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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韓 축구, U-17 여자 월드컵서 스페인에 0-5 완패…16강 진출 가능성↓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첫 승에 실패했다. 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모로코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스페인에 0-5로 크게 졌다.앞선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에서 1-1로 비긴 한국은 1무 1패로 승점 1에 그치면서 16강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성적이 좋은 3위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같은 곳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전반 26분 셀리아 고메스의 컷백에 이은 카를로타 샤콘의 슈팅에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다.스페인은 불과 10분 뒤 클라우디아 바리오스의 로빙 패스를 안나 케르가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가르면서 2-0으로 앞서갔다.한국은 전반 40분 박혜윰이 페널티 에리어에서 상대 수비와 부딪혀 넘어졌다. 그러나 볼을 잡을 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고현복 감독은 비디오 판독 신청권(FVS)을 사용했으나 원심은 유지됐다.후반에는 스페인의 골 잔치가 열렸다.스페인은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줄리아 토레스의 헤더로 한 골을 추가했고, 3분 뒤에는 샤콘의 왼발 슈팅으로 또 한 번 한국 골망을 갈랐다.후반 33분에는 실비아 크리스토발의 헤더 골까지 터지며 스페인이 5-0으로 대승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3 09:55
프로농구

EASL 나선 SK, 일본 챔피언 우츠노미야에 8점 차 패배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첫 경기서 우츠노미야 브렉스(일본)과 만나 추격전을 벌였으나 고개를 떨궜다. 우츠노미야는 지난 시즌 일본 리그 챔피언이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2일(한국시간) 일본 우츠노미야의 브렉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EASL 조별리그 A조 1차전서 우츠노미야와 만나 89-97로 졌다.SK의 출발은 좋았다. 초반부터 자밀 워니와 대릴 먼로, 알빈 톨렌티노 3인방의 고른 활약으로 득점을 쌓앗다. 우츠노미야는 빅맨 가빈 에드워즈와 아이작 포투가 내외곽을 오가며 SK 수비를 흔들었다.SK는 1쿼터 워니와 톨렌티노,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17-14로 달아났다. 이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톨렌티노의 반격으로 재차 역전했다. 하지만 다시 이후 주도권을 내줬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우츠노미야는 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MVP) DJ 뉴빌, 국가대표 슈터 히에지마 마코토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SK는 오재현과 최원혁을 수비수로 내세웠으나 뉴빌의 스피드와 개인기를 이기지 못했다. 우츠노미야는 2쿼터 중반 그의 3점슛으로 경기 시작 후 11점 차까지 달아났다.SK가 36-54로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톨렌티노의 연속 7점이 터지며 거세게 추격했다.그러나 이번에는 턴오버에 발목을 잡혔다. 우츠노미야는 히에지마의 3점슛으로 다시 17점 차 리드를 잡았다.4쿼터 흐름도 달라지지 않았다. SK는 경기 종료 6분 59초를 남기고 톨렌티노,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68-7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히에지마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우츠노미야는 종료 1분 40초 전 뉴빌의 3점슛으로 쐐기를 박았다.SK 톨렌티노가 3점슛 6개 포함 29득점으로 분전했다. 워니(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먼로(17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도 눈에 띄었으나, 상대의 높이와 외곽 싸움에서 밀렸다.우츠노미야 포투가 30득점, 뉴빌이 28득점(3점슛 7개)으로 활약했다. 히에지마는 3점슛 3개와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우츠노미야의 32점슛은 37개 중 18개가 림을 갈랐다. SK는 오는 11월 12일 홈구장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홍콩 이스턴과 시즌 2번째 EASL 경기를 갖는다.김우중 기자 2025.10.23 00:05
국가대표

한국, U-17 여자 월드컵 1차전서 코트디부아르와 1-1 무…22일 스페인과 2차전

한국 여자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따냈다.고현복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장예윤(울산현대고)이 후반 38분 값진 동점골을 기록했다.한국은 오는 22일 스페인과 2차전을 치른다.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종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됐다.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 스페인, 콜롬비아와 E조에 속했다.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했다. 코트디부아르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빼앗아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찌른 것을 은시라 우에드라고가 잡았다. 우에드라고는 이때 볼을 차단하기 위해 골대를 비우고 달려 나온 골키퍼 김채빈(광양여고)을 제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여러 차례 위기도 있었다. 코트디부아르가 후반 10분과 후반 34분 한국 골문을 열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고현복 감독은 발 빠른 백서영(경남로봇고)과 김지은(포항여전고)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교체로 들어간 백서영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골키퍼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애초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한국은 비디오 판독 신청권(FVS)을 사용했다. 주심은 상대 골키퍼가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했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나선 장예윤은 후반 38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승부를 뒤집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장예윤이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백서영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재차 때린 백서영의 슈팅도 상대 수비에 걸렸다.김희웅 기자 2025.10.20 09:02
국가대표

‘이민성호’ U-22 대표팀, 사우디에 1차전 0-4·2차전 0-2 패배…1골도 못 넣었다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안컵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을 2패로 마쳤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8박 9일간 진행된 사우디 전지훈련을 마쳤다. 이 기간 치러진 사우디와의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는 1차전 0-4 패배, 2차전 0-2 패배를 기록했다.지난 10일 열린 1차전에서는 전반전에 0-1 리드를 내준 뒤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14일 진행된 2차전에서는 1차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을 네 자리 바꿨지만, 전반 45분과 후반 34분 모두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U-22 대표팀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C조에 편성됐다. 16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는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에 오른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아시안컵은 올림픽 출전권과는 무관한 대회로 치러진다.김희웅 기자 2025.10.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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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호, 수적 우위에도 파라과이와 0-0 무승부…월드컵 16강 빨간불

한국 남자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연령별 월드컵에서 파라과이와 비겼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20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파라과이와 0-0으로 비겼다.앞선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던 대표팀은 이날 파라과이를 비기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1·2위가 16강으로 향하고, 3위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 진출권을 얻는 구조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기준 B조 4위(승점 1)가 됐다.대표팀 입장에선 통한의 결과다. 경기의 절반인 45분 내내 11대10으로 싸우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이창원 감독이 축구 비디오 지원(FVS)을 통해 상대 공격수의 퇴장을 이끌었다. 이는 비디오 판독 심판(VAR)을 간소화한 것으로, 감독이 명백한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하면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다. VAR 시스템 도입이 어려울 때의 대체 시스템이다. 이 감독은 상대 공격수의 거친 파울에 대해 옐로카드가 나오자, 곧장 FVS를 택했다. 그 결과 상대의 퇴장을 끌어내 수적 우위를 안을 수 있었다. 직전 우크라이나전에선 FVS로 인해 대표팀의 득점이 취소됐는데, 이번에는 효과를 봤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대표팀은 오는 4일 파나마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이창원 감독은 전방에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김현민(부산 아이파크) 김태원(포르티모넨스) 최병욱(제주 SK)을 배치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 초반 파라과이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전반 25분에야 코너킥 수비 성공 뒤 공격수 최병욱이 단독 역습에 나섰으나, 파라과이 수비진이 파울로 끊어냈다.5분 뒤엔 대표팀이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파라과이 수비수 킨타나가 코너킥 공격 중 헤더로 대표팀의 골문을 노렸다. 수비의 육탄 방어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대표팀은 전반 31분까지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어려운 경기를 했다.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대표팀은 전반 추가시간 의외의 변수를 만났다. 상대 공격수 엔소 곤잘레스가 대표팀의 협력 수비에 의해 넘어진 상태에서, 김현오에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발로 그를 걷어찼다. 최초 주심의 판정은 옐로카드였는데, 대표팀 벤치는 FVS를 요청했다. 그 결과 곤잘레스의 폭력적인 행동이 지적돼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대표팀이 수적 우위를 안고 맞이한 후반전, 기다린 첫 슈팅이 나왔다. 후반 3분 정마호(충남아산)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갈증을 풀었다. 이어진 코너킥 공격에서도 손승민(FC서울)이 왼발 슈팅을 골키퍼에게 보냈다.후반 7분에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배현서(서울)의 왼발 크로스를, 김명준(헹크)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저지당했다. 김명준이 2차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대표팀은 연거푸 파라과이를 두들겼지만, 매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5분 김명준이 흘려준 공을 김태원이 왼발 터닝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이마저도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이창원 감독은 아껴둔 교체 카드를 모두 쓰며 마지막 반격을 노렸으나, 끝내 파라과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09:58
국가대표

‘U-20 월드컵 16강 진출 분수령’ 한국-파라과이전 대상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 마감 임박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10월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대한민국(홈)-파라과이(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 게임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에서 한국-파라과이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일반(321번) ▲핸디캡(322번, 323번) ▲언더오버(324번) ▲SUM(325번) 등 다양한 유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게임들은 게임 시작 전인 9월 30일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지난 1차전을 마친 U-20 대표팀에게 이번 파라과이전은 16강 진출의 향방을 좌우할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1-2로 패해 B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에는 6개 대륙에서 24개 팀이 참가했으며, 조별리그는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1·2위 12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우수한 4개 팀이 추가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2차전인 파라과이전은 16강 진출을 위한 최대 분수령으로 떠오르고 있다.더불어 한국스포츠레저에서는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오는 10월 19일까지 ‘새로운 U-20 월드컵, 응원으로 완성하는 순간!’ 이벤트를 진행한다. U-20 월드컵 대상 경기를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프리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벳볼 100개, 다이슨 에어랩, 올리브영 3만원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는 간단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29일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U-20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상 경기를 선정했다”며, “스포츠토토와 함께 경기를 즐기고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FIFA U-20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대한민국(홈)-파라과이(원정)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5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5.09.30 14:26
국가대표

‘통한의 오프사이드’ 이창원호, U-20 월드컵 첫판서 우크라이나에 1-2 석패

남자 축구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월드컵 첫 경기서 석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조별리그 무패’를 외친 계획이 첫 경기부터 어긋났다.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서 우크라이나에 1-2로 졌다. 대표팀은 지난 2019년 대회 결승에 올라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배한 기억이 있는데, 이날도 결과는 같았다.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요 유럽파를 소집하지 못한 채 원정길에 올랐다. 첫판에서 유럽 강호 우크라이나의 초반 공세에 흔들리며 먼저 실점한 것이 뼈아팠다.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6개 조 각 1·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각 조 3위 중 상위 4개 팀도 토너먼트에 오르는 구조다. 대표팀은 오는 10월 1일 파라과이, 10월 4일 파나마와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 연거푸 실점하며 기세를 내줬다. 먼저 전반 13분 우크라이나 헨나디 신추크가 잡아 페널티 오른쪽 구석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바로 3분 뒤엔 다니엘 베르나투스의 크로스를, 올렉산드르 피슈추르가 머리로 연결해 대표팀의 골망을 흔들었다. 피슈추르는 2m4㎝의 장신 공격수다.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한 대표팀은 전반 28분 이건희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37분에는 최병욱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이에 이창원 감독이 주심에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번 대회에선 감독이 판정에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하면 심판에게 한 경기에 두 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이창원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은 주심은 볼 다툼 상황을 되돌려봤으나, 결과는 같았다.대표팀은 전반 44분 결정적인 기회도 놓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최병욱이 오른 측면을 돌파한 뒤 건네준 공을, 김태원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이 골라인을 넘어서기 전 우크라이나 수비수가 걷어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도 이건흐의 크로스를, 김태원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카드 3장을 쓰며 반격을 노렸다. 변화는 적중하는 듯했다. 후반 7분 교체 투입된 손승민의 간접 프리킥을, 함선우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때 우크라이나 진영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함선우의 팔이 오프사이드였다는 게 지적돼 골이 취소됐다.대표팀은 후반 34분 정마호의 코너킥을 김명준이 헤더로 연결해 마침내 추격 골을 터뜨렸다. 이후 동점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두들겼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같은 시간 날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선 ‘라이벌’ 일본이 이집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김우중 기자 2025.09.28 08:23
프로축구

신태용 울산 감독, ‘4860일’ 만에 아시아 무대 복귀전

신태용 울산 HD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무대로 복귀힌다.신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벌인다.지난해 리그 챔피언 울산은 이번 대회 동아시아 12팀에 속해 이 중에서 8팀과 맞붙는다. 대진 추첨 결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산프로체 히로시마(일본), 청두(중국)와 홈에서 4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는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마치다 젤비아(일본), 상하이 선화(중국)와 격돌하는 대진이다. 대회에 참가한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서 조별리그 탈락한 아픔이 있다.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무려 ‘4860일’ 만에 AFC 클럽 대항전에 나선다. 신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끈 2012년 ACL에 나서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3년 뒤인 지금 울산 사령탑으로 ACLE에 도전장을 내민다.울산은 반전을 기대한다.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9라운드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허율의 강력한 헤더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리그 순위는 8위에서 9위로 떨어졌으나,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수확도 있었다. 장신 공격수 허율이 3월 9일 제주 SK전 멀티골 이후 189일 만에 득점 갈증을 해소했다.또 오른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엄원상은 48일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예리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의 첫 상대인 청두는 과거 K리그 사령탑을 지냈던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광주FC에 몸담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는 경계 대상이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2골로 리그 득점 부문 5위에 올라와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6 10:00
배구

대한항공, 재개된 컵대회서 우리카드에 3-0 완승...헤난 감독 첫 승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25~26시즌 V리그 전초전인 2025 여수·NH농협컵 첫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완승했다.대한항공은 14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점수 3-0(25-17 25-23 25-18)으로 꺾었다. 브라질 남자대표팀 사령탑 출신의 헤난 달 조토 대한항공 감독은 첫 승을 거뒀다.대한항공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공격수 정한용과 미들 블로커 최준혁, 예비 명단에 포함됐던 공격수 정지석을 빼고 경기했다. 우리카드는 대표팀 세터 한태준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 미들 블로커 이상현, 예비 명단에 포함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을 제외하고 이날 경기에 임했다.양 팀 모두 비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가운데,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나선 대한항공은 다양한 작전으로 우리카드를 몰아세웠다. 1세트를 25-17로 가볍게 마무리한 대한항공은 듀스 접전을 벌인 2세트도 따냈다. 24-23에서 랠리 끝에 김준호가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15에서 상대 실수로 공격권을 가져온 뒤 서현일이 쳐내기 득점을 내 승기를 잡았다. 서현일은 19-17에서 상대 블로킹 벽을 뚫고 공격에 성공했고, 이어 우리카드 이시몬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승부가 갈렸다.김준호와 임재영은 각각 12점씩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고, 서현일도 10득점으로 활약했다. 우리카드 김형근은 13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새벽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을 위반해 이번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가 이날 오전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며 대회를 재개했다.안희수 기자 2025.09.14 16:30
국가대표

1무 1패 뒤 ‘중국 격파’…韓 풋살대표팀, 中 꺾고 CFA 초청 대회 준결승행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풋살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준결승에 안착했다.파울로 페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풋살대표팀은 중국 스자좡에서 열리는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국제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1승 1무 1패로 마쳤다. 한국은 9일 인도네시아와 준결승전을 치르며, 11일 추가로 예정된 순위 결정전을 통해 대회 최종 성적을 가린다.한국은 먼저 덴마크와의 1차전에서 1-5로 패했다. 0-3으로 끌려가던 중 김건우(LBFS)의 득점이 터졌으나 이후 두 골을 더 내줬다. 이어 아랍에미리트와의 2차전은 마찬가지로 김건우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로 마쳤다.1무 1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3차전에서 개최국인 중국을 3-2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선제골을 헌납한 한국은 신종훈, 이한울(이상 LBFS), 강주광(ZD스포츠)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한 골을 더 따라붙은 중국의 추격을 뿌리쳤다.한편, 풋살대표팀은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태국에서 치러지는 풋살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한다. 대한민국(풋살 FIFA랭킹 70위)은 예선에서 태국(11위), 바레인(83위), 브루나이(119위)와 B조에 속해있다. 조 1위를 기록한 8팀과 2위 중 상위 7팀이 내년 1월 27일부터 2월 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김희웅 기자 2025.09.0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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