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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29개인데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 김하성 동료 "정말 특별한 경험"

김하성(30)의 팀 동료인 주니어 카미네로(22·이상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홈런 1위 카미네로가 홈런 더비에 참가할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카미네로는 "다른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탬파베이 선수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나서는 건 2008년 에반 롱고리아, 2009년 카를로스 페냐, 2023년 랜디 아로사레나에 이어 카미네로가 역대 네 번째다. 김하성과 함께 뛰고 있는 카미네로는 이날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터트렸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카미네로의 통산 29번째 홈런. 카미네로는 파괴력 넘치는 타격이 일품이지만 통산 홈런과 장타율(0.465) 등이 높은 건 아니다. 통산 홈런만 보면 김하성(44개)이 더 많다. 그만큼 올해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출전할 만한 선수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비롯해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공식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양대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불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총 8명의 선수가 자웅을 겨뤄야 하는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현재 6명의 선수가 출전을 확정한 상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오닐 크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카미네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16:39
프로야구

KBO는 체크스윙 판독·MLB는 ABS 시범운영, 단순한 올스타전이 아니다

한·미 프로야구가 올스타전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시범 도입한다.KBO는 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올스타전에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적용하겠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경기장에 비디오판독을 위한 카메라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은 KBO리그 1군 최초다. KBO는 올 시즌 체크스윙 판정 논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전반기에만 감독 및 선수 항의가 수 차례 이뤄졌다. 방송 중계 화면상 오심으로 의심되는 장면도 여럿 있었다. 현재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 중인 체크스윙 비디오판독을 1군에 조기 도입하자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현재 퓨처스리그는 체크스윙 관련 챌린지를 받으면, 1루와 3루측에 설치된 카메라로 체크스윙을 판독한다.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번복 비율은 38.2%(110회 중 42회)로 꽤 높았다. KBO는 올스타전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도입을 시작으로, 후반기 시작 전에 전 구장에 카메라를 설치해 데이터를 쌓을 예정이다. 정확한 판독을 위한 카메라 위치, 데이터 조정 등을 거쳐 빠르면 포스트시즌에 정식 도입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게 KBO의 입장이다. 반면, MLB는 KBO가 먼저 도입한 ABS를 올스타전에서 운영한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처음 ABS가 활용된다고 10일 전했다.KBO와 달리 MLB의 ABS는 모든 투구에 적용되지 않는다, 주심이 볼과 스트라이크를 판정하되, 선수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경우 ABS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선수가 자기 머리를 두드려 ABS 판독을 요청하면 곧바로 전광판에 호크아이 시스템을 통한 결과가 나온다. 감독이나 코치, 다른 선수는 관여할 수 없고, 판독 요청은 팀당 2차례씩 가능하다. 성공할 경우 기회가 유지된다. MLB는 이미 지난 스프링트레이닝 기간 몇몇 구장에서 ABS를 경험한 바 있다. 당시 설문조사에서 팬들 72%가 ABS 판독 도입에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ABS 경기 도입에도 69%가 찬성했다. 다만, 선수들 대다수는 공 하나하나를 ABS로 판정하기 보다 2차례 판독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 역시 정식 도입을 앞둔 시범 운영 차원에서 올스타전에 판독을 도입한다. 올 하반기 경쟁위원회를 통해 정규리그에도 ABS 도입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5.07.10 10:18
산업

LG에너지솔루션 보조금 빼고도 흑자 전환, 캐즘 탈출 '신호탄'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에 보조금을 빼고도 흑자를 내면서 캐즘(일시적 수요정체) 탈출의 신호탄을 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9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공시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인 4908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보조금을 제외하고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건 6개 분기만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개선 배경에는 AMPC 영향이 컸다. AMPC는 미국에서 배터리를 제조하는 기업에 지급되는 세액 공제 해택으로 배터리 생산량과 투자액을 바탕으로 산출된다.LG에너지솔루션의 AMPC 금액은 지난 2023년 1분기 1003억원으로 시작해 올해 1분기 4577억원을 기록한 뒤, 2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삼성SDI와 SK온도 올해 1분기 AMPC로 각각 1094억원, 1708억원을 받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의 수혜 규모가 더 큰 것은 현지 생산공장과 배터리 생산량이 더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에서 미시간 홀랜드 단독공장, 오하이오 얼티엄셀즈 1기, 테네시 얼티엄셀즈 2기 등 3곳에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조지아 현대차 합작공장, 미시간 랜싱 단독공장, 애리조나 단독공장 등을 건설 중이다.이뿐 아니라 북미 고객사향 고수익 물량 증가와 현지 생산을 통한 물류비 절감, 공정·소재·인력 효율화 등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북미 현지 생산 개시 등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초부터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글로벌 주요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대규모 양산에 돌입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 실적 개선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미시간주 신규 ESS 라인을 확대 가동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에 들어가는 등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내년이면 캐즘의 먹구름이 걷히고 내후년에는 확실히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7.07 17:55
메이저리그

'우승자도 출전 거절'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 불참자 '또 나왔다'

홈런왕 출신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올스타전 홈런 더비 출전을 포기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7일(한국시간) '알론소가 올해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홈런 더비에 참여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2019년과 2021년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자인 알론소는 대회 단골. 최근 열린 다섯 번의 홈런 더비에 모두 출전했는데 이번은 아니었다. 그는 "3일간의 휴가를 제대로 즐긴 적이 없다. 후반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2019년 빅리그에 데뷔한 알론소는 통산 246홈런을 쏘아 올린 슬러거. 데뷔 첫 시즌 무려 53홈런을 폭발시켜 메이저리그(MLB)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40홈런. 올 시즌에도 90경기에 출전, 타율 0.290(338타수 98안타) 20홈런 73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출루율(0.382)과 장타율(0.547)을 합한 OPS가 0.929에 이를 정도로 메츠를 대표하는 중심 타자다. 올스타전 홈런 더비 불참자가 속출하고 있다. ESPN은 '2018년과 2022년 대회에 참가했던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 행사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또 다른 선수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ESPN에 따르면 현재 올스타전 홈런 더비 참가를 확정한 선수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제임스 우드(워싱턴 내셔널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3명뿐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3:45
메이저리그

3000K 커쇼, 커미셔너 추천으로 MLB 올스타전 출전…통산 11번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턴 커쇼(37)가 11번째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커쇼는 롭 맨프레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의 '레전드 픽' 추천으로 2025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는 2006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이래 에이스로 오랜 기간 활약했다. 7일 현재 통산 441경기에 등판해 216승 94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올렸다.2011년과 2013년, 2014년엔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받았고,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의 성적을 거둔 2014년엔 NL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쥐었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선 6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더해 통산 탈삼진 3000개를 채웠다.그는 올스타전 단골손님이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7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선 커쇼는 2019년과 2022년, 2023년에 올스타로 선정됐고, 올 시즌에도 별 한 개를 더 추가했다.커쇼는 2020년대 들어 다양한 부상과 싸우면서 재활과 회복, 복귀와 낙마를 반복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올해도 마운드에 오르며 귀감이 됐다. 그는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3.43의 성적을 냈다.한편 이날 MLB는 커쇼 등 올스타전 교체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양대 리그 선발 선수는 팬 투표로 정하고, 투수와 교체 선수는 선수단 투표와 커미셔너 및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다.다저스에선 커쇼와 함께 일본 출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스타전 교체 선수 명단에 승선했다. 다저스에서는 팬 투표를 통해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가 올스타전 선발 선수로 뽑히는 등 5명의 선수가 별들의 잔치에 나서게 됐다.이정후(샌프란시스코), 김혜성(다저스) 등 한국 선수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안희수 기자 2025.07.07 13:40
해외축구

“저렇게 돌진할 필요가 없었다” 노이어, 돈나룸마 저격→당사자도 좌절

바이에른 뮌헨(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를 거세게 비판했다. 팀 동료 자말 무시알라(뮌헨)의 부상 장면에서 잘못된 플레이를 했다는 지적이다.글로벌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노이어가 무시알라의 부상을 두고 돈나룸마를 비판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이날 뮌헨과 PSG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벌였다. 문제의 상황은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가 골킥을 유도하던 중, 무시알라가 빠르게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이때 공을 처리하기 위해 돈나룸마가 골문을 비우고 나와 공을 낚아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무시알라가 파초, 돈나룸마와 충돌한 뒤 쓰러졌다. 무시알라는 왼 발목이 완전히 꺾이는 큰 부상을 입었다. 그의 부상을 확인한 뮌헨 동료들, 그리고 당사자인 돈나룸마도 큰 충격에 빠졌다. 경기에선 PSG가 최종 2-0으로 이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뮌헨 입장에선 아픔이 남은 경기였다.매체는 해당 장면을 두고 “무시알라는 돈나룸마와의 50 대 50 경합 이후 부상을 입었다”라고 조명했다. 하지만 노이어는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그런 상황에서는 저렇게 돌진할 필요가 없다”라며 돈나룸마의 플레이를 지적했다.그는 이어 “나는 돈나룸마에게 다가가 ‘무시알라에게 가보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그런 상황에선 안부를 전하는 게 당연하다. 그는 결국 그렇게 했지만, 나는 다르게 행동했을 거”라고 재차 지적했다.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속이 끓는 이유는 결과 때문이 아니라,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에게 그런 일(부상)이 생겼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아쉬워했다. 같은 날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왼 종아리뼈 골절과 인대 손상을 입은 거로 알려졌다. 최대 5개월 동안 경기장에 나서지 못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한편 돈나룸마는 이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무시알라에게 모든 기도와 응원을 보낸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김우중 기자 2025.07.06 17:55
해외축구

우승 33회·250골·276도움 베테랑, 마지막 경기 뒤 작별 인사…행선지는 미공개

토마스 뮐러(36)가 공식적으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그는 패배 뒤 “내 커리어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뮐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후반 35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뮌헨은 대회 탈락을 피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마침 상대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호재도 겹쳤다. 하지만 해리 케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뮐러가 종료 직전 페널티킥(PK)을 유도하는 듯했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결국 이 경기는 뮐러의 고별전이 됐다. 뮌헨 원클럽맨인 그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퇴단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단기 계약을 맺고 동행을 이어갔다. 뮐러는 이번 대회 5경기 2골 2도움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패배로 끝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뮐러는 “경기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음 라운드로 가기 위해 노력했다. 더 많은 걸 누릴 자격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축구에선 이런 팽팽한 경기 결과가 동전 던지기처럼 갈릴 때도 있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오늘이 내 마지막 경기라는 걸 알고 있다. 앞으로 며칠 동안 어떤 생각이 떠오를지 지켜보겠다”라며 “지금은 내 커리어에 대한 깊은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기분이 아니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큰 싸움에서 졌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PSG전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돌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뮐러는 뮌헨에서만 공식전 756경기 250골 276도움을 올렸다. 이는 뮌헨 소속 최다 출전 기록이다. 뮐러는 뮌헨에서만 분데스리가 우승 13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을 포함해 무려 3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뮐러의 차기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꼽힌다.김우중 기자 2025.07.06 11:00
해외축구

클럽 WC서 조타 추모한 음바페·뎀벨레…‘No.20’ ‘게임 세리머니’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故 디오구 조타를 위한 추모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리버풀 에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진행 중인 2025 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서 나온 선수들의 득점 세리머니에 주목했다. 모두 세상을 떠난 조타를 기리는 세리머니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조타는 지난 3일 스페인에서 자동차 사고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그는 2024~25시즌 리버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끄는 등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여서 충격이 컸다. 특히 오래 연인으로 지내온 루테 카르도소와 백년가약을 맺고서 불과 열흘여 만에 벌어진 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조타의 장례식은 전날(5일) 포르투갈 곤다마르에서 진행됐다. 당시 리버풀 선수단은 물론 조타의 전 동료들이 참석해 아픔을 나눴다. 대회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도 선수들은 조타를 잊지 않았다.먼저 뎀벨레는 같은 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회 8강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쐐기 골을 넣으며 PSG의 2골 차 승리를 이끌었다.뎀벨레는 득점 직후 그라운드에 앉아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듯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과거 조타가 선보인 세리머니를 재연한 것이다.이어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선 음바페가 추모에 동참했다. 음바페는 팀이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4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음바페는 직후 손가락으로 숫자 20을 만들며 손을 모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조타가 생전 리버풀에서 단 등번호를 되새긴 것이다. 레알은 최종 3-2로 도르트문트를 꺾었다.리버풀 에코는 이들의 세리머니를 조명하며 “음바페는 카메라 앞에서 ‘20’을 표시하며 조타를 기렸다.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뎀벨레는 상징적인 게임 세리머니로 조타에게 헌사를 바쳤다”라고 전했다.한편 PSG와 레알은 나란히 4강에 올라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의 대회 4강전은 오는 10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8:23
해외축구

‘코리안 더비 불발’ PSG, 2명 퇴장에도 뮌헨 꺾고 클럽 WC 4강행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제압하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축구 팬들이 기대한 이강인(24)과 김민재(29)의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PSG는 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뮌헨을 2-0으로 제압했다. 후반전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의 연속 골로 난적 뮌헨을 격파했다.PSG와 뮌헨이 만난 건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경기 이후 8개월 만이었다. 당시엔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번에는 PSG가 설욕에 성공했다.‘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지난 4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하다 16강전부터 2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합류했으나, 아직 출전 기회를 받진 못했다. 두 팀은 전반 45분 동안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PSG가 두에, 파비안 루이스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 해리 케인의 슈팅으로 맞섰다. 두 팀의 골키퍼가 유효슈팅 2개를 모두 환상적인 선방으로 저지하며 균형이 유지됐다.변수는 전반 막바지에 터졌다. 뮌헨 공격수 자말 무시알라가 압박을 시도하다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충돌한 뒤 발목이 꺾여 쓰러졌다. 무시알라는 큰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균형이 무너진 건 후반 23분이었다. PSG 두에가 주앙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밖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 골키퍼 노이어가 제대로 반응하지 못할 만큼 정확한 타이밍이었다.PSG는 후반 37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 추가시간 2분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퇴장당하며 남은 시간 9명으로 싸워야 했다. 하지만 뮌헨은 좀처럼 PSG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경기 막판 뎀벨레에게 쐐기 득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PSG 이강인과 뮌헨 김민재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난적 뮌헨을 격파한 PSG는 오는 10일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 진출을 두고 다툰다. 레알은 같은 날 도르트문트(독일)를 3-2로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올랐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46
해외축구

‘이강인 vs 김민재’…콤파니 감독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이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콤파니 감독이 지휘하는 뮌헨은 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PSG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을 벌인다. 뮌헨은 16강전서 플라멩구(브라질)를, PSG는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제압했다. 이 대진은 8강전 중 가장 주목받는 경기이기도 하다.PSG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콤파니 감독은 기대감을 먼저 드러냈다. ESPN에 따르면 그는 “그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팀이기 때문에, 확실히 매우 강한 팀”이라며 “그들이 내일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올 것이라는 데 아무런 의심이 없다. 하지만 이건 우리가 좋아하는 유형의 도전이다. 내가 만약 프로 선수였다면, 이 경기를 정말 기대했을 거다. 이기겠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경기를 펼쳐야만 한다”라고 짚었다.이에 맞선 엔리케 PSG 감독은 어떤 팀도 우세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공격적으로 맞붙는 경기가 될 거라 내다봤다. 엔리케 감독은 “PSG와 뮌헨은 매우 비슷한 팀”이라며 “공을 갖지 못할 때도 용기 있고, 주도적인 태도를 보인다. 내일은 한쪽이 공격하면, 다른 한쪽도 공격할 것이다. 우리가 흔히 보였던 지배력은 없을 거다.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될 수 있고, 우리에게도 매력적인 경기가 될 거다”라고 내다봤다.이어 “만약 우리가 이겨서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면, 매우 큰 동기 부여가 될 것이다. 우리는 계속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해 왔고, 계속 치열하게 싸우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PSG와 뮌헨의 승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반대편 4강 대진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첼시(잉글랜드)의 대진이 완성됐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혀 탈락했다.한국 팬들 입장에선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맞대결을 기대한다. 두 선수가 현 소속팀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맞대결이 성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1월 UCL 리그 페이즈에서 열린 맞대결에선 뮌헨이 김민재의 선제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당시 이강인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김민재에게 판정패한 바 있다.이강인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로 출전하는 일이 잦다. 대회에선 4경기 중 3경기서 교체 출전했다. 대회 전부터 부상을 입은 상태였던 김민재는 대회 16강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직 출전하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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