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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송중기·정우성에 신동엽까지 등판…GV, 셀럽 모시기 열풍 [줌인]

관객과의 대화가 영화의 주요 홍보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특급’ 게스트 모시기 열풍이 일고 있다. 영화에 대한 화제성과 관심을 높임으로써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다.12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영화 ‘히든페이스’는 개봉 사흘째인 오는 23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 이하 GV)를 진행한다. 메가폰을 잡은 김대우 감독과 주연 배우 송승헌이 참석하는 이 자리에는 방송인 신동엽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됐다.신동엽이 영화 GV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동엽은 그간 다수의 예능을 통해 특유의 매운맛 입담을 보여주며 ‘19금 개그’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히든페이스’ 측은 영화의 특장점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을 거라 판단, 신동엽에게 GV 게스트를 제안했고 신동엽 역시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송승헌과 신동엽의 오랜 인연도 양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NEW는 앞서 ‘핸섬가이즈’ 개봉 당시에도 화려한 GV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핸섬한 GV’라는 타이틀 아래 정우성, 송중기를 게스트로 불렀으며,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도 스페셜 GV를 개최했다. GV는 영화에 참여한 이들이 작품 비하인드를 들려주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로, 대표적인 영화 홍보 수단으로 애용돼 왔다. 다만 과거에는 감독 및 출연 배우로 참석자가 한정됐다면, 최근에는 영화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이들이 참여하는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 특정 배급사, 제작사만의 현상은 아니다.올 하반기(GV 개최일 기준)만 살펴봐도 이제훈, 류준열이 ‘결혼, 하겠나’, 강동원이 ‘더 킬러스’, 조인성이 ‘베테랑2’, 한예리가 ‘트위스터스’, 김남길이 ‘리볼버’, 고아성과 문상민이 ‘탈주’ GV에 참석했다. ‘핸섬가이즈’ 지원사격에 나섰던 정우성과 송중기는 ‘보통의 가족’ GV에도 자리했으며, ‘리볼버’, ‘행복의 나라’ GV에도 각각 참여했다. 영화는 아니지만, 최근 개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 시즌2 GV에는 봉준호 감독이 함께했다. 제작, 배급사들이 GV에 스타급 배우, 감독을 초청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유명인이 게스트로 참석하는 GV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키우고 입소문과 N차 관람을 이끄는 GV의 첫 번째 목적은 물론이고, 화제성을 기반으로 추가 관객을 확보하는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예매율도 압도적이다. 통상적으로 유명한 배우, 감독이 자리하는 GV는 작품의 흥행 여부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다. 전문적으로 표를 매수해서 웃돈을 얹어 되파는 ‘업자’까지 있을 만큼 인기가 뜨겁다. 일례로 신동엽이 참석하는 ‘히든페이스’ GV도 티켓 오픈 하루 만에 약 90%(12일 오후 1시 기준)가 판매됐다.NEW 홍보마케팅팀 김민지 팀장은 “최근 GV는 그간 보기 어려웠던 조합의 배우와 감독, 혹은 영화계 외부 인사를 초청하는 등 실관람 입소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형태로 운영돼 화제성을 견인하는 주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며 “신동엽이 참여하는 이번 GV도 씨네필부터 일반 관객의 시선까지 사로잡는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물론 유명인을 내세운 GV 행사의 연이은 등장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영화 산업의 어려움과도 무관치 않다. 또 다른 배급 관계자는 “영화 시장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효과적인 홍보 대안을 계속해서 찾고 있다. 유명 셀럽을 내세운 GV도 그 일환”이라며 “배우, 감독들 역시 이런 시장 분위기를 누구보다 피부로 느끼기 때문에 품앗이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응하는 분위기”라고 부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5:43
영화

조인성, ‘베테랑2’ 지원사격…GV 참석 확정

배우 조인성이 ‘베테랑2’ 지원사격에 나선다.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조인성은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영화 ‘베테랑2’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한다.조인성의 이번 GV 참석은 류승완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성사됐다. 앞서 ‘모가디슈’, ‘밀수’로 연이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현재 세 번째 작품 ‘휴민트’ 촬영을 앞두고 있다.이날 GV에는 조인성과 류승완 감독이 참석하며 김영진 평론가가 모더레이터로 함께한다. 세 사람은 ‘베테랑2’ 관람 후기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매는 롯데시네마 앱에서 가능하다.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지난 13일 개봉, 9일 만에 500만 돌파에 성공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2 09:17
예능

김우빈, 오늘(16일) 신동엽 만난다…’짠한형’ 출격

배우 김우빈이 신동엽과 만난다.김우빈은 16일 공개 예정인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 출연, 마치 사석에서 친한 형들과 만난 듯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편하고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주 공개된 예고편 ‘조인성 {짠한형} EP. 58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 영상 말미에서 김우빈은 김성균과 함께 등장했다. 김우빈은 오랜만에 만나는 신동엽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신동엽은 김우빈의 보고도 믿기지 않는 다리길이를 직접 손으로 재며 감탄을 자아내는 등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김우빈은 지난 13일 전세계로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에 출연했다. ‘무도실무관’은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도 무도 유단자 이정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극 중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이 된 열혈 청춘 이정도 역으로 분해 데뷔 후 처음으로 탈색을 하기도 하고 8kg을 증량하며 새로운 비주얼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하루에 꾸준히 3-4시간씩 태권도, 검도, 유도를 연습하는 등 수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김우빈은 ‘짠한형’에 김성균과 함께 출격해 김성균과의 콤비 케미부터 영화와 관련된 비하인드와 다양한 일상 에피소드까지 솔직 담백한 토크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 10여 년 전 신동엽과 함께 출연한 MBN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할 예정이다. ‘짠한형’은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7:53
연예일반

조인성, 6년 만에 日 팬미팅…임주환 깜짝 게스트로 등장

배우 조인성이 일본 팬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조인성은 지난 10일 일본 시나가와 인터시티홀에서 개최된 ‘2024 Joyful Day with Zo In Sung’을 통해 일본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굳건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18년 7월에 열렸던 팬클럽 10주년 기념 디너파티 이후 무려 6 년 만에 열렸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던 자리로, 팬들을 향한 조인성의 진심과 애정이 묻어났다.이번 팬미팅은 조인성의 Joyful Day라는 콘셉트로 채워졌다. 조인성은 통역 없이 직접 준비해온 일본어로 인사를 건네며 등장해 특별하고도 달콤한 데이트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코스는 조인성의 일상 사진들로 꾸며진 ‘갤러리 데이트’를 진행, 팬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그동안의 근황들을 이야기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어 ‘모가디슈’, ‘밀수’, ‘무빙’ 세 작품을 대상으로 팬들에게 사전 조사를 받아 진행된 ‘극장 데이트’에서는 일본 팬들이 뽑은 가장 최애 캐릭터로 무빙의 ‘두식’이 선정되는가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 역시 무빙의 “죽을 것 같아서요”가 1위를 차지했다. 조인성은 이 대사를 일본어로 직접 들려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 작품의 촬영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올여름 일본에서 개봉을 앞둔 ‘밀수’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비하인드까지 공개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다음 데이트 코스는 ‘어쩌다 사장’ 을 주제로 한 레스토랑이었다. 조인성은 팬들이 선정한 ‘ 조인성에게 심쿵했던 순간’ 1위로 시즌1의 마지막 회에서 대게 라면을 만들다가 눈물을 참지 못하고 밖에 나가 혼자 우는 장면이 선정되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어쩌다 사장’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조인성의 다양한 요리들을 본인만의 만드는 비법과 요리 꿀팁들도 대방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팬미팅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 그야말로 서프라이즈 게스트 임주환 배우가 등장하자 팬들은 물론 조인성까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임주환이 오로지 조인성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비밀로 한 채 일본까지 한달음에 달려와 준 것. 임주환은 “그동안 인성이 형이 저, 그리고 김우빈 씨 같은 동생들의 행사에 갑자기 서프라이즈로 나타나 응원을 해준 적이 있어서 고마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형에게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준비하게 됐습니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두 사람의 깊은 우정에 팬들도 감동받은 모습이었다.이 밖에도 팬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게임 데이트’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었고, 조인성이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의 눈을 맞추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초밀접 소통을 펼쳐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조인성은 팬미팅이 진행되는 내내 팬들을 생각하는 다정한 모습과 시종일관 유쾌한 애티튜드로 감동을 선사, 명실상부 한류스타의 위상을 입증했다.2시간가량의 팬미팅이 종료된 뒤 조인성은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과 배웅 이벤트를 진행, 마지막까지 꿈같은 하루를 선물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밀수’는 오는 7월 12일 일본에서 개봉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18:54
연예일반

류승룡→조인성 피땀눈물 담긴 ‘무빙’ 현장 비하인드 공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김성균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김성균, 그리고 백현진, 최덕문, 김국희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부모 세대의 에피소드는 공개 후 극 중에서 이들의 자녀로 나오는 이정하, 고윤정이 “우린 정말 소중한 존재였어”라는 평을 남길 정도로 강렬하고, 때로는 애절한 서사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 장면이 명장면이 된 이유에는 배우들의 열연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공개된 스틸 속에서는 치열했던 당시의 현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벅차오르게 만든다. 먼저 마치 한편의 누아르 영화를 연상시키는 류승룡의 모습에서는 장주원 그 자체를 완성시킨 그만의 철저함이 돋보여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더욱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프로페셔널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효주, 비행 액션을 위해 다양한 장비 위에서 액션을 했던 조인성의 모습에서도 넘치는 에너지가 느껴진다. 지난주 공개되며 ‘괴물VS괴물’의 대결로 극찬을 받은 하수도 액션 장면의 비하인드도 포착됐다. 손에 땀을 쥐게 한 액션으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던 두 배우는 카메라 밖에서는 훈훈한 케미스트리를 뿜어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무빙’의​ 초반부 프랭크(류승범)와 맞서며 멋진 액션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은퇴 요원들 진천(백현진), 봉평(최덕문), 나주(김국희)는 해맑은 단체 사진으로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이렇듯 부모 세대 배우들이 완성해낸 과거 파트가 끝이 나고, 아이들을 노리는 의문의 능력자들이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빙’은 공개 후 미국 훌루에서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공개 첫 주 시청 시간 기준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한국을 비롯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도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2 16:16
연예일반

고윤정, 시상식 공황 해프닝 언급 “긴장 多 내가 봐도 걱정돼 보여”

배우 고윤정이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비하인드를 밝혔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윤정아 너 내 동료가 돼라 승룡아 너 내 도도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주역 배우 류승룡, 고윤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최근 고윤정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에서 다소 굳은 모습으로 등장에 걱정을 샀다. 이에 고윤정은 “걱정을 많이 해주시더라. 제가 봐도 걱정돼 보이긴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고윤정은 “태어나서 두 번째 시상식이었는데, 첫 번째가 청룡 영화제였다. 그때도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그런데 밤이었고 플래시가 터지니까 사람들이 안 보여서 오히려 괜찮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청룡 영화제는) 무사히 끝냈는데, (백상은) ‘두 번째니까 괜찮겠지’ 싶었다.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도 긴장이 하나도 안 됐다. 그런데 신입 매니저와 함께 왔는데 그분이 ‘윤정 씨 떨리세요? 저라도 떨릴 것 같아요’라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떨리더라. 그런데 밖에서 ‘나오세요’ 하면서 차 문을 확 열었다. 대낮에 사람도 많았다. 앞에 분이 먼저 포토월에 서 계시니까 차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차가 떠나는 거다. 혼자 남겨진 것 같고, 정신이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특히 그는 “‘무방’ 제작발표회 포토월에 설 때도 선배님들이 ‘윤정아 별거 아니야. 할 수 있어’라고 했다며 “조인성 선배님도 계속 ‘과호흡하지 말라’라고 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3 12:33
연예일반

[IS비하인드] ‘무빙’ 미현♥두식 로맨스 장면, 고백 멘트 조인성의 아이디어였다

디즈니+ 시리즈 ‘무빙’의 8, 9회가 공개되면서 한효주와 조인성이 보여준 로맨스 연기에 팬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16일 베일을 벗은 ‘무빙’의 8, 9화에서는 미현(한효주)과 두식(조인성)의 로맨스가 폭발했다. 지난 7화 엔딩에서 미현은 자유롭게 날기를 원했던 아들 봉석(이정하)에게 “너도 네 아빠처럼 되고 싶어서 그러냐”는 대사로 호기심을 한껏 모았던 상황. 베일을 벗은 미현과 두식의 애틋한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서사 맛집’이라며 열광하고 있다. 8, 9화에서는 이미현은 최정예 블랙 요원 김두식의 사상 검증을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사실 두식은 미현을 알고 있던 상황. 2년 전 김두식이 유일하게 실패한 임무에서 이미 이미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은 급전개됐다.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이는 모두 민 차장(문성근)의 큰 그림이었음을 알게 된 미현은 극비 임무 후 돌아오지 않는 두식을 기다렸다. 극비 임무를 맡은 후 돌아오지 않아 안기부의 표적이 된 두식을 걱정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미현에게 두식이 찾아오며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가 절정에 이르렀다.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찾아온 두식에게 감동하면서도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마음에 “왜 왔냐”고 묻는 미현에게 두식은 “죽을 것 같아서”라고 대답, 안방극장을 설렘 지수로 물들였다. 그런데 이 장면. 사실은 조인성의 아이디어가 화룡점정이었다. 강풀 작가는 앞서 진행했던 ‘무빙’ 크리에이터 데이에서 조인성의 아이디어로 바뀐 대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대사가 바로 “죽을 것 같아서”라는 것이었다.강풀 작가는 원래 “사랑한다”는 대사를 썼는데, 조인성이 “‘죽을 것 같아서’가 어떻겠느냐”고 제안했고, 그대로 촬영이 진행됐다.조인성은 이후 ‘밀수’ 개봉에 맞춰 진행된 인터뷰에서 촬영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에 대해 “옛날에는 수행 능력만 있는 배우였다면 이제는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경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다. 거절당하더라도 기분 나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또 아이디어의 원천에 대해 “촬영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고 설명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오는 23일 10, 11회가 추가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7 08:26
연예일반

‘무빙’ 조인성 아들 이정하, 30kg 증량+와이어 액션 도전

배우 이정하가 ‘힐링 소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이정하가 출연하는 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장르의 작품. 주인공 봉석 역을 맡은 이정하의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돼 기대를 높이고 있다.이정하가 연기한 봉 석은 아버지 두식(조인성)의 비행 능력, 어머니 미현(한효주)의 초인적인 오감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이지만, 그런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평범하게 살아가는 순수하고 다정한 정원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봉석은 자신의 능력이 세상 밖으로 드러날까 노심초사하는 엄마 미현으로 인해 최대한 몸을 무겁게 만들고자 항상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차고 생수병을 가방에 넣어 다닌다. 또한 아직 능력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지 못해 감정의 변화가 생길 때마다 떠오르는 몸 때문에 곤란함과 어려움을 겪는 봉 석은 남들과 다른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해 나간다.이정하는 봉석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30kg를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첫 와이어 액션에 도전한 그는 끊임없는 연습 끝에 점차 능숙함을 보이며 캐릭터와 함께 성장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 역시 이정하의 와이어 액션 실력을 칭찬하며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기도.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무빙’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스틸 속 이정하의 모습 역시 ‘봉석’의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어 시선을 끈다. 그는 아이처럼 환한 미소로 봉석의 순수한 면모를 나타내다가도,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자유자재로 그려냈다. 또한 와이어를 매달고 날아오른 모습에선 비장한 각오가 느껴져 봉석이 맞이할 변화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디즈니+ 시리즈 ‘무빙’은 오는 8월 9일 전 세계 동시 7개 에피소드 공개 후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3 09:22
영화

언니들이 돌아왔다! 김혜수·염정아 ‘밀수’ 여름 극장가 정조준 [종합]

언니들이 돌아왔다. 배우 김혜수, 염정아가 영화 ‘밀수’로 여름 극장가를 찾아온다.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밀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밀수’는 제작사 외유내강과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밀수’는 김혜수의 약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슈룹’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 바 있다. 김혜수는 ‘밀수’에서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을 맡았다. 매 작품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작품에 무게와 깊이를 더해온 김혜수는 ‘밀수’를 통해 날것의 연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김혜수는 “조춘자는 14살부터 식모살이를 하다가 밀수판에서 한탕 크게 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캐릭터다. 그야말로 ‘마이웨이’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뚫고 간다”며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배역 중 가장 상스럽다. 이런 역을 두 번 다시 맡을 수 있을까 싶다”고 소개했다.김혜수는 수중 촬영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김혜수는 과거 ‘도둑들’ 촬영 당시 수중 촬영으로 인해 공황을 느끼게 됐다고. 김혜수는 “물을 좋아하는데 ‘도둑들’ 촬영할 때 수갑을 찬 채로 차가 물에 잠기는 장면이 있었다. 촬영할 때 잘 안되더라. 굉장히 당황하고 어렵게 촬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황이었다. 처음에 ‘밀수’를 제안받고 물에서 촬영해야 하는데 제가 그런 경험이 있으니 겁이 났다”고 떠올렸다. 그는 “첫 미팅 때 감독님이 수중 영상을 몇 개 보여주셨는데 공황이 왔다. 실제로 수중 촬영 준비하는 3개월 동안 훈련을 하는데 저는 참여를 거의 못했다”며 “실제 촬영 전에 배우들만 테스트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수중센터에서 공황이 오더라. 이 작품을 그만둬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이어 김혜수는 함께한 동료들 덕분에 공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명씩 배우들이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너무 잘하는 거다. 그걸 보면서 환호하다가 제가 공황 상태에서 벗어났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완벽히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서 수중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염정아는 춘자의 절친이자 밀수판의 맏언니 엄진숙 역을 맡았다.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염정아는 “엄진숙은 해녀들의 리더다. 어릴 때부터 물질을 했고 동료들을 굉장히 아끼고 사랑한다”고 말했다.염정아는 ‘밀수’를 통해 처음 수영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도 싫어하고 수영은 해본 적도 없다. 그런데 너무 하고 싶었다. ‘닥치면 하겠지’라는 마음으로 일단 시작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결국은 했는데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며 “함께한 해녀들의 힘이 컸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도 다 같이 모여있고 박수치고 울어주는 분위기였다. 잘할 수밖에 없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혜수, 염정아는 ‘밀수’를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김혜수는 염정아에 대해 “최고의 파트너”라고 극찬했다. 그는 “염정아 연기를 워낙 좋아한다. 영화, 드라마를 다 본 것 같다. 제가 갖지 못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배우다. 처음 이 작품에 대해 듣고 염정아가 참여한다고 했을 때 환호했다”고 말했다.이어 “제가 알고 있는 것보다 멋진 배우라는 걸 알았고 제가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줬다”며 “수중 촬영이 많았는데 물밑에서 서로 기대하지 못했던 완벽한 찰나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염정아 역시 김혜수에 대해 “최고였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핑 돈 현장이었다. 김혜수랑 같이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너무 감사하다’고 소리 질렀다”고 화답했다.조인성은 ‘모가디슈’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두 번째로 만났다. 조인성은 “다른 작품 할 때보다 연습을 더 많이 했다. 액션을 더 잘하고 싶어 철저하게 합을 외웠다”며 “조금 더 완성도가 있지 않을까 싶다. ‘모가디슈’ 때는 즉흥으로 하는 게 매력이었다면 ‘밀수’는 류승범 감독님의 컨펌 아래 정교하게 액션을 소화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발 대신 주먹을 거의 썼다고도 덧붙였다.이를 들은 김혜수는 “조인성의 액션은 정말 멋있는데, 사실 제일 멋있는 건 얼굴”이라며 “결국 배우의 연기는 표정이다. 조인성의 얼굴을 볼 때마다 너무 멋있더라. 특히 눈이 멋있다”고 감탄했다. 이에 조인성은 “마음껏 보셔라. 선배들의 사랑을 잔뜩 받고 있다”고 화답했다.영화 ‘밀수’는 오는 7월 26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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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김혜수 “수중 촬영 중 공황장애 겪어, 겁 났다”

배우 김혜수가 촬영 중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20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밀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혜수는 “물을 좋아하는데 ‘도둑들’ 촬영할 때 수갑을 찬 채로 차가 물에 잠기는 장면이 있었다. 촬영할 때 잘 안되더라. 굉장히 당황하고 어렵게 촬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공황이었다. 처음에 제안받고 물에서 촬영해야 하는데 제가 그런 경험이 있으니 겁이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첫 미팅 때 감독님이 수중 영상을 몇 개 보여주셨는데 공황이 왔다. 실제로 수중 촬영 준비하는 3개월 동안 훈련을 하는데 저는 참여를 거의 못했다”며 “실제 촬영 전에 배우들만 테스트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수중센터에서 공황이 오더라. 그만둬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그러면서 “한 명씩 배우들이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너무 잘하는 거다. 그걸 보면서 환호하다가 제가 공황 상태에서 벗어났다. 신기한 경험이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완벽히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서 수중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영화 ‘밀수’는 7월 26일 개봉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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