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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3월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2025년 현장 프로모션 전개

프로 스포츠 경기장에서 스포츠토토를 무료로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까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3월 첫 주말부터 2025년 현장 프로모션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내 응원의 함성을 스포츠토토와 함께’ 프로모션은 축구ㆍ야구ㆍ농구ㆍ배구 등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현장을 찾아, 체육진흥투표권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함께 국민체육진흥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고, 불법스포츠도박의 위험성 및 건전한 스포츠토토 구매 문화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지난 해에 총 25회(KBO 9회, K리그 16회)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5년에는 3월부터 투표권 발행 전 종목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경기장 프로모션은 오는 3월 1일 2024년 K리그 우승팀인 울산HD 홈 구장 울산문수구장(울산HD vs 전북현대)부터 처음으로 시작되며 이어서 2일(일)에는 장소를 옮겨 V리그 대한항공-현대캐피탈전이 열리는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모션 참여는 양일간 경기장 출입구 주변 스포츠토토에서 마련한 스포츠토토 건전 캠페인 부스에 방문하여 현장에 배치된 QR코드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 프로모션 대상경기를 2만 원 이상 구매 후 투표권 영수증을 제시하면, 구단별 굿즈 또는 프리쿠폰(선착순)을 받을 수 있고,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회원가입, 스포츠토토 SNS 채널 구독 및 팔로우 등을 완료하면, 투표권 무료 체험 기회와 함께 다양한 사은품이 제공된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스포츠토토를 통한 기금 조성 및 지원 사업을 알리는 동시에, 건전화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손쉽게 참여가 가능한 미니 스포츠 게임 등도 함께 진행된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스포츠토토가 프로 스포츠를 직관하러 온 시민들을 위해 흥미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국내 프로 스포츠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2.26 19:42
스포츠일반

SK렌터카, PBA 팀리그 우승 보인다…우리금융캐피탈에 1·2차전 승리 '기선 제압'

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파이널 우승에 다가섰다. SK렌터카는 지난 25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리금융캐피탈과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승제)에서 1차전(4-2)과 2차전(4-3)을 모두 잡아냈다. 이로써 SK렌터카는 26일 열리는 3·4차전을 모두 잡으면 포스트시즌 파이널 우승을 이룰 수 있게 됐다. SK렌터카는 이번 시즌 1라운드와 5라운드 정상에 오르며 정규리그 순위 종합 1위로 파이널에 직행한 팀이다. 반면 종합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 웰컴저축은행(준플레이오프)과 하나카드(플레이오프)를 잇따라 꺾고 파이널에 오른 우리금융캐피탈은 궁지에 몰리게 됐다. 두 팀의 3차전은 26일 오후 3시, 4차전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열린다. 파이널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 SK렌터카의 1차전 기선제압에 앞장선 건 에디 레펀스(벨기에)였다. 레펀스는 1세트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합을 맞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11-6(5이닝)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상황에서도 사파타를 11-10(9이닝)으로 꺾었다. SK렌터카는 6세트에서 강지은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6(6이닝)으로 잡아내면서 1차전을 따냈다. 2차전에서는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금융캐피탈이 1세트 사파타-강민구가 11-3(6이닝)으로 레펀스-응오에 승리를 거두며 앞서갔지만, SK렌터카도 2세트 강지은-히다가 스롱-서한솔에 9-0(3이닝)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에도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마지막 7세트에 웃은 건 SK렌터카였다. 응오가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엄상필을 11-5(6이닝)로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명석 기자 2025.02.26 08:39
배구

3분 만에 다 팔렸다...김연경 은퇴투어 매진 또 매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김연경(37·흥국생명)이 또 원정 경기 매진을 이끌었다.오는 3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관장(홈)-흥국생명(원정)전은 일찌감치 만원 관중을 예약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입장권을 판매한 지 3분 만에 모두 팔렸다. 정관장 구단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오전 11시 3분이 채 되지 않아 매진을 달성해 놀랐다. 김연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정관장의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관중은 1월 30일 흥국생명전 3770명이었다. 25~26일 경기 결과에 따라 3월 1일 경기에서 선두 흥국생명(승점 73·25승 5패)의 우승이 결정될 수 있다. 또한 홈 팀 정관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며 2위(승점 58, 3위 현대건설 승점 57)까지 올라선 것도 엄청난 속도의 매진을 이끈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김연경의 은퇴 투어 영향이 가장 크다. 김연경이 지난 13일 GS칼텍스 종료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힌 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매진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16일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이 열린 화성실내종합체육관은 총 3945명이 입장했다. IBK기업은행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만원 관중. 이어 흥국생명-현대건설전이 열린 21일 수원체육관 역시 관중석이 꽉 들어찼다. 입장권을 판매한 지 2시간 30분 만에 티켓 3800장이 모두 팔렸다고 한다. 김연경의 은퇴 발표 이후 처음 홈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5일 IBK기업은행전 역시 일찌감치 매진을 이뤘다. 이어 3월 1일 흥국생명-정관장전은 티켓 판매 3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을 달성, 김연경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김연경은 앞서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지만, 팬들이 배구장에 오셔서 내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김연경의 은퇴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로 구단들과 의견을 모았다.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은 김연경을 위해 선수 사인을 담은 특별 유니폼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한편 김연경은 은퇴 시즌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546득점(6위), 공격성공률 45.66%(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선수 중엔 단연 1위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 효율도 40.59%(2위)도 상당히 좋다. 24일에는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8표를 얻어 GS칼텍스 지젤 실바(8표)를 따돌렸다. 이번 시즌 1라운드, 2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까지 MVP를 휩쓸었다. 월간 MVP 3회를 포함하면 V리그 개인 통산 가장 많은 14차례 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이형석 기자 2025.02.25 11:57
스포츠일반

프로당구 PBA 팀리그 파이널 대진 확정…SK렌터카-우리금융캐피탈 격돌

프로당구 PBA 팀리그 파이널(7전 4승제) 대진이 최종 확정됐다. 정규리그 1위 SK렌터카가 파이널에 선착한 가운데 종합 3위 우리금융캐피탈이 하나카드와의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하며 우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24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와의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포스트시즌 PO(5전 3승제)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전적 3승 2패로 승리,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1~2차전을 잇따라 4-2로 제압하며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이후 3~4차전을 내리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5차전에서 각각 2승씩 거둔 강민구와 스롱 피아비의 맹활약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꾼 끝에 파이널 진출권을 따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5차전 첫 세트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가 퍼펙트큐를 합작하며 초클루-신정주를 11-3(1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2세트엔 스롱이 뱅크샷 3차례를 포함해 홀로 9점을 몰아치며 김가영-김진아를 9-5(7이닝)로 제압했다. 강민구는 3세트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상대로 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3 완승을 거둬 파이널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하나카드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에서 초클루-사카이 아야코(일본)가 3이닝 만에 9-1, 5세트에서는 신정주가 사파타를 11-8(3이닝)로 각각 잡아내며 빠르게 두 세트를 쫓았다. 그러나 우리금융캐피탈은 6세트 스롱이 김가영을 9-5(8이닝)로 꺾으면서 치열했던 PO 5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로써 PBA 팀리그 파이널 대진은 정규리그 종합 1위 SK렌터카와 종합 3위 우리금융캐피탈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1라운드, 5라운드 정상에 올랐던 SK렌터카는 종합 1위 자격으로 파이널에 직행했고, 종합 3위 우리금융캐피탈은 준PO에서 웰컴저축은행을 꺾은 데 이어 PO에서는 하나카드를 꺾고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프로당구 팀리그 파이널은 25일 오후 3시·오후 9시 30분 각각 1·2차전이, 26일 오후 3시·오후 9시 30분 각각 3·4차전이 열린다. 5·6차전이 필요할 경우 오는 27일 오후 3시·오후 9시 30분에 각각 열리고, 대망의 7차전은 28일 오후 9시 30분 예정돼 있다.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SK렌터카가 5전 전승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을 압도했다. 포스트 시즌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5000만원이다.김명석 기자 2025.02.25 08:48
프로축구

전쟁 같은 ‘연고 더비’, 제3자 팬도 찾게 하는 ‘K리그 브랜드’로

“대표팀만큼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베테랑 수비수 김진수(FC서울)가 ‘연고 더비’를 겪은 소감이다. 연고 문제를 두고 서울과 FC안양의 스토리가 만들어지면서 팬들과 선수들도 더욱 신나게 경기를 즐기게 됐다. K리그에도 반가운 새로운 ‘더비’의 등장이다.연고를 두고 얽힌 서울과 안양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를 치렀다. 역사적인 1부 첫 대결 승자는 서울이었다. 제시 린가드와 루카스의 득점으로 안양을 2-1로 꺾었다.관중 동원도 대성공이었다. 4만 1415명이 이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지난해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5만 1670명)다. 당시 서울은 린가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는데, 이번 연고 더비가 ‘린가드급 파급력’을 불러온 것이다. 날씨만 따뜻했더라면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게 중론이다.K리그에는 많은 더비가 있지만, 두 팀 간 얽힌 스토리로 구름 관중을 동원한 것은 드문 사례다. 1983년 창단한 럭키금성 황소를 전신으로 하는 서울은 연고를 안양으로 옮겼다가 2004년 서울에 재입성했다. 당시 안양 팬들은 크게 반발했고,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2013년 K리그2에 입성한 안양은 올해부터 1부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서울을 만나게 됐다. 이전부터 서울은 ‘연고 복귀’, 안양은 ‘연고 이전’이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유병훈 안양 감독과 김기동 서울 감독이 연고 이동에 대한 단어 선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팬들의 관심은 극대화했다. 실제 경기장에는 두 팀 서포터뿐만 아니라 제삼자 팬까지 모였다.세간의 예상대로 ‘전쟁’ 같은 한 판이었다. 두 팀 팬들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서울 응원석에서는 선수단 입장 때 카드를 들어 럭키금성 창단 연도인 ‘1983’을 포함해 서울로 연고를 옮기기 전 우승 횟수인 ‘6’을 만들었다. 5000여 명 규모의 안양 팬들은 거센 야유를 퍼부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힘차게 ‘수카바티 안양(응원 구호)’을 외쳤다.서울의 외국인 선수 야잔은 “수호신(서울 서포터)이 계시는 사이드에서 플레이할 때는 정말 든든했다. 후반전에 안양 팬들 쪽에서 경기를 뛰다 보니 확실히 부담됐다”고 첫 연고 더비 소감을 전했다. 특정 선수, 화제의 인물 등이 아닌 오직 스토리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연고 더비의 등장은 큰 의미가 있다.두 팀은 오는 5월 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유병훈 감독은 서울전 날짜를 정확히 읊으며 “안양에서 서울을 이기겠다”고 벼렀다. 1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끈 야잔은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는 더욱 완벽에 가까운 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2.25 06:47
LPGA

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초청선수 日 루키 이와이 준우승 파란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김아림은 우승자 에인절 인(미국· 28언더파 260타)에 11타 뒤진 단독 6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 단독 5위를 달렸던 김아림은 최종 순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6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는 경기 초반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후반에 집중력을 높인 김아림은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뒤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16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14위로 대회를 끝마쳤다.고진영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우승은 28언더파 260타를 친 에인절 인이 차지했다. 인은 16번 홀까지 이와이 아키에(일본)에게 한 타 차로 쫓기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으나 이와이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승기를 잡았다.이와이는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다시 한번 추격했으나 인이 마지막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 속으로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LPGA 통산 2승째다. 이번 대회는 2024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80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어서 올해 투어 신인인 윤이나는 출전하지 않았다.2위를 차지한 이와이는 올해 신인 선수로,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까지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2.23 17:17
프로축구

‘차범근 아들’ 차두리 감독, ‘신태용 아들’에게 일격…화성, K리그2 첫 경기서 쓴잔

차두리(45) 화성FC 감독이 사령탑으로 맞이한 프로 데뷔전에서 졌다. 차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2부리그)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성남FC에 0-2로 졌다. 전반전 성남 외국인 선수 후이즈(콜롬비아)가 결승 골이 터뜨렸다.화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구단으로 전환, K리그2의 14번째 구단으로 합류한 팀이다. 지난 2년 동안 아마추어 대회인 K3리그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1차례씩 기록했다.화성은 프로 전환 후 초대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했다.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인 차두리 감독은 이전까지 국가대표팀 코치, 오산고(FC서울 유소년팀) 감독을 맡은 바 있다. 이날 경기는 화성, 그리고 차 감독의 프로 무대 데뷔전이었다.화성은 킥오프 3분 만에 역사적인 1호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미드필더 전성진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성남 골키퍼 유상훈이 바운드를 예측하지 못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공격 과정 중 화성 외국인 선수 루안의 파울이 지적됐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성남이 결국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8분 수비수 신재원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후이즈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신재원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차두리 감독은 실점 뒤 벤치에서 일어나 적극적으로 선수들에게 지시했다. 화성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도 과감하게 좌우 측면 공격을 노렸으나, 마지막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절묘한 팀워크로 동점 기회를 잡았으나, 외국인 선수 도미닉(브라질)의 왼발 슈팅은 골대에 막혔다.성남은 후반 6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신재원이 전방으로 찔러줬고, 후이즈를 거쳐 이정빈의 크로스로 이어졌다. 쇄도한 홍창범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화성의 골망을 흔들었다.차두리 감독은 후반 30분에야 첫 교체 카드를 꺼내며 변화를 노렸으나, 이렇다 할 결실은 없었다. 화성의 크로스 공격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결국 차 감독과 화성은 첫 출항에서 패배를 맛봤다. 화성은 오는 3월 2일 화성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충남아산과의 K리그2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2.23 16:58
스포츠일반

제106회 동계체전 폐회…경기도 1위·스키 4관왕 정동현 MVP

국내 최대 겨울 스포츠 제전인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21일 폐회했다.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4천278명이 참가해 8개 종목에 걸쳐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서는 경기도가 메달 합계 296개, 총 1천498.50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서울(1천97점), 강원(868점)이 뒤를 이었다.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은 스키 4관왕에 오른 정동현(하이원)에게 돌아갔다. 정동현은 한국체육기자연맹 기자단 투표에서 득표율(유효투표수 기준) 39.68%를 기록했다. 정동현은 스키 알파인 회전, 복합, 대회전,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4관왕이 됐다.정동현은 대한체육회를 통해 "2001년 초등학교 6학년 때 최초로 동계체전 MVP를 받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받게 돼 기쁘고 큰 영광"이라면서 "특히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코칭해주시던 때가 많이 생각난다. 지금은 계시지 않지만 남은 선수 생활 열심히 하는 모습을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에서는 설상 종목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크로스컨트리 이준서(단국대)는 클래식 10㎞, 복합, 프리 15㎞, 30㎞ 계주, 스프린트 1.2㎞에서 다섯 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전준상(신도중)은 클래식 5㎞, 복합, 프리 10㎞, 20㎞ 계주, 스프린트 1.2㎞에서 우승하며 5관왕에 올랐다.아울러 한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 선수들의 기량 또한 확인했다.스키 알파인의 강다현(여수삼일중), 최범근(부산스키협회), 황준빈(채드윅송도국제학교)이 슈퍼대회전, 회전, 대회전, 복합에서 금메달을 따며 4관왕이 됐다. 또 크로스컨트리의 박재연(대관령초), 조다은(화순제일중)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서현(서현중), 이태성(USC) 역시 1위에 오르며 4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이번 대회에선 5관왕 3명, 4관왕 12명, 3관왕 16명, 2관왕 47명 등 78명의 다관왕이 배출됐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9개의 대회 신기록이 작성됐다.한편 이번 동계체전 종합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과 병행해 진행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2.21 19:27
배구

김연경 은퇴 투어 또 매진, 흥국생명-현대건설전 뜨겁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37·흥국생명)의 '은퇴 투어' 열기가 아주 뜨겁다.21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홈)-흥국생명(원정)전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지난 16일 입장권을 판매한 지 2시간 30분 만에 티켓 3800장이 모두 팔렸다. 흥국생명의 원정 경기는 지난 1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김연경은 지난 13일 GS칼텍스 종료 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단장 간담회(17일)를 개최,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김연경의 은퇴 기념 행사를 개최하기로 구단들과 의견을 모았다.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 모두 이번 시즌 홈 경기 두 번째 매진이다. 상대팀은 흥국생명으로 같다. 두 팀 다 1라운드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김연경의 은퇴 발표가 매진을 이끌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화성실내체육관에서의 마지막 원정에 나선 김연경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의 사인을 담은 특별 유니폼을 액자에 담아 선물했다. 또한 김연경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할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김연경은 "작은 은퇴식을 마련해준 IBK기업은행 구단과 관계자, 그리고 IBK기업은행 팬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나머지 구단도 IBK기업은행 수준의 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김연경의 마지막 수원 나들이 못지않게 경기 결과에도 관심을 끈다.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최근 몇 년간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했다. 지난해엔 현대건설이 챔피언 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둬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흥국생명이 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선두 흥국생명은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70(24승 5패)을 기록, 2위 현대건설(승점 57·18승 11패)에 넉넉하게 앞서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정규시즌 우승은 거의 확정적이다. 흥국생명이 21일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물리치면 '우승 초읽기'에 돌입한다. 반면 현대건설은 3위 정관장(승점 55·20승 9패)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자칫 이날 경기에서 패한다면 5라운드를 2위로 마친다고 장담할 수 없다. 정관장은 다음날(22일) 최하위 GS칼텍스와 5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봄 배구에서 흥국생명을 만날 수 있는 만큼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1승 3패의 열세를 만회해야 한다. 한편 현대건설은 21일 흥국생명과 홈경기에 '골프 전설' 박세리를 시구자로 초청했다.이형석 기자 2025.02.21 00:02
스포츠일반

'최초·최초·최초' 차준환은 멈추지 않는다, "후배들에게 좋은 영향 끼치고 싶다" [IS 스타]

'피겨 프린스' 차준환(24·고려대)의 발걸음은 곧 역사가 된다. 한국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도중에도 그는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차준환은 지난 18일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한국 선수단 미디어데이 인터뷰에 참석,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의 금메달 획득 소감을 전하면서 "최초라는 수식어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후배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지난 13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AG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차준환은 2016~17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3위)를 따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2위)에 올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차준환은 지난해 발목 부상을 딛고 나선 1월 2025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우승, 전인미답의 대회 9연패를 이뤘다. 이후 열린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선 한국 남자 선수로는 34년 만에 메달(3위)을 획득했다. 하얼빈 AG 금메달로 '최초 타이틀'을 추가한 그는 피겨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업팀(서울시청) 입단도 앞두고 있다. 차준환은 "남자 선수로서, 후배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다. 여기서 오는 동기부여도 있다"라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도전에 도전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 원윤종과 국내 후보 경쟁에 나선 차준환은 오는 26일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이 예정됐다.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 대표단 활동을 했던 그는 스위스 로잔에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차준환은 "만 16세에 2018 평창 올림픽에 출전하고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나서면서 선수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많은 걸 배웠다고 생각한다. 노력의 가치를 증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에 집중하는 한편, 남은 시간엔 자료를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있다"며 "선수위원이 된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 (면접 때) 내 생각을 잘 말씀드려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동시에 차준환의 시선은 올림픽을 향한다. 올해 사대륙선수권대회(2월)와 세계선수권(3월)에 이어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입상을 노린다. 올림픽 메달을 딴다면, 남자 피겨 선수로는 역시 '최초'가 된다. 올해를 '올림픽 준비의 시즌'으로 삼은 차준환은 20일부터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2022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은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AG 직후 대회라 피로감은 있지만, 잘 회복하겠다.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목동=윤승재 기자 2025.02.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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