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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로 서고 싶었다" 만큼 간절했던 바람, "6만 관중 앞에서 음주운전 경각심 알려 뜻깊어" [IS 인터뷰]

"6만 관중 앞에서 음주운전 경각심 알린 것 같아 뜻깊었습니다."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 출신 유연수(26)가 뜻깊은 시축을 진행한 소감을 전했다. 유연수는 지난 7월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앞서 신영록과 함께 시축을 진행했다. 시축 당시를 돌아본 유연수는 "다시 장갑을 끼고 골대 앞에 서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경기장에 두 발로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제주 출신 공격수 신영록 선배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쿠팡플레이 관계자 분들과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는 불의의 사고로 축구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선수들이다. ‘영록바(신영록+드록바)’라고 불렸던 신영록은 태극마크까지 단 대형 공격수였지만, 지난 2011년 경기 도중 심정지 사고로 축구선수의 꿈을 접게 됐다. 유연수는 제주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지키며 조금씩 주전으로 성장해가고 있던 골키퍼였지만, 지난 2022년 팀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 음주운전을 한 상대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마비 증상으로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3395명의 관중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의 환호에 유연수도 얼떨떨했다고. "K리그에서 뛸 때 2만 여명 관중이 들어온 건 경험해봤지만 6만 명은 처음이다"라면서 그는 "많은 관중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걸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유연수는 사고 후에도 한동안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가해자는 지금까지도 사과 한마디가 없고, 지난 5월 2심에서 겨우 4년의 실형만 선고 받아 억울함은 더했다. 해당 가해자는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처벌된 전력이 있고, 여성을 추행한 혐의까지 있지만 징역 4년을 받는 데 그쳤다. 이에 제주 구단 서포터스 귤케이노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음주운전 교통사고 가해자 A씨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러한 억울함 속에서, 자칫 위축될 수도 있을 법한 상황임에도 유연수는 더욱 적극적으로 밖으로 나왔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서다. 6만 관중들 앞에 섰을 때도 그는 "'나를 통해서' 음주운전이 다시는 나오지 안게끔 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신처럼 억울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음주운전이 근절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유연수는 재활 훈련 끝에 현재 장애인스포츠를 시작, 사격 선수로서의 제2의 인생에 도전하고 있다. 유연수는 "원래는 스포츠를 그만 하려고 했지만, 스포츠 만큼 가슴을 뜨겁게 하는 것도 없더라"면서 "스포츠를 하면 몸도 건강해지지만, 대인 관계나 자신감도 좋아진다. 한 턱만 넘으면 넓은 세상이 있는데 그 한 발짝을 나오는 게 가장 힘들다.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밖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희망을 던지기도 했다. 이천=윤승재 기자 2024.08.21 08:04
축구

케인 가고 ‘제2의 드록바’ 에이브러햄 오나...골잡이 찾기 나선 토트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둘러싼 이적설이 뜨거운 감자다. 케인이 가고 남은 빈자리를 태미 에이브러햄(첼시)이 채운다는 말도 나왔다.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현지시간) 토트넘에 에이브러햄이 들어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한 대니 머피는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선 떠나간 골잡이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빈자리를 채울 인물이 태미 에이브러햄이라고 평가했다. ‘제2의 드록바’로 칭송받던 에이브러햄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리그 단일 경기에 45분 이상 뛴 적이 없다. EPL 최근 10경기에선 단 3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런데도 티모 베르너와 함께 12골로 첼시 최다 득점자다. 도움에서도 6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크게 활약했다. 이에 머피는 비록 정규 경기 시간에 많이 뛰지 못했지만, 적게 뛴 와중에도 크게 활약한 에이브러햄을 토트넘에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머피는 “해리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에 갈 것 같다”며 “케인의 빈자리를 채울 이는 에이브러햄”이라고 했다. 그의 동료 전문가 트레버 싱클레어도 에이브러햄이 “엘리트 공격수”라며 에이브러햄의 뛰어난 실력에 동의했다. 한편 지난 16일 태미 에이브러햄은 여자친구 레아 먼로의 토마스 투헬 감독 저격으로 화재가 됐다. 먼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투헬 감독이 레스터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 에이브러햄을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비판했다. 그녀는 경기력이 검증된 에이브러햄과 같은 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선수 선발 방식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25 10:05
축구

“잘 풀리는 동시에 안 풀리네” 양날의 투헬, 첼시 일으킬 수 있나

첼시가 휘청이고 있다. 첼시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스페인 강팀 레알 마드리드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선 올 시즌 EPL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달 초만 해도 첼시는 매서운 기세로 몰아붙이는 강력한 팀이었다. 덕분에 UCL 결승까지 올라섰고,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리더십이 조명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의 첼시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 13일 아스널과의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고, 16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선 레스터시티에 0-1로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첼시를 두고 “양날의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투헬 감독이 팬들로 하여금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 모두를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매체는 첼시의 골 가뭄과 함께 선수 선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태미 에이브러햄과 조르지뉴 문제를 시급한 해결 과제로 봤다. 지난 16일 태미 에이브러햄의 여자친구인 레아 먼로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하면서 토마스 투헬 감독을 저격했다. 투헬 감독이 레스터시티와의 FA컵 결승전에 에이브러햄을 명단에 포함하지 않은 사실이 시발점이었다. 이날 에이브러햄은 경기 출전 명단에 들어 있지 않았다. 심지어 교체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여자친구 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선수 선발 문제를 꼬집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경기력이 검증된 인물을 중요한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는 투헬 감독의 전략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제2의 드록바’로 칭송받던 에이브러햄은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리그 단일 경기에 45분 이상 뛴 적이 없다. EPL 최근 8경기에선 단 3분밖에 뛰지 못했다. 그런데도 티모 베르너와 함께 12골로 첼시 최다 득점자다. 반면 구멍인데도 많이 뛰는 선수가 있다. 바로 조르지뉴다. 지난 13일 아스널과의 EPL 35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할 때 조르지뉴의 실책이 가장 큰 문제가 됐다. 그는 전반 16분 백패스 실수로 자책골 위기를 겪었다. 이에 첼시 레전드 출신 조 콜은 조르지뉴가 전력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 구멍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르지뉴야말로 챔스 선발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조르지뉴는 이러한 논란에 “팀 내 나의 역할을 의심하는 팬들은 축구를 모르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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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도 아니라고?” 뿔난 에이브러햄 여자친구, 투헬 감독 저격

태미 에이브러햄(첼시)의 여자친구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을 저격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에이브러햄의 여자친구인 레아 먼로가 이번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결승전 출전 명단으로 인해 분노의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첼시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졌다. 에이브러햄은 이날 경기 출전 명단에 들어 있지 않았다. 심지어 교체 명단에도 없었다. 에이브러햄의 명단 제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2의 드록바’라고 칭송받던 태미 에이브러햄은 토마스 투헬의 첼시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에이브러햄은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12골을 넣어 티모 베르너와 함께 첼시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투헬 감독 체제에서 리그 단일 경기에 45분 이상 뛴 적이 없다.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근 8경기에서 단 3분밖에 뛰지 못했다. 뛰어난 공격수임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데다가, 이제는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가능성으로 인해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에 외신은 에이브러햄의 이적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하곤 했다. 팬들도 에이브러햄을 출전시키지 않는 투헬 감독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자친구 먼로는 또다시 터진 에이브러햄의 결장에 분노를 표출했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도대체 어떻게 하면 득점왕을 결승전 매치에 출전하지 않는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지? 경기력이 검증된 그런 사람을? 이건 말도 안 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심지어 벤치에조차 앉히지 않는다고? 이건 농담일 거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는 과도한 집중으로 게시물을 지운 상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5.16 17:04
축구

‘이적생 루카쿠 원맨쇼’ 에버턴, 뉴캐슬 물리치고 상위권 도약

이적생 루카쿠가 원맨쇼를 펼친 에버턴이 뉴캐슬을 물리치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에버턴은 1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루카쿠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에버턴은 3승 3무로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2점을 기록해 리그 4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첼시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루카쿠는 2골·1도움을 올리며 '제2의 드록바'라는 별명다운 활약을 펼쳤다.루카쿠는 전반 5분 미랄레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 25분에는 루카쿠의 도움을 받은 바클리가 추가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루카쿠는 전반 37분 골키퍼 하워드가 길게 차준 공을 잡아 뉴캐슬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가볍게 쐐기골을 성공시켰다. 뉴캐슬이 후반에 2골을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경기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에버턴 감독은 "루카쿠의 플레이에 힘이 넘쳤다. 주변 동료들을 잘 활용한다. 오늘 그는 축구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 이것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루카쿠를 칭찬했다. 에버턴은 루카쿠의 활약 덕택에 빅4 경쟁에 뛰어들게 됐다.J스포츠팀 2013.10.0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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