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8,798건
뮤직

YG 새 걸그룹 이벨리·찬야, 춤 실력 美쳤네… 댄스 퍼포먼스 공개

YG 새 걸그룹 연습생 이벨리와 찬야의 댄스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돼 글로벌 음악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궜다.21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YG NEXT MONSTER | EVELLI & CHANYA Dance Performance’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YG 차세대 4인조 걸그룹 중 먼저 소개된 이벨리·찬야의 막강한 시너지와 춤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댄스 퍼포먼스 영상이 추가로 베일을 벗은 것이다.이벨리와 찬야는 Dream Doll의 ‘Oh Shhh’에 맞춰 강렬한 힙합 아이덴티티를 펼쳐냈다. 이들은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는 몸짓만으로도 짙은 스웨그를 뿜어내 단숨에 현장을 휘어잡았고, 절도 있는 춤선과 역동적인 동작들로 쉴 새 없이 휘몰아치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아직 데뷔조차 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연습생들임에도 여유로운 애티튜드와 풍부한 표현력이 단연 독보적이다. 섬세한 완급 조절이 돋보이는 다이내믹한 구성에 흡인력 있는 표정과 제스처, 음악과 한 몸이 된 듯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가 한 데 어우러져 남다른 무대 기량을 실감하게 했다.무엇보다 이벨리와 찬야 모두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놀라운 재능으로 ‘올라운더’ 면모를 각인하고 있어 주목된다. 월말평가 라이브 영상을 통해 뛰어난 랩·보컬 역량을 인정받은 이들이 탄탄한 댄스 실력까지 입증, YG DNA 계보를 잇는 완성형 걸그룹의 탄생을 예감케 해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벨리의 랩 영상과 댄스 퍼포먼스의 유튜브 조회수는 각각 2150만 뷰와 940만 뷰를 넘어섰고, 찬야의 보컬 영상은 770만 뷰를 돌파했다. 세 영상의 합산 조회수만 3860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YG의 4인조 신인 걸그룹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21 09:53
산업

두산에너빌리티, 재생에너지 '양수발전소' 14년 만 공급 '3300억 규모'

두산에너빌리티가 33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3300억원 규모의 영동양수발전소 1·2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은 2011년 예천양수발전소 이후 14년 만으로 충북 영동군에 500MW 규모로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영동양수발전소에는 국내 최초로 발전량 조절이 가능한 가변속형 설비가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수차, 발전기, 전기·제어설비를 포함한 전체 기자재의 설계, 제작, 설치 등을 수행한다.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잉여 전기로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리고 전력이 부족할 땐 물을 다시 하부댐으로 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국내 최초의 가변속형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한수원이 적극적으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해 준 덕분에 재생에너지 확대에 필수적인 양수발전 기자재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6.20 15:01
프로야구

이번에도 기대 이상, 70억 FA 보상 투수는 선발 체질인가

LG 트윈스 좌완 투수최채흥(30)이 이적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최채흥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최채흥은 0-1로 뒤진 6회 1사 1, 2루에서 교체됐고, 팀이 0-3으로 져 패전을 떠안았다. 최채흥의 시즌 성적은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3이다. 최채흥은 지난해 12월 최원태의 FA(자유계약선수)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LG는 최채흥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20년 선발 투수로 11승을 거둔 데다, 선발과 불펜으로 모두 기용 가능한 점을 고려해 보상 선수로 선발했다. 최채흥은 비시즌 체중을 감소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원인을 찾아 과거의 모습을 되찾으려고 애썼다. 최채흥은 지난달 7일 두산 베어스전 선발 등판을 통해 LG 이적 신고식을 치렀다. LG는 당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이탈 속에 김주온-이지강에 이어 최채흥을 세 번째 임시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최채흥은 두산을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0으로 앞선 5회 초 3연속 출루(볼넷-내야 안타-2루타)를 허용하고 교체됐지만 절반의 성공이었다. 최채흥은 5월 11일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 보상선수 성공 신화 가능성이 떠올랐다. 그러나 5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전 3분의 2이닝 1실점, 17일 KT 위즈전 2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을 기록한 뒤 다음날 2군에 내려갔다. 최채흥은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선발 투수로 나서며 1군 복귀를 준비했다. 두 차례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해 LG 2군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6월 11일)과 임찬규(6월 16일)가 휴식 차원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임시 선발이 필요하자 최채흥을 불러올렸다.최채흥은 19일 NC전 외야수 문성주와 김현수의 호수비 속에 경기 초반을 잘 풀어갔다. 유일한 실점은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었다. 최채흥이 못 던진 게 아니라 김휘집이 체인지업을 잘 받아쳤다. 지난달 7일 두산전과 마찬가지로 타순이 한 바퀴 돌고 출루 허용이 늘었지만, 선발 등판 시 각각 볼넷 1개씩만 내줄 만큼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최채흥에게 '왼손 임찬규'처럼 던지라고 주문한다. 최채흥은 공은 빠르진 않지만 강약을 조절하고,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다. 최채흥은 LG 이적 후 선발 2경기, 불펜으로 3경기에 나왔다. 선발 등판 시 평균자책점은 1.93이고, 불펜으로는 17.18을 기록 중이다. 최채흥은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하거나 롱릴리프가 필요할 때 코치진이 가장 먼저 자신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도록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0 03:45
연예일반

[포토] 웨이션브이, 강약조절 고수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 K팝 콘서트가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렸다. 그룹 웨이션브이가 멋진 무대를 꾸미고 있다. 이번 축제는 국내외 한류 팬들을 비롯해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전문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 산업 전시, 수출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6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6.19/ 2025.06.19 21:04
산업

부가부, 베베쿡과 '지라프' 고객 특별프로모션 진행

육아솔루션 브랜드 부가부가 이유식 업계 1위 베베쿡과 함께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아이의 올바른 자세와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취지로, 프리미엄 하이체어 ‘부가부 지라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일부터 7월 6일까지, 부가부 공식 오프라인 매장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행사 기간 내 부가부 ‘지라프 컴플릿 세트(하이체어, 베이비세트, 트레이)’ 구매 시 베베쿡의 ‘초기2 영양듬뿍 단백질’ 이유식 6세트 상품권을 100% 증정한다.부가부의 하이체어 '부가부 지라프'는 인체 공학 전문가들과 협업해 모든 성장단계에서 아이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특별 디자인됐다. 피라미드 다리 구조로 안정적이며 클릭과 슬라이딩으로 1초 만에 시트와 발 받침대 높이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특히 베이비 세트는 어깨, 허리, 다리를 다섯 군데로 감싸 안전하고 사용이 편리한 5점식 원터치 안전벨트가 적용됐다. 베이비세트에 트레이를 결합해서 아이가 편하게 앉아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부가부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육아 초기부터 아이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만드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가부의 혁신적인 제품력과 브랜드간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육아 경험을 제안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9 16:45
프로야구

"(홍)민기야 네 마킹 품절이래"...인생투 펼친 롯데 '국내 좌완 파이어볼러'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1라운더 지명 좌완 강속구 투수 홍민기(24)가 프로 무대 데뷔 뒤 가장 빼어난 투구를 보여주며 사직구장을 달궜다. 홍민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동안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넉넉한 득점을 지원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마운드 위에 있는 동안 보여준 투구는 롯데팬에 설렘을 안기기 충분했다. 국내 투수진에 '좌완 파이어볼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롯데 승리(스코어 6-3)까지 더해져 더 의미 있는 경기였다. 홍민기는 1회 초 첫 타자 이원석과의 승부부터 강렬했다. 초구부터 153㎞/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가운데 꽂더니,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무려 155㎞/h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홍민기는 이어 전날(17일) 1차전에서 선제 스리런홈런을 쳤던 안치홍은 초구 직구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3번 타자 문현빈과의 승부에서는 슬라이더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초구·2구를 높낮이만 조절에 각각 스트라이크를 잡고 파울을 얻어냈고, 몸쪽(좌타자 기준)과 바깥쪽 직구를 번갈아 던진 뒤 다시 슬라이더 승부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선발 등판 경험이 부족한 투수에게 가장 넘기기 어려운 1회. 홍민기는 공 11개로 끝냈다. 그리고 2회도 기세를 이어갔다. 2023시즌 홈런왕이자 한화 4번 타자 노시환과의 승부에서 결정구로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역시 리그 대표 타자 채은성과의 승부에서는 직구가 3구 연속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출루를 허용한 뒤에도 잘 넘겼다. 2사 뒤 김태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도윤을 153㎞/h 직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타선은 2회 말 공격에서 4점을 지원했다. 이날 홍민기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재엽이 주자 2명을 두고 한화 선발 투수이자 몸값 78억원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홈런을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상대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홍민기는 4월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불펜 투수 임무만 소화했다. 한 경기 가장 많은 이닝은 2와 3분의 1이닝이었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70구 이상 기대한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오프너'로 내세운 투수였다. 그런 홍민기가 3회도 마무리했다. 선두 타자 최재훈과의 승부에서 유격수 직선타를 유도한 그는 후속 하주석에겐 볼넷을 내줬다. 이 상황에서 롯데는 주형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이미 불펜엔 투수 2명이 몸을 풀고 있었던 상황. 주 코치는 잠시 홍민기와 대화를 나눈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 상황에서 교체는 없었다. 홍민기는 후속 타자 이원석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고, 안치홍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두 번째 상대한 이원석·안치홍을 또 잡아낸 게 고무적이었다. 홍민기는 4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3월 14일 KT 위즈 퓨처스팀전에서 93구를 던지긴 했지만, 3과 3분의 1이닝 투구였다. 이날 홍민기는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 소화에 도전한 것. 김태형 감독과 주형광 코치의 선택은 맞아떨어졌다. 홍민기는 또 실점을 막아냈다 문현빈을 초구에 1루 땅볼 처리했고, 노시환에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진 채은성을 삼진, 유로결을 3루 땅볼로 잡아냈다. 특히 채은성과의 승부에서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내고, 더 낮은 슬라이더를 또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의도한 승부라면 매우 인상적인 공 배합이었다. 홍민기는 5회 선두 타자 이도윤, 후속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놓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4회부터 직구 구속이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이런 상황에서도 직구를 가운데에 넣는 모습을 보고 더그아웃에서 박수를 쳤다. 김 감독의 평가 기준은 피출루·피안타가 아니었다. 롯데는 홍민기가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투구를 해준 덕분에 리드를 지켜내고 6-3으로 승리, 2연패를 끊었다. 롯데팬은 그동안 재능과 기량을 꽃피우지 못한 1라운더(2020) 투수(홍민기)가 비로소 존재감을 보여줘 더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중계화면에 비친 한 팬은 '(홍)민기야 네 마킹 품절이래'라는 문구를 스케치북에 적어 응원했다. 홍민기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확실히 알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00:07
프로야구

"1이닝 투구도 생각했는데..." 이호준 감독이 본 구창모 복귀 시점과 조건

NC 다이노스 구창모(28)가 지난 17일 상무 야구단에서 전역했다. 그러나 당장 1군에서 뛸 순 없다. 이호준 NC 감독은 지난 17일 "구창모가 지금 특별히 아픈 곳이 있진 않다. 다만 (1군 합류) 시기를 못 잡겠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구창모는 4월 2일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리그 경기 (3이닝 3피안타 1실점)에서 강습 타구에 몸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 한동안 컨디션 조절에만 전념했다. 11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12개(스트라이크 11개)였고, 탈삼진 2개를 뽑았다. 몸을 만들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일단 팀에 합류해 몸 상태를 정확하게 점검한 뒤 당분간 2군(C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이호준 감독은 "일단 (C팀에서) 몸 상태를 보고 계획대로 컨디션을 끌어올려 (1군 합류) 시기를 잡을 거 같다"라고 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1년 10개월 만에 복귀해 1이닝을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 단계 후 곧바로 실전 등판에 나선 것.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를 마무리 투수 앞에 1이닝 정도 써볼까 살짝 고민한 적 있다"라면서 "'좌완 에이스'라고 평가받는 선수인데 선발 투수로 기용해야지"라고 말했다. 이로써 이호준 감독에게 자신 있게 내걸었던 약속도 당장 지킬 수 없게 됐다. 구창모는 올 초 이 감독에게 전화해 "제가 합류하기 전까지 5위 유지하고 계시면 1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역하면 곧바로 팀에 합류해 5강 경쟁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구창모의 합류는 예정보다 늦춰졌다. '건강한' 구창모는 위력적이다. 2019년 개인 첫 10승을 거둔 구창모는 이듬해 부상에도 9승 평균자책점 1.74로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에는 11승 5패 평균자책점 2.10을 올렸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NC와 7년 최대 13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통산 174경기 47승 37패 4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올렸다. 현재 NC는 신민혁을 제외하면 확실한 국내 선발이 없다. 이호준 감독은 "구창모가 최근 퓨처스 등판에서 최고 145㎞를 던졌는데 당장 1군에 올라와도 2~3㎞는 더 빨라질 것"이라면서 "선발 투수로 나서려면 투구 수 80개씩 두 차례는 던져야 콜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후반기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8 11:24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되길” [일문일답]

배우 최수영이 ‘금주를 부탁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17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애주가 ‘한금주’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최수영은 절친 의준(공명 분)과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애틋한 가족애까지 폭 넓은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그리고 30대가 된 금주의 서사를 빈틈없이 연기해 내며 캐릭터의 성장을 보여준 최수영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는 하드캐리 활약으로 다시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이에 최수영은 “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정성과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많은 분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저에게도, 또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를 묻는 말에는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선배님들을 가족으로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저에게 참 소중한 가족이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춘 공명 배우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다. 금주와 의준이 고등학교 친구부터 연인이 되는 긴 서사가 드라마에서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되다 보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구원 서사가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스러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감정선이 설득력 있었던 건, 의준이라는 인물을 공명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기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었던 파트너였다”라며 감사함을 내비쳤다.최수영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4회 엔딩 신을 꼽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 우산 하나 씌워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던 금주에게 의준이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인데, 그 순간 금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술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금주가 그 전환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드라마 전체에서, 그리고 금주의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자 큰 변화의 지점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장면은 10회 엔딩과도 연결되며 드라마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4회에서 의준이 금주에게 우산을 씌워줬다면, 10회에서는 금주가 외로움 속에 있는 의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구조로 이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쌍방 서사’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두 장면은 금주의 성장과 관계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가장 인상 깊고, 의미 있게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최수영은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 어떤 안부 인사보다 ‘금주,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위로만큼 여러분도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라며 인사를 전했다.이하 최수영 일문일답 전문Q. ‘금주를 부탁해’ 종영 소감긴 시간 동안 촬영했던 작품인 만큼 정성과 마음을 많이 담았는데, 많은 분께 진심이 잘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저에게도, 또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께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Q. ‘한금주’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아무래도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캐릭터이다 보니 부담이 없진 않았다. 이번 작품은 코미디도 있고, 가족애도 있고, 의준과의 멜로 그리고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30대까지 시간의 흐름도 표현해야 해서 정말 다양한 감정과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고, 그만큼 감정의 완급 조절이나 전체적인 밸런스를 어떻게 잡을지가 가장 어렵고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었던 것 같다.Q. ‘최수영’과 ‘한금주’의 싱크로율은?70% 정도는 금주와 닮아 있는 것 같다. 금주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나, 힘든 감정과 슬픔을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히 풀어내려는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금주는 술에 많이 의존하는 인물인데 그런 의존적인 성향은 저와는 다른 부분인 것 같다.Q. 현장 분위기나 동료 배우들과의 케미∙호흡은 어땠는지?김성령, 김상호, 조윤희 선배님들을 가족으로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자 감사한 일이었다. 촬영장에서 마주칠 때마다 진짜 가족처럼 편하고 즐겁게 지냈고, 현장 분위기도 늘 화기애애해서 마지막 촬영쯤에는 헤어지는 게 아쉬울 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저에게 참 소중한 가족이었다. 그리고 공명 배우는 예전부터 꼭 한 번 같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배우였다. 금주와 의준이 고등학교 친구부터 연인이 되는 긴 서사가 드라마에서 비교적 간결하게 표현되다 보니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구원 서사가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스러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이 감정선이 설득력 있었던 건, 의준이라는 인물을 공명 배우가 연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명 배우가 사랑에 빠진 의준이의 순수하면서도 배려심 넘치고 어른스러운 모습과 본인의 숨겨왔던 아픔을 사랑하는 여자에게 드러내게 될 때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을 섬세하게 잘 채워주었기 때문에 금주도 훨씬 더 자연스럽게 감정을 쌓아갈 수 있었고, 연기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었던 파트너였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4회 엔딩이다. 자신의 인생에 우산 하나 씌워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며 외롭게 살아가던 금주에게 의준이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인데, 그 순간 금주는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직시하고 스스로 술을 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실제로 알코올의존증 환자분들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로 결단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들었다. 그래서 금주가 그 전환점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장면이 드라마 전체에서, 그리고 금주의 인생에서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자 큰 변화의 지점이라고 생각했다. 이 장면은 10회 엔딩과도 연결되며 드라마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4회에서 의준이 금주에게 우산을 씌워줬다면, 10회에서는 금주가 외로움 속에 있는 의준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구조로 이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쌍방 서사’의 정점을 보여주는 이 두 장면은 금주의 성장과 관계의 깊이를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어 가장 인상 깊고, 의미 있게 남아 있다.Q. 시청자들에게 ‘금주를 부탁해’가 어떤 드라마로 남았으면 좋겠는지?드라마 속 금주의 이야기를 통해 저도 다시 한번 느꼈던 건,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술이 삶의 일부처럼 너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고, 그런 문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심지어 권장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 가운데 ‘금주’를 외친 저희 드라마가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작은 용기가 되었기를 바란다. 이 작품이 누군가에게 단단히 살아갈 용기를 건네줄 수 있다면 정말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Q.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마지막까지 ‘금주를 부탁해’를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드라마가 방영되고 있는 기간에는 그 어떤 안부 인사보다 ‘금주, 잘 보고 있어요!’라는 말이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제가 받은 위로만큼 여러분도 ‘금주를 부탁해’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받으셨으면 좋겠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8 09:06
영화

‘노이즈’ 이선빈, 원톱도 공포도 문제없네 [무비로그②]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연출자로서 벅차다.”영화 ‘노이즈’는 주연 배우 이선빈의 활약이 곧 핵심 동력인 작품이다. 이선빈은 농익은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며 원톱 배우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낯선 얼굴, 처음 도전한 공포 장르 등을 통한 스펙트럼 확장은 덤이다.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주민 간 마찰이 잦은 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메인 서사는 604호에 사는 두 자매로, 동생 주희(한수아)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취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극중 이선빈은 자매의 언니 주영을 연기했다. 어린 시절 경험한 큰 상실을 가슴에 묻고, 생계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염세주의적 성향이 짙은 인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고통을 해소하기보단 떠안고 살기를 자처하는 쪽이다.이러한 주영이 변하는 건 유일한 가족인 동생 주희가 사라지면서부터다. 지방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동생이 실종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곳에 남겨진 흔적을 하나씩 좇으며 주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귀를 때리는 층간 소음, 아랫집 남자의 협박, 동생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맞물리면서 주영은 극도로 예민해지기 시작한다.글로만 보면, 사실 주영은 이선빈과 쉽사리 닿지 않는 캐릭터다.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1, 2나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 속 모습에서 오는 일종의 간극이다. 앞선 작품에서 이선빈은 호쾌한 매력을 근간에 둔 캐릭터를 주로 연기했다. 활동적이고 능동적인, 요즘 말로 ‘테토녀’(테스토스테론과 여성의 합성어로, 힙한 스타일에 활발하고 도전적인 성향의 여성을 일컫는 신조어)에 가까웠다.반면 ‘노이즈’ 속 주영은 모든 게 메말라 버린, 텅 빈 인물로 묘사된다. 동시에 상당한 감정의 진폭을 통과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초반부 버석한 잎처럼 그려진 주영은 동생을 찾겠다는 집념 하에 걷잡을 수 없이 타오르다 서서히 피폐해져 간다. 급기야 어떤 지점을 지나면서부터는 이 모든 것이 광기로 변질된다. 이선빈은 동생을 잃은 언니의 초조함과 약간의 오기, 자신이 타깃이 된 후 느끼는 극한의 공포, 현실과 비현실의 혼동 등을 매끈하게 연기한다. 특히 인상적인 건 인물의 심연을 따라 세밀하게 조절하는 표현의 강도다. 힘을 줄 때와 뺄 때를 정확하게 인지한 이선빈의 연기는 극중 주영이 느끼는 공포를 관객에게 온전히 전이시킨다.이 모든 것은 이선빈의 철저한 계산에서 온 결과물이다. 이선빈은 “공포라는 장르에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굉장히 어렵고 힘들더라. 아주 디테일하고 정확한 연기가 요구됐다. 작은 차이도 굉장히 보이기 때문에 계속 계산했다”며 “특히 영화 속 주영은 닥칠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제일 크게 놀라야 한다. 하지만 그걸 연기하는 배우로서는 모든 걸 알고 계산해야 했다. 그런 부분을 중점으로 연기했다”고 짚었다.관객 입장에서는 일련의 과정을 지나오며 포착된 이선빈의 새 얼굴도 흥미롭다. 이선빈은 예민하고 날 선, 그간 좀처럼 꺼내지 않았던 이미지를 관객과 공유한다. 여기에 더해 원톱 배우로서 극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온전하게 지탱했다는 점이나 이번 작품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공포물이란 사실은 이선빈이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노이즈’로 이선빈과 첫 합을 맞춘 김수진 감독 역시 배우로서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김 감독은 이선빈을 “시나리오에 대한 해석이 탁월한 배우”라고 정의하며 “같이 이 영화를 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 연기 역시 항상 정확하게 해줬다. 더 원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만 전달하면 됐다. 내 생각을 물어보면서 다 그걸 모두 표현해 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이어 김 감독은 “그동안 이선빈이 코믹하거나 밝은 이미지로 많이 알려졌는데 ‘노이즈’에서는 이제껏 보여준 것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배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연출자로서 벅차다”며 “지금껏 보지 못한 배우 이선빈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8 06:00
IT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 무료 배포…초성 표현도 자연스럽게

카카오는 누구나 편하게 읽고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서체 '카카오 글씨'를 무료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카카오 글씨'는 디지털 화면에서의 가독성과 표현 방식에 최적화된 서체다. '카카오 큰글씨'와 '카카오 작은글씨' 두 가지로 구성됐다. 단순히 기존 서체를 디지털로 옮긴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과 PC 화면에서 최적의 읽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카카오 큰글씨'는 또렷하고 주목도 높은 타이포그래피를 구현한다. '카카오 작은글씨'는 본문이나 캡션에 적합한 서체로, 작은 크기에서도 잘 보이도록 글자 간격을 넓히고 선을 정돈해 뭉개짐 없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제작했다.'ㅋㅋㅋ', 'ㅇㅇ'처럼 초성만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시대적 변화도 담아냈다.기존 서체에서는 초성만 단독으로 사용하면 또렷하게 읽히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초성 하나만으로도 의미가 잘 전달되도록 크기를 키우고 비례를 정교하게 조절해 초성을 독립된 하나의 글자처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또 특수기호로 표현하는 텍스트 이모티콘 조형을 다듬었다. 두 개 이상의 기호나 글자 조합을 하나의 형태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으로 특정 기호를 입력하면 정돈된 형태의 이모티콘으로 바뀌어 글자인데도 표정처럼 보이도록 했다.카카오는 '카카오 글씨'에 오픈 폰트 라이선스를 적용해 개인 및 상업적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 배포한다. 서체는 카카오 기업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신영섭 카카오 BX디자인 리더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의 소통 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반영하는 서체로 더 풍부한 디지털 표현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7 15:5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