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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존 윅·로버트 맥콜과 한 팀?...머스크가 반하고 GQ가 극찬한 김예지, 파리 올림픽 '1호 월드스타' [2024 파리]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 최고의 스타는 '미남 검객' 오상욱(펜싱)도 '여고생 사수' 반효진(사격)도 아니다. 소셜미디어(SNS)를 뒤흔든 '엄마 여전사' 김예지(32)였다. 김예지는 지난 28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팀 후배 오예진과 함께 마지막까지 사대에 나서 명승부를 펼쳤다. 금메달은 후배에게 내줬지만, 누구보다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 '이인자의 품격'을 보여줬다. 김예지의 주 종목은 원래 권총 25m. 내달 2일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터넷 시대. 올림픽에선 예상하지 못한 콘텐츠가 스포츠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김예지가 그런 그 수혜자다. X(엑스·옛 트위터)를 중심으로 그가 사대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영상은 파리 올림픽이 아닌 5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린 바쿠 월드컵이었다. 당시 김예지는 권총 25m에서 42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바 있다. 영상 속 김예진은 모자를 뒤로 눌러쓰고, 차가운 표정으로 표정을 바라보며 한 발, 한 발 격발했다. 이 영상이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괴짜 기업인이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엑스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라는 멘트를 남겨 화제성에 불을 지폈다. 영국 유력 매체 '더 가디언'은 그를 유명 영화 캐릭터와 비교했다. 이 매치는 "잘라낸 단발머리를 검은색 모자 안으로 집어 넣고, 터미네이터 스타일의 안경을 쓰고 총알을 발사했다. 노력의 성과가 신기록이라는 결과로 화면에 나타났지만, 무심한 표정을 지어보였다"라고 화제가 된 바쿠 올림픽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이 매체는 SNS를 통해 김예지의 '주인공 포스(main character energy)'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고 했다. "이 여자는 영화 속 캐릭터인데 어떻게 현실이 될 수 있느냐"라는 X 사용자가 남긴 반응도 전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외형적인 인상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멘털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더 가디언은 남성 잡지 GQ가 파리 올림픽 첫 번째 돌풍의 스타(breakout style star)로 김예지를 꼽았다고도 전했다. 이 잡지 에일린 카터가 "김예지는 사이버펑크 팬픽을 찢고 나온 것 같고, 그의 의상도 캐릭터를 잘 설명할 수 있다. 개성이 넘치는 디테일도 갖추고 있다"라고 감명받은 걸 워딩과 함께 소개했다. 카터가 말하는 디테일은 김예지가 평소 코끼리 인형을 갖고 다니는 '반전' 취향을 말한다. 카터는 스타일과 트렌드, 화제의 인물와 문화 현상을 다루는 에디터다. 더 가디언은 7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인플루언서가 액션 영화 존윅 주인공 존윅(배우 키아누 리브스) 더 이퀄라이저 주인공 로버트 맥콜(덴젤 워싱턴)와 김예지가 사격하는 모습을 합성, '팀을 구성하고 있다(I’m assembling a team)'라는 문구를 남겨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은메달 획득에 월드 스타 등극. 사실 예견된 수순인지도 모른다. 김예지는 5월 중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은 당연히 내 것. 더 보완할 게 없다"라는 말로 범상치 않은 자신감을 보여준 바 있다. 김예지는 내달 2일 주 종목 권총 25m에 출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31 18:06
세계

테슬라 10% 가까이 폭락...기업 실적부진에 뉴욕증시 하락

뉴욕증시가 테슬라 폭락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0.33%) 하락한 3만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0.60%) 하락한 4129.79로 밀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67(0.80%) 떨어진 1만2059.56으로 장을 마감했다.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여기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가격을 내려 많이 팔겠다는 '박리다매' 전략을 공개하자 테슬라 주가는 폭락했다. 162.99달러에 장을 마친 테슬라는 9.75% 급락했다. 한때 전날보다 10% 이상 떨어지며 160.56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총이 2021년 이후 2년 만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의 시총은 5714억 달러로 메타플랫폼의 5593억 달러를 근소하게 앞섰다.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다.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다.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도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다.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연준 당국자들은 최근의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2% 하락한 108.4를 기록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중순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미국의 3월 기존주택 판매는 2.4% 줄어든 444만채를 기록,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해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000명 증가한 24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4.21 09:15
세계

'테슬라 5.5% 상승' 머스크 세계 부자 1위 자리 탈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두 달여 만에 세계 최고 부자로 다시 등극했다.28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제치고 1위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5.5% 상승한 207.63달러로 마감했다. 머스크의 순자산도 테슬라 보유 지분 평가액 급증으로 1871억 달러(24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2위로 밀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853억 달러(약 244조2200억원)였다.머스크는 작년 12월 중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을 때 최고 부자 자리를 아르노 회장에게 내줬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전기차 수요 부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리스크 등으로 65% 추락했다.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전기차 가격 인하로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급등했다.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70% 상승했고, 최저점인 지난 1월 3일 주가(108.1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올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8 10:33
산업

'R의 공포' 가속화..총수들 '위기 강도' 발언 수위 세졌다

‘3고(고환율·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세계 주요 총수들의 발언에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는 더욱 엄습하고 있다. 기업들은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총수 주재 회의를 통해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삼성·SK·LG 줄줄이 사장단 회의 대응책 모색 24일 재계에 따르면 3고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룹 경영을 진두지휘하는 총수의 경우 ‘위기’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산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기를 언급하는 횟수와 강도, 수위가 더욱 높아지면서 ‘R의 공포’에 대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삼성과 SK, LG가 줄줄이 사장단 회의를 열었다. 가장 먼저 회의를 연 기업은 삼성이다. 지난달 26일 삼성은 삼성SDI·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와 삼성생명·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찬 자리에 참석해 ‘경기침체’와 관련된 경제 현안들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고환율(원화 약세) 등의 이슈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불확실성 속 대규모 투자와 관련해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돌파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초 반도체 부족과 매출 정체 속에서도 스마트폰의 성장만큼은 자신해왔다. 그러나 스마트폰마저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이 꺾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년 전보다 9% 감소했고,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간신히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카날리스는 “재고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으로 삼성전자가 선두를 지켰다”고 평했다. SK는 지난 19~21일 사흘간 2022 CEO 세미나를 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폐막 스피치에서 최 회장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우위직 이환위리’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돌아가는 길을 참음으로써 유리한 위치를 삼고, 고난을 극복해 오히려 이로운 기회로 삼는다’는 뜻하는 말이다. 최 회장 입에서 나온 위기 언급의 수위는 예전보다 강했다. 글로벌 환경에 따른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지정학적 긴장 등 거시 환경의 위기 요인이 추가로 증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한다”며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새로운 해법을 찾아 더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고환율과 고금리에 따른 투자와 부채 상환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외국 투자는 달러로 해야 하는데 환율이 상승하면 투자 액수가 증가해 자금 조달이 힘들어지는 게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그룹의 사업 보고회를 주재한다. 이를 통해 내년을 대비한 경영 전략 수립이 결정돼 한 달간 심도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구 회장은 지난달 그룹 경영진이 총출동한 사장단 워크숍을 열어 미래 포트폴리오의 방향을 점검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경영 환경이 어려울 때일수록 그 환경에 이끌려 가서는 안 된다”고 채찍질 했다. CJ그룹은 24일 경기침체 돌파구 마련을 위해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전반의 대외환경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 지주사 경영지원대표를 신설하고, 강호성 대표를 선임했다. CJ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되는 2023년은 그룹의 미래도약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결정적 시기”라며 조기 인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4년까지 미국 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이달 중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경기침체로 인한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내년에 경제성장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2%로 낮아질 가능성이 25%”라며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총수들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해 대체로 공감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경기침체가 2024년 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은 “지금 경제에 대한 가능성은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공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25 07:00
IT

페북·트위터가 어쩌다…1세대 SNS의 몰락

온라인 생태계의 본격적인 확산을 이끌었던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텍스트·이미지에서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트렌드가 전환하며 새로운 강자 틱톡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하고 있다. 미래 핵심 동력으로 제시한 사업은 성장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다. 29일 미국 증시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주가는 1년 새 300달러 중후반대에서 100달러 중반대로 절반 이상 폭락했다. 최근 메타는 매출이 처음으로 감소하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0.9% 줄어든 288억 달러(약 39조원)를 기록했다. 주된 수익원인 디지털 광고 사업이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실적 발표에서 "이런 현상이 얼마나 더 오래갈지 예측하는 것은 항상 어렵다. 1분기보다 더 나빠진 것 같다"며 "내년에 인력 증가를 제한할 계획이다.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메타가 사활을 건 신사업은 지난해 사명까지 바꿀 정도로 강한 의지를 보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다. 그런데 이마저도 신통치 않다. 메타는 이달 중순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의 프랑스·스페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저커버그는 에펠탑을 배경으로 한 자신의 캐릭터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막대한 자금을 쏟아 개발한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그래픽 품질이 실망스러웠다. 이 사진을 희화한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이 퍼지기 시작하자 저커버그는 곧장 사진을 교체하고 그래픽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메타버스 사업을 책임지는 메타의 리얼리티랩스는 적자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분기에도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다툼을 벌이고 있다. 440억 달러(약 60조원)의 초대형 인수 계약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활성 이용자 중 로봇과 스팸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며 맞서고 있다. 광고 사업을 진행할 때 허위계정의 비율이 높을수록 매출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일부에서는 머스크가 단순히 트위터에 흥미를 잃었거나 인수 소식이 전해진 뒤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한 것을 보고 위기를 느껴 다른 이유를 든 것으로 보고 있다. 트위터도 상황이 어렵긴 마찬가지다. 광고 실적 둔화로 올 2분기 3억44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재무 환경이 나빠지면서 직원 보너스를 절반으로 줄여 지급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8.30 07:00
IT

'괴짜' 머스크, 트위터 인수 돌연 철회 발표…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트위터 인수를 돌연 철회하기로 하면서 법정 공방에 나설 전망이다. 9일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가 허위계정 관련 데이터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440억 달러(약 57조원)에 달하는 인수 계약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트위터는 머스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위터는 계약이 파기될 경우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의 비용을 머스크에게 청구할 수 있었지만,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법정 다툼을 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측 변호인인 마이크 링글러는 트위터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머스크가 트위터 내 허위·스팸 계정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두 달 동안 데이터를 분석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해당 정보가 트위터의 사업·재무 성과를 측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머스크가) 합의한 가격과 조건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것을 약속했다"며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했다. 트위터의 주가는 매각을 발표할 당시 크게 올랐다가 종전 수준으로 내려갔다. 인수가 확정된 지난 4월 25일 51.70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가 5월 중순 30달러대로 뚝 떨어졌다. 이후 6월에 40달러대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불확실성이 커지며 다시 30달러 중반대로 하락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09 10:21
경제

반도체 부족에 수입차도 '다운그레이드'

반도체 수급난 사태로 국산차에 이어 일부 수입차 업체들도 첨단 사양을 배제한 모델을 인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달부터 국내에서 6시리즈 GT 모델에서 HUD(헤드업디스플레이) 기능을 제외하고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다.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해당 기능을 제외한 모델을 한국으로 수입했기 때문이다.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올해 중순부터 일부 모델에 LTE 통신 모듈을 제외했다. 벤츠는 반도체 수급난으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업체로 알려졌다. 통신 모듈이 빠지면 SOS 기능은 물론 앱 지원이 어렵다. 포르쉐코리아도 반도체 수급난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현재 스티어링휠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을 제외한 채 출고하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도 일부 차종에서 스티어링휠 자동 조절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 유리 열선 기능 등을 일부 제외한 채 인도하고 있다. 테슬라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가 일부 사양을 제외하는 대신 가격을 인하하고 대기 기간을 줄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실제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를 포함한 ‘파킹 어시스트’ ‘프레스티지 초이스’ 옵션, 사륜구동(4WD) 옵션, 디지털 사이드미러를 선택하지 않으면 출고를 앞당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수급난은 일부 기능이 아닌 포괄적으로 차량의 생산을 지체하는 원인으로 작용 중”이라며 “출고 및 선택 사양에 언제 제동이 걸릴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업체별로 하루 또는 주 단위로 재고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급기야 일부 업체는 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다. 지프가 대표적이다. 글래디에이터와 그랜드체로키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 컴패스·레니게이드·체로키·랭글러 가격을 1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 인상했다. 테슬라도 보급형 세단 모델3의 스탠더드 레인지 가격을 5859만원에서 6059만원으로 200만원 올렸다. 이 모델은 전체 테슬라 차량 중 가장 저렴한 모델인데, 이마저 6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테슬라 차량은 없어지게 됐다. 보급형 SUV인 모델Y 롱 레인지 가격 역시 이달 초까지만해도 7699만원이었지만 이번에 7899만원으로 올랐다.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두 모델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한 이유로 ‘부품 공급 부족’을 꼽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1.18 07:00
경제

머스크에 울고 웃는 코인시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13일 코인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다. 전날에는 '도지코인'을 띄워 값을 올리더니, 이번에는 비트코인을 떨어뜨린 것이다. 1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을 사용한 테슬라 차의 구매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컴퓨터를 대량 가동하면서 전기가 많이 들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제 허용 중단을 결정했다고 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6076만원이다. 24시간 전보다 약 13% 낮은 수준으로, 6700만 원대였던 가격이 머스크 발언이 알려지자 오전 7시께 이후 급락했다.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9.01% 폭락한 6250만원대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더리움 가격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현재 각 465만원, 473만원이다. 업비트 기준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7% 정도 하락했다. 도지코인도 업비트에서 하루 전보다 약 16% 떨어진 506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테슬라의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를 발표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띄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또 비트코인으로 전기차 구매를 허용하는 시스템까지 도입해 비트코인의 가치를 올린 바 있다. 또 최근 도지코인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며, 도지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중순 머스크가 트윗에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트윗을 남기자, 도지코인 가격은 지난달 15일 47.1%, 16일 104.8%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8일(현지시간)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을 소재로 한 콩트를 선보인 뒤 '도지코인은 사기인가'라는 질문에 "맞다, 사기다"라고 답하면서 도지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일간 기준으로 8일부터 연일 내리고 있고, 9일에는 달러 기준으로 0.50달러 선이 무너지며 30% 이상 떨어졌다. 그러더니 이날은 머스크의 트윗 하나에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주요 가상화폐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머스크의 발언에 내 자산이 흔들린다는 점에서 가상화폐는 엄청나게 위험한 투자로 본다"며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5.13 11:40
연예

"‘데메테르’ 베스트향수 10종 지속력 향상, 리뉴얼 실시"

㈜포시즌라보라토리는 ‘데메테르’향수 총 10가지 베스트향수 리뉴얼이 끝남과 동시에 GS왓슨스 서울 5개 매장에서 런칭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10년간 유지해온 향수를 새롭게 탈바꿈하였다. 리뉴얼된 베스트향수 10종은 지속력을 강화하여 120분이라는 긴 시간동안 향이 지속된다. 또한 편리한 휴대성 강화와 증량까지 더했다. 우선 베스트상품 10종의 지속력강화는 본래 ‘오드 코롱(Eau de Cologne)’타입에서 ‘오드뚜왈렛(Eau de toillette)’으로 원재료의 함량자체를 높였다. ‘데메테르’는 원래 10ml와 30ml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데메테르 10ml 롤온 퍼퓸’타입은 휴대성을 높였으며, 공기 중에 분사되는 내용물이 없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데메테르50ml 향수’는 기존 30ml에서 50ml로 증량하였으며, 풍성한 스프레이타입으로 거듭났다. 데메테르 베스트상품 10종은 포근한 베이비 파우더향으로 데메테르를 국내에 알린 대표향기 ‘베이비파우더’를 비롯해 깨끗한 아이보리 비누향기로 미국 판매 1위 ‘클린솝’, 드럭스토어 HWB어워드 판매 1위 향기 ‘스윗베이비’, 뽀얀 셔츠와 타월의 향기 ‘런드로맷’, 싱그러운 로즈의 로맨틱한 향기 ‘크리스탈로즈’, 남녀 호불호가 없는 ‘화이트 머스크’, 남자들이 좋아하는 향기로 블라인드테스트 2위를 차지한 ‘퍼지네이블’, 머스크와 프리지아, 레몬의 조합 ‘아이슬란딕 오로라’, 일명 남자친구 향수로 불리는 ‘코튼블루’, 마지막으로 썸타는 그들에게 바친다는 의미의 신상 향기‘썸띵’ 총 10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포시즌라보라토리 관계자는 “데메테르를 사랑해주신 모든 고객들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런칭행사에는 제품 할인과 더불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오랫동안 우리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리뉴얼을 진행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최고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데메테르’ 베스트상품 10종 리뉴얼 런칭행사는 9월 중순부터 서울 5개 곳 GS왓슨스 매장에서 구매한 이들을 대상으로 1달간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고급스러운 패키지와 지속력 강화, 소비자 지향적인 리뉴얼로 찾아온 ‘데메테르 10ml 롤온 퍼퓸’과 ‘데메테르 50ml 향수’는 데메테르 공식 몰과 GS왓슨스 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내용은 ‘데메테르’ 공식 쇼핑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호기자] 2017.09.1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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