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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의 행선지는 언제, 어디로?···최원태를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

자유계약선수(FA) 최원태(27)의 최종 행선지는 언제쯤 정해질까.최원태는 엄상백(28)과 함께 올겨울 FA 투수 최대어로 손꼽혔다. 엄상백은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78억원(옵션 11억5000만원 포함)에 계약, 예상을 뛰어넘는 조건에 사인했다. 내야수 심우준은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했다. 투수 김원중(4년 최대 54억원)과 구승민(2+2년 최대 21억원)은 롯데 자이언츠 잔류를 선택했다. 주요 FA는 일찌감치 팀을 찾았다. 최원태와 관련해선 감감무소식이다. 20대 젊은 선발 투수인 그는 최근 8년 연속 100이닝 이상을 투구할 만큼 꾸준했다. 그러나 LG 이적 후 최근 1년 4개월 동안 보여준 퍼포먼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했다. FA A등급이어서 타 구단의 진입 장벽도 높다. A등급의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내줘야 한다.원소속구단 LG도 소극적인 입장이다. 지난 12일 차명석 LG 단장이 최원태 측과 한 차례 만났을 뿐이다. LG는 외국인 투수 2명과 임찬규·손주영까지 내년 선발진을 4명 채웠다. 최원태가 떠나더라도 남은 한 자리에 유망주를 기용하면 된다. 또한 장현식의 영입으로 샐러리캡(경쟁 균형세) 부담이 커졌다. 올 시즌 샐러리캡 초과가 유력한 LG는 "내년 시즌에는 절대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샐러리캡 2회 초과시에는 제재금(초과분 100%)은 물론 신인 드래프트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최원태를 둘러싼 외부 환경도 썩 좋지 않다. 그를 영입할 거라는 루머가 퍼진 지방 A구단, 수도권 B·C구단 관계자는 모두 고개를 내저었다. A구단 관계자는 "최원태 영입에 전혀 관심없다. 검토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B구단 역시 "(샐러리캡 탓에) 최원태를 데려올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 선수는 최소 50억~60억원을 원하지 않겠나"라며 "설령 여유가 있더라도 투구 스타일이나 이닝 소화력을 봤을 때 매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C구단 관계자도 "왜 우리 구단이 계속 언급되는지 모르겠다. 지금까지 최원태와 접촉한 적이 없다"라면서 "나중에 (몸값이 떨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현재로선 검토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FA 계약에 이르더라도 기대했던 몸값을 얻기는 쉽지 않다. 변수도 있다. 최근 지방 D구단이 꾸준히 최원태와 연결되고 있다. B구단 관계자는 "모그룹을 통해 FA 영입 자금을 확보한 팀이라면 혹시 모르겠다. FA 시장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거나 정말 최원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갑자기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라며 "그렇지 않다면 (계약에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11.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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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최원태 첫 만남 후, 분명 FA 최대어인데 장기전으로 가나

최원태는 이번 FA 시장에서 엄상백(28)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손꼽혔다. 엄상백은 한화 이글스와 4년 최대 78억원(옵션 11억5000만원 포함)에 계약, 예상을 뛰어넘는 조건에 사인했다. 이 외에도 심우준이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에 계약했다. 김원중(4년 최대 54억원)과 구승민(2+2년 최대 21억원)은 롯데 자이언츠 잔류를 선택했다. 주요 FA는 일찌감치 팀을 찾았다. 그런데 최원태의 FA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는 예상만큼 시장 반응이 뜨겁지 않다. 최원태가 A등급이서 타 구단의 진입 장벽도 높다. A등급의 경우 직전 연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원소속구단에 내줘야 한다. 원소속구단 LG는 최원태와 FA 협상에 소극적이다. 지난 12일 차명석 LG 단장은 최원태 측과 처음 협상을 진행했다. FA 시장 개장 7일 만의 첫 만남이었다. 첫 만남이었던 만큼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진 않았다고 한다. 다시 만날 예정이나, 날짜를 정하지 않고 헤어졌다. 이후 프리미어12를 참관하러 대만으로 떠났던 차명석 단장은 19일 귀국했다. LG는 내년 시즌 선발진 구성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임찬규, 손주영까지 4명은 채웠다. 최원태가 최근 8년 연속 100이닝 이상을 투구한 검증된 선발 자원이나, LG 유니폼을 입고 기대했던 에이스의 위용을 보여주진 못했다. LG는 처음부터 최원태와 FA 계약과 관련해 "절대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지난 11일 4년 총 52억원에 FA 영입한 KIA 타이거즈 핵심 불펜 장현식에게는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LG가 이번 FA 시장에서 불펜 보강을 최우선으로 삼고, 최원태와 계약은 신중한 모습을 보여준다. A 구단 관계자는 "LG가 장현식 영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최원태를 압박하는 모양새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LG는 장현식의 영입으로 샐러리캡(경쟁 균형세) 부담도 커졌다. 2024년 샐리리캡 초과는 유력하다. 샐러리캡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제재금으로 내고, 2회 연속 초과하면 제재금(초과분 100%)은 물론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각 구단들은 1회 초과는 감내하더라도, 2회 연속 초과 시 신인 지명권 박탈은 굉장히 조심스러워한다. 차명석 단장도 "내년에는 샐러리캡을 절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LG는 최원태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을 고려해 계약을 전혀 서두르지 않는 모양새다. 통 큰 계약 조건을 제시하기 어렵다. 선수는 더욱 좋은 조건을 원할 텐데, 구단이 이를 맞춰주지 못한다면 협상은 길어지기 마련이다. 다른 구단에서 최원태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협상 장기화는 불가피하다.이형석 기자 2024.11.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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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LG 보너스 총액 최대 44억원…어떻게 분배될까

29년 만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두둑한 보너스를 예고했다.현행 KBO리그 규정 제47조 수입금 분배 항목을 보면,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포스트시즌(PS) 수입금 중 제반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PS 진출 5개 팀에 나눠준다. 올 시즌 PS 총수입금은 약 96억2000만원. 49%로 추정되는 제반 비용을 뺀 49억원 정도가 분배된다. 규정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이 우선 PS 배당금의 20%를 가져가고 나머지 액수를 KS 우승팀(50%)과 준우승팀(24%),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14%), 준플레이오프에서 패한 구단(9%)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한 구단(3%) 순으로 나눈다.통합 우승한 LG는 정규시즌 우승에 따라 49억원의 20%인 9억8000만원을 먼저 챙긴다. 이어 KS 우승에 따른 나머지 배당금의 50%인 19억6000만원이 추가된다. 두 액수를 합친 29억4000만원이 LG에 돌아가는 KBO의 우승 배당금이다. 여기에 모기업이 주는 보너스가 붙는다. 모기업 보너스는 규정에 따라 야구단 배당금의 최대 50% 지급된다. LG는 배당금에 모기업 보너스(14억7000만원)을 더하면 최대 44억1000만원까지 확보할 수 있다. 관심이 쏠리는 건 분배 방법. 한 야구 관계자는 "2019년 김태형(당시 두산 베어스) 감독부터 사령탑이 받는 우승 배당금이 확 늘어났다"며 "나눌 수 있는 파이가 정해져 있는데 감독의 배당금이 많아지니 선수들의 수령 금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서 현장의 불만이 많았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관중 수입이 거의 없던 2020년과 2021년에는 모기업 보너스 제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2020년 NC 다이노스는 창단 첫 우승에 따라 모기업(엔씨소프트)에서 지갑을 크게 열었다. 당시 A급 선수의 보너스가 3억원 정도. 지난해 제한 규정이 다시 적용돼 통합 우승을 차지한 SSG의 A급 선수 보너스는 1억원을 약간 상회한 수준이었다. 매년 배당금 분배가 확정되면 선수단에선 "다른 구단보다 적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29년 만에 KS 우승을 한 LG 선수단도 보너스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무턱대고 모기업 보너스를 상향할 수 없다. KBO는 2016년 3월 이사회에서 '공정한 경쟁을 유도한다'라는 명목으로 이른바 '메리트'라 불린 승리 수당 제도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규정에서 벗어난 PS 진출 성과급과 각종 격려금이 금지됐다. 결과에 따라 신인 지명권이 박탈되고 제재금(10억원)까지 부과될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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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베테랑 2명을 왜 2차 드래프트에 내놓았나

SSG 랜더스가 즉시전력감 30대 베테랑 선수 2명을 2차 드래프트 시장에 내놓았다.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과 세대교체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4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는 오는 22일 열린다. 2차 드래프트는 구단별 전력 평준화를 도모하고 후보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 10개 팀은 이미 드래프트에서 선발할 수 없는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았다. 그런데 구단 관계자들은 SSG의 보호선수 명단을 건네받고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1군 즉시 전력감 베테랑 두 명이 한꺼번에 제외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주전으로 뛴 베테랑 A는 내년 시즌에도 1군 풀 타임 소화가 가능하다. 또 다른 B 역시 올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커리어가 뛰어난 자원이다. 일각에선 두 선수가 모두 떠날 경우 대체 자원도 마련하지 않은 채 이런 결정을 내린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 SSG가 베테랑 2명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세대교체의 연장선상이다. SSG는 지난달 김원형 전 감독을 경질했다. 2022년 통합 우승, 올 시즌 정규시즌 3위를 이끈 사령탑과 결별한 것이다. 구단은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C구단 관계자는 "SSG가 베테랑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함에 따라 세대교체의 명분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알린 셈"이라면서 "전략적인 선택이 아니겠나"라고 해석했다. 또한 샐러리캡 제도를 고려한 사전 조처로 보는 시각도 있다. D구단 관계자는 "SSG가 샐러리탭 한도에 부담을 느껴 이런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2025년 3년간 설정한 샐러리캡은 114억 2638만원이다.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 제재금이 부과된다. 2회 연속 초과 시엔 100% 제재금과 다음 연도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SSG는 제도 시행 전부터 샐러리캡 초과를 우려해 전략적으로 계약했다. 주축 선수와 다년 계약을 맺거나, 계약금이나 연봉을 특정 시즌에 집중해 샐러리캡 초과를 피하고자 애썼다. 김광현과 4년 총 151억원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으면서, 2022년 연봉으로만 총 액수의 절반이 넘는 81억을 준 이유다. SSG는 2023시즌 소속 선수 54명의 총 연봉이 94억 8200만원으로 샐러리캡에 근접했다. 옵션 달성 여부 등에 따른 추가 지급으로 연봉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만일 베테랑 두 명이 2차 드래프트에서 타 구단의 지명을 받아 떠난다면 SSG는 내년 시즌 팀 연봉을 1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1~2년 뒤 FA 영입을 위한 투자 여지도 생긴다. SSG 구단 관계자는 "해당 선수에게 통보했다. 야구계에서 소문이 돌아 선수 역시 다 알게 될텐데 구단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3.11.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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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이지 않는 키움의 일탈 행위와 논란

키움이 최근 한 달 새 두 번이나 음주 논란을 낳았다. 키움은 7월 16일 주축 투수 한현희와 안우진의 '음주 일탈' 사실을 공개했다. 구단은 "두 선수가 원정 경기를 위해 숙소에 체류하던 7월 5일 새벽, 서울 강남 소재한 호텔로 이동해 음주 행위를 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NC 선수단이 방역 수칙을 어겨 외부인과 술판을 벌인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실이 알려져 KBO리그가 쑥대밭이 된 때였다. 키움 구단은 "당 구단 소속 선수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며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도 높은 징계를 처분할 방침"이라고 먼저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하지만 둘 다 거짓이었다. KBO는 지난달 23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키움과 한화 구단 및 선수에 대해 심의했다. 한현희와 안우진에 대해선 36경기 출장 정지(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내리며 "두 선수의 책임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키움과 한화 구단이 일부 선수의 진술을 축소 보고 했다"며 두 구단에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키움은 처음에 "방역 수칙을 위반하진 않았다"라고 했다.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에 뽑힌 한현희가 이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기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봤다. 하지만 방역 당국의 조사 결과는 달랐다. 키움(2명)과 한화(2명), 그리고 외부 인원(3명)까지 5명이 훨씬 넘는 인원이 6~8분 동안 한 방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들은 구단과의 최초 면담에서 총 7명이 한 방에 있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하지만 이를 포함해, 구단이 중간 과정에서 일부 내용을 누락한 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상벌위원 중 일부는 구단 보고가 이 정도 선에서 그쳤다면 사실상 허위 보고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다"며 "허위 보고와 축소 보고는 사실 뉘앙스의 차이가 크다"고 했다. 구단 자체 징계도 솜방망이였다. 도쿄올림픽이 한창이던 지난 5일에서야 뒤늦게 이뤄졌다. 한현희에게 15경기 출장 정지(벌금 1000만원), 안우진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만 부과했다. 둘 다 후반기 경기에 등판이 가능하다. 키움 구단은 한현희가 외부인과 만남을 제안하는 등 사건을 주도한 책임이 있다고 봤다. 반면 안우진은 선배 권유 때문에 행동했고, 음주를 자제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이 재발방지를 위해 내놓은 대책안(8월 5일)은 발표 사흘 만에 무색해졌다. 이번에는 소속 선수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키움은 9일 "외야수 송우현이 지난 8일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구단에 자진신고 했다"라고 알렸다. 구단은 "송우현이 대리 운전을 이용했고, 선수 본인은 운전한 기억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역주행하던 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송우현을 조사했는데,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만취 상태였다고 밝혔다. 키움은 지난 한 달 사이에 일어난 소속 선수의 일탈 행위 때 모두 '자진 신고'를 강조했다. 팬들은 자신의 잘못을 자진 신고한 선수를 기특하게 여기지 않는다. 왜 '이 시국'에 굳이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셨는지, 대리운전을 불렀다고 주장하면서 왜 직접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는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키움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때가 아니다. 이형석 기자 2021.08.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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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23일 상벌위 개최…한화, 키움 관련 징계할 듯

KBO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 위반과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22일 이같은 계획을 밝힌 KBO는 상벌위에 회부된 구단과 선수를 직접 밝히진 않았다. 다만 최근 방역수칙을 위반한 한화와 키움 소속 선수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키움 선수 각 2명은 지난 5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추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2명을 만났다. 은퇴 선수 한 명을 포함해 총 7명이 6분간 한자리에 머물러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하지만 초기 조사에서 "함께 모였던 적이 없다"라며 거짓 진술했다. 서울 강남구청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동선을 허위로 진술한 한화, 키움 소속 선수 등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KBO는 앞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NC 박석민,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1000만원씩을 부과했다. NC에는 KBO 역대 최고액인 1억원의 제재금을 내린 바 있다. 이형석 기자 2021.07.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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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새 대표이사 대행에 서봉규 윤리경영실장 내정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서봉규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을 신임 대표이사 대행으로 내정했다. NC는 16일 이같이 발표하면서 "서 대표대행은 이사회에서 새로운 대표를 결정하기 전까지 구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봉규 신임 대표대행 내정자는 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6부 부장검사,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장, 광주고등검찰청 전주지부 검사 등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엔씨소프트 윤리경영실장을 맡았다. 서봉규 신임 대표대행 내정자는 구단을 통해 "야구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금 사랑받는 구단이 목표다. 초심으로 돌아가 NC 다이노스의 원칙과 가치를 되새기면서 구단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황순현 NC 전 대표는 NC 선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의 방역지침 위반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과 이에 따른 리그 중단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표명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선수들에게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고, NC 구단에게는 제재금 1억원을 부과했다. NC 구단주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다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즐거움을 드려야 하는 야구단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구단주로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이번 사태와 관계 있는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은 결과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7.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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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과 술자리' NC 박석민 등 4명, 72경기 출장 정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어기고 외부 여성 2명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신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는 16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방역수칙 위반 관련 사안을 심의했다. 상벌위원회는 "이 선수들은 코로나 19 확산이 엄중한 상황에서 정부의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지침을 위반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또 경기를 앞두고 늦은 시간까지 음주를 하는 등 프로 선수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분을 지키지 않는 등 품위손상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해당 선수들에게 각각 72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이들의 소속팀 NC 구단에 대해서는 "선수단 관리 소홀로 인해 결과적으로 리그 중단이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고, 그로 인해 리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는 이유로 KBO 규약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따라 제재금 1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는 지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서울 원정 숙소에서 여성 2명과 술을 마셨다. 이후 여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사실이 발각됐고, 박민우를 제외한 3명이 모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박민우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 자격으로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을 마친 뒤라 감염되지 않았지만, 도의적 책임을 지고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이날 상벌위원회에는 법무법인 KCL 최원현 대표 변호사(위원장), 김재훈 변호사, 성균관대학교 일반대학원 과학수사학과 김기범 교수,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 KBO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장 등 상벌위원 5명이 전원 참석했다. 또 NC 김종문 단장과 박민우가 출석해 경위를 진술하고 질의를 받았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07.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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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군 일탈 행위로 선수 6명 무더기 징계, 구단 벌금 2000만원

KBO가 선후배 간 체벌 및 음주운전 사태에 휘말린 SK 와이번스 선수 6명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자체 징계 처리한 SK 구단에도 벌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KBO는 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SK 선수들과 구단,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26)의 품위 손상행위 징계를 심의했다. 그 결과 미성년자 강제추행 의혹을 비롯해 부적절한 사생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지성준에게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72경기 출장 정지 제재를 확정했다. 롯데 구단은 지난달 26일 지성준에게 자체적으로 무기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리고 KBO와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다려왔다. 상벌위원회는 또 지난 5월 SK 퓨처스 선수단 내부에서 벌어진 폭력과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서도 같은 규약을 적용해 제재 수위를 정했다. 훈계를 목적으로 후배에게 폭행을 가한 김택형과 신동민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500만원, 후배 선수에게 얼차려를 지시한 정영일에게는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각각 내렸다. 경찰에 적발되진 않았지만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된 서상준과 무면허 운전을 들킨 최재성에게도 30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200만원 처분을 내렸다. 동료의 음주와 무면허 운전을 방조한 전의산 역시 15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 출장 정지 제재는 30일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KBO는 2개월 전 이같은 일탈 행위를 모두 인지하고도 별도로 신고하지 않은 SK 구단에 대해서도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었다. 야구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제150조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에 의거해 제재금 2000만원을 부과했다. 폭력과 음주운전 은폐는 규약 적용에 따라 제재금 규모가 1억원까지 커질 수 있는 사안이다. KBO 상벌위원회는 "최초 판단을 잘못해 신고하지 않고 내부에서 해결하려 했을 뿐, 고의로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SK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KBO는 "최근 훈계를 빙자해 이뤄지는 스포츠 선수들의 얼차려, 체벌 등 폭력 행위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다. 같은 일이 KBO리그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SK 외의 다른 구단에도 철저한 선수단 관리를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0.07.30 15:40
축구

서울FC '리얼돌 응원단' 논란 … 경찰, 마네킹 업체 불기소 송치

지난 5월 무관중으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에서 관중석에 '리얼돌 마네킹'을 설치했다 논란에 휩싸인 FC서울이 마네킹 제공 업체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15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FC서울이 마네킹 제공업체를 사기·배임·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를 검토했을 때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FC서울은 5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홈 개막전 광주FC와의 경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무관중으로 진행되자, 관중석에 마네킹을 대여해 앉혔다. 하지만 그 중 일부가 여성의 신체모양을 본뜬 성인용품 '리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FC서울은 "성인용품이 아니라는 확인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지만, 결국 마네킹 일부가 리얼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 20일 "K리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고 여성·가족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줬다"며 FC서울에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2020.07.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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