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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신약 'P-CAB'이 뭐길래 ‘대세 위장약'으로 우뚝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가 제약·바이오업계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PPI(프로톤 펌프 억제) 계열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며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P-CAB 계열의 국내 신약들은 해외 무대로 빠르게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전 세계 5개 중 국산 신약만 3개 7일 업계에 따르면 3세대 위식도 역류 치료제인 P-CAB 제제는 전 세계를 통틀어 5개에 불과하다. 이중 국산 P-CAB 제제만 3개로 이 분야에서 강점을 내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까지 P-CAB 계열 신약 3개를 출시했다. 2019년 HK이노엔이 국산신약 30호로 ‘케이캡’을 선보였다. 이어 대웅제약이 2021년 34호 신약 ‘펙수클루’를, 2024년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7호 신약 ‘자큐보’를 출시하면서 P-CAB 계열 신약이 3개로 늘었다.P-CAB 계열은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느린 약효 발현과 식전 복용 등을 개선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P-CAB 제제는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약효가 더 빠르고 오래 지속돼 밤에도 위산 분비가 조절되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업계 1위인 케이캡은 2019년 첫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비급여 제외) 원외처방 실적이 304억원이었지만 출시 2년 만에 처방액 1000억원(1107억원)을 넘겼다. 2024년에는 2000억원에 육박하는 19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4% 성장률을 보였다. 케이캡의 성장에 힘입어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P-CAB의 점유율은 2019년 5.8%에서 2024년 22.3%까지 상승했다. 이 기간 PPI 제제의 점유율은 62.5%에서 52.1%로 축소됐다. 현재 이 시장의 규모는 1조3754억원으로 커진 상황이다. 케이캡이 출시됐던 2019년에는 규모가 8001억원에 불과했다. 케이캡이 다케다제약(일본)의 ‘다케캡’과 가비평제약(중국)의 ‘베이웬’이 주도했던 P-CAB 제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케이캡은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어 멕시코 제약사 카르놋과 중남미 17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등 총 47개 국가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캡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중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48개국에 진출한 상황이고 출시 국가는 15개국이다. 완제품 기준 지난해 수출금액은 81억원 수준이다. 해외 로열티 및 기술수출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는 기타 수출 매출로 집계되기 때문에 이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후발주자 가세, 글로벌 무대 승부처대웅제약의 P-CAB 제제인 펙수클루는 지난해 원외처방 788억원으로 케이캡에 이어서 2위를 차지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일 위염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해 10mg 용량 제품을 출시하고, 7일 국내 P-CAB 신약 최초로 인도 출시를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위염 적응증에 대한 급여 확대로 500만명에 달하는 위염 환자들에게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과 함께 펙수클루 공동 판매를 하고 있는 대웅제약은 연 매출 1500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7일 인도 출시를 공식화한 대웅제약은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의 2023년 데이터 기준으로 인도는 중국-미국-일본에 이은 세계 4위 시장으로 규모가 1조4000억원을 상회한다. 이로 인해 대웅제약은 인도를 펙수클루의 글로벌 핵심 거점국으로 선정하고,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품목허가 신청부터 출시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하며 현지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도 출시로 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필리핀 등 6개국으로 판매국이 늘어나게 됐다. 이 외에도 19개국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5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해 총 30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케이캡이 세운 2028년 100개국 진출보다 1년 빠른 목표다. 변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기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펙수클루의 장점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하고, 2030년 1제품-1조원 비전을 달성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자큐보는 국산 3호 P-CAB 제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경쟁에 합류할 전망이다. 자큐보는 지난해 원외처방 매출 58억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에는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 복용할 수 있는 ‘구강붕해정’ 제형을 개발했다. P-CAB 계열 신약 중에는 케이캡에 이어서 두 번째 구강붕해정 제형이다. 특히 제일약품은 자큐보가 상품 매출 중심에서 신약 확대로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원제약과 일동제약도 공동 개발을 통한 국내 네 번째 P-CAB 계열 신약을 겨냥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일동제약의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와 공동 개발 중인 P-CAB 계열과 관련해 연내 임상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P-CAB 계열이 대세가 되고 있는 데다 시장도 커지고 있다. 내년에 허가 신청을 한 뒤 2027년 관련 신약의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여전히 PPI 제제의 점유율이 높지만 P-CAB 제제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런 ‘대세 흐름’에 가세하기 위해 많은 제약업체들이 눈독 들이고 있는 형국이다. 신약 개발만 성공하면 케이캡과 펙수클루처럼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계열의 신약이 계속 출시되면 시장의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흐름이 PPI에서 P-CAB으로 이동하는 대세가 더욱 뚜렷해져 동반 성장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위와 관련된 질병이 흔하고 돈이 되는 시장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많은 제약사들이 뛰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P-CAB 계열 신약 실적은 세계 무대가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3조3000억원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 임상시험 3상을 완료한 후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케이캡과 펙수클루 모두 글로벌 무대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를 목표로 해외 진출을 적극 타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2025.04.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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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얼굴이 바뀐다' 제약업계 세대교체 눈길

최근 제약업계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대표이사나 사내이사를 맡으면서 경영 승계를 위한 밑거름을 다지고 있다. 주로 신사업이나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이라는 ‘킹메이커’와 보폭을 맞추면서 지분 승계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신사업 발굴, 글로벌 확장 중책 최근 제약업계에서 세대교체가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오너가 3·4세들의 대표 승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화약품의 윤인호 부사장은 지난 3월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윤 대표는 동화약품의 ‘제2의 창업자’로 꼽히는 보당 윤창식 선생의 증손자로 오너가 4세다.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해 12년 동안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일반의약품)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윤 대표는 전문경영인 유준하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전문경영인이 기존 사업들을 맡고, 윤 대표가 신사업 등 사업다각화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윤 대표는 “국내 최장수 제약회사로서 쌓아온 역량과 신뢰, 업계 최고 수준의 공정 거래 및 윤리경영 원칙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에 힘써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달 중순에 대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취임식에서 앞으로 나아가야할 비전들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보령은 오너가 3세 김정균의 단독대표 체제가 가동됐다. 기존 장두현 대표와 각자대표 구도에서 단독으로 변경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돌입했다. 보령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인 김 대표는 2014년 보령에 입사해 2022년 대표에 선임된 바 있다. 김 대표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은 우주 사업이다. 보령은 미국 우주개발 기업 ‘엑시엄 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우주 헬스케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우주 환경에서의 의약품과 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촉진할 계획이다. 보령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영역”이라고 밝히며 우주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 제일약품은 한승수 회장의 장남인 한상철 사장이 올해 공동대표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게 됐다. 한 사장은 전문경영인 성석제 대표와 호흡을 맞추며 제일약품의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 오너가 3세인 한 사장은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한 뒤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특히 신사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20년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설립을 주도했고,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국내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대원제약은 창업주인 백부현 회장의 손주인 백인환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1984년생인 백 사장은 백승호 회장의 장남으로 2011년 전략기획실 입사한 뒤 해외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마케팅본부를 거친 뒤 경영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 대원제약은 올해 유노비아와 공동개발 중인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올해 3상 진입 후 내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면서 호흡기 중심의 사업에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백인환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을 하는 등 리더십에 힘을 계속 실어주는 행보라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온전한 지배 위한 지분 확보 과제 3·4세 경영을 본격화하며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는 남아있다. 지분 승계를 마무리해야 온전한 경영권 구축이 가능하다.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탄탄한 지배구조가 필수다. 동화약품의 경우 윤인호 대표의 경영 승계가 마무리됐다. 윤 대표는 디더블유피홀딩스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고, 동화약품 지분도 6.43%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윤도준 회장은 올해 윤 대표에게 동화약품 보통주 4.13%를 증여해 지분율이 1%로 줄어들었다.대원제약의 경우 형제의 공동 경영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숙부와 조카 관계인 백인환 대표와 백승열 부회장이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백 대표는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하지만 백 부회장의 장남인 백인영 상무도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후계자 경쟁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현재 백 대표가 대원제약 지분 5.87%를 보유하고 있고, 백 상무는 2.92% 지분율을 갖고 있다. 백 회장과 백 부회장은 각각 9.63%와 11.34%의 지분율을 보이고 있다. 경영 전면에 나선 백승호 회장, 백승열 부회장 집안의 지분율이 15.50%, 14.26%로 엇비슷하다. 현재 흐름상 ‘사촌 경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보령의 경우 경영 승계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 김은선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주사 보령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 회장의 지분율은 44.93%, 김 대표의 지분율은 24.01%다. 핵심 계열사 보령의 경우 김 대표의 지분율은 0.94%에 불과하다. 제일약품도 지분 승계가 진행 중이다. 한승수 회장이 제일파마홀딩스 지분 57.80%로 지배하고 있고, 한상철 사장의 지분율은 9.70%에 그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가 3·4세들이 10년 이상의 경영수업을 통해 전면에 나서는 시기가 왔다. 오너가들은 신사업이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성과를 내고 리더십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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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전환' 제일약품, 오너가 한상철 공동대표 선임 '3세 경영 본격화'

제일약품이 오너가인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면서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26일 제일약품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한 사장은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의 장남이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전문 경영인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한 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 한원석 회장 손자다.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했다.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2017년부터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한 대표는 제일파마홀딩스 지분 9.70%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최대 주주다. 한승수 회장이 지분 57.80%로 최대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경영 승계를 위해서는 지분 증여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 대표는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약 연구개발 집중과 사업다각화,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한 대표 주도로 2020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 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아 상품매출 중심이던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지주사격인 제일파마홀딩스도 2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6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한상철 이사 재선임의 건,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800억원 등 주요 경영실적도 보고됐다. 제일파마홀딩스의 2024년 매출은 전년 8040억원에서 다소 하락했다. 또 2023년 영업이익 208억원에서 영업손실 116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주력 계열사인 제일약품도 2024년 매출 7045억원에 영업손실 189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는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지원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3.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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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 제일약품 사장,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동참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이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제일약품은 28일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성석제 사장이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성석제 사장은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 회장의 지명을 받았다. 성석제 사장은 다음 캠페인 주자로 박종재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회장(고려의대 교수), 문희석 한국다케다제약 대표, 신홍규 뉴신팜 대표를 지목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참가자가 슬로건인 '1(일)단 멈춤, 2(이)쪽 저쪽, 3초 동안, 4(사)고 예방'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방식의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전 문화를 정착시킬 목적으로 시작해 현재 각계각층 리더들이 동참하고 있다. 성석제 사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한 의미있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제일약품 임직원 모두는 교통안전 실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7.28 11:29
경제

14개 한국 제약사, MIT와 세계 최초 컨소시엄 행태 오픈 이노베이션 협약

국내 14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GOI) 생태계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2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업 연계프로그램(ILP) 멤버십에 세계 최초의 컨소시엄 형태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주도한 이번 컨소시엄에는 사전 지원한 14개 협회 회원사가 참여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을 비롯해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보령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한국콜마, 휴온스가 이번에 참여한 회원사다. MIT ILP는 헬스케어,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T의 학문적 연구 성과와 산업계의 상호 연계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약 260개 이상 기업들이 가입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멤버십 가입을 통해 해외 현지에서 대학·바이오벤처·연구소 등과 신약 기술이전 및 상업화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IL ILP 멤버십 가입으로 컨소시엄에는 ILP 전담 디렉터(PD)가 배정됐다. PD는 MIT 네트워크와 맞춤형 상호 교류를 추진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연구 브리핑·컨퍼런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MIT 스타트업 정보 교환 프로그램 ‘스타트업 익스체인지’를 통해 바이오기술·첨단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1800개 이상 스타트업과 협업을 모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매년 MIT를 방문해 협력 미팅을 진행하거나, 한국에서 진행하는 협회 컨퍼런스에 MIT 교수진과 스타트업의 참석 등을 지원받는 컨소시엄 멤버십만의 혜택도 부여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14 16:06
경제

[제약CEO] 6연임 제일약품 '장수 CEO' 성석제, 새로운 성장동력 과제 직면

1959년에 창립한 제일약품은 전신인 제일약품산업 때부터 외국 의약품 수입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삼았다. 이런 사업의 흐름은 아직 이어지고 있다. 제일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매출 규모 톱10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미래 성장에는 물음표가 달린다.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CEO’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6연임 ‘장수 CEO’ 명예 타이틀의 명암 성 대표는 제약업계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확정, 6연임을 달성하며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05년부터 제일약품 대표이사에 오른 성 대표는 16년째 장수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3년 임기를 보장받은 성 대표는 2023년 3월까지 제일약품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성 대표가 지휘봉을 잡으면서 제일약품은 외형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성 대표 취임 전 제일약품의 매출은 2211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6714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성 대표가 진두지휘한 뒤 3배 이상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계산하면 14%가 넘는 성장세다. 이런 가시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성 대표는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성 대표의 성과는 한국화이자제약과 관련이 깊다. 한국화이자제약의 재정·운영 담당을 거친 뒤 부사장까지 역임한 그는 화이자와 끈끈한 연을 맺고 있다. 제일약품은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 제품을 주로 수입해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국내 파트너사다. 화이자 등 다른 제약사에 대한 의존 비중이 높은 제일약품으로서는 성 대표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문경영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이력 때문에 성 대표는 오너가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을 비롯한 한상철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도 성 대표를 쉽게 놓을 수 없는 입장이다. 타사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일약품의 경우 판권 계약이나 종료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제일약품의 경우 판권 계약이 종료되면 큰 타격을 입게 되는 ‘을’이고, 판매 대행사는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타사 제품 의존도 80% 육박, 영업이익률 0.06% 제일약품은 외형 성장은 이뤘지만, 내실은 다지지 못했다. 2019년 매출 6714억원으로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이 4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해 –106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19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내렸다. 영업이익률이 0.06%에 그치고 있다. 1만원짜리 상품을 하나 팔면 6원이 남는다는 얘기다. 제약업계 상위 1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5%대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제일약품의 영업 실적은 저조하다. 순이익도 2018년과 비교해 무려 125억원이나 빠졌다. 이에 대해 제일약품 측은 “법인세 비용이 늘어난 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이유는 상품매출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77.07%가 타사 제품 판매를 뜻하는 상품매출이다. 국내의 제약기업 가운데 단연 가장 높은 수치다. 자사가 생산하는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영업 방식은 영업이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성 대표의 취임 기간에 영업이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해도 있었다. 2009년 제일약품의 영업이익률은 10.5%까지 찍었고, 2011년에는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영업이익 80억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영업이익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제네릭의 약가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100억원 이상 자사 제품 개발 절실 제일약품은 강화된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성 대표는 “올해는 공정경쟁규약 준수를 통한 정도 영업 강화, 조직력 강화와 영업력 증대 및 목표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 대형 제네릭 품목 집중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함께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혼이 담긴 열정을 발휘하자”고 말했다. 제일약품은 자사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이 전무하다. 보통 상위 10대 기업이면 적어도 3~4개의 블록버스터 자사 제품이 있기 마련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자사 블록버스터 제품이 없다는 건 기술력이 부족한 것이고, 미래의 성장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제일약품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외의약품 최대 매출 단일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로 2019년 매출 1679억원을 기록했다. 화이자로부터 수입한 제품이다. 리피토는 2019년 제일약품의 매출 25.01%나 차지한다. 역시 화이자 생산 제품인 리리카 캡슐의 매출 비중도 9.22%로 높다. 반면 자사 제품인 급성·만성 위염제인 넥실렌은 96억원, 란스톤은 7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제일약품이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이 없는 게 아니다. 항암제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선도물질을 발굴해 이를 최적화하는 등 지속적인 신약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전체 68개의 프로젝트(허가 후 과제 포함)가 진행 중이다. 또 94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매출의 4% 내외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쓰고 있다. 다만 성과를 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제일약품은 ‘도매상’이라는 쉬운 길을 통해 매출 볼륨을 키워나가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제일약품은 전체 매출 중 수출 규모가 4.6%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일약품도 유한양행이 그랬듯 차츰 자사 생산 제품을 늘려 미래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6.05 07:00
경제

제약바이오협회, 이사진·감사 선임 완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이사진과 감사 선임 절차를 마쳤다. 협회는 10일 제75회 정기총회를 서면으로 가가졌다. 임기 완료에 따라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이사장단사는 한미약품 이관순 이사장과 GC 녹십자 허은철 사장(이하 부이사장), 대웅제약 윤재춘 사장, 대원제약 백승열 부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부회장,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 ,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JW홀딩스 한성권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등 13개사다. 이사사는 환인제약 등 37개사, 감사는 유영제약 유우평 대표이사와 하나제약 이윤하 대표이사 2개사가 선임됐다. 이사장단사를 포함 총 52개사로 구성된 협회 이사진·감사는 올해 3월부터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협회는 총회를 통해 2019년 사업실적 및 결산, 2020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정관 개정(안)도 최종 의결했다. 한편 총회 때 시상할 예정이었던 제1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부문(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 수상자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 유공자 표창 수여식은 오는 31일 이사회에 앞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3.10 17:30
스포츠일반

제일약품, 장애인 운동선수 7명 고용 계약…"사회적 책임"

의미 있는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 계약이 이뤄졌다.제일약품은 3일 국내 최대 스포츠마케팅사인 갤럭시아에스엠과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계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 7명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근로계약식에는 제일약품에 입사하게 된 7명의 선수를 비롯해 제일약품과 갤럭시아에스엠 임직원이 참석했으며 한동수 대전서구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을 비롯한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도 함께했다.제일약품에 입사하게 된 선수는 탁구 종목의 김명학·오평선·김창기, 육상 종목의 조한구, 수영 종목의 안웅, 골프 종목의 김두현 그리고 농구 종목의 김성현이다. 특히 탁구 종목 김명학을 비롯한 세 명의 선수는 한 가족으로서 한 회사에 입사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들 일곱 명의 선수는 앞으로 제일약품에 소속돼 장애인 운동선수로 활약하게 됐으며 갤럭시아에스엠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시스템을 통해 부상 및 상해 예방, 재활 관리, 근골격계 손상 예방 프로그램, 멘탈 케어 및 고충 상담 등의 지도교육을 받게 된다.고용 계약식에 참석한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는 "오늘부터 한 식구가 될 선수들이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고 이번 협약이 장애인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이 개선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어떠한 편견도 없는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구성,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 스포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약품은 5월 중 3명의 선수를 추가 고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1959년 창립된 제일약품은 진통소염제 제일파프와 붙이는 진통 소염제-케펜텍 등의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국내 습포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동시에 국내 경피흡수제 연구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졌으며 또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정신신경용제를 비롯하여 항생제와 항암제 분야에 이르는 폭넓은 제품군을 개발 및 공급했다. 그리고 해외시장에서는 원료 및 완제 의약품을 50여 국가에 수출하며 그 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과 환자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공헌을 해 오고 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04 10:50
경제

‘용인 테크노밸리’지식산업센터 마지막 특별 분양 찬스

앞으로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좋은 위치에 좋은 시스템을 갖춘 브랜드 아파트형 공장‘용인 테크노밸리’지식산업센터에 입주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기업이 사옥을 준비하기 위해 자금 조달하는데 초기 리스크가 없고, 쾌적하고 규모 있는 연구소나 사무실을 장만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솔루엠”을 비롯하여, 텔콘생명과학을 인수한 “비보존”제일약품 “제제기술연구소” 등 다수의 기업까지 ‘용인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에 보금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은 그래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용인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에는 현재‘어린이수영장’, ‘노브랜드’,‘달콤 커피’,‘육대장’,‘반장 떡볶이’,‘한식뷔페’,‘GS25 편의점’등이 운영 중에 있고, ‘메가박스’, ‘초대형 키즈파크’가 입점 계약하여 공사 중에 있다. 실제로 용인 테크노밸리 지식산업센터 임재광 영업본부장은“현재 즉시 입주가 가능해 인기리에 임대차 계약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지식산업센터 입주건물 90% 이상이 분양 마감 되었으며, 추가 방문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조기에 분양 마감이 예상 된다”고 전했다. 상담과 문의는 자사 홈페이지나 전화 상담으로 가능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6.18 16:10
경제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 돌풍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남성 고민 해결사를 자임하고 나선 동아제약의 토종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의 등장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현재 이 시장에서는 비아그라(한국화이자)·시알리스(한국릴리)·레비트라(한국바이엘) 등 다국적 제약사와 자이데나의 동아제약이 국산과 외국산의 대결구도를 형성하며 치열한 시장 빼앗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IMS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비아그라가 49.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시알리스 30.4%. 자이데나는 11.8%. 레비트라가 8.4% 등이다. 자이데나는 발매 6개월 만인 예상을 뛰어남는 실적을 거두고 레비트라를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선 것이다. 이런 추세로 가면.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판매를 통해 올 한해 최소 150억 원. 최고 18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이데나 도약으로 레비트라를 생산. 판매하는 한국바이엘은 비상이 걸렸다. 한국바이엘은 이 시장에서 4위로 떨어지는 등 수세에 몰린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급기야 극약처방을 내놓았다.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국내 제약사 중에서 판매활동을 공동으로 펼칠 협력사를 물색하고 나선 것. 한국바이엘은 이달 말 중으로 제일약품·종근당·한미약품 등 3곳의 국내 제약사 중에서 한 곳을 최종 선정. 레비트라 공동 판매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바이엘이 이처럼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게 된 데는 한국의 영업 환경에 맞춰 이미 대웅제약과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한국릴리의 사례가 참고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병철 기자 2006.06.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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