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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굿바이 잠실’ 10년 만에 잠실실내서 열린 별들의 축제…나이트 47점 앞세운 팀 브라운의 승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별들의 축제가 진행됐다. 축제와 추억을 공유하는 순간이었다.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곳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건 지난 2015~16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본 경기에선 KBL과 협업하는 IPX의 글로벌 인기 캐릭터 ‘라인 프렌즈’의 이름을 따 ‘팀 브라운’과 ‘팀 코니’로 나눠 경쟁했다. 조상현 창원 LG 감독이 이끄는 팀 브라운이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의 47점 활약을 앞세워 유도운 안양 정관장 감독의 팀 코니를 131-109로 제압했다.이번 올스타전의 콘셉트는 '굿바이 잠실'이었다. 잠실실내체육관은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를 개발하는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사업의 시행으로 오는 2월 철거한다. 잠실실내체육관은 프로농구(KBL)의 많은 역사가 함께한 장소다. 리그 출범 후 삼성과 SK가 서울을 연고지로 이전하기 전까지 중립경기장으로 활용됐다. 많은 팬이 챔피언결정전을 현장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중립 지역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일부 경기가 진행됐다. KBL 역대 최초로 5차례 연장전을 벌인 2009년 서울 삼성-원주 동부(현 DB)전이 열린 곳 또한 잠실실내체육관이었다.농구계 역사가 쓰인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농구 경기가 이곳에서 열렸다. 2008년에는 미국 농구대표팀이 내한해 한국과 친선을 펼친 적도 있다. 본 경기를 앞두고 잠실실내체육관의 역대 명장면을 코트 매핑으로 연출한 ‘굿바이 잠실’ 콘셉트의 오프닝 쇼가 이어져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올스타전에는 8649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까지 잔여 200석이 남았지만, 현장에서 모두 팔렸다. 올스타전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열리지 않은 2020~21시즌 이후 2022년(대구·3300명) 2023년(수원·3325명),2024년(고양·5581명) 2025년(부산·9053명)에 이어 5년 연속 매진을 이어갔다. 팀 브라운과 팀 코니는 1쿼터부터 빠른 공격 템포로 상대 진영을 넘나들었다. 3점슛이 터지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돌파와 골밑 득점을 주고받았다. 균형을 조금씩 팀 브라운쪽으로 기울었다.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네이던 나이트(고양 소노)를 앞세운 팀 브라운이 32-20으로 크게 앞섰다. 밀리기 시작한 팀 코니 선수들은 일찌감치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는데, 심판진이 "판독을 거절하겠습니다"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2쿼터 시작과 동시엔 10개 구단 감독의 정면 승부가 이어졌다. 팀 브라운 전희철 서울 SK 감독과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 팀 코니 김효범 삼성 감독은 연속 3점슛을 터뜨려 박수를 끌어냈다. 팀 브라운은 안영준(SK), 나이트의 활약을 앞세워 여전히 리드를 지켰다. 팀 코니에선 삼성 소속 구탕과 이관희가 분전했다. 이관희는 1,2쿼터 연속 버저비터 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팀 브라운이 전반을 64-55로 앞선 채 마쳤다. 팀 브라운 김주성 DB 감독과 팀 코니 문경은 감독이 휘슬을 잡은 3쿼터엔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서로의 팀에 우리한 판정을 선언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팀 코니가 박지훈(안양 정관장)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알바노, 나이트, 안영준이 버티는 팀 브라운의 저력이 강했다. 물론 반전도 있었다. 팀 코니 양준석(창원 LG)이 4개 연속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순식간에 좁혔다. 4쿼터에도 양준석의 슛감은 뜨거웠다. 어느덧 9번째 3점슛을 터뜨리며 팀 브라운을 흔들었다. 팀 브라운은 나이트의 골밑 득점, 유기상(LG)의 외곽포로 응수했다. 마지막 주인공은 나이트였다. 그는 마지막 연속 덩크를 꽂으며 경기를 매조졌다.팀 브라운 나이트는 47점 17리바운드 9어시스트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총 83표 중 74표를 얻은 나이트는 MVP 상금 500만원과 LG스탠바이미2를 상품으로 받았다. 알바노(22점) 안영준(16점) 유기상(15점)도 팀 브라운의 승리를 합작했다. 팀 코니 양준석은 3점슛으로만 27점을 모두 채웠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삼성 듀오 이원석(21점) 이관희(21점) 듀오도 분전했으나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경기 중 열린 포카리스웨트 3점슛 콘테스트에선 이선 알바노(DB)가 우승했다. 삼성 조준희는 2년 연속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덩크 콘테스트를 제패했다. 신인 김민규(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덩크 콘테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잠실=김우중 기자 2026.0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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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줄스 농구 대표팀 신임 감독 “올림픽 출전이 최고 목표” [IS 현장]

니콜라이스 마줄스(46) 농구 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 중 하나는 올림픽 출전 기회 때문이었다. 마줄스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의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행을 결심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라트비아 출신의 마줄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남자농구 대표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대표팀은 지난해 안준호 감독 체제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이라는 성적을 올리고 전임 지도자를 물색해 왔다. 적임자를 찾지 못한 지난해 11월과 12월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1에선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코치 임시 체제로 중국과 2연전을 벌여 모두 이겼다.협회는 마줄스 신임 감독 체제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에는 FIBA 월드컵도 열린다.마줄스 감독은 마이크를 잡고 “한국에 오게 돼 영광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믿음에 감사하다. 한국 농구 발전에 대해 체계적인 대화를 나눴다. 모든 지도자라면 올림픽의 일부가 되길 원한다. (한국행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대표팀은 잠재력이 있다. 리그, 대표팀을 향한 많은 관심도 느꼈다. 이번 결정이 옳은 선택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1980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지도자에 속한 마줄스 감독은 라트비아 유스팀을 시작으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거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2년 U18 대표팀 지도 당시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로 성장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애틀랜타 호크스)를 육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거로 알려졌다. 러시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리그에서 지휘봉을 잡고 유로리그, 유로컵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프로농구(KBL)를 지켜봤다는 마줄스 감독은 “리그에는 외국인 선수 1명이 뛰는 로컬 룰이 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슛, 스페이싱 등 중심의 농구를 한다”면서 “상당히 체계적인 리그다. 열정적이고, 전문적인 무대다. 향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할 거”라고 말했다.한편 대표팀은 지난해 12월 기준 세계 랭킹 56위다. 아시아에선 호주(6위) 일본(22위) 뉴질랜드(25위) 이란(26위) 중국(27위) 필리핀(36위) 등과 격차가 크다. 마줄스 감독의 모국인 라트비아는 12위다. 마줄스 감독은 대표팀의 약점으로 높이를 꼽았다. 그는 “국제 대회에서 피지컬의 중요성이 큰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도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피지컬이 부족하다고 무조건 못 하는 건 아니다. 국가대표에 대한 열망, 준비 자세, 책임감 등이 전략, 키보다 중요하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대표팀의 과제로 꼽히는 귀화선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 2024년 이후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계약이 종료된 뒤 귀화선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마줄스 감독은 “유럽 농구 약소국인 조지아, 슬로베니아를 보면 귀화선수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우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조각을 찾는 건 찬성한다”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걸 동원할 예정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거”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당장 주어진 자원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 덧붙였다.취재진이 ‘대표팀서 인상 깊은 선수’를 묻자, 마줄스 감독은 “선수들이 ‘팀 농구’를 하는 걸 봤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팀에는 리더, 팀을 위해 싸우는 선수가 있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에 대해 걱정은 없다”라고 말했다.팬들을 향해 “응원해 달라”고 말한 마줄스 감독은 “좋은 날이든, 나쁜 날이든 믿어주길 바란다.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당부했다.마줄스 감독의 첫 공식전은 2월 26일 열리는 대만과의 2027 FIBA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이다. 3월 1일에는 일본에서 한일전을 벌인다.세종대로=김우중 기자 2026.01.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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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감독으로도 중국 넘었다…전희철 감독의 너스레 “다시 어깨가 무거워요” [IS 인터뷰]

전희철(52) 서울 SK 감독이 농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수-감독으로 모두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선 전 감독은 “다시 어깨가 무거워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전희철 감독은 지난 1일 끝난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기간 남자농구 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으로 활약했다. 대표팀은 지난 8월 FIBA 아시아컵 8강 뒤 안준호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을 찾지 못했고, 전 감독에게 중국전 2경기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시즌 SK의 KBL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사령탑이자, 150승 이상 감독 중 승률 1위(67.4%)에 오른 명장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코치로 그를 보좌했다.임시 체제로 나선 전희철호는 출발 직전부터 우려를 낳았다. 소집 전 여준석(시애틀대) 유기상(LG) 송교창, 최준용(이상 부산 KCC)이 부상, 일정 문제 등으로 낙마했다. 연습경기선 안양 정관장에 14점 차로 크게 지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훈련 기간은 나흘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과 조상현 감독은 짧은 시간임에도 철저한 분석으로 중국에 맞섰다.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에선 80-76으로 이겼고, 이달 1일 원주에선 90-76으로 완파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전 2연승에 성공한 건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전희철 감독은 지난 2002년 선수 시절 중국과의 부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대표팀의 금메달을 합작한 일원이기도 하다.전희철 감독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사실 주변에선 1승 1패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욕먹으러’ 가는 자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 어깨가 무거웠는데, 조상현 감독, 선수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좋다”라고 웃었다.전희철 감독은 중국전 승리 요인으로 선수의 장점 극대화를 꼽았다. 그는 SK에서도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리기로 정평 난 사령탑으로 평가받는다.전희철 감독은 “슈터, 포워드에서 부상 선수가 나와 첫 플랜이 흔들린 건 사실이었다”면서도 “중국전을 대비해 빅맨들의 활약이 중요했다.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하윤기(수원 KT) 이원석(서울 삼성) 선수가 짧은 기간임에도 약속한 플레이를 해줬다. 덕분에 공수에서 우리가 원한 방향이 나왔다”라고 공을 돌렸다. 대표팀에서도 지도력을 입증한 전희철 감독이 다시 KBL 우승 경쟁으로 향한다. 전 감독의 SK는 지난 시즌 역대 최단기간(46경기) 정규리그 우승에 성공했지만, 챔프전에서 LG에 무릎 꿇었다. 올 시즌에는 공동 5위(9승8패)라는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1라운드 때 3승 6패로 부진했다가, 2라운드서 6승 2패로 반등한 게 눈에 띈다.전희철 감독은 “다시 어깨가 무거워지네요”라고 농담한 뒤 “할 일이 산더미처럼 남아 있다. 주전 선수들의 동선 정비, 신인 선수들의 상태 점검 등 차례로 풀어나갈 거”라고 말했다.SK는 오는 5일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12.0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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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대표팀, 만리장성과 2연전…“젊은 스타들이 월드컵 복귀 노린다”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무대 복귀를 위한 첫 관문과 마주한다. 상대는 아시아 최강 중국이다.대표팀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우커쑹 스포츠 아레나에서 중국과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1차전 원정경기를 벌인다. 대표팀은 FIBA 랭킹 56위로, 중국(27위)보다 29계단 밑에 있다.이번 예선은 오는 2027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에 나가기 위한 과정이다. 대표팀은 지난 2019년 중국 대회(26위) 이후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3개국(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선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이유로 일부 예선에 불참했고, 최종 실격 판정받았다.대표팀 입장에선 이현중(나가사키) 이정현(고양 소노) 양준석(창원 LG) 등으로 구성된 젊은 피를 앞세워 월드컵 복귀를 노린다. 그러기 위해선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야 한다. 대표팀은 28일 중국과 1차전을 마친 뒤 12월 1일 강원도 원주에서 2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이후 대만(67위) 일본(22위)과도 경쟁한다. 조별리그서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다.FIBA에 따르면 대표팀은 상대인 중국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1패로 밀린다. 지난 8월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8강에서도 71-79로 무릎 꿇었다. 마지막 승리는 3년 전이다.중국은 대표팀보다 큰 신장을 앞세운다. 아시아컵 당시 대표팀을 상대로 23점을 올린 후진추(2m10㎝)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저우치(2m16㎝), ‘초대형 유망주’ 위자하오(2m21㎝)도 프런트코트를 지킨다. 대표팀은 완전한 전력을 갖추진 못했다. 포워드 송교창, 최준용(이상 부산 KCC), 슈터 유기상(LG)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2m2㎝의 여준석(시애틀대)도 시즌 일정으로 불참한다. 아시아컵 당시 보여준 빠르고 정교한 외곽 농구가 절실해 보인다. 지난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조상현 LG 감독이 코치로 그를 보좌한다.FIBA는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B조 전력을 평가하며 대표팀을 ‘언더독’이라 평했다. 동시에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 없이 처음으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지만, 이현중 같은 젊은 스타들이 다시 월드컵 무대로 향하는 조타수로 활약할 준비가 충분히 됐다”고 짚었다. 또 “주요 득점 부담은 이현중에게 향하지만, 가드 양준석이 공격을 연결해 주는 접착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명했다. 이현중은 지난 아시아컵 당시 평균 19.8점, 양준석은 5.5어시스트를 올린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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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대표팀, 전희철-조상현 임시 감독 체제…협회 "전임 지도자 선임 보류"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오는 11월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F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1을 대비해 임시 감독 체제 운영을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10일 협회는 “이날 열린 제8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성인 남자농구 대표팀 지도자 공개 모집에 지원한 1개 팀(신기성-구나단)을 대상으로 면접 평가를 진행했으나, 그 결과 적합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전임 지도자 선임을 보류하기로 의결했다”라고 전했다.이어 “오는 11월 28일과 12월 1일 중국과의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윈도우-1 두 경기는 전희철 감독-조상현 코치 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10월 28일 열리는 전체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의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9월 5일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를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대표팀을 이끈 건 안준호 감독-서동철 코치였는데, 이들은 2025 FIBA 아시아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이후 이들과 계약이 만료되자, 협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2027 FIBA 농구 월드컵 등 중요 대회를 앞두고 있는 남자농구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지도자 선임을 위한 공개 채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대한체육회 승인일로부터 2026 아이치·나고야 AG 종료 월까지다. 추후 평가에 따라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포함됐다.하지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판단한 협회는 전희철 서울 SK 감독과 조상현 창원 LG 감독을 임시 지도자로 선임한 거로 보인다. 두 감독은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사령탑이다.끝으로 이날 협회는 “남자 대표팀 지도자 선임을 위해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들과 면접을 진행 중이며, 국내 지도자 재공모 일정은 추후 안내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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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 긴급 변경··· 허훈, 문성곤 등 제외

2023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코로나19 사태로 명단이 변경됐다. 대한농구협회는 17일 “예비엔트리 24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테스트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13명과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해제된 3명을 전원 선발한다”고 밝혔다. 농구협회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선수 중 다수의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17일 오전 긴급하게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농구협회 회의실에서 소집돼 곧바로 PCR테스트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서 양성이 나오는 선수는 대표팀에서 추가로 제외될 전망이다. 명단은 당초 24명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부상자를 뺀 16명으로 줄었다. 당초 농구협회는 지난달 26일 월드컵 예선에 참여할 국가대표 14명과 예비 엔트리 10명 등 총 24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나, 18일 소집을 앞두고 선수 다수가 코로나19에 확진돼 대응에 나섰다.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는 허훈(수원 KT)과 최준용(서울 SK),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문성곤(안양 KGC), 라건아(전주 KCC), 김종규(원주 DB)다. 예비엔트리에선 송교창(KCC), 하윤기(KT)가 빠졌다. 최준용은 발목 인대 파열로 2주 진단을 받아 낙마했고, 다른 7명은 코로나19로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한국은 22일 필리핀 마닐라로 향한 뒤 필리핀(24일), 뉴질랜드(25일), 인도(27일), 필리핀(28일)과 5일간 4경기의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잠시 중단한 프로농구연맹(KBL)은 22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7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연기된 시즌 정규경기 일정 및 대책 등을 논의한다. 프로농구는 국가대표팀 일정으로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휴식기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일부 경기를 연기하고 16일부터 휴식기에 돌입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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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리투아니아에 39점 차 완패, 도쿄행 좌절

남자농구대표팀이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홈팀 리투아니아에 57-96으로 완패했다. 앞서 베네수엘라전(80-94)을 묶어 2연패를 당한 한국은 A조 최하위에 그치며 도쿄올림픽 본선행 실패가 확정됐다. 한국 남자농구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은 건 1996 애틀랜타 대회가 마지막이다. NBA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즐비한 리투아니아를 맞아 한국은 전반을 34-49, 15점 차로 마쳤다. 3쿼터에는 43-76으로 스코어가 더욱 벌어졌고, 4쿼터엔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라건아가 26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현중도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체격과 기량에서 앞선 리투아니아의 벽을 넘긴 역부족이었다. 리투아니아는 발란슈나스가 1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사보니스가 9점 10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남자농구대표팀은 3일 귀국해 자가 격리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컵을 대비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재소집할 예정이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7.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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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에 패, 한국 남자농구 도쿄행 불투명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본선행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80-94로 졌다. 2차전에 강호 리투아니아와 만나는 한국은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반드시 잡아야 희망이 있는 상황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A조의 한국이 30위, 베네수엘라가 20위, 리투아니아는 8위다. 베네수엘라전에서 이현중(데이비슨대)이 18점, 5리바운드, 2스틸로 분전했고 라건아(KCC)가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국은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했지만, 승부처에서 베네수엘라의 외곽 슛을 연달아 허용하면서 패배했다. 조상현 대표팀 감독은 “전반에 상대에게 3점 슛을 너무 많이 내준 게 패인이다. 상대에 대한 압박, 스위치 수비에 대해 더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같은 조의 두 팀과 한 차례씩 맞붙어 최소 1승을 거둬야 4강에 진출한다. 대회 우승팀에만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 남자농구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1.07.01 13:21
스포츠일반

한국농구 도쿄행 불투명, 베네수엘라에 패배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의 도쿄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한국시각)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80-94로 졌다. 한국은 2일 오전 1시30분 리투아니아와 2차전에서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세계 8위 리투아니아는 미국프로농구(NBA) 요나스 발란슈나스(멤피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를 보유했으며, 앞선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를 11점 차로 꺾었다. 한국은 전반에 베네수엘라의 2대2 플레이를 막지 못하며 38-56으로 끌려갔다. 3쿼터에 64-65까지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4쿼터에 무너졌다. 미국 NCAA 디비전1 데이비슨대 이현중(2m2㎝)이 3점슛 3개 포함 18점(5리바운드)을 올렸다. 고교생 여준석(용산고·2m3㎝)도 8점을 올렸고 4쿼터에 블록슛도 기록했다. 2000년생 이현중(21)과 2002년생 여준석(19)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둘 다 지난달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던 아시아컵에서도 겁 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대성(고양 오리온)이 17점-8어시스트, 귀화선수 라건아(전주 KCC)는 17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7.01 08:47
스포츠일반

도쿄행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 이현중이라는 희망을 봤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일정을 마쳤다. 한국(FIBA 랭킹 30위)은 지난 20일 필리핀 앙헬레스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6차전에서 필리핀에 77-82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전적 4승 2패로 필리핀(6승)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지만, 이번 예선에서 필리핀에만 2패를 당하며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농구가 거둔 성과가 있다면 이현중(21·199㎝)을 발견한 것이다. 이현중은 현재 NCAA(미 대학스포츠협의회) 데이비슨대학에 재학 중이다. 그는 그동안 한국 농구에서 보기 힘들었던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장신 슈터임을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줬다. 2m에 가까운 신장에 정확한 슛, 속공 가담 능력을 두루 갖춘 이현중은 이번 대회에서 라건아와 함께 한국의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현중이 대표팀에서 보여준 가장 큰 장점은 득점과 수비 양면에서 모두 활약했다는 것이다. 외곽에서 던지는 슛은 과감하고 정확했다. 또한 골 밑에서 상대 선수와 부딪혀 리바운드를 따내고 블록을 하는 것에도 적극적이었다. 이현중은 이번 대회 3차전이던 필리핀전에서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여기에서 15점 4리바운드로 출발한 그는 3~6차전 네 경기에서 평균 17.25점, 7.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상현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은 이현중에 대해 “기대 이상”이라고 흡족함을 표시했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2020~21시즌 프로농구가 끝난 직후에 열려 허훈(kt), 송교창(KCC), 김종규(DB), 장재석(현대모비스) 등 리그 최우수선수급의 테크니션과 포스트 자원을 모두 부상으로 잃은 채 꾸렸다. 이런 상황에서 21세의 젊은 유망주 이현중이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희망을 보여줬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시아컵을 마치고 21일 리투아니아로 떠났다. 이번 아시아컵 참가 멤버가 그대로 7월 1일부터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참가한다. 한국은 최종예선에서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한 조에 들어갔다. 한국은 이들과 풀리그를 벌여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한다. 이번 최종예선에서는 우승팀에만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의 반대편 조에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앙골라가 있다. 이은경 기자 2021.06.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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