할 만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김민재는 전반 28분에 인터 밀란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하다가 이른 시간에 경고를 받아 불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또 후반 16분 이날 경기 인터 밀란의 동점골이 나올 때 공중볼 경합에서 밀려 뱅자맹 파바르의 헤더를 막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하다가 후반 7분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골 지역 오른쪽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후반 13분 인터 밀란은 코너킥에 이어 문전 혼전 상황이 펼쳐지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하칸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파바르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 20분 김민재를 비롯해 르로이 자네도 교체아웃했고 게헤이루,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뮌헨은 코너킥에 이어 그나브리가 띄운 공을 다이어가 헤딩슛으로 결정지으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합산 점수에서 3-4로 한 점 따라붙었다. 뮌헨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골을 만드는데는 실패했고, 결국 4강행 티켓 주인공은 인터 밀란에 돌아갔다. 이은경 기자 2025.04.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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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또 칼 교체’ 뮌헨, 인테르와 비기며 UCL 4강 좌절…평점 혹평까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겼다.뮌헨은 지난 8일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졌는데, 2차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합계 3-4로 밀리며 4강 티켓을 놓쳤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대회 우승 도전도 무산됐다. 뮌헨은 지난 시즌 대회 4강에 올랐으나,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진 아픔이 있다.반면, 인터 밀란은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 꿈을 키운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1-2로 뒤진 후반 20분 라파엘 게레이로와 교체돼 임무를 조기에 마쳤다.전반 28분에는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상대 공격수 마르쿠스 튀랑을 막으려고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받기도 했다. 뮌헨이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1차전서 부진한 해리 케인이 후반 7분에야 선제골을 터뜨리며 일단 합계 균형을 맞췄다. 케인으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하지만 인터 밀란은 곧장 반격했다. 후반 13분 코너킥 공격 중 혼전 상황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이어 3분 뒤에는 하칸 찰하놀루의 코너킥을 뱅자맹 파바르가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 20분 김민재와 르로이 사네를 빼고 게레이로와 세르쥬 그나브리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뮌헨은 후반 31분 약속된 코너킥 전술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박스 안에 위치한 다이어가 헤더로 일단 추격했다. 뮌헨은 다시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한편 김민재는 최근 2경기 연속 조기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지난 주말 도르트문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에 빌미를 제공한 뒤 후반 9분 만에 교체된 바 있다. 현지 매체 TZ는 경기 뒤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주며 “몇 달 동안 아킬레스건염을 앓았고, 기관지염도 낫지 않았다. 신선함이 부족했고, 공중볼에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혹평했다. 독일 매체는 1~5로 점수를 주는데, 숫자가 높을수록 부진했다는 의미다.김우중 기자 2025.04.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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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이랑 다르다’ 콤파니 감독, UCL 앞두고 KIM 옹호 “선수 문제 아냐”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최근 김민재(29)를 향한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령탑은 “선수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며 김민재를 감쌌다.뮌헨 구단은 15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과 해리 케인의 발언을 전했다. 뮌헨은 17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UCL 8강 2차전을 벌인다. 뮌헨은 지난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서 1-2로 졌다. 4강 진출을 위해선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하다.경기를 앞둔 뮌헨은 시즌 후반기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중앙 수비수 공백이 뼈아프다. 다요 우파메카노가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뛰는 중이다. 하지만 김민재를 향한 비판이 최근 연이어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빌트 등 독일 현지 매체에선 김민재의 불안한 수비력을 꼬집으며 “올 시즌에만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를 6차례나 저질렀다. ‘괴물’이지만 실수가 너무 많다”라고 했다.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결정적이었다. 당시 팀은 2-2로 비겼는데, 김민재가 선제 실점 장면에서 상대 공격수 막시밀리안 바이어를 놓쳤다. 직후 김민재는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장면을 두고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앞서 기고문을 통해 “김민재는 공 쪽으로 움직이지 않고, 오히려 공에서 멀어지는 동작을 한다”며 “방향 감각을 잃었다.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하지만 콤파니 감독과 케인은 특정 선수를 향한 비난을 하지 않았다. 콤파니 감독은 “그건 선수 개인에 대한 문제가 아니었다. 나는 특정 개인을 지목하지 않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케인은 “바로 이런 상황이 ‘사람들이 틀렸다’고 증명하고픈 동기를 부여하는 것 같다. 김민재 선수는 이탈리아에서 뛴 경험이 있다. 내일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란다. 우리는 서로 도우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김민재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를 소화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16 12:59
해외축구

김민재 ‘최악’ 작심 비판한 ‘대선배’…“KIM과 다이어를 선발로” 급 태세 전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비판했던 독일 축구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갑작스레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14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기고한 칼럼에서 “김민재는 계속 수비를 맡아야 한다”면서 “다요 우파메카노나 알폰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이미 많은 변화가 생겼다. 김민재의 부진 때문에 모든 것을 다시 바꾸는 것은 선수나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뮌헨은 오는 17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란의 스타디오 줴세페 메아차에서 인터 밀란과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서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마테우스는 이 경기에 김민재를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불과 며칠 전만 해도 김민재를 강도 높게 비판했던 터라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마테우스는 지난 13일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뮌헨의 분데스리가 29라운드가 끝난 뒤 “김민재는 볼을 향해 움직이는 게 아니라 멀어진다. 그는 방향 감각을 잃었고, 이해할 수 없는 수비였다”고 지적했다.당시 실점의 빌미가 된 김민재의 수비 장면을 콕 집어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바꾸면 안 된다며 입장을 바꿨다.마테우스는 “김민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다. 물론 경기 중 실수는 항상 하지만, 우파메카노가 빠진다고 해서 김민재를 바꾸고 중앙 수비진 전체를 개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뮌헨은) 중앙 수비에 김민재와 에릭 다이어, 왼쪽에는 요시프 스타니시치, 오른쪽에는 콘라트 라이머를 배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공격수 해리 케인에게는 절대적인 믿음을 보냈다.마테우스는 “케인이 골대를 맞추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위기라고 하기는 어렵다. 케인은 골이 어디 있는지 알고, 뮌헨을 위해 다시 득점할 것”이라고 했다.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쉼 없이 뛰고 있는 김민재는 인터 밀란전에도 어김없이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뮌헨이 인터 밀란전에 김민재-다이어 조합을 선발로 꺼내리라 내다봤다.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 UCL 12경기에 나서며 뮌헨의 순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15 15:26
프로축구

‘굿바이 김준엽’ 15년 선수 생활 마무리…13일 충북청주전서 공식 은퇴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우측면을 든든하게 지켜온 ‘측면의 지배자’ 김준엽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인천 구단은 오는 4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김준엽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준엽은 K리그에서 다양한 팀을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측면 공격수로 경력을 시작했던 그는 측면 수비수로 전향한 후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하며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김준엽은 2020년 인천에 합류해 첫 시즌부터 주전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극적인 잔류 드라마의 주역이 됐고, 2022시즌 구단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까지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던 그는 인천에서 5시즌 동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 경기 몸을 아끼지 않고 뛰며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모습은 ‘측면의 지배자’라는 호칭에 걸맞았다.김준엽은 프로 통산 310경기 10득점 2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88경기 9득점 19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리그컵 1경기, 코리아컵 12경기 1득점, AFC 챔피언스리그 7경기 2도움) 특히 인천 소속으로는 통산 106경기 2득점 7도움(리그 100경기 2득점 7도움, 코리아컵 3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냈다. 극적인 잔류,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창단 20주년 등 굵직한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던 김준엽은 인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선수 경력의 가장 화려한 시기를 인천에서 보낸 그는 이제, 은퇴라는 마지막 챕터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마무리한다.12시 50분부터 13시 30분까지는 E석 하이네켄 펍에서 은퇴 기념 사인회를 진행한다. 경기를 관람하는 팬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1인당 1개의 사인만 가능하다. 공식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전광판을 통해 은퇴 기념 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조건도 대표이사의 상패 전달, 가족들의 꽃다발 전달, 주장 이명주의 기념 액자 전달 등이 예정되어 있다.김준엽은 “인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인천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이제는 인천의 팬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충북청주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관람을 위한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홈경기와 관련된 각종 문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채널톡 채팅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4.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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