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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완전체 컴백’ 밴드 원위 “한번이라도 더 우리를 보여드리고 싶다” [인터뷰] ①

실력파 보이 밴드 원위가 미니 3집으로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다. 메인보컬 용훈과 기타 강현의 군백기 후 첫 완전체 활동이다. 멤버 용훈은 “전역하니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1년 3개월 만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타이틀부터 수록곡까지 이를 갈고 만들어서 기대가 높다”고 소감을 말했다. 원위는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카페에서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아이소트로피’(‘Planet Nine : ISOTROPY’) 발매에 앞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완전체 컴백 소회를 밝혔다.멤버 강현은 “군대 안에 있을 때 멤버들과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나와서 다섯 명이 함께 활동하니 제자리를 되찾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 동명은 “만난 지 10년인데, 1년 반이라는 긴 시간 떨어져 본 것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오랜만에 맞춰보는 합을 원위는 ‘기분좋은 어색함’이라 표현했다. 멤버 하린은 “분명 10년을 봐온 멤버들인데 이상하게 합주를 하려니까 어색하고 낯부끄러웠다”며 “그게 싫지 않고 기분이 좋았다. 오랜만에 모이니까 좋고 이번 앨범도, 앞으로의 공연도 저희가 잘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원위 만의 독보적 음악 세계관인 ‘플래닛 나인’ 시리즈의 연장선이다.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등방성을 의미하는 ‘아이소트로피’처럼 원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음악 세계를 담는다.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Beautiful Ashes)을 포함해 6곡 모두 멤버의 자작곡으로 ‘믿고 듣는’ 밴드답게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원위는 완전체 컴백 소망으로 공연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동명은 “그동안 공연이 가장 하고 싶었으나 코로나로 공연계 상황이 안 좋아 많이 못 했기에 올해는 공연을 어떤 형태로든 많이 하고 싶다. 무대에서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용훈은 “그래서 버스킹을 하고 있다. 한번이라도 더 원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2년 만의 완전체 단독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오는 5월 4~5일에는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원위는 단독 콘서트 ‘2024 원위 3rd 라이브 콘서트 ’ 무대에 오른다. 앞서 지난달 16일 KBS홀에서 열린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2024 SoundBerry Theater’)에서는 원위 팬 뿐 아니라 밴드 리스너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바 있다.단독 콘서트에 대해 용훈은 “스포 드리자면 입대로 인해 발매했으나 못 보여드린 무대가 많다. 이번에 다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앨범 곡을 포함해 기존 곡들도 콘서트용 편곡을 해뒀다”고 기대를 높였다.원위의 미니 3집 ‘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는 1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7 09:00
연예

'꽃피는 4월' 영화계 스케줄표 백지…무대 올리는 공연계

영화계는 여전히 제자리, 공연계는 조용히 돌아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사태가 이미 장기화에 접어든 가운데, 영화계는 4월과 5월 스케줄표도 백지로 둔 채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고, 공연계는 작품에 따라 취소와 강행을 반복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주간 보다 강압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했다. 밀폐된 공간 방문은 당연하고, 축제 등 야외 행사, 모임, 여행 등 자제를 강조하며 '2주간의 멈춤'을 함께 이행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고 있다. 2월과 3월 개봉을 포기한 국내영화 배급사들과 제작사들은 4월과 5월까지도 스케줄 조율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스케줄대로 준비는 하되, 모든 가능성을 활짝 열어 둔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지금은 확신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일단 개학 이후 분위기를 보자는 의견이 많다"고 귀띔했다. 공연계는 그럼에도 막을 올리는 작품들이 꽤 있다. 선택은 관객의 몫. 극장이 열려있듯 무대도 열어는 놓겠다는 입장이다. 볼 수만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작품들이기에 더 많은 관객들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이에 4월, 준비 된 공연들을 텍스트로나마 소개한다. '또! 오해영' 운명 극복 로맨스, 쥬크박스 공연 '또! 오해영'은 두 명의 오해영과 옆집 남자 박도경의 오해에서 시작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다른 공간에서도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경험을 하거나 같은 감정을 느끼고, 같은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운다. 아이러니한 운명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또! 오해영'은 단순한 로맨스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들의 일상을 담아낸다. 현실적이고 섬세한 대사, 익숙한 넘버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오해영은 문진아·신의정·유주혜, 박도경은 손호영·양승호·김지온이 열연한다. '미드나잇 : 앤틀러스' 뮤지컬 '미드나잇'은 'Your choice of MIDNIGHT'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 사랑과 믿음으로 어려운 시절을 견뎌내고 있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월 '미드나잇 : 앤틀러스'에 이어 4월에는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미스나잇 : 액터뮤지션'이 함께 한다. 액터뮤지션들은 기타, 플롯,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각자의 악기 연주는 물론 연기, 노래, 춤까지 소화하며 진화된 멀티플레이어의 모습을 뽐낸다. 프레임으로 구분되는 미니멀한 무대와 유니크한 조명으로 보다 연극적인 공간을 특징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트' 최고 객석 점유율 103%, 누적 관객 수 20만명을 기록하며 대학로 일대에 '아트 광풍'을 일으켰던 연극이다. '아트'는 15년 간 지속돼 온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 일상의 대화를 통해 표현하는 작품으로, 인간의 이기심, 질투, 소심한 모습들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블랙 코미디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연극을 국내 버전으로 재탄생 시켰다. 예술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 의사 세르주 역의 이건명·엄기준·강필석은 완벽하고 지적인 이미지를, 고전을 좋아하는 항공 엔지니어 마크 역의 박건형·김재범·박은석은 약간은 반항적인 까칠함을, 우유부단한 문구 도매업자 이반 역의 조재윤·이천희·박정복은 따뜻하고 유쾌한 모습을 표현한다. '차미' 약 4년 간 체계적인 개발 과정을 통해 완성된 뮤지컬 '차미'는 내달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을 올린다. '내가 완벽한 존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생각에서 출발한 '차미'는 보통의 평범한 주인공 차미호와, 그의 SNS 속 완벽한 자아‘차미(@Cha_ME)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다. 인간 차미호와 SNS 자아 차미호가 만난다는 설정 자체가 참신하다. 박소영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홍윤선 안무가가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신선하고 트렌디한 소재, 위트 있는 대사,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창작 뮤지컬계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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