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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CGV 있으면 뭐 해요. 화장실 타일 터져 애가 우는데…"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일대에 지은 신축 서초그랑자이와 방배그랑자이에서 잇따라 대형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랑자이'는 GS건설이 한때 고급 신축 단지에만 허용하던 펫 네임이다. '웅장·거대하다'는 뜻의 '그랑(Gran)'에 GS건설만의 주거 브랜드 '자이'를 합쳐 이름을 지었다. 그러나 수십 억 원짜리 새 아파트에 들어온 입주민들은 만 1년도 되지 않아 여기저기에서 터지는 하자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서·그·자'의 차마 말 못할 하자 "단지에 CGV 영화관이 있으면 뭐 합니까? 화장실 타일 깨지는 소리에 아이가 우는데요." 지난해 6월 서초그랑자이에 입주한 A 씨는 이삿짐을 푼 직후부터 가슴앓이를 했다. GS건설이 지은 최고의 주거 브랜드 자이 신축에 큰 기대감을 안고 이사했는데, 이후 집안 곳곳에서 각종 대형 하자와 맞닥뜨렸기 때문이다. A 씨는 "주방 등 방안의 벽지가 온통 울어있었다.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 벽지가 한꺼번에 들떠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속상한 부분은 화장실이었다. 그는 "날이 추워지자 화장실 타일이 꽝꽝 터지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소리가 정말 컸다"며 "우리 단지에 CGV 영화관이 들어와 있는데, 도대체 그게 무슨 소용인가. 아이가 잠시 집에 혼자 있을 때도 화장실 타일 터지는 소리에 울면서 전화가 온다"고 토로했다. A 씨가 본지에 보내온 사진 속 화장실 상태는 심각했다. 벽면 타일이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도록 임시방편으로 스카치테이프를 붙여놓았는데, 자칫 큰 사고로 연결되기 충분해 보였다. 본지 확인에 따르면 서초그랑자이에서 하자로 속앓이를 한 세대는 더 있었다. 화장실 샤워부스나 베란다 타일, 세면대 등이 알 수 없는 이유로 터지고, 결로 현상으로 창문에 성애와 고드름이 끼는 사례가 있었다. 방 안의 벽지가 모두 들뜨는 현상은 하자 축에도 끼지 못할 정도였다. 서초그랑자이는 총 9개동 1446세대로 서초구 대표 대단지 신축 아파트다. 탁월한 입지와 학군으로 전용 84.84㎡ 실거래 가격이 30억원을 웃돈다. 비싼 만큼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GS건설은 서초그랑자이 단지 내에 CGV 골드클래스급 영화관을 만들었고, 서초동 일대가 내려다보이는 스카이라운지도 구축했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를 홍보할 때마다 "호텔급 수준 최고의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서초그랑자이를 자랑스럽게 거론하곤 했다. 실제로 서초그랑자이는 '서·그·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부의 상징으로 통한다. 다행히 A 씨는 숱한 민원 제기 및 GS건설 대표이사에게 항의 이메일까지 보낸 덕에 건설사로부터 일부 하자 보수에 성공했다. 보통의 경우 아파트에 하자가 발생하면 침묵을 지킨다. 혹여 집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그러나 A 씨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등 올해 들어 여러 곳에서 벌어진 아파트 붕괴 사고를 보면서 공익을 위해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큰 사고 전에는 꼭 작은 징후가 있다. 집값이 떨어질까 봐 두려워서 '쉬쉬' 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다. GS건설 같은 대기업일수록 이런 심각한 안전불감증은 반드시 고치고 넘어가야 한다"며 "붕괴 사고가 난 광주를 보면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고 일침을 놓았다. 서초그랑자이 입주민들의 GS건설과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서초그랑자이는 최근 서울 강남권을 집어삼킨 폭우로 침수 피해를 보았다. 입주민대표회의는 최근 '제1기 제12차 긴급 임시 입주자대표회의'를 열고 침수 피해 규모를 점검하기 위한 손해사정사 선임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상당수의 서초그랑자이 입주민들은 그간 불거졌던 크고 작은 하자 때문에 침수 피해를 더 키웠다고 생각하고 있다. 옆 동네 방배그랑자이도 난리 서초그랑자이에서 약 3.5km 떨어진 곳에는 GS건설이 비슷한 시기에 지은 신축 방배그랑자이가 있다. 8개 동 총 758세대의 방배그랑자이는 과거 방배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탄생했다. 그러나 입주 시작 약 1년 만에 각종 악취와 결로, 고사목, 방치된 폐자재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하자로 신음 중이다. 참다못한 방배그랑자이 입주민들은 지난달 아파트 주차장 초입에 'GS건설(조합)은 책임져라! 부실시공 하자로 입주민은 죽어가고 있다'고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걸었다. 강남권 아파트 소유주들이 집값이 내려갈 것을 우려해 하자와 관련한 플래카드를 공개적으로 걸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본지가 지난 26일 방문한 방배그랑자이에는 아파트 초입은 물론 단지 안에도 대형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정원 한복판 '고사목만 70그루, 식재는 마음대로, 하자 보수는 나몰라라. GS건설은 조경 하자 보수와 식재 계약을 이행하라'는 대형 플래카드 근방에는 그루터기만 남은 나무가 눈에 띄었다. 방배그랑자이 입주자대표회는 평균 조경수 나무가 죽는 비중이 5~10% 정도인데 반해 이 단지는 30% 수준인 197그루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배그랑자이 입주민들은 GS건설의 태도에 더 분노했다. 입주민 B 씨는 "우리 집 말고도 정말 많은 세대에서 GS건설 쪽에 하자 민원 접수를 했다. 숱하게 많은 세대가 민원을 제기했는데, 그럴 때마다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마치 처음 접한다는 식으로 나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GS건설이 언론을 통해 마치 해결이 거의 다 된 것처럼 말하던데 그건 정말 GS건설만의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입주민 C 씨는 "우리는 이번 하자 사건으로 GS건설에 정말 실망했다. 우리나라 최고 건설사라고들 하는데, 하자를 처리하는 태도를 보면 어울리지 않는 평가다"고 말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GS건설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총 341건의 하자 판정을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방배그랑자이는 냄새 원인으로 지적되던 자재 등의 폐기물은 거의 정리가 됐다"며 "과거 다소 관리에 부족함이 있었으나, 해결을 위한 노력 중이다. 상당 부분 협의가 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서초그랑자이와 관련해 "입주민마다 하자라고 여기는 부분이 다 다르다. 세상에 모든 사람이 100% 만족하는 완벽한 건물을 지을 수 없기 때문에 하자 보수 기간도 정해져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침수와 관련한 손해사정사는 건설사보다는 다른 보험 처리를 위한 부분이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01 07:00
연예일반

'정준호♥' 이하정 "도로 곳곳이 주차장" 폭우 여파에 주의 당부

방송인 이하정이 폭우 여파로 도로 곳곳이 주차장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하정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도로 곳곳이 주차장이네요. 일 있어서 나왔는데 평소보다 소요시간 엄청나요. 참고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차 안에서 미소로 셀카를 찍고 있는 이하정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이하정은 배우 정준호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시욱, 딸 유담이를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11월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와카남'에 출연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8.10 16:00
자동차

역대급 폭우 하루 만에 차량 2000대 침수…대처법·보상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역대급 폭우가 쏟아지면서 8일 단 하루 만에 차량 2000여 대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만일 차량이 침수 위기에 처했을 때는 시동을 끄고 곧바로 견인조치 해야 한다. 침수 피해 보상은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된 경우에 받을 수 있다. 다만 차량 내 물품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 9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폭우 시에는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한 예방 운전이 가장 중요하다. 범퍼 높이의 침수구간 운행 시 저속으로 정차 없이 한 번에 통과해야 한다. 침수 구간은 가능한 우회해야 하지만 폭우로 물이 차량 범퍼까지 차오른 구간을 통과할 경우 저속으로 한 번에 지나가야 한다. 침수 구간 운행 시 차량을 세우거나 기어를 바꾸면 엔진 흡입구나 머플러를 통해 물이 들어가 엔진이 멈춰 침수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침수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서행하면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가볍게 작동시켜 브레이크 라이닝의 습기를 제거해야 브레이크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수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시동을 켜서는 안 된다. 침수구간 운행 시 차량이 멈췄거나 이미 차량이 침수됐을 때는 시동을 걸거나 차량 내 다른 기기 등을 조작하지 말고 곧바로 견인해 정비해야 한다. 또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본인이 가입한 손해보험회사에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피해 보상이 가능한 주요 유형은 '주차장에 주차 중 침수사고를 당한 경우'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홍수 지역을 지나던 중 물에 휩쓸려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이다. 보상은 침수 전 상태로 원상 복구하는 데 소요되는 수리 비용을 자동차 보험가액의 100% 이내에서 보험금으로 받을 수 있다. 수리가 불가능한 상태이거나 보험가액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 전손 처리를 하게 된다. 전손 처리돼 보험사가 인수한 차량은 보험사가 폐차한다. 다만 자동차 보험에 가입했더라도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하지 않았으면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또 차량 도어나 선루프 등을 개방해 놓았을 때 빗물이 들어간 경우에도 보상되지 않는다. 수해로 차량이 완전히 파손돼 다른 차량을 살 경우 손해보험협회장이 발행하는 자동차 전부손해 증명서를 본인이 가입한 보험사에서 직접 발급받아 첨부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감면받을 수 있다. 대체취득에 따라 비과세되는 범위는 피해차량의 가액 한도 내에서 비과세돼 새롭게 취득한 차량의 가액에서 기존 피해차량(기존 차량의 신제품 구매가격) 가액을 공제한 차액에 대해 취득세 등을 과세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09 15:05
경제

[보험? 보험!] 역대급 장마에 '자동차 침수 피해' 급증…차보험 보상 여부 관심

역대급 장마철 집중호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가 커지면서 자동차보험으로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달 4일 오전 9시까지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 접수 건수는 4412건을 기록했다. 추정 손해액은 471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7∼10월 링링 등 태풍과 장마에 따른 전체 추정 손해액 343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피해가 잇따르면서 손해보험사에는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피해 보상이 되는 경우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자기차량손해담보를 특약으로 추가했을 때, 침수 등 장마 관련 피해 보상이 대부분 가능하다. 이때 자기부담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리비를 보상받을 수 있다. 침수 피해 보상이 가능한 경우는 주차장에 주차했다가 침수 피해를 본 경우, 태풍이나 홍수 등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된 경우 등이다. 하지만 운전자가 창문이나 문, 선루프 등을 열어둔 상태에서 침수됐다면 운전자 과실로 보고 일부만 보상하거나 전액 보상하지 않을 수 있다. 또 침수 차량의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나 수리비가 차량가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침수 피해 당시 차량 가격을 전손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이에 보험업계는 장마로 인한 차량 피해에 벌써 8월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9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보험사가 100원을 받아 90원 넘게 보험계약자에게 지급할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지난해 8월에는 별다른 비 피해가 없었음에도 휴가철 영향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 4곳의 평균 손해율은 모두 90%를 넘었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례 없는 장마에 평년보다 침수피해가 클 것으로 보여 손해율이 얼마나 증가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예상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12 07:00
경제

침수 중고차 모르고 샀다간 '낭패'…구별법은

요즘 같은 장마철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차량들이 급증한다. 그런데 이런 침수 차량들이 버젓이 중고차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보험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는 한 번 침수되면 다시 수리하는 데 큰 비용이 소요되며 피해 고객들은 대개 보험사를 통해 전손처리한다. 전손처리는 침수나 심각한 사고로 차량 손상이 발생해 수리비가 찻값을 초과한 경우, 보험사가 보험가입자에게 찻값을 지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전손처리된 침수차는 폐차가 원칙이다. 엔진에 손상을 입어 추후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폐차돼야 할 침수차가 수리 후 중고차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일부 비양심 업체가 침수 이력 중고차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실제 지난해 소비자원이 2016년부터 2019년 6월까지 중고차 피해 유형을 조사한 결과, 성능·상태 점검내용과 실제 차량 상태가 다른 경우가 79%로 가장 많았고, 이 중 침수차량과 관련한 피해가 3%가량 있었다. 침수 중고차 구별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먼저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이나 히터를 틀어서 악취가 난다면 침수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보는 것도 방법이다. 침수 차량의 경우 끝까지 당겼을 때 진흙이나 곰팡이 등의 흔적이 있을 수 있다. 또 트렁크 바닥이나, 수납, 트렁크 안쪽 및 모서리 등에 토사 등의 오물이 있으면 침수차일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 주행 시 과속방지턱이나 요철 구간을 지날 때 출렁거리는 물소리가 들리거나 엔진룸에 체결된 볼트와 배선이 녹슨 경우에도 침수차량으로 의심해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보험개발원의 자동차이력정보서비스(카히스토리)나 국토교통부의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 사이트의 자동차등록원부 등을 반드시 참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소유자가 짧은 기간에 여러 번 바뀌었다면 요주의 매물이다. 또한 품질 보증과 문제가 생기면 환불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중고차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전문가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신뢰할 수 있는 매물 정보를 확인하는 방법도 차선책이다. 만일 침수차를 구매해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ㅍ 2020.08.06 07:00
경제

[자동차 관리 TIP] 여름휴가철 안전 운전, '타이어 관리'는 필수

어느덧 한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급작스럽게 쏟아지는 폭우와 하늘마저 끓을 듯한 폭염이 반복되는 여름철 도로 위를 달리는 타이어 관리는 안전 운행을 위한 필수 점검 포인트다.여름철 폭염에는 고속 주행 시 타이어의 마찰열로 인해 타이어가 변형되는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더 주입하는 것이 안전하다.장마철 빗길 운전에 대비한 타이어 마모 점검도 중요하다.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빗길 운전 시 제동 거리가 길어져 미끄러지기 쉽다.이물질로 인한 타이어 펑크, 수막 현상으로 인한 브레이크·스티어링 휠(운전대) 조작의 어려움도 생길 수 있다.타이어의 마모도는 약 1.6mm다. 실제로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km 이상 달리다가 급제동할 경우, 홈의 깊이가 7mm인 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와 홈의 깊이가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2배 가까운 제동력 차이가 발생한다.여름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는 마모 한계까지 기다리기보다 홈 깊이가 2.8mm 정도의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는 것이 안전하다.타이어 마모 한계 표시는 100원짜리 동전을 넣어 타이어 수명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물이 많이 고인 곳이나 빗길·지하 차도 등에서 주행 속도를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여름에는 노면 온도가 높아 마찰로 생기는 열이 고스란히 타이어로 전달된다. 또 차량을 휴식 없이 장시간 고속 주행할 경우 타이어 내부 온도가 상승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타이어는 고무가 주성분으로 열에 약하다. 이 때문에 운행 중 할 수 있는 타이어 관리에는 온도 관리가 필수다.무더운 여름에 휴식 없이 장거리 주행을 하는 것은 차량뿐 아니라 운전자·동승자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이를 위해 가장 쉬우면서도 안전한 여름철 타이어 관리 방법으로 2시간 이상 주행 이후 최소 20분 휴식을 꼽는다.운행 이후 정차나 주차를 할 경우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차를 두는 것이 좋다. 달리지 않은 타이어도 더위에 약해 피로도가 높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6.20 07:00
연예

태풍 ‘쁘라삐룬’ 6년 만에 한반도 강타…영남권 비 피해 클듯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6년 만에 한반도를 직접 강타할 전망이다. 제주와 영남권은 장맛비에 이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놓이면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1일 오후 3시 기준으로 태풍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210㎞ 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시속 15㎞의 이동 속도로 접근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태풍은 3일 아침에 제주도 부근을 지나, 낮에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3일 새벽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남부 지방은 3일 낮 동안에 최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 상에는 최대 7m에 이르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쁘라삐룬는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본토를 지나는 태풍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12년 9월 당시 남해안에 상륙한 산바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고, 365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 “부산 3일 오후에 태풍 가장 근접” 태풍 쁘라삐룬의 모습 [자료: 미해양대기국(NOAA)]태국어로 ‘비의 신’을 뜻하는 쁘라삐룬은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27m/s, 강풍반경 250㎞인 소형 태풍이다. 한반도를 지나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에 100~200㎜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남재철 기상청장은 “이미 많은 장맛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집중 호우와 강한 바람, 높은 파도 등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는 영남지역은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위험반원은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의 방향이 같은 지역을 말한다. 부산의 경우, 3일 오후에 태풍이 80㎞까지 접근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쁘라삐룬은 이후 대구를 관통해 북동쪽으로 이동하다가 3일 밤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 침수 등 전국 폭우 피해 잇따라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물폭탄이 떨어진 전남 보성에서는 1일 오전 8시쯤 보성읍 주택 뒤편에서 토사가 빗물에 흘러내렸다. 이 사고로 이모(73ㆍ여)씨가 고립돼 발목을 다쳤다.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빗물이 가득 차면서 차량 52대가 침수됐다. 지리산, 내장산 등 전국 13개 국립공원 383개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고, 서울 청계천도 지난달 30일부터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태풍이 가장 근접한 제주에서는 전날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게스트하우스가 빗물로 물에 잠겼고, 서귀포시 성산읍 도서관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취임식을 뒤로한 채 피해 예방과 복구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태풍 북상 예보 소식을 접한 뒤 취임식을 취소했고, 김종식 목포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등도 이날과 2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 이들 단체장은 대신 장맛비와 태풍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피해 현황 및 대책을 점검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0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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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 짜리’ 마이바흐 침수…어떻게 되나?

지난달 26일의 폭우로 강남역 인근에서 침수된 8억원 대의 마이바흐 사진이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마이바흐는 전체가 황토색 진흙으로 뒤덮여 원래 색깔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모습이다. 이 차는 강남역 인근 한 빌딩의 지하주차장에서 물에 잠겨있던 중 며칠 전 지상으로 끌어올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 이 차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중고차 딜러들도 절레절레 마이바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배용준의 애마로 알려진 차로 롤스로이스·벤틀리와 함께 세계 3대 명차로 꼽힌다. 신차 가격은 보통 7억~9억 정도이며, 사진 속 마이바흐는 최고급 모델인 '마이바흐 62S'로 국내에서 8억~8억 5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차 주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국내 마이바흐 중 절반 이상은 법인차로 알려져있다.중고차 딜러들은 침수된 마이바흐의 인수에 난색을 표했다. 사진을 본 중고차 딜러들은 "자동차 내부 상황을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수리가 불가능하다. 힘들게 수리해봤자 팔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인수하지 않겠다"고 입을 모았다. 중고차 딜러들 사이에서 침수차는 교통사고로 차 뼈대가 부서진 차보다도 리스크가 큰 차로 분류된다. 침수차는 수리를 해도 항상 위험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불법 수리 업체에 가면? 마이바흐 수리는 국내에선 벤츠코리아의 서비스센터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도 간단한 수리 정도 뿐이다. 심각한 손상은 독일의 마이바흐 엔지니어를 불러야 한다. 전 세계 마이바흐 엔지니어는 12명 뿐. 차 주인이 엔지니어 방문 시 비행기 값과 숙박비까지 제공해야 한다. 수리 비용이 차 가격을 넘을 수도 있는 문제다. 한 중고차 딜러는 불법 서비스 센터를 통해 수리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안산·수원 지역에서 불법으로 컨버터블 차량을 수리하는 업체들을 통해 1000만원~2000만원 정도에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 그는 "마이바흐를 1000만원 이하로 인수한 뒤 국내 불법 수리 업체를 통해 새 것처럼 수리해 2억원에 팔면 남는 장사"라고 밝혔다. 차 주인이 손해보험사의 자차담보특약에 가입했다면 국산차·외제차 구분 없이 자동차 가격 그대로 보상 받을 수 있다. 실제로 2억 짜리 벤츠S600이 자차담보특약에 들어 전액 보상받았던 사례가 있다. 하지만 마이바흐 같은 슈퍼카는 1년 보험료가 1000만원~2000만원에 달해 자차담보특약에 가입해도 한도를 설정해놓은 경우가 많아 어느 정도의 금전적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정 기자 [jungtime@joongang.co.kr] 2011.08.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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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1위 점령’ 미쓰에이 vs ‘잡음 재발’ 서태지-이지아

미쓰에이와 고소영은 컴백을 해도 변함이 없었다. 가요순위를 장악하거나 CF를 휩쓸었다. 비주얼 가수 김범수도 '나가수' 프리미엄을 보며 데뷔 13년만에 CF모델로 데뷔했다. 반면 서태지-이지아는 합의에 서명하고도 지루한 공방을 계속했다. 이등병 현빈은 휴가일수 오해로 인한 특혜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온탕미쓰에이신곡 '굿바이 베이비'로 컴백한지 2주 만에 가요계를 점령했다. 잇따라 방송국 가요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수지의 가터벨트를 연상시키는 섹시 패션이 화제다. 외국인 멤버 페이도 부쩍 늘씬해진 각선미를 보여주고 있다.성진우내년 봄 결혼 계획을 알렸다. 상대는 4세 연하의 영어 통·번역 프리랜서다. 한 방송에서 얼떨결에 교제 사실을 공개하며 결혼 계획까지 밝히게 됐다. 둘이 만난지는 6개월 정도. 외모에도 반했지만 바른 인품에 더 매력을 느꼈다고 한다.고소영7년 장수모델 이나영을 제치고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의 얼굴이 됐다. 식지 않은 인기만큼이나 계약 조건도 업계 최고라는 후문. 장동건과의 결혼 후에 오히려 더욱 왕성한 CF 활동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김범수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광고를 찍었다. MBC '나는 가수다'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자동차그룹의 광고 캠페인 '버스 콘서트'의 모델이 됐다. 이제 명실상부한 '비주얼' 가수다. 향후 CF모델로도 큰 활약이 기대된다.태진아-이루 부자이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았던 작사가 최희진이 결국 2년 실형을 확정받아 누명을 완전히 벗었다. 최희진이 '이루의 아기를 가졌다가 낙태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퍼뜨려 그동안 맘고생이 심했다. 이제는 답답했던 응어리가 풀어졌을 법하다. ▶냉탕서태지-이지아전격적으로 이혼 소송 전에 합의하고도 또다시 잡음을 내고 있다. 법원의 조정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간의 보도자료 문구 오류를 지적하며 내용증명을 보내는 등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지켜보는 사람들은 '이제 그만하면 됐다'는 분위기. 연정훈1년여전 분실했다는 고급 외제차가 엉뚱한 곳에서 나왔다. 불법대출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강원도민저축은행 담보물 창고에서 발견된 것. 본인도 "황당하다"는 반응.현빈이등병 휴가가 보통보다 너무 길어서 주위의 의심을 샀다. 14박15일이 결국 9박10일로 정정됐지만 이도 역시 이등병 휴가치곤 긴 듯. 현빈은 휴가 나와서도 좌불안석이다.정엽중부권 집중 폭우로 피해를 봤다. 집 주차장이 침수되면서 승용차가 망가지고 집은 정전사태를 빚었다. 비 때문에 엎치고 덮친 셈이다.유승호큰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다행히 심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촬영장이 있는 경북 문경으로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광대에 골절상을 입었다. 정리=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2011.08.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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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럭셔리’(?)우비 공개 ‘내가 하면 정신나간 여자’

배우 한혜진이 여배우들의 진정한 '우비 패션'을 선보였다.한혜진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청동갔다가 폭우 쏟아져서 주차장까지 비닐쓰고 뛰었어요. 탐희언니랑 자혜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세 사람은 예쁜 옷차림과 달리 얼굴부터 허리까지 비닐을 뒤집어 쓰고 있다. 그래도 비를 안 맞았다는 사실이 좋은 듯 해맑게 웃고 있다.네티즌들은 '2011 새로운 패션 트렌드?' '내가 하면 정신나간 사람. 한혜진이 하면 패션쇼 의상' '브랜드화 시켜도 좋겠네요'라며 호응했다.한혜진은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MC를 맡고 있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사진=한혜진 트위터 2011.07.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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