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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대기업 간판값 1000억 이상 7곳...LG·SK·한화 1~3위

지난해 대기업 지주회사나 대표회사가 챙긴 상표권 사용료(이하 간판값)가 2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공시대상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이하 대기업)의 간판값은 작년에도 늘어나 또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올해 대기업으로 지정된 92개 그룹 중 지난해 기준 72개 집단이 897개 계열사로부터 총 2조1530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간판값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유·무상으로 상표권을 넘겨받거나, 신규 기업이미지(CI) 도입으로 대표회사가 신규 상표권을 취득할 때 발생한다. 간판값 총액은 2022년까지 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2023년 2조354억원으로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뒤 지난해에 1176억원이 더 늘어났다.지난해 사용료를 가장 많이 받은 그룹은 LG로 3545억원 규모였다. 이어 SK(3109억원), 한화(1796억원), CJ(1347억원), 포스코(1317억원), 롯데(1277억원), GS(1042억원), 효성(617억원), HD현대(534억원), 현대자동차(521억원) 순이었다. 1000억원 이상 간판값을 챙긴 기업은 모두 7곳이었다. 간판값 자체는 상표권 소유자에게 사용자가 경제적 대가를 제공하는 행위이므로 위법이 아니다. 간판값이 많다고 해서 꼭 비난받을 일이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룹마다 산정방식이 달라서 총수일가 사익편취에 동원될 '약한 고리'로 지적 받아왔다. 현재 대다수 그룹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액수에서 일정 수수료율을 곱하는 수식으로 간판값을 산출한다. 여기서도 지난해 간판값 1·2위인 LG와 SK는 수수료율로 각각 0.2%를 적용했지만, 한국앤컴퍼니는 0.5%로 산정하는 등 그룹마다 차이가 있다.셀트리온의 경우 상표권을 10년 넘게 그룹 총수인 서정진 회장이 대주주인 2개 계열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해 부당 이익을 줬다.이양수 의원은 "계열사가 마케팅과 광고 등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로가 큰데도 지주사가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대가를 받아가는 것은 계열사가 이중으로 지출하는 부당한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용 기자 2025.08.18 09:10
산업

LG CNS, 국내 기업 최초 해외 AI 데이터센터 구축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수주했다. LG CNS는 6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1000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 해외에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LG CNS가 이번이 처음이다.LG CNS는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3위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통해 이번 구축 사업을 성사했다. 이 사업은 자카르타에 10만대 이상 서버를 한꺼번에 수용하는 지상 11층, 수전용량 3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계약 발주사인 KMG(Kuningan Mas Gemilang)은 총 수전용량을 220MW까지 확장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로 키울 방침이다.LG CNS는 이번 사업에 '원 LG' 통합 솔루션을 적용,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솔루션 등 그룹 역량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GPU 팜(Farm)에 특화된 설계와 공법을 도입해 인도네시아와 아시아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AI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AI 데이터센터는 AI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처리하는 고성능의 GPU를 대규모로 사용해 발열이 심하다. 이를 위해 LG CNS는 하이브리드 냉각 시스템을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한다. 공기를 순환시켜 내부 온도를 낮추는 전통적인 공랭식 냉각(Air Cooling) 시스템과 냉매를 활용해 서버를 직접 냉각시키는 액체 냉각(Liquid Cooling) 시스템을 함께 도입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냉각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데이터센터 입주사가 통신 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망중립 환경도 조성한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국내외 다양한 데이터센터의 설계·구축·운영(DBO)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국내에서 자체 보유센터와 운영 위탁센터 등 총 9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 및 운영하며, 국내 최다 데이터센터 오퍼레이터로 인정받고 있다.현신균 LG CNS 사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으로 AI데이터센터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2025.08.06 10:22
연예일반

‘이혼숙려캠프’ 좀비 남편, 제작진에 욕설…서장훈 “격리 필요” 분노

방송인 서장훈이 ‘좀비 남편’에게 강력 충고했다.10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좀비 부부’의 남은 사연 및 솔루션과 함께 13기 마지막 부부의 가사조사가 진행된다.이날 방송에서는 술만 마시면 잠들지 않고 만취 상태로 거리를 떠도는 좀비 남편의 더욱 충격적인 주사가 공개된다. 계속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결국 제작진까지 투입되지만, 제작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이어지는 남편의 행패에 모두가 충격에 빠진다. 자신의 심각한 행동을 주사 핑계로 웃어넘기려는 남편에게 서장훈은 “웃을 일이 아니다. 격리되어 지내야 할 위험한 사람”이라며 강력한 일침을 날린다. 이후 부부는 상담부터 심리극 치료까지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한 솔루션을 받는다. 이호선 상담가는 부부의 사전 검사 결과를 보고 “두 분 다 당장 입원해야 할 것 같다”라며 부부의 심각한 상태를 진심으로 걱정한다. 이어 이제는 서로를 위해 반드시 변화해야 할 때임을 강조하며, 부부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심리극 치료에서 남편은 거울 요법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고 부부는 함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매사에 부정적인 남편이 불만인 아내의 신청으로 캠프에 입소한 13기 마지막 부부의 가사조사도 진행된다. 특히 눈을 뜨자마자 짜증과 예민함이 폭발하는 남편의 모습에 모두가 고개를 저었다는 후문이다.‘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10 12:20
스타

‘20kg 감량’ 홍윤화 “위고비 맞았다? 본 적도 없어” 해명

코미디언 홍윤화가 20kg를 감량한 소감을 밝혔다. 홍윤화는 11일 유튜브 채널 ‘홍윤화 김민기 꽁냥꽁냥’에 올라온 영상에서 “심지어 20kg가 빠진 상황에서 저도 아직 잘 몰랐는데 이렇게 됐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또 “위고비에 대한 댓글이 많더라. 심지어 생방송에서 해명을 하기도 했다”며 “사본 적도, 만져본 적도, 실제로 본 적도 없다. 주사가 무섭다”고 말했다. 이어 “위고비로 효과를 본 분도 있지만 저는 위고비를 맞지 않았다”며 “내가 열심히 음식을 맛있게 해서 먹은 나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다이트 전 입었던 옷을 다시 입으면서 달라진 비주얼을 인증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19:59
예능

손담비, 출산기 공개…“결혼은 ‘물음표’였고, 아기는 더 싫었는데” (태어났어요)

가수 손담비, 이규혁 부부의 출산기가 공개됐다.30일 오후 10시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순풍 듀오’ 박수홍&양세형이 출산을 하루 앞둔 손담비의 집을 찾아갔다. 손담비는 “제가 41살 노산이라 조심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완전 전치태반’이라 힘들다”며 자신의 상황을 전했다. 어리둥절한 양세형을 위해 자문을 맡은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태반은 엄마와 아기 사이에 영양물질이 왔다갔다 하는 통로다. 태반이 자궁 위, 옆, 뒤에 있어야 하는데 아기가 나오는 길인 산도에 있는 게 ‘전치태반’이다. 태반이 먼저 떨어지면 과다 출혈로 산모가 위험할 수 있고, 산소랑 영양분이 끊겨 아기도 위험할 수도 있다”며 전치태반의 위험성을 설명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그래도 남편이 옆에서 잘 돌봤기 때문에 ‘전치태반’인데 38주까지 건강한 모습인 것 같다”라며 이규혁의 외조를 인정했다. 이에 손담비는 “부모님이 저 임신했을 때 사이가 안 좋아서 불행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해서도 ‘물음표’였고 아기는 더 싫었다. 근데 ‘이 정도의 사람이라면 내가 기댈 수 있겠다’ 싶은 사람과 결혼했다. 또 남편을 닮은 아기라면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았다”며 남편 이규혁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출산을 위해 입원하러 병원으로 향하는 동안 이규혁은 “수술이 두렵기도 한데 아기를 빨리 보고 싶기도 하고 복합적인 마음이다. 근데 입 밖으로는 말을 잘 안 한다. ‘나도 걱정돼’ 하면 안 되니까...”라며 아내 손담비의 손을 꼭 잡아주는 듬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전치태반 산모인 손담비는 ‘제왕절개’로만 출산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수술 당일, 긴장하는 손담비에게 이규혁은 ‘숫자1’을 보면 일이 잘 풀리는 징크스가 있다며 ‘11시 11분’을 가리키고 있는 휴대폰 화면을 보여줬다. 또 손담비의 ‘토요일 밤에’를 틀고 춤을 춰 아내의 긴장을 풀어줬다. 이규혁이 진심을 담은 손편지까지 손담비에게 건네자, 손담비는 “편지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남편의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그렇게 손담비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이규혁은 “너무 안쓰러웠다. 내가 대신 낳으면 훨씬 마음이 편할 텐데 싶다. 지금은 담비가 제발, 잘, 무사히 수술 끝나길 바란다”며 초조해했다. 손담비의 수술은 예상 시간보다 길어졌고, 불안에 떨고 있던 이규혁에게 의료진은 “피가 1400ml 정도 나왔다. 손담비 씨는 생각보다 출혈이 컸다. 수술은 곧 끝날 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기가 먼저 나왔고, 이규혁은 “우와. 너무 귀엽다”며 처음 만나는 딸의 모습에 환하게 웃었다. 이규혁은 “너무 신기하다. 객관적으로 봐도 귀엽다”며 곧바로 팔불출 면모를 보여, ‘딸바보 선배’ 박수홍을 빵 터지게 했다. 손담비도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에 들어갔고, 손담비 이규혁은 딸 ‘해이’를 잘 키우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오고 가는 출동 속 사랑이 싹튼 소방관 부부의 출산 현장도 공개됐다. 출산 예정일을 3일 앞두고 근무 중인 남편을 두고 산모는 검사를 위해 홀로 병원을 찾았다. 그런데 산모는 태아를 싸고 있는 액체인 양수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적은 ‘양수 과소증’ 진단을 받고 긴급 입원하게 됐다. 당장이라도 출산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뒤늦게 소식을 들은 남편도 아내의 출산 현장으로 달려왔다. 그 사이 ‘양수 파수’가 일어났고, 아기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 빠른 분만이 필요했다. 의료진이 “무통주사가 통증은 줄이지만, 진통을 더디게 한다”라고 설명하자, 산모는 “버텨볼게요”라며 아기를 위해 무통주사 거부를 선택했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은 “출산의 진통은 손가락이 잘렸을 때의 고통과 비슷한데, 이 통증이 더 잦아지고 세지기 때문에 견디기가 힘들다”고 진통에 대해 설명했다. 강한 의지로 극도의 진통을 버텨낸 산모는 건강한 남자아이를 낳았다. 스페셜 MC로 찾아온 장서희는 ‘순풍 요정’ 박수홍과 함께 우렁찬 아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경이로운 출산의 감동에 벅차 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31 14:10
프로야구

3년 연속, 또, 하체 부상…'철강왕'의 안타까운 현실 [IS 포커스]

또 한 번 나성범(36·KIA 타이거즈)이 하체 부상에 쓰러졌다. 올해로 벌써 3년 연속이다.나성범은 지난 27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하루 전 열린 광주 LG 트윈스전에 1회 말 2루수 병살타를 기록한 뒤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느낀 게 화근. 2회 초 수비를 앞두고 경기에서 빠졌는데 병원 검진에서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 KIA 구단 관계자는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상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던 터라 이번 이탈이 더 충격적이다. 나성범은 2023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6월 말 복귀했다. 가을야구 경쟁이 한창이던 그해 9월엔 오른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이 반복됐다. 3월 중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4월 말 복귀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복귀전에서 그는 "두 번째 다친 곳이어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걱정하면 야구를 그만둬야 한다.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며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자신했다. 나성범의 몸 관리는 철저했다. 지난해 부상 방지 차원에서 체중을 5㎏ 감량한 그는 올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전혀 뛰지 않았다. 대신 러닝 훈련에 집중했다. 나성범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이범호 KIA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실전에 나서길 원한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줬다. 나성범은 일본 캠프를 마친 뒤 "두 번 정도 (개막전에 출전을) 못하니까 신경이 쓰인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정규시즌 개막전을 소화할 때만 하더라도 청신호가 켜진 듯했다. 그런데 어김없이 하체 부상이 찾아왔다. 부위의 특성상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프로야구 수석 트레이너 출신 A는 "종아리는 햄스트링, 복사근과 함께 부상이 잘 재발하는 부위"라며 "한 번 다친 선수들이 반복적으로 다치는 경우가 많다. 종아리는 근육이 붙어야만 뭘 할 수 있는데 2주 동안 근육이 빨리 붙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회복 주사가 있긴 하지만 사용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종아리는 가뜩이나 재활 치료가 더딘데 앞서 다쳤던 분위라서 더 조심스럽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최소 한 달 결장이 유력하다. 나성범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정규시즌 144경기를 모두 뛴 '철강왕'이었다. 이 기간 KBO리그에서 전 경기를 소화한 건 나성범과 배정대(KT 위즈) 둘뿐이다. 그런데 2023년부터 매년 부상이 반복한다. 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도 102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그는 올해 캠프를 시작하기 전 "나 자신에게 '올해는 좀 잘하자'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올해는 반등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며 "내가 잘해서 팀이 2연패 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나성범은 올 시즌 26경기 타율이 0.226(93타수 21안타)에 머문다. 타격 부침에 고심이 컸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 악령이 또다시 찾아왔다. KIA와 나성범 모두에게 '위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9 05:30
메이저리그

다저스 스넬, MRI 결과 어깨 염증…류현진 어깨 수술 집도의 만난다

LA 다저스 구단이 한숨 돌렸다.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런켓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블레이크 스넬(33)이 어제 어깨 통증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다. 염증은 확인됐는데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고 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공백이) 단기간에 그치길 바란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통증 문제로 지난 7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오른 상태다. 어깨 상태에 관심이 쏠렸는데 단순 염증 문제라면 공백이 길지 않을 전망. 다만 플런켓은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스넬을 검사할 거'라며 '치료에는 주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로버츠 감독이 말했다'라고 부연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2015년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수술 등을 담당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이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넬의 통산(10년) 성적은 77승 58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2018년과 2023년 각각 탬파베이 레이스(아메리칸리그)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내셔널리그) 소속으로 각각 사이영상을 받았다. MLB 역대 양대 리그에서 사이영상을 모두 품은 건 게일로드 페리·페드로 마르티네스·랜디 존슨·로저 클레멘스·로이 할러데이·맥스 슈어저에 이어 스넬이 역대 7번째. 지난해 3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년 계약한 스넬은 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재취득한 뒤 다저스로 향했다. 조건은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705억원)였다. 올 시즌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00(9이닝 10피안타 7실점 2자책점).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넬이 IL에 오른 뒤 '최소 두 번의 선발 등판을 놓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09 07:22
연예일반

25기 광수 “귀여움? 조금씩 새는 중”... 미경 앞에서 플러팅 (나는 솔로)

‘나는 솔로’ 25기에서 ‘극과 극’ 첫 데이트가 벌어졌다. 19일 방송한 SBS 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핑크빛 쌍방향과 회색빛 일방통행으로 갈린 ‘솔로나라 25번지’ 첫 데이트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첫 데이트 선택에서는 미경이 ‘직진남’ 영식-‘미스터리남’ 광수의 선택을 받아 ‘인기녀’가 된 반면, 영숙이 유일하게 ‘0표녀’가 돼 희비를 교차시켰다.이날 25기는 ‘첫 데이트 선택’에 들어갔다. 솔로남이 원하는 솔로녀를 선택해 데이트를 하는 이번 ‘첫 데이트 선택’에서 영숙은 ‘0표’을 받았다. 순자는 상철의 선택을 받아 ‘1:1 데이트’를 확정지었다. 뒤이어 영자는 예상대로 영수, 옥순은 “결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영호의 ‘픽’을 받았고, 현숙은 자신이 첫인상으로 택했던 영철, 미경은 영식-광수의 표를 얻었다. 특히 미경은 ‘미스터리남’ 광수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진짜로?”라며 당황했으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영수님에게 관심이 있다”고 반전 속내를 드러내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를 놀라게 했다. 모든 매칭이 끝나자, 영철은 현숙과 데이트에 나섰다. 맛집에 들어간 영철은 식사 중 “나 (관심 있는 솔로녀가) 2명 있거든? 2명 중에 한 명은 너니까~”라는 등 현숙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멘트를 던졌다. 이어 영철은 “(현숙님이) 다른 남자랑 같이 있으면 질투가 날 것 같긴 하다”고 해 현숙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식사 후 영철은 계산을 하려 했는데, ‘나는 솔로’ 애청자인 식당 사장의 부탁으로 갑자기 ‘사인’을 하게 됐다. 이후 대리기사를 불러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현숙은 “(영철님이) 가게 사장님, 대리기사님에게 공손하게 대했다. 바르게 자란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고 제작진에게 호감을 털어놨다. 반면 영철은 “호감도가 많이 올라간 건 아니다. 현숙님 말고 2명이 더 있다”고 말했다.영호-옥순은 연인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차에서부터 죽이 척척 맞는 대화를 나눴고, 영호는 “원하는 결혼식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아내가 원하는 결혼식, 그게 저의 답”이라고 말했다. ‘정답 자판기’ 수준인 ‘센스 만점’ 영호의 모습에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너무 너드남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고 이 사람을 봤나 보다. 제 감정선에 딱 맞는 리듬!”이라며 행복해했다. 영호 역시 “안 지 이틀밖에 안 됐지만 편하게 대화했다”며 호감을 보였다.미경은 ‘2:1 데이트’로 영식-광수를 더 깊이 알아봤다. 식당에 도착한 미경은 “두 분 주사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다. 광수는 “귀여워진다”라고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고, 또한 광수는 “인생 실패담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주식 투자를 공격적으로 한 적이 있는데, 잘 될 때에는 20억 원을 벌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40억 원을 날렸다”고 고백해 소름을 유발했다. 광수는 “그걸로 학비를 벌어서 (직장을) 은퇴하고 물리학을 공부하려 했다. 그래서 과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식사 후, 미경은 광수와 먼저 ‘1:1 대화’를 했다. 미경은 “귀여운 주사는 언제 나오냐?”고 장난쳤다. 광수는 “조금씩 새고 있지 않나?”고 해 미경을 빵 터지게 했다. 이후 광수는 H대에서 미술을 전공한 미경과 그림이라는 공통 취향으로 매력을 어필했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결혼’, ‘출산’에 대한 미경의 생각을 물었다. 미경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기는 하다. 하지만 그게 고려사항이면 좀 더 어린 분을 선호할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광수는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하는 게 최종 목표여서, 그 정보가 제일 궁금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광수에 이어 ‘1;1 데이트’에 임한 영식은 “내게 이성적 호감은 있는지?”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미경은 “없다면 거짓말이다”라고 긍정 시그널을 보냈다. 이에 영식은 “난 이대로 쭉 가면 되냐?”고 직진 의사를 내비쳤는데, 미경은 다른 사람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자 영식은 “다 알아보고 다시 오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영수는 그토록 바라던 영자와의 데이트에서 1인당 13만 원짜리 오마카세를 주문했다. 그는 “이런 거 돈 걱정 없이 먹으려고 돈 버는 거다”라고 큰 소리를 쳤다. 하지만 영자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 영수는 손까지 벌벌 떨었다. 데이트 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거의 연인이었다!”고 ‘착각의 늪’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자는 “상철님밖에 관심이 없다”며 영수에게 선을 그었다.‘솔로나라 25번지’에 홀로 남은 영숙은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고독정식을 먹었음을 토로했다. 영숙은 “상철에게 관심이 있지만 상처받을까 봐 못 다가가겠다”고 하소연했다. 같은 시각, 상철은 순자와 데이트를 하면서 자녀 계획부터 주말에 1번 정도 만나는 데이트 패턴까지 비슷하다는 점에 흡족해했다. 순자 역시 “누군가 상철님을 흔들어도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데이트에서 돌아온 영수는 “전 진짜 좋았다”고 영자와의 후일담을 모두에게 자랑했다. 순자 역시 “이쪽(상철)이 더 많이 커졌다”며 상철에게 관심이 있는 영숙-영자를 은근히 견제했다.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는 영숙이 각성한 듯 “처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고 상철에게 어필하는 모습과, 영자가 “저 오빠 좋아한다”고 상철에게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흥미를 유발했고, 여기에 ‘랜덤 데이트 선택’이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7:42
메이저리그

"심각하다" 스탠튼, 결국 세 번째 PRP 주사 맞았다…앞선 두 번은 효과 미미

과연 세 번째 주사는 다를까.미국 뉴욕포스트는 11일(한국시간) '에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지안카를로 스탠튼(36)이 세 번째 PRP(PRP·platelet rich plasma) 주사를 맞았다'라고 전했다. PRP는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 주사로 부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은 스탠튼은 앞선 두 번의 PRP 치료에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세 번째 PRP 주사가 극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뉴욕포스트는 '주사가 즉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지만, 치유 과정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분 감독은 이날 스탠튼이 캠프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며 언제 다시 팀에 합류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스탠튼은 팔꿈치 부상에 대해 "심각하다"라고 자평했다. 메이저리그(MLB) 15년 차 베테랑인 스탠튼은 통산 홈런이 429개에 이른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78개)에 앞선 현역 1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2017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59개의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2014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4741억원) 대형 계약을 한 그는 2017년 12월 트레이드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성적은 기대를 밑돈다. 말린스 소속으로 연평균 33.4개(8년, 267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선 23.1개(7년, 162개)에 머문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 지난 시즌에도 114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33 27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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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났다' 3억 달러 듀오 나란히 빠지나←양키스 비상...콜도 스탠튼도 '팔꿈치' 아프다

뉴욕 양키스 15년 만의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이끌었던 게릿 콜(35)과 지안카를로 스탠튼(36)이 모두 개막전 합류에 적신호가 켜졌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콜이 7일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오른쪽 팔꿈치 불편함을 겪은 후 수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있다'고 말하면서 진단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첫 진단은 받았지만, 확실하게 결론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콜은 지난 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 등판했으나 2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범경기 부진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었지만, 등판 중 느낀 팔꿈치 이상이 문제였다. 콜은 "집에 돌아온 뒤 통증이 점점 더 심해졌다. 뭔가 잘못됐다 느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콜은 현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마쳤다. 결과는 확인했지만, 다른 의사들에게도 2차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콜은 "여전히 희망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의 판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검진 결과가 희망적이지만은 않다는 의미기도 하다.MLB닷컴은 "콜은 지난해 3월 오른쪽 팔꿈치 염증과 부종으로 정규시즌 출발이 6월까지 미뤄졌다. 2년 연속 부상 문제가 생겼다"며 "콜은 팔꿈치 부상 문제 의견을 듣기 위해 당시 LA로 떠났다. 닐 엘리트라체 박사가 수술 없이도 회복할 수 있다고 해 안도했는데, 아직 (다시 LA로 떠나는) 일정은 없다고 했다"고 했다.만약 콜이 수술대에 오른다면 양키스는 시즌 구상에 큰 변수가 생긴다. 콜은 2020년 양키스와 당시 투수 역대 최고액인 9년 3억 2400만 달러(4697억원)에 계약한 에이스다. 2023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타는 등 지난 5년 동안 양키스 마운드를 지켰다. 부상을 입었던 지난해조차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양키스를 2009년 이후 첫 WS에 올렸다. 콜만 빠지는 게 아니다. 역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타는 등 포스트시즌 활약으로 WS 진출을 이끈 스탠튼도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 2014년 13년 3억 2500만 달러에 계약, 2018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돼 뛰고 있는 그도 몸값이 만만치 않다.MLB닷컴은 "스탠튼은 혈장 주사 3차 접종을 앞두고 있다. 그는 자신의 부상에 대해 '양쪽 팔꿈치가 심각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튼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팔꿈치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혈장 주사가 통하지 않을 경우 공백이 훨씬 커진다. MLB닷컴은 "그는 만약 수술이 필요한 상태가 된다면 시즌을 마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양키스는 두 사람 외에도 부상자가 더 많다. 베테랑 내야수로 3루수를 책임져야 했던 DJ 르메이휴도 종아리 근육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인 선발 투수 루이스 힐도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3개월 이상 결장한다. 콜과 힐이 빠진 선발진은 구성 자체가 난항에 빠졌다. 왼손 투수 역대 최고액(8년 2억 1800만 달러) 계약으로 영입한 맥스 프리드가 개막전 선발이 유력해졌고 커리어 기복이 큰 카를로스 로돈이 2선발을 맡을 거로 보인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어려울 거로 보였던 마커스 스트로먼도 당연히 선발 기회가 생긴다. MLB닷컴은 "콜의 부상이 심각하다면 신인 투수 윌 워렌이 유력 선발 후보다. 마이너리그 계약자인 카를로스 카라스코, 앨런 위넌스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워렌은 지난 시즌 빅리그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10.32에 그쳤지만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13으로 활약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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