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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신인 히든카드 "정우주와 승부해 보고 싶다"

LG 트윈스 신인 외야수 박관우(19)가 "정우주(한화)의 공을 한번 쳐보고 싶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박관우는 2025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LG의 신인 삼총사 중 한 명이다. LG는 김영우(1라운드) 박관우(5라운드) 박시원(6라운드)까지 2005년 두산 베어스 이후 처음으로 KS에 신인 3명을 등록했다. 박관우는 "한국시리즈 엔트리 등록이 유력했던 감영우 형에게 '나도 한국시리즈에 뛰고 싶다'고 하니까 형이 '갈 수 있다. 꼭 같이 가자'고 힘을 불어넣어 줬다. 신인이 3명이나 포함돼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양 팀을 통틀어 신인 야수는 박관우가 유일하다. 박관우는 "신인으로 1군에 늦게 합류했음에도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감격스럽다"라며 "선배들이 대단한 일이라고 축하해줬다"고 말했다. 박관우는 7월부터 본격 1군에서 활약하며 39경기에서 타율 0.264(53타수 14안타) 2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 외야수 박해민은 "타격만 놓고 보면 나보다 낫다"라고 칭찬했다. 한화에는 정우주가 유일한 신인이다. 경북고 출신의 박관우와 전주고 출신의 정우주는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한 번도 대결한 적 없다. 정우주는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 4차전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좌타자 박관우와 오른손 투수 정우주의 첫 맞대결은 KS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정우주는 KS에선 필승조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관우는 "정우주의 공을 고등학교 때부터 쳐보고 싶었다"라며 "고교 시절보다 훨씬 좋아진 거 같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우주의 공을 한번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박관우는 경기 중후반 대타 투입이 유력하다. 대타 타율이 0.368로 높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염경엽 감독의 '히든 카드'가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오른손 투수 정우주와 맞대결 가능성도 높다. 박관우는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니까 대타로 출전하면 쉽게 물러나지 않고 끈질기게 승부하겠다. 출루를 목표로 풀 스윙보다 평소의 80% 힘으로 타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규시즌 막판 잠실구장에서 홈런 두 개를 치고 힘이 들어갔는지 땅볼과 뜬공 타구가 많았다. 나는 장타자가 아니니까 라인드라이브성 타구 생산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코치님, 전력분석팀과 특정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다고 가정해 상대가 어떻게 승부해올지 준비했다"고 설명했다.박관우는 올 시즌 주자가 있을 때 타율 0.393을, 주자가 없을 때 타율 0.120을 기록했다. 그는 "치열한 승부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이 이기면 얼마나 기쁠지 생각해봤다"고 웃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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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245명→2만1843명 매진, 한화-삼성 응원가까지...LG 제대로 모의고사 치렀다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LG 트윈스가 만원 관중 속에서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를 치렀다. LG는 지난 2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 및 KS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1군 주축 선수들이 나선 'LG'와 1.5~2군 선수로 구성된 'TWINS' 팀으로 나눠 치렀다. 임찬규(LG)와 김진수(TWINS)가 선발 등판했고, 이어 불펜 투수들이 나와 컨디션을 점검했다. 주전 야수 대부분은 3~4타석을 소화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팀 LG 선발 명단이 1차전 라인업이라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자체 청백전임에도 열기가 뜨거웠다. LG 구단은 이날 잠실구장을 무료 개방(예매 수수료 1000원)한 가운데, 팬들이 관중석을 꽉 채웠기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 18일 예매 오픈 후 1시간 만에 2만 1100석이 매진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현장 판매분을 포함하면 총 2만1843명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국내 한 티켓 양도 및 거래 사이트에서는 청백전 티켓이 최대 4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정규시즌 잠실구장 매진 기준은 2만3750명이지만 청백전 종료 후 불꽃놀이를 진행하느라 안전상의 이유로 외야 양쪽 3블럭을 제외했다. LG 선수들은 정규시즌과 같은 분위기에서 모처럼 경기했다. 'LG팀'의 공격 시에 1루와 3루에서 동시에 응원이 펼쳐졌고, 'TWINS팀' 공격 시에는 실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원정팀 응원가가 송출됐다. 이를 통해 KS 분위기를 미리 익혔다. LG는 29년 만의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2023년에도 이런 효과를 체감했다. 2년 전보다 올가을 열기가 더 뜨거웠다. 2023년 11월 4일 열린 청백전에는 1만 6711석의 티켓을 오픈했고, 실제 입장 관중은 1만3245명이었다. 올해 청백전 매진은 인기팀 LG의 티켓 파워와 함께 2년 만의 정상 재탈환을 염원하는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이날 경기 종료 후에는 KS 출정식을 진행했다. 선수단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친필 사인볼 투척, 불꽃놀이, 레이저쇼 등이 이어졌다. LG는 정규시즌 최종전이던 지난 1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패배로 자력 우승 기회를 날렸다. 같은 날 1시간 뒤 한화 이글스가 9회 말 4점을 뺏겨 SSG 랜더스에 끝내기 역전패를 당해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이미 잠실구장을 찾았던 많은 팬이 떠난 뒤였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에 대비해 준비했던 행사를 소화하지 못했다. 구단 관계자는 "당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면서, KS를 앞두고 팬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했다"라며 "팬들과 하나로 뭉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반겼다. 한편 이날 청백전에서는 LG 팀이 5-3으로 이겼다. LG 팀 선발 임찬규는 4이닝 동안 6안타를 맞았지만 볼넷 없이 1실점으로 막았다. TWINS 팀 선발 김진수는 주전 선수를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팀 이정용과 함덕주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번 KS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 전환한 5선발 송승기는 1과 3분의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합격점을 받았다. 김영우(1이닝)와 장현식(⅔이닝)은 1점씩 내줬다. TWINS 팀 이지강(⅔이닝)과 박시원(1이닝)을 주전을 상대로 2점씩 뺏겼다. 김진성과 유영찬, 박명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LG 팀 홍창기·오스틴·김현수·오지환, TWINS 팀 이주헌과 김민수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구본혁, 문성주, 천성호, 박관우, 최원영, 김현종, 함창건이 각 1안타씩 기록했다. 최원영은 이날 대주자 테스트를 여러차례 받았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3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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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만1843명 만원 관중 앞 최종 점검 어땠나

LG 트윈스가 2만 1843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마지막 실전을 치렀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청백전을 치렀다. 주전으로 구성된 LG 팀이 TWINS를 5-3으로 제쳤다. 안타는 백업 멤버로 구성된 TWINS 팀이 10개로 1개 더 많았다. LG 팀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백팀 명단을 1차전 라인업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TWINS 팀은 문성주(지명타자)-천성호(좌익수)-박관우(우익수)-이영빈(1루수)-최원영(중견수)-이주헌(포수)-김민수(3루수)-김수인(2루수)-송대현(유격수)으로 구성했다. TWINS 팀은 1회 초 선두 타자 문성주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신인 박관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LG 팀은 4회 말 김현수가 배재준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 동점 솔로 홈런을 쳤다. 이어 6회에는 김현수가 6회 말 이지강에게 1타점 적시타를, 후속 오지환이 바뀐 투수 박시원에게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TWINS 팀은 7회 초 함창건이 장현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아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LG 팀은 7회 말 홍창기가 5-2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TWINS 팀은 9회 초 김민수가 신인 김영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LG 팀 선발 임찬규는 4이닝 동안 6안타를 맞았지만 볼넷 없이 1실점으로 막았다. TWINS 팀 선발 김진수는 주전 선수를 상대로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 팀 이정용과 함덕주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투수로 보직 전환한 송승기는 1과 3분의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합격점을 받았다. 김영우(1이닝)와 장현식(⅔이닝)은 1점씩 내줬다. TWINS 팀 이지강(⅔이닝)과 박시원(1이닝)을 주전을 상대로 2점씩 뺏겼다. 김진성과 유영찬, 박명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LG 팀 홍창기·오스틴·김현수·오지환, TWINS 팀 이주헌과 김민수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구본혁, 문성주, 천성호, 박관우, 최원영, 김현종, 함창건이 각 1안타씩 기록했다. 최원영은 이날 청백전에서 대주자 테스트를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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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네" LG 문성주 드디어 청백전 출장 [IS 잠실]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가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에 드디어 첫선을 보인다. LG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청백전을 진행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출정식도 개최한다. 주전 선수로 구성된 백팀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좌익수)-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날 훈련을 마치고 "백팀 명단을 1차전 라인업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백업 선수로 구성된 청팀은 문성주(지명타자)-천성호(좌익수)-박관우(우익수)-이영빈(1루수)-최원영(중견수)-이주헌(포수)-김민수(3루수)-김수인(2루수)-송대현(유격수)으로 구성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문성주다. 문성주는 최근 허리 근육통으로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앞서 세 차례 청백전에 단 한 타석도 들어서지 않았다. 주사 치료까지 받았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 22일 청백전도 건너뛸 예정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오늘 (허리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청백전에 출전해 2~3타석을 소화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날 백팀 선발은 임찬규다. 청팀 선발로는 박시원이 나설 예정이었으나 김진수로 바뀌었다. 염 감독은 "김진수를 롱릴리프로 쓸 계획이다. 그러려면 더 많은 공을 던지는 게 나을 거 같아 선발 투수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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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허스트 152㎞-김영우 153㎞ 호투, 홍창기-신민재-구본혁 3안타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한국시리즈(KS)를 대비한 청백전에서 호투했다.톨허스트는 16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주로 1.5~2군 선수들로 구성된 청팀을 상대해 김현종, 최승민(2안타)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1차전 또는 2차전 선발 등판 예정인 톨허스트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8~152㎞/h에 형성됐다. 신인 김영우는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직구 최고 시속 153㎞/h를 기록했다. 전날 1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신인 박시원은 이영빈, 박관우, 이주헌을 상대해 이날 역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청팀 선발 임찬규는 1군 주축 선수들을 상대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스틴 딘에게 3루타,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5선발에서 중간 계투로 변신한 송승기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무실점)을 했다. 유영찬은 7회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타선에선 홍창기, 신민재, 구본혁이 3안타씩 쳤다. 당초 야간 경기로 열릴 예정이던 이날 청백전은 현장 사정과 낮 경기 대비 차원에서 2시에 시작됐다. 양 팀은 2-2로 비겼다. 백팀 홍창기, 신민재, 오지환 등은 청팀 타순에도 들어서며 타석을 더 소화했다. LG는 이날 청백전에서 적극적인 도루 시도로 주루와 도루 저지 등을 점검했다. 구본혁과 최원영, 최승민이 두 차례씩 도루에 성공했다. 반면 오지환, 김현종은 한 차례씩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10.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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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번트-지명타자 5명' LG 첫 청백전 어땠나...장현식-함덕주-박명근-박시원 무실점 [IS 이천]

정규시즌 우승팀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대비한 첫 청백전을 마쳤다. LG는 15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했다. 1군 선수들로 구성된 백팀(홈)에는 홍창기(지명타자)-신민재(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동원(지명타자)-구본혁(좌익수)-천성호(3루수)가 선발 출장했다. 지명타자만 무려 5명이나 포진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2주 만의 실전으로 경기 감각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주헌, 이영빈, 최승민, 김현종 등이 백팀 대수비로 활약했다. 수비 포지션과 타순은 경기 중에도 수시로 바뀌었고, 이영빈은 홈 유니폼을 입고 트윈스 팀의 지명수비로 뛰다 경기 중간에 원정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LG 팀 공격 때 타석에 섰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오스틴과 문보경을 제외하고 양 팀 모두 타자들은 초구에 번트 연습를 댔다. 이후 2구부터 정상적인 타격을 했다. 김현수 등 베테랑도 열외 없이 번트를 시도했다. 이날 청백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오스틴은 1회 청팀 선발 김진수의 시속 131㎞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발사각 24.8도, 타구 속도 175.9/h였다. 비거리는 115.6m였다. 2주 만의 실전 탓인지 주전 가운데 안타를 친 선수는 오스틴과 오지환이 유일했다. 이날 1군 선수 중에는 장현식과 함덕주 박명근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씩 던져 무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직구 최고 시속 145.3㎞/h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장)현식이는 포크볼에 포커스를 둬 던졌다. 그립을 바꿨다"라며 "연습경기여서 직구 구속은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인 박시원은 최고 153㎞/h를 찍었고, 염경엽 감독은 흡족함을 표현했다. LG는 지난 1일 정규시즌 우승 확정 뒤 사흘간 휴식하고 5~6일 서울 잠실구장에 훈련했다. 이어 8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KS 대비 합숙 훈련에 한창이다. 오는 19일까지 마련한 훈련 일정에 따르면 총 세 차례 청백전만 포함되어 있다. 플레이오프(PO)에 오른 한화 이글스가 독립 구단 연천 미라클,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총 4차례 평가전을 실시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염경엽 LG 감독은 "다른 팀과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15일 선발 라인업을 보면 청백적만 갖는 의도를 어느 정도 해석할 수 있다. 염경엽 감독은 "자체 청백전만 치르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라며 "투수들도 더 많이 던질 수 있고, 또 청백전을 통해 다양한 작전을 점검할 수 있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적인 플레이 외에도 정규시즌 때 연습하지 않던 세밀한 플레이를 가다듬고 시행하기도 한다. 한편 16일 청백전에는 톨허스트와 임찬규과 선발 등판한다. 이천=이형석 기자 2025.10.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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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보드게임 최강자 가리자…‘히든 K리그’ 11일 개최

K리그 보드게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1일(토) 오후 1시부터 서울 마포구 소재 ‘스페이스 홍’에서 ‘히든 K리그 – K리그 보드게임 최강자전’(이하 ‘히든 K리그’)을 개최한다.연맹은 올해 7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보드게임 2종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과 ‘도블 K리그’를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는 K리그 보드게임을 활용한 대회를 열어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함께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히든 K리그’ 진행은 약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의 박종윤 대표와 쿠팡플레이 임형철 해설위원이 맡아 현장의 생동감을 더한다.대회 종목은 K리그 보드게임 2종(부루마불, 도블)이며, 사전에 연맹과 이스타TV SNS를 통해 선발된 K리그 팬 50여 명이 참가한다. 두 종목은 각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 시 승점 1점, 승리 시 승점 3점을 얻게 된다.또한, 모든 경기는 부루마불 씨앗사에서 파견된 보드게임 전문 스태프가 진행과 심판을 맡아, 실제 보드게임 대회 분위기를 방불케 할 예정이다.대회 중간에는 이스타TV 대표 콘텐츠 ‘히든풋볼K’ 특별 공개 방송과 ‘K리그 퀴즈쇼’가 진행된다. 히든풋볼K에는 이주헌, 김원일, 임상협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고, 퀴즈쇼는 박종윤과 임형철이 진행을 맡는다. 퀴즈쇼에서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모든 경기 종료 후에는 ‘도블 K리그’와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우승자에게 K리그1 실제 우승 트로피를 본따 만든 미니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K리그와 주토피아 테마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가 제공된다.이 밖에도 ‘히든 K리그’ 현장에는 포토 부스, 식음료 바, EA SPORTS FC™ 26 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연맹 IP사업팀은 “K리그 보드게임은 축구팬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K리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이 축구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기며 K리그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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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천 챔피언스파크행, 한국시리즈 대비 합숙 훈련 시작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단이 KS 대비 합숙 훈련을 시작했다.염경엽 감독과 코치진, 선수 33명은 8일 LG 2군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챔피언스파크에 도착했다.LG는 임찬규, 요니 치리노스, 앤더스 톨허스트 등 투수 16명, 박동원, 이주헌, 김준태 등 포수 3명, 오지환, 오스틴 딘, 신민재를 포함한 내야수 7명, 박해민, 홍창기, 김현수가 주축을 이룬 외야수 7명으로 KS 대비 훈련 명단을 짰다.LG는 19일까지 이천에서 합숙 훈련을 한 뒤 잠실로 이동한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LG는 KS 전까지 선수단을 재정비할 시간을 벌었다.LG는 25일 시작하는 KS에서 2023년 이후 2년 만의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안희수 기자 2025.10.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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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우승] ①LG에서 우승의 한을 푼 염경엽 감독, 구단 최초 2회 우승 사령탑

염경엽(56) LG 트윈스 감독이 구단 최초의 2회 우승 사령탑이 됐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3-7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LG 선수들은 쓸쓸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인천에서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해 LG는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1990년과 1994년, 2023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규시즌 정상 등극이다. 염경엽 감독은 LG 유니폼을 입고 ‘우승의 한’을 두 번이나 풀었다. LG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달성한 사령탑은 염경엽 감독이 유일하다. 1990년 창단 첫 우승은 백인천 감독, 1994년에는 이광환 감독이 신바람 야구와 함께 우승을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3년 LG의 29년 만의 우승을 지휘했고, 2년 만에 정상 재등극을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LG 지휘봉을 잡고 247승 178패 7무, 승률 0.581를 기록했다. 이 기간 10개 팀 단연 승률이 가장 높다. 염경엽 감독은 현역 은퇴 후 현대 유니콘스 운영팀 직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2007년 현대 구단 해체 후 LG 스카우트로 자리를 옮긴 그는 운영팀장을 거쳐 2010~2011년 LG 내야 수비 코치를 지내 현장으로 돌아왔다. 현장과 프런트로 경험을 쌓은 그는 2013년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에 올랐다. 다만 넥센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휘봉을 잡고 우승을 목전에 두고 늘 좌절했다. 2023년 LG 사령탑에 취임 후 '우승의 한'을 풀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지난해 통합 챔피언에 오른 KIA 타이거즈였다. 염 감독은 "팀을 맡은 3년 중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올 시즌을 시작한다"라며 "감독으로선 좀 더 (성적을 낼 수 있는) 확률이 높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 무리하지 않고 팀을 운영하며 베테랑 감독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성적뿐만 아니라 젊은 선수 육성까지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했다. 야수진에는 구본혁과 이주헌, 박관우를 마운드에선 송승기와 김영우를 발굴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되는 염경엽 감독은 재계약이 더 유력해졌다. LG 재임 3년 동안 우승 2회, 플레이오프 진출 1회(정규시즌 3위)를 이끌었다. 염경엽 감독은 1월 초 시무식에서 "재계약 여부는 내가 정할 수 없다"라면서도 "모두가 바라는 재계약 대상자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2000년 이후 LG에서 재계약에 성공한 사령탑은 한 명도 없다. 염 감독은 1일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재계약은 구단에서 결정할 부분이다. 다만 나는 처음부터 LG와 재계약만 생각했다"라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계약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제부터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한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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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지예은, 권은비 앞에서 볼륨감 어필... “저 생각보다 있다” 폭소 (런닝맨)

배우 지예은이 ‘런닝맨’에서 솔직하고 당돌한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28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님아, 그 월급을 주CEO’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군 조교 출신의 악바리 매력을 지닌 몬스타엑스 주헌과, 카페 CEO로 불리는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출연해 멤버들과 치열한 면접 레이스를 펼쳤다.송지효, 하하, 권은비가 면접관으로 나선 가운데, 지원자 지예은은 러브라인과 관련된 질문에서 재치 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김종국이 “강훈이 사귀자고 하면?”이라고 묻자 “사귈 거다”라고 답하며 폭소를 유발했고, 이어 장동윤을 언급하자 “좋다”고 솔직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지예은은 송지효가 운영하는 속옷 사업에 지원 의사를 밝히며 분위기를 한층 달궜다. 특히 “저 생각보다 있거든요?”라며 볼륨감을 강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하가 “먹는 거 좋아하냐”며 화제를 돌리려 했지만, 지예은은 다시 한번 “진짜 생각보다 있다니까요”라며 글래머러스함을 어필했다. 갑작스러운 ‘자기 PR’에 권은비는 웃음을 터뜨리며 “네,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라고 급히 면접을 정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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