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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블' 고두심 손녀 기소유 등장 '푸릉마을 사랑둥이'

'우리들의 블루스' 고두심의 손녀 기소유가 제주 푸릉마을로 온다. 오늘(29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될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6회는 제주 할머니 현춘희(고두심 분)와 육지 손녀 손은기(기소유 분)의 새 에피소드 '춘희와 은기1'가 시작된다. 그동안 푸릉마을 큰 어른, 해녀들의 왕 삼촌으로 존재감을 자랑했던 현춘희의 인생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 중 현춘희는 남편은 물론, 자식 넷 중 셋을 먼저 잃는 세파를 견디며 살아온 인물. 그런 현춘희에게 남은 마지막 아들이 바로 만수(김정환 분)다. 지난 방송에서는 현춘희가 올 겨울이나 내년 초 가족들과 함께 제주로 살러 온다는 아들 만수의 소식에 행복해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손녀의 재롱이 담긴 영상을 보며 함박웃음을 짓는 현춘희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현춘희는 무슨 이유인지 갑자기 손녀 손은기를 덜컥 맡게 된다. 며느리가 일 때문에 2주간 아이를 맡아 달라고 부탁을 한 것이다. 제작진이 공개한 16회 스틸컷 속 현춘희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깜찍한 손녀의 등장에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다. 강옥동(김혜자 분)의 눈에도 사랑스러운 것은 마찬가지. 그러나 귀여움도 잠시, 반찬에 잠자리 투정을 부리는 손은기에 진땀이 난 현춘희의 모습이 고생 시작을 알린다. 갑자기 제주 할머니 집에 떨궈진 손은기도 낯선 환경에 어색해하는 모습으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이렇게 엉엉 울던 손은기도 푸릉마을 오일장에서는 울음을 뚝 그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트럭만물상 이동석(이병헌 분)에게 용돈을 받고, 박정준(김우빈 분), 방호식(최영준 분) 삼촌들의 어깨에 올라탄 채 시장 구경을 하고 있는 것. 손은기를 웃게 만든 오일장 사람들의 정겨운 모습부터 사랑둥이로 등극한 손은기의 활약까지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진은 "연기라면 말이 필요 없는 배우 고두심과 아역 배우 기소유가 진짜보다 진짜 같은 할머니, 손녀 케미를 보여준다. 실제로 '우리들의 블루스' 배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귀여운 은기의 등장과, 세월의 풍파를 견디며 살아온 춘희의 가족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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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백성철 "20cm 자라 이룰 수 있던 모델의 꿈 축복"

모델 겸 배우 백성철(22)이 훤칠한 비주얼과 신인다운 풋풋함,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연기력으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19년 F/W 서울 패션위크 카루소 모델로 데뷔한 백성철은 올해 2월 방송된 카카오TV '아직 낫서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는 올해 첫걸음마를 뗀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이 바로 JTBC 주말극 '구경이'였다.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 산타로 활약했다.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고 AI로만 말해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했지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며 조사 콤비로 수놓았다. 둘 사이엔 로맨스가 1%도 없었지만 이를 능가하는 동료애로 밀착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2019년 모델로 데뷔했다. 올해 처음 연기에 입문했는데 본래 관심이 있었나. "중학교 2학년 때 키가 162cm였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고등학교 1학년 입학 전 20cm가 컸다. 중학교 때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키였다. 진짜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직업으로 모델에 도전해볼까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대학(모델 연기학과)에 입학하고 에스팀이라는 회사에 들어가서 모델 활동을 하던 중 뮤직비디오와 영상 콘텐츠를 찍을 기회가 있었다. 뮤직비디오를 5편 정도 찍었는데 대사를 해보니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만난 배우들과 촬영하니 더 집중이 되는 것 같다. 대사를 함께 주고받는 게 너무 재밌다."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힘들지 않나. "2019년에 데뷔해 8개 쇼를 했다. 하나도 못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신인이 8개를 해도 되냐고 했다. 런웨이 앞에 서니 주변이 새하얗고 길만 보이더라. 런웨이의 매력은 턴 할 때 관중과 눈이 마주칠 때다. 정말 짜릿하다. 그게 매력인 것 같다. 현재도 모델,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아직 꿈을 이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톱 클래스도 아니고 아직 많이 부족해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롤모델이 있나. "아직 연기를 배운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 박서준 선배님처럼 로맨틱 코미디도 가능하고 액션도 가능한 배우가 되고 싶다."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에 욕심이 있는 것 같다. "너무 하고 싶은데 하려면 몸을 좀 키워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힘이 없어 보이면 안 되지 않나. 요즘 모델 기준도 이전보다 좀 더 자유로워져서 몸을 키우는 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요즘 가장 큰 관심사는. "P.T를 끊어 운동을 하려고 한다. 머릿속에 운동 생각밖에 없다. '구경이'에서 경호원 역할을 소화한 신이 있는데 너무 안 어울리더라.(웃음)" -본래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인가. "키 클 무렵에는 통통했는데 키가 크니 살이 잘 안 찌는 체질로 바뀌었다. 너무 살이 안 찌니까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친구들이랑 헬스장에 다녀서 몸을 좀 키웠었다. 대학교 졸업할 때 교수님이 이런 몸으로는 모델을 못 한다고 해서 그때 이후로는 헬스장에 안 다니고 스스로 운동을 했던 것 같다. 입이 짧은 편이다. 20살 때부터 자취를 했다. 혼자 먹으면 밥 맛 자체가 없기도 하다." -주로 시간이 나면 무엇을 하나. "대부분 촬영이 없거나 스케줄이 없는 날엔 집에서 지낸다. 청소하거나 빨래를 하거나 집 꾸미는 걸 좋아한다. 머리카락 한 톨도 못 참는다. 깨끗한 걸 좋아한다. 한 번씩 친구들을 만나면 카페에 가거나 축구를 한다." -20대에 꿈꾸는 로망이 있다면. "진짜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TV 드라마의 경우 '구경이' 딱 하나밖에 못 찍어봤다. 앞으로 더 많은 작품을 하는 게 목표다. 주변에서 너무 일만 하지 말라고, 건강도 해로워진다고 하는데 지금 내 나이엔 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노력하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지금은 초심이라는 단어가 안 어울리지만 계속 배우라는 직업을 할 거니까 초심을 잃지 않는 배우로 남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12.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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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구경이' 백성철 "이영애 선배님 덕분 촬영 내내 행복"

모델 겸 배우 백성철(22)이 훤칠한 비주얼과 신인다운 풋풋함, 발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연기력으로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2019년 F/W 서울 패션위크 카루소 모델로 데뷔한 백성철은 올해 2월 방송된 카카오TV '아직 낫서른'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배우로서는 올해 첫걸음마를 뗀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이 바로 JTBC 주말극 '구경이'였다.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 산타로 활약했다. 실제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고 AI로만 말해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했지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키며 조사 콤비로 수놓았다. 둘 사이엔 로맨스가 1%도 없었지만 이를 능가하는 동료애로 밀착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종영 소감은. "6개월 가까이 촬영했는데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라 매번 즐겁게 촬영장을 갔다." -주변 반응이 뜨거웠을 것 같다. "인기를 실감했던 건 산타라는 캐릭터를 수식하는 '키링남'이었다. 직접적인 인기를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주변에서 그렇게 얘길 해줘 기분이 좋다. 부모님들은 첫 방송부터 본방사수를 했다.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처음엔 왜 대사가 없느냐고 했었는데 지금은 다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 주고 있다." -대사가 거의 없어 산타 캐릭터를 표현하는게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감독님이 처음 미팅할 때부터 산타를 이해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대본을 3회까지 보고 들어갔는데 초반엔 없어도 이후엔 대사가 있겠구나 했는데 계속해서 대사가 없더라. 이 부분이 좀 의아했던 것 같다. 대사가 없으니 표정과 몸짓으로 표현해 시청자분들을 이해시켜야 하는데 그 지점 자체가 쉽지는 않았다." -어떤 점에 집중해 연기했나. "표정과 몸짓으로 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안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크게 표현했다.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다 보니 내가 실수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커서 연습도 많이 했다. NG를 많이 냈는데 선배님들이 '괜찮다' '너무 걱정하지 마라' '잘했다'라고 해주셔서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대사가 없었지만 7회에 노래 부르는 신이 등장했다. "일단 말을 해야 하는 장면에선 산타가 시청자분들한테 궁금증을 유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에 집중해 연기했다. 평소 노래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개인적으로는 만족했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그 정도였다.(웃음)" -이영애 배우와의 첫 만남은 어떻게 기억하고 있나. "대본리딩 때 처음 만났는데 너무 우아하시더라. 부모님께 어렸을 때부터 이영애 선배님에 대한 얘길 많이 들었는데 변함이 없으신 모습이었다. 너무 예뻤다. 근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니 파격 변신을 해서 오셨더라. 난 이영애 선배님보다 구경이가 더 친근하다." -호흡을 맞추며 배운 것들도 많았을 것 같다. "일단 이영애 선배님이 촬영 내내 너무 잘 챙겨주셔서 이영애 선배님이 이끌어주셨다는 게 맞다.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영애 선배님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비타민도 챙겨주셨다. 촬영 내내 행복했다. 내가 또 언제 선배님과 연기를 해보겠나.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곽선영, 조현철 배우와의 호흡도 기억에 남았을 것 같다. "조사 B팀의 케미스트리 자체가 좋았다. 조현철 선배님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주셨다. 실제 성격은 내성적인데 감독님의 큐사인이 시작되면 몰입해서 180도 달라진다. 신인이다 보니 함께하는 것만으로 많이 배운 것 같다. 좋은 기회를 발판 삼아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경이'만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했나. "작품을 많이 찍어보지는 못했지만 여태까지 많이 봐오지 않았나. 찍으면서도 기존에 봤던 드라마랑 색다르다고 생각했다. 현장도 재밌었고 모든 게 다 신기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21.1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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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김혜준, 연기 스펙트럼 돋보인 캐릭터 변천사

배우 김혜준이 JTBC 주말극 '구경이'에서 다양한 캐릭터 변신으로 활약했다. 지난 12일 최종회가 방송된 '구경이'는 그동안 죄를 저질렀던 악한 사람들이 저마다 그에 맞는 벌을 받으며 해피엔딩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런 가운데 종영 이후에도 살벌함과 귀여움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활약한 김혜준(케이)의 캐릭터 변천사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다양한 역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김혜준의 캐릭터 변신을 되짚어봤다. # 1부 나무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한 김혜준, 누구보다 열정 넘치게 연기를 사랑하지만 무대 위 발연기 때문에 나무 역할에 머물러있었다. 사진 속 가만히 서있는 나무로 변신해 환하게 웃고 있는 김혜준의 모습은 주변까지 에너지를 넘치게 했다. # 3부 팬클럽 홈마 캠퍼스 축제에 초청된 아이돌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에게 "무엇보다 매너가 중요한 거 아시죠. 홈마님들 자리 배려 우선 할게요"라며 팬클럽 홈 마스터로 완벽 변신했다. 아이돌을 진심으로 아끼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음 타깃을 관찰하려고 이곳을 찾은 것.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변신에 성공한 모습에 시청자들도 헷갈릴 정도였다. # 4부 관원 나무 역에서 업그레이드되어 사도세자의 관원 중 한 명을 연기하게 된 김혜쭌, 전보다는 실력이 나아졌나 싶었지만, 어색한 연기로 연출자까지 질색팔색한 표정으로 휴식을 요청하게 만드는 능력을 자랑했다. 본인 때문인지 모르고 아쉽다는 표정을 짓는 모습이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유발했다. #7부 요구르트 배달원 꽃무늬 마스크에 큰 헬멧까지 장착하며 요구르트 배달 카트를 타고 있는 김혜준. 그 와중에 손님까지 등장하지만 전혀 당황하지 않고 비닐봉지를 건네며 "맛있게 드세요"라는 인사까지 했다. 누가 봐도 요구르트 배달원이었다. #7부 건욱의 가짜 사촌 동생 갑자기 이홍내(건욱)의 집을 찾아온 이홍내의 애인 박강섭(대호)을 보곤 사촌 동생인 척 "안녕하세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당황한 두 사람을 놀리기라도 하는 듯 "저 건욱이 오빠야 사촌인데요"라며 능숙한 사투리로 가짜 사촌 동생으로 변신, 자신을 못마땅해 하는 박강섭과 신경전을 벌였다. #11부 건물 청소부 분홍색 고무장갑에 대걸레까지 장착하며 NT생명 건물의 청소부로 분했다. 자신을 찾아온 이홍내를 보고는 들킬까 봐 자연스럽게 청소하며 구석에 가는 여유까지 보인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책임졌다. 해맑은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빌런 케이를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낸 김혜준의 활약은 눈부셨다. 여태까지 볼 수 없었던 중독성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김혜준의 다채로운 변신은 다양한 캐릭터에 녹아들 수 있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키이스트,그룹에이트,JTBC스튜디오 2021.12.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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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곽선영 "행복한 기억만 남은 '구경이', 모두가 시즌2 소망"

배우 곽선영이 JTBC 주말극 '구경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곽선영은 14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구경이'의 마니아 시청층이 많이 생겼다고 들었다. 사실 배우들 모두 마지막 촬영 때 아쉬움을 많이 표현했다. 더 하고 싶다고 했다. 16부작만 됐어도 더 재밌게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시즌2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김해숙 선배님을 포함한 모든 배우들이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행복하게 작업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곽선영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조사관이자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인 나제희 역을 소화했다. 보험조사관 팀장으로서 구경이 팀원들과 함께 연쇄살인범을 좇는 모습들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평소 냉철하고 똑 부러지는 듯 보이지만, 권력과 야망 앞에 흔들리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차진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감을 더했다. 전작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시리즈에서도 조정석(익준)의 여동생이자 정경호(준한)의 여자 친구 익순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곽선영은 "이렇게 많이 좋아해 주실 줄 몰랐다. '슬의생'에서 익준 오빠의 동생으로서, 준한이의 여자 친구로서 최선을 다하면 이 드라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겠다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좋아해 주셔서 행복했다. '구경이'도 자극적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저만 평범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현실적인 무게를 잡아줘야 하는 게 나제희라고 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했는데 좋아해 주셔서 기쁘다. 내가 복이 많은 배우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겸손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구경이' 시즌2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은 드라마였고 시즌2가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모든 배우가 바라고 있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각 인물들의 역할을 싹 리셋한 다음 다른 역할을 해봐도 재밌을 것 같다. 무서운 악역 나제희 좋지 않나"라고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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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구경이' 이영애 경이로운 변신-김혜준의 빛나는 발견

이상하고 독특한 드라마 '구경이'가 마지막까지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JTBC 주말극 '구경이'가 지난 12일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는 이영애(구경이)가 김혜준(케이)을 감옥에 보내는 결말이 그려졌다. 혼자가 된 김혜준과 달리, 이영애 곁에는 팀원들 곽선영(나제희), 백성철(산타), 조현철(경수)이 함께인 모습으로 여운을 남겼다. 팀원들과 탐정사무소를 차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영애의 엔딩이 마지막 장을 장식했고, 최종회는 2049 타깃 시청률 2.0%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백성철의 정체는 끝까지 의문으로 남았다. 김혜준은 백성철이 이영애 남편과 추문설이 있던 여학생의 애인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조현철이 백성철의 신분을 조사한 결과 김혜준의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과거 백성철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여전히 알 수 없지만, 이영애는 의심을 거두고 현재 보이는 백성철의 선한 모습 그 자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나쁜 놈들은 죽어야 한다며 살인을 하던 김혜준은 캄캄한 어둠 속에 갇혔다. 감옥 안에서 한줄기 햇빛을 갈구하던 김혜준은 "그 새끼는 진짜 죽일 놈이야"라는 말에 여전히 반응하는 모습으로 소름을 안겼다. 김해숙(용국장)과 정석용(김부장)은 검거됐으나 죄를 뉘우치지 않았고, 김혜준의 조력자 이홍내(건욱)도 경찰에게 잡혔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빌런들의 씁쓸한 최후였다. 구경수 탐정사무소를 열었고 새로운 의뢰인이 찾아왔다. 눈부신 외모의 배우 이영애였다. '특별출연 이영애'라는 자막이 마지막까지 유머를 잃지 않는 '구경이'다웠다. 이영애는 자신과 똑 닮은 외모의 의뢰인을 보며 시그니처 대사 "의심스러운데?"를 언급했다. 마지막까지 힙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 이영애의 경이로운 도전과 변신 '우아함의 대명사'로 불리던 이영애의 변신과 도전은 단연 돋보였다. 타이틀롤 구경이 역을 맡은 이영애는 떡진 머리를 한 방구석 게임 폐인과 날카로운 추리를 펼치는 탐정의 모습을 넘나들며 열연을 보여줬다. 이영애는 엉뚱하고 괴팍하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려 하는 따뜻함이 있는 구경이의 매력을 살려냈고, '이영애가 아닌 구경이는 상상할 수 없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결혼을 하고 배우로서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고민을 할 때 찾아온 작품이다. 저에게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변곡점이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는 이영애의 말처럼, '구경이'는 이영애의 새로운 모습과 배우로서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 신예 김혜준의 빛나는 발견 해맑은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빌런 케이를 소화한 김혜준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혜준은 이영애에 대적하는 케이의 존재감을 자신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나쁜 놈들만 죽이는 섬뜩한 눈빛과 천진난만한 웃음으로 살의를 표현하는 케이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소름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해숙은 흑막의 보스 용국장 역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연기해 시선을 압도했다. 구경이를 세상으로 끄집어낸 존재 나제희 역의 곽선영, AI로 말하는 수상한 조수 산타 역의 백성철, 레벨업 성장을 보여준 평범한 조사관 경수 역의 조현철, 케이의 오른팔 건욱 역의 이홍내 등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스트리가 '구경이'를 채웠다. # 고정관념 깨부순 캐릭터들, 신박한 드라마 고정관념을 깨부순 캐릭터들은 '구경이'의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었다. 성초이 작가는 "보통 대중매체에서 그리는 40대 여성의 고정적 이미지(가정에 충실한 혹은 비혼의 워커 홀릭)를 비껴가려고 했다"라고 구경이 캐릭터 설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를 보여주듯 구경이는 세상에 없던 탐정 캐릭터로 극을 이끌었다. 케이 역시 살인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아닌, 톡톡 튀는 컬러풀한 매력이 돋보였다. 중년의 여성 보스 역할을 포스 있게 담아낸 캐릭터 용국장도 색달랐다. 이들뿐 아니라, '구경이' 속 캐릭터들은 입체적인 매력으로 드라마의 신박한 재미를 더했다. # 극본+연출+음악, 모든 것이 독특하고 신선했다 '구경이'는 새로운 드라마에 목마른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한 독특하고 신선한 작품이었다. 예측불가 캐릭터와 전개를 펼쳐낸 성초이 작가의 극본에, 이정흠 감독은 실험적인 연출로 드라마의 독특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연극 무대를 떠오르게 하는 연출과 은유적인 표현은 시청자들을 극 안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김태성 음악감독은 세련되고 트렌디한 음악을 더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단계 높였다. 극본, 연출, 음악, 배우들까지 도전으로 빚어낸 작품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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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섭, '구경이↔어사와 조이' 오가는 연기 변신

배우 박강섭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으로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JTBC 주말극 '구경이'와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을 오가며 활약했다. 먼저 지난 12일 종영된 '구경이'에서 박강섭은 극 중 김혜준(케이)의 조력자 이홍내(건욱)가 일하는 CCTV 보안 업체의 동료 직원 대호 역을 맡았다. 이홍내와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인물이었다. 박강섭은 강한 인상을 가지고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이홍내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관계를 서서히 발전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이홍내의 비밀을 알게 된 박강섭은 "얼마가 됐건 기다려 줄 테니까. 같이 바다 꼭 가자"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이홍내의 행복을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홍내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지만 박강섭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끝까지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이홍내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어사와 조이'에서는 어사 옥택연(라이언)의 종복인 구팔 역으로 옥택연, 민진웅(육칠)과 함께 '라육구' 트리오를 결성, 전국을 돌아다니는 암행 수사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옥택연이 필요할 때 여장까지 불사하며 도움을 주고 잘못된 일에는 사이다 발언도 아끼지 않는 분위기 메이커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박강섭은 지난 방송에서 김혜윤(조이)을 구하기 위해 광산에 깔려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옥택연이 살아 돌아오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이내 여인을 안고 있는 옥택연을 보고 배심감에 부들부들 떨었지만 돌아온 모습을 보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는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매번 다른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펼치고 있다. 어떤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박강섭이 보여줄 또 다른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어사와 조이'는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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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곽선영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 작품, 행복한 시간"

배우 곽선영이 '구경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곽선영은 지난 12일 종영된 JTBC 주말극 '구경이'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보험조사관이자 이영애(구경이)의 조력자인 나제희 역을 소화했다. 종영을 맞은 곽선영은 "어느덧 계절이 바뀌고 '구경이' 촬영도 끝이 났지만, 여전히 마음 한 켠이 아쉽고 허전한 것 같다. 색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가진 작품이었고,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주셔서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참여할 수 있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님과 여러 스태프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호흡한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과의 헤어짐은 아쉽지만, 좋은 모습으로 다시 또 만날 수 있길 바라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곽선영은 "그동안 드라마 '구경이'와 나제희를 사랑해주셔서 고맙다. 저도 많이 행복다.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자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곽선영은 극 중 보험조사관 팀장으로서 구경이 팀원들과 함께 연쇄살인범을 쫓는 모습들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여기에 평소 냉철하고 똑부러지는 듯 보이지만, 권력과 야망 앞에 흔들리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차진 연기로 그려내며 입체감을 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2021.12.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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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이' 백성철, 카리스마·달달함 오가는 2色 매력

'구경이' 백성철이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매료시키고 있다. 키이스트는 10일 JTBC 주말극 '구경이'에서 산타 역으로 활약 중인 백성철의 촬영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백성철은 깔끔한 블랙 슈트를 입고 우월한 비율을 뽐내는가 하면, 캐주얼한 셔츠 스타일링으로 풋풋한 소년미를 과시하고 있다. 카리스마와 달달함을 넘나드는 백성철의 2색 매력이 시선을 고정시킨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화려한 이목구비가 감탄을 이끈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미소부터 쉬는 시간 대본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까지 촬영장에서도 산타 캐릭터 그 자체인 백성철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구경이'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베일에 싸인 산타의 정체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극 중 구경이 팀 이영애, 곽선영, 조현철을 비롯해 이홍내, 김혜준까지 상대 배우마다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백성철의 남은 활약은 11일과 12일 오후 10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키이스트, 그룹에이트, JTBC스튜디오 2021.12.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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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도 되죠?" '구경이' 이영애 VS 김혜준, 예측불가 후반부 매치

'구경이' 탐정 이영애와 빌런 김혜준의 짜릿한 대결 관계를 담은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됐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주말극 '구경이'는 연쇄살인마 김혜준(케이)을 쫓는 방구석 의심러 탐정 이영애(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그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들, 신선하고 획기적인 대본과 연출 등이 어우러져 마니아층의 탄탄한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에 제작진이 공개한 포스터는 드라마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한 스페셜 포스터. 후반부를 향해 달려가는 '구경이'는 이영애와 김혜준의 추적 레이스가 절정으로 가며 더 짜릿한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죽어 마땅한 놈들만 죽이는 김혜준의 폭주, 그런 김혜준을 끊임없이 자극하며 의문을 던지는 이영애의 모습이 그려진다. 포스터에는 이영애와 김혜준의 대결 관계가 잘 드러나 있다. 김혜준을 잡으려는 이영애는 수갑을 들고 있고, 캐리어에 숨은 김혜준은 절대 잡히지 않겠다는 듯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의심스러운데?"라고 말하는 이영애는 김혜준이 어디에 숨어 있든 찾아낼 수 있다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러한 이영애에게 김혜준은 "죽여도 되는 거죠?"라고 묻고 있다. 나쁜 인간은 죽어도 된다고 확신하는 김혜준에게 이영애가 어떤 답을 들려줄지, 그 물음에 대한 메시지가 후반부를 장식할 예정이다. 독특한 두 여자의 관계성 또한 '구경이'의 재미 포인트다. 이영애와 김혜준은 그동안 묘하게 닮은 데칼코마니 관계로 눈길을 끌었다. 전반부에서 이들의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서로를 잘 알아서 강력한 적이 된 두 여자의 후반부 매치가 더욱 불꽃 튀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닮은 듯 다른 두 여자의 대결은 어떻게 될지, 뻔하지 않은 전개를 펼쳐왔던 '구경이'이기에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후반부가 기다려진다. '구경이' 9회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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