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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BBQ, 조선대와 글로벌 인재 양성 MOU

BBQ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조선대학교와 손을 잡았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조선대학교와 글로벌 전문 인재 양성 및 사회공헌 등의 협력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제너시스BBQ 그룹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과 조선대학교 김춘성 총장을 비롯한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BBQ는 조선대학교와 함께 실무 노하우를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글로벌 학생들에 대한 취·창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향후 공동 사회공헌사업 발굴 등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기로 했다.BBQ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산업과 학계 간 상호 협력을 통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을 기대한다”며, “특히 학생들에게 학문적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외식산업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1.13 14:55
프로축구

'거스 포옛호' 전북, 2025시즌 신인 계약…준프로 진태호·서정혁 프로 전환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대를 준비 중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새로운 젊은 피를 수혈했다.전북 구단은 13일 "2025시즌을 앞두고 준프로에서 프로 전환한 2명을 포함해 총 9명의 신인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선보인 진태호와 서정혁은 준프로에서 프로 계약으로 전환했다.또 다른 유스 출신인 황승준은 지난해까지 용인대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다 올 시즌 우선지명으로 프로 계약을 맺었다.전북 구단은 유스 출신 외에 자유계약으로 6명의 선수를 추가로 영입했다.왼쪽 풀백 유망주로 입단한 김준영은 조선대 출신으로 빠른 발과 민첩성으로 윙 포워드 포지션까지 소화가 가능하고 왼발 크로스와 오버래핑 등 공격적인 측면에서 많은 호평을 받아 기대가 큰 선수다.공격형 미드필더 윤현석과 중앙 미드필더 김민재는 두 선수 모두 많은 활동량과 간결한 플레이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윙 포워드에는 강현종과 용인축구센터 출신 이재준이 자유계약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에는 공중볼과 볼 소유에 강점을 보인 1m90㎝ 장신 스트라이커 정상운이 합류했다.전북 관계자는 "2025시즌 신인 선수들을 각 포지션별로 다양하게 영입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수의 성장과 팀의 육성 모두에서 성공적인 시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신인선수 가운데 진태호는 지난 2일 A팀 태국 전지훈련에 동행해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전북 현대 2025 시즌 신인 계약- 준프로→프로전환1. 진태호(19세/MF/170cm/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2. 서정혁(19세/MF/178cm/전북현대U18전주영생고)- 우선지명1. 황승준(20세/DF/179cm/용인대)- 자유계약1. 김준영(21세/DF/178cm/조선대)2. 윤현석(22세/MF/178cm/홍익대)3. 김민재(21세/MF/179cm/한남대)4. 강현종(21세/WF/185cm/용인대)5. 이재준(19세/WF/178cm/용인축구센터)6. 정상운(22세/CF/190cm/상지대)김명석 기자 2025.01.13 10:44
예능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 야생서도 실력 폭주... “다 이길 자신 有” (생존왕)

생존왕의 자리에 도전할 마지막 퍼즐 ‘국가대표 팀’의 활약상이 담긴 네 번째 티저가 공개됐다.내달 7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서바이벌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 (이하 ‘생존왕’)에서는 ‘수영 황태자’ 박태환 ‘육상계 카리나’ 김민지 ’조선대표’ 정대세가 ‘월드 클래스’의 정신력과 피지컬로 정정당당히 ‘생존왕’의 왕관을 거머쥐기 위해 나선다. 80억 인구 중 운동 능력으로는 자타공인 정점에 있는 ‘국가대표 팀’의 위풍당당한 입장에 “전 세계 수영 1등을 어떻게 이기냐”며 “확실히 선수는 선수다”라는 아우성이 쏟아졌다. ‘국가대표 팀’의 홍일점인 육상 국가대표 상비군 김민지는 “달리기로 하면 제가 다 이길 자신 있다. 여기서 저를 이길 사람은 없다”며 예능 ‘피지컬:100’의 우승자 아모띠의 도전도 호기롭게 받아들였다. 많은 출연진이 아모띠의 승리를 점친 가운데, 휘슬이 울리자마자 김민지는 압도적인 승리로 대반전을 선사했다. 또, ‘인민 루니’로 불린 전 북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정대세가 진흙탕 속에서 한 손으로 장어를 잡아채는 장면도 시선을 강탈한다. 한국 최초 올림픽 수영 금메달의 주인공 박태환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확실하다. 박태환은 ‘물 괴물’이다”, “포유류하고 어류의 혼혈”이라는 타 멤버들의 두려움 섞인 찬사 속에 여유롭게 바다 수영을 즐겼다. 박태환은 “우승했을 때의 이 기분을 매번 느껴야겠다”는 선전포고를 날리며 ‘마린보이’의 귀환을 선언,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생존왕’은 글로벌 OTT 넷플릭스에서도 공개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8:56
스포츠일반

[빌드업 코리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 ②엘리트-생활 체육 화학적 통합 이뤄야

일간스포츠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라는 주제로 총 세 편의 기획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국제대회 성적만을 목표로 반세기 가까이 앞만 보고 달려왔던 한국 스포츠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러 문제와 마주했습니다.그동안 한국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키워줬던 엘리트 육성 시스템은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예산의 큰 축으로 하고 있는 각 종목단체들은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행정 체계가 파헤쳐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스포츠계가 집중해왔던 생활체육과 엘리트 스포츠를 통합 노력은 어디까지 와 있는지, 향후 한국 체육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주>◆ 한국 체육, 새로운 길을 고민하다① 한계 다다른 엘리트 육성 시스템, 돌파구는② 엘리트-생활 체육 화학적 통합 이뤄야 ③ 종목단체 재정자립, 거버넌스 개혁은 필수 지난 2016년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통합됐다. 엘리트 스포츠 육성기관과 생활체육 총괄 단체를 합쳐 앞으로는 선진국형 스포츠클럽을 육성하자는 목적이 컸다. 8년이 지난 현재, 그 성과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 정부는 체육단체 통폐합 전부터 약 20년간 스포츠클럽 육성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스포츠클럽 출신 엘리트 선수는 극소수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기존 전문 운동부 지원이 줄면서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역효과가 났다는 성토의 목소리가 크다. 정부가 경기 출전 일수 제한, 합숙소 폐지, 최저학력제 도입 등을 시행했으나, 이와 병행해야 할 경기력 향상 대책이 없어 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이다. 김민철 KBSN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조선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은 "대한민국 엘리트 스포츠가 침몰하고 있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교수는 "정부의 각종 대책 도입이 선수 육성 환경을 제약했고, 교육청과 학교에 큰 부담을 안기며 선수 자원 고갈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저출생 때문에 전문 선수 육성이 더 어려워질 거로 예상한다. 대한체육회가 중장기적 대책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마스터플랜이 미비하다"고 지적했다.대한체육회 관리하에 운영 중인 스포츠클럽은 약 250개에 달한다. 여전히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김민철 교수는 성과가 크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스포츠클럽 육성 정책이 유소년 엘리트 선수 발굴·육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본다. 전문 선수 수준이라 하기엔 평균적인 경기력이 낮았다. 우수한 선수를 만들려면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선수 발굴이 필요한데, 이 부분에 정책이 힘을 보태는 데 실패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해서 과거 운동부 시스템으로 회귀하는 건 대책이 될 수 없다. 스포츠클럽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되, 교육청과 학교가 엘리트 선수 육성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 국가와 지자체가 이를 보완해 선수 육성 체계를 복원하는 방안을 논의해 가야 한다. 김민철 교수는 "각 협회의 유소년 경기력 향상 목적 비용이 연간 5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예산이 부족한 게 아니라 정책 방향이 잘못됐다"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엘리트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 예산과 인력을 통합하고 각 조직에 중복 지원되는 예산, 효과가 떨어지는 정책은 과감하게 걷어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1996년 이후 꾸준히 엘리트 스포츠 혁신을 추진해 온 독일 시스템을 참고할 필요도 있다. 독일은 엘리트 스포츠 부진의 이유를 시스템의 공정성과 투명성 부족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독일은 잠재력 평가시스템(포타스)을 신설, 각 종목 협회의 운영 현황과 성적 데이터를 중앙으로 통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성과를 내고, 또 낼 수 있는 종목들에 지원을 늘렸다. 독일은 데이터를 활용해 올림픽 성과 보고서를 만든다. 김미숙 한국스포츠과학원 수석위원은 "대한체육회에서 발간하는 한국 성과 보고서에는 각 메달을 합친 종합 순위 중심 평가만 나온다"며 "독일은 각 종목 1위부터 16위까지, 낮게는 32위까지도 분석해 살펴본다. 세계 각 선수의 객관적 경기력 데이터를 그레이스 노트(미국 데이터분석업체), Elo 레이팅 시스템(선수, 팀의 순위를 매기는 데 사용하는 알고리즘) 같은 업체를 통해 구비해 활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정량적 데이터 기반 시스템은 분명 한국 체육 현실에 절실한 부분이다. 김미숙 위원은 "대한체육회도 가맹단체들을 평가하지만, 정성적 평가가 많다"고 했다. 대한체육회의 파리 올림픽 메달 예측이 크게 빗나간 것만 봐도 한국 체육은 정량적 분석에 취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투명한 행정이 필수다. 박재우 한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는 능력 있는 정부의 효율적인 공공 정책 및 서비스 제공과, 시민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합된 ‘굿 거버넌스’ 체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인맥’이 통하는, 사회 전문성이 부족한 분야인 체육계에 쇄신이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중요한 건 스포츠는 결국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모두가 행복하게 운동하자’ 같은 말은 현실적으로 공허한 구호다. 뛰어난 엘리트 선수를 만들어내는 것은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한국 체육의 목표 리스트 상위에 있다. 엘리트 선수들의 성과는 곧 생활 체육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낙수 효과다.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동기부여,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박재우 교수는 “영국, 독일, 프랑스도 결국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을 균형감 있는 투트랙 방식으로 국가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의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물리적으로 통합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아직 화학적인 통합이 이뤄지지 않았다. 엘리트 선수들의 활동량이 늘어나서, 자연스럽게 생활 체육 현장까지 누비는 등 공존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이를 구축하기 위해선 균형감 있는 정책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9 11:00
생활문화

38년 공직생활 끝으로 제2막 시작하며 세무 분야 한 획 긋는 세무법인 동반, 광주지방세무사회 김성후 회장

김성후 세무사(세무법인 동반/광주세무사회 회장)가 ‘조세 대상’을 수상했다. 조세 대상 수상자는 한국세무사회가 지난 4월 30일-5월 29일까지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납세자 권익 보호, 조세제도 발전에 기여한 자를 공모하여 지난 6월 28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지금껏 3회에 걸친 ‘조세 대상’ 수상자 중 한국세무사회 1만 6천여 회원 중에서 조세 전문가 김성후 세무사가 세무사 1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성후 세무사는 1978년 충주세무서에서 9급 국세 공무원을 시작하여 서광주 세무서장, 광주 국세청 조사 1국장, 2국장을 거쳐 2016년 북광주세무서장(부이사관)을 끝으로 38년여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공무원 재임기간 납세자 권익 침해를 방지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비정기 조사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여 그 공로로 2005년 올해의 국세인(조사 분야 최우수 공무원)으로 선발되었고, 2011년 개최된 공정 세정 실천 동아리 경진대회에서 ‘국세 결손자에게 새로운 출발 기회 제공’ 주제를 발표하여 수십만 결손자의 권리를 회복시켰다. 뿐만 아니라, ‘인력 공급 업체의 체납관리 방안’, ‘중고차 거래 정상화 방안’을 연구하는 등 국세 행정 및 조세 행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회의 특별 승진도 기록했다. 직장 내 ‘닮고 싶은 관리자’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퇴임 후에는 세무법인 동반을 경영하며, 국세 공무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로서 KTV에 방영되기도 했다. 김성후 세무사는 현재 광주세무사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며, 광주세무사회는 광주․전남·전북 지역 850여 명의 세무사가 회원인 법정 단체로서 청년 및 대학생 취업 지원, 지역민 대상 세무 정보 제공, 소외계층 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성후 회장은 대동문화재단 운영이사회 이사장직을 맡아 메세나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자랑스러운 목포중·고인상, 자랑스러운 조선대인상도 수상했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궂은일도 기쁜 마음으로 행하자’, ‘역지사지’를 좌우명으로 실천, 앞으로도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세무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38년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직 생활, 세무법인 동반 및 광주세무사회 회장으로서 성실한 납세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한 공로로 ‘일간스포츠 선정 2024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혁신리더/세무사 부문)에 선정되었다. 2024.08.31 11:00
스포츠일반

한국스포츠과학원, 제32차 한국스포츠정책포럼 '해외사례로 본 한국스포츠정책 방향 모색' 성료

파리 올림픽 성공에도 고민에 빠진 한국 체육의 답이 과연 해외엔 있을까.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과학원은 지난 23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2차 스포츠정책포럼을 '해외사례로 본 한국스포츠정책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포럼 주제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체육계가 느낀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13개 금메달을 포함해 총 32개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베이징 올림픽, 런던 올림픽과 같은 최다 타이기록이고 메달 수도 서울 올림픽(33개)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하지만 호성적과 달리 고민거리를 가득 안고 돌아왔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수상한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저격하면서 협회와 선수의 역할,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에 대한 현 스포츠 정책 및 조직 운영이 적절한가에 대한 사회적 고민이 심화됐다.이번 제32차 스포츠정책포럼은 총 3가지 발표로 진행됐다. 김미숙 한국스포츠과학원 책임연구위원은 '공정과 투명성의 도전:포타스(PotAS)가 바꾸는 독일 스포츠'라는 주제로 독일이 시도 중인 스포츠정책 평가 개혁을 소개했다. 1996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부진을 고민한 독일은 각 스포츠 단체의 재정 지원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민주적 구조를 세우기 위해 잠재력 분석 시스템을 의미하는 포타스를 개발해 2016년 도입했다. 총 116개 문항의 데이터로 구성된 포타스는 각 종목에 대한 지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또 전략적이고 효율적으로 분배해 국제대회 성과를 향상하기 위해 쓰이는 중이다.두 번째 발제자로는 박재우 한양대학교 스포츠과학부 IC스포츠지식서비스연구센터장이 나섰다. 박재우 교수는 '영국의 학교/생활체육 정책의 현황 및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영국의 학교 체육 정책 역사와 주제와 핵심 방향성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영국의 생활체육 정책이 단순히 스포츠 참여율만 높이는 게 아닌 질적 개선까지 도모하고자 했고, 성별이나 계급과 상관없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학생 체육도 단순히 학교에 의존하지 않고 6500개 이상의 위성 클럽을 통해 지원했다는 점도 전했다. 세 번째 발제는 일본 학교체육을 다뤘다. 발제자로 나선 유대근 한국일보 기자는 취재를 바탕으로 '일본 생활·엘리트 체육의 뿌리, 부카츠의 힘'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았다. 유 기자는 기시하라 겐지 JOC(일본 올림픽 위원회) 강화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올림픽 선전의 바탕에 폭넓은 저변이 있다는 점을 먼저 인용했다. 이어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생활 체육 중심으로 스포츠 정책을 설계했고, 이에 따라 일본 중학생 3명 중 2명은 부카츠(동아리)로 체육을 경험한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달리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함께 팀을 이루고, 공교육 과정도 충실히 따르는 구조라는 점도 짚었다.세 차례 발제 이후엔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KBSN 스포츠에서 프로배구 해설을 맡고 있는 김민철 조선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주종미 호서대학교 교수, 주성택 가천대학교 초빙 교수가 김상훈 한국스포츠과학원 스포츠산업연구실장의 진행 아래 발제자들과 토론을 나눴다. 김민철 교수는 "엘리트 스포츠는 어린 시절 선수를 조기 발굴해야 기본기를 익히고 성장시킬 수 있다. 한국은 현재 이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한국은 초등학교 때 전문 교육 체계가 없고, 중학교 때부터 운동부에 등록하는 시스템이라 경기력에 한계가 온다. 스포츠클럽 기반 체육 정책을 지난 10년 동안 진행했지만, 실패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김 교수는 또 "훈련 시간도 부족하다. 일본은 방과 후평균 3시간 이상 운동 시간을 확보하는데 우리나라는 한 시간 반 수준이다. 일본을 이겨내기 어렵다. 일본은 15년 이상 체육 경력을 지닌 교육자들이 있고 지역마다 운동부가 갖춰졌다. 한국은 이와 달리 연계 육성이 불가능해 지방 체육이 무너졌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엘리트 체육은 육성을 선택과 집중할 수 밖에 없다"며 "제도적으로 정확한 지원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한국은 지원 기관이 많아도 뚜렷한 근거나 목적 의식이 없이 지원이 이뤄졌다. 한국도 제대로 포커스를 두고 선택과 집중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종미 교수는 "독일이 포타스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자국 체육 단체들의 민주적 구조를 평가해 평균 37점이 나왔다고 하는데, 구체적 기준을 알고 한국에도 도입해야 한다"며 "안세영이 제기한 사회적 이슈를 통해 보상의 공정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포타스가 공정성과 투명한 운영이 목표인데, 성과 중심이 핵심인 포타스가 앞으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맞을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독일이 포타스 도입 후에도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시스템 운영에도 상당한 인원과 비용이 들어 현실적으로 도입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점도 짚었다.세 번째 토론자인 주성택 교수는 "일본의 엘리트 스포츠가 발전한 이유는 법과 제도가 제대로 구비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일본은 1990년대 초반부터 학교 체육과 스포츠 클럽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단지 학교 운동부나 엘리트 스포츠 문제만 가지고 추진한 게 아니다. 사회 경제 변화, 인구 변화 등 사회적 과제를 상정하고 스포츠와 연게해 정책을 제안했다"고 소개했다.주 교수는 이어 "한국은 산발적으로 정책을 도입하다 보니 허울뿐인 규칙이 많다.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일본은 100년을 보고 정책을 세운다. 한국도 산발적인 정책을 만들지 말고 종합적 진단을 통해 50년, 10년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세워야 한다. 소위 기득권이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고 고집한다면 변화와 혁신을 갖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24 17:04
축구일반

‘고려대 vs 연세대’ 결승전 성사 가능성↑…박규선의 한남대는 2연패 성큼

대학 축구 세기의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툴 가능성이 커졌다.20일 강원 태백시 일대에서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8강전이 열렸다.최태호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대구대를 4-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아주대, 동명대 등과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연세대는 16강에서 중앙대를 6-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또 한 번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신연호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도 ‘영원한 맞수’ 연세대 못지않은 공격력을 뽐내며 우석대를 3-1로 꺾었다.고려대는 용인대, 연세대는 선문대와 백두대간기 4강을 치른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란히 이기면 결승에서 세기의 라이벌전이 성사된다. 두 팀은 지난 2월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8강에서 만났는데, 당시에는 고려대가 웃었다.태백산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가 한라대를 4-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지난해 대학 무대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명성을 이어가려고 한다.태백산기 4강에서는 한남대와 울산대, 숭실대와 동아대가 격돌한다.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준결승은 22일 열린다.▲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백두대간기인천대 1-3 용인대조선대 0-1 선문대우석대 1-3 고려대연세대 4-0 대구대태백산기성균관대 0(1pso3)0 숭실대동아대 2-1 광운대한라대 0-4 한남대울산대 4-0 단국대백두대간기 4강용인대 : 고려대선문대 : 연세대태백산기 4강숭실대 : 동아대한남대 : 울산대김희웅 기자 2024.08.21 00:02
축구일반

디펜딩 챔프의 엇갈린 희비…중앙대 백두대간기 16강 탈락·한남대 태백산기 8강행

대학 축구 디펜딩 챔피언의 희비가 엇갈렸다.18일 강원 태백시 일대에서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16강전이 열렸다.한치 예상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 백두대간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중앙대가 연세대에 0-6으로 패해 여정을 마쳤고, ‘돌풍의 팀’ 동명대도 인천대에 무릎을 꿇었다.이외 조선대, 용인대, 선문대, 우석대, 고려대, 대구대가 백두대간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태백산기 챔피언인 박규선 감독의 한남대는 16강에서 난타전 끝에 한양대를 4-3으로 꺾었다. 지난해 대학 무대를 평정한 한남대는 태백산기 ‘2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밝혔다.동아대, 숭실대, 울산대는 승부차기 혈투 끝에 태백산기 8강행을 확정했다. 이외 성균관대, 광운대, 한라대, 단국대가 태백산기 16강에서 이겼다.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8강전은 20일에 열린다. 인천대와 용인대, 조선대와 선문대, 우석대와 고려대, 연세대와 대구대가 백두대간기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성균관대와 숭실대, 동아대와 광운대, 한라대와 한남대, 울산대와 단국대는 태백산기 준결승행을 두고 다툰다.▲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백두대간기인천대 3-1 동명대조선대 3-1 동국대용인대 2-1 건국대광주대 0-1 선문대중원대 0-1 우석대연세대 6-0 중앙대고려대 1-0 홍익대강서대 1-2 대구대태백산기경일대 1-4 성균관대동아대 0(10pso9)0 전주대숭실대 0(5pso4)0 김해대광운대 3-0 순복음총회한라대 4-1 초당대한남대 4-3 한양대울산대 1(3pso2)1 상지대단국대 8-1 대신대백두대간기 8강인천대 : 용인대조선대 : 선문대우석대 : 고려대연세대 : 대구대태백산기 8강성균관대 : 숭실대동아대 : 광운대한라대 : 한남대울산대 : 단국대김희웅 기자 2024.08.18 23:47
축구일반

대학축구 16강 티켓 주인 찾았다…동명대, 20강 뚫고 우승 도전

대학축구 16강전 대진이 완성됐다.16일 강원 태백시 일대에서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20강전이 열렸다. 16강에 오르기 위한 일전이었는데, 총 8개 팀이 기회를 잡았다.백두대간기 ‘죽음의 조’에 속한 동명대가 전주기전대를 꺾고 기어이 16강에 진출했다. ‘돌풍의 팀’으로 꼽히는 동명대는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이외 중앙대, 우석대, 동국대가 백두대간기 16강에 올랐다.태백산기 20강전에서는 성균관대, 상지대, 전주대, 초당대가 승전고를 울렸다.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16강전은 18일에 열린다.▲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20강백두대간기전주기전대 1-2 동명대중앙대 3-1 명지대호원대 0-2 우석대동국대 2-0 경기대태백산기성균관대 2-1 한일장신대수원대 0-1 상지대전주대 2-0 김천대경희대 1(4pso5)1 초당대백두대간기 16강인천대 : 동명대조선대 : 동국대용인대 : 건국대광주대 : 선문대중원대 : 우석대연세대 : 중앙대고려대 : 홍익대강서대 : 대구대태백산기 16강경일대 : 성균관대동아대 : 전주대숭실대 : 김해대광운대 : 순복음총회한라대 : 초당대한남대 : 한양대울산대 : 상지대단국대 : 대신대김희웅 기자 2024.08.17 05:47
축구일반

서울대 제물 삼은 연세대, 죽음의 조 ‘통과’…동명대는 20강행·아주대는 탈락

‘죽음의 조’ 승자는 연세대였다.최태호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13일 오후 2시 30분 강원 태백시 강원관광대에서 열린 서울대와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조별리그 6조 3차전에서 8-1로 대승했다.조별리그 첫판에서 아주대를 꺾은 연세대는 2차전에서 동명대에 패했지만, 최종전에서 서울대를 크게 이기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결과적으로 전통 강호인 아주대는 이번 대회 여정을 조별리그에서 마쳤고, 서울대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죽음의 조로 꼽히는 6조에는 연세대와 아주대, ‘돌풍의 팀’ 동명대가 속했다. 세 팀 모두 서울대를 제물 삼아 2승 1패를 기록했다.결국 승자승에 골 득실까지 따져 연세대가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고, 동명대는 20강전을 거치게 됐다.동명대는 16일 전주기전대와 대회 20강전을 치른다. 같은 날 중앙대와 명지대, 호원대와 우석대, 동국대와 경기대가 16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예선 3일 차호남대 2-3 인천대배재대 0-0 명지대대경대 2-0 중원대신성대 0-2 경기대용인대 2-2 중앙대동명대 1-2 아주대동원대 0-3 강서대우석대 1-3 조선대영남대 0-5 선문대동양대 0-4 홍익대전남과학대 1-5 대구대세경대 2-5 건국대여주대 1-2 동국대원광대 1-3 송호대서울대 1-8 연세대연성대 1-2 전주기전대동강대 0-3 동의대문경대 0-11 호원대위덕대 0-2 광주대김희웅 기자 2024.08.14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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