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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에서 마법소녀로... 퍼플키스의 여름 주문 ‘도레미’ [IS인터뷰]

“퍼플키스 노래는 뷔페 같아요.”(수안)보라색은 따뜻한 색 ‘빨강’과 차가운 색 ‘파랑’이 어우러져 탄생한다. 상반된 두 에너지가 만나는 색, 그래서 균형과 중립을 상징한다. 그룹 퍼플키스는 이 ‘보라색’의 특성을 꼭 닮았다. 때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빨강)로 무대를 휘어잡다가도, 어느 순간 감성적인 보컬과 음악(파랑)으로 깊은 울림을 준다.퍼플키스는 최근 일간스포츠 인터뷰에서 16일 발매하는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에 대해 “행복해지는 주문을 외우는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유키는 “미니 7집 ‘헤드웨이’ 발매 이후 약 9개월만에 선보이는 싱글이다. 전작이 강렬한 콘셉트였다면, 이번엔 한층 가볍고 청량한 ‘퍼플키스 표 여름 송’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꼭 들어보셔야 한다”며 입 모은 이번 타이틀곡은 바로 ‘도레미’. 인기 애니메이션 ‘꼬마 마법사 레미’를 연상시키는 이 곡은 퍼플키스 특유의 선명하고 신비로운 보컬이 돋보인다.도시는 “회사와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타이틀곡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이지 리스닝 계열이고, ‘도레미’처럼 마법주문 같은 가사가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그간 마녀, 좀비, 괴짜 등 독보적인 콘셉트로 주목받아온 퍼플키스가 말아주는 ‘행복 송’이라니. 수안은 “우리 ‘도레미’처럼 가벼운 노래도 잘한다”고 웃은 뒤 “특히 이번 컴백에선 멤버들의 비주얼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으니 기대해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왜 ‘행복’을 주제로 삼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타이틀곡 작사에 참여한 나고은은 “문득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엔 행복을 거창하게만 여겼는데, 멤버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쌓이면서 결국 행복은 아주 사소한 순간들이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도레미’는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곧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노래를 듣는 분들도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채인은 “‘도레미’뿐 아니라 ‘로스트 앤 파운드’, ‘VVV’에도 퍼플키스만의 깊어진 감정선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수록곡도 적극 추천했다. 2021년 3월 데뷔해 올해로 5년 차. 퍼플키스는 단 한 해도 쉬지 않고 1~2개의 미니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부지런한 아이돌’을 자처해왔다. 공백기에는 투어나 버스킹으로 팬들과 접점을 넓혀왔다.최근엔 미주 17개 도시를 돌며 ‘BBB’, ‘널디’, ‘프리티 싸이코’ 등 대표곡 무대를 선보였고,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고은은 “해외 팬들은 우리가 강렬한 퍼포먼스와 동시에 라이브를 하는 모습을 특히 좋아해 주신다. 우리도 그런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늘 무리하면서까지 열심히 준비한다”고 설명했다.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그들. 퍼플키스는 이번 싱글로 ‘도레미’같은 작은 마법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실적인 목표요? 퍼플키스 노래를 많이 들어주는 것, 그거 하나면 충분해요. 차트인까지 된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이레)아직 퍼플키스의 매력을 모르는 이들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퍼플키스는 정말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요. 뭐랄까… 뷔페 같은 그룹? 신곡 ‘도레미’는 퍼플키스의 ‘몽글몽글한’ 매력이 담긴 노래예요. 출근길에 들으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거예요. 모든 직장인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수안)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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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 유어 아이즈, MV 티저 공개… 좀비떼와 퍼포먼스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가 가요계 ‘슈퍼 루키’의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했다.소속사 언코어는 지난 6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스노이 서머’ 뮤직비디오 2차 티저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입꼬리를 올려 웃는 초상화와 피로 적힌 “아 유 레디?(Are You Ready?)” 문구를 비추며 시작돼 TV 화면을 바라보며 화들짝 놀란 채 겁에 질린 커플의 모습으로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흩날리는 눈발 속에서 좀비떼와 함께 ‘스노이 서머’ 안무를 선보이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모습이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멀리서 날아와 창문에 부딪히는 송승호의 모습, 옆자리에 앉은 켄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는 송승호의 모습과 TV 화면에서 빠져나오는 유령 등 마치 공포 영화를 보는 듯한 기이한 장면들이 연달아 흘러나오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 데뷔 앨범을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텔링이 담긴, 부드러우면서도 절도 있는 안무로 ‘신흥 퍼포먼스 강자’ 면모를 증명했다. 이번 티저를 통해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에 역동적인 안무의 조화로 또 한번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하며 컴백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스노이 서머’는 예상치 못한 이유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한 소년들의 유쾌한 7월의 크리스마스를 담은 앨범이다. 계절, 장르, 시공간마저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들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더블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의 곡 ‘스노이 서머’와 ‘페인트 캔디’다. 티저를 비롯해 트레일러 영상과 매거진 등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통해 컴백 예열을 마친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앨범으로 글로벌 팬들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스노이 서머’ 발매 하루 전인 오는 8일 오후 8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컴백 D-1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더블 타이틀곡 및 수록곡 소개와 더불어 앨범 발매 소감을 전하는 등 글로벌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할 예정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스노이 서머’는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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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유나이트·비비업, 이게 바로 ‘K팝’이다… 화려한 장식 [2025 K포럼]

그룹 퍼플키스, 유나이트, 비비업이 화려한 공연으로 ‘2025 K포럼’ 마지막을 장식했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퍼플키스, 유나이트, 비비업은 축하공연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첫 무대는 RBW 소속 6인조 걸그룹 퍼플키스였다. 이들은 독창적인 음악 세계관에 어울리는 개성 있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퍼플키스는 미니 7집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를 비롯해 ‘비비비’, ‘좀비’까지 총 3곡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무대를 끝마친 퍼플키스는 “7월 16일에 컴백한다. 행사 끝나고 한 번씩 노래 들어주시길 바란다. 여름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곧 다가올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무대에 오른 비비업은 ‘글로벌 루키’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당찬 인사로 등장했다. 이들은 신곡 ‘기디 보이’와 데뷔곡 ‘락온’을 선보였다. 지난해 4월 데뷔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였다.마지막은 최근 ‘대세’로 급부상 중인 유나이트가 맡았다. 이들은 초동 14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커리어하이를 쓴 ‘락 스테디’를 비롯해 ‘테이스트’, ‘펌프 유어 스니커즈’까지 총 3곡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유나이트는 펑키한 사운드에 맞춰 힘찬 군무로 ‘거침없이 달려나가자’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표현해 호응을 끌어냈다. 이들은 “K포럼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생중계로 지켜보고 계신 글로벌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한편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한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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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키스 “’K포럼’ 최고!... 7월 16일 컴백도 많관부” [2025 K포럼]

그룹 퍼플키스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퍼플키스는 축하공연 첫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퍼플키스는 미니 7집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를 비롯해 ‘비비비’, ‘좀비’까지 총 3곡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들은 무대 중간 “잘 즐기고 계신가요!”라며 호응도 빼먹지 않았다. 곧 다가올 컴백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퍼플키스는 “7월 16일에 컴백한다. 행사 끝나고 한 번씩 노래 들어주시길 바란다”라며 “여름에 딱 어울리는 노래다.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외쳤다.퍼플키스의 싱글 2집 ‘아이 미스 마이…’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한편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한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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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K스토리… 저스트절크 → 퍼플키스,·비비업·유나이트로 화려함 더한다 [2025 K포럼]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를와 그룹 퍼플키스, 비비업, 유나이트가 오는 7월 2일 열리는 ‘2025 K포럼’을 화려하게 장식한다.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주최하는 ‘2025 K포럼’은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열린다. 2023년 첫회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축이 된 K콘텐츠와 K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시너지를 모색해온 K포럼은 화려한 공연으로도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해 더욱 화려하고 알찬 공연을 준비했다.오프닝은 저스트절크의 6인조 칼군무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저스트절크는 2016년 바디록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크루로, 2018년 평창 올림픽 개막공연 등 다양한 곳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5 K포럼’ 무대에 오르는 6명은 저스트절크 크루 6기 멤버로 구성된 유닛이다. 이들은 5분여 동안 브라니디의 ‘캔 유 히얼 미 나우’, 상파울루의 ‘더 위켄드’ 등을 믹스한 퍼포먼스를 통해 다채로운 리듬과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저스트절크 관계자는 “클래식한 수트를 입고 힙합의 스웨그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단정함 속 숨겨진 거침없는 에너지가 이번 무대의 포인트다. 저스트절크만의 자유로운 무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포럼의 마지막을 장식할 축하공연은 RBW 소속 6인조 걸그룹 퍼플키스가 시작한다. 다양한 색을 담은 보라색처럼 독특한 음악 세계를 지향하는 이들은 미니 7집 타이틀곡 ‘온 마이 바이크’를 시작으로 ‘비비비’, ‘좀비’까지 총 3곡을 선보인다. 데뷔 4주년을 맞은 퍼플키스는 2025 K포럼에서 마녀, 괴짜 등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다. 이어 무대에 오르는 비비업은 ‘글로벌 루키’로서 저력을 과시한다. 오는 20일 발매하는 신곡 ‘기디 보이’ 등 팀 정체성을 담아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운다. 비비업은 지난해 데뷔와 동시에 아이튠즈 K팝 차트를 장식했으며 케이콘 홍콩과 일본 무대에 오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은 최근 대세로 급부상 중인 유나이트가 장식한다. 지난 4월 발매한 ‘유니-티’로 초동 14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이들은 ‘록 스테디’, ‘테이스트’, ‘펌프 유어 스니커즈’ 등 3곡을 선보인다. 소속사 브랜뉴 뮤직 수장 라이머가 작사에 참여한 곡부터 펑키한 사운드, ‘거침없이 달려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트랙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K팝의 현재와 미래를 전할 계획이다.한편 K포럼은 올해 총 4개 챕터로 구성되며, 각 분야에서 ‘K’를 이끄는 주역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외에도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무대와 강연, 도예가 이경환·진환민의 협업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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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챔피언 벨트를 정찬성에게” 유주상 미쳤다, 보너스 6777만원에 데이나 극찬까지

‘좀비 주니어’ 유주상(31)이 UFC 데뷔전을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케 하는 28초 카운터 펀치 KO로 장식했다. UFC 페더급(65.8kg) 파이터 유주상(9승)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린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언더카드에서 백스텝으로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의 오른손 펀치를 피한 뒤 왼손 체크훅으로 KO시켰다. 사라기는 완전히 의식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역대급으로 센세이셔널한 데뷔전이었다. 2015년 코너 맥그리거가 당시 페더급 챔피언인 조제 알도를 쓰러뜨린 카운터 펀치 KO를 떠올리게 했다. UFC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라온 유주상의 세리머니 장면에는 하루 만에 11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2700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UFC 스카우트 프로그램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유주상을 직접 선택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유주상을 영입해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빅 리그 데뷔전임에도 유주상은 침착했다. 시작하자마자 뒤돌려차기로 포문을 연 유주상은 사라기의 오른손 펀치를 백스텝으로 피하며 거리를 잡았다. ROAD TO UFC 시즌 1 라이트급 토너먼트 준우승자 사라기(14승 5패)는 우슈 산타 챔피언 출신타격가로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유주상은 두 번 사라기의 오른손 펀치를 피해보고 세 번째에는 간결한 왼손 체크훅으로 사라기를 쓰러뜨렸다. 사라기 커리어 최초 KO패였다. 유주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체크훅은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UFC 챔피언이 돼 챔피언 벨트를 정찬성에게 가져다주겠다”며 은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 ZFN 대표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레전드 선수인 정찬성의 요청을 받아들여 ZFN 02 대회를 대상으로 ‘루킹 포 어 파이트’를 진행해 유주상이 UFC에 진출할 수 있었다. 감사의 의미로 닉네임도 ‘좀비 주니어’로 지었다. 이제 유주상만의 길을 만들어간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기자들은 전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그를 비교했다. 페더급 시절의 코너 맥그리거는 유주상이 존경하는 롤모델이다. 맥그리거의 체육관인 SBG 아일랜드에 직접 가서 훈련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주상은 이번 피니시는 “그냥 유주상 그 잡채(자체)”였다며 맥그리거도, 정찬성도 아닌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천명했다. 유주상은 다음 상대에 대한 질문에 “아직 내가 누구를 지목할 정도는 아니”라며 “2승 정도 더 하고 톱15 안에 진입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다음 경기 시점에 대해서는 “팬들이 기다린다면 빠르게 하겠다”고 답했다. 유주상은 이번 KO승으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약 6777만원)를 추가로 받았다. UFC는 한 대회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4명을 선정해 보너스를 준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4∙조지아)가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하며 13연승을 질주했다. 드발리쉬빌리(20승 4패)는 전 챔피언 ‘슈가’ 션 오말리(30∙미국)를 시종일관 압박하다 3라운드 4분 42초에 닌자 초크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오말리는 지난 1년간 금욕생활을 하며 그래플링 맹훈련을 받았지만 ‘머신’을 막을 순 없었다. 지난해 1차전에서 오말리를 파악한 드발리쉬빌리는 탐색전 없이 곧장 압박을 걸었다. 오말리는 1차전에 비해 테이크다운을 잘 방어해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드발리쉬빌리의 체인 레슬링에 끝내 무너졌다. 결국 드발리쉬빌리는 3라운드 그라운드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오말리의 목을 잡아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그는 그대로 옥타곤을 넘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눴다. 기념촬영도 잊지 않았다. 드발리쉬빌리는 “난 아무것도 가진 게 없었다. 하지만 나아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알기 때문에 그건 중요치 않았다”며 “꿈을 믿으면 모든 게 가능하다”고 타이틀 2차 방어 소감을 전했다. 다음 상대로는 랭킹 4위 코리 샌드헤이건(33∙미국)을 원한다. 그는 현재 드발리쉬빌리가 싸워보지 않은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다. 드발리쉬빌리는 관중석에 있던 샌드헤이건을 향해 “네가 바로 다음 상대”라고 외치며 “샌드헤이건이 가장 자격이 있다. 정말 좋은 녀석이고, 유머 감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올림픽 유도 2회 금메달리스트 케일라 해리슨(34∙미국)이 종합격투기(MMA) 세계 최고 단체인 UFC까지 정복했다. 해리슨(19승 1패)은 줄리아나 페냐(35∙미국)를 2라운드 4분 55초 기무라 서브미션으로 꺾고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유도 여제다운 그라운드 실력이었다. 해리슨은 1라운드 페냐를 철창까지 압박한 후 클린치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해리슨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구사하며 라운드 절반인 2분 30초가량을 컨트롤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페냐는 위기를 모면하려다 반친 업킥으로 1점 감점을 받았다. 서브미션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해리슨은 2라운드에도 철창에서 클린치로 페냐를 넘어뜨렸다. 해리슨은 암트라이앵글 초크로 피니시를 노리다가 팔을 꺾는 기무라로 전환해 페냐의 항복을 받아냈다. 약물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친자매의 두 자녀를 입양한 싱글맘 해리슨은 전 세계의 싱글맘들에게 UFC 챔피언 벨트를 바쳤다. 그는 “오늘 승리는 희망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며 “모든 어머니들, 특히 싱글맘들에게 승리를 바친다”고 말했다. 진짜는 지금부터다. 여성 MM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GOAT) 아만다 누네스(37∙브라질)가 은퇴 후 2년 만에 돌아온다. 누네스는 전 UFC 여성 밴텀급-페더급 챔피언으로 타이틀전 11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해리슨과 누가 진정 여성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지를 가린다. 해리슨은 관중석에 있던 누네스를 향해 “아만다, 네가 보인다. 당장 옥타곤에 올라와라”라고 소리쳤다. 옥타곤에 올라온 해리슨의 전 아메리칸탑팀(ATT) 팀메이트 누네스는 해리슨과 악수를 나눴다. 누네스는 “복귀 확정”이라며 “우린 언젠가 싸우게 될 걸 알고 있었다”고 챔피언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누네스는 주먹을 쥐고, 해리슨은 뒷짐을 진 채로 옥타곤 중앙에서 서로를 노려보며 UFC 여성부 역사상 가장 큰 대진의 성사를 알렸다. 김희웅 기자 2025.06.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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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김동현 제자 모두 생존→UFC 입성 한 발짝…박재현·김상욱, 로드 투 UFC 4강 진출

‘스턴건’ 김동현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들이 나란히 ROAD TO UFC 시즌4 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로그맨’ 김상욱과 ‘천재 1호’ 박재현은 모두 스승의 그라운드 주특기 기술을 활용하여 2라운드 파운딩에 의한 TKO승을 거뒀다. 김상욱(12승 3패)과 박재현(8승 3패)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4 오프닝 라운드: 에피소드 3 & 4’에서 열린 라이트급(70.3kg) 오프닝 라운드에서 각각 카미야 다이치(26∙일본), 잭 베커(32∙호주)에게 승리했다. 포기하지 않고 2라운드 3분 53초 역전 TKO승을 거뒀다. 김상욱은 1라운드 카미야 다이치(6승 1패 1무효)에게 여러 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밀렸다. 허나 라운드 후반부터 카미야의 페이스가 떨어지며 킥으로 반격했다. 2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을 막고 펀치 연타로 상대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다. 스승 김동현의 주특기 크루시픽스로 승리했다. 대미지 누적과 체력 저하로 패색이 짙어진 카미야가 정면에서 무리한 태클을 했고, 김상욱은 이를 막고 바로 그라운드로 상대를 끌고 내려갔다. 김상욱은 십자가 모양으로 상대의 양쪽 팔을 제압하는 크루시픽스 포지션을 잡고 엘보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동현이 2015년 UFC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를 피니시한 모습과 똑같았다. 김상욱은 승자 인터뷰에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달라”며 “다음 달이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 자금으로 쓰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어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을 호명하며 “내가 바로 당신이 찾던 파이터”라며 “날 뽑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보너스는 밴텀급(61.2kg) 토너먼트에서 피터 대니소에게 환상적인 어퍼컷 피니시를 만들어낸 쑤랑랑보(19∙중국)에게 돌아갔다. 김상욱은 오는 8월 22일 우슈 산타 타격가 런야웨이(27∙중국)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런야웨이(9승 3패)는 이날 데니 다파(25∙인도네시아)에게 1라운드 2분 1초 마운티드 닌자 초크에 의한 테크니컬 서브미션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박재현은 전 이터널MMA 라이트급 챔피언 잭 베커(13승 6패)를 시종일관 압도한 끝에 2라운드 3분 56초 그라운드 앤 파운드 TKO승을 거뒀다. 박재현 역시 스승 정찬성의 주특기인 백포지션 점유로 베커를 숨도 못 쉬게 만들었다. 정찬성이 2019년 UFC 부산 대회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를 압도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2라운드 마운트 포지션을 장악한 박재현은 계속된 엘보와 파운딩 공격을 날려 경기를 끝냈다. 박재현은 승자 인터뷰에서 “마운트를 탔을 때 상대가 힘이 셌지만 기술이 부족해서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피니시 장면을 설명했다. 이어 “아직 내 실력을 다 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이보다 더 성장해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거고, UFC는 그냥 가는 거라고 생각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재현은 오는 8월 22일 ‘스트리트 부다’ 돔 마르 판(25∙호주)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마르 판(7승 2패)은 끈적끈적한 그래플링으로 유력 우승후보로 꼽히던 에페비가 야닉 유지(25∙일본)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이날 메인 이벤트로 열린 ROAD TO UFC 시즌3 페더급(65.8kg) 결승에선 주캉제(29∙중국)가 시에빈(27∙중국)에게 스플릿 판정승(30-27, 28-29, 29-28)을 거두고 UFC 계약을 쟁취했다. 이번 결승은 주캉제(13승 5패)의 부상으로 반년간 연기됐다. 이로써 중국은 통산 4번째 ROAD TO UFC 우승자를 배출했다. 한국에선 지금까지 5명(박현성, 이정영, 이창호, 최동훈, 유수영)의 우승자가 나와 참가국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ROAD TO UFC 시즌4 준결승은 오는 8월 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이튿날인 23일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대회의 전야제 이벤트로 열린다.2025년 5월 23일 공식 결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쑤랑랑보 에피소드 3 쑤랑랑보는 피너 대니소에게 1라운드 3분 48초 KO승 (타격)박재현은 잭 베커에게 2라운드 3분 56초 TKO승 (타격)심카이숑은 이토 쿠야에게 판정승 (30-27, 29-28, 29-28)런야웨이는 데니 다파에게 1라운드 2분 1초 테크니컬 서브미션승 (마운티드 닌자 초크)키트 캠벨은 사토 쇼고에게 1라운드 56초 TKO승 (타격) 에피소드 4 주캉제는 시에빈에게 스플릿 판정승 (30-27, 28-29, 29-28)돔 마르 판은 에페비가 야닉 유지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7, 29-27, 29-27)로렌스 루이는 장칭허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29-28, 29-28, 29-27)김상욱은 카미야 다이치는 2라운드 3분 53초 TKO승 (엘보)응이엠 반 이는 이무라 루이에게 2라운드 4분 4초 TKO승 (엘보)김희웅 기자 2025.05.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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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윤창민, ‘언더독 반란’ 약속 지켰다…日 아오이 진 꺾고 로드 투 UFC 4강 진출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빅하트’ 윤창민(31)이 예고한 대로 언더독 반란에 성공했다. 윤창민(8승 1무 2패)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 상하이에서 열린 ‘ROAD TO UFC 시즌4 오프닝 라운드: 에피소드 1 & 2’에서 열린 페더급(65.8kg) 오프닝 라운드에서 아오이 진(28·일본)에게 스플릿 판정승(30-27, 28-29, 30-27)을 거뒀다. 모두가 질 거라고 말했지만 끝내 증명했다. 아오이 진은 2023년 딥 페더급 챔피언으로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신승민을 펀치에 이은 사커킥으로 KO시킨 강자다. 반면 윤창민은 지난해 ZFN 02 대회에서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찬수와 무승부를 거두며 세계 무대 경쟁력을 의심받았다. 이에 윤창민은 경기 전 언더독 반란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잽과 테이크다운이 주효했다. 윤창민은 잽으로 아오이 진의 왼쪽 눈에 열상을 입혔다. 또한 오블릭 킥으로 무릎을 공략하며 타격전에서는 상대가 안 된다던 평가를 완전히 뒤집었다. 타격전 속에서 틈틈이 성공한 테이크다운으로 종이 한 장 차이의 승부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2라운드 아오이 진의 강력한 펀치 연타에 살짝 흔들리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테이크다운 시도에 이은 클린치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윤창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 중 이번 시합 준비 과정에서 가장 마음이 힘들었다”며 “의심을 이겨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8월에 준결승이 있는데 자신 있다”며 “이 기세를 타고 대한민국 대표로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창민은 오는 8월 2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체육관에서 ROAD TO UFC 시즌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29·중국)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리카이원(15승 6패)은 이날 서동현(34)에게 2라운드 3분 21초 어퍼컷에 이은 펀치 연타로 TKO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했다. 서동현은 레그킥으로 리카이원의 다리를 집중 공략했다. 리카이원의 다리는 순식간에 멍이 들며 부어올라 기동력을 이어갔다. 판정단 세 명 중 두 명은 서동현에게 1라운드 승리를 줬다. 허나 2라운드에 불의의 펀치 연타를 허용하며 끝내 무너졌다. 강력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리카이원의 정면에서 펀치 공방을 벌인 게 화근이었다. 리카이원은 강력한 오른손 오버핸드훅을 시작으로 펀치 연타를 날렸고, 세 번째 펀치였던 오른손 어퍼컷이 정확히 서동현의 턱에 꽂혔다. 리카이원은 쓰러진 서동현에게 펀치 연타를 날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리카이원은 “이번이 내 두 번째 기회이기에 절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며 “내가 훈련한 UFC PI 상하이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 상대를 착각하고 “망할 일본 녀석이 날 기다리고 있다”며 “아빠가 간다”고 큰소리쳤다. 역시 페더급 토너먼트에 참가한 ‘영보스’ 박어진(23)은 나카무라 케이이치로(26·일본)에게 2라운드 2분 24초 카운터 니킥을 맞고 KO됐다. 박어진은 경기 전 “질 수가 없는 상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또한 “그라운드로 데려가자마자 무조건 피니시할 것 같다”고 했지만 태클이 전부 막히며 나카무라를 그라운드로 데려가지 못했다. 나카무라는 2라운드 중반 박어진이 태클을 시도하는 타이밍을 읽고 강력한 왼발 카운터 니킥을 날렸다. 박어진은 니킥을 머리에 맞아 정신을 잃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정신을 차린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심각한 건강 문제는 없어 검사 후 약을 처방 받고, 퇴원할 수 있었다. 나카무라는 피니시 장면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옥타곤과 팬의 에너지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 상대들에 대해 “내겐 내 세계가 있고, 각자는 각자의 세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지든 상관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는 23일 오후 8시 에피소드 3 & 4로 이어진다. 이날 열리는 라이트급(70.3kg) 토너먼트에는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31)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23)이 출전한다.2025년 5월 22일 공식 결과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나카무라 케이이치로 에피소드 1 세바스찬 살레이는 바얼겅 제러이스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30-27, 30-27, 29-28)인솨이는 요시다 카이에게 1라운드 4분 38초 TKO승 (타격)나카무라 케이이치로는 박어진에게 2라운드 2분 24초 KO승 (니킥)남스라이 바트바야르는 야마우치 와타루에게 2라운드 46초 KO승 (오른손 펀치)마츠다 아리사는 펑샤오찬에게 스플릿 판정승 (29-28, 28-29, 29-28) 에피소드 2 리카이원은 서동현에게 2라운드 3분 21초 TKO승 (타격)아구라리는 므리둘 사이카에게 1라운드 37초 KO승 (오른손 펀치)윤창민은 아오이 진에게 스플릿 판정승 (30-27, 28-29. 30-27)애런 타우는 리오 티르토에게 1라운드 1분 26초 TKO승 (타격)맨셔 케라는 아지즈 하이다로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30-26, 29-28, 29-28)김희웅 기자 2025.05.23 14:37
스포츠일반

‘다음 UFC 계약서는 내 것’ 韓 파이터 5인방, 로드 투 UFC 시즌4 각오 밝혔다

2연속 피니시승으로 새로운 UFC 강자로 등극한 ROAD TO UFC 시즌1 우승자 박현성의 뒤를 잇는다. UFC 계약이 걸린 ROAD TO UFC 시즌4에 출전하는 한국 파이터 5인이 출사표를 던졌다. UFC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이하 한국시간)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경쟁한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한국 출전자 5인은 페더급과 라이트급에서 UFC 진출을 노린다. ‘영보스’ 박어진(23), ‘피너클’ 서동현(34), ‘빅하트’ 윤창민(30)은 페더급, ‘프로그맨’ 김상욱(31), ‘천재 1호’ 박재현(23)은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스턴건’ 김동현과 ‘섹시야마’ 추성훈의 제자 윤창민(7승 1무 2패)은 난적을 만났다. 그는 한국 단체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신승민을 KO시킨 일본단체 딥 페더급 챔피언 아오이 진(28·일본)과 격돌한다. 많은 팬들이 우려하지만 윤창민은 오히려 이 순간을 기다렸다. 그는 “이번 대회 출전이 결정되기 전 ZFN에 아오이 진과 싸우고 싶다고 요청했다”며 “꼭 싸워보고 싶었기에 기대되고 떨린다”고 밝혔다. 의심을 떨쳐내야 한다. 윤창민은 지난 더블지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찬수와의 경기에서 클린치 공방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ONE 챔피언십에서 보여준 가능성에 비해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그는 “1년 9개월 만의 경기기에 몸이 굳었었다”며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한일전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어진(9승 1무 1패)은 일본 격투 리얼리티쇼 ‘격투대리전쟁 -더 맥스’ 우승자 나카무라 케이이치로(26·일본)와 맞붙는다. 박어진은 “내가 모든 면에서 더 잘한다. 내가 질 수가 없는 상대”라며 “무조건 1라운드에 피니시하겠다”고 큰소리쳤다. 박어진은 그래플링과 타격의 조화가 뛰어난 웰라운드 파이터다. 현재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 UFC 파이터 남의철과 GFC 라이트급 챔피언 정한국을 연파하며 주가를 올렸다. 그는 “UFC 진출이라는 꿈에 첫발을 뗐다”며 “인상적인 경기로 눈도장을 찍겠다”고 각오했다. 한일전은 한 경기 더 이어진다. ROAD TO UFC에 두 번째로 도전하는 김상욱(11승 3패)은 유도 3단 카미야 다이치(26·일본)와 맞붙는다. 그는 종합격투기(MMA) 경력 2년 반인 카미야가 “그래플링밖에 보여준 게 없다”며 “그래플링을 막고 타격전으로 압도하겠다”고 자신했다. 한중전도 열린다.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7승 1무 2패)은 22일 메인 이벤트에서 ROAD TO UFC 시즌2 페더급 준우승자 ‘언더독’ 리카이원(29·중국)과 주먹을 맞댄다. 그는 강력한 펀치를 자랑하는 리카이원에 대해 “한방은 누구나 갖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내가 우위”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은 이번 시즌 처음 참가하는 오세아니아 선수를 맞이한다. 시즌2에 이어 두 번째로 ROAD TO UFC에 도전하는 그는 전 이터널MMA 라이트급 챔피언 잭 베커(32·호주)와 격돌한다. 그는 “레슬링도, 타격도 내가 더 낫다”며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 오후 8시에 tvn SPORTS와 TVING을 통해 중계된다. 오후 10시에 첫 번째 에피소드가 끝나고 두 번째 에피소드가 이어진다.김희웅 기자 2025.05.21 08:47
뮤직

[IS리뷰] KSPO돔 첫 입성에 9만6천 관객…데이식스, 10년만에 쓴 밴드신 새 역사

“메이크 썸 노이즈~”데이식스의 이 한 마디에 KSPO돔 안엔 지붕을 뚫을 정도로 커다란 함성이 울려 퍼졌고, 현장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끓어 올랐다. 데이식스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데이식스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 피날레 인 서울’ 마지막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투어는 지난해 9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아시아, 북미,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23개 지역에서 45회 규모로 펼쳐졌으며 피날레 공연은 지난 9일부터 2주 동안 금토요일씩 엿새간 펼쳐졌다.‘베스트 파트’, ‘베러 베러’ ‘힐러’,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포문을 연 데이식스는 “어떡하냐. ‘포에버 영’ 진짜 피날레다. 오신 여러분들 환영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K팝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KSPO돔에 처음으로 단독 입성한 데이식스는 “이 공간은 특별하다.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360도로 마이데이(팬덤명)에게 둘러싸여 있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투어의 마지막 장은 뜨겁고, 훈훈했고, 환상적이었다. ‘그녀가 웃었다’, ‘맨 인 어 무비’로 감미로운 분위기를 이어간 이들은 ‘카운터’, ‘세이 와우’로 신나는 구간을 선사하더니 이내 ‘아직 거기 살아’, ‘예뻤어’로 아련함의 최고조로 이끌었다. 또 ‘놓아 놓아 놓아’, ‘콩그레츄레이션스’ 등 다채로운 분위기의 곡들로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팬들의 즉석 떼창 타임을 지나 ‘아임 파인’, ‘아 왜’, ‘러브 미 오어 리브 미’ 그리고 ‘슛 미’까지. 그야말로 미(美)친 퍼포먼스가 연속으로 이어지자 팬들은 열광하며 “한번 더”를 외쳤다. ‘괴물’에서 ‘좀비’로 이어진 리스닝 구간 이후엔 ‘녹아내려요’와 ‘해피’, ‘바래’ 등 떼창 구간이 이어지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도와줘요 락앤롤’, ‘망겜’, ‘댄스 댄스’, ‘프리하게’로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포에버 영’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어진 앙코르에서 이들은 신곡 ‘메이비 투모로우’와 ‘끝났지’를 라이브로 첫 공개하는가 하면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더 파워 오브 러브’, ‘마이 데이’, ‘싱 미’, ‘어쩌다 보니’, ‘웰컴 투 더 쇼’까지 총 8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피날레를 장식한 이날 공연은 4시간 가까이 이어지며 뜨거운 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2015년 11월 예스24 무브홀 첫 단독 콘서트부터 2025년 5월 KSPO돔 입성까지. 10년간 쌓아온 이들의 드라마틱한 성장 서사가 담긴 세트리스트는 더할 나위 없었다. 데이식스는 지난해 월드투어 시작 공연보다 한층 성숙해진 라이브 가창으로 눈과 귀를 호강시켰고, 팬들도 아낌없는 화답을 보냈다. 무엇보다 이들의 KSPO돔 입성은 상징적이다. 지금은 고척스카이돔이나 잠실주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양종합운동장 등 KSPO돔보다 큰 규모의 모객이 가능한 스포츠시설이 존재하지만, 90년대부터 1만 명 이상 관객 수용이 가능했던 공연장은 사실상 KSPO돔이 유일했다. 그만한 관객을 모을 수 있는 가수들만 입성할 수 있는 공연장인 만큼 KSPO돔은 국내 대중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한다. 팬덤 동원력이 큰 아이돌 그룹과는 달리 단독 콘서트로 KSPO돔에 입성한 밴드는 넥스트, YB, 자우림, 송골매 등 현저히 적다. 특히 2000년대 이후 데뷔한 밴드 중엔 데이식스가 최초인데, 이들은 첫 입성부터 6회 공연으로 총 9만 6000명의 관객을 만나며 위엄을 과시했다. 공연 말미 영케이는 “‘포에버 영’ 투어를 하며 계절도 네 번이나 만나고,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투어였다. 그렇다 보니 초반에 느끼던 감정과 지금 감정이 많이 다르다. ‘포에버 영’을 통해 다시 떠올리는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부족한 점도 많았다. 그 모든 순간에 마이데이 분들이 있어줘서 참 고마웠다. 계속 노래 부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일깨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원필은 “‘포에버 영’ 투어를 KSPO돔에서 6회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건 저희에게 너무 큰 선물과도 같다. 공연이라는 게 너무 중요하고 소중한데, 그 소중한 걸 더 소중하게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도운은 “얼마 전에 콜드플레이 형님들 콘서트를 보다가 한시간 동안 울었다. 속에 쌓인 게 많았는지 너무 좋더라. 콘서트를 보면서 (내면을) 게워냈는데 우리 콘서트도 마이데이에게 그런 콘서트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다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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