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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주지훈, 따스함-냉철함 오간 온도차 연기 '주말 순삭'

배우 주지훈이 시청자의 일요일 밤을 순간 삭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에서 강현조 역을 맡은 주지훈은 인간애가 느껴지는 정서적 모습은 물론 단단한 의지가 돋보이는 투철한 직업의식까지 따뜻함과 냉철함을 넘나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근무를 하지 않는 날에도 레인저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지훈은 훈련차 산행에 나선 곳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유골을 찾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한 남자와 마주했다. 이후 자신에게만 찾아오는 편린을 본 후 전지현(서이강)에게 도움을 구하기도 하고, 이른 시간부터 산을 찾는 등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수색에 참여했다. 이는 타인의 곤경을 외면하지 못하는 인간적인 면모와 지리산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진심이 묻어나 시청자 마음마저 따스하게 물들였다. 그러나 서늘하게 변한 눈빛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수색 중 김민호(김기창)의 소지품을 발견했고 이를 토대로 사건의 퍼즐을 하나하나 맞춰나간 결과 그가 살인 용의자임을 밝혀낸 것. 이렇듯 주지훈의 날카로운 면모는 뒤엉킨 진실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동시에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주지훈은 몰아치는 전개 속에 지리산만큼 광활하게 펼쳐진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한 회차 내에서 달라지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눈빛과 표정, 말투와 분위기 등 상황에 따라 각각의 디테일에 차이를 두며 강현조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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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양극단 딜레마 갇힌 전지현-주지훈 온도차 '그날'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지리산'은 지리산을 오를 수 없는 전지현(서이강 역)과 내려갈 수 없는 주지훈(강현조 역) 서로 정반대에 놓인 두 사람의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전지현과 주지훈은 지리산을 보호하고 조난자들을 찾아 구호하는 국립공원 레인저다. 파트너가 되어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일들을 마주하게 될 두 사람은 메인 포스터 속에선 따로 떨어진 채 상반된 온도차에 놓여 궁금증을 자극한다. 먼저 전지현은 화기(火氣)를 머금은 붉은 불티들 한가운데서 결연한 눈빛을 띠고 있다. 반면 주지훈은 냉기(冷氣)로 가득한 한겨울 눈발을 맞고 섰고 아래를 내려다보는 그의 눈엔 어딘가 슬픔마저 서린 듯하다. 엇갈리는 시선에 이어 두 사람이 지리산을 극과 극으로 정의 내리고 있어 더욱 의문을 품게 만든다. 전지현은 '그날 이후 다시는 오를 수 없었던 곳'으로, 주지훈은 '그날 이후 다시는 벗어날 수 없었던 곳'이라고 의미심장하게 표현하고 있다. 최고의 레인저 대 신입 레인저로 만나 파트너를 이루게 될 두 사람이 이렇듯 양극단에 놓이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두 사람이 모두 언급한 그날 과연 무슨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흥미진진한 추리 촉이 세워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에이스토리 2021.09.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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