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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이경 사생활 폭로자, “AI 사진 이용한 장난” 사과… 법적 처벌 가능성은 [IS포커스]

배우 이이경에 대한 사생활 폭로글을 올렸던 A씨가 “AI 사진을 이용한 장난이었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는 허위사실 명예훼손과 사문서 위조 등 실형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22일 A씨는 자신의 SNS에 “최근에 이이경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다”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근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이경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죄송하다”며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된 거 같아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0일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A씨가 배우 이이경과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메시지 및 DM 캡처 이미지가 포함돼 있었으며, 내용의 수위가 높아 논란이 일었다.이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하여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하여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에 “해당 사건에서 폭로자 A씨의 사과 내용이 사실이고, A씨의 신원이 특정될 경우 실형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사건의 경우 허위사실 명예훼손, 사문서 위조, 업무방해 등이 모두 성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법원은 허위사실을 통해 연예인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건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또한 노 변호사는 “폭로자가 해외에 있는 경우에는 형사 인도 절차가 필요해 수사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며 “AI로 SNS 및 사진 등을 조작한 경우에도 현행법상 사문서 위조죄로 처벌될 수 있으며,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허위사실 유포가 더해질 경우 형량이 최대 1.5배까지 가중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끝으로 노 변호사는 “현재 AI 관련 범죄를 직접 규율하는 법률이 부재해, 기존 형법으로 대응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AI 조작 범죄를 구체적으로 규율할 새로운 입법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2 10:29
드라마

도경수, 첫 악역 도전…‘조각도시’ 감독 “순수 악 같은 캐릭터에 딱”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조각도시’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한다.14일 디즈니플러스는 새 시리즈 ‘조각도시’의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 역 도경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요한(도경수)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영화 ‘스윙키즈’, ‘더 문’, ‘말할 수 없는 비밀’부터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백일의 낭군님’까지. 늘 새로운 얼굴로 캐릭터를 자유롭게 소화하며 연기의 변주를 선보여 온 배우 도경수가 ‘조각도시’를 통해 필모그래피 사상 처음으로 빌런 역할에 도전한다.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 역을 맡은 도경수는 타인의 인생을 조각하는 극악무도하고, 광기 어린 인물로 새로운 얼굴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안요한은 상위 1%만을 위한 특별한 경호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표로, 증거를 조작해 사건의 진범을 새롭게 설계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인물. 자신의 유일한 실패작이 될지도 모를 태중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판을 설계하게 되면서, 태중과 치열하게 맞부딪히기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도경수의 서늘하고 냉혹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든 사건을 설계하고, 조각들의 모습을 CCTV를 통해 관찰하는 하얀 방에서 또 다른 타겟을 찾는 듯한 요한의 모습은 그가 앞으로 어떤 사건들을 조각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도경수는 요한 캐릭터의 악한 매력을 부각시키기 위해 짧고 날카로운 헤어스타일이나, 무채색의 의상들을 배치해 외형에서도 많은 신경을 쓰며, 그가 선보일 악역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높여냈다. 도경수는 “악역을 처음 도전했다. 인물 자체가 서늘하게 보여야 되는 캐릭터라서, 요한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면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했다”고 밝혔다.박신우 감독은 “요한은 순수 악 같은 캐릭터. 도경수의 맑은 눈, 천진난만한 미소들이 생각했던 요한의 이미지에 너무나 딱 맞는 캐릭터였다”라며 대체 불가능한 매력으로 요한 캐릭터를 완성시킨 도경수에 대한 만족을 드러내며, 그가 선보일 악역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모범택시’ 시리즈 오상호 작가의 탄탄한 필력으로 완성된 극강의 장르적 재미로 기대를 모으는 ‘조각도시’는 오는 11월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이후 매주 2개씩 공개되며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4 13:57
연예일반

김수현 측, 故 김새론 미성년 교제 재차 부인 “‘성착취’ 허위 프레임” [전문]

배우 김수현 측이 배우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열애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4일 유튜브 채널 ‘진격의 고변’을 통해 ‘사건의 발단’이란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 “고인과 김수현이 얼굴을 맞댄 사진은 2020년 2월 18일부터 23일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특정됐다. (사진이 있던) 아이패드 자체를 수사기관에 그대로 제출해 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고인은 당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위 허위 입장문 초안을 외부에 발표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허위 입장문이 당시 그대로 발표됐다면, 해당 사진이 2016년에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이 거짓임이 그 즉시 드러났을 것이며, 이를 모를 리가 없는 고인이 발표를 강행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변호사는 또 “김수현과 고인의 12살 나이 차이는 객관적인 불변의 사실이다. 근데 입장문 초안에는 ‘내 나이는 16살, 상대는 30살’이라고 기재, 모순된 사실을 적시했다”고 짚으며 “30대 남자가 아동(만 16세 미만)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성적으로 착취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준비된 프로파간다(선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김수현이 미성년 시절 고인과 교제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미성년 시절 단 하루도 교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일부는 ‘해명에도 타이밍이 있다. 김수현은 이미 끝났다’ 식의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고 변호사는 “그래서야 되겠느냐. 대한민국이 정말 그래도 괜찮겠느냐”고 반문하며 “사이버범죄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다. 다음 피해자는 여러분의 친구, 가족, 아니면 자신이 될 수도 있다. 이제는 그 고리를 끊어야 할 때로, 이 사건이 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진실을 밝히려는 피해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마라. 공범이 되지 마라”고 덧붙였다.이하 김수현 측 변호사 입장 전문1. 배우의 아이패드에는 문제의 사진 (고인과 배우가 얼굴을 맞댄 사진) 과 함께 인접한 다른 사진들이 남아 있었고, 이 일련의 사진들을 통해 며칠 간격의 앞뒤 촬영일자가 확인되었습니다. 그 결과 문제의 사진은 2020년 2월 18일부터 23일 사이에 촬영된 것으로 특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패드 자체를 수사기관에 그대로 제출하여 이 사실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2. 고인은 당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위 허위 입장문 초안을 외부에 발표할 생각이 애초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만일 이 허위 입장문이 당시에 그대로 발표되었다면, 해당 사진이 2016년에 촬영한 것이라는 주장이 거짓임이 그 즉시 드러났을 것이며, 이를 모를 리가 없는 고인이 허위 입장문 발표를 강행할 이유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발표하지도 못할 이 허위 입장문은 어떠한 모종의 이유로 준비되었고, 그것은 1년 뒤 이번 사건의 단초가 되었습니다.3. 어떠한 이유(A)로 고인의 관여 하에 이러한 거짓 입장문이 남겨졌고, 그것은 그로부터 1년 뒤 또 다른 이유(B)로 남겨진 사람들과 가세연에 의해 무고한 배우에 대한 중대한 사이버범죄에 사용되었습니다. 그 파급효과는 엄청났고, 그러한 결과는 당연히 예견될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들은 지금, 너무나 뻔하게도 "고인이 직접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그대로 믿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기존 변호인단이 이미 경찰에 정확한 조사를 요청했음을 확인했습니다.4. 2024. 3. 25. 어떠한 이유로 고인의 관여 하에 만들어진 거짓 입장문 초안에는 다수의 명백한 오류가 포함돼 있습니다. 김수현 배우가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에서 전하려 한 요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나 배우와 소속사는 고인에 대한 추모와 동료 연예인에 대한 피해 우려로, 당시 진실만을 간단히 밝히고 기존 변호인을 통해 조용히 입증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는 피해자인 배우가 감수한 희생이며, 그 판단은 존중되어야 합니다.5. 대표적으로, 고인과 배우의 12살 나이 차이는 객관적인 불변의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위 허위 입장문 초안에는 "제 나이는 16살, 상대는 30살이었습니다"라고 기재해 그 자체로 모순된 사실을 적시했습니다. 고인이 16살이라면 배우는 28살이어야 하고, 배우가 30살이라면 고인은 18살이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입장문은 완전한 허위 사실로도 모자랐는지, 거기에 더해 불변의 사실마저 각색하여 최대한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덧칠했습니다. 이것은 삼십 대의 남자가 현행 법령 및 사회 통념상 성적 자기결정능력이 없다고 간주되는 아동(만 16세 미만)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성적으로 착취하였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기획된 준비된 프로파간다였을 것입니다.6. 그리고, 당시의 이러한 기획은 앞서 말씀드린 모종의 이유로 이미 2024. 3. 25.에 '시작'되었고, 그러나 그것은 당시였다면 그 즉시 거짓임이 드러날 수밖에 없으므로 애초에 '실행'될 수 없는 기획이었으나, 그로부터 1년 뒤 고인이 망자가 되었을 때, 정확히 똑같은 악의적인 프레임 공작(아동 심리지배 성착취)의 수단으로 가해자들에 의해 배우를 향해 완벽하게 "실행"되었습니다.7. 그리고, 그 직후 소속사와 배우가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반론을 끊임없이 제기했음에도, 가세연은 이후에도 조작된 증거와 왜곡된 해석을 앞세워 배우를 모함하며 피해자를 사지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리고, 그 허위 주장은 7개월이 지난 지금(최근: 2025. 9. 30. 가세연 라이브 방송 시점)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8. 사건 초기부터 배우는 허위 프레임에 속은 대중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아야 했고, 소속사와 배우가 아무리 객관적 사실로 반박해도 가세연의 날조와 가해 행위는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는 처음엔 '중학교 3학년부터 6년간 교제", 나중엔 "중학교 2학년에 성관계'라는 식으로 허위 주장을 더욱 강화·지속하며 피해자를 인격적으로 살해하고 사회적으로 매장하려 했습니다.9. 그러나 지난 7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이를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사실, 제가 며칠 전 공개한 배우의 일기 편지가 아니더라도, 배우가 군 복무 시절 고등학교 3학년이던 고인에게 보낸 단 한 통의 편지로는 당시 연인 교제의 증거가 될 수 없음이 너무나 명확합니다. 그뿐 아니라, 반대로 그 편지는 오히려 가해자들이 주장하는 '아동 시절부터 수년간 이어온 아동 심리지배와 성 착취' 주장이 사실무근임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객관적 증거였습니다. 중학교 2학년 아동과 성관계, 이후 4년간 심리 지배·성적 착취·대상화한 인물이 과연 군 생활 중 자연과 하늘을 바라보며 느낀 소소한 감상과 군 생활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다짐을 수필처럼 적어 보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가해자의 선동은 대중의 정상적인 사고를 마비시켰고, 대중의 다수는 사이버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방치하거나 외면했습니다.10. 가해자는 사건 초기, 반복적인 방송을 통한 스토킹 행위를 중단하라는 법원의 잠정조치를 무시했고 그 위법행위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피해자가 요청한 조속한 증거확보를 위한 강제수사도 피의자의 방어권을 이유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대선 직후 수천 장의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그의 호언장담은 언론을 위축시켰고, 선거일(6월 3일) 이후 4개월이 지나도록 단 한 장의 사진조차 제시하지 못했지만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그러는 사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은 사그라들었습니다.11. 날조된 사실로 사회적 인격 살인을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증거 공개를 하는 과정에서도 다른 동료 연예인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지금도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진실규명은 꼭 필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하루빨리 억울함을 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며 오직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이러한 희생은, 가해자의 주장을 사실로 단정하고 배우를 조롱하며 조회수에만 몰두한 일부 유튜버들에 의해 웃음거리로 전락했습니다.12. 그렇게 반년 이상 시간이 흘렀고, 저는 최근에야 변호인단에 새로 합류해 사건의 진상과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변호인단과 숙의 끝에 불가피성을 설득해, 최소한의 범위에서 증거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많은 기자님들께서 제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보도해 주신 점 감사드리며, 다행히 여론도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체감합니다.13. 그러나, 지금도 입증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내며 가해자를 돕는 일부가 있습니다. 도대체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어디까지 입증해야 합니까? 가능하다면 추가 증거 공개가 더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만일 불가피한 경우가 온다면, 배우와 소속사가 처음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입장에 따라, 다른 이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신중하게 다룰 것입니다.14. 배우가 미성년 시절 고인과 교제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여전히 악의적인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미성년 시절 단 하루도 교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일부는 이번에는 '해명에도 타이밍이 있다, 김수현은 이미 끝났다'라는 식의 어처구니없는 2차 가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정말 그래도 괜찮습니까?15. 사이버범죄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습니다.발전하는 AI 기술은 이 범죄를 더욱 교묘하고 광범위하게 만들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지금 그 최악의 환경 속으로 빠르게 들어가고 있습니다.지금 이것을 막지 못한다면, 그다음 피해자는 여러분의 친구, 가족, 아니면 여러분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이선균 배우의 죽음이 남긴 슬픔과 먹먹함을 기억합니다. 이제는 그 고리를 끊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이 그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16. 진실을 밝히려는 피해자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지 마십시오. '더 이상 진실을 알고 싶지 않다'며 피로감 호소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바로 오늘날의 가세연 같은 사회적 괴물을 만들어 냈습니다.부디 그들과 공범이 되지 마십시오.김수현 배우의 법률대리인법무법인 필 변호사 고상록- 2025. 10. 4.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05 09:16
스타

슈카, 일베 로고 사용 사과 “불미스러운 사고…3천만원 기부” [공식]

경제 유튜버 슈카가 일베 로고 사용 후 사과했다.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는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금주 라이브 중 악의적으로 조작된 이미지가 송출되는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다. 해당 이미지는 교묘하게 조작되어 있어 리서치 팀의 1차 검수와 저의 2차 검수 과정에서도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는 검수 전담 직원을 두어 3단계의 검수 체계를 마련하고 더욱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또한 사과의 마음을 담아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에 3000만 원을 기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슈카는 지난 28일 ‘슈카월드’에서 미국의 연이은 국제기구 탈퇴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하다가 세계보건기구(WHO) 로고를 화면에 띄웠다. 그러나 해당 로고는 WHO 공식 이미지가 아닌, 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한 합성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29 19:18
드라마

억척 아줌마→사이다 커리어 우먼…‘에스콰이어’ 전혜빈 통쾌하네 [RE스타]

배우 전혜빈이 ‘에스콰이어’에서 사이다 연기로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안겼다.지난 2일 첫 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는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드라마다. 전혜빈은 극중 법무법인 율림 송무팀 어쏘변호사 허민정 역을 맡았다.허민정은 전형적인 커리어우먼이다. 똑 부러지는 성격과 업무 능력으로 율림의 네임드(창립) 파트너 변호사가 실무를 맡길 정도로 유능하다. 잘 가꾼 외모, 군더더기 없는 비주얼로 이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다만 남모를 상처도 안고 있다. 과거 뚱뚱한 외모로 시어머니에게 구박받고 남편에게 부당하게 이혼 요구를 당해 파혼을 맞은 것. 이후 허민정은 결혼으로 마치지 못한 로스쿨을 졸업하고 늦깎이 변호사가 됐다. 전혜빈은 아픔을 가졌지만 이를 극복한 단단함을 꿋꿋한 표정과 여유있는 미소 등으로 표현하며 캐릭터를 완성했다. ‘에스콰이어’ 6~8회에서는 허민정의 과거사가 나오며 전혜빈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는데, 특히 전 남편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전 남편과 시어머니가 허민정을 찾아와 “우리 덕분에 대학 나오고 로스쿨 가고 변호사 되고 보상은 해야지 안그래?”라고 따지자, 허민정은 “망했다더니, 구걸하러 오셨냐”, “더 험할 꼴 당하기 전에 가라”고 단호하게 말하며 전 남편에게 따귀를 날려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통쾌해서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시원하게 따지는 목소리 톤이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전혜빈은 소속사 꿈이엔티를 통해 “민정의 과거 서사를 표현하는 데 연기의 중점을 뒀다. 아픔의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투영될 수 있는 공감적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며 “허민정이라는 변호사가 누군가의 다친 마음을 위로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생각하며 좀 더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전했다. 2002년 걸그룹 러브로 데뷔한 전혜빈은 같은 해 시트콤 ‘논스톱3’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상두야 학교가자’, ‘직장의 신’, ‘캐리어를 끄는 여자’, ‘조작’, ‘우리 연애의 이력’, ‘힘을 내요, 미스터리’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또 오해영’에서 주인공 박도경(에릭)의 전 연인 오해영 역을 맡아 청순한 비주얼로 ‘서브 여주의 정석’이란 호평을 얻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MBC 단막극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는 6번째 임신을 한 정자왕 이장의 아내 임신애 역을 맡아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는 역할에 도전,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를 소화해 호평을 이끌었다. ‘에스콰이어’에서는 짧은 장면이지만 과거 비만인 신체를 표현하기 위해 특수분장도 감행했다.‘에스콰이어’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은 “허민정 캐릭터는 드라마 후반부에 가슴 아픈 개인사가 나오는데 남성인 제가 온전히 그 서사를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캐스팅된 배우가 가진 경험을 통해서 대본 이상으로 배우에게 맡겨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컨디션에 맞는 배우를 찾았고, 전혜빈과 같이 연기를 해본 많은 배우들의 추천이 있었다. 만나보니 내가 가진 허민정에 대한 생각과 전혜빈이 가진 허민정 색깔의 싱크로율이 잘 맞았다. 그래서 전혜빈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8 06:05
스포츠일반

“투표 조작” 국가대표 선수가 SNS에 공개적으로 극우 성향 게시물 ‘논란’

양궁 국가대표 장채환(33·사상구청)이 소셜미디어(SNS)에 극우 성향 게시물을 지속해서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양궁계에 따르면 2025년 양궁 리커브 종목 국가대표인 장채환은 지난 6월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후로 문제의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확인된다.장채환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 확정을 알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쎄쎄 주한미군 가지마요…”라고 적었다.투표소 안내물을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두 차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적기도 했다.장채환이 국가대표 신분으로 극우 성향의 게시물을 올린 것은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의 제15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규정에는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삼가고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국가대표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를 단 장채환은 국가대표끼리 경쟁하는 최종 평가전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한 터라 광주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는 나서지 않는다.김희웅 기자 2025.08.17 00:25
e스포츠(게임)

NC·크래프톤, 국대 AI 프로젝트 KT·카카오 자리 꿰찼다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와 플랫폼도 고배를 마신 한국형 AI 구축 프로젝트에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이름을 올렸다. 게임과 AI를 양대 축으로 삼아 신작 성과에 따라 들쭉날쭉했던 수익 기반을 탄탄히 다진다.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독자 AI 기초 파운데이션(모형)’ 프로젝트에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 5곳의 정예팀이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미국과 중국이 패권을 다투는 AI 시장에서 세계적인 파급력의 AI 기초 모형을 확보해 ‘AI 3대 강국’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6개월 이내 출시된 최신 국제 AI 모형 대비 95%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과기정통부는 기술력·개발 경험(40점), 개발 목표 및 전략·전술(30점), 파급 효과 및 기여 계획(30점)을 평가해 참여사를 선정했다. 각 팀에 대규모 AI 연산에 필수인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고품질 방송 영상 학습 데이터, 해외 우수 연구자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서면 평가를 거쳐 10개 정예팀을 압축한 바 있다. 탈락한 5개 팀에 KT와 카카오가 포함됐다. 그 자리를 엔씨와 크래프톤이 채웠다. 엔씨는 실적 부진에도 AI에 공을 들인 덕을 봤다. 회사는 연초 NC AI를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AI 연구·개발을 담당했던 이연수 엔씨 리서치 본부장을 대표로 앉혔다. 이 대표는 엔씨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개발한 자체 언어모델 ‘바르코’의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게임 내 AI 적용과 신규 사업 확장 미션을 받았다.최근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처럼 보이지만 엔씨는 꽤 오래전부터 AI에 눈독을 들여왔다. 2011년 독립된 AI 조직을 만들어 감정형 음성 합성 기술, 게임 시나리오 기반 자연어 처리(NLP), 얼굴 모션 애니메이션 처리 등 기술들을 완성했다.NC AI가 주도한 정예팀에는 54개의 기관이 이름을 올렸다.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에이아이웍스, 포스코DX, 롯데이노베이트, HL로보틱스, 인터엑스, NHN 등과 손잡았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의 파트너와 협업해 제조·유통·로봇·콘텐츠 등 산업에 특화한 AI 기초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이연수 NC AI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독립과 산업 실증, 글로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대한민국 AI 전문 기업으로서의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래프톤은 SK텔레콤 정예팀에 합류했다. 자체 멀티모달(문자·음성·이미지·영상 처리) 모델의 구조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담당한다.더 나아가 게임에 적합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AI NPC(조작 불가 캐릭터)와 스토리 엔진 등 게임에 활용할 수 있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만든다. 이미 글로벌 AI 리더인 엔비디아와 CPC(상호작용 캐릭터)를 공동 개발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올해에만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에 15편의 논문을 게재했다.이강욱 크래프톤 딥러닝 본부장은 “멀티모달과 게임 특화 AI 분야에서 크래프톤이 보유한 고유의 기술력은 컨소시엄에서도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컨소시엄과 함께 국내 AI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08:00
예능

‘처가 단절’ 이승기, 예능 출연 줄이더니…“날 돌보는 시간 갖는 중” (라이브 와이어)

가수 이승기가 예능 출연을 줄이고 음악 활동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오는 8월 1일 방송되는 Mnet 음악 토크쇼 ‘라이브 와이어’ 7회에서는 밴드 들국화의 전인권과 이승기가 지난 2017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첫 인연을 맺은 후, 약 8년 만에 재회해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전인권 선생님은 어려운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 만나면 굉장히 따뜻하고 허당기가 있는 분”이라며 “여러분들도 긴장 풀고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전인권의 등장에 2MC 정재형과 코드 쿤스트, 그리고 관객들까지 긴장한 모습이 포착됐기 때문. 이승기는 “모니터를 보는데 군대 생활관에 육군대장이 방문한 느낌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든다.최근 예능 출연을 줄인 이승기는 “요즘 내 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무엇을 할 때 가장 설레고 재미있냐고 스스로에게 물었을 때 결국 ‘음악’과 ‘노래’다.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 보컬 레슨도 받으며 꾸준히 연습 중”이라고 근황을 전한다.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연기자인 이다인과 결혼했으며, 지난해 2월에는 딸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 5월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혀 팬들의 걱정을 받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이승기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그간의 음악적 성취를 넘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될 노래를 남기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그는 “5년 안에 전주 3초만 들어도 90% 이상의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메가 히트곡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누구나 아는 노래가 나온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정재형이 ‘그것만이 내 세상’, ‘걱정말아요 그대’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보유한 전인권에게 즉석 조언을 구하자, 전인권이 내놓은 의외의 대답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과연 전인권이 한 대답은 무엇일 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이승기와 전인권이 세대를 뛰어넘은 듀엣 무대를 예고하며 관심을 집중시킨다. 각기 다른 장르에서 활동해온 두 뮤지션이 어떤 음악적 화합을 이룰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이브 와이어’ 7회는 8월 1일 오후 7시 Mnet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2:11
스타

앨리스 소희 관련 루머 유포자 고소…검찰 송치 “선처 없이 끝까지 갈 것”

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가 악성 루머를 퍼뜨린 가해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다.소희는 30일 자신의 SNS에 “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게 되었고,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다. 현재 사건은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라고 적었다. 갑작스런 결혼 소식에 소희가 예비신랑과 술집에서 만났다는 루머가 불거진 것을 얘기한 것이다. 소희는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2017년 데뷔 후 은퇴하기까지, 연예계에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다. 언제나 앞만 바라보며 제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고, 제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으며 그만큼 책임감 있게 걸어왔다고 믿고 있다”고 운을 뗐다. 소희는 이어 “그러다 함께 촬영했던 동료의 생일파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팔로워 수가 많은 대상을 상대로 루머를 퍼뜨리는 계정에서 저에 대한 허위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소희는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그는 “가해자가 점점 선을 넘기기 시작했다. 제가 술집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났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내가 소희를 봤다’, ‘어디 (술집)서 일했다’는 식의 조작된 대화 캡처 이미지까지 만들어 유포했고, 가족까지 언급하며 협박을 해왔다”고 악성 루머에 휘말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연예계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기에 오랜 시간 지켜온 진심과 명예가 왜곡되고 의심받는 듯한 상황에 마음이 참 힘들었다”고 털어놨다.하지만 가해자로부터 또 다른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소희의 사건은 빠르게 수사기관에 송치됐다. 소희는 “허위사실로 누군가의 삶을 흔드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사실이 아니기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었지만, 그런 침묵이 오히려 루머를 진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번 일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예정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소희는 지난해 5월 15살 연상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하며 연예계를 은퇴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30 22:29
프로축구

서포터스의 ‘손준호 비방’→연맹, 부천에 제재금 징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연맹은 24일 오후 제7차 상벌위원회를 개최, 부천에 대한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이번 상벌위가 진행된 건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 충남아산의 경기 종료 뒤 벌어진 사태 때문이다. 상황은 이렇다. 당시 손준호(충남아산)는 선수단과 함께 경기 뒤 부천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그런데 일부 홈 서포터스가 그를 비방하는 걸개를 게시하고, “승부조작 손준호”라는 구호를 외쳤다.앞서 중국축구협회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의 수사를 받아온 손준호에게 지난해 9월 10일 영구 제명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위원회에 이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6월 손준호를 영입한 수원FC는 논란이 커지자, 3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그러다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KFA)가 FIFA로부터 손준호의 징계 조치를 전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이 기각됐음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전했다.손준호가 중국 리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복귀길도 열렸다. 그는 이후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하지만 지난 3월에는 중국의 한 포털에서 ‘손준호 관련 판결문-상하이 하이강과의 경기에 앞서 진징다오에게 배당률과 베팅 정보를 문의한 뒤 20만 위안을 베팅함’이라는 제목으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와 논란이 다시 거세졌다.당시 이 판결문에 따르면, 손준호는 증인 진술에서 “2022년 1월 1일 상하이 하이강과 경기 2시간 전, 진징다오가 내게 와서 ‘천천히 뛰고 경기 템포를 조절해 골을 넣지 말자. 이 경기에서 이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 이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별다른 고민 없이 동의했다”고 했다.이어 “나는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평소보다 훨씬 편한 마음으로 뛰었다.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진징다오와 궈톈위도 마찬가지로 공격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였고, 우리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않는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경기 이틀 뒤 진징다오가 내 은행 계좌로 20만 위안(4000만원)을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단순 내용을 보면 손준호가 사실상 ‘승부 조작 혐의’를 시인한 것이지만, 판결문 자체의 진위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한편 연맹은 “K리그 상벌규정에는 선수를 비방할 경우, 안전 가이드라인 등을 위반할 경우 해당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있다”라며 징계 배경을 전했다.또 “K리그 안전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으로 상대 팀을 비방하기 위한 공격적인 표현물 등을 반입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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