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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은행,'온라인헌금서비스' 출시… 비대면 종교활동 지원

우리은행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는 '온라인헌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단순 계좌이체 방식의 비대면 헌금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고객의 접근성,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성도들도 쉽게 헌금할 수 있도록 앱 설치 없이 교회 홈페이지와 성도용 앱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했다. 또 SMS 문자메시지나 SNS 메신저를 통해 직접 연결이 가능하고 교회주보, 안내판, QR코드 촬영방식 등을 통해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헌금을 위한 출금계좌도 우리은행뿐 아니라 금융결제원 오픈뱅킹을 활용해 전 은행계좌를 사용할 수 있고, 6자리 PIN 번호 입력만으로 헌금이 가능하다. 오프라인에서 헌금하는 것처럼 헌금종류, 기도제목, 성도정보 등 정보 전달도 가능하다. 교회 관리자를 위한 자금관리서비스(WIN-CMS)를 무료로 제공해 헌금내역 조회, 성도정보관리, 교회가 거래 중인 전 은행의 계좌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교적정보와 헌금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기부금 연말정산 업무처리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성도들이 헌금을 전달하는데 편리한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다른 종교, 사회기부단체 등으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2.17 13:14
경제

문 대통령 "위기경보,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폭 강화"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코로나19 비상 사태와 관련 “정부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 19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았다. 지금부터 며칠이 매우 중요한 고비다”며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자는 최대한 신속하게 확인하여 조기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방역당국과 의료진, 나아가 지역주민과 전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총력 대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심각 단계 격상 이후 정부 대응 체제와 관련 “기존의 질병관리본부 중심의 방역 체계와 중수본 체제는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범부처 대응과 중앙정부-지자체의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해 총력으로 대응하겠다.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위기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며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통제하고 관리할 충분한 역량과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확진되는 환자의 대부분이 뚜렷한 관련성이 확인되는 집단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따라서 정부의 방역 체계 속에서 철저히 관리하고 통제해 나간다면 외부로의 확산을 지연시키고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신천지 특단 대책’을 거론하면서 “주말 동안 기존의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대부분 검사가 완료될 계획이며, 이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단계로 들어서면 신천지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상당히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이다”며 “종교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것이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신천지 시설 폐쇄 조치에 대해 “신천지 신도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기도 하다.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도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2.23 16:40
연예

이정 “가요계 적응, 해병대 훈련보다 힘들다”

가수 이정(30)은 '해병대'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난해 8월 군복무를 마치고 전역했지만 어딜가나 '해병대' 얘기만 이슈가 된다. 게다가 군복무로 인한 2년여의 공백은 10년차 이정에게 데뷔 후 가장 혹독한 고민의 과제를 남겼다. 최근 댄스곡 '렛츠 댄스(Let's Dance)' 를 들고 컴백한 그는 "해병대 2년동안 정지 버튼을 누른 상태였는데 가요계는 너무 많이 변해버렸다"며 "어떤 노래를 불러야 할 지 해답을 찾는 중이다. 데뷔 후 가장 심각한 음악적 과도기에 서 있다"며 깊은 고민을 드러냈다. -전역한 지 6개월 만에 앨범을 냈다. 어떻게 준비했나?"'렛츠 댄스'와 '사랑은 왜'는 제대 후에 썼고 나머지는 군복무 시절에 썼다. 곡이 떠오르면 메모를 해두거나 외워뒀다가 주말에 종교활동 나와 피아노를 쳐서 완성했다. 가끔 휴가를 나와서도 조금씩 써놓고 들어갔다. 휴가 기간엔 소속사 김창환 대표 집에서 생활했다. 내가 열심히 작업하는 걸 보시더니 자연스레 프로듀서도 맡겨주셨다."-군대 있을 때 진짜 노래하고 싶었겠다."그 심정이야 뭐라고 표현하겠나. 진짜 간절했지. (김)태우가 먼저 전역해서 '사랑비'로 1위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고 부럽더라. '나도 저렇게 나가서 잘 돼야지'란 생각을 수없이 했다."-컴백해 보니 어떤가."사실 컴백하기 전에는 무척 설레었는데 지금은 너무나 혼란스럽다. 군복무를 하는 동안 난 정지 버튼을 누른 상태로 있었는데 가요계는 무섭게 많이 바뀌었다. 지난주 가요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하는데 진짜 혼이 빠진 사람처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가수들도 누가 누군지 모르겠고, 음악에도 적응 못하겠더라. 가요계 적응불가 상태라고 해야하나?" -군대 다녀온 게 억울하지는 않나? "그럴리가 있나. 참 좋은 경험이었다. 병장 시절은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날 정도로 좋았다. 병장으로만 6년 지내라고 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일병 때까지만 좀 힘들었다. 고참이 된 후에는 잘자고 잘먹고 지금보다 얼굴도 훨씬 좋았다. 전역증에 있는 내 얼굴보면 깜짝 놀란다. 진짜 지금에 비하면 꽃미남이다. 생활이 불규칙하니 제대하고 벌써 살이 4kg이나 쪘다."-해병대 얘기만 부각되는 것은 괜찮나."다 현빈씨 덕분이겠지. 요즘 부쩍 관심이 높아지니 자연스레 안티도 증가하더라. 예전에는 무조건적인 비방은 없었는데 요즘엔 비난글도 꽤 많아졌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잊혀지지 않겠나. KBS 2TV에서 '명 받았습니다'란 군대 컨셉트 예능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거기에서만 군대 색깔 확실히 내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군대 얘기 피하려고 애쓴다. "-앞으로 이정의 음악은 어떻게 나갈까? "데뷔 십년차인데 아직 1등을 한번도 못해봤다. 요즘 가요계를 보면 답답하고 뭘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1등하는 가수는 꼭 되고 싶다. 유행하는 음악, 새로운 음악에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 예전에 해병대 지원자 심사를 할 때 열한 번째 도전만에 합격한 친구가 있었다. 나도 그 친구처럼 가요계 완전적응에 끝까지 도전할거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1.02.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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