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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현대제철, 통한의 막판 실점→女 ACL 결승행 좌절…멜버른에 0-1 패배

국내 여자 실업축구 명문 인천 현대제철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초대 대회 4강에서 탈락했다.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21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여자 ACL 준결승에서 멜버른시티(호주)에 0-1로 졌다.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A조 1위를 차지한 현대제철은 8강에서 밤카툰(이란)을 1-0으로 잡고 4강에 올랐지만, 호주 강호 멜버른은 넘지 못했다.경기 내내 팽팽히 맞선 현대제철은 후반 추가 시간 3분이 지난 시점에 실점했다. 멜버른의 17세 미드필더 셸비 맥마흔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현대제철 골망을 출렁였다.현대제철을 누른 멜버른은 24일 우한 장다(중국)와 결승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5.22 05:25
국가대표

여자축구 대표팀, 콜롬비아 2연전 대비 소집 명단 발표…해외파 10명 합류

대한축구협회가 오는 5월 30일과 6월 2일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2연전에 나설 여자축구 대표팀 소집 명단 26인을 이날 발표했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월 호주와의 원정 2연전에 이어, 이번 콜롬비아와 홈 2연전을 벌인다. 이는 지난해 10월 대표팀에 부임한 신상우호의 첫 홈 A매치다.대표팀은 오는 5월 30일 인천 남동럭비경기장에서 1차전을 벌인다. 2차전은 오는 6월 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 킥오프 예정이다. 신부임 이후 대표팀 세대교체를 이어가고 있는 신상우 감독은 이번 명단에도 2명의 선수를 A대표팀에 처음 발탁했다. 새로 발탁된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다. 당시 우서빈은 4경기에서 2실점만을 기록하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고,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 밖에도 올해 노르웨이 2부리그 몰데 FK로 이적하여 리그 7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유경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전유경도 지난해 여자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바 있다. 지소연(시애틀 레인), 이금민(버밍엄시티), 케이시(엔젤시티FC)를 비롯해 이번 대표팀의 해외파는 총 10명이다.대표팀은 오는 26일 월요일 소집돼 시흥정왕스타디움에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연전부터 쿠팡플레이가 새롭게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경기 콜롬비아 전 참가 선수 명단(26명)골키퍼: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수비수: 고유진,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중국), 신나영(렉싱턴SC·미국), 이민화(화천KSPO),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캐나다)미드필더: 김신지(AS로마·이탈리아), 노진영(문경상무), 이금민(버밍엄시티·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스페인), 전은하(경주한수원), 지소연(시애틀 레인·미국)공격수: 강채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은영(창녕WFC), 전유경(몰데 FK·노르웨이), 정다빈(고려대), 최유리(버밍엄시티·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미국)김우중 기자 2025.05.20 14:25
축구일반

여자축구 대표로 아챔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아시아 챔피언 넘어 세계무대로”

여자축구 WK리그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 여자축구단(이하 인천현대제철)이 아시아 정상 정복을 넘어 세계무대 도전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출정을 앞둔 인천현대제철의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정재 감독과 주장 장창이 참석했다.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호주 A리그 정규리그 1위팀 멜버른시티FC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현대제철은 조별리그 2승 1무, 8강에서 이란의 밤카툰FC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허정재 감독은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ACL이 현대제철이 글로벌 클럽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과 더불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상대팀 멜버른시티FC에 대해서는 “빌드업이 좋은 팀으로, 9번(홀리맥너마라)를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며 “세트피스와 피지컬 싸움에서도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주장 장창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공격 흐름은 아쉬웠지만 수비 조직력엔 자신이 있다”며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AFC가 기존 ‘여자 클럽 챔피언십’ 명칭으로 운영해오던 대회를 정식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승격시킨 첫 시즌으로, 초대 우승팀에게는 FIFA가 신설한 ‘2026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여자 ACL은 한국 여자클럽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대제철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주길 기대한다. 연맹도 WK리그 구단들이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5.15 15:07
프로축구

‘아시아 챔피언 넘어 세계로’ WACL 나서는 인천현대제철 “초대 대회 우승 도전”

여자 WK리그 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제철은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WACL)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5 AFC WACL 준결승 출정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대제철은 오는 21일 오후 9시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멜버른시티FC와 대회 준결승전을 벌인다. 멜버른은 호주 A리그 정규리그 1위의 강팀이다. 현대제철은 2023년 W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WACL에 나섰다. 조별리그에선 2승 1무를 거뒀고, 8강에선 밤카툰FC(이란)를 1-0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허정재 현대제철 감독은 “WK리그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반드시 초대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 여자축구가 세계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이번 ACL이 현대제철이 글로벌 클럽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대회 출전권과 더불어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멜버른은 빌드업이 좋은 팀이다. 9번(홀리맥너마라)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개에 주의해야 한다. 세트피스와 피지컬 싸움에서도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현대제철 주장 장창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우리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근 공격 흐름은 아쉬웠지만 수비 조직력엔 자신이 있다”며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WACL은 AFC가 기존 ‘여자 클럽 챔피언십’ 명칭으로 운영해 오던 대회를 정식 챔피언스리그 체제로 승격시켜 벌이는 첫 번째 대회다. WACL 초대 우승 팀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2026 여자 챔피언스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이번 WACL은 한국 여자클럽축구가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라며 “현대제철이 아시아 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한국 여자축구의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 주길 기대한다. 연맹도 WK리그 구단들이 더 높은 곳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05.15 14:08
국가대표

‘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e스포츠(게임)

넥슨 'FC 프로 마스터즈 2025'서 'FC 온라인' 한국 대표 젠지 우승

넥슨은 온라인 축구 게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의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2025'에서 'FC 온라인' 한국 대표팀 젠지가 우승했다고 12일 밝혔다.FC 프로 마스터즈 2025는 'FC 온라인', 'FC 모바일'의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5개국 대표 선수들이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이다. 5월 8일부터 4일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개최됐다.'FC 온라인' 대회에서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국가별 대표팀 2팀이 출전해 총 상금 15만 달러를 두고 각축전을 벌였다. 5월 10일 진행된 최종 결승전에는 한국 대표팀 젠지와 태국 대표팀 어드바이스가 출전해 5판 3선승 다전제를 펼쳤다.1세트에서는 젠지의 '크롱' 황세종이 어드바이스의 '지피제이'에게 패배했지만, 2세트에서 '원더08' 고원재가 '마이클04'를 상대로 개인기를 활용한 공격으로 승리해 균형을 맞췄다.3세트에 출전한 '체이스' 권창환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티디킨'을 상대로 강력한 수비를 전개한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원더08' 고원재가 재출전해 '지피제이'를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3대 1로 젠지가 우승을 차지했다.국제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젠지는 우승 상금 5만2000달러를 획득하고, 올 하반기 EA 개최로 열리는 최상위 국가대항전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직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2 15:36
프로야구

1500만원의 기적은 만들어질까, 캠프부터 준비한 LG판 ABL '비밀 병기' [IS 피플]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코엔 윈(26·LG 트윈스)이 첫 단추를 잘 끼웠다.코엔 윈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 쾌투로 12-4 대승을 이끌었다. KBO리그 데뷔전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낸 코엔 윈은 마수걸이 승리도 함께 챙겼다.이날 등판에는 여러 야구 관계자의 시선이 쏠렸다. 그도 그럴 것이, 코엔 윈은 지난달 21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선수로 영입된 호주 선수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마이너리그가 아닌 호주 프로야구(ABL)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아시아쿼터제 대비한 LG의 초청으로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받았는데 에르난데스의 임시 대안으로 계약(6주, 총액 1만1000달러·1500만원)이 추진됐다. 아시아쿼터는 기존 외국인 선수 정원(팀당 3명)과 별도로 아시아 지역 국적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미 프로축구(2009년)와 프로농구(2020~2021시즌), 프로배구(2023~2024시즌)에서 시행 중인데 여러 제약이 적지 않다.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의 영입이 불가하고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도 후보군에서 빠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 독립리그와 대만 프로야구(CBPL) 그리고 ABL 정도가 아시아쿼터 후보로 손꼽히는데 코엔 윈은 일찌감치 ABL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로 여러 스카우트가 주목했다.다만 ABL의 리그 수준이 KBO리그보다 떨어진다는 점에서 평가가 엇갈리기도 했다. 한 구단 전력분석 관계자는 "계약 금액이 곧 그 선수의 능력을 대신하는 것 아니겠냐"라고 촌평하기도 했다. SSG전에서 베일을 벗은 코엔 윈은 기대 이상이었다. 1회 초 최정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2~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최고 147㎞/h까지 나온 빠른 공에 적재적소 변화구를 섞어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주로 왼손 타자는 포크볼, 오른손 타자는 커브 위주의 레퍼토리였다. 이는 ABL에서도 보여준 코엔 윈의 스타일이었는데 예상보다 직구 구속이 더 빠르게 찍혀 위력이 배가됐다. 코엔 윈은 경기 뒤 "어떻게 보면 야구하면서 가장 중요한 선발 등판이었다"며 "(예정된 투구 수인) 80구까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쟁력 있는 공을 던지는 게 목표라고 생각했다. 그 기대에 충족했던 거 같다. 최정 선수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오히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수 있었다"라고 복기했다. 보완점이 없는 건 아니었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SSG 타자들이 조금씩 대처했다. 수비 도움이 아니었다면 추가 실점할 수 있는 장면도 있었다.그래도 염경엽 LG 감독은 "선발로서 충분히 자기 역할을 잘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라고 칭찬했다. 이달 말 에르난데스가 복귀하면 팀을 떠나야 하는 운명인 그는 "내년에 아시아 쿼터가 도입되면 LG로 돌아오고 싶다"며 "그 생각은 당연하지만 지금 해야 할 일은 에르난데스가 빠진 기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거다. 이닝 끝나고 내려올 때 팬들이 이름을 연호해 주던데 중독성 있더라. 팬들의 에너지를 계속 느껴보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04 22:22
국가대표

‘한중일 자존심 대결’ 동아시안컵, 7월 용인 미르스타디움서 열린다

용인시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 대표팀 경기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동아시안컵은 남녀 각각 4개 팀이 참가하며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은 자동 출전한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돌아가며 개최한다.국내에서는 지난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에 열리게 됐다. 남자축구 전 경기가 7월 7일부터 16일까지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여자축구 경기는 용인 인근 지역 경기장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미르스타디움은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구장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열리기도 했고, 몇몇 구단이 잔디 부적합 판정을 받아 이곳에서 경기를 열기도 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9 18:47
해외축구

‘황의조 진짜 큰일 났다’ 3번째 강등 눈앞인데, 명단 제외→뛰지도 못했다…팀은 5연패 끊고 다시 ‘패배’

황의조(알라니아스포르)의 커리어가 꼬일 위기에 놓였다. 알라니아스포르가 또 졌다. 뛸 수 없었던 황의조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7일(한국시간) 튀르키예 트라브존의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스포르와 2024~25 쉬페르리그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이날 황의조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그간 받은 옐로카드가 쌓여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없었다.팀은 강등 위기를 벗어나지 못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쉬페르리그 19개 팀 중 16위에 자리했다. 쉬페르리그는 16~19위까지 네 팀이 강등된다. 알라니아스포르(승점 34)는 한 계단 위인 15위 시바스포르(승점 34)와 승점이 같다. 시바스포르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것도 위안거리다.다만 최근 흐름이 ‘최악’이다. 5연패 늪에 빠졌던 알라니아스포르는 지난 22일 삼순스포르를 꺾고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했지만, 다시 트라브존스포르에 패하며 살얼음판을 걷게 됐다. 황의조는 커리어 세 번째 강등이 가까워졌다. 앞서 황의조는 성남FC, 지롱댕 보르도(프랑스)에서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도 황의조 개인에게는 악재다. 황의조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모두 지난해에 넣은 득점이다. 어느덧 15경기째 침묵하고 있다.팀 내 입지도 서서히 줄어드는 형세다. 주전과 후보를 오가던 황의조는 지난 5경기에서 모두 벤치를 달구다가 후반에 투입됐다. 이 기간 이렇다 할 인상을 남기지도 못했다.이대로라면 알라니아스포르와 동행이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황의조와 알라니아스포르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만약 팀 강등까지 겹친다면 그야말로 불명예 퇴단이 눈앞에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니아스포르는 내달 3일 카이세리스포르 쉬페르리그 3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한편 황의조는 지난 2월 14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와 40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명령도 선고했다. 다만 범행 전력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할 때 신상 공개나 취업 제한 필요성은 없다며 부과하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04.29 05:37
프로축구

[공식발표] ‘5년 만에 세계로!’ 서울,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 확보…포항은 ACL2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이 AFC 주관 클럽 대항전에 나서는 건 5년 만이다.프로축구연맹은 27일 오후 2025~26 ACLE에 나설 K리그1 진출팀 현황을 공개했다. 다음 시즌 K리그1에 배정된 출전권은 3장(본선 2장+PO 1장)이다. 이중 본선행 2장은 지난 시즌 1,2위를 차지한 울산 HD와 강원FC각 나눠 갖는다. 3위인 김천 상무는 군팀 특성상 AFC 주관 대회에 나설 수 없다. 4위 팀인 서울이 ACEL PO 진출권을 건네받았다.ACLE 동아시아 쿼터는 국가별 포인트가 가장 높은 일본에 '직행권 3장'을 배정했다. 한국과 중국에는 '직행권 2장+ PO 1장'이 주어졌다. 이어 태국이 직행권 1장+PO 1장, 호주와 말레이시아는 직행권 1장만 가진다.K리그 입장에서 변수는 광주FC의 성적이었다. 광주FC가 이번 시즌 ACLE 8강까지 오르며, 티켓 배분의 변수가 생길 수도 있었다. ACLE 우승 팀은 다음 시즌 본선행 티켓을 자동으로 받기 때문이다. 만약 광주가 ACLE에서 우승했을 경우, 강원이 본선 직행권 대신 PO 진출권을얻는 구조다.하지만 광주가 26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8강에서 0-7로 지면서 이 가능성은 사라졌다. 한편 서울의 PO 진출권은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2(ACL2) 결승전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이번 시즌 ACL2에서는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싱가포르·동아시아)와 샤르자(UAE·서아시아)가 5월 18일 결승전을 치른다.우승 팀은 다음 시즌 ACLE PO 진출권을 확보한다. 만일 사르자가 우승하면, 서울은 동아시아 PO 상대가 사라지게 돼 그대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한편 서울이 AFC 주관 대회에 나서는 건 지난 2020시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서울은 ACLE의 전신인 AFC 챔피언스리그(ACL) 본선에 나섰으나 조별리그 탈락한 바 있다. 서울의 종전 대회 최고 성적은 2002년과 2013년 기록한 준우승이다.지난해 하나은행 코리아컵 2024에서 우승한 포항 스틸러스는 2025~26 ACL2 본선 무대로 향한다.김우중 기자 2025.04.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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