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40건
일본야구

강판 직후 냉장고에 주먹질 '골절'…NPB 통산 100홀드 영광 뒤로하고 '은퇴'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한 불펜 투수 스펜서 패튼(37)이 유니폼을 벗는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0일 '패튼이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패튼은 '멋진 14시즌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은퇴할 때가 왔다. 전하고 싶은 말이 많고, 감사해야 할 사람도 많다'라며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주변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패튼의 야구 인생이 꽃을 피운 건 미국이 아닌 '일본'에서다.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패튼은 2016년 11월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하며 NPB에 도전했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2017년 27홀드, 2018년 33홀드를 책임지며 팀의 주축 불펜으로 자리매김한 것. 2019년 8월에는 강판 직후 벤치의 냉장고를 주먹으로 때려 손가락이 골절돼 구단 징계(벌금 500만엔)를 받기도 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어낸 패튼은 2020년까지 4년 동안 12승 9패 113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19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조금씩 하락하긴 했으나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손색없었다. NPB에서 개인 통산 100홀드를 해낸 외국인 선수는 제프 윌리엄스(전 한신 타이거스·통산 141홀드)와 스캇 매티슨(전 요미우리 자이언츠·통산 174홀드)에 이어 패튼이 역대 세 번째였다.2021년 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하며 MLB 복귀를 선택한 패튼은 그해 빅리그 42경기에 등판, 2승 2패 1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NPB 경험을 토대로 MLB 롱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이후 활약은 미미했다. 가장 최근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몸담았다. 성적(13경기, 평균자책점 0.69)이 뛰어나 '재취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는데 그의 선택은 '은퇴'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0 15:59
뮤직

더 강하게 돌아온 판타지 보이즈, 일본 콘서트 18일 티켓 오픈

그룹 판타지 보이즈가 오는 3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제프투어를 개최한다.이번 콘서트는 3월 7일 오사카 제프 오사카 베이사이드와 3월 9일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각각 2회씩 진행된다. 사전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으며, 일반 예매는 18일부터 오픈된다.판타지 보이즈 측은 “오랜만에 일본 팬분들과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보답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이번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이번 공연은 3월 12일 발매되는 일본 정규 앨범 ‘샤인 더 웨이’ 발매를 앞두고 판타지 보이즈가 더욱 성장한 무대를 선보이는 자리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한편, 판타지 보이즈의 일본 콘서트 일반 예매는 18일부터 공식 예매처에서 진행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8 09:53
뮤직

앨라스트, 다시 뛴다…日 달군 강렬 퍼포먼스

그룹 엘라스트가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궜다.엘라스트는 지난 11일 일본 제프 삿포로에서 열린 ‘제75회 삿포로 눈 축제(16th K-POP FESTIVAL 2025)’에 출격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나눴다.16년 전통의 K-POP 페스티벌에 초대된 엘라스트는 이날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멤버 원혁이 스페셜 MC로 나서 그 의미를 더했다.엘라스트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스릴’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을 믹스해 부르는가 하면, 아이 돈트 라이크 먼데이즈.의 ‘신 시티’ 커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아프로디테’ 무대에서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로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1부 스페셜 MC로 발탁된 원혁의 활약도 돋보였다. 앞서 글로벌 K팝 페스티벌 ‘링크 케이팝’, 글로벌 음악 방송 ‘케이스테이지’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는 이번에도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내며 현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엘라스트는 지난해 K-POP 보이그룹이 일본 데뷔를 걸고 경쟁을 벌이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리본’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또 원혁과 로민은 뮤지컬 ‘해피 오! 해피’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원혁은 뮤지컬 ‘블러디 러브’에도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3 17:03
메이저리그

'10수 끝에 HOF 헌액' 통산 422SV 명투수의 13번, 휴스턴 '영구결번' 확정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명예의 전당(Hall of Fame·HOF)에 헌액된 투수 빌리 와그너(54)의 등번호 1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휴스턴은 오는 8월 17일 홈 경기(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개인 통산 422세이브(역대 8위)를 기록한 와그너는 MLB 첫 9시즌을 휴스턴(225세이브)에서 보낸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59세이브) 뉴욕 메츠(101세이브) 보스턴 레드삭스(0세이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7세이브) 등을 거쳤다. 개인 세이브의 절반 이상(53.3%)을 휴스턴에서 따낼 정도로 팀을 대표한 마무리 투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3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44세이브를 달성, 올스타(통산 7회)에 뽑히기도 했다. HOF에 헌액되는 과정은 녹록하지 않았다. 2025 MLB HOF 투표에서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의 82.5%의 지지를 받아 합격선(75%)을 넘겼다. HOF 투표는 총 10번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와그너는 이번이 마지막이었다. 2016년 첫 투표에서 10.5%를 기록한 뒤 꾸준히 득표율을 끌어올린 결과. 와그너는 HOF행이 확정된 뒤 "내가 바랄 수 있는 모든 걸 얻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영구결번은 또 다른 영광의 산물이다. 휴스턴 구단 역사상 영구결번은 리그 전체 결번인 재키 로빈슨의 42번 이외 32번(짐 엄브리히트) 40번(돈 윌슨) 25번(호세 크루스) 33번(마이크 스콧) 34번(놀란 라이언) 49번(래리 디어커) 24번(지미 윈) 5번(제프 배그웰) 7번(크레이그 비지오)이 있다. ESPN은 '지난달 휴스턴과 계약하고 13번을 달 계획이었던 크리스티안 워커의 등 번호는 8번으로 바뀐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5 17:11
뮤직

QWER, 4월 日 팬콘서트…‘글로벌 최애 걸밴드’ 발돋움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일본에서 첫 팬콘서트를 열고 ‘글로벌 최애 걸밴드’로 발돋움한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오는 4월 6일 일본 도쿄 제프 신주쿠에서 첫 번째 팬콘서트 ‘1, 2, QWER! in TOKYO’를 개최한다. ‘1, 2, QWER!’은 QWER이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 진행하는 첫 팬콘서트다. QWER의 데뷔곡 ‘디스코드’는 일본에서 별도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바이럴 50’ 일본 5위를 차지하며 현지 내 괄목할 인기를 보였다. 이에 QWER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팬콘서트 개최를 전격 결정했다. 이번 팬콘서트는 팬미팅과 콘서트가 결합한 형태로,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코너는 물론 QWER의 대표곡을 포함한 다양한 무대가 준비됐다. QWER은 그간 ‘디스코드’,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 등 데뷔 이래 선보인 모든 곡들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렸다. 이 중 ‘고민중독’은 유튜브가 선정한 2024년 한국 최고 인기곡 1위에 오른 가운데, 해당 곡의 유튜브 음원 재생 수는 1억 회를 돌파하며 여전히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페스티벌 등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QWER은 국내 가요 시상식에서 6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05 09:25
프로축구

[공식발표] 대전, 2025시즌 유니폼 공개…세계 최초 생성형 AI 활용 제작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떨치겠다는 목표와 의지를 담아낸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이번 유니폼은 <웨스트월드> 오프닝 시퀀스와 CJ ENM 로고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한 세계적인 디자인 디렉터이자 1세대 AI 아티스트 제프 한(Jeff Han) 감독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구단 엠블럼의 '밭 전(田)'자를 모티브로 서로의 손목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하며 '합심'과 '팀워크'를 상징하는 독창적인 패턴을 개발했다.이 패턴은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약하고자 하는 구단의 의지를 담고 있으며, 유니폼을 통해 선수와 팬들이 하나의 목표로 결속된다는 의미를 표현한다.더불어 세계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디자인을 완성함으로써 구단의 혁신성과 새로운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홈, 원정 유니폼 모두 구단의 상징색인 하나그린과 자주색을 조화롭게 활용했으며, 각각 서로 다른 패턴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푸마의 혁신 기술을 도입해 스포츠 활동에 유리하고 높은 복원력의 유니폼 원단을 사용했다. 원단의 기능성에도 차별화를 통해 빠른 땀 흡수와 건조는 물론 통기성을 높여 선수단의 퍼포먼스 극대화에 초점을 뒀다.관계자는 "새롭게 공개된 2025시즌 유니폼이 선수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유니폼은 오는 6일부터 대전하나시티즌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관련 세부 일정 및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5:33
PGA

김주형,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R 공동 4위…셰플러는 공동 20위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천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자리했다.김주형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순위를 전날 공동 36위에서 공동 4위로 깡충 뛰었다.단독 선두인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14언더파 130타)와는 4타 차다.1라운드 선두였던 러셀 헨리(미국)와 캠 데이비스(호주)는 나란히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김시우는 공동 32위, 임성재와 안병훈은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올해 처음 대회에 출전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있다.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와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41야드)에서 1, 2라운드를 번갈아 치르고, 3라운드부터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만 경기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1:16
메이저리그

"인기 선수가 떠났다" 지역 매체도 아쉬워한 김하성 TB행, "4년간 번 돈보다 큰 금액, 떠날 수밖에"

"또 한 명의 인기 선수가 샌디에이고를 떠났다."김하성의 탬파베이 레이스행에 기존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지역지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달러(약 4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매체 ESPN에 따르면, 김하성은 계약 첫해인 2025년 1300만 달러를 받고, 2026년엔 16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올해 325타석에 들어가면 2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항도 계약에 삽입했다.탬파베이에서 김하성이 이번 시즌 받을 연봉 1300만달러는 팀 내 최고액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등과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지난 10월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탓에 오는 5월에야 복귀가 가능한 김하성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기는 어려웠다. 샌디에이고와 재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ESPN은 "시즌 개막 직전까지도 계약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단기 계약을 맺으면서 새 둥지를 틀었다. 현지 매체도 다소 놀란 분위기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의 제프 샌더스 기자는 "파드리스 팬이 좋아하는(fan favorite) 김하성이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맺었다"라는 기사를 통해 "또 한 명의 인기 선수(김하성)는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로 돌아오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단기 계약으로 파드리스에 복귀해 다시 큰 급여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줬지만 실현되지 않았다"며 "(탬파베이와 계약한) 2년 2900만 달러는 김하성이 MLB에서 지난 4년간 번 2800만 달러(보장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게다가 계약 기간을 채우지 않아도 FA 자격을 재취득하는 옵트아웃으로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다음 시즌에 또 다른 큰 급여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비시즌, 외야수 주릭슨 프로파(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포수 카일 히가시오카(텍사스 레인저스) 구원 투수 태너 스콧(LA 다저스) 등을 자유계약 시장에서 떠나 보냈다. 김하성까지 떠나보낸 샌디에이고는 눈에 띄는 영입 없이 조용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5.01.30 09:34
메이저리그

'속보' 후 일주일 무소식이더니...다저스 'ERA 1.17' 마무리 계약 완료, 패전조 없는 '특급 불펜' 완성

무산되는 듯 했던 LA 다저스의 특급 마무리 추가 영입이 드디어 완료됐다. 이로써 마무리급 투수로 가득 찬 '특급' 불펜이 완성됐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ESPN의 제프 파산 등 현지 기자들은 2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베테랑 마무리 투수 커비 예이츠와 1년 1300만 달러(188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예이츠는 올해 50경기째를 소화하면 50만 달러를 추가로 받고, 55경기도 충족하면 다시 5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다저스와 예이츠의 계약은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 USA투데이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계약이 최종 체결된 건 아니라는 내용이 덧붙여졌지만, 일주일 동안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저스의 40인 로스터가 가득 차 있기도 했고, 계약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추측까지 따랐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이에 대한 공식 언급을 자제하던 중이었다. 여러 추측이 따랐지만 일주일 만에 예이츠의 다저스행은 현실화됐다. 예이츠는 지난해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61과 3분의 2이닝을 투구한 그는 7승 2패 3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17으로 활약했다. 아메리칸리그 구원 투수상인 마리아노 리베라상은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엠마누엘 클라세가 가져갔지만, 오랜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었던 예이츠로서는 뜻깊은 성적표였다.예이츠는 지난 2018년과 2019년엔 다저스의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대표하는 구원 투수였다. 특히 2019년엔 평균자책점 1.19 41세이브를 수확했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 그를 찾아왔고, 2021년까지 이전 기량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다. 2023년에야 61경기 5세이브 평균자책점 3.28로 부활했고, 올 시즌 마침내 정상급 기량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예이츠는 강속구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마무리 투수는 아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50㎞/h에 불과하다. 대신 스플리터가 마구에 가깝다. 낮은 스트라이크존에 정확히 제구되는 스플리터는 피안타율이 0.114, 헛스윙 유도 31.1%를 기록한 효자 구종이다. 그는 이를 직구(피안타율 0.113, 헛스윙 비율 35.2%)와 섞어 완벽한 '투 피치'를 구현했다. 올 시즌 타석 당 탈삼진 비율이 35.9%로 빼어났다. 다저스는 예이츠 영입으로 완벽에 가까운 불펜진을 구축했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한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2년 2200만 달러 FA 계약에 붙잡은 다저스는 리그 최고 왼손 마무리 투수인 태너 스캇도 4년 7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여기에 2023년까지 마무리 투수를 맡던 에반 필립스, 평균자책점 1.76의 왼손 필승조 알렉스 베시아,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강속구 마무리 투수 마이클 코펙(다저스 이적 후 평균자책점 1.13)까지 마무리급 투수만 5명을 보유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4:22
프로농구

에피스톨라 ‘더 스틸’ KCC, 한국가스공사 꺾고 3연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3연승을 질주했다.KCC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7-81로 이겼다.KCC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 리그 7위(15승 17패)를 지켰다. 6위 원주 DB(16승 17패)와 격차를 0.5경기로 단숨에 좁혔다.두 팀은 전반까지 5점 내 접전을 벌였다. KCC 캐디 라렌과 이승현이 전반을 모두 뛰며 골밑을 지배했다. 이호현도 3점슛 2개 포함 8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홀로 12점을 몰아친 전현우의 활약으로 추격했다.전열을 정비한 3쿼터, KCC는 상대 턴오버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한 때 12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 역시 앤드류 니콜슨과 정성우와 득점을 앞세워 재차 추격했다.KCC가 69-64로 앞선 4쿼터, 초반 라렌이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국가스공사는 샘조세프 벨란겔의 할약으로 추격했다. 또 4쿼터 종료 5분 45초를 남겨두고는 니콜슨이 2점 차로 좁히는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잠재운 건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였다. 에피스톨라는 3점슛을 터뜨리더니, 1분 29초 남겨둔 상황에선 전현우로부터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 흐름을 끊었다. 에피스톨라는 종료 17초 전 쐐기 득점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라렌은 40분을 모두 뛰며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승현도 쉬지 않고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피스톨라는 9점 3스틸, 허웅은 18점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한국가스공사는 3연승에 실패하며 4위(18승 14패)를 지켰다. 꾸준히 추격하다 역전을 이뤄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니콜슨은 25점, 벨란겔은 21점을 올리며 분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17:1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