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경제

전기차에 고성능 모델까지…하반기 신차 쏟아진다

올해 하반기 신차가 쏟아진다. 다양한 차급의 스포츠 다목적차량(SUV)에 고성능차, 전기차까지 출격을 예고하고 있다. 완전변경에 부분변경 모델까지 포함하면 40여 종이 넘을 전망이다. 전기차 무한경쟁 예고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전기차 시장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달부터 굵직한 신차들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6가 이달 출격한다. 기아 EV6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7.4kWh 배터리와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최대 475㎞로, 아이오닉5의 최대 주행거리(롱레인지 2WD 기준) 429㎞보다 길다. EV6는 40일 만에 사전 예약 대수가 3만대를 돌파해 올해 생산 목표인 1만3000대를 크게 웃돌며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제네시스도 이달 브랜드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선보인다. 내연기관 기반 G80의 파생모델로, 87.2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427㎞ 주행이 가능하다.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 적용됐고, 태양광을 이용해 차량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솔라루프'도 탑재된다.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중소형 SUV인 JW(프로젝트명)도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후발주자인 한국GM은 볼트 EV 부분 변경 모델과 볼트 파생 SUV 모델인 볼트 EUV를 하반기에 출시한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는 쌍용차는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10월 유럽에 출시하는 데 이어 국내 출시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국산차의 공세에 맞서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출시한다. 더 뉴 EQS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하며, 최장 770㎞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BMW코리아는 4분기 중 플래그십 순수 전기차 iX, X3 기반 순수 전기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iX3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iX3는 BMW의 최신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돼 5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600㎞ 이상의 주행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아우디는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 RS e-트론 GT 등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1회 충전 시WLTP 기준 e-트론 GT는 최대 488㎞, RS e-트론 GT는 472㎞를 주행할 수 있다. 수입차 주요 브랜드도 떠오른 볼보도 브랜드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를 하반기에 선보인다. 글로벌 베스트셀링인 XC40을 기반으로 제작된 전기차로, 한 번의 충전으로 400km(WTLP)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밖에 올해 1만대 판매를 공언한 지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랭글러 4xe를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시작과 무섭게 신형 전기차가 쏟아질 예정"이라며 "이미 상반기에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된 일부 지자체가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해 보조금 확보에 나선 만큼 제때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지가 판매 실적을 좌우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직 대세는 내연기관 업계는 신형 전기차와 더불어 내연기관 차량도 앞다퉈 선보인다. 전기차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대세는 내연기관 차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이달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를 확정 지었다. 1.6ℓ 가솔린 터보와 전기 모터를 결합한 모델이다.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230마력이며 최대 35.7㎏·m의 토크를 발휘한다. 3분기에는 아반떼 N이 출격한다. 7세대 아반떼를 기반으로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다양한 성능 향상 부품들을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화했다. 차체 곳곳에는 공기의 흐름을 정돈해주는 부품을 장착해 공력 성능(낮은 공기저항 능력)을 끌어올렸다. 동력계는 벨로스터 N, 코나 N에 먼저 얹은 가솔린 2.0ℓ 터보 엔진과 8단 더블클러치를 조합한다. 성능은 최고 280마력대, 최대 36.0㎏·m대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또 초소형 SUV인 AX1도 하반기에 선보인다. AX1은 현대차가 19년 만에 내놓은 경차다. 기아 모닝에 탑재한 최고 76마력의 스마트스트림 1.0ℓ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맡는다. 팰리세이드 상품 개선 모델도 선보인다. 6년 만에 완전변경하는 제네시스 G90도 4분기에 등장한다. 새 G90은 외관은 특유의 두 줄의 램프와 오각형 그릴을 보다 간결하게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여백의 미를 강조하되 첨단 품목을 가득 채워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3 자율주행 등의 안전품목도 추가한다. 기아는 하반기 5세대 스포티지를 출시, 내수 1위를 두고 현대차와 승부를 펼친다. 스포티지 1.6ℓ 가솔린 터보, 1.6ℓ 가솔린 터보·디젤·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1.6ℓ 가솔린 터보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m다. 디젤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m,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총 출력은 230마력이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전자식 변속기 등 다양한 첨단 장비로 무장해 현대차 투싼과 정면 대결이 예상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벤츠가 프리미엄 세단 C클래스의 6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C클래스, 4도어 쿠페 3세대 CLS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CLS, 첫 4도어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등을 국내에 소개한다.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는 3분기에 부분 변경 모델인 뉴 MINI 3-도어와 뉴 MINI 5-도어, 뉴 MINI 컨버터블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부분변경 모델과 골프 완전변경 모델로 재도약에 나선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상반기와 신차 숫자는 비슷한 수준이나 전기차와 SUV 비중이 절반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며 "신차 출시에 맞춰 업체별 마케팅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01 07:00
경제

한국GM, 중준형 SUV 트레일블레이저 출시···1995만~2620만원

한국GM이 16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새해 첫 신차로 중준형 스포츠다목적차(SUV) '트레일블레이저(사진)'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 모델이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비롯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SUV 라인업을 보다 강화할 트레일블레이저는 운전자의 개성을 극대화 하고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는 스타일리쉬한 SUV"라며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이자, 쉐보레 브랜드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중소형 차급을 뛰어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최대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60mm, 전폭 1810mm의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2640mm의 휠베이스 역시 급을 뛰어 넘어 한층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차체는 기가스틸 22%를 포함한 78%의 고장력,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가벼우면서도 뛰어난 강성을 확보한 세이프티 케이지를 완성했다. 엔진은 두 종류로 1.2리터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리터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두 엔진 모두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중량을 낮추고 터보차저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최적의 배기량으로 최고의 성능과 연비 효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새롭게 소개되는 E-터보 프라임 엔진은 트레일블레이저의 LS와 LT 트림에 탑재돼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E-터보 엔진은 LT트림부터 선택 가능하며, 프리미어 트림과 RS, ACTIV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가격은 LS 1995만원, LT 2225만원, 프리미어 2490만원, 액티브(ACTIV) 2570만원, RS 2620만원으로 책정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1.16 11:05
연예

수입차, 하반기 아우디폭스바겐발 할인 전쟁 예고

수입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파격 할인을 제시하며 벤츠와 BMW가 주도했던 수입차 시장에 할인 전쟁을 부추기고 있어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북미형 파사트 TSI'를 최대 28%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북미형 파사트의 출고가가 3600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할인된 가격이 적용될 경우 최종 판매가는 2600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이다.이는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 디젤(2383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폭스바겐이 출혈을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할인 폭을 적용한 것은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지키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수도권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해당 법은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친환경 자동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폭스바겐이 판매하는 차량 중 저공해 차량 인증(배출가스 기준)을 받은 모델은 파사트 TSI가 유일하다.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달 중순 출시되는 파사트 TSI의 가격은 정말 매력적일 것"이라며 "출시 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아우디코리아 역시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 비율을 맞추기 위해 2018년형 A3 3000여 대를 약 40% 할인한 2000만원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아우디·폭스바겐의 파격 할인 공세에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달 6일 8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벤츠파이낸셜은 벤츠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부 금융을 제공하는 벤츠코리아의 자회사다.앞서 벤츠파이낸셜이 자금을 조달한 지난 2월(1300억원)과 4월(1600억원)은 수입차 업계에서 일대 할인 전쟁이 벌어진 바 있다.벤츠가 E200을 최대 1000만원가량 할인하자 BMW가 맞불을 놓으며 할인 경쟁이 4월까지 이어졌다.하반기 수입차 업체들의 할인 전쟁이 예고되면서 국산차 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국산차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국산차 점유율이 빠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실제로 상반기 벤츠, BMW 등이 1000만원 이상 할인 공세를 펴면서 국산차의 시장점유율은 2.68% 하락했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 중소형차급에 대해 1000만원 이상 할인 판매에 나서면서 3000만원대의 국산 준대형급은 물론이고 2000만원대 중형차 시장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하반기 할인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칫 국산차 내수 붕괴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8.02 07:00
경제

현대·기아차 중국 진출…12년만에 누적 900만대 판매 돌파

현대·기아차가 올해 2월 800만대 돌파 후 7개월만에 900만대를 돌파하며 중국시장에서 쾌속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올 9월까지 현대·기아차는 베이징현대 81만 2,399대, 둥펑위에다기아 45만9,759대 등 총 127만 2,158대를 중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9월까지의 누적 판매 116만 1,276대 보다 무려 9.5% 성장한 수치다.올 1월부터 9월까지 차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아반떼MD(현지명 랑동)가 17만 9,139대가 팔리며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고, 베르나와 아반떼HD(현지명 위에둥)이 각각 17만 5,742대, 10만 3,915대가 팔리며 뒤를 이었다.어 투싼ix(현지명 ix35)와 밍투, 싼타페가 각각 10만 3,848대, 9만 6,221대. 4만 9,658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한편, 기아차는 K3가 12만 6,331대 팔리며 최대 판매 실적을 거두었고, K2와 스포티지R이 각각 11만 462대, 6만 8,108대 팔리며 그 뒤를 이었다.이처럼 현대ㆍ기아차의 지속적인 고속 성장은 중국 자동차 최대 시장인 C차급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UV차급에서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현대차는 2002년 현지법인 설립 이후 아반떼XD(현지명 엘란트라), 아반떼 HD(현지명 위에둥)이 각각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 투입된 아반떼 MD(현지명 랑둥)도 연간 판매 20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또, 지난해 말 중형차 시장에 투입된 중국 전용 신차 밍투가 매월 1만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기아차의 지난해 중국 판매는 55만대 중 K시리즈(K2, K3, K5)가 전체 판매의 61.4%, 구형스포티지·스포티지R이 24.4%를 차지하는 등 주력 차종들이 고속 성장을 이끌며,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현대·기아차는 중국 전용 신차를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먼저, 현대차는 이달 중국 전용 소형 SUV ix25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LF쏘나타를 출시해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특히, ix25는 밍투에 이은 현대차의 두번째 중국 전용 신차로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기아차는 지난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K4를 통해 중국 중소형 세단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확대된 K시리즈 라인업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ㆍ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높아진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실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003년 13만 4,223대였던 현대ㆍ기아차의 판매 실적은 2009년 200만대 돌파 후 매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고, 2013년 8월 700만대, 올 2월 800만대 고지에 오른 후 지난 9월 22일까지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가 각각 592만 3,275대, 307만 7,392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 900만대를 달성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10.05 09:12
연예

‘중·대형 세단도 디젤이 대세?’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세는 디젤차다. 디젤차는 SUV차량의판매 증가와 수입디젤차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전체 자동차시장 점유율 30%를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디젤차가 인기를 끌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디젤 세단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그동안 준중형 이하 소형차 중심으로 디젤세단을 출시하던 전례에서 벗어나 중형세단 이상 차급에서 디젤차를 선보이고 있다. 중·대형 디젤세단중 가장 먼저 출시된 모델은 한국지엠의 말리부다. 말리부 디젤은 지난 3월 예약판매에 들어간 지 보름 만에 연간 판매 목표 대수인 3000대를 모두 판매하고 현재는 2015년 모델을 예약판매하고 있다. 국산 최초 준대형 디젤세단, 그랜저디젤이처럼 중·대형 디젤세단이 인기를 모으자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도 지난달 부산모터쇼에서 국산최초 준대형 세단인 그랜저 디젤차를 공개한 후 23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2015년형 그랜저’ 디젤 모델(사진)은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에 적용돼 뛰어난 완성도와 내구성을 검증 받은 2.2리터 R엔진을 개선해 유로 6 배기가스 기준에 맞춘 R2.2 E-VGT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4.0km/ℓ의 연비를 구현했다. 특히 2015년 그랜저 디젤 모델은 흡차음 성능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디젤엔진의 파워있는 주행성능에도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승차감을 구현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그랜저 디젤의 가격은 3254만원~3494만원이다. SM5 디젤, 한번 주유로 1000km 주행르노삼성차도 주력 차종인 SM5의 디젤 모델 ‘SM5 D(사진)’를 7월 출시하기로 하고 23일부터 본격적인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SM5 D는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르노의 1.5 dCi 디젤엔진과 독일 게트락사의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를 조합해 하이브리드 차량에 버금가는 16.5km/ℓ연비를 구현했다. SM5 D에 장착된 1.5 dCi 엔진은 F1에서 검증된 르노 그룹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최첨단 디젤 엔진으로써 연비 및 CO2 배기가스 저감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계가 인정한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파워시프트® DCT)이 콤비를 이루면서 1회 주유로 10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16.5km/ℓ라는 높은 연비를 달성할 수 있게됐다는게 르노삼성차 측의 설명이다. SM5 D, SM5 D 스페셜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SM5 D가 2500만원~2600만원대, SM5 D 스페셜이 2600만원~2700만원대로 예상된다.이밖에 기아차도 자사의 인기 세단인 K5, K7의 디젤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중·대형 디젤세단 출시붐에 대해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산 중·대형 디젤세단이 아예 없었기때문에 수입차 전유물이나 다름 없었는데, 국산차 업체들이 수입차에 뺏긴 시장을 찾아오기 위해 중·대형 디젤 세단을 출시하고 있다”며 “중소형 디젤세단에서 중대형 디젤세단으로 가는 건 큰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형구 기자 ninelee@joongang,co,kr 2014.06.23 15:46
연예

현대차, 인도공장 누적생산 100만대 돌파

현대차 인도법인(HMI, Hyundai Motor India)이 1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제2공장에서 주인도 한국대사관 정태인 총영사, 인도법인장 서보신 전무, 인도 국민배우이자 현대차 홍보대사인 샤루칸(Shahrukh Khan)을 비롯해 임직원과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가동 15년 만에 누계 생산대수 5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HMI, Hyundai Motor India)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첸나이에 위치한 제2공장에서 주인도 한국대사관 정태인 공사, 인도법인장 서보신 전무, 인도 국민배우이자 현대차 홍보대사인 샤루칸(Shahrukh Khan)을 비롯해 임직원과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998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해 인도 내수용 308만대, 해외 수출용 192만대 등 총 500만대 생산을 넘어섰으며, 이는 미국, 중국, 체코, 터키,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전세계 7개 지역의 현대차 해외공장 중 최초다. 1998년 9월 경차 상트로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간 현대차 인도공장은 2006년 3월 현지 진출한 해외업체로는 최단 기간인 90개월 만에 100만대 생산을 넘어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2008년 2공장을 건설하며 생산량이 크게 확대되기 시작해 그 해 200만대 생산을 넘었으며, 불과 5년 만인 올해 누적 생산 500만대를 돌파하게 됐다.현대차는 지금까지 인도에서 상트로, i10, i20 등 경소형차 위주로 생산?판매해 왔으나, 2011년 이후 투입된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등 중소형급 차종 출시 후 해당 차급 1위 자리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 및 수익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특히 인도공장 전체 생산량 중 40% 가량을 해외에 수출하는 동시에 인도 전체 자동차 수출의 약 46%를 차지하며 수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등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서보신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이날 기념행사에서 “오늘의 성과가 있기까지 현대차를 신뢰해준 인도 고객과 직원들, 협력사와 딜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투자로 인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함으로써 고객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현대차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또한 인도의 대표 국민배우 샤루칸은 “지금까지 현대차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그 기간 동안 현대차와 나 자신이 함께 성장해 올 수 있었기에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금까지 총 27억불을 투자해 약 220만m²(66만평)의 연면적에 각각 30만대 규모의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총 6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500만대 생산 달성 기념식’에서 인도법인장 서보신 전무(왼쪽)와 인도 국민배우이자 현대차 홍보대사인 샤루칸(오른쪽)이 그랜드 i10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2013.10.20 15:5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